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장 - 4부 5장

박 차장 4-5





“김양~”



박 상무는 미스 김이 신우상사로 떠난 것을 확인하고는 미스 김의 동생을 불렀다.



“네, 상무님”



“미스 김한테 오늘 할 일은 들어서 알겠지?”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서류 정리 중에 있습니다.”



“그래. 서류가 얼마 안되니까 금방 끝낼 수 있을거야. 그리고, 내가 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 말이야.”



“네, 상무님”



“내가 돈 줄 테니까, 요 앞 백화점에 가서 여자 아이 옷을 좀 사줬으면 하는데. 속옷하고 청바지하고 티셔츠하고.”



“여자 아이라면 사이즈가…”



“김양하고 몸이 똑 같은 것 같으니까. 김양이 입어보고 맞으면 사. 그리고, 나이 또래도 김양하고 같으니까, 김양이 마음에 들면 사도록 해. 자, 여기 50만원 있으니까. 남으면 김양이 심부름 값으로 갖고.”



“네…상무님, 따님에게 사주시려나 봐요.”



“딸? 허허허…그래 그래 하하하. 근데, 김양이 몇 학년이지?”



“네 올해 고2 올라갑니다.”



“고2라…그럼 올해 17살인가?”



“네”



“17살 좋은 나이야. 허허허”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박 상무는 뒤돌아가는 김양의 뒷 모습을 침을 꼴깍 거리며 바라보았다. 김양은 박 상무를 조심하라고 했던 언니의 충고가 이상하게 들렸다. 김양에게는 박 상무가 딸을 예뻐하는 인자한 아버지로 보였다. 보진 않았지만 이런 좋은 아버지를 가지고 있는 박 상무의 딸에게 은근히 질투까지 생겼다.



“흐흐…17살이라, 오늘 회춘 많이 하게 생겼군.”



김양이 회사에 돌아온 시간은 거의 퇴근 시간 무렵이었다.



“상무님, 여기…죄송합니다. 고르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괜챦아. 그래 마음에 드는 걸로 골랐나?”



“전 마음에 드는 걸로 골랐는데, 따님도 마음에 들어야 할 텐데요.”



“하하, 난 딸이 없어.”



“네? 그럼…이 옷은…?”



“자네한테 줄려고 그런거야.”



“저 한테요?”



“그래, 우리 미쓰 김 동생이기도 하고, 어린 나이에 돈 벌겠다고 일하는 게 기특해서 말이야. 내가 좀 잔정이 많아서. 그리고 나도 클 때 고생을 많이 하면서 자라서, 자네 같은 처지에 있는 젊은이들만 보면 마음이 아파서 말이야. 아이고…어깨야…”



점쟎게 말을 이어가던 박 상무가 얼굴을 찡그림과 동시에 어깨를 잡으며 나지막히 비병을 질렀다.



“어머, 상무님 괜챦으세요?”



“으흠…나이가 드니까, 조금만 찬바람이 불어도 온 삭신이 쑤시는구만…학교 다닐 때 고학한다고 노가다를 많이 뛰었더니, 몸이 시원치가 않아…”



“저…제가 어깨 좀 주물러 드릴까요?”



“아니야, 아니야…그랬다간 미쓰 김 한테 혼날거야. 내가 자네 언니를 얼마나 무서워하는데.”



“에이, 제가 말 하지 않으면 돼죠. 그리고, 오늘 이렇게 좋은 선물까지 해 주셨는데요.”



“그래? 그럼 그래 주겠나? 내가 웬만하면 이런 부탁하지 않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아픈지…그런데 밖에 방문은 잠궈야 해. 요새, 직장내 성폭력이다 뭐다 해서 남들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 지도 모르거든…”



“네, 그럼.”



