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은 시아버지 - 중편
2018.11.20 19:00
신랑은 자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신랑 옆에 누웠다.
남아있는 정수의 여운을 느끼며 나는 잠을 청했다.
나른한 잠에 빠지려 하는데 누군가 나를 건드리는 바람에 잠이 깨었다.
신랑이 내 몸을 더듬고 있었다. 귀찮았다. 나는 그냥 자는 척 했다.
신랑은 내 팬티를 벗겨내고 애무도 없이 허겁지겁 내 보지에 자기의 자지를 밀어 넣는다.
그리고 역시나 1분이나 지났을까, 신랑은 이미 사정을 하고 만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벌써 내가 결혼한지는 1년이 되어 가고 있었다.
우리의 신혼살림은 분당의 아파트에 차렸다.
시댁은 바로 앞 동이었다.
시댁이래야 시어머니도 없이 시아버지 혼자였다.
홀 시아버지이기 때문에 같이 살아야 하는 건 아닌가 걱정했었다.
하지만 아버님은 매우 정정했고 본인도 혼자 사시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결국 가까운 곳에 신혼살림을 차린 것이었다.
뭐 가끔 신랑의 사촌들이 들락거렸지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다.
결혼 1년이 지나도 남편은 여전히 토끼였다.
하지만 토끼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매일 밤 내 몸을 원했다.
한번은 신랑에게 섹스를 가르칠 요량으로 그의 몸을 애무했던 적이 있었다.
신랑을 애무하는 건 처음이었다.
그의 가슴에 키스를 하고 젖꼭지를 만졌다.
서서히 아래쪽으로 키스를 하면서 내려갔다.
배꼽 주변에 키스하고 작지만 잔뜩 성나있는 남편의 자지에 혓바닥을 살짝 댔다.
"허..헉...억..." 남편이 거친 신음을 내었다.
처음으로 여자에게 애무를 받아 보는 남편은 무지 흥분한 모양이었다.
나는 남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서서히 빨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채 5초도, 아니 3초도 아니었다.
남편의 자지가 꿈틀거리고 나는 입안에 밤꽃 냄새의 역한 이물감을 느끼고 말았다.
얼른 나는 입을 떼었고 남편은 자기 자지를 붙잡고 꾸역꾸역 사정하고 있었다.
정액은 내 얼굴로 튀었고 나는 역겨운 냄새와 입에서 느껴지는 불쾌한 느낌에 얼른 목욕탕으로 뛰어 들어가고 말았다.
그 날 이후, 나는 남편과의 섹스를 거의 거부했다.
남편이 내 위로 올라오면 나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다른 방으로 간다.
바보 같은 남편은 멀거니 그런 나의 뒷모습만 바라볼 뿐이었다.
각방을 쓰기 시작한 건 아마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나는 가끔 정수를 만났다. 아니 자주 만나는 편이었다.
일주일에 두 번쯤 만나면서 우리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정수는 나를 충분히 만족 시켜 주었고 정수도 그랬다.
정수와 나는 그렇게 서로의 사랑에 익숙해 져 가고 있었다.
나는 당연히 정수가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마 그건 나의 욕심이었나 보다
내가 결혼한 지 2년이 되어갈 즈음 정수는 결혼을 했다.
정수는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었다.
정수의 아버지가 위독한 지경에 이르자 집안에서 정수의 결혼을 서둘렀다.
하긴 정수도 나이가 있으니 집안에서 그러는 건 당연했다.
나도 정수의 결혼을 말리지 않았다.
정수가 결혼을 해도 나는 그가 나를 떠나지 않을 거라고 자만했다.
정수는 집안소개로 두 번 만난 여자와 석 달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정수는 결혼식장에서 나에게 수십 번 미안하다고 했다.
나는 오히려 정수를 위로했다. 우리가 사랑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이제 유부남 유부녀이니 더 편하게 만날 수 있지 않느냐고..
