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장 - 3부 18장

박 차장 3-18







육 대리는 겨우 눈을 떴다. 밤새껏 차미르와 질펀하게 섹스를 해서 그런지 몸이 침대에 딱 달라붙은 것만 같았다. 옆을 보니 차미르는 업드려 자고 있었다. 하얀 침대 시트 위에 업드려 자고 있는 차미르의 까만 살색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육 대리는 시계로 눈을 돌렸다.



“이런…벌써 시간이 이렇게…”

“헤이, 차미르. 웨이크 업. 9시라구.”



“응…..신…왓? 9시? 오마이굳니스. 식사 준비해야 하는데.”



차미르는 깜짝놀라며 일어나더니 침대 옆의 전화를 급히 잡아 버튼을 눌렀다.



“하이비스 빌라 담당의 차미르다.”



“….”



“미안하다. 집에 일이 있어 늦게 도착할 수 밖에 없었다.”



“…”



“그렇게 해주면 고맙겠다.”



“어디 전화한거야?”



“호텔 주방에 전화했다. 8시에 아침 식사를 가져오는데, 아무도 문 열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식사를 다시 가져갔다고 한다. 30분 뒤에 다시 음식을 가져오기로 했다. 신. 내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 어떡하지?”



“나도 책임이 있으니까. 나와 함께 사과하도록 하자.”



“그래, 신 책임이야. 이렇게 날 죽여놓다니. 하지만 행복한 죽음이었어. 그리고 이렇게 다시 살아났으니까.”

“이렇게 큰 페니스가 있었다니…신, 넌 괴물이야. 너의 페니스도 다시 살아났다. 앙~”



차미르는 다시금 육 대리의 가랭이 사이로 기어들어와서는 아침 기상을 한 육 대리의 자지를 두 손으로 잡았다. 차미르는 자신의 손바닥에 침을 밷더니 육 대리의 자지를 감아 쥐고는 자지 기둥을 훓었다. 그녀의 다른 손이 육 대리의 소불알 같이 축 늘어진 불알을 살표시 쥐었다. 그리곤 뜨거운 그녀의 입이 육 대리의 자지 대가리를 힘겹게 입 안으로 밀어넣었다.



“춥..춥..춥.”



“아…차미르. 좋아…볼을 핧아줘.”



차미르의 입이 육 대리의 자지 대가리를 놓아주더니 그녀의 살색 때문에 더욱 빨갛게 보이는 혀를 내밀더니 혀로 귀두 가장자리를 거쳐 자지 기둥을 핧아내리면서 육 대리의 불알을 핧아댔다.



“오우…차미르…”



차미르의 혀가 육 대리의 불알을 잠시 떠났다. 차미르는 잠시 몸을 일으키더니 육 대리의 발목을 잡고는 육 대리의 다리를 들어올렸다. 육 대리의 무릎이 귀에 닿을 정도로 육 대리의 몸을 구부린 차미르가 자신의 무릎을 육 대리의 등 안쪽으로 밀어넣어 자세를 고정시키더니 육 대리의 허벅지를 벌렸다. 차미르 앞에는 육 대리의 벌어진 엉덩이 계곡 사이로 항문이 보였다. 차미르는 머리를 숙여 육 대리의 엉덩이를 바깥부터 시작해서 안쪽으로 혀로 애무해 가더니 그녀의 혀를 계곡 사이로 밀어넣어서는 꼬리뼈 바로 밑에서부터 불알까지 혀로 육 대리를 애무해갔다.



“차미르…퍽미. 퍽미”



길다랗게 육 대리의 계곡 사이를 왔다갔다 하던 차미르는 그녀의 혀를 꼿꼿하게 말더니 육 대리의 항문에 자신의 혀를 밀어넣었다. 육 대리는 뜨거운 차미르의 혀가 자신의 항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가만히 놀고만 있던 차미르의 양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육 대리의 항문에 혀를 꼿을채로 차미르는 양손을 이용하여 육 대리의 자지와 불알을 연신 만져댔다.



