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 게임 '에덴' - 3부
2018.11.28 18:10
- 미연시 게임 [에덴] 3부
--띠링! [노망난 노친네 길들이기] 히든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Y/N)
왠지 노인의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있긴 했지만 왠지 잘 생각이 나질 않았다.
잠시후 귓가의 노인의 음성이 들려왔다.
- 그럼 이 은팬티가 니팬티냐?
[....]
-흠흠...그럼 이 낡아빠진 똥색팬티가 니팬티겠구나!!? 움퀘퀘퀘퀘~~~~~~~
왠지 강조의 말을 듬뿍 담아 내게 물었지만 단순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크윽... 욕심이 없는놈이로구나..(그렇다고 내가 금팬티를 줄줄 알구? 푸헤헤헷....)
약간은 당황한듯 노인의 음성이 떨려왔지만 나는 뭐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때 노인의 손에 쥐어진 뭔가를 보며 나는 눈을 부릅떴다.
[허억...저것은....]
그렇게 찾아헤매던 남자의 성기모양의 물건을 보고 내가 놀란 표정을 짓자
노인네는 그럼 그렇치라는 말투로 나에게 물어왔다.
-쿠헐헐헐~~ 역시 이 금팬티가 니팬티더냐!!!?
가소롭다는듯이 찢어진 눈으로 흘겨보자,
나는 아무말없이 노인의 한쪽손에 꽉 쥐어진 딜도를 보고 소리쳤다.
[그거 어디서 났어여?]
-이..이거 말이더냐?
왠지 말을 더듬는게 심상치 않아보였다. 분명히 세리엄마의 물건이 확실한듯 그는 조금 당황스러워했다.
[그거 숲속에서 주웠죠?]
단호하게 외치자 노인은 손을 마구 흔들면서 아니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오버액션이 엄청나게 가미된...
-이...이건 말이지.. 맞아..내 장난감이야.. 장난감..쿠헐헐...
[노인네 변태예여? 그걸 왜 가지구 있어여?]
-허억...감히 숲속의 산신령에게 변태라닛!!!!!!!!
노인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걸로 봐서 분명 자존심이 상했나보다.
하지만 남의 물건을 가지고 자기것이라고 우기는걸 보니 나도 참을 수 없어서 소리쳤다.
[그럼 여기 지나다니는 사람들한테 산신령이란 노인네가 불쌍한 여자의 물건을 훔쳐서 주지도 않고
억지만 부리는 [변 태] 라구 소문낼꺼예여...!!!!!!]
-헉... 이눔이!! 내가 이누마 너만한 손자가 있어.. 알지두 못하면서......
하지만 방금 그 말이 먹혀들어갔는지 노인네의 말투가 미미하게 떨려왔다.
기세를 몰아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뒤돌아서자 당황한 노인이 급히 외쳤다.
-험험!! 젊은..끄응..녀석이 왜..이리 서두르느냐... 이까짓꺼 너나 가져랏~~
노인이 내게 딜도를 넘겨주자 품안에 넣고는 노인에게 정중하게 말했다.
[죄송해요, 어르신!! 제겐 이 물건을 애타게 기다리는 아이가 있어서요. 약속은 지켜야하잖아요]
그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노인의 표정은 순식간에 바뀌어 있었다. 불의를 못참는 정의의 사도마냥..
-험험.. 그렇지!! 싸나이의 약속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켜야지 아암..그렇구 말구!!
정말 속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노인이였다. 정말 노망난걸까?!!
미안한 마음에 연신 고개를 숙이자 노인의 눈엔 말똥같은 눈물이 떨어졌다.
-내 평생 이렇게 착하고 남자다운 손자가 있다면......흐윽..흑흑.....
[할아버지 울지마세요...]
-하...알...아버지....? 그래..!!! 듣기 좋은말이로구나..쿠헐헐헐..
방금전까지 울어놓고 이번엔 또 미친듯이 웃어댄다. 도대체 뭐냐 이 할아버지는 끄응..
--띠링! 호감도가 30 올랐습니다....
오옷...!! 30씩이나.. 호감도가 오르자 기뻐하는 내모습을 보며 노인은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만약 내게 할아버지가 살아계신다면 아마도 저런 모습이셨겠지?
내가 작별인사를 하자 할아버지는 못내 아쉬운지 내게 끈팬티를 건네주시는거였다.
-이 할애비가 주는 선물이니까 받아두도록 하려므나...
눈물을 글썽이는 그 모습이 얼마나 애처로웠던지 난 금빛으로 빛나는 끈팬티를 받아들고는 로그아웃을 했다.
왠지 기운이 없었다. 단지 게임상이었는데.. 그 할아버지가 인자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해왔다.
아직까지 부모님 얼굴도 할아버지의 모습조차 뵌적이 없었던 나는 우울한 마음을 애써 가다듬고 샤워를 했다.
