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계약 - 6부 2장

아주 오랫만에 글을 올리게 됐군요..

죄송합니다.^^;;

음...변명을 하자면 1년을 쪼금 넘게 사귀던 여자와 헤어져 버렸어요^^;;

제가 여자를 사귀면 3달을 못넘기는데 유일하게 1년을 넘긴 첫 여자이면서 26년 짧은삶에서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라고 느낀여자였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땐 왜 그랬는지,...

솔직히 지금도 정리가 끝난건 아니지만..뭔가에 몰두하고 싶어지더군요..^^;;

그깟일로 신음하고 괴로워하다가 뭔가 몰두할 대신거리를 찾아 다시 왔냐고 욕하신다면 화끈하게 해주세요^^;;

욕들어도 싼 짓을 해버렸으니...

그대신 쪽지로 보내주세요. 혹시나 다른분이 욕한분을 욕할수도 있으니까...

정말 달게받겠습니다^^;;

아무래도 고추 괜히 달고 나왔나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헉....이..이런 위험한 상상을....ㅡ.ㅡ;;;;

그래도 역시 고추가....



말씀 드렸는지 모르지만 잠시 야설 본연의 장르를 깨버리고 약간 엉뚱한곳으로 빠졌군요...그래도 어쩔수가 없네요...제 소설의 궁극 목표가 근친+불륜+로리+페티쉬+액션+호러(악마니까..)+멜로(사랑도..)를 혼합한 것이기에...로리와 불륜을 넣으려면 초등학교 선생과 같은반 친구만 한게 없기에^^;;

어쨌든 죄송합니다.

즐감하시구요...

가능하면 오늘중에 다음편도 함께 올릴께요^^



PS. 철자 띄어쓰기 맞춤법 태클 사절요...어제부터 급하게 적은거라 확인 않했어요...성의없다고 말씀마세요^^;; 아직 독수리 타법입니다. 이정도면 잘한거예요..ㅜㅜ 글고 이쁜 앤 있으신분 쌔끼좀 쳐주세요^^;;ㅋㄷㅋㄷ







악마의 계약 6부 2장



민수와 태인의 경호원들은 서로의 도련님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서며 서로를 노려봤다.

태인의 경호원은 베일까 겁날정도의 칼 다림질한 정장에 검정 선그라스까지 착용하고 왼쪽 귀에는 헤드셋같은 무언가를 끼고는 한기사를 노려보고 있었는데 반해, 민수의 경호원은 물빠진 청바지에 헐렁한 면티위에 가죽잠바 하나만을 입고는 당황해 하며 민수를 겻눈질로 힐끗거리며 태인의 경호원을 바라봤다.

“하핫!!...그동한 당한게 억울했냐?.. 하긴 그 돌대가리에 이제라도 경호원을 대동한게 어디냐만은...”

태인의 비아냥거림은 민수에게 그리 크게 자극을 주지 못했는지 민수는 그저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오히려 민수의 기사겸 경호원인 한기사가 더 열불 나는 듯 노기가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학생!! 말이 너무 심하군!!”

한기사의 말을 받아주는건 태인이 아닌 태인의 경호원이였다.

“아이싸움에 어른이 끼면 되나?...우린 우리끼리 어울리는게 어떤가?..”

그 말에 문득 경호원을 바라보는 한기사의 눈은 긴장을 머금었다.

‘보통이 아니군..’

“푸훗...이봐요...아저씨들...이제 곳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실텐데..이렇게 어정쩡하게 있어도 되는거예요?”

민수는 한기사의 앞으로 걸어 나오더니 태인에게 등을 돌린채로 한기사에게 말했다.

“아저씨..어쩌죠?..너무 화가 나버려서 저녀석 팔이 부러진거 같은데..”

“아...제가 사모님께 연락해서 확실히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기사는 깊히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하핫!!...저봐요 저녀석 학교에서는 왕따인데 자기집에서는 상전인가보군요..거기다가 저렇게 열심히 꼬리치는 강아지도 있는거 보면...푸하하핫!”

“같이 어울리면 재미있을 것 같은 강아진데요? ”

“그래요?..호오~아저씨가 그렇게까지 말하는건 처음보는데요?”

“어디까지나 쓰레기중에 좀더 낳은쓰레기 일뿐이죠..”

그말을 고스란히 듣고 있던 한기사는 드디어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던지 한발 나서려 했으나 곧 민수에게 저지 당했다.

“에이...아저씨..창피하게 학교에서 뭘 하시려구 그래요?...저 팔 고자 자식 일먼저 처리해주시겠어요?..나중에 저 밖인지 안인지도 모르고 겉멋만 잔뜩 든 사람과는 따로 면담하도록 기회를 주선해드릴테니...

“예..그럼 .,”

한기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민수의 말에 군소리 없이 대답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교실을 나갔다.

그리고 민수는 천천히 등을 돌리고 태인의 경호원을 바라봤다.

“뉘집 강아지가 낮인지 밤인지도 모르고 짖어대나 했더니...그 주인에 그집 개 로군...”

