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는 없어 - 8부
2018.04.14 20:12
[상민 어머님, 자꾸 연락 피하시면 곤경에 처하실 거라고 말씀 드렸을텐데요...]
이 목소리는.... 박병장이었다. 어떻게 자신과 같은 차를 탄 것이지? 분명 줄을 서 있을 때에도 박병장을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사실 박병장이 정란을 발견한 것은 진짜 우연이었다. 정란은 정거장에서 수많은 출근 인파에 밀려서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박병장도 일부러 정란을 기다린 것도 아니었고 아침 일찍 학교에 들렀다가 자대에 복귀하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중에 우연치 않게 정란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래서 복귀 전에 뭔가 확실한 관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박병장은 차 안에서 너무나 대담하게도 정란을 무너뜨리려 했던 것이다.
정란은 혼란스러웠다. 생면부지의 남자라면 뒤돌아서서 뺨을 때리든, 사람들이 알아챌 수 있도록 뭔가 해보겠는데 하필 박병장이라니. 상민이라는 연결고리가 둘 사이에 존재했기에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난제에 부딪힌 정란의 머릿속이었다. 그런 고민을 하는 사이에도 박병장의 손은 부지런히 원피스를 들추고 들어와 자신의 허벅지와 팬티 부근을 배회하면서 쓰다듬고 있었던 것이다. 정란은 유약한 그녀의 마음처럼 이내 박병장의 행동에 거부하는 것을 포기하고 체념해 버렸다. 내릴 때까지만 버티자. 설마 이 이상 큰 일이 나겠는가 싶어서 이를 악물고 버티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약 3분여가 지나갔다. 이제 곧 대학 입구 정거장에 버스가 서면 많은 학생들과 사람들이 내릴테고 그러면 박병장도 감히 어쩌지 못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온 몸에 힘을 주고 견뎌냈다. 이 다음 정거장이 자신이 출근하는 회사가 있는 곳이니 얼른 시간이 흐르고 버스가 자신의 목적지까지 가주기를 기도했다. 그런데 대학입구 정거장에 곧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차가 멈추어 서자 역시 예상대로 수많은 대학생들과 사람들이 내렸다. 그런데 박병장이 자신의 몸을 더듬던 것을 멈추고 손을 빼더니 차의 문이 열리자 자신의 손을 잡고 차에서 끌어내렸다.
“박병장님. 왜 이러세요? 저 출근해야 한단 말이에요.. 제발 저를 가게 놔주세요. 네? 이렇게 부탁드릴께요...”
“누가 출근 못하게 한데요? 잠깐만 따라와봐요. 할 말이 있으니...”
박병장은 정란의 손을 잡고 성큼성큼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비교적 가녀린 여자의 몸으로 더구나 강한 남자의 손이 자신의 팔목을 붙잡고 있자 아프기도 하고 뻐근하기도 했던지라 마지 못해 끌려가듯 박병장에게 이끌려 어디론가 갔다. 대학입구 정거장에서 내리면 대학까지는 불과 5분 거리. 거기를 가려면 건물 하나를 돌아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또 찻집과 pc방과 여러 사무실이 있는 복합상가 건물을 돌아서 길을 따라 언덕을 좀 오르다 보면 대학 정문이 나온다. 정란도 자신의 아들 때문에 학교에 가본 적이 있지만 지금 가는 길은 뭔가 조금 달랐다. 박병장은 자신의 손목을 잡고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한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박병장님. 여기는 어디에요? 여기엔 왜...??”
“따라와보면 압니다. 걱정 마시라니깐요. 다 왔어요.”
건물 내부에 들어서자 엘리베이터가 있는 안쪽으로 들어간다. 건물 입구에서 얼핏 보니 1층은 작은 커피숍이 있고 2층은 미용실 그리고 3층은 pc방이 있고 그 위로도 사무실들이 있고 어느 공간은 임대 현수막이 크게 걸려져 있는 곳도 있는 5층짜리 건물이었다. 박병장은 정란의 손목을 잡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 4층을 눌렀다. 4층에 도착했다는 띵동 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리자 조금 휑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대략 한 층에 작은 사무실이 5-6개가 들어올 수 있는 넓이였는데 여기가 임대로 내놓아서 아직 입주한 사무실이 2개 밖에 없는 층이었던 것이다. 박병장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정란의 손을 잡고 사무실이 입주한 곳과 반대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문 두 개가 있는 곳 앞에서 하나를 연다. 팻말을 보니 화장실이었다. 그런데 남자화장실도 아니고 여자 화장실 문을 열고 자신을 끌고 들어가는 박병장이었다. 건물이 비교적 새건물이라서 그런지 화장실도 대체로 깨끗했지만 아무래도 입주자가 많지 않은 층이다 보니 관리가 비교적 소홀해서 화장실에서 약간 퀘퀘한 냄새가 풍겼다. 박병장은 3칸 중에 맨 마지막 칸, 위쪽으로 자그마한 창문이 조금 열려져 있는 곳으로 자신을 데리고 들어갔다. 대화를 하려면 넓고 밝은 곳도 많은데 왜 하필 불도 안켠, 그다지 깨끗하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대화하기에는 그다지 적절하지 못한 이곳으로 자신을 끌고 온 것일까? 그나마 창문이 있어서 아침 햇살에 내부가 좀 환하게 비춰지는 것 빼고는 그다지 밝은 느낌을 주지 않는 곳이었는데 박병장은 왜 이곳을 선택했는지 알 수가 없었으나 잠시 후에 깨닫게 되었다. 정란을 끌고 화장실 안에 들어온 박병장은 정란을 변기 커버를 닫은 그 위에 앉히고 문을 잠갔다.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리자 정란은 순간 겁이 덜컥 났다. 어떤 위험한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었던 것이다.