정수의 신부가 된 여자는 더할 나위 없이 곱고 청순한 여자였다.
그녀를 보며 나는 조금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막상 시간이 흐르며 역시 그건 기후였음을 알았다.
나의 자만처럼 정수는 여전히 나만 사랑했다.
믿거나 말거나 그는 와이프와 섹스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뭐.. 사실 다 믿은 건 아니었지만 믿고 싶었던 건 나도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나는 남편과 만족하던 못하던 섹스를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정수가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한다고 생각하면 견딜 수가 없었고 그에게 늘 확인을 했다.
그러면 정수는 "난 너 뿐이야.. 네가 내 첫 여자이자 마지막 여자야.."라고 말해 주었다.
나는 정수를 믿었다. 나보다 정수가 날 더 사랑한다고 믿었다.
서로에게 아쉬웠기에 우리는 아낌없이 사랑을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수와이프가 우리의 관계를 눈치챘다.
정수가 집에 조금 소홀히 한 탓이었다.
나는 정수를 책망했지만 그것이 꼭 싫지만은 않았었다.
나는 정수와이프와 만났다. 그녀는 우리가 헤어지지 않으면 우리 집과 시댁에 폭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협박에 꿈쩍할 내가 아니었다.
난 그녀에게 하고싶은 데로 하라고 했다.
차라리 그녀가 어떤 일을 저질러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한편 이혼하고 정수와 살고 싶은 생각도 없는 건 아니었다.
정수는 의사로 제법 인정을 받고 있었고 수익도 제법 되었다.
그러면 내가 이혼해도 우리 집이 그다지 어려움에 처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건 그저 생각일 뿐 나는 이혼할 용기는 없었다.
일이 터지자 정수는 더 가관이었다.
그는 이혼서류까지 준비해서 와이프에게 이혼요구를 했다.
상황이 이렇게 까지 돌아가니 정수와이프는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던 어느 날 정수와이프가 다시 나를 찾아왔다.
처음 나를 협박할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그녀는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그녀가 눈물로 나에게 사정했다. 정수의 아이를 가졌다고 했다.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이건 배신이었다.
정수는 분명히.. 와이프와는 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했었다.
물론 그 말을 다 믿은 건 아니었지만 나는 배신감을 느껴야 했다.
얼마 전 내가 정수의 아이를 임신했을 때가 생각났다.
나는 눈물로 병원에 갔었다.
낳고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 정수와 나는 한참을 울었었다.
그 후 나와 정수는 철저히 피임을 했다.
그런데.. 정수와이프는 아이를 가졌다.
그녀는 나에게 아이 아빠를 돌려달라고 사정했다.
난.. 정수를 놔주어야 했다.
정수에 대한 배신감과 그녀의 눈물, 그리고 세상에 빛도 보지 못하고 가버린 나의 어린 생명 때문에.. 나는 정수를 놓아주기로 결심했다.
차갑게 나는 정수에게 이별을 말했다.
정수는 내게 울며 매달렸다. 하지만 난 냉정했다.
나도 아팠다. 난 돌아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 후 잘 살고있다는 이야기를 친구들을 통해 들었다.
와이프가 아이를 낳자 그는 마음 잡고 잘 사는 듯 했다.
한편으론 씁쓸하면서도 나는 기뻤다..
언젠가.. 내가 정수와 웃으며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정수와 헤어지고 가장 힘든 것은 사실 섹스였다.
나는 매일 밤 정수를 그리워해야 했다.
섹스에 굶주린다는 것이 어떤 건지 나는 그때 처음 느꼈을 것이다.
밤이면 나는 너무나 외로워서 젖가슴과 보지를 움켜쥐고 신음했다.
나는 어느 날인가부터 신랑이 출근하고 나면 꼭 자위를 했다.
남편과 관계한 날이면 대낮에도 몇 번씩 혼자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그 날도 나는 샤워를 하고 안방에서 포르노를 보고 있었다.