김양은 문을 잠그러 상무실 밖으로 나갔다. 김양은 꿈 만 같았다. 여태까지 자신이 입어 본 제일 비싼 청바지는 기껏해야 만오천원 짜리 싸구려였는데 오늘은 그 열배가 넘는 청바지를 선물 받았고 예쁜 속옷과 티셔츠까지…거기다가 10만원 정도가 남아서 생각지도 않은 용돈까지 생긴 것이다. 김양은 오늘 학교에 갈 때 새로 선물받은 옷을 입고 가서 친구들에게 뽐낼 일을 생각하며 마냥 행복해했다.



김양이 상무실로 다시 들어가니 박 상무는 소파에 앉은채 구두를 벗고는 발을 탁자 위로 편하게 뻗고 있었다. 김양은 박 상무의 뒤로 가서는 조그마한 손으로 박 상무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김양의 안마에 기분이 좋아서일까? 박 상무는 이젠 비명도 지르지 않고 기분좋은 듯이 앉아 있었다.



“이제 좀 괜챦으세요?”



“그래, 아주 좋아졌어. 김양 손이 약손인가봐. 그런데…”



“네?”



“이젠 아픈게 자꾸 밑으로 가는구만…무릅도 그렇고 허벅지도 그렇고…”



“그럼 제가 다리 주물러드릴께요.”



“이거 미안해서.”



“아니에요. 상무님은 꼭 아버지 같으신 분인데요.”



김양은 어깨를 주무르던 것을 멈추고는 박 상무의 앞으로 와서는 다리를 주므르기 시작했다. 김양의 손이 발에서 허벅지 쪽으로 서서히 올라가자 박 상무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김양에게도 박 상무의 거칠어지는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허벅지를 만져주던 김양의 눈에도 변화하는 박 상무의 몸이 보이기 시작했다. 박 상무의 바지 앞섬이 점점 위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상한 감을 잡고 몸을 뒤로 빼려는 김양의 손목을 박 상무가 잡더니 박 상무는 김양의 손을 자신의 자지 위에 올려놨다.



“김양…여기도 내가 저린데 좀 만져줘.”



김양은 공포감에 거의 울상이 되면서 손도 못 빼며 울먹거리며 말했다.



“저, 상무님, 이젠 그만 가봐야겠습니다. 학교 가야 하거든요.”



“김양, 김양이 안마를 너무 잘해서 말이야. 오늘 학교 가지 말고 안마를 조금만 더 해주면 안될까? 대신 내가 맛있는 저녁도 사줄께.”



“오늘 시험이 있어서 안돼요.”



재차 거부하는 김양에게 박 상무가 갑자기 얼굴을 돌변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뭐가 어쩌고 어째? 니가 여기서 일하는게 누구 덕인데? 내일 당장 짤라버려도 좋아?”



“상무님…잘못했어요.”



김양은 고함을 지르는 박 상무의 기세에 눌려 얼굴이 퍼렇게 질려버린 채로 무름을 끊고는 손을 싹싹 빌었다. 박 상무는 자신의 위협 한 마디에 얼굴이 질리며 자신에게 용서를 비는 김양을 보며, 생각보다 쉽게 영계 하나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김양…그렇게 무서워 할 건 없어. 그냥 내가 좀 하라는데로 하면 돼.”



박 상무는 다시금 친절한 것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바꾸더니 슬며시 김양의 어깨를 양손으로 잡았다. 박 상무의 손이 어깨에 닿자 그때까지만 해도 손바닥을 비비며 용서를 구했던 김양이 화들짝 놀라며 일어서서는 몸을 뒤로 뺐다.



“상무님, 저 갈께요. 저 보내주세요.”



박 상무는 이젠 말로 해서는 김양을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박 상무는 뒤로 물러서는 김양에게 닥아가서는 김양이 입고 있는 브라우스를 양손으로 거칠게 잡아끌었다. ‘꺅’ 하는 김양의 비명 소리와 함께 투두둑 소리가 들리면서 브라우스의 단추들이 떨어져 나가고 브라우스 밑에 입은 런닝셔츠가 나왔다. 박 상무는 김양의 러닝셔츠까지 우왁스런 손으로 잡아찟어버렸다. 그리곤 김양의 런닝 셔츠와 브라우스를 뒤로 벋겨버렸다. 완전히 벗겨지지 않은 브라우스 때문에 김양은 마치 밧줄에 몸을 묶인 것 처럼 결박당한 상태가 되었다.



