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여지는 친구 와이프 인경 ... - 1부 1장
2018.12.05 04:00
길들여지는 친구 와이프 인경이
1부.여동생 인애와 유부남 김강민
토요일. 결혼할 이선호와 오전에 혼수 쇼핑을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레스토랑에 들어 갔을 때, 회사에서 급하게 찾는다는 휴대폰 전화가 와서 둘이서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끝마치고 홍인경은 혼자서 아파트로 돌아와야 했다. 이 아파트는 여동생 인애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 한 후로 집에서 전세를 얻어 주었는데, 인경이가 선을 보고 결혼하기로 약속을 한 후에 서울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 동안 인애랑 같이 지내고 있는 자매의 보금자리.
약혼자 이선호가 회사로 급히 간 이유가 궁금해서 그 생각만 하다가 초인종을 누르지 않고 무심코 열쇠를 찾아 문을 열었다. 얌전한 성격 탓에 인경이가 문을 살며시 열고 조심스럽게 닫고 거실을 향해 돌아 섰을 때.
“(학!) 오빠! (학!) 옵빠! (하악!) 아으… (하악!) 아으.. (학학!) 아흐흐!”
남자의 학학 대는 소리와 여동생의 째지는 비명소리가 48평 넓은 아파트를 가득 매웠다.
너무 놀란 인경이는 소리도 못 지르고 눈이 휘둥그래졌다. 거실의 쇼파와 응접세트에 옷가지가 너저분하게 흩어져 있고, 반쯤 열려 있는 안방문 문턱에는 남자의 팬티가 똘똘 말린 채 안방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꼼짝하지 않고 있고… 안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두 남녀의 야한 비명은 강도가 들어온 분위기는 전혀 아닌, 더 놀랄 일인 것 같았다.
일단 구두를 벗고 들어가 정황을 살피려고 바닥으로 내려 보니 거기에는 인경이가 외출하기전에 보았던 인애의 하이힐과 슬리퍼, 운동화 그리고 낯선 남자의 구두가 한 컬레.
(앗! 인애한테 남자가 찾아 왔구나! 둘이서 그걸 하고 있구나…)
철퍼덕 탁! 철푸덕 탁! 탁! 탁! 타다탁!
“아흑! 아흑! 오빠… 거기… 거기…”
“여기? 이렇게? 학! 학!”
“어욱! 오빠. 오빠. 옵….빠아… 히잉. 히잉.”
“하아악.. 학.. 학… 어우우우….”
“오빠… 넘.. 너무 깊어…”
“깊어? 아퍼?”
“아으응… 아으응…”
“학. 하악. 이렇게 하는 걸… 좋아하면서 엄살은…. 기지배…”
퍽. 퍽. 퍽.
인애가 좋아서 그런 건지 아파서 그런 건지 분간이 안 되는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에 대꾸를 하고 있는 귀에 익은 남자 목소리.
(혹시…)
인경이는 인애랑 섹스에 한참 열중하고 있는 이 남자가 혹시 자기가 알고 있는 그 남자가 아닌지 궁금해졌다. 생각 같아서는 안방으로 뛰어 들어가서 확인하고는 싶었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인애의 일이다. 언니가 상관할 일은 아니다. 인애도 자기가 하는 일에 책임을 져야 하는 성인이기에 안방에 들어가서 뜯어 말릴 일도 인애를 혼낼 일도 아닌 것 같았다. 다만 결혼도 안 한 대학생인 인애가 언니랑 같이 쓰는 아파트에 남자를 불러 들여 섹스를 한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인애가 어떤 남자랑 그 짓을 하고 있다고 해서 잠깐 밖에 나가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잠깐 밖에 나가 있다가 끝나면 들어올까? 내가 들어 왔다는 것을 표시 나게 해서 두 사람이 하던 짓을 멈추게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내 방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있어야 하나…)
뜻밖에 닥친 일이라 어떻게 할 바를 모르고 구두를 벗고 거실로 한 발을 올려 놓았을 때 안방에서는 또다시 두 남녀의 신음과 행복한 비명이 뒤엉켜 들려왔다.