화면 속의 남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69 자세였다.
화면 속 남녀가 신음하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내 보지를 만지고 있었다.
이미 샤워 할 때부터 보지에서는 물이 흐르고 있었다.
화면 속의 남자가 여자의 보지에 자지를 세게 박아 넣는다.
내 보지는 더욱 흥건해 지고 있었다.
나는 남자 성기모양의 자위기구를 꺼내 보지부근을 마사지하듯 왔다 갔다 했다.
기구는 진동을 하며 나를 더욱 흥분시켰고 나는 보지 속으로 기구를 밀어 넣었다.
기구는 보지로 들어가자 더욱 요동한다.
나는 아련히 밀려드는 나른한 쾌감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쾌감이 더욱 깊어질수록 보지 속의 기구는 더욱 세차게 움직였다.
TV의 신음소리가 높아지고 나의 신음소리도 높아 졌다.
화면 속의 여자가 절정에 다다른 모습으로 소리칠 때 나도 큰 쾌감에 휩싸였다.
화면 속의 여자와 나는 거의 동시에 오르가즘에 다다라고 있었다.
내가 밖의 인기척을 느낀 건 오르가즘의 여운을 느끼고 있을 때였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나는 TV를 껐다.
후다닥, 누군가 분명히 방문 앞에서 성급히 비키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나는 섬짓했다. 남편인가..?
나는 옆에 있는 나이트가운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옷자락을 움켜쥐며 살며시 밖으로 나갔다.
거실로 나가자 소파에 앉아있는 시아버지가 시야에 들어왔다.
"어머나..!!"
놀란 나는 얼른 방으로 다시 뛰어 들어갔다.
"다 보았을까?" 나는 걱정이 되었다.
아버님은 낼모레면 환갑이다.
하지만 겉으로 볼 때는 이제 겨우 사십대 후반정도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 분이 며느리의 자위하는 모습을 봤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걱정이 되었다.
더구나 시아버지는 홀로 계신 분이 아닌가..
나는 얼른 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다시 나갔다.
"아버님.... 오셨어요..."
나는 애써 아버님의 시선을 피하며 입을 열었다. 잠깐 침묵이 흘렀다.
"그래... 문이 열려 있길래..."
아버님이 말했다.
아차... 아까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오면서 문단속을 하지 않았던 게 생각났다.
그래서 아버님이 그냥 들어 오셨구나...
물론 아버님한테 우리 집 키가 있다. 하지만 항상 초인종을 누르신다.
나는 나의 실수에 어이없었다.
그런데 아버님은 대체 언제쯤 들어오셨을까.. 어디서부터 봤을까..
"... 음... 방금 왔다.."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이 아버님이 말했다.
"아..예... 저... 아버님, 차라도...?"
"그래... 녹차한잔 하자꾸나..."
나는 이 어색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얼른 주방으로 갔다.
물을 끓이며 나는 생각이 복잡해 졌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는 생각할 때였다.
나는 나의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고개를 들자 아버님이 언제 들어 왔는지 내 머리를 만지고 있었다.
"아...버님..."
"... 많이 ... 힘드냐...?"
머리를 쓰다듬던 아버님의 손길이 나의 얼굴을 타고 목선을 타고 내려갔다.
아버님의 손길이 약간 드러난 잠시 어깨에 머물렀다.
나는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아..버..님..."
아버님의 손은 어느새 내 가슴 언저리까지 내려 가 있었다.
아버님의 손길은 가슴 언저리를 살살 맴돈다.
난 아버님의 손길을 왜 피하지 못할까..
"아가... 석이가.. 잘 안 해 주냐?"
가슴 언저리를 맴돌던 아버님의 손길은 등줄기를 타고 허리고 내려간다.
그 손길에 나는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끼고 당황했다.
채 닦지도 못한 보지가 다시 축축해 지고 있었다.