“정란씨, 왜 자꾸 저를 피하시는 거죠?”
“아니 이제 우리가 만날 이유는 없지 않나요? 왜 우리가 연락을 하고 만남을 가져야 하는 거죠? 이제 우리 그만 연락하고 절 그만 괴롭히세요.”
“아니, 괴롭히다니요? 누가요? 제가요? 언제 제가 괴롭혔다고 그러십니까? 그 때 우리 집에서 일어난 일이요? 아님 오늘 아침 버스 안에서 일어난 일이요?”
“전부 다요. 전 가정이 있는 유부녀이고 내 아들도 군대에서 박병장님과 같이 있잖아요. 그런 저한테 왜 그러세요?”
“아.. 그러셨어요? 그래서 제 카톡도 안받고 문자도 씹고 그러신 거에요? 그러신 분이 그렇게 다른 외간 남자의 손길에 쉽게 젖어드나요?”
“아니 그건......”
“오늘 아침 버스에서도 정란씨가 거부했으면 제가 그랬겠어요?? 아니잖아요. 왜 자꾸 거짓말을 하시는 거죠? 정란씨의 몸은 이렇게 정직한데...? 제 손을 보세요. 아우.. 아직도 액이 마르지를 않았네..”
“그런 말을.....”
박병장은 정란을 보면서 아침에 정란의 팬티 위로 만지면서 약간의 애액이 뭍은 자신의 손가락을 보여주면서 입에 넣고 빠는 시늉을 했다. 사실 그랬다. 정란의 의지와는 다르게 아침 버스 안에서 박병장의 손길에 정란의 팬티 안은 액으로 축축해져 있었던 것이다. 정란은 깜짝 놀라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자신의 몸이 언제 이렇게 정직했던가? 아니 이렇게 쉽게 반응을 했던가? 남편과 관계를 할 때는 그냥 의무감에 하는 것이고 액은 별로 나오지 않았다. 어떤 때는 젤을 바르고 하기도 했다. 그런데 왜 이 남자에게는 이렇게 쉽게 몸이 반응을 한 것일까? 정란은 두렵고 혼란스러웠다.
“거봐요. 몸은 정직한 거에요. 너무 숨기려 하지 마세요. 그리고 여자 친구 하나 없는 불쌍한 군바리 하나 구제해준다고 생각하면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제가 그 보답으로 정란씨 아들도 잘 보살펴주고 말이죠. 이런게 상부상조라는 것이죠. 그리고 제가 어디 가서 소문을 낼 것도 아니고. 제가 이렇게 방황하다가 홍등가에 가서 돈 쓰고 몸까지 던지고 허무함을 느껴야겠습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니깐요. 그리고 제가 매일 뭘 달라고 조르기를 하겠습니까? 아니면 정란씨 보고 제 애인이 되어달라고 하고 매일 괴롭히기를 하겠습니까? 어쩌다 이렇게 우연치 않은 기회에 가끔 가다가 한 번씩 이 불쌍한 군인을 위해서 그냥 조그마한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는 거죠.”
박병장은 자신의 불쌍함을 강조하면서 정란의 두 눈을 쳐다보면서 읍소했다. 이런 박병장의 언변에 자신도 모르게 이성이 흔들리며 맘이 짠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랬다. 남자들 특히 군인들은 풀 데가 없어서 돈을 주고 그렇게도 푼다는데 자신의 아들을 너무나 귀하게 생각하는 정란은 그런 아들을 봐주는 박병장에게 고마운 마음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자 어느 순간 박병장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는 또다른 마음이 한쪽에서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란은 박병장이 아들같이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이내 결심을 하고 말을 꺼냈다. 너무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라면 박병장에게 도움을 줘야겠다는 정란이었다. 정란은 천성이 너무나도 착한 게 흠이었다.
“저.... 그럼 박병장님. 제가 어떻게 해드리면 되죠? 너무 무리한 부탁이 아니라면 항상 있는 일도 아니니 제가 들어드릴 수 있는 거라면 들어 드릴께요. 대신 이번 한 번만이에요.”