박 상무는 김양을 소파 쪽으로 밀었다. 얼이 빠진 김양이 힘없이 소파 위로 내던져졌다.



“허엉 엉. 상무님…제발, 절 보내주세요.”



‘짝’



울먹거리며 자신을 집에 보내달라고 하는 김양의 뺨에 엄청난 아픔이 왔다. 잠시나마 김양의 눈 앞이 새까메지는 것 같았다. 박 상무는 김양의 상체에 매달려 있는 앙중맞은 브라자 마져 벗겨버렸다. 아직 익지도 않은 조그마한 김양의 가슴과 앙증맞은 젖꼭지가 들어났다. 박 상무는 두툼하고 커다란 자신의 손으로 김양의 조그마한 양쪽 젖가슴을 쥐었다.



“아악…싫어요. 싫어.”



“김양아. 이제 조금만 있으면 좋아질거야.”



박 상무는 싫다고 도리질을 치는 김양을 무시한 채 김양의 젖가슴을 입으로 베어물었다. 갑자기 뜨거운 입이 자신의 젖가슴을 베어물자 놀란 김양이 비병을 지르면서 발로 박 상무의 가슴을 밀어버렸다. 갑자기 김양의 발길질을 당한 박 상무가 저만큼 나가떨어졌다.



“이 씨발년이 얌전하게 이뻐해줄려고 그랬더니.”



화가 난 박 상무가 성큼성큼 김양에게 닥아오더니 다시 한번 김양의 뺨을 그 큰손으로 때리며 김양의 치마, 스타킹, 그리고 팬티를 찢어버릴 듯이 벗겨냈다. 이제 박 상무의 눈 앞에는 자신의 브라우스에 팔이 뒤로 결박당한채 앙증맞은 가슴과 이제 겨우 자라기 시작한 보지털에 숨은 어린 보지를 들어낸 채 옷이 모두 벗겨진 채로 눈물에 얼굴이 범벅이 된 김양이 있었다. 박 상무는 서서히 자신의 혁띠를 푸르고는 지퍼를 내리고 바지를 벗었다. 그리곤 자신의 트렁크 팬티 마져 벗어버렸다. 개구리 처럼 불뚝 나온 배 아래 꺼덕거리는 시커먼 자지가 드러나자 김양은 거의 절망 상태로 공포감에 휩싸였다.



박 상무는 자신의 자지에 침을 한껏 묻히고는 김양 앞으로 가서 김양의 발목을 양 손으로 잡고는 김양의 다리를 한껏 벌렸다. 그리곤, 무자비하게 자신의 시커먼 자지를 김양의 어린 보지 구멍에 박아버렸다.



“아악~”





미쓰 김은 자꾸 자기에게 저녁까지 대접하려고 하는 신 사장의 제의를 물리치고는 무조건 신우상사를 빠져나왔다. 8시 이내로 회사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했다는 신 사장의 말이 너무 맘에 걸렸다. 동생이 일하고 있을 비서실에 전화를 계속 걸었지만 동생은 받지를 않았다. 동생이 알아서 퇴근을 했기를 바라며 미쓰 김은 어서 택시가 회사에 도착하기만을 바랬다.



회사에 도착한 미쓰 김은 얼른 엘리베이터의 단추를 눌렀다. 6층 밖에 안되는 곳을 엘리베이터는 왜 이리 더디게 가는지…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마자 미쓰 김은 상무실로 달음질 쳤다. 상무실의 문고리를 돌리자 문이 잠겨져 있음을 알았다. 하지만, 방 안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박 상무의 비명 소리 같은 것이… 미쓰 김은 지갑에서 상무실 방으ㅣ 열쇠를 꺼내 문을 열고는 상무실로 들어갔다. 미쓰 김의 눈 앞에 비참한 장면이 들어왔다.