"아..버..님... 이러시면..."
나는 내 몸에 일어나는 반응에 당황하며 얼어붙은 듯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아버님의 손길은 점점 더 집요해 졌다.
허리선을 타고 내려가던 손이 내 엉덩이를 움켜쥐고 나를 바싹 잡아 당겼다.
아버님의 얼굴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버님의 뜨거운 입김이 느껴졌다.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아..버님... 제발..."
엉덩이를 움켜쥔 아버님의 손이 지능적으로 나의 보지 입구에 닿아 있었다.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아버님의 다른 손은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
나는 가슴을 움켜진 아버님의 손을 떼어 내려했다.
"아..하...아..버...님 ..."
내가 힘을 주어 몸을 빼려 하자 아버님의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아버님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쳤다.
아버님의 혀가 입안으로 들어오고 나의 혀를 잡아당겼다. 나는 무력했다.
무방비 상태로 아버님이 입안을 농락해도 고스란히 당하고 있었다.
아버님의 키스는 너무 감미로운 것이어서 내가 반항하기란 힘들었다.
옷 위에서 가슴을 움켜쥐고 있던 손은 어느새 옷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부드럽지만 두터운 손이 내 가슴을 살살 주무르고 있었다.
엉덩이를 잡았던 손도 이미 치마를 들추고 팬티 속으로 들어간다.
아버님의 손이 내 보지에 닿았다.
소름끼치도록 짜릿한 무엇이 내 등줄기를 스치고 있었다.
나는 정말로 너무나도 어이없이 무너지고 있었다.
아까 자위한 여운일까, 아니면 너무 오랫동안 남자의 손길을 그리워한 이유인가..
"아...하..아..아...아...하...학....하...음..."
나는 흥분하지 않으려 애썼다. 아니, 흥분한 것을 들키지 않으려 무진장 애썼다.
나는 미약한 힘이나마 보지를 만지는 아버님의 손을 제지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아버님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밀어낼 때마다 아버님의 손가락은 더욱 집요하게 내 보지를 파고들었다.
아버님은 남편과는 달랐다. 정수와도 달랐다. 아버님은 여자를 잘 알고 있는 남자였다.
가슴을 만지는 손과 보지를 쑤시는 손가락이 그걸 증명해 주고 있다.
나는 아버님을 거부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아..버님... 하..하...아... 제발... 아..음...하.....하.. 제발..이요..."
아버님은 나의 외침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하긴.. 나의 외침은 너무나 미약했다.
내게 키스를 하던 아버님의 입술이 내 가슴을 더듬는다.
내 풍성한 가슴이 다 드러난 채 아버님한테 농락 당하고 있었다.
아버님은 내 가슴을 한껏 물고 빨았다.
그러다 살며시 젖꼭지를 깨물기도 하고 혓바닥으로 살살 핥기도 했다.
보지 속의 손가락도 적당한 속도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나는 벽으로 밀어 붙여진 채 정말로 아무 반항도 못하고 있었다.
아니 나는 즐기고 있었던 건지도 몰랐다..
주방은 올려놓은 물이 끓는 소리와 나의 숨죽인 심음 소리만이 가득했다.
딩동 딩동...
내가 아버님의 머리를 감싸안고 있을 때 적막을 깨는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나와 아버님은 깜짝 놀라 동시에 몸을 떼었다.
나는 얼른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보지에 들어가 있는 아버님의 손가락이 빠져나갔다.
나는 헝크러진 머리를 만지며 현관으로 나갔다.
"누구세요?"
"나야."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다행이라는 생각과 아쉬운 마음을 동시에 느끼며 문을 열었다.
"일찍..오셨네요..."
남편이 미소를 지으며 들어섰다.
"어, 아빠 왔네?"
남편이 소파에 앉아 있는 아버님을 보며 반가워했다.
나는 얼른 주방으로가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내가 미쳤나봐...