“욱…차미르…아임 커밍.”



차미르의 혀가 항문에서 빠지더니 그 자세에서 육 대리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 차미르의 입 천장에 비벼지는 귀두 윗 부분의 자극 때문에 육 대리는 더 이상 사정을 참기 힘들었다. 드디어, 육 대리의 신선한 아침 정액이 차미르의 입 안으로 꾸역꾸역 사정되기 시작됐다.



“아…시발 미치겠네…우욱…이 씨발 양년들은 사정을 해도 계속 빨아대니…”



육 대리는 앤과 차미르 밖에는 외국 여자와의 섹스 경험이 없지만, 두 여자의 공통점은 자신이 사정을 해도 계속 오랄을 해 준다는 것이다. 마치 한 마리의 정자도 남김없이 배출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우리나라 여자들의 경우는 사정을 하면 모두 입을 떼거나 아니면 정액을 입으로 받더라도 하던 오랄을 멈추었는데. 하지만, 사정할 때 극도로 예민해지는 자지를 계속 빨아줄 때는 육 대리는 거의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육 대리는 자신의 입에서 비명 아닌 비명이 나오는데도 참을 수가 없었다.



“신. 이게 내 오늘 아침 식사야.”



차미르는 육 대리를 보면서 자신의 입 안에 고여있는 육 대리의 정액을 삼켰다.



“우리 빨리 샤워하고 같이 나가자. 나 혼자서 나가기가 껄끄러워.”



육 대리와 차미르는 함께 얼른 샤워를 마치고는 방문을 조심스럽게 나섰다. 웬지, 자신들이 나가면 거실에 모여 있는 다른 일행들이 모두 자신들을 바라볼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웬지 빌라가 조용한 느낌이었다. 풀에 나가있을까? 육 대리는 거실 창문을 통해 야외 풀을 살폈지만 풀에도 사람들은 없었다.



“우리만 빼 놓고 다들 놀러나갔나? 아닌데…오늘은 아무 일정 없이 빌라에서 쉬기로 했는데.”



육 대리는 차미르가 식탁을 정리하고 호텔로부터 아침 식사가 온 것을 확인하고는 장우의 방문을 노크했다.



“차장님! 차장님! 일어나세요. 아침 식사 하셔야죠.”

“정말 나만 놔두고 나간거 아니야?”



육 대리는 장우의 방문을 조용히 열어보았다. 뜻 밖에도 육 대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반듯이 누워 잠을 자고 있는 장우와 장우의 팔을 베게 삼아 장우의 가슴에 손을 얹고 있는, 그래서 그녀의 벗은 등이 육 대리에게 보여지는 정 대리였다.



“참내…얌전한 강아지 부뚜막 위에 먼저 올라간다고 하더니…참. 정 대리는 얌전한 강아지는 아니었지. 정 대리 소원 풀었구만. 그렇게 먹고자퍼 하더구만.”



육 대리는 조용히 방문을 닫고는 안 대리의 방문을 조용히 열어보았다. 안 대리 방의 침대 위는 비어 있었다. 아니, 아무도 그 위에서 잠을 자지 않은듯, 침대는 정리된 채 그대로 있었다.



“뭐야? 이렇게 돼면…”



육 대리는 고 대리의 방 앞으로 가서는 크게 호흡을 한번 하고 나서는 방문을 천천히 열어보았다. 침대 위에 반드시 누워있는 고 대리의 얼굴과 시트 위로 드러난 고 대리의 벗은 어깨가 보이고 고 대리를 꼭 껴안은 채 함께 잠을 자는 안 대리의 벗은 몸이 보였다.”



“어제밤…이곳은 아방궁이었구만…괜히 나만 죽일 놈으로 생각했네…”



육 대리는 고 대리의 방문을 닫더니 바로 주방으로 갔다. 차미르에게는 씩씩거리며 주방으로 들어와서는 프라이팬을 집어들고 다시 거실로 나가는 육 대리가 이상해보였다. 잠시 뒤에 프라이팬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탕!탕!탕!