“아으윽…미쓰 김! 잘 왔어. 나 좀 살려줘. 자지가 빠지지를 않아…이 씨발년이 내 자지를 물고는 놔주지를 않아. 어떻게 좀 해봐.”



“이 나쁜 새끼~”



미쓰 김은 자신이 들고 있는 백으로 박 상무의 머리를 내려쳤다. 한참을 내려친 후에야 동생이 생각났다. 미쓰 김이 자신의 동생을 보자 동생은 눈이 돌아가 흰자위를 보인 채 양손의 주먹을 꼭 쥔 채 온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얼굴 아래를 보자 박 상무와 동생의 결합 부분이 보였다. 동생의 그 곳은 피투성이인 채로 박 상무의 자지를 꽉 물고 있었다. 아마도 자지가 꽉 물린 채로 오래 있었는지 박 상무도 너무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미쓰 김. 내가 잘못했으니까, 내 자지 좀 빼죠.”



미쓰 김은 일단 119 로 전화를 해서는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했다. 그리고 박 상무의 자지를 잡고는 동생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려고 힘껏 당겨보았다. 하지만 동생의 보지에 물린 박 상무의 자지를 빠져나올 줄을 몰랐다. 미쓰 김이 박 상무의 자지를 빼려고 안간힘을 쓰는 동안 119가 도착하여 구급대원들이 방안으로 들어섰다. 방안의 모습은 구급대원들에게도 놀라운 모습이었다. 눈알이 돌아간 채 경련하는 벌겨벗겨진 어린 여자 아이, 그리고, 자신의 자지를 어린 여자 아이한테 박은 채 끙끙 거리는 중년이 훨씬 지난 남자와 그 남자의 자지를 뼈려고 하는 젊은 여자라니…



일단 구급대원들은 사태를 파악하고는 이동침대에 김양을 눕히고는 김양의 벗은 몸을 가려주기 위해 담요를 덥었다. 그리곤, 환자를 이송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동 침대에 눕혀진 것은 김양일 뿐, 박 상무는 자신의 자지를 박은 채로 이동 침대를 따라 벗은 몸으로 같이 뛰어야 만 했다. 야근을 하던 직원들이 놀란 눈으로 자신들을 지나치는 그들을 볼 뿐이었다.



119 구급차는 근처에 있는 병원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응급실로 향하는 그들에게 병원에 있는 사람들의 놀라운 눈길이 머물러졌다.



“선생님, 제 동생 좀 살려주세요.”



응급실 의사는 김양을 침대에 눕히고는 간호원에게 어떤 주사제를 가지고 올 것을 지시했다. 조금 있으니 간호원이 조그만 주사를 의사에게 건냈다. 의사는 김양의 팔뚝에서 정맥을 찾더니 주사를 놓았다.



“선생님, 제 동생 어떻게 되는거에요? 죽는 건 아니죠?”



“쇼크에 따른 질경련 입니다. 지금 놓은 주사는 진정제 입니다. 조금 있으면 진정될거고 근육도 이완이 될 겁니다. 안정이 필요합니다.”



의사의 말 처럼 주사를 놓은지 5분 정도가 지나자 김양의 주먹진 손이 서서히 풀리면서 눈동자가 앞으로 돌아오더니 김양이 눈을 감았다. 박 상무도 자신의 자지를 빼 보았다. 마치 거짓말 처럼 박 상무의 자지가 김양의 그 곳에서 빠져나왔다. 박 상무는 오랫 동안 피가 통하지 않아서 시커멓게 변한채 퉁퉁 부어오른 자신의 자지를 잡고는 기뻐했다.



“박광택씨. 당신은 미성년자 강간 현행범으로 연행합니다.”



119 구급대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언제 들어왔는지 박광택의 양 손에 수갑을 채웠다. 박 상무는 병원 담요을 어깨에 걸친 채 알몸으로 경찰에게 끌려나갔다.



“미안해…이게 다 언니 잘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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