따스한 기운이 몸에 맴돌자 금새 기분이 좋아졌지만 가슴 한구석엔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막 샤워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옆방문이 스르르 열리며 작은누나가 오라고 손짓했다.
[뜨헉...]
그렇다. 아직 작은누나와의 풀리지 않은 앙금이 있었지....죽었다!!! ㅠ.ㅠ
자꾸 꾸물대기만 하자 누나는 그 전매특허인 혈관마크를 여러개 새기고는 무섭게 인상을 썼다.
난 할 수 없이 작은누나방으로 조용히 들어갔다. 내가 들어가자 누나는 짐짓 인상을 구기고는 방문을 잠궜다.
[흐억...누나 왜..왜왜...잠구는데???]
무슨놈의 눈매가 저렇게 무서운지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구미호가 남자한테 꼬리치는 야릇한 모습이었겠지만,
얼굴하고 따로 노는 그놈의 성깔을 알기 때문에 당연히 난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침묵을 깨고 누나는 조용히 말했다.
[진아... 너 누나한테 빛진거 있지??]
[....]
[야이 씨댕아! 조용히 말할때 불어...!!!]
[작...은누나.. 잘못했엉..."]
[그래!! 진이도 사춘기니깐 뭐... 그럴수 있다고 봐. 그래도 누나한테 빛진건 맞지?]
[으응..]
주먹이 안날라와 다행이긴 했지만 그것보다 더 무서운 뭔가가 있었다.
필시 저 구미호가 그냥 용서해줄리는 없는데..
[지난일은 다 용서해줄테니까.. 호호홋~~ ]
왠지 식은땀이 흘렀다. 잠시후 누나는 침대밑에서 무슨 보물이라도 되는듯이 뭔가가 담긴 병을 가져왔다.
[우리 진이..!! 이거 한잔 마셔봐아~~ 호호홋~~ ]
초록빛이 나는 병 테두리에는 [차뮈슬] 이라는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나는 그게 뭔지도 모르고 누나가 주는 음료수로 알고는 한모금 들이켰다.
[크어어억~~~ 뭐..뭐야 왜케 써!!!!! 누나 이거 뭐야..??]
누나는 나를 이리저리 만져보고 꼬집어두 보며 뭔가 바뀐점이 없는지 살피고 있었다.
[호오... 몸에 별 이상은 없넹...진아! 너 뭔가 이상하고 그러진 않어?]
[아니..좀 쓴거 외엔 이상없는데.. 근데 이거 무슨 음료수야?]
[그래!!? 그렇단 말이지? 벌컥..]
누나도 이내 한모금을 들이키고는 한껏 인상을 찌푸렸다.
[허업.. 이게 [사랑의묘약" 이야?] 무슨놈의 묘약이 이딴맛이야...!!!?]
[ [사랑의묘약"]..?? 그게 뭔데.. 혹시.....이게 그...]
[호호호홋... 너두 공범자다~~~ 금지법으로 지정된 [술] 을 마셨으니.!!!]
순간 눈앞이 아찔했다. 큭.. 술을 마시는 행위는 엄밀히 따지면 범죄다.
금지법이 처음 제정되었을때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했던게 바로 금주라는 것이었다.
술을 마시면 이성이 마비되고 그렇게 되면 금지법을 위해 한다는 주장이었다.
예전엔 술을 "사랑의묘약" 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그만큼 술은 지금 우리들에게 있어선 생소하지만 절대 건드릴 수 없는 금역과도 같은 존재였다.
[누나.. 어떻해.. !!]
[뭘 어떻하니? 그냥 다 마셔서 증거를 없애면 되지...호호호홋!!]
얼핏 듣고보니 맞는말도 같았다. 어차피 마신거 증거를 없애고 모른척하면 그만 아닌가!
생각을 정리한 나는 단숨에 술을 들이켰다.
벌컥..벌컥...
[야! 이 씨댕아!! 니 혼자 다 쳐묵냐?]
빨리 뱃속에 집어넣어 안심하려던 찰나,
누나는 급히 내손에 쥐어진 술병을 낚아채고는 덩달아 벌컥대며 들이켰다.
[크아... 뭐 [사랑의묘약] 도 별거 아니네. 좀 쓰기만 할뿐이지.. 그치이?? 진아~ ]
[그러게...이게 정말 술 맞어?]
[그럼! 내가 골동품가게 아저씨한테 얼마나 졸라서 사온건데... 크억..]
[근데 좀 졸린거 같기두...하구.. 뭔가 좀 나른..해져...!!]
[이까짓것두 못견디냐..? 사내자슥이... 이 누나봐라! 크억... 아무렇지두...우우...]
한 10분쯤 흘렀을때의 그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밤거리를 헤매는 고독한 하이에나처럼 뭔가 강렬한 포스가 느껴졌다.
이미 풀릴때로 풀려 얼핏보면 카멜레온 마냥 두 눈동자는 제자리를 이탈했고,
딸국질을 하는건지 속이 메스꺼워 그러는진 몰라도 연신 신음을 토해냈다.