민수는 아무말도 아닌 듯 가볍에 웃음까지 지어 보이며 말했지만 태인과 태인의 경호원은 느긋하게 웃어 넘길수 없었다.



털썩!



갑자기 태인이 주저앉으며 얼굴을 창백하게 굳혀갔다.

‘이....인간인가....’

민수를 바라보던 경호원은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겨우 12살인 주제에 저 아이의 눈에서 퍼져나오는 지독한 살광(殺光)은 이미 k-1에서도 이름을 새긴 자신조차 오금이 저리게 만들 정도 였고 그의 온몸에서 퍼져 나오는 투기는 자신을 한없이 쪼그라 들게 만들고 있었다.

감히 범접할수 없는 절대 강자!

그가 이렇게 까지 생각하는데 평범(이놈이 평범이면 나는...ㅜ.ㅜ)한 태인은 오죽했겠는가...오줌까지 찔끔거릴 정도였다.

“지금 내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까 조용히 꺼져라..저 오줌싸개한테 무슨짓을 할 생각은 없으니까..”

민수는 그렇게 말하며 쓰레기통으로 변한 자신의 책상이 있는곳으로 걸어갔다.

“인간 적으로 자기 쓰레기가 여기 있다고 생각하면 10초 안에 전부 가져가라! 그러면 지금까지 나를 사랑해줬던 기억은 전부 잊어줄테니까...”

말이 끝나기가 무서웠다.

교실에 절반 가까운 학생들이 번개같이 달려들어 서로 자기 쓰레기를 챙겨나갔고 텅텅빈 자신의 책상에 별일 없었던 듯 가방을 던져놓고 걸상에 앉아 등을 기대고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태인의 경호원은 말없이 등을 돌려 나가려했다.

“자...잠깐!! 아저씨!! 어디가요!! 나...나좀 데려가줘요!!..흑흑!!...제발...”

태인이 떨리는 다리를 비틀거리며 일어나서 경호원에게 말했다.

경호원은 조용히 썬그라스를 벗더니 싸늘한 눈으로 태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안그래도 코 묻은 돈 받아다가 쓰는 것 같아서 찜찜한 참이였다. 오늘부로 그만둘테니 그리 알아라..그리고...어차피 네가 3년동안 저지른 만행이니 니가 정리해야 하지 않겠니?”

그 말에 태인은 또다시 땅에 주저 앉았다.

경호원은 태인에게서 눈을 돌려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하듯 앉아 있는 민수에게 시선을 맞추고는 말했다.

“내 이름은 강수용이다. 무인으로써 너와 한번 어울릴 기회를 주겠나?..”

민수는 그말에 눈을 가볍게 뜨고는 눈도 마주치지 않은채 말했다.

“10년은 이른 듯 한데요?...”

그말에 슬며시 오기가 생겼으나 틀린말은 아니기에 분노를 삭히며 말했다.

“k-1쯤은 초등학생이라도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현재 그곳에서 나의 랭킹은 58위다. 객관적 입장에서 보면 50위 안에 들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곳에서 랭킹 5위 안에 들때라면 어떤가?...”

“생각해보죠..적어도 지금의 눈빛은 마음에 드는군요.. 아까 그 똥강아지 같은 눈빛만 아니라면 좀더 실력을 키우고 오세요..받아들이죠..전 성신그룹의 회장님 손자입니다. 찾기는 쉬울거예요. 그럼....”

민수는 일방적으로 말하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그러지...”

수용은 다시 눈을 감은 민수를 뒤로한채 교실을 빠져 나오려 했다.

“참!! 제 경호원이 아저씨와 어울리고 싶어하시더군요.”

그말에 수용또한 고개도 돌리지 않고는 한마디만 던지고 유유히 교실을 빠져 나갔다.

“10년은 이르다.”

민수는 입가에 웃음을 피우며 다시 눈을 감았다.

“어이! 오줌싸개! 어서 니가 지려놓은 오줌 치우고 자리에 가서 앉지 않으면 엉덩이를 차줄테다! 내일부터 지옥이 기다릴테니 오늘은 네놈이 하고 싶은데로 해라..단! 내눈에 거슬리지 않게 말이야..”

그말에 태인은 이미 풀려버린 다리를 애써 외면하며 한번도 잡아본적이 없는 밀대를 들고는 바닥에 오줌을 닦아 냈다.

‘저런 녀석에게 시달림 당한거냐?..민수 너란놈도 대단하구나...’

민수는 진짜 민수가 불쌍한 듯 혀를 차고는 담임이 오기를 기다렸다.



민수의 담임 선생인 한송희는 한기사의 말에 처음에는 기겁을 하다가 이후에 사후 처리에 관한 사항을 듣고는 말없이 한숨을 푹 쉬고 긍정을 표하고는 자신의 교실로 올라갔고 한기사는 팔이 부러진 아이가 실려간 병원으로 가기 위해 학교를 나왔다.



“이보게..한기사...그게 대체 무슨말인가?...알기 쉽게 자세히 말해보게나.”