정란의 말을 들은 박병장은 예상 밖에 수월하게 일이 풀려간다는 생각에 속으로 오케이를 외쳤다. 그리고 오늘 확실하게 정란의 마음을 돌려놓으면 앞으로도 두고두고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요. 약속할께요. 진짜 두 번 다시 괴롭히거나 그런 일도 없을 거구요. 무리한 부탁도 안할 겁니다. 절 믿으세요.”
“좋아요. 약속한 거에요. 그럼 뭘 원하시는 건가요?”
“잠시 동안만 애인이 되어 주세요. 그거면 돼요.”
“애인이요? 어떻게요?”
“제가 하자는 대로만 해주시면 됩니다. 애인이 별건가요? 그냥 느낌오는 대로 하는 거죠. 아셨죠? 이번 한 번이니 진짜 애인처럼 편하게 했으면 해요.”
정란은 박병장의 애인이라는 소리에 그냥 밖에서 데이트 하고 차 마시고 밥 먹고 그런 걸 생각했다.
“그래요. 그럼 어디로 갈 건가요?”
“아니요. 어디 가기 보다는요. 또 출근도 하셔야 하니까 시간이 없으시잖아요. 그냥 여기서 잠시만 있다가 나가요.”
“여기서요? 여기서 뭘....”
박병장은 정란의 입에서 나온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정란을 일으켜 세우더니 꼬옥 끌어안았다. 그리고 두툼한 손으로 정란의 등을 쓰다듬고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했다. 정란은 말없이 박병장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두고 가만히 있었다.
“아, 애인 해준다면서요. 무슨 애인이 이래요? 같이 안아주고 좀 그래야죠.”
박병장의 말에 정란은 약간은 떨리는 손길로 박병장을 끌어안았다. 박병장을 끌어안은 첫 느낌은 단단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옷 위로 느껴지는 남자의 느낌, 그리고 남자의 향기.
박병장은 정란이 자신을 안아오자 더욱 꼬옥 끌어안았다. 가슴으로 느껴지는 정란의 젖가슴. 뭉클거리는 것이 역시 자신의 오감을 충족시키며 아래에서 반응이 오게 만들었다. 박병장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정란을 가져보기로 했다. 지난 번에는 강제적이었지만 이번엔 정란도 허락한, 아니 어쩌면 허락한 것은 아니지만 허락한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그런 기회가 지금이기에 이 시간을 소중히 하고 놓칠 수가 없었다. 박병장은 정란의 등을 쓰다듬던 손을 내려 원피스 위로 정란의 히프를 움켜쥐었다. 그러자 정란은 움찔하며 “이거는 좀..” 이라고 살며시 의견을 내비쳤지만 이내 묵살하고 눈빛으로 정란을 제압하고 있었다. 정란은 박병장의 눈을 보자 이내 한숨을 쉬며 거부하기를 포기하고 박병장의 자신의 히프를 자유롭게 만지도록 놔두었다. 속으로 ‘그래. 지금 순간은 애인이니까...’라는 자기 최면을 걸면서 말이다.
그런데 히프를 만지던 박병장의 손이 점점 더 농도 짙은 애무로 이어졌다. 아까는 그냥 잡고 만지는 것이었다면 어느 순간 단순한 접촉이 아닌 애무의 손길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박병장은 고개를 정란의 목에 묻고 혀를 내밀어 정란의 목을 간질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정란의 귀에 대고 살짝 핥으면서 숨을 가볍게 불어넣고 귓불을 빨고 잘근잘근 가볍게 씹기도 했다. 정란의 입에서는 아흑..하는 약한 신음 소리가 나왔다. 박병장은 히프를 만지던 한 쪽 손을 앞으로 돌려서 원피스를 끌어올리고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스타킹도 안신은 맨살이다. 천천히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간 박병장의 손은 정란의 팬티 위로 그곳을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헉. 박병장님. 거기는......”
그러나 점차 강해지는 애무에 정란은 말을 꺼내다가 끊기고 말았다. 이내 박병장의 손이 정란의 팬티를 옆으로 제끼고 촉촉하게 이미 젖어있는 정란의 털과 그 숲 사이에 숨어있는 날개를 젖히고 손가락 하나를 구멍 속으로 쑤욱 밀어넣었다. 예상치도 못한 박병자의 공격에 정란의 다리가 휘청거리며 박병장을 더 강하게 끌어안았다.
“박병장님. 여기서 그러시면 안되는데....”
박병장은 정란의 말을 무시한 채 손가락으로 피스톤 운동을 했다. 정란의 보지는 점점 더 습해지면서 박병장의 손가락이 잘 드나들 수 있도록 윤활유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박병장은 손가락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지자 이번에는 손가락 두 개를 넣었다. 정란의 입에서는 아흑..하는 단말마가 들려왔다. 박병장은 못참겠는지 정란의 원피스 지퍼를 내리고 원피스를 벗겨내었다. 순식간이라 정란은 박병장의 아래 공격에 반쯤 넋이 나가 있다가 완벽하게 공격을 당하고 말았다. 브래지어를 하고 있었지만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린 정란은 박병장을 쳐다봤다.