[우우우... 야! 니가....누나면 다야!!? 맨날 소리만.. 꽥꽥 질르거 말이쥐이.. 우욱..]
[이런 잡놈을...봤나..!!! 후아.. 이게 술쳐무꺼 댐비네...뒈질라거..!!]
작은누나는 힘겹게 엉기적 엉기적 기어와 내 머리를 두팔로 감싸쥐고는 헤드락(레슬링 기술)을 시전했다.
안그래도 술기운에 뇌가 정지한듯 기능을 상실해버린 나였는데 고통이 전해지자 몸부림쳤지만 풀려나오지 못했다.
순간, 누나의 가슴에 파묻힌 내 주둥이가 불쑥 솟아로른 유방을 물어버렸고
누나의 비명소리와 함께 헤드락은 서서히 풀려만 갔다.
서로 밀착된 자세에서 그러한 행위는 오래도록 지속되었고, 몸은 점점 술기운에 뜨거워져만 갔다.
더군다나 어느새 누나의 T셔츠를 제껴 올리고 입으로 빳빳해진 유두를 입에 물고는 빨아대기 시작하자
누나는 흥분이 되는 모양이던지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고 있었다.
간간히 터지는 누나의 신음소리가 자극적으로 들려 나의 행위는 계속 되었고 서로의 눈빛이 마주치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하아..하아.. 윽...진아! 거기는......]
누나의 신음이 격하다 못해 떨려오자 내손가락은 누나의 팬티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나 자신도 주체하지 못할 상황에 이성은 이미 한낱 무용지물에 불과할뿐이었다.
떨리는 손으로 아직 한번도 보지 못했던 여자의 은밀한 그것도..
누나의 울창한 숲을 지나치자 손가락이 젖은 틈새사이로 쑤욱 하고 들어가 버렸다.
[으허억....하아아.. 흐흥..거기...거기가...]
누나의 신음이 거의 비명으로 바뀌자 나는 깜짝 놀라 급히 손가락을 뺐다.
그러자 한껏 벌어졌던 누나의 입술이 왠지 나를 더욱 자극시켰다.
[우웁.....흡..]
누나의 입술에 거센 키스를 퍼붇고는 양손으로 유방을 거세게 움켜쥐며 주물러댔다.
그때마다 누나는 허리를 튕기며 반응을 보였고 입으로는 끊임없이 신음을 내질렀다.
여지껏 무섭기만 했던 작은누나가 내 손아귀에서 마음껏 유린되자 색다른 흥분이 밀려왔다.
작은누나 역시 이런 경험은 처음인지라 낯설고 두려워했지만 은근히 기대하는 면도 있는것 같았다.
내가 급히 바지를 내려 팬티를 벗자 누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나를 주시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버럭 성을 내고 있는 거대한 내 물건을 보며 눈을 빛냈다. 그때였다.
누나와 나의 이성의 끈을 잡아주는 음성이 들려왔다.
[얘~~~~ 지현아!! 너 진이 어디갔는지 아니??]
[허억..]
문밖에서 큰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나는 상황 파악이 된듯 얼릉 옷을 주워 입고는 급히 담배를 한대 꺼내 불을 붙였다.
아무래도 술냄새를 없애기 위해 그런거 같았다.
[어...없어... ]
작은누나가 문도 열어주지 않고는 쌀쌀맞게 대답을 하자 큰누나는 알았다는듯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둘 사이에 침묵이 계속되자 이성을 되찾은 우린 조심스레 서로에게 물었다.
[진아...]
[누..나..]
[....]
[....]
또 다시 침묵이 이어지자 나는 조용히 일어나 방을 나왔다. 가슴이 진정되지 않는다.
어째서 우리가 그런짓을 한거였을까? 부끄럽고 당황스러웠지만 그것보다 아까 본 누나의 새로운 모습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손을 넋놓고 쳐다보았다.
이손으로 누나의 그곳을 만졌다...
두 유방을 움켜쥐며 탱탱하게 느껴지던 손안의 감각들이 꾸역꾸역 떠오르기 시작하자
내 방으로 급히 도망쳤다. 서둘러 급히 자지를 꺼낸 한손은 몇번 움직여 주지도 않았는데 사정의 여운을 느꼈다.
그만큼 지금 난 극도로 흥분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됬다. 이런 느낌이 여자란걸까?
생애 태어나 최고의 느낌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누나와 또 그걸 할 수 있을까?
걱정반 두려움반으로 난 잠이 들었다.
작은누나와 드디어 진도가 쬐금 나갔네여..
게임을 통해 점점 여자를 알아가게 만드는게 목적인지라 앞으로 게임씬(?)도 써내려갈 생각입니다.
허접한 글 읽어 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박수 쳐드릴께여 히히!! 그럼 다음편에서 뵙죠!! 샤샤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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