빈자리메꾸기 - 4부



요즘...

돈 때문에 전부들 어렵다.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나도,

그동안 섹스로 스트레스를 풀어 왔는데,

요즘 섹스가 뜸하다.



여자들이란게,

처음엔 쿨하게 시작해도,

섹스까지 하고나면...끈적끈적해진다.

지겹다.



때때로 만나서 섹스하는 재미를 유지하려고

적당히 받아 주고, 신경써주는 척 하지만

요새처럼 덥고 경기가 안풀리면

갑자기 짜증이 난다.



옛날 정말 쿨하게 만났던 여자가 생각나서..

한번 적어 보려고 **에 왔다.



5년 전쯤 얘기다.



그때, 이미 채팅이란 거 유행이 지나

별 흥미도 관심도 없었는데,

어느날 회사에서 업무때문에 대기가 걸려

오랜만에 채팅사이트를 찾아 봤다.



과거, 채팅이 한참 유행하던 시절

방을 만들어 놓고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먹이를 기다렸는데

이제는 한물 가서 그런지,

방을 만들어 놓고 프로필을 보면서 쪽지를 날리고 하는 게 지겨웠다.

그래서,

방 제목이나 보면서,

방안에 들어 있는 남녀를 보면서

아직도 이짓들 하고 있구나...하고 있었는데,

문득,

"하얀딸기"라는 아이디가 눈에 들어 왔다.

엉? 설마...?



2,3년전 한참 컴섹이 유행하던 시절

다른 채팅사이트에서

두 어달 데리고 놀았던 아이의 아이딘데,

아이디가 좀 독특해서 머리에 남아 있었다.



그 당시 고1 이라고 했는데...



처음에 정말 워낙 순진해서 컴섹까지 유도하는데

근 1달이 걸렸던 애였다.

그렇게 1달이나 공을 들여서 컴섹을 하고

나중에는 전화로 아이의 신음소리까지 들었을 때,

늦은 밤 사무실에 혼자 남아

사무실 바닥에 흥건히 정액을 쏟아 버렸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쭈그리고 책상밑으로 기어들어 가 휴지로 닦고,

함부로 사무실 쓰레기통에 버릴수도 없어서

서류봉투에 담아 가지고 나왔던 기억도...ㅋㅋ)



첫날 첫 채팅에서는...

1시간을 넘게 딴 소리를 하다

서서히 남자들은 여자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한다 하며...

조금씩 아이에게

아이의 외모에 대해서 물어 봤다.



머리 스타일?--그냥 긴생머리요

눈은 큰편 작은편?--크다는 소리 들어요

키는?--커요..

얼마나?--170이요

와 그럼 다리도 길겠다?--네...



이런거 물어 보다..

슬슬...



지금 어떤 옷 입었어?--편한 원피스요

집에서 입는 거?--네..

그거 얇고 헐렁헐렁 하지?--네..

야하겠다?--...그냥..편해서 입어요...

피부는?--하얀편..

와..그럼...키도 크고 피부도 하얗고...얇은 원피스...넘 섹시하겠다..그지?--후후..

저...딸기야?--네

음....나...딸기...길고 하얀 다리 보고 싶다..보여줄래?--어떻게 보여줘요?

음...딸기 스커트 조금만 올려줘?--그러면 보여요?

난 상상하는 거지...딸기..길고 하얀다리 위로 스커트 올라가는 거..?--싫은데...

어차피 안보이는데..모..지금 혼자 있지 않어? -- 혼자 있어요

그러니까..그냥 상상만 할게..정말 너무 이쁠것 같다.. -- ....

조금씩만 올려 줘...응? 부탁! ... 해줄 거지? -- .....네..

손가락으로 끝자락 잡고...무릅위로 올려줘..올렸어? -- 네...

무릅 동그랗고 하예? -- 네...

너무 이쁘겠다...뽀뽀해주고 싶어 -- 하지 말아요

알았어 알았어..그럼 스커트 조금만 더 올려줘...올렸어? -- 네..

다리 길겠다..그치? -- 네..

너무 예뻐...두손으로 감싸고 조금씩 쓰다듬고 싶어.. -- 안되요...

그냥 한번만 쓰다듬게 해줘..응?.. -- 안되요...