강정후 회장은 지금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뚱딴지 같은 소리를 내뱉는 한기사가 조금 짜증 스러웠다.

대체 아침부터 이 무슨 해괴 망측한 소리란 말인가..

“예 회장님. 그러니까 민수 도련님이 갑자기 상상도 할수 없을만큼 강해지신 것 같다고 말씀 드리는겁니다.”

“그러니까 그 상상도 할수 없는 강함이 대체 어떤 강함이며 또 얼만큼 강한것인지 말해보라는 얘기네!! 원...사람 답답하기는...”

잠시 한기사는 조금 민망한 듯 헛기침을 한번 하더니 말했다.

“말씀드리기 쑥쓰러운일이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넘어갈수가 없겠군요. 오늘 새벽에 일찍 일어난 도련님과 잠깐 대련을 했습니다. 한 10분정도,..”

“그래서?...”

“열 한번을 싸웠고 모두 이겼습니다.”

“그거야 당연하지 않은가!! 12살짜리 꼬마와 싸워서 지는 사람을 어찌 경호원으로 쓸수 있겠는가 말이네.”

답답한 소리만 하는 한기사가 내심 짜증스러운 듯 조금씩 언성이 높아지는 강정후 회장이였다.

“그렇다면 오늘부로 저는 사표를 써야 할 듯 하군요. 그동안 신경써 주신것에 감사 드립니다.”

갑자기 진지하게 경호를 그만둔다는 한기사의 말에 강정후 회장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아..아니!! 잠깐 그게 무슨 말인가?...자네가 우리 민수한테 지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졌다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완패 입니다. 전 그 10분동안 도련님께 공격은 고사하고 막는것조차 힘에겨워 정신조차 차릴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다 도련님은 왼손만을 사용하셨고 오른손을 뒤로하고 두발조차 10분동안 땅에서 떨어진적이 없습니다. 거기다 저와 대련하는 내내 가볍게 웃음지으시는 도련님이셨지만 전 온몸에 땀이 비오듯 하고 있었죠. 또한 도련님의 왼손가락이 제 몸에 닿는곳은 언제나 급소였고, 마치 아이를 가지고 놀 듯이 한번씩 사혈만을 건드리거나 낙법을 충분히 펼칠 시간을 주면서 매치기도 했고 단지 한손만으로 너무도 부드럽고 완벽하게 관절을 꺾거나 빈틈을 파고 드는 것이 흡사 무신을 만난 기분까지 들더군요..”

강정후는 어이가 없었다.

“허...허허...”



그때 민수는 마치 고드름이라도 얼것같은 썰렁함이 가득한 교실에서 나름대로 첫 수업을 훌륭하게 치러내고 있었다.

‘하하...요즘 초등학교는 수준이 장난이 아니잖아?...내가 중학교때 풀던것들을....휴....’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점심시간,,,



민수는 자신의 어머니인 현주가 직접 싸준 도시락을 꺼내들었다.

“우....우와.....”

찬합에 싸준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대체 이런음식들을 12살짜리 꼬마에게 싸준 저의가 무엇인지...

얼핏봐도 두툼해보이는 산적은 아무리수준을 낮게 잡아도 안심또는 등심(소고기로..)일것이라고 짐작 되었고, 꽃잎 모양의 지방이 촘촘하게 박힌 참치 초밥은 아무래도 주문해서 가져온 일류 초밥요리사의 솜씨다.

그 외 어떤것인지 알지못하는 음식 수가지와 디져트용으로 싸준것인지 모르지만 직접 만든 푸딩까지...

‘이걸 어떻게 혼자 다먹어...어머니도 참.....휴...’

“얘들아...밥 같이 먹자 너무 많다.”

민수의 말에 조용하던 교실의 정적이 깨졌고 모두들 일심동체로 민수를 바라봤다.

잠시 수많은 눈길들에 머쓱해져서 얼굴을 붉힌 민수는 버럭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쓰....쓰레기 다 가지고 갔으니까... 이..이제 친구잖아...시..싫음말아!”

잠시 민수의 말을 생각하던 아이들중 한두명의 여자아이와(라고는 해도 같은반 친구다..)세명의 남자애가 민수에게 다가왔다.

“먹자...”

민수의 말에 민수에게 모인 아이들은 자신의 도시락을 꺼내들다 문득 민수의 도시락을 보고는 기겁했다.

“이....이게 대체 뭐야!!.....밥은 어딨는데?”

그랬다.

민수의 도시락에는 치명적으로 초밥 이외에 밥이 없었다.

“그냥 먹어!”

찬합에서 피어나는 음식향은 예술적인 가치 이상이였으니...민수와 같이 밥을 먹던 아이들 5명 이외에 하나둘 민수에게로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떠들썩하게 민수 주위로 모여들어 히히덕 거리며 밥을 먹었다.

오직 태인 혼자만이 외롭게 남아서 깨작거리며 밥을 먹고 있었다.

두눈이 시뻘개져서...

‘두고보자....으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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