“옵빠… 앞으로… 해조… 허억! 응? 앞에서 박아… 나… 어흑!”
“쫌만 더… 헉헉… 난 이 소리 너무 좋아 …”
철푸덕! 철푸덕! 철푸덕!
“아흥… 아흥… 아흐응…”
“인애 엉덩이 죽여…”
“어우 어우욱… 오빠 그말… 오랜만…이다… 옵빠오빠… 어우…어우우우~ 어우우우~.”
“인애야… 박을 때 니 엉덩이 살 출렁거리는 거… 보면… 나 미친다… 하악. 학!”
“박아줘… 더…. 박아줘… 박아.. 박아… 빡… 어흐어흐어흐흐…응.”
(인애가 평소에는 입에 담지도 않았던 저런 소리… 음탕한 창녀 같은 소리를 내다니… 얼마나 좋길래 저러는 걸까. 저 남자하고 저 짓을 얼마나 했으면… )
거실에 올라선 인경이는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더 옮기지 못하고 장단이 척척 맞아 들어 가는 두 남녀의 섹스 소리에 사로 잡히고 말았다. 아직도 처녀인 인경이로서는, 포르노 비디오 마저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못했던 인경이로서는 두 살 아래 여동생 인애의 행동이 엄청난 충격적이고 퇴폐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두 남녀의 저질스러운 신음소리는 대학 4학년인 인애가 저 짓을 하면서 얼마나 좋으면 저런 소리를 질러댈까 하는 섹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곧 결혼할 예비 신부로서 당연한 궁금증이지만 저 여자가 자신의 친여동생이라는 게 창피하면서도 질투가 나면서, 장소가 두 자매가 사는 아파트라는 것도 인경이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아…)
인경이는 고개를 좌우를 몇 번 흔들어 정신을 가다듬고 자기 방으로 가서 문을 닫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까치발로 두 세 걸음 걸어 갔을 때…
“으윽!”
“오빠오빠옵빠하아. 아으아으아우우우우우. 흐으윽. 흑.”
남자의 짧은 비명 바로 다음에 여동생 인애가 ‘오빠’라는 말을 숨 넘어 갈 듯 아주 다급하게 여러 번 부르더니 이내 긴 신음을 내며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저러다가 저 남자가 인애를 죽일 것 같고 또 인애가 저 남자 때문에 죽을 것 같은, 지금 당장 안방으로 달려 들어가서 저 남자를 인애한테서 떼어 놓아야 하는데 하는 안타까움에 그 자리에서 다시 멈춰 서버린 인경이는 두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 박동이 더 빨라졌다. 안방으로 걸음을 돌렸다. 몇 걸음 걸어 가다가 다시 멈춰 섰다. 인경이가 아무리 숫처녀라고 지금 인애가 지르는 비명은 결코 고통스러워서 내는 신음이 아닌 걸 안다. 인애는 지금 저 남자한테서 어떤 쾌락의 극치를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말릴 수 없는 욕정과 욕정이 이루어 낸 일치감 내지는 일체감.
인경이는 인애가 늑대처럼 ‘우’ 소리를 길게 질러 대고 나서 흐느껴 우는 장면이 너무 궁금해졌다. 보고 싶어 미칠 지경으로 변했다. 살금살금 다가가서 안방문 문틀에 살며시 기어 얼굴을 방안으로 조금 들여 밀었다.
그때! 인경이는 속 궁합이 너무나도 잘 맞는 남녀의 진한 섹스행위로 후끈 달아 오른 방안의 공기가 코가 아닌 얼굴 피부 전체로 느껴졌다. 그것을 사실 여동생과 남자의 섹스 소리를 엿듣고 숨어서 보는 상황에서 잔뜩 흥분한 인경이 얼굴의 체온 탓이 더 컸다.
