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 68부

아쿠아 - 68



















글을 쓰는것 자체도 재밌고 즐겁지만..여러분이 응원해주시는 글도 재밌고 즐겁네요^^



뭐 물론 당연한것이겠지만..그래도 힘이되는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글 하나 올려놓고도 하루에 몇번씩은 확인하니까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즐겨주시면 된다고 누누히 말씀드리는데..정말 그러고 계시나봐요 모두들~ ㅎ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이런 글밖에 못씁니다..



적나라하고 강한것을 시도해보아도..어색하고..말을 거칠게 해보고싶어도 어색해요..



그러다보니 이런 살짝은 유치한...달다구리하고 재미위주의 글을 쓰는가 봅니다..



제가 선호하기도 하구요..



당하거나..괴롭거나..아픈건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ㅋ



아마 다음글도 그러지않을까 싶어요..비슷한 맥락이라 지겨우실 분도 있으실 법하지만..저는..이런글 밖에 못씁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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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





그녀는 아무말 없이 다시 데워온 차를 받아들고 홀짝 거린다..



나는 그녀의 모습을 잠시 가만히 지켜보다가 그녀의 옆에 앉아 그녀가 먼저 말을할때까지 기다려본다..





"...배고파.."



"-_-야.."



"배고파..."



"이 밤중에 먹을게 어딨어..-_- 그리구 지금 상황에서 배고프다는게 말이 되냐?"



"...치..갈래.."



"어..어딜가! 비오는데! 지금 막 씻었으면서! 오늘은 여기서 자구가!"



"시러!!"



"이유진!!"





처음으로 그녀에게 소리를 쳐본다..



뭐 꽤 어색하긴 했지만..그래도 효과는 있었는지 그녀가 깜짝 놀라며 눈을 똥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본다..





"왜~! 왜 소리는 지르구 난리야!!"



"-_-재인이 자니까 조금 조용히 말해.."



"니가 먼저 소리질렀자나!"



"하아...아아 미안미안..-_- 정말...대체 왜 이러는거야? 어디갔었어? 정원이랑 나갔었다며 아까.."



"....너..너 꼴보기 시러서 그랬다!! 왜!!"



"-_- 내 질투심 유발하려고 그런거냐? ㅋㅋ"



"미쳤냐?"



"근데 대체 왜 그래?"



"...아냐..됐어.."



"되긴 뭐가 되! 내가 너한테 밉보일 짓 한게 뭐냐? 갑자기 그렇게 있는대로 무시해놓고..갑자기 새벽에 이렇게 찾아오고.."



"....자꾸 혼낼거야?"



"그래 혼낼거다! 대체 얼마나 걱정하고 답답했는지 알아? 연락도 안되고 어디갔는지도 모르고 그러더니 비 쫄딱맞고 와서 울고불고, 이상한 소리나 하고!"



"알았어...그만해..미안.."



"..무슨일인지는 얘기 안할꺼야?"



"....하아....너 꼴보기 시른거 아냐..질투심 유발하려는것은 더더군다나 아니구...나 아무리 이기적이어도 정원이 이용할만큼 나쁜애 아냐.."



"그럼 뭐야 대체..그래 솔직히 너 연락 안되고 어디간지도 모르고..나 쌩까고..답답하긴 했지만 걱정하진 않았어..유진이니까! 똑 뿌러지게 확실한 아이니까..근데 그렇게 다 젖어서 와서 울고 있는데..지금와서 배고프다..어쩐다..그러니까 황당하잖냐.."



"그니까..미안하다구 하자나.."



"..아 몰라 진짜.."





내가 그렇게 그녀를 좀 다그치고 나니 걱정스럽고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나보다..온몸에 힘이 빠지는것을 느껴 소파에 등을 기대고 몸을 늘어뜨린다..



그렇게 널부러져 큰 심호흡을 하고 있는데 유진이가 다시 훌쩍거린다..





"넌..흑..그렇게밖에 할말이 없냐? 흐흑흑...여자애가 흑 울고있는데..ㅠㅠ 그렇게 혼내기만 하구 흐흑...흑..."