하지만 나는 결코 싫지 않았던 느낌에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남아있는 정수의 여운을 느끼며 나는 잠을 청했다.
나른한 잠에 빠지려 하는데 누군가 나를 건드리는 바람에 잠이 깨었다.
신랑이 내 몸을 더듬고 있었다. 귀찮았다. 나는 그냥 자는 척 했다.
신랑은 내 팬티를 벗겨내고 애무도 없이 허겁지겁 내 보지에 자기의 자지를 밀어 넣는다.
그리고 역시나 1분이나 지났을까, 신랑은 이미 사정을 하고 만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벌써 내가 결혼한지는 1년이 되어 가고 있었다.
우리의 신혼살림은 분당의 아파트에 차렸다.
시댁은 바로 앞 동이었다.
시댁이래야 시어머니도 없이 시아버지 혼자였다.
홀 시아버지이기 때문에 같이 살아야 하는 건 아닌가 걱정했었다.
하지만 아버님은 매우 정정했고 본인도 혼자 사시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결국 가까운 곳에 신혼살림을 차린 것이었다.
뭐 가끔 신랑의 사촌들이 들락거렸지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다.
결혼 1년이 지나도 남편은 여전히 토끼였다.
하지만 토끼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매일 밤 내 몸을 원했다.
한번은 신랑에게 섹스를 가르칠 요량으로 그의 몸을 애무했던 적이 있었다.
신랑을 애무하는 건 처음이었다.
그의 가슴에 키스를 하고 젖꼭지를 만졌다.
서서히 아래쪽으로 키스를 하면서 내려갔다.
배꼽 주변에 키스하고 작지만 잔뜩 성나있는 남편의 자지에 혓바닥을 살짝 댔다.
"허..헉...억..." 남편이 거친 신음을 내었다.
처음으로 여자에게 애무를 받아 보는 남편은 무지 흥분한 모양이었다.
나는 남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서서히 빨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채 5초도, 아니 3초도 아니었다.
남편의 자지가 꿈틀거리고 나는 입안에 밤꽃 냄새의 역한 이물감을 느끼고 말았다.
얼른 나는 입을 떼었고 남편은 자기 자지를 붙잡고 꾸역꾸역 사정하고 있었다.
정액은 내 얼굴로 튀었고 나는 역겨운 냄새와 입에서 느껴지는 불쾌한 느낌에 얼른 목욕탕으로 뛰어 들어가고 말았다.
그 날 이후, 나는 남편과의 섹스를 거의 거부했다.
남편이 내 위로 올라오면 나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다른 방으로 간다.
바보 같은 남편은 멀거니 그런 나의 뒷모습만 바라볼 뿐이었다.
각방을 쓰기 시작한 건 아마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나는 가끔 정수를 만났다. 아니 자주 만나는 편이었다.
일주일에 두 번쯤 만나면서 우리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정수는 나를 충분히 만족 시켜 주었고 정수도 그랬다.
정수와 나는 그렇게 서로의 사랑에 익숙해 져 가고 있었다.
나는 당연히 정수가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마 그건 나의 욕심이었나 보다
내가 결혼한 지 2년이 되어갈 즈음 정수는 결혼을 했다.
정수는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었다.
정수의 아버지가 위독한 지경에 이르자 집안에서 정수의 결혼을 서둘렀다.
하긴 정수도 나이가 있으니 집안에서 그러는 건 당연했다.
나도 정수의 결혼을 말리지 않았다.
정수가 결혼을 해도 나는 그가 나를 떠나지 않을 거라고 자만했다.
정수는 집안소개로 두 번 만난 여자와 석 달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정수는 결혼식장에서 나에게 수십 번 미안하다고 했다.
나는 오히려 정수를 위로했다. 우리가 사랑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이제 유부남 유부녀이니 더 편하게 만날 수 있지 않느냐고..
정수의 신부가 된 여자는 더할 나위 없이 곱고 청순한 여자였다.