얼굴을 조금 더 들여 밀어 방안의 모습을 본 인경이의 눈은 태어나서 그렇게 크게 떠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커져 얼어 붙고 말았다.
두 남녀가 달라 붙고 포개져 있는 옆 모습. 인애는 침대 옆 끝을 두 손으로 짚고 두 다리를 적당히 벌리고 서서 그 퉁퉁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있는데, 남자는 뒤에서 인애의 다리 사이에 두 발을 모으고 엉덩이를 인애의 엉덩이 쪽으로 힘껏 밀어 붙이고 상체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이를 악 물고 있었다. 인애의 왼쪽 허벅지에는 손바닥 만한 블랙 삼각 팬티가 걸려 있고… 남자는 왼손을 인애의 왼쪽 옆구리에 걸어 잡아 당기면서 오른 손으로는 인애의 머리카락을 한 움큼 쥐어 뒤로 잡아 당기고 있었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흑흑’ 거리는 울음소리를 내고 있는 인애의 얼굴은 고통과 정반대의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는 것보다는 인애랑 남자가 한 몸이 되어 있는 자세를 실제로 그것도 몇 미터 바로 앞에서 보고 말았다는 충격 때문에 남자의 얼굴에는 아직 신경을 쓰지도 못하고 있는 안쓰러운 예비 신부 홍인경. 20년을 넘게 같이 살아온 여동생의 얼굴에서 저렇게 행복해 하는 표정을 처음 본 인경은 어린 나이에 남자를 알고 즐기고 있는 여동생이 나쁜 짓을 하고 다닌다고, 못된 여자가 되어 간다고 야단도 치고 나무라기도 하고 타이르기도 했던 자신의 판단기준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아직 섹스 경험이 없기 때문에 괜히 여동생을 질투한 결과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후다닥 스쳐 지나갔다.
(아… 남자가 사정을 했나 보다, 인애한테.)
“오빠아… 안쌌지?.... 그치?”
“허억…흠.. 벌써 싸면 어떻게. 이제 막 시작했는데… 허억!”
“아우우우… 잘했어 오빠… 그래서 오빠가 좋아…”
“좋아?”
“으으응…흐으으으…”
“인애아…”
남자가 인애의 치렁한 머리카락과 포동한 옆구리를 쥐었던 두 손으로 인애의 등을 아래에서 위로 쓰다듬어 올라 오다가 자기 얼굴 왼쪽 빰을 땀에 송글송글 맺혀 있는 인애의 등에 대면서 침대 시트에 닿을락말락 해 있는 물컹한 젖가슴을 두 손으로 감싸 안았다.
“끄으응…”
젖가슴에 애무가 시작되자 인애가 끙끙 대기 시작했다.
“인애아…”
“응. 옵빠…”
“좋아?”
“으응.. 좋아.. 오빠가 좋아…”
“아니… 그거 말구…”
“아아… 응… 오빠 자지 너무 좋아…”
(아… 인애가 ‘자지’라는 말을 스스럼 없이 하다니…)
“어떻게 좋은데… 말해봐.”
“끄응… 오빠 자지가… 내 보지 속에…끄응… 이렇게… 들어 와 있으면…넘 행복해.”
(인애는 애가 아니였구나. 내가 알고 있는 여동생이 아니라… 어쩜 저렇게… 섹스를 밝히는 여자처럼…)
인애가 ‘보지’라는 말을 했을 때 인경이는 왼손을 자기 사타구니로 가져 갔다. 격렬한 신음을 내던 두 남녀가 아직도 서로의 두 몸을 한 몸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달콤하게 속삭이는 다정다감한 분위기에 도취되어 최면에 걸린 듯했다. 자신의 사타구니가 덥혀져 있다는 것이 확인되자 인경은 숨이 가빠졌다. 그녀의 깊은 곳에 누르고 눌러왔던 그 무엇, 아니 진정한 홍인경의 본능이 살아 숨쉬는 것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래?... 보. 지. 야아~.”
