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이야기 - 1부 3장
2018.10.13 07:00
그녀의 이야기 - 은지 (수정)
첫경험 3장 ([email protected])
입시지옥으로 빠진 우리들은 달마다 꽉잡힌 스케쥴 속에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험하나를 끝내면 바로 발표되는 모의고사.
학생이라기보다는 마치 시험문제를 풀어내기위해 제련되고 있는 기계로써 수없이 테스트되고
조정받는 그런 느낌의 시간들이 숨 쉴 새없이 몰아치고 있었다.
그도 나도 학교에서 말하는 5%안에 들어있던 터라 주위의 기대와 학교에서 주목(?)받고 있었다.
특히 우리 둘다 사립이라 사립학교 특유의 성과만들기식 입시지도는 한층 더 피곤하게 만들어주었다.
s대 합격 몇명 y대몇명 .... 4대 대학 진학률은 그 학교의 값어치를 높이고 또 학부모회등을
통해 짭짤한 부수입을 올릴수 있는 기본이 되는 터라 상위그룹의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그학교
소유주에겐 특별한 관심대상일수 밖에 없었다.
특히 그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설립된지 얼마안된 곳이라 더더욱 아이들을 쪼고 있었다.
그게 얼마나 우리들을 지치게 하는지 힘들게 하는지 전혀 모르는거 같이.
사실 알면서도 모른채 내몰았는지도 모르지만.
학교생활에 지쳐 둘만 만날 기회는 매우 줄었지만 그래도 가끔 만나 같이 있는 시간만은 서로
편하게 만들고자 했다.
그냥 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면서 그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기도 했다.
처음 비디오방이란 곳에 갔을때 키스하면서 갑자기 그아이의 손이 내가슴위로 올라왔다.
나이들어 거의 남의 손이 닿지 않았던 곳이라 화들짝 놀라 나도모르게 그아이를 밀쳤다.
쿵~ 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그아이 머리가 벽에 부딪쳤다.
순간 난 미안함과 당혹함이 뒤섞여 어찌해야 할바를 모른채 몸을 웅크렸다.
그아이는 뒷머리로 손을 올리며 눈을 찡그렸다.
" 미..미안해. 아프니? "
" 너 보기보다 힘이 세구낭~? "
" ...... "
" 미안해.... 나도...... 하지만 ...... "
" 하지만 머? "
" 나도 모르게 네가슴으로 손이 올라가더라. 늑대의 본성인가봐. "
화면에 비추는 빛이 그아이 얼굴을 비추는데 넘 순박하게 웃는터라 머라고 할 수가 없었다.
정말 남자는 늑대라고 하더니 정말 그애말대로 본능일지 모른다 생각했다.
" 치...... 암튼 그러지마......"
" 왜? 기분 나빴어? "
기분이 나쁜걸까?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순순히 자~ 만져~ 하는것도 옳은 일은 아닌거
같았다. 난 새침하게 말했다.
" 암튼 안돼! "
" ...... "
그아이의 얼굴이 순간 천천히 다가왔다. 익숙한 그아이의 향기. 옅은 화장품같은 향이 나는 얼굴이
느껴지면서 입술이 닿았다.
난 눈을 감고 그의 입술을 맞았다.
맨살과 다른 느낌...... 그와 키스를 하면 왠지 마음이 차분히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 그가 멀어지면 나직히 얘기했다.
" 나 널 좋아해...... "
" ...... "
" 이런게 사랑인지 모르지만 너없인 못살꺼 같아....... "
와락 나를 그의 품안으로 끌어당겼다. 그사이 그와 만나 가벼운 포옹은 한적 있지만 오늘 지금의 모습
과는 전혀 다른 거였다.
그의 단단한 팔과 단단한 가슴에 꽉 밀착되어 마치 우리둘사이엔 아무것도 끼여들어갈새가 전혀 없을꺼
같았다.
왠지 그의 몸이 더 뜨겁게만 느껴졌다.
그의 입술이 다시 나를 찾아 덮여왔다. 촉촉히 젖은 입술사이로 강한 흡입력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다른 느낌의 키스에 정신이 혼란스러워졌다.
아랫입술 윗입술을 빨던 그아이의 입술이 벌어지며 보드라운 혀가 내안으로 들어왔다.
약한듯하지만 문을 열듯 내이빨사이로 밀고 들어와 내혀와 만났다.
난 귓볼과 볼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숨이 막혀오는것같은 쪼임이 가슴을 덮혀왔다.
혼란속에서 피어오르는 이상한 흥분과 느낌...... 이대로 받아들여야될지 좀전처럼 다시 밀쳐야될지
정하지못한채 풍랑속의 조각배처럼 흔들리는 내가 마치 남처럼 느껴졌다.