“박병장님. 아무리 애인처럼 한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니잖아요...”
“이미 아래까지 내 손가락이 느끼고 있는데 이제 와서 뭐가 아니에요? 이왕 하는 거 즐깁시다. 좋잖아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박병장은 정란을 꼭 끌어안고 입술에 키스를 했다.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었던지라 박병장의 기습 키스에 대처를 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입술을 내어주었다. 키스 하면서 박병장의 손은 등 뒤의 브래지어 후크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끌러내고 브래지어를 밀치고 두 젖가슴을 손으로 움켜 쥐고 젖꼭지도 살살 비비고 돌려가면서 애무를 했다. 그러자 굳게 다물고 있던 입술이 벌려지며 박병장의 혀가 정란의 입안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오래 키스를 했을까? 입술이 얼얼해지는 만큼 젖꼭지도 유방도 단단해져 갔고 이제 다리가 후들거려서 서 있을 수가 없어서 주저앉으려 했다. 그 때 박병장은 정란을 변기 위에 앉히고 이미 단단해져 있던 자신의 자지를 꺼내 정란의 앞에 들이밀었다. 정란은 눈 앞에 박병장의 자지가 보이자 눈이 조금 커지는가 싶더니 이내 살짝 눈동자가 흔들리면서 박병장의 자지를 쳐다보기만 했다. 그러자 박병장은 정란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고 자신의 허리를 정란의 얼굴 쪽으로 밀어서 정란의 입술에 자지가 닿도록 했다. 박병장은 자신의 자지에 정란의 입술이 닿은 것만으로도 짜릿했다. 엄연히 가정이 있는 남의 여자. 전과 달리 강제가 아닌 이제는 합의(?) 하에 당당하게 느끼는 짜릿함.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심장이 쿵쾅거리고 있었다. 잠시간 정란의 입술에 맞닿아 있던 자신의 자지 끝에서부터 부드러운 촉감이 점점 자지 기둥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정란이 입술을 열고 박병장의 자지를 입 안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자지를 빠는 기술은 뛰어나지는 않았다. 전문 여성이 해주는 오랄 기술은 그것만으로도 싸게 만든다는데 정란은 지극히 초보적인 정도의 오랄만 하고 있었다. 그러나 더 자지가 단단해져 오는 이유는 일반인, 후임의 엄마이자 가정이 있는 유부녀가 해주는 것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금기된 행동에 대한 일탈의 짜릿함이랄까. 박병장은 이 짜릿함을 더 느끼기 위해 정란의 머리를 더 끌어당겼다. 그러자 정란은 구역질이 나는 듯 고개를 돌리면서 켁켁거리면서 약간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이 보였다. 그러면서 정란은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었다. 박병장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아니 참을 필요가 없었다. 이제 이쯤 되면 더 진도가 안나가는 것도 이상하리라. 박병장은 정란을 일으켜 세우더니 뒤로 돌아서게 하고 벽을 짚고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는 손에 침을 발라 자신의 자지에 뭍히더니 이내 자지를 잡고 정란의 보지에 대고 문질렀다. 정란은 고개를 뒤로 돌려 박병장이 하는 행동을 잠시간 바라보았다. 박병장이 자지를 손으로 잡고 자신의 보지에 대고 위아래로 문지르는 것을 몸으로 느끼면서 이제 곧 자신에게 다가올 일탈의 두려움이 조금 생겼지만 이내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지금 정신없이 떨려오고 있는 자신의 심장을 움켜잡고 안정을 시키고 싶을 정도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이 두려움 반, 짜릿함 반으로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정란은 박병장의 행동을 보면서 생각했다.
‘이제 저 큰 자지가 내 안으로 들어오겠지? 그런데 이렇게 행동하는 게 맞는 걸까? 난 괜찮은걸까? 혹시 실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약속과 달리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아닐까?’
짧은 몇 초의 시간 동안 온갖 생각이 머리 속에 떠올랐지만 이내 사라져 버렸다. 박병장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가르면서 쑤욱 밀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헉.... 너무 커요... 그리고 뜨거워....”
“정란씨.. 내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요? 고마워요... 잘해줄께요...”