“어으으… 오빠아…”
“오빠가 뭐니… 뭐라고…대답해야 하는지 알자나…이 예쁜 보. 지. 야.”
“어흐흐으… 어흐흐.. 왜? 자.지.야… 아응…”
“후후… 보지야. 자지 빨아줘.”
“지금 빨고 있자나아…항. 흑흑.”
“아니… 보지야. 자지…입으루 빨아줘.”
“아흐흐… 지금?”
“으응.”
“끄응… 헉! 헉! 알았어.”
인애의 대답이 떨어지자 그 남자가 인애의 등에서 얼굴을 떼고 손으로 인애 엉덩이를 누르고 자신의 엉덩이를 뒤로 서서히 뺐다. 그러면서 인애의 엉덩이 사이에서, 아니 시커먼 털이 무성하게 덮고 있는 보지 속에서 자지가 빼져 나오는 것을 고개를 숙여 바라 보았다. 그 남자의 인애의 보지 속에서 물을 잔뜩 묻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커튼으로 가려 약간 어두운 듯한 방안에서도 번들번들 빛이 났다. 이윽고 그 남자의 자지가 인애의 보지에서 다 빠져 나오자 ‘뿌직’하는 소리가 났다. 인애가 보지에 힘을 주고 있었기 때문 어쩔 수 없는 생긴 소리인데, 그 소리마저 두 남녀와 인경이의 음란한 밑바닥 욕정을 자극했다.
뿌직 소리 다음에는 인애의 보지 속에서 끈적한 액체가 방바닥을 향해 긴 꼬리를 만들며 흘렀다. 인애가 일어서 오른쪽으로 돌자 그 액체는 팬티가 걸려 있는 인애의 왼쪽 허벅지에 달라 붙었다. 그 남자가 인애의 허벅지에 손을 뻗어 그 액체를 손가락으로 쓸어 자기 입으로 가져갔다.
바로 그때 인경이는 비로서 그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게 되었다. 인경이는 또 놀랐다.
(악! 저 남자… 인애 고 3때 영어 과외…선생… 우리집에서 인애 대학 보낼려고 영어 과외를 시키다가… 인애 영어는 안 가르치고… 순진한 인애한테 못된 짓하다가… 쫒겨난… 그래… 김강민!)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 했다. 하지만 이미 온몸이 얼어 붙었고 두 남녀의 섹스 행각에 온통 정신이 팔려 제 정신이 아닌 인경이로서는 입이 열려도 소리가 나올 수 없는 지경이었다.
김강민의 입 속에 들어간 손가락을 빼서 자기 입으로 가져가는 인애의 얼굴에는 더 없이 행복하다는 듯 그윽한 미소와 음탕함이 교차하였다. 손가락을 입에서 빼고 나서 인애가 김강민에게 키쓰를 하자 김강민은 인애의 혀를 잠깐 빨라고 나서 인애의 머리카락을 쥐었다. 그러자 인애는 거의 자동적으로 무릎에 힘을 빼고 주저 앉을 태세를 취했다.
“보.지.야아~ 사랑해… 인제 자지 빨아줘.”
“응. 아라써어 이 자지야… 빨아 줄께…”
“아~. 인애…넌…착한 보지야… 정말 예뻐..”
“으응... 내 보지 오빠꺼니까…”
인애가 익숙한 자세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그의 허벅지 뒤쪽으로 감으며 고개를 들어 그를 보며 작은 소리로 물었다.
“오빠… 아직 입에 싸면 안되는 거 알지?”
“왜~에? 왜 안되니 귀여운 보지야?”
“아이잉… 토요일이잖아… 아직 집에 안가도 되자나 오빠..”
그가 인애의 이마를 쓸어 올리더니 한 손으로 뒷머리의 머리카락을 쥐며 하인 다루듯 그녀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래, 알았다, 이 보지야. 얼른 입에 좆 물어!”
“오빠… 인애는 오빠 좆 마니 사랑해에… 으흡.”