그의 손이 다시 그순간 내가슴위로 올라왔다. 나는 다시 그의 손을 잡았다.
부드러운듯하지만 강한 힘이 그의 손등위로 느껴졌다. 그아이는 얼굴을 떼고 나를 바라보았다.
가까이에서 보는 그의 맑은 눈속에 먼가 간절함이 빛나고 있었다.
난 손에 힘이 빠져 그냥 위에 올린채 밀어내지못하고 미끄러져 내려와버렸다.
그의 입술과 혀.... 부드럽게 감싸쥐고 잇는 그의 손.......
" 좋아해...... 너하고 언제나 같이 있고 싶어......."
귓가 멀리 들리는 자그마한 그아이의 목소리.
그아이의 손이 천천히 내려와 나시티 밑으로 들어오는것이 느껴졌다.
배위에 그아이 손이 느껴지자 다시 힘껏 그아이 팔을 잡았다.
" 나도 너 좋아해..... 하지만.... "
" 너 하나하나 다 느끼고 싶어...... "
" 하지만...... 아직 나...... 모르겠어...... 이런거 왠지 ....... 그냥 무서워......"
" ...... "
그아이는 잠시 멈춰있다가 손을 빼고 가볍게 내머리를 그의 가슴안에 안아 감쌌다.
그리고 뒷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속삭였다.
" 미안해...... 너를 오랫동안 보지못해서 그런가봐. "
결국 비디오는 보지못하고 내내 그렇게 안고 있다가 나왔다. 무슨 영화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비디오방에서 나왔을때 눈부신 햇살에 눈을 뜨기 힘들었던거 같다......
시간과 함께 그아이와의 스킨쉽도 점점 진행되었다.
그의 손길이 계속 나의 몸으로 향하는 것이 부끄럽고 거부하고 싶었지만 점차 그의 손길이 주는
묘한 느낌과 기분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마치 하나하나의 관문을 열어주는 느낌이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아이는 공부로 받는 스트레스를 나를 통해 해소했던건지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도 그아이를 통해 섹스라는 것을, 그것을 받아들이는 여자에 대해 눈을 뜨고 있었다.
결국 나도 입시라는 스트레스를 그아이와 함께 풀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아이와의 시간이 섹스에 대한 호기심만으로 이루어지는건 아니었다.
우리둘다 마치 사다리와 같이 하나씩의 발이 되어 기대고 의지하는 둘만의 마음의 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었다.
첫경험 3장 ([email protected])
입시지옥으로 빠진 우리들은 달마다 꽉잡힌 스케쥴 속에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험하나를 끝내면 바로 발표되는 모의고사.
학생이라기보다는 마치 시험문제를 풀어내기위해 제련되고 있는 기계로써 수없이 테스트되고
조정받는 그런 느낌의 시간들이 숨 쉴 새없이 몰아치고 있었다.
그도 나도 학교에서 말하는 5%안에 들어있던 터라 주위의 기대와 학교에서 주목(?)받고 있었다.
특히 우리 둘다 사립이라 사립학교 특유의 성과만들기식 입시지도는 한층 더 피곤하게 만들어주었다.
s대 합격 몇명 y대몇명 .... 4대 대학 진학률은 그 학교의 값어치를 높이고 또 학부모회등을
통해 짭짤한 부수입을 올릴수 있는 기본이 되는 터라 상위그룹의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그학교
소유주에겐 특별한 관심대상일수 밖에 없었다.
특히 그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설립된지 얼마안된 곳이라 더더욱 아이들을 쪼고 있었다.
그게 얼마나 우리들을 지치게 하는지 힘들게 하는지 전혀 모르는거 같이.
사실 알면서도 모른채 내몰았는지도 모르지만.
학교생활에 지쳐 둘만 만날 기회는 매우 줄었지만 그래도 가끔 만나 같이 있는 시간만은 서로
편하게 만들고자 했다.
그냥 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면서 그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기도 했다.
처음 비디오방이란 곳에 갔을때 키스하면서 갑자기 그아이의 손이 내가슴위로 올라왔다.
나이들어 거의 남의 손이 닿지 않았던 곳이라 화들짝 놀라 나도모르게 그아이를 밀쳤다.
쿵~ 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그아이 머리가 벽에 부딪쳤다.
순간 난 미안함과 당혹함이 뒤섞여 어찌해야 할바를 모른채 몸을 웅크렸다.
그아이는 뒷머리로 손을 올리며 눈을 찡그렸다.
" 미..미안해. 아프니? "
" 너 보기보다 힘이 세구낭~? "
" ...... "
" 미안해.... 나도...... 하지만 ...... "
" 하지만 머? "
" 나도 모르게 네가슴으로 손이 올라가더라. 늑대의 본성인가봐. "
화면에 비추는 빛이 그아이 얼굴을 비추는데 넘 순박하게 웃는터라 머라고 할 수가 없었다.