진짜로 하는 거 아닌데..머..그냥 그렇게 상상만 할게..쓰다듬어도 되지? -- 그래도...

쓰다듬는다...! -- ....

딸기 의자 앞으로 가서..무릅끓고...두손으로 딸기 무릅 감싸고...너무 부드러워..

조금씩 위로 올라갈게..그래도 되지? -- .......

너무 멋있다..길고 동그랗고...하얗고..부드러워...입술 갖다 대도 돼? -- 네..

천천히 딸기 다리와 허벅지에 키스할게...허벅지 안쪽까지... -- 아직 거기까지는 치마 안 걷었어요

그래..그럼 딸기야...허벅지안쪽까지 스커트 걷어 올려 줘.....응? -- ......걷었어요...

걷었어? -- 네...

와...너무 예뻐...혀로 핥고 싶어...그래도 돼? -- 네....

아 미치겠다..딸기는 지금 기분이 어때? -- ......

이상해? -- 네..

어떻게? -- .....

하하...흥분했구나..? -- ......

기분 좋지 않어? -- 모르겠어요...더워요...

하하..딸기 넘 귀엽다.... -- 저기 아저씨...

응? -- 저 ... 치마 내리면 안되요?

엉? 너 정말 올리고 있었어? -- 네...

그래..그럼 조금만 더 그대로 있어....괜찮지? -- 네..



머 기억을 살려서 쓰면 이렇게 시작한 것 같다.

그날은 이정도 까지 유도를 하고...

아무튼,

1달 걸려서 팬티 벗기고 보지에 손가락을 대게 했다..

그리고는,

저녁 10시만 넘으면 우린 컴퓨터 앞에 앉았고

나중에는 내가 돈 부쳐 줘서,

걔 방에 전용전화를 놓게하고

폰섹으로 이어졌지만,

고등학생인데다...보고 실망하게 될까봐..

직접 만나지는 않았었다...



그러다 내가 갑자기 일이 바뻐져서

우리의 저녁 10시 약속을 몇번 어겼고

그러다 몇일 후 들어가 보니,

아이는 채팅방에서 사라졌고, 전화도 끊겨 있었다.



그랬는데,

그 아이디 "하얀딸기"가 눈에 띈 것이다.

쪽지를 보냈다.

답이 왔다.

"혹시 xx회사에 다니던 아저씨?"

"그래...너 은정이 맞어?"

"네"



대학교 1학년이라고 했다.

그랬구나...



은정이 얘기로는 그때 엄마한테 들켜서

컴퓨터도 못하고 전화도 끊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한 달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도 많이 후회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는 채팅안하고 공부했고,

대학에 들어 왔고..

그때는 방학이라 심심해서

옛날 채팅하던 게 생각나서 들어 와 봤다고 한다.



대학생이 되었어?

갑자기 확 땡겼다.

옛날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한테

직접은 아니더라도 섹스라는 느낌을 가르쳐 줬는데..

그 아이가 이제는 참신한 대학생이 되었구나...

키는 크다고 했고 약간 마른편이라고 했으니

오죽 날씬할까...



게다가 아이와 다시 채팅을 하면서 얘기를 해보니,

옛날 자기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열광했던 그 섹스의 느낌에 대해서...

그 짜릿짜릿했던 느낌에 대한 호기심이 잔뜩 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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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채팅을 하고, 메일을 주고 받고

처음 부터 시작하는 기분으로 은정이와 다시 시작을 했다.

결국, 컴섹..폰섹...그리고 만나서 직접 섹스를 하고...

한 1년 섹스파트너로 지내다...

나로인해 은정이와 은정이 남자친구가 갈등이 생겨 더 안만나게 됐다.



은정이도 그때,

내가 처녀를 뚫어 줬는데...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많이 남아 있다.



옛날일을 그대로 적는데도

무척 힘이 든다.



창작하시는 분들 ...

정말 힘드신 작업을 하시는 것 같다..

타고나야 하는 것 같다...



여기까지 적고,

시간이 되면...

은정이 얘기를 적어야 겠다.

"빈자리메꾸기"란 주제와 어긋났지만,

하나라도 한 번 제대로 정리를 해보고 싶다.

이 이야기가 그래도 가장 짧을 것 같아서

정리를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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