"-_-....야...이럴때만 여자애냐-_-"



".....흐흑...훌쩍...ㅠㅠ"



"하아..정말...미안..알았어 안혼낼께..하아...그니까..왜 그러는지 얘길해봐...우리집에 온 이유가 있을거 아냐..그렇게 비에 홀딱젖어서.."



"....흑...시..으니까.."



"뭐?"



"흐흑..흑..보고싶으니까!! 보고싶으니까!!!! 흐아아아앙 ㅠㅠ 보고..싶었으니까...흐흐흑..흑..."



"하아...그러니까..보고싶으면 보면 되자나..근데 그렇게 나타나면..그것도 내내 쌩까다가 갑자기 그러면..나두 뭐가뭔지 모르겠자나.."



"흑...미안..ㅠㅠ 미안해 ㅠㅠ흐아아앙...ㅠ"



"야..그만울어...아 진짜....혼내기만해서 미안..나야말로....울지마..."



"훌쩍...흑..흑.."





그렇게 그녀는 한동안 훌쩍거리며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휴지를 몇장 건내주고 그녀가 진정될때까지 조금 기다려본다..





"ㅠ 미안...밤중에..갑자기 찾아와서..추태부리구..."



"알긴아냐? -_-ㅋ"



"됐어! ㅠㅠ 매너없는놈아! ㅠ"



"-_-야...아니다..좀 괜찮아?"





그녀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아직 무슨일인지 모르는 나로선 답답함이 가시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모습이 조금 진정되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녀는 잠시 아무말없이 코만 훌쩍거리며 스스로를 진정시키는듯 했다..





"하윤이랑...결혼..할거야?"



"헉...뭐야..니가 어떻게 알아?"



"....뭐야..하윤이가 벌써 얘기한거야? 재희 너한테 결혼하쟤?"



"아 뭐...아..전에 니네 셋이 잘때...말한거야?"



"나는?"



"뭐야-_- 야..너 설마..하윤이가 졸업하고 나랑 결혼할거라고 해서 그것땜에 삐져서 나 쌩까고 다 쌩까고 아영이도 울고 그런거냐? 아 참나..."



"아니거든?!!!"



"아니긴 뭐가 아냐!! ㅋㅋ아 니네 진짜 웃긴다? 그런건 보통 축하해 줘야하는거 아냐? 뭐...너희 맘을 모르는건 아니지만..그래도..그...아 몰라진짜..ㅋㅋ니네 완전 황당한거 알지?"



"아니라니까!! 넌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러지마! "



"아니긴...아아 그래그래...너희들이 나 좋아하는것도 알고..나도 너희들 좋아하고..마니마니 소중하고..왜 그러는지 알겠는데..그리고 지금 뭐 바로 결혼하는것도 아니고..말은 졸업하고지만..언제가 될지도 모르고.."



"....자신있어?"



"무슨? 결혼? 아아..그러니까...ㅋ 갑자기 얘기들은거라 나도...얼떨떨하다고 해야할까...너무 뜻밖이라...생각해본적이 아직 없자나..."



"...난 이결혼 반댈세!!"



"ㅋㅋ뭐야 그게!"



"확신도 없고 흐리멍텅하고 생각도 없고~! 그냥 될대로 되라냐?"



"아니 그러고 말고도 없었다니까..그리고 하윤이가 먼저 말을 꺼냈어도 내가 정식으로 프로포즈도 하고 그래야지..그리고 아직 우리 얼마 되지도 않았고...천천히 얘기해..봐야.."



"할꺼면 빨리하던가!!"



"엥..?뭐야 진짜..야 너 진짜 오늘 이상해~! 왜그래 대체!?"



"아 몰라나도!! 그뇬이 이상한 소리하니까!!! 아 몰라!! 잘거야!!"



"-_-그래..우선 자자...늦었다.."





그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2층으로 쿵쿵거리며 올라간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다가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불을 끄고 2층으로 올라간다..