정말 남자는 늑대라고 하더니 정말 그애말대로 본능일지 모른다 생각했다.
" 치...... 암튼 그러지마......"
" 왜? 기분 나빴어? "
기분이 나쁜걸까?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순순히 자~ 만져~ 하는것도 옳은 일은 아닌거
같았다. 난 새침하게 말했다.
" 암튼 안돼! "
" ...... "
그아이의 얼굴이 순간 천천히 다가왔다. 익숙한 그아이의 향기. 옅은 화장품같은 향이 나는 얼굴이
느껴지면서 입술이 닿았다.
난 눈을 감고 그의 입술을 맞았다.
맨살과 다른 느낌...... 그와 키스를 하면 왠지 마음이 차분히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 그가 멀어지면 나직히 얘기했다.
" 나 널 좋아해...... "
" ...... "
" 이런게 사랑인지 모르지만 너없인 못살꺼 같아....... "
와락 나를 그의 품안으로 끌어당겼다. 그사이 그와 만나 가벼운 포옹은 한적 있지만 오늘 지금의 모습
과는 전혀 다른 거였다.
그의 단단한 팔과 단단한 가슴에 꽉 밀착되어 마치 우리둘사이엔 아무것도 끼여들어갈새가 전혀 없을꺼
같았다.
왠지 그의 몸이 더 뜨겁게만 느껴졌다.
그의 입술이 다시 나를 찾아 덮여왔다. 촉촉히 젖은 입술사이로 강한 흡입력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다른 느낌의 키스에 정신이 혼란스러워졌다.
아랫입술 윗입술을 빨던 그아이의 입술이 벌어지며 보드라운 혀가 내안으로 들어왔다.
약한듯하지만 문을 열듯 내이빨사이로 밀고 들어와 내혀와 만났다.
난 귓볼과 볼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숨이 막혀오는것같은 쪼임이 가슴을 덮혀왔다.
혼란속에서 피어오르는 이상한 흥분과 느낌...... 이대로 받아들여야될지 좀전처럼 다시 밀쳐야될지
정하지못한채 풍랑속의 조각배처럼 흔들리는 내가 마치 남처럼 느껴졌다.
그의 손이 다시 그순간 내가슴위로 올라왔다. 나는 다시 그의 손을 잡았다.
부드러운듯하지만 강한 힘이 그의 손등위로 느껴졌다. 그아이는 얼굴을 떼고 나를 바라보았다.
가까이에서 보는 그의 맑은 눈속에 먼가 간절함이 빛나고 있었다.
난 손에 힘이 빠져 그냥 위에 올린채 밀어내지못하고 미끄러져 내려와버렸다.
그의 입술과 혀.... 부드럽게 감싸쥐고 잇는 그의 손.......
" 좋아해...... 너하고 언제나 같이 있고 싶어......."
귓가 멀리 들리는 자그마한 그아이의 목소리.
그아이의 손이 천천히 내려와 나시티 밑으로 들어오는것이 느껴졌다.
배위에 그아이 손이 느껴지자 다시 힘껏 그아이 팔을 잡았다.
" 나도 너 좋아해..... 하지만.... "
" 너 하나하나 다 느끼고 싶어...... "
" 하지만...... 아직 나...... 모르겠어...... 이런거 왠지 ....... 그냥 무서워......"
" ...... "
그아이는 잠시 멈춰있다가 손을 빼고 가볍게 내머리를 그의 가슴안에 안아 감쌌다.
그리고 뒷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속삭였다.
" 미안해...... 너를 오랫동안 보지못해서 그런가봐. "
결국 비디오는 보지못하고 내내 그렇게 안고 있다가 나왔다. 무슨 영화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비디오방에서 나왔을때 눈부신 햇살에 눈을 뜨기 힘들었던거 같다......
시간과 함께 그아이와의 스킨쉽도 점점 진행되었다.
그의 손길이 계속 나의 몸으로 향하는 것이 부끄럽고 거부하고 싶었지만 점차 그의 손길이 주는
묘한 느낌과 기분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마치 하나하나의 관문을 열어주는 느낌이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아이는 공부로 받는 스트레스를 나를 통해 해소했던건지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도 그아이를 통해 섹스라는 것을, 그것을 받아들이는 여자에 대해 눈을 뜨고 있었다.
결국 나도 입시라는 스트레스를 그아이와 함께 풀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아이와의 시간이 섹스에 대한 호기심만으로 이루어지는건 아니었다.
우리둘다 마치 사다리와 같이 하나씩의 발이 되어 기대고 의지하는 둘만의 마음의 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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