“아~ 이내야아…”
둘의 음란한 대화에 흥분할 대로 흥분한 그의 자지가 인애의 입속으로 전부 사라지자 인경이는 큰 숨을 깊이 들이 마셨다. 두 젖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사타구니에 댄 손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팬티가 젖었다는 것도 그때서야 알았다.
1부.여동생 인애와 유부남 김강민
토요일. 결혼할 이선호와 오전에 혼수 쇼핑을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레스토랑에 들어 갔을 때, 회사에서 급하게 찾는다는 휴대폰 전화가 와서 둘이서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끝마치고 홍인경은 혼자서 아파트로 돌아와야 했다. 이 아파트는 여동생 인애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 한 후로 집에서 전세를 얻어 주었는데, 인경이가 선을 보고 결혼하기로 약속을 한 후에 서울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 동안 인애랑 같이 지내고 있는 자매의 보금자리.
약혼자 이선호가 회사로 급히 간 이유가 궁금해서 그 생각만 하다가 초인종을 누르지 않고 무심코 열쇠를 찾아 문을 열었다. 얌전한 성격 탓에 인경이가 문을 살며시 열고 조심스럽게 닫고 거실을 향해 돌아 섰을 때.
“(학!) 오빠! (학!) 옵빠! (하악!) 아으… (하악!) 아으.. (학학!) 아흐흐!”
남자의 학학 대는 소리와 여동생의 째지는 비명소리가 48평 넓은 아파트를 가득 매웠다.
너무 놀란 인경이는 소리도 못 지르고 눈이 휘둥그래졌다. 거실의 쇼파와 응접세트에 옷가지가 너저분하게 흩어져 있고, 반쯤 열려 있는 안방문 문턱에는 남자의 팬티가 똘똘 말린 채 안방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꼼짝하지 않고 있고… 안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두 남녀의 야한 비명은 강도가 들어온 분위기는 전혀 아닌, 더 놀랄 일인 것 같았다.
일단 구두를 벗고 들어가 정황을 살피려고 바닥으로 내려 보니 거기에는 인경이가 외출하기전에 보았던 인애의 하이힐과 슬리퍼, 운동화 그리고 낯선 남자의 구두가 한 컬레.
(앗! 인애한테 남자가 찾아 왔구나! 둘이서 그걸 하고 있구나…)
철퍼덕 탁! 철푸덕 탁! 탁! 탁! 타다탁!
“아흑! 아흑! 오빠… 거기… 거기…”
“여기? 이렇게? 학! 학!”
“어욱! 오빠. 오빠. 옵….빠아… 히잉. 히잉.”
“하아악.. 학.. 학… 어우우우….”
“오빠… 넘.. 너무 깊어…”
“깊어? 아퍼?”
“아으응… 아으응…”
“학. 하악. 이렇게 하는 걸… 좋아하면서 엄살은…. 기지배…”
퍽. 퍽. 퍽.
인애가 좋아서 그런 건지 아파서 그런 건지 분간이 안 되는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에 대꾸를 하고 있는 귀에 익은 남자 목소리.
(혹시…)
인경이는 인애랑 섹스에 한참 열중하고 있는 이 남자가 혹시 자기가 알고 있는 그 남자가 아닌지 궁금해졌다. 생각 같아서는 안방으로 뛰어 들어가서 확인하고는 싶었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인애의 일이다. 언니가 상관할 일은 아니다. 인애도 자기가 하는 일에 책임을 져야 하는 성인이기에 안방에 들어가서 뜯어 말릴 일도 인애를 혼낼 일도 아닌 것 같았다. 다만 결혼도 안 한 대학생인 인애가 언니랑 같이 쓰는 아파트에 남자를 불러 들여 섹스를 한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인애가 어떤 남자랑 그 짓을 하고 있다고 해서 잠깐 밖에 나가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잠깐 밖에 나가 있다가 끝나면 들어올까? 내가 들어 왔다는 것을 표시 나게 해서 두 사람이 하던 짓을 멈추게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내 방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있어야 하나…)
뜻밖에 닥친 일이라 어떻게 할 바를 모르고 구두를 벗고 거실로 한 발을 올려 놓았을 때 안방에서는 또다시 두 남녀의 신음과 행복한 비명이 뒤엉켜 들려왔다.