그녀는 내 방앞에 가만히 서서 입을 삐죽 내밀구있다..





"재인이..여기서 자는데.."



"아..얘 비오고 그러면 혼자 잘 못자서..어차피 오늘 둘뿐이고..같이 자려고 했지..너 재인이 방에서 자..오늘은.."



"아..응..."



"잘자라...이불 꼭 덮고.."





그녀에게 인사를 하고 내 방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그녀가 내 옷을 잡고 놓아주지않는다..





"야..."



"같이..자면안돼?"



"-_-재인이..무서워한다니까.."



"잘 자구 있자나...나..재워줘..."





내 방을 빼꼼히 들여다보니 재인이는 역시나 피곤했던것인지 이렇게 비가 세차게 내리는 소리에도 새근새근 잘 자고 있었다..



나는 조용히 방문을 닫고 가만히 서있는다..





"...잠들때까지만..이라도.."



"하아...들어가.."





그녀는 울상을 짓던 얼굴을 가까스로 피며 나를향해 생긋 웃어준다..



우린 나란히 재인이 방에 들어가 침대로 향했다..



그녀가 먼저 이불속으로 꾸물꾸물 들어가고 나는 침대에 잠시 걸터앉아있다가..그녀가 다시 내 옷깃을 잡아끄는 바람에 한숨을 푹 쉬고는 이불속으로 들어가 눕는다..



태연한척 천장을 보고 누워 멍하니 있는듯했지만 그녀가 나를 향해 옆으로 누워있다는것은 느낄 수 있었다..





"팔.."



"응?"



"팔배개.."



"-_-너 이러려고 온거지!?"



"응.."



"-_-그래..솔직해서 좋다.."



"팔배개.."



"옛다..-_-"





건성으로 팔을하나 툭 내밀자 그녀는 좋다는듯이 헤헤 거리며 내 팔에 머리를 기대온다..



그리고 내 몸쪽으로 바짝 다가와 안기듯이 누워있었다..



차가운 침대속..따뜻한 이불안에 그녀의 몸이 닿아있는곳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





"재희.."



"왜 또.."



"...자꾸 그렇게 차갑게 그럴꺼야?"



"-_-아아 알았어..."



"ㅎ 재희.."



"응..."



"나 너 마니 좋아하는데..."



"...."



"만약..내가 결혼하자고 하면..어쩔거야?"



"...-_-잠이나 자..빨리.."



"말해봐~"



"뭘.."



"내가 결혼하자고 하면..어떻게 할거야?"



"뭘 어떻게 해? 잘 말해서 예의바르고 상처안받고 조심스럽고 정중하게..거절해야지.."



"..하윤이는? 허락할거야?"



"야..아까도 말했듯이..갑자기 나온 얘기고...그리고 내가 다시 청혼해서 걔가 허락하든가 말든가 해야지..지금 이건 아니지않냐?"



"아영인? 아영이가 청혼하면?"



"니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그러냐? 대체 셋이 잘때 무슨얘길한거야? 이게 다 하윤이 때문인거야? ㅋㅋ"



"재희.."



"왜.."



""왜" 시러..."응" 해줘.."



"-_-응.."



"ㅎ 하윤이랑 결혼할거 생각하면 행복해?"



"응? 아...뭐 구체적으로 생각해본건 없는데..꽤 좋지않을까 싶기도 해.."



"뭐가?"



"뭐글쎄...아직 잘은 모르겠다니까 ㅋ"



"걔 비리비리하고 맨날 아프고 걱정끼치고 그렇자나~"



"ㅋㅋ그러니까~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지~"



"...안힘들겠어?"



"뭐가 힘들어~ 이제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만들어줘야지~ ㅎ 그니까 니네들도 협조해 좀..하윤이 속썩이지말고.."



"우리가 속썩이냐~? 그 기집애가 젤 속썩이지~!"



"ㅋ그런가.."



"재희.."



"왜....가아니라... 응..."



"^^ㅎ 니가 행복했음 좋겠어.."