뭘 잘해주겠다는 것인지 몰라도 아마 지금의 이 행위를 말하는 것일게다. 정말 남편의 것과는 다르게 박병장의 자지는 굵고 길이도 남편보다 1.5배는 커보였다. 남편 것만 받다가 그 큰 것을 받으려니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미 보지에 흐르던 애액이 모든 걸 감당해주고 있었다. 박병장의 자지가 정란의 보지 속으로 온전히 삽입되어 박병장의 자지털과 정란의 보지털이 완전히 맞닿아 밀착이 되자 박병장의 입에서 후~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박병장의 손은 정란의 허리를 잡고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 목소리는.... 박병장이었다. 어떻게 자신과 같은 차를 탄 것이지? 분명 줄을 서 있을 때에도 박병장을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사실 박병장이 정란을 발견한 것은 진짜 우연이었다. 정란은 정거장에서 수많은 출근 인파에 밀려서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박병장도 일부러 정란을 기다린 것도 아니었고 아침 일찍 학교에 들렀다가 자대에 복귀하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중에 우연치 않게 정란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래서 복귀 전에 뭔가 확실한 관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박병장은 차 안에서 너무나 대담하게도 정란을 무너뜨리려 했던 것이다.
정란은 혼란스러웠다. 생면부지의 남자라면 뒤돌아서서 뺨을 때리든, 사람들이 알아챌 수 있도록 뭔가 해보겠는데 하필 박병장이라니. 상민이라는 연결고리가 둘 사이에 존재했기에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난제에 부딪힌 정란의 머릿속이었다. 그런 고민을 하는 사이에도 박병장의 손은 부지런히 원피스를 들추고 들어와 자신의 허벅지와 팬티 부근을 배회하면서 쓰다듬고 있었던 것이다. 정란은 유약한 그녀의 마음처럼 이내 박병장의 행동에 거부하는 것을 포기하고 체념해 버렸다. 내릴 때까지만 버티자. 설마 이 이상 큰 일이 나겠는가 싶어서 이를 악물고 버티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약 3분여가 지나갔다. 이제 곧 대학 입구 정거장에 버스가 서면 많은 학생들과 사람들이 내릴테고 그러면 박병장도 감히 어쩌지 못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온 몸에 힘을 주고 견뎌냈다. 이 다음 정거장이 자신이 출근하는 회사가 있는 곳이니 얼른 시간이 흐르고 버스가 자신의 목적지까지 가주기를 기도했다. 그런데 대학입구 정거장에 곧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차가 멈추어 서자 역시 예상대로 수많은 대학생들과 사람들이 내렸다. 그런데 박병장이 자신의 몸을 더듬던 것을 멈추고 손을 빼더니 차의 문이 열리자 자신의 손을 잡고 차에서 끌어내렸다.
“박병장님. 왜 이러세요? 저 출근해야 한단 말이에요.. 제발 저를 가게 놔주세요. 네? 이렇게 부탁드릴께요...”
“누가 출근 못하게 한데요? 잠깐만 따라와봐요. 할 말이 있으니...”
박병장은 정란의 손을 잡고 성큼성큼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비교적 가녀린 여자의 몸으로 더구나 강한 남자의 손이 자신의 팔목을 붙잡고 있자 아프기도 하고 뻐근하기도 했던지라 마지 못해 끌려가듯 박병장에게 이끌려 어디론가 갔다. 대학입구 정거장에서 내리면 대학까지는 불과 5분 거리. 거기를 가려면 건물 하나를 돌아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또 찻집과 pc방과 여러 사무실이 있는 복합상가 건물을 돌아서 길을 따라 언덕을 좀 오르다 보면 대학 정문이 나온다. 정란도 자신의 아들 때문에 학교에 가본 적이 있지만 지금 가는 길은 뭔가 조금 달랐다. 박병장은 자신의 손목을 잡고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한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박병장님. 여기는 어디에요? 여기엔 왜...??”
“따라와보면 압니다. 걱정 마시라니깐요. 다 왔어요.”
건물 내부에 들어서자 엘리베이터가 있는 안쪽으로 들어간다. 건물 입구에서 얼핏 보니 1층은 작은 커피숍이 있고 2층은 미용실 그리고 3층은 pc방이 있고 그 위로도 사무실들이 있고 어느 공간은 임대 현수막이 크게 걸려져 있는 곳도 있는 5층짜리 건물이었다. 박병장은 정란의 손목을 잡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 4층을 눌렀다. 4층에 도착했다는 띵동 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리자 조금 휑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대략 한 층에 작은 사무실이 5-6개가 들어올 수 있는 넓이였는데 여기가 임대로 내놓아서 아직 입주한 사무실이 2개 밖에 없는 층이었던 것이다. 박병장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정란의 손을 잡고 사무실이 입주한 곳과 반대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문 두 개가 있는 곳 앞에서 하나를 연다. 팻말을 보니 화장실이었다. 그런데 남자화장실도 아니고 여자 화장실 문을 열고 자신을 끌고 들어가는 박병장이었다. 건물이 비교적 새건물이라서 그런지 화장실도 대체로 깨끗했지만 아무래도 입주자가 많지 않은 층이다 보니 관리가 비교적 소홀해서 화장실에서 약간 퀘퀘한 냄새가 풍겼다. 박병장은 3칸 중에 맨 마지막 칸, 위쪽으로 자그마한 창문이 조금 열려져 있는 곳으로 자신을 데리고 들어갔다. 대화를 하려면 넓고 밝은 곳도 많은데 왜 하필 불도 안켠, 그다지 깨끗하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대화하기에는 그다지 적절하지 못한 이곳으로 자신을 끌고 온 것일까? 그나마 창문이 있어서 아침 햇살에 내부가 좀 환하게 비춰지는 것 빼고는 그다지 밝은 느낌을 주지 않는 곳이었는데 박병장은 왜 이곳을 선택했는지 알 수가 없었으나 잠시 후에 깨닫게 되었다. 정란을 끌고 화장실 안에 들어온 박병장은 정란을 변기 커버를 닫은 그 위에 앉히고 문을 잠갔다.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리자 정란은 순간 겁이 덜컥 났다. 어떤 위험한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었던 것이다.