그녀를 보며 나는 조금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막상 시간이 흐르며 역시 그건 기후였음을 알았다.
나의 자만처럼 정수는 여전히 나만 사랑했다.
믿거나 말거나 그는 와이프와 섹스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뭐.. 사실 다 믿은 건 아니었지만 믿고 싶었던 건 나도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나는 남편과 만족하던 못하던 섹스를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정수가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한다고 생각하면 견딜 수가 없었고 그에게 늘 확인을 했다.
그러면 정수는 "난 너 뿐이야.. 네가 내 첫 여자이자 마지막 여자야.."라고 말해 주었다.
나는 정수를 믿었다. 나보다 정수가 날 더 사랑한다고 믿었다.
서로에게 아쉬웠기에 우리는 아낌없이 사랑을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수와이프가 우리의 관계를 눈치챘다.
정수가 집에 조금 소홀히 한 탓이었다.
나는 정수를 책망했지만 그것이 꼭 싫지만은 않았었다.
나는 정수와이프와 만났다. 그녀는 우리가 헤어지지 않으면 우리 집과 시댁에 폭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협박에 꿈쩍할 내가 아니었다.
난 그녀에게 하고싶은 데로 하라고 했다.
차라리 그녀가 어떤 일을 저질러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한편 이혼하고 정수와 살고 싶은 생각도 없는 건 아니었다.
정수는 의사로 제법 인정을 받고 있었고 수익도 제법 되었다.
그러면 내가 이혼해도 우리 집이 그다지 어려움에 처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건 그저 생각일 뿐 나는 이혼할 용기는 없었다.
일이 터지자 정수는 더 가관이었다.
그는 이혼서류까지 준비해서 와이프에게 이혼요구를 했다.
상황이 이렇게 까지 돌아가니 정수와이프는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던 어느 날 정수와이프가 다시 나를 찾아왔다.
처음 나를 협박할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그녀는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그녀가 눈물로 나에게 사정했다. 정수의 아이를 가졌다고 했다.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이건 배신이었다.
정수는 분명히.. 와이프와는 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했었다.
물론 그 말을 다 믿은 건 아니었지만 나는 배신감을 느껴야 했다.
얼마 전 내가 정수의 아이를 임신했을 때가 생각났다.
나는 눈물로 병원에 갔었다.
낳고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 정수와 나는 한참을 울었었다.
그 후 나와 정수는 철저히 피임을 했다.
그런데.. 정수와이프는 아이를 가졌다.
그녀는 나에게 아이 아빠를 돌려달라고 사정했다.
난.. 정수를 놔주어야 했다.
정수에 대한 배신감과 그녀의 눈물, 그리고 세상에 빛도 보지 못하고 가버린 나의 어린 생명 때문에.. 나는 정수를 놓아주기로 결심했다.
차갑게 나는 정수에게 이별을 말했다.
정수는 내게 울며 매달렸다. 하지만 난 냉정했다.
나도 아팠다. 난 돌아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 후 잘 살고있다는 이야기를 친구들을 통해 들었다.
와이프가 아이를 낳자 그는 마음 잡고 잘 사는 듯 했다.
한편으론 씁쓸하면서도 나는 기뻤다..
언젠가.. 내가 정수와 웃으며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정수와 헤어지고 가장 힘든 것은 사실 섹스였다.
나는 매일 밤 정수를 그리워해야 했다.
섹스에 굶주린다는 것이 어떤 건지 나는 그때 처음 느꼈을 것이다.
밤이면 나는 너무나 외로워서 젖가슴과 보지를 움켜쥐고 신음했다.
나는 어느 날인가부터 신랑이 출근하고 나면 꼭 자위를 했다.
남편과 관계한 날이면 대낮에도 몇 번씩 혼자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그 날도 나는 샤워를 하고 안방에서 포르노를 보고 있었다.