"응? 나 행복해~ 누가 새벽에 찾아와서 울고불고안하고 쌩까지않고 걱정만 안시키면..완전 행복해.."



"ㅋ나 걱정했어?"



"쪼오금? 근데 왜 그런소릴 하는거야?"



"..그냥...미안...추태부려서.."



"하아..아니다...뭐...너도 힘들었을텐데..."



"미안.."



"ㅋ 그나저나..정원이 어쩔거야? 너 좋아하는것 같던데.."



"-_-몰라..첨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헐..고백받은거야? 언제? 오늘? 그래서?"



"아냐~ 고백까진 아니고.."



"사귈거야?"



"야~ 내가 사귈거면 여기 이러고 누워있겠냐?"



"ㅋ 그래도 정원이 꽤 진심인거 같은데..너 귀엽고 이쁘대~"



"나도 알거든? 다 아는 사실을 걔만 느끼는것처럼 얘기하지 말아줄래?"



"ㅋㅋㅋ그럼 어쨌든 거절한거야?"



"고백이고 뭐고도 아니었다니까..안지 얼마나 됐다고..서로 잘 알지도 못하고 아직.."



"오..아직이라함은..앞으로 알아가겠다는 건가?"



"닥쳐..아 진짜..내가 정원이한테 가야지 니 맘이 편하다 그거냐? 그러면 절대 안가지 내가~"



"ㅋㅋㅋㅋ뭐야 그게 ㅋ 그냥..나도 니가...너랑 아영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너나 잘하시지?"



"난 하윤이 있잖냐.."



"그니까 잘하라고 자식아!"



"네...-_-"



"재희.."



"응.."



"행복해야대~"



"ㅋ너야말로~ 완전 마니 행복해라~"



"난 걱정말구..혹시라두..하윤이랑 있다가 지겹거나..힘들면..나한테 와두 되~"



"-_-아직도 그소리냐.."



"ㅋ 응.."



"대단하다 너도.."



"ㅎ재희.."



"왜...가 아니라..응.."



"나 지금 너 덮칠까 생각중인데..밀어낼거야?"



"에? ㅋㅋㅋㅋ장난하지말구 잡.....웁......우웁...프하...야!"





그녀가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에게 폴짝 올라와 내 입술을 덮친다..





"말했자나.."



"생각중이라며!! 그럼 나도 생각할 시간을 줘야지!"



"어? 생각할라구 그랬어?"



"응? 아..아니 그게 아니라..밀어낼지 차버릴지..를..생각한다는.."



"ㅋㅋㅋㅋ근데 왜 안밀어내? 왜 안차?"



"야 그럴겨를도 없이 니가 웁.......우움..."





그녀의 입술이 2차 공습을 감행했고 나는 밀어낼까 하다가 그녀의 혀의 감촉에 온몸이 힘이 빠지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는 그녀의 가녀린 어깨를 잡고 밀어낸다..





"자꾸 이럴래? 이럴거면 나 재인이한테 가서 잔다!"



"...왜?"



"뭐가 왜야..."



"하윤이 때문에?"



"....그렇지..뭐.."



"하윤이가 있건 없건..너 나랑 사귀는것도 아니었으면서 나랑 잤자나.."



"야..그건...그거구..."



"하윤이한테 죄책감 들까봐?"



"아..뭐...그래도 이러면 안되지않을까 싶어서.."



"말안할께^^"



"-_-야 그런문제가 아니라.."



"나.재.희.너.랑.섹.스.하.고.싶.어."



"헉.."





도발적인 목소리..도발적인 말투..도발적인 언어..도발적인 표정..순간 이성이 무너질뻔 한 것을 가까스로 버티고 버틴다..



그런 내가 재밌어 보였는지 그녀는 생글생글 웃으며 나를 바라보는듯 하더니 포기를 한것인지 옆으로 내려가 눕는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두근거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데 옆에서 꼬물꼬물 또 무슨 작당을 꾸미는 그녀였다..