“정란씨, 왜 자꾸 저를 피하시는 거죠?”
“아니 이제 우리가 만날 이유는 없지 않나요? 왜 우리가 연락을 하고 만남을 가져야 하는 거죠? 이제 우리 그만 연락하고 절 그만 괴롭히세요.”
“아니, 괴롭히다니요? 누가요? 제가요? 언제 제가 괴롭혔다고 그러십니까? 그 때 우리 집에서 일어난 일이요? 아님 오늘 아침 버스 안에서 일어난 일이요?”
“전부 다요. 전 가정이 있는 유부녀이고 내 아들도 군대에서 박병장님과 같이 있잖아요. 그런 저한테 왜 그러세요?”
“아.. 그러셨어요? 그래서 제 카톡도 안받고 문자도 씹고 그러신 거에요? 그러신 분이 그렇게 다른 외간 남자의 손길에 쉽게 젖어드나요?”
“아니 그건......”
“오늘 아침 버스에서도 정란씨가 거부했으면 제가 그랬겠어요?? 아니잖아요. 왜 자꾸 거짓말을 하시는 거죠? 정란씨의 몸은 이렇게 정직한데...? 제 손을 보세요. 아우.. 아직도 액이 마르지를 않았네..”
“그런 말을.....”
박병장은 정란을 보면서 아침에 정란의 팬티 위로 만지면서 약간의 애액이 뭍은 자신의 손가락을 보여주면서 입에 넣고 빠는 시늉을 했다. 사실 그랬다. 정란의 의지와는 다르게 아침 버스 안에서 박병장의 손길에 정란의 팬티 안은 액으로 축축해져 있었던 것이다. 정란은 깜짝 놀라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자신의 몸이 언제 이렇게 정직했던가? 아니 이렇게 쉽게 반응을 했던가? 남편과 관계를 할 때는 그냥 의무감에 하는 것이고 액은 별로 나오지 않았다. 어떤 때는 젤을 바르고 하기도 했다. 그런데 왜 이 남자에게는 이렇게 쉽게 몸이 반응을 한 것일까? 정란은 두렵고 혼란스러웠다.
“거봐요. 몸은 정직한 거에요. 너무 숨기려 하지 마세요. 그리고 여자 친구 하나 없는 불쌍한 군바리 하나 구제해준다고 생각하면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제가 그 보답으로 정란씨 아들도 잘 보살펴주고 말이죠. 이런게 상부상조라는 것이죠. 그리고 제가 어디 가서 소문을 낼 것도 아니고. 제가 이렇게 방황하다가 홍등가에 가서 돈 쓰고 몸까지 던지고 허무함을 느껴야겠습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니깐요. 그리고 제가 매일 뭘 달라고 조르기를 하겠습니까? 아니면 정란씨 보고 제 애인이 되어달라고 하고 매일 괴롭히기를 하겠습니까? 어쩌다 이렇게 우연치 않은 기회에 가끔 가다가 한 번씩 이 불쌍한 군인을 위해서 그냥 조그마한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는 거죠.”
박병장은 자신의 불쌍함을 강조하면서 정란의 두 눈을 쳐다보면서 읍소했다. 이런 박병장의 언변에 자신도 모르게 이성이 흔들리며 맘이 짠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랬다. 남자들 특히 군인들은 풀 데가 없어서 돈을 주고 그렇게도 푼다는데 자신의 아들을 너무나 귀하게 생각하는 정란은 그런 아들을 봐주는 박병장에게 고마운 마음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자 어느 순간 박병장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는 또다른 마음이 한쪽에서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란은 박병장이 아들같이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이내 결심을 하고 말을 꺼냈다. 너무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라면 박병장에게 도움을 줘야겠다는 정란이었다. 정란은 천성이 너무나도 착한 게 흠이었다.
“저.... 그럼 박병장님. 제가 어떻게 해드리면 되죠? 너무 무리한 부탁이 아니라면 항상 있는 일도 아니니 제가 들어드릴 수 있는 거라면 들어 드릴께요. 대신 이번 한 번만이에요.”