화면 속의 남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69 자세였다.
화면 속 남녀가 신음하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내 보지를 만지고 있었다.
이미 샤워 할 때부터 보지에서는 물이 흐르고 있었다.
화면 속의 남자가 여자의 보지에 자지를 세게 박아 넣는다.
내 보지는 더욱 흥건해 지고 있었다.
나는 남자 성기모양의 자위기구를 꺼내 보지부근을 마사지하듯 왔다 갔다 했다.
기구는 진동을 하며 나를 더욱 흥분시켰고 나는 보지 속으로 기구를 밀어 넣었다.
기구는 보지로 들어가자 더욱 요동한다.
나는 아련히 밀려드는 나른한 쾌감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쾌감이 더욱 깊어질수록 보지 속의 기구는 더욱 세차게 움직였다.
TV의 신음소리가 높아지고 나의 신음소리도 높아 졌다.
화면 속의 여자가 절정에 다다른 모습으로 소리칠 때 나도 큰 쾌감에 휩싸였다.
화면 속의 여자와 나는 거의 동시에 오르가즘에 다다라고 있었다.
내가 밖의 인기척을 느낀 건 오르가즘의 여운을 느끼고 있을 때였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나는 TV를 껐다.
후다닥, 누군가 분명히 방문 앞에서 성급히 비키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나는 섬짓했다. 남편인가..?
나는 옆에 있는 나이트가운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옷자락을 움켜쥐며 살며시 밖으로 나갔다.
거실로 나가자 소파에 앉아있는 시아버지가 시야에 들어왔다.
"어머나..!!"
놀란 나는 얼른 방으로 다시 뛰어 들어갔다.
"다 보았을까?" 나는 걱정이 되었다.
아버님은 낼모레면 환갑이다.
하지만 겉으로 볼 때는 이제 겨우 사십대 후반정도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 분이 며느리의 자위하는 모습을 봤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걱정이 되었다.
더구나 시아버지는 홀로 계신 분이 아닌가..
나는 얼른 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다시 나갔다.
"아버님.... 오셨어요..."
나는 애써 아버님의 시선을 피하며 입을 열었다. 잠깐 침묵이 흘렀다.
"그래... 문이 열려 있길래..."
아버님이 말했다.
아차... 아까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오면서 문단속을 하지 않았던 게 생각났다.
그래서 아버님이 그냥 들어 오셨구나...
물론 아버님한테 우리 집 키가 있다. 하지만 항상 초인종을 누르신다.
나는 나의 실수에 어이없었다.
그런데 아버님은 대체 언제쯤 들어오셨을까.. 어디서부터 봤을까..
"... 음... 방금 왔다.."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이 아버님이 말했다.
"아..예... 저... 아버님, 차라도...?"
"그래... 녹차한잔 하자꾸나..."
나는 이 어색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얼른 주방으로 갔다.
물을 끓이며 나는 생각이 복잡해 졌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는 생각할 때였다.
나는 나의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고개를 들자 아버님이 언제 들어 왔는지 내 머리를 만지고 있었다.
"아...버님..."
"... 많이 ... 힘드냐...?"
머리를 쓰다듬던 아버님의 손길이 나의 얼굴을 타고 목선을 타고 내려갔다.
아버님의 손길이 약간 드러난 잠시 어깨에 머물렀다.
나는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아..버..님..."
아버님의 손은 어느새 내 가슴 언저리까지 내려 가 있었다.
아버님의 손길은 가슴 언저리를 살살 맴돈다.
난 아버님의 손길을 왜 피하지 못할까..
"아가... 석이가.. 잘 안 해 주냐?"
가슴 언저리를 맴돌던 아버님의 손길은 등줄기를 타고 허리고 내려간다.
그 손길에 나는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끼고 당황했다.
채 닦지도 못한 보지가 다시 축축해 지고 있었다.
"아..버..님... 이러시면..."