그러더니 그녀는 이불안에서 자신이 입고있던 모든 옷을 다 벗어내어 나에게 보란듯이 내 얼굴앞을 지나 침대 밖으로 던져버린다..



물론..그녀의 팬티까지 모두다..



그리고는 내 팔을 가져가더니 아까처럼 팔배개를 하고 내 옆에 누워 씨익..악마같은 웃음을 짓고 있다..





"너 자꾸 이러면 안돼.."



"왜..."



"왜긴...난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니가 유혹해서 넘어가면 나 그아이 어떻게 보라고.."



"너 가연이랑 사귈때도 재인이랑 잤자나~"



"헉...-_-죄송합니다 ㅠ"



"근데 왜 유독 하윤이한테만 그러는거야? 뭐가 다른거야?"



"야...그때도 죄책감이 들긴했지..."



"그래야지..안그러면 쑤뤠기지~"



"그니까..-_- 이러면 힘들자나..내가...너도 자꾸 그러면 더 힘들어질거야.."



"난 괜찮아~"



"그렇게 해맑게 괜찮다고 해봐야..-_- 전에도 얼떨떨하게 하는바람에..."



"후회..했어?"



"아니..그런건 아닌데..그래도..."



"...그렇게 싫어?"



"야...뭘 그렇게 물어보냐 넌.."



"난...조아하는 사람한테 안기고 싶을뿐이야.."



"..야.."



"말그대로..내가 좀 밝히고..섹스...솔직히 좋아하고..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몸을 막 굴리는것도 아니고...좋아하는 사람이랑...하고싶은것 뿐이야..좋아하는 감정이 있을때.."



"그니까..그게 나면...니가 더 힘들지 않겠냐구...이런말 하는 나도 미안하고 힘든데.."



"물론..나도 하윤이 신경 안쓰이는건 아니지만...내가 널 뺏겠다는것도 아니구..너랑 하윤이를 갈라놓겠다는것도 아니구..또..하윤이한테 고자질 할것도 아니구.."



"....그래도.."



"니가..조금이라도 나 좋아하는 마음이 있을때..안기고 싶어서.."



"하아..미춰버리겠네.."





그렇게 번뇌와 고뇌와 근심과 걱정에 휩싸여 한숨을 쉬고 눈을 감고 있는데 그녀가 갑자기 손을 내려 내 물건이 있는곳을 터치한다..



나는 깜짝 놀라 얼굴을 가리고 있던 팔을 내리고 그녀를 쳐다본다..





"헤헤"



"야!! 뭐하는거야~"



"말은 그렇게 하면서..쟤는 왜 저러고 있어?"



"야-_- 쟤는..원래 아무때나 저럴 수 있는거야~"



"ㅋㅋ거짓말~"



"정말 자꾸 그럴래?"





그녀는 내 반응을 보더니 아까처럼 갑자기 내 위쪽으로 상체를 올려 얼굴을 가져다 댄다..





"뭐..뭐야.."





난 반사적으로 내 입을 한손으로 막는다..



하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그녀는 예전 그 고양이 같던 모습 그 모습으로 내 입을 막고 있는 손등을 그렇게 할짝할짝 핥아 나간다..



나는 눈을 감고 그렇게 할짝 거리는 그녀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본다..



한동안 손등을 할짝거리던 그녀는 내 손을 피해 내 볼과 이마..그리고 목덜미를 할짝거리며 핥아나간다..



나는 간지러움과 흥분을 참지못하고 그녀의 어깨를 잡고 옆으로 밀어내 눕힌다..



그리고 그녀의 위에 위치해 그녀를 바라본다..



그녀는 살짝 흠칫하는듯 하더니 곧 야륵하고 귀여운 표정으로 자신의 얼굴 앞에 놓여져 있는 내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더니 자신의 입술로 이끈다..



다 무너져 내려버린 이성이었지만 꼴에 마지막까지 입을 벌리지않고 눈만 감아버린다..



그녀는 그런 나의 입술에 조금아까처럼 고양이같은 혀를 낼름거리며 내 입술의 맛을 느끼는듯하다..