“옵빠… 앞으로… 해조… 허억! 응? 앞에서 박아… 나… 어흑!”
“쫌만 더… 헉헉… 난 이 소리 너무 좋아 …”
철푸덕! 철푸덕! 철푸덕!
“아흥… 아흥… 아흐응…”
“인애 엉덩이 죽여…”
“어우 어우욱… 오빠 그말… 오랜만…이다… 옵빠오빠… 어우…어우우우~ 어우우우~.”
“인애야… 박을 때 니 엉덩이 살 출렁거리는 거… 보면… 나 미친다… 하악. 학!”
“박아줘… 더…. 박아줘… 박아.. 박아… 빡… 어흐어흐어흐흐…응.”
(인애가 평소에는 입에 담지도 않았던 저런 소리… 음탕한 창녀 같은 소리를 내다니… 얼마나 좋길래 저러는 걸까. 저 남자하고 저 짓을 얼마나 했으면… )
거실에 올라선 인경이는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더 옮기지 못하고 장단이 척척 맞아 들어 가는 두 남녀의 섹스 소리에 사로 잡히고 말았다. 아직도 처녀인 인경이로서는, 포르노 비디오 마저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못했던 인경이로서는 두 살 아래 여동생 인애의 행동이 엄청난 충격적이고 퇴폐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두 남녀의 저질스러운 신음소리는 대학 4학년인 인애가 저 짓을 하면서 얼마나 좋으면 저런 소리를 질러댈까 하는 섹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곧 결혼할 예비 신부로서 당연한 궁금증이지만 저 여자가 자신의 친여동생이라는 게 창피하면서도 질투가 나면서, 장소가 두 자매가 사는 아파트라는 것도 인경이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아…)
인경이는 고개를 좌우를 몇 번 흔들어 정신을 가다듬고 자기 방으로 가서 문을 닫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까치발로 두 세 걸음 걸어 갔을 때…
“으윽!”
“오빠오빠옵빠하아. 아으아으아우우우우우. 흐으윽. 흑.”
남자의 짧은 비명 바로 다음에 여동생 인애가 ‘오빠’라는 말을 숨 넘어 갈 듯 아주 다급하게 여러 번 부르더니 이내 긴 신음을 내며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저러다가 저 남자가 인애를 죽일 것 같고 또 인애가 저 남자 때문에 죽을 것 같은, 지금 당장 안방으로 달려 들어가서 저 남자를 인애한테서 떼어 놓아야 하는데 하는 안타까움에 그 자리에서 다시 멈춰 서버린 인경이는 두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 박동이 더 빨라졌다. 안방으로 걸음을 돌렸다. 몇 걸음 걸어 가다가 다시 멈춰 섰다. 인경이가 아무리 숫처녀라고 지금 인애가 지르는 비명은 결코 고통스러워서 내는 신음이 아닌 걸 안다. 인애는 지금 저 남자한테서 어떤 쾌락의 극치를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말릴 수 없는 욕정과 욕정이 이루어 낸 일치감 내지는 일체감.
인경이는 인애가 늑대처럼 ‘우’ 소리를 길게 질러 대고 나서 흐느껴 우는 장면이 너무 궁금해졌다. 보고 싶어 미칠 지경으로 변했다. 살금살금 다가가서 안방문 문틀에 살며시 기어 얼굴을 방안으로 조금 들여 밀었다.
그때! 인경이는 속 궁합이 너무나도 잘 맞는 남녀의 진한 섹스행위로 후끈 달아 오른 방안의 공기가 코가 아닌 얼굴 피부 전체로 느껴졌다. 그것을 사실 여동생과 남자의 섹스 소리를 엿듣고 숨어서 보는 상황에서 잔뜩 흥분한 인경이 얼굴의 체온 탓이 더 컸다.
