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속 세상이야기 - 2부

은주라는 아이는 **대학교 실용예술과에 다닌다고 한다

물론 **대학교는 내가있는곳에서는 많이 알아주는 지방대학교이면 나또한 그곳을 나왔기 때문에 그학교에대해서 많은걸 알고있다

나의 형도 **대학교를 나왔으며 집사람과도 **대학교 CC커플로 결혼했기때문에 남들보다 **대학교에 관심이 더 쏠린다

아침에 일어나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저녁에는 헬스장가서 헬스하고...

머 하루 일과가 대충 이렇다고 한다

은주와 한차례의 정사를 즐긴후 깔끔하게 일어서면서..

2만원을 더 주면서 "지금 돈이 이거뿐이네.."라고 말하고 전화번호를 알려준다(투넘버 서비스 전화번호)

다음날 일상생활로 돌아와 직장에서 컴퓨터로 고스톱을 치고있는데 은주에게 문자메세지가 온다

<저기 저 은준데요 오늘 좀 뵐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심상치않다...

어제 머 특별히 잘해준것도 없는데..

<왜.. 무슨일 있어?>

<집에서 쫒겨나서 지금 피씨방에와있어요>

나는 치던 고스톱을 멈추고 메신져를 살펴본다..

어제밤에 은주와 서로 쪽지를 남길때 친구로 추가해 놨기 때문이다..

메신저에는 은주가 접속해 있고 문자메세지보다는 채팅으로 말하는게 편할거 같아 1:1 대화신청을했다



a말만해a 귀찮아서 그냥 이걸로 말하자..

우울모드중 네.. 죄송해요

a말만해a 머가죄송해

우울모드중 그냥요

a말만해a 왜 무슨일있어?

우울모드중 집에서 쫒겨났어요..

a말만해a 왜..머 잘못했어? 애들도 아닌데 쫒겨나긴..

우울모드중 오늘 아침에 아빠가 제 다이어리를 봤나봐요

a말만해a 무슨다이어리?

우울모드중 어제 다이어리에다 모텔에서 잔거 적어놨거든요

a말만해a 헉..그런걸 왜 적어놔..--;

우울모드중 걱정마세요 누구라고는 안 적어 놨으니까

a말만해a (다행이네)그래서 지금 어디에 있는데..

우울모드중 일단 방부터 잡을라고해요..당장 잘대가 없어서

a말만해a 돈은있고?

우울모드중 아뇨

a말만해a 그럼방을 어케잡을라고..

우울모드중 아저씨 집에서 재워주면 안되요?

a말만해a (헉..난 유부남인데)나 결혼했다고 어제 말하지 않했나? 그리고 아저씨가 머냐 ㅡㅡ;



아무튼 대화는 더길게 이어졌고 저녁에 은주가다니는 헬스장 앞에서 만나기로했다..

저녁10시경 집사람에게는 서울에 출장간다고 하고선 은주가 다니는 헬스장 앞으로 갔다

"밥먹었어?"라는 질문에 밥은 대충 먹었다고 했으며 당장 갈곳이 없다고 한다

"당분간이야 어떻게 되겠지만 앞으로 계속 이럴순 없자나.. 어떻게 할래"

은주는 나에게 방을잡아줄것을 요구한다..이상하게 돈을 뜯어 낼려고 그러는 수작은 아님이 확실하고

나는 은주에게 일단 오늘 묵을 방부터 잡자고 했다

우리 둘은 다시 모텔로 향했고

2시가이 넘도록 얘기만했다..(먹을 상황이 아니었다...그녀의 기분상)

다음날 원룸을 소유한 친구놈에게 전화를걸어 내가 살 집이니 보증금없이 방좀 내어달라고 부탁하니 친구놈은 알았노라라며 OK싸인을 내려주고 점심때쯤 은주와 만나서 그집을 보여주고 다시 해어졌다



★★★ **분들께 ★★★



일단 채팅으로 만나기는 했으나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방까지 잡아줘 가면서 지속적으로 만나는건 싫습니다

그냥 이상태에서 발을 뗘야 할지..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오늘 오후에 다시 만나서 확실히 마무리를 져야 할것 같습니다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채팅사이트는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있으며 무료인 세이클럽입니다

참고로 저는 대전에 삽니다

대전에서 자취하시거나 혼자사시는분 쪽지보내주세요

정말 장난하자는게 아니고 어찌어찌하여 서로 입을 마추고 저는 손을 띠고싶습니다

지금 은주말고도 **대학교 시각디자인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갑부라면 모를까..저도 직장다니면서 월급받고 조그마한 피씨방하면서 용돈을 벌고있는 형편이라 세집살림하기는 너무 뻐거울것 같습니다



이문제가 잘 해결되면 시각디자인학과에 다니는 아이를 만나게 된 배경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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