"나 너 마니 좋아하나봐.."



"..에...."



"정말 마니 좋아하나봐...하윤이 만나기전에..내가 고백할걸..."



"치..ㅋㅋ늦었네요~ ㅋㅋ"



"응..후회된다..헤헤.."





그녀는...



그녀는 그렇게 웃고 있었지만..그 눈웃음속에서 맑은 눈물방울 하나가 옆으로 흘러내린다..



가슴이 아파왔다..



그녀는 끝까지 그 웃음을 잃지않았지만..눈물역시 멈추지 못했다..



그녀의 눈에 손을 가져가 흐르는 눈물을 닦아준다..





"미안.."



"아냐..내가 미안...이상한 앙탈부려서..오늘 나 너무 추하다..그치?"



"아냐..."



"아니긴..ㅋ 나 괜찮아...내려가도 되.."



"..."





난..아쉬웠던 것일까..아니면..안쓰러웠던 것일까...복잡한심경을 잠시 뒤로한체 그녀가 흘린 눈물자국을 따라 내 입술을 가져가 그녀의 눈망울에 진심어린 뽀뽀를 해준다..



그녀는 내 입술을 느끼며 눈을 지긋이 감고는 큰 한숨을 내쉰다...



그 숨이 떨려온다는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을만큼 길고..큰 한숨이었다...



그렇게 그녀의 살짝 짭쪼름한 눈물을 입술에 머금고 양쪽눈과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 고개를 드니 그녀가 다시 내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고는 자신의 입술로 가져가 키스를한다..



아까까지만해도 굳게 닫혀진 나의 입술은 그녀의 혀와 입술에 녹아 살짝 벌어져 그녀의 타액을 받아들이고 있다..



잠시 후 얼굴을 떼어낸 그녀가 부끄러운듯 얼굴을 붉히며 나를 바라본다..





"이..이건..이번엔 니가 꼬신거야.."





그녀의 그 말에 이성이 찾아오려 했지만 다시 시작된 그녀의 키스에 나의 이성은 완전히 무너져버린다..



이런 유리멘탈자식!!



그녀는...아니..오히려 내가 더 격렬히 그녀의 입술을 찾아 키스를한다..



내 복잡한 심경과 무너진 이성을 감춰버리려는 것이었을까..무아지경이 되어 그녀의 입술을 탐하고 살짝은 거칠게 그녀의 목덜미를 감싸던 손을 내려 가슴을 움켜쥔다..





"아...아파...."



"아..미..미안..."



"괜..찮아.."





그녀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나의 목을 두 팔로 감싸고 다시 나에게 부드러운 키스를 해온다..



나 역시 그녀의 입술을 다시 거칠게 받아들이고 있다..



유진이도 호흡이 거칠어지며 몸을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역시 이리저리 내 몸을 바쁘게 움직여가며 내 티셔츠를 벗겨내고 내 잠옷바지도 순식간에 벗겨낸다..



어느새 알몸인 그녀의 몸위에 팬티한장만을 걸친 내 몸뚱아리가 올라타 있다..



그녀의 손은 내 엉덩이를 주무르기도 하고 등뒤로 가져가 꼬옥 안기도 하고 내 얼굴을 감싸기도 하면서 그렇게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키스를 하면서 천천히 목덜미로 내려가 혀로 그녀의 목을 간지럽힌다..





"하앙...아으...간지러워.."



"하아.....아..."



"재희..."



"..응..."



"나..미워하지..마.."



"...내가 왜 미워해.."



"너 이렇게 힘들게..하자나.."





나는 잠시 거친 애무를 멈추고 그녀의 얼굴쪽으로 내 얼굴을 맞대고는 호흡을 가다듬는다..



유진이도 거친 숨을 쉬며 나를 애처로운눈빛으로 바라보고있었다..





"...그런말..하지마...니가말했듯이..이번엔..내가 꼬신거니까..."



"..아냐...내가.."