정란의 말을 들은 박병장은 예상 밖에 수월하게 일이 풀려간다는 생각에 속으로 오케이를 외쳤다. 그리고 오늘 확실하게 정란의 마음을 돌려놓으면 앞으로도 두고두고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요. 약속할께요. 진짜 두 번 다시 괴롭히거나 그런 일도 없을 거구요. 무리한 부탁도 안할 겁니다. 절 믿으세요.”
“좋아요. 약속한 거에요. 그럼 뭘 원하시는 건가요?”
“잠시 동안만 애인이 되어 주세요. 그거면 돼요.”
“애인이요? 어떻게요?”
“제가 하자는 대로만 해주시면 됩니다. 애인이 별건가요? 그냥 느낌오는 대로 하는 거죠. 아셨죠? 이번 한 번이니 진짜 애인처럼 편하게 했으면 해요.”
정란은 박병장의 애인이라는 소리에 그냥 밖에서 데이트 하고 차 마시고 밥 먹고 그런 걸 생각했다.
“그래요. 그럼 어디로 갈 건가요?”
“아니요. 어디 가기 보다는요. 또 출근도 하셔야 하니까 시간이 없으시잖아요. 그냥 여기서 잠시만 있다가 나가요.”
“여기서요? 여기서 뭘....”
박병장은 정란의 입에서 나온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정란을 일으켜 세우더니 꼬옥 끌어안았다. 그리고 두툼한 손으로 정란의 등을 쓰다듬고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했다. 정란은 말없이 박병장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두고 가만히 있었다.
“아, 애인 해준다면서요. 무슨 애인이 이래요? 같이 안아주고 좀 그래야죠.”
박병장의 말에 정란은 약간은 떨리는 손길로 박병장을 끌어안았다. 박병장을 끌어안은 첫 느낌은 단단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옷 위로 느껴지는 남자의 느낌, 그리고 남자의 향기.
박병장은 정란이 자신을 안아오자 더욱 꼬옥 끌어안았다. 가슴으로 느껴지는 정란의 젖가슴. 뭉클거리는 것이 역시 자신의 오감을 충족시키며 아래에서 반응이 오게 만들었다. 박병장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정란을 가져보기로 했다. 지난 번에는 강제적이었지만 이번엔 정란도 허락한, 아니 어쩌면 허락한 것은 아니지만 허락한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그런 기회가 지금이기에 이 시간을 소중히 하고 놓칠 수가 없었다. 박병장은 정란의 등을 쓰다듬던 손을 내려 원피스 위로 정란의 히프를 움켜쥐었다. 그러자 정란은 움찔하며 “이거는 좀..” 이라고 살며시 의견을 내비쳤지만 이내 묵살하고 눈빛으로 정란을 제압하고 있었다. 정란은 박병장의 눈을 보자 이내 한숨을 쉬며 거부하기를 포기하고 박병장의 자신의 히프를 자유롭게 만지도록 놔두었다. 속으로 ‘그래. 지금 순간은 애인이니까...’라는 자기 최면을 걸면서 말이다.
그런데 히프를 만지던 박병장의 손이 점점 더 농도 짙은 애무로 이어졌다. 아까는 그냥 잡고 만지는 것이었다면 어느 순간 단순한 접촉이 아닌 애무의 손길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박병장은 고개를 정란의 목에 묻고 혀를 내밀어 정란의 목을 간질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정란의 귀에 대고 살짝 핥으면서 숨을 가볍게 불어넣고 귓불을 빨고 잘근잘근 가볍게 씹기도 했다. 정란의 입에서는 아흑..하는 약한 신음 소리가 나왔다. 박병장은 히프를 만지던 한 쪽 손을 앞으로 돌려서 원피스를 끌어올리고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스타킹도 안신은 맨살이다. 천천히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간 박병장의 손은 정란의 팬티 위로 그곳을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헉. 박병장님. 거기는......”
그러나 점차 강해지는 애무에 정란은 말을 꺼내다가 끊기고 말았다. 이내 박병장의 손이 정란의 팬티를 옆으로 제끼고 촉촉하게 이미 젖어있는 정란의 털과 그 숲 사이에 숨어있는 날개를 젖히고 손가락 하나를 구멍 속으로 쑤욱 밀어넣었다. 예상치도 못한 박병자의 공격에 정란의 다리가 휘청거리며 박병장을 더 강하게 끌어안았다.
“박병장님. 여기서 그러시면 안되는데....”
박병장은 정란의 말을 무시한 채 손가락으로 피스톤 운동을 했다. 정란의 보지는 점점 더 습해지면서 박병장의 손가락이 잘 드나들 수 있도록 윤활유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박병장은 손가락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지자 이번에는 손가락 두 개를 넣었다. 정란의 입에서는 아흑..하는 단말마가 들려왔다. 박병장은 못참겠는지 정란의 원피스 지퍼를 내리고 원피스를 벗겨내었다. 순식간이라 정란은 박병장의 아래 공격에 반쯤 넋이 나가 있다가 완벽하게 공격을 당하고 말았다. 브래지어를 하고 있었지만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린 정란은 박병장을 쳐다봤다.