얼굴을 조금 더 들여 밀어 방안의 모습을 본 인경이의 눈은 태어나서 그렇게 크게 떠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커져 얼어 붙고 말았다.
두 남녀가 달라 붙고 포개져 있는 옆 모습. 인애는 침대 옆 끝을 두 손으로 짚고 두 다리를 적당히 벌리고 서서 그 퉁퉁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있는데, 남자는 뒤에서 인애의 다리 사이에 두 발을 모으고 엉덩이를 인애의 엉덩이 쪽으로 힘껏 밀어 붙이고 상체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이를 악 물고 있었다. 인애의 왼쪽 허벅지에는 손바닥 만한 블랙 삼각 팬티가 걸려 있고… 남자는 왼손을 인애의 왼쪽 옆구리에 걸어 잡아 당기면서 오른 손으로는 인애의 머리카락을 한 움큼 쥐어 뒤로 잡아 당기고 있었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흑흑’ 거리는 울음소리를 내고 있는 인애의 얼굴은 고통과 정반대의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는 것보다는 인애랑 남자가 한 몸이 되어 있는 자세를 실제로 그것도 몇 미터 바로 앞에서 보고 말았다는 충격 때문에 남자의 얼굴에는 아직 신경을 쓰지도 못하고 있는 안쓰러운 예비 신부 홍인경. 20년을 넘게 같이 살아온 여동생의 얼굴에서 저렇게 행복해 하는 표정을 처음 본 인경은 어린 나이에 남자를 알고 즐기고 있는 여동생이 나쁜 짓을 하고 다닌다고, 못된 여자가 되어 간다고 야단도 치고 나무라기도 하고 타이르기도 했던 자신의 판단기준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아직 섹스 경험이 없기 때문에 괜히 여동생을 질투한 결과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후다닥 스쳐 지나갔다.
(아… 남자가 사정을 했나 보다, 인애한테.)
“오빠아… 안쌌지?.... 그치?”
“허억…흠.. 벌써 싸면 어떻게. 이제 막 시작했는데… 허억!”
“아우우우… 잘했어 오빠… 그래서 오빠가 좋아…”
“좋아?”
“으으응…흐으으으…”
“인애아…”
남자가 인애의 치렁한 머리카락과 포동한 옆구리를 쥐었던 두 손으로 인애의 등을 아래에서 위로 쓰다듬어 올라 오다가 자기 얼굴 왼쪽 빰을 땀에 송글송글 맺혀 있는 인애의 등에 대면서 침대 시트에 닿을락말락 해 있는 물컹한 젖가슴을 두 손으로 감싸 안았다.
“끄으응…”
젖가슴에 애무가 시작되자 인애가 끙끙 대기 시작했다.
“인애아…”
“응. 옵빠…”
“좋아?”
“으응.. 좋아.. 오빠가 좋아…”
“아니… 그거 말구…”
“아아… 응… 오빠 자지 너무 좋아…”
(아… 인애가 ‘자지’라는 말을 스스럼 없이 하다니…)
“어떻게 좋은데… 말해봐.”
“끄응… 오빠 자지가… 내 보지 속에…끄응… 이렇게… 들어 와 있으면…넘 행복해.”
(인애는 애가 아니였구나. 내가 알고 있는 여동생이 아니라… 어쩜 저렇게… 섹스를 밝히는 여자처럼…)
인애가 ‘보지’라는 말을 했을 때 인경이는 왼손을 자기 사타구니로 가져 갔다. 격렬한 신음을 내던 두 남녀가 아직도 서로의 두 몸을 한 몸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달콤하게 속삭이는 다정다감한 분위기에 도취되어 최면에 걸린 듯했다. 자신의 사타구니가 덥혀져 있다는 것이 확인되자 인경은 숨이 가빠졌다. 그녀의 깊은 곳에 누르고 눌러왔던 그 무엇, 아니 진정한