"내가...내가 미안한건..이러면서도 너한테 갈 수 없다는게..."



"재희.."



"응.."



"자책하지마...알았지? 내가...내가 꼬신거구..그리구 내가 바보같이 고백할 타이밍 놓쳐서 후회하는거니까...너는..."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한다..



그렇게 진하고 긴 키스로 서로의 여운을 달랜다..



어느새 그녀의 두손은 나의 허리쪽으로 내려가 팬티를 내리고 있었고..그녀가 벗기기 편하게 다리를 들어 돕는다..





"재희.."



"응.."



"...아냐.."



"ㅋ 유진아.."



"응?"



"너 정말 소중하고..좋아..너도 알겠지만 너 너무 귀엽고 이쁘고..또 섹시하기까지하고...그리고..너도 마니마니 행복했으면 좋겠어.."



"ㅋㅋ응!!"





그녀는 다시 눈물이 고인듯한 맑은 눈망울로 그렇게 생긋 웃어보인다..



내가 그녀에게 키스를 해주자 그녀는 나를 꼬옥 안고는 자신의 몸으로 더욱 밀착시킨다..



그리고는 다리를 살짝 벌려 내 물건이 그녀의 꽃잎중앙에 닿게끔 움찔거리고 있었다..





"..넣..어줘.."



"응? 그냥...괜찮겠어?"



"아..응....괜찮아.."





그녀가 그녀답지않게 얼굴을 붉히며 내 허리를 두손으로 감싸고는 자신의 중심쪽으로 지긋이 누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움직임을따라 천천히 나의 물건을 그녀의 꽃잎에 갖다 대고 있는다..



그리고 곧 아무런 인도도 받지않았지만 나의 물건이 쏙 그녀의 꽃잎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하윽....아.....하아...."



"아...유진..."



"하앙.....너무 좋아...어떡해.."





그렇게 어느새 나의 물건은 전부 그녀의 꽃잎안으로 사라졌고 그녀는 다리를 활짝 벌리며 그 느낌에 집중하는듯 눈을 꼬옥 감고 미간을 살짝 움찔거린다..



그런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본다..





"하응...으읏...하아..하아....아..재..재희.."



"응....아파?"



"아니..너무 좋아..하아앙....아앙....하아.."





그녀에게 나의 몸을 밀착한체로 그렇게 허리만을 움직여 그녀의 몸속을 들락거린다..



마니 흥분을 한건지 나의 물건은 움직이기가 굉장히 수월했고 그에 반해 그녀의 몸 안쪽은 꽤 조이는 느낌이 나 내 물건을 자극하고 있었다..



상체를 세워 그녀의 다리 안쪽을 손으로 잡고 활짝 벌려본다..



그때 문득 아무것도 없는 그녀의 둔덕을 보고는 그녀가 무모라는것을 새삼 알아챈다..



내 물건이 그녀의 꽃잎에 들락거리는모습이 적나라하게 내 눈앞에 펼쳐졌다..



그녀의 빨간 속살이 내 물건에 밀려 나오고 들어가는 모습이 여간 흥분되는게 아니다..





"흐응..아 좋아...아 어떡해...어떡해 재희...하아앙...아 아앙..아..아..."





그녀는 애액을 울컥거리며 뿜어내고 있었고 내 물건은 그로인해 번들거리기 시작한다..



유진이는 중간중간 내 움직임이 거칠어질때마다 몸을 부르르 떨며 허리를 튕기는듯 하더니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나에게 격렬한 키스를 해대곤 했다..



그녀는 거의 무아지경상태로 얼굴은 발갛게 한껏 상기된체 그렇게 신음을 내고 있는다.



그녀에게 키스를하며 그 신음을 반감시키고는 그녀의 얼굴전체를 애무해준다..





"너무 크게 소리내면..재인이 깰텐데.."



"아응...하아...하앙...그래두...나는데 어떡...아아앙....하아..하아.."



"너 너무 귀여워...ㅋ"





그녀는 다시 내 입술을 덮쳐온다..