“박병장님. 아무리 애인처럼 한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니잖아요...”
“이미 아래까지 내 손가락이 느끼고 있는데 이제 와서 뭐가 아니에요? 이왕 하는 거 즐깁시다. 좋잖아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박병장은 정란을 꼭 끌어안고 입술에 키스를 했다.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었던지라 박병장의 기습 키스에 대처를 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입술을 내어주었다. 키스 하면서 박병장의 손은 등 뒤의 브래지어 후크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끌러내고 브래지어를 밀치고 두 젖가슴을 손으로 움켜 쥐고 젖꼭지도 살살 비비고 돌려가면서 애무를 했다. 그러자 굳게 다물고 있던 입술이 벌려지며 박병장의 혀가 정란의 입안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오래 키스를 했을까? 입술이 얼얼해지는 만큼 젖꼭지도 유방도 단단해져 갔고 이제 다리가 후들거려서 서 있을 수가 없어서 주저앉으려 했다. 그 때 박병장은 정란을 변기 위에 앉히고 이미 단단해져 있던 자신의 자지를 꺼내 정란의 앞에 들이밀었다. 정란은 눈 앞에 박병장의 자지가 보이자 눈이 조금 커지는가 싶더니 이내 살짝 눈동자가 흔들리면서 박병장의 자지를 쳐다보기만 했다. 그러자 박병장은 정란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고 자신의 허리를 정란의 얼굴 쪽으로 밀어서 정란의 입술에 자지가 닿도록 했다. 박병장은 자신의 자지에 정란의 입술이 닿은 것만으로도 짜릿했다. 엄연히 가정이 있는 남의 여자. 전과 달리 강제가 아닌 이제는 합의(?) 하에 당당하게 느끼는 짜릿함.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심장이 쿵쾅거리고 있었다. 잠시간 정란의 입술에 맞닿아 있던 자신의 자지 끝에서부터 부드러운 촉감이 점점 자지 기둥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정란이 입술을 열고 박병장의 자지를 입 안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자지를 빠는 기술은 뛰어나지는 않았다. 전문 여성이 해주는 오랄 기술은 그것만으로도 싸게 만든다는데 정란은 지극히 초보적인 정도의 오랄만 하고 있었다. 그러나 더 자지가 단단해져 오는 이유는 일반인, 후임의 엄마이자 가정이 있는 유부녀가 해주는 것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금기된 행동에 대한 일탈의 짜릿함이랄까. 박병장은 이 짜릿함을 더 느끼기 위해 정란의 머리를 더 끌어당겼다. 그러자 정란은 구역질이 나는 듯 고개를 돌리면서 켁켁거리면서 약간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이 보였다. 그러면서 정란은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었다. 박병장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아니 참을 필요가 없었다. 이제 이쯤 되면 더 진도가 안나가는 것도 이상하리라. 박병장은 정란을 일으켜 세우더니 뒤로 돌아서게 하고 벽을 짚고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는 손에 침을 발라 자신의 자지에 뭍히더니 이내 자지를 잡고 정란의 보지에 대고 문질렀다. 정란은 고개를 뒤로 돌려 박병장이 하는 행동을 잠시간 바라보았다. 박병장이 자지를 손으로 잡고 자신의 보지에 대고 위아래로 문지르는 것을 몸으로 느끼면서 이제 곧 자신에게 다가올 일탈의 두려움이 조금 생겼지만 이내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지금 정신없이 떨려오고 있는 자신의 심장을 움켜잡고 안정을 시키고 싶을 정도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이 두려움 반, 짜릿함 반으로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정란은 박병장의 행동을 보면서 생각했다.
‘이제 저 큰 자지가 내 안으로 들어오겠지? 그런데 이렇게 행동하는 게 맞는 걸까? 난 괜찮은걸까? 혹시 실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약속과 달리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아닐까?’
짧은 몇 초의 시간 동안 온갖 생각이 머리 속에 떠올랐지만 이내 사라져 버렸다. 박병장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가르면서 쑤욱 밀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헉.... 너무 커요... 그리고 뜨거워....”
“정란씨.. 내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요? 고마워요... 잘해줄께요...”
뭘 잘해주겠다는 것인지 몰라도 아마 지금의 이 행위를 말하는 것일게다. 정말 남편의 것과는 다르게 박병장의 자지는 굵고 길이도 남편보다 1.5배는 커보였다. 남편 것만 받다가 그 큰 것을 받으려니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미 보지에 흐르던 애액이 모든 걸 감당해주고 있었다. 박병장의 자지가 정란의 보지 속으로 온전히 삽입되어 박병장의 자지털과 정란의 보지털이 완전히 맞닿아 밀착이 되자 박병장의 입에서 후~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박병장의 손은 정란의 허리를 잡고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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