나는 내 몸에 일어나는 반응에 당황하며 얼어붙은 듯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아버님의 손길은 점점 더 집요해 졌다.
허리선을 타고 내려가던 손이 내 엉덩이를 움켜쥐고 나를 바싹 잡아 당겼다.
아버님의 얼굴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버님의 뜨거운 입김이 느껴졌다.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아..버님... 제발..."
엉덩이를 움켜쥔 아버님의 손이 지능적으로 나의 보지 입구에 닿아 있었다.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아버님의 다른 손은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
나는 가슴을 움켜진 아버님의 손을 떼어 내려했다.
"아..하...아..버...님 ..."
내가 힘을 주어 몸을 빼려 하자 아버님의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아버님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쳤다.
아버님의 혀가 입안으로 들어오고 나의 혀를 잡아당겼다. 나는 무력했다.
무방비 상태로 아버님이 입안을 농락해도 고스란히 당하고 있었다.
아버님의 키스는 너무 감미로운 것이어서 내가 반항하기란 힘들었다.
옷 위에서 가슴을 움켜쥐고 있던 손은 어느새 옷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부드럽지만 두터운 손이 내 가슴을 살살 주무르고 있었다.
엉덩이를 잡았던 손도 이미 치마를 들추고 팬티 속으로 들어간다.
아버님의 손이 내 보지에 닿았다.
소름끼치도록 짜릿한 무엇이 내 등줄기를 스치고 있었다.
나는 정말로 너무나도 어이없이 무너지고 있었다.
아까 자위한 여운일까, 아니면 너무 오랫동안 남자의 손길을 그리워한 이유인가..
"아...하..아..아...아...하...학....하...음..."
나는 흥분하지 않으려 애썼다. 아니, 흥분한 것을 들키지 않으려 무진장 애썼다.
나는 미약한 힘이나마 보지를 만지는 아버님의 손을 제지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아버님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밀어낼 때마다 아버님의 손가락은 더욱 집요하게 내 보지를 파고들었다.
아버님은 남편과는 달랐다. 정수와도 달랐다. 아버님은 여자를 잘 알고 있는 남자였다.
가슴을 만지는 손과 보지를 쑤시는 손가락이 그걸 증명해 주고 있다.
나는 아버님을 거부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아..버님... 하..하...아... 제발... 아..음...하.....하.. 제발..이요..."
아버님은 나의 외침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하긴.. 나의 외침은 너무나 미약했다.
내게 키스를 하던 아버님의 입술이 내 가슴을 더듬는다.
내 풍성한 가슴이 다 드러난 채 아버님한테 농락 당하고 있었다.
아버님은 내 가슴을 한껏 물고 빨았다.
그러다 살며시 젖꼭지를 깨물기도 하고 혓바닥으로 살살 핥기도 했다.
보지 속의 손가락도 적당한 속도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나는 벽으로 밀어 붙여진 채 정말로 아무 반항도 못하고 있었다.
아니 나는 즐기고 있었던 건지도 몰랐다..
주방은 올려놓은 물이 끓는 소리와 나의 숨죽인 심음 소리만이 가득했다.
딩동 딩동...
내가 아버님의 머리를 감싸안고 있을 때 적막을 깨는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나와 아버님은 깜짝 놀라 동시에 몸을 떼었다.
나는 얼른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보지에 들어가 있는 아버님의 손가락이 빠져나갔다.
나는 헝크러진 머리를 만지며 현관으로 나갔다.
"누구세요?"
"나야."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다행이라는 생각과 아쉬운 마음을 동시에 느끼며 문을 열었다.
"일찍..오셨네요..."
남편이 미소를 지으며 들어섰다.
"어, 아빠 왔네?"
남편이 소파에 앉아 있는 아버님을 보며 반가워했다.
나는 얼른 주방으로가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내가 미쳤나봐...
하지만 나는 결코 싫지 않았던 느낌에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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