“모두 일어나요. 아침 먹어요~”



육 대리가 한참을 프라이팬을 두드리고서야 방문들이 열리더니 배쓰 가운을 걸친 4명의 남자 여자가 무시시한 모습으로 나왔다.



“이게 뭡니까? 우리가 비즈니스 파트너들이었지, 섹스 파트너들이었습니까?”



방금 침대에서 나온 네 사람은 육 대리의 비아냥에 얼굴이 붉어졌지만, 모두의 입가에는 미소가 돌았다. 그들에게도 전날 밤은 기대 이상의 밤이었으니까…



아침 식사가 거의 끝날 즈음이 되어 기배가 빌라에 왔다.



“잘들 잤습니까? 어~ 모두들 피곤한 얼굴들인데. 어제 나이트에서 넘 무리한 거 아닌가? 허허허.”



“어, 기배. 웬 일이니? 오늘은 오지 않아도 되는데.”



“응, 너가 한국 신문 구해달라고 했쟎아. 오늘 새벽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얻은거야. 여기 있다.”



“그래, 고맙다. 혹시 식사하지 않았으면 식사라도 하지 그래.”



“아니야. 나 지금 가봐야 해. 일본 관광객 팀이 스쿠버 다이빙 한다고 해서 빨랑 가봐야 한다. 나중에 공항 갈 때 올게.”



장우는 기배가 주고간 신문의 사회면을 훓었다. 이리저리 지면을 살펴가던 장우의 눈길이 잠시 멈추더니 장우는 신문을 접고는 식탁에서 일어났다.



“차미르. 내 커피는 풀 옆에 있는 테이블로 부탁한다.”



장우가 식탁을 뜨자 정 대리가 얼른 장우가 보던 지면의 기사가 뭔지를 살펴봤다.



“정 대리님, 뭔데요? 여기 오자마자 차장님이 신문 부탁한거 보면 기다리는 기사가 있는 것 같은데.”



“가만, 가만, 이거였는데…내가 읽어줄게.”



‘아버지와 아내를 폭행한 기업체 간부’

중부경찰서는 아버지와 아내를 폭행,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협의로 S제약의

정상철씨를 구속 수감했다. 정상철씨에게

폭행을 당한 아버지 정모씨는 S제약 이사로

재직 중이며, 두 사람 모두 안면 골절상 등의

중상을 입고 모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한편, 구속 수감된 정상철씨는 아버지와 아내를

간통협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



“이거…어떻게 된거야~아? 정 이사네 완전 풍비박산이구만.”



“설마, 차장님이 이렇게 일을 만든거야?”



“엄청 고소한데. 한편으론 우리 차장님 무서운 분이셨네. 그냥 샌님으로만 봤는데…정 대리님. 우리 차장님 밤일은 어떤 편이에요?”



“알고 싶어. 육 대리? 음…밤일도 샌님은 아니셨어.”



“차미르, 나도 풀 옆에 테이블로 커피 부탁한다.”



정 대리는 풀 옆의 의자에 앉아 있는 장우의 뒤에 섰다. 정 대리의 두 손이 장우의 어깨 위에 올려졌다.



“차장님이 그러셨어요?”



“응.”



“다 알아요. 지금 기분 별로 안좋죠?”



“응”



“하지만, 그 사람이 우리한테 한 거 생각하면 당해도 싸요. 그런 인간들은 사회에서 없애버려야 한다구요. 그런 사람들이 위에 있으면 얼마나 억울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겠어요? 우리말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잘 하신거에요.”



“응”



정 대리는 침울해 보이는 장우의 다리 사이에 폴싹 앉아서는 몸을 장우에게 기댔다.



“그만 생각 떨치고 우리 오늘 푹 쉬었다가요. 저 비키니 입고 나올께요. 차장님한테 보여줄려고 빨간색으로 아주 섹시한 걸로 샀단 말이에요.”



“그래…오늘은 푹 쉬자구.”



장우의 손이 정 대리의 머리 위로 올라오더니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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