그리고 나의 물건이 느껴지는지 다시 허리를 움찔거리며 내 물건을 적셔오고 있었다.





"엎드려봐.."



"응?...아..."





움직임을 멈추고 그녀를 엎드리게 한다..



살짝 부끄러운것인지 그녀는 꾸물거리며 엎드린다..



내 앞에 엎드린 그녀는 엉덩이를 한껏 치켜들고 얼굴을 배개에 파뭍고 있다..



그렇게 잠시 그녀의 뒷모습을 감상하면서 두손으로 엉덩이를 잡으려는데..순간 그녀의 두손이 올라오더니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움켜쥐고는 양옆으로 살짝 벌려보는 그녀였다.



그 작고 앙증맞은 손이 탱탱한 엉덩이를 짓누르며 벌리고 있는 모습에 내 호흡역시 거칠어진다..



내가 그녀의 엉덩이에 올라가 있는 손가락에 살짝 뽀뽀를 하자 그녀의 엉덩이..항문이 움찔하는것이 보인다..



그녀의 갈색빛 항문과 선홍빛 꽃잎이 살짝 벌어져 야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내 물건이 들어가 있었던 꽃잎은 살짝 더 벌어져 뻐끔거리고 있었고 그럴때마다 그 위에 보이는 항문도 움찔거리는게 너무 귀여웠다.



그녀가 한껏 벌리고 있는 엉덩이 사이로 얼굴을 가져가본다..



내 숨결이 느껴지는지 그녀는 엉덩이에 살짝 힘이 들어가는듯 했지만 두 손은 여전히 그 엉덩이를 벌리고 있었다.



야한 냄새가 났다...아니 향기였다..



나는 혀를 살짝 내밀어 그녀의 깨끗한 꽃잎주변에 대어본다..



그녀가 움찔 했지만 자세를 흐트러뜨리진 않았다...



나는 계속해서 그녀의 꽃잎주변만을 그렇게 혀로 할짝 거리며 핥아대고 있다가 천천히 엉덩이를 지나 항문쪽으로 올라온다..



잠시 그녀의 항문을 그렇게 가까이서 바라보다가 혀를 살짝 대어봤다..



아무맛이 느껴지지않았지만 그녀는 움찔거리며 한쪽손을 놓쳐 침대를 짚는다..



내가 엉덩이로 나의 두손을 가져가자 그제서야 그녀는 나머지 한손도 내리더니 자신의 머리쪽으로 가져가 얼굴을 뭍고있던 배개를 꽉 움켜쥔다..



나는 내 스스로 그녀의 엉덩이를 살짝 벌리고는 다시 그녀의 귀여운 항문에 혀를 대어본다..



다시 그녀가 움찔하는것이 느껴지고 나는 조금더 길게..더 야하게 그녀의 항문과 그 아래에 꽃잎을 애무한다..



항문에 딥키스를 하듯 혀로 그 주름하나하나를 느껴보는듯 하다..



그녀의 꽃잎과 항문을 번갈아가며 정성스레 애무하고 번들거리는 그곳을 쳐다본다..





"안부끄러워?"



"응? 아...부끄러운데...좋아.."



"ㅋ 야해 너.."



"응..알아..."



"ㅋ"





나는 다시 그녀의 꽃잎에 얼굴을 묻고는 나의 타액과 그녀의 애액으로 흠뻑젖은 그곳을 핥는다..



그녀는 신음을 배개안에 내뱉으며 엉덩이를 살랑거리고 있었다..



나는 얼굴을 떼어내고 손가락 두개를 그녀의 꽃잎에 삽입해본다..





"하윽...아앙.....하아...하아..."



"아파?"



"아니..."



"좋아?"



"으응...근데..니꺼가 더 좋아..."





그녀는 그렇게 또다시 귀엽게 나를 유혹한다...



나는 그녀의 꽃잎을 들락거리던 나의 손가락을 빼내본다...역시 그녀의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고 살짝 불투명한 우윳빛액체까지 여기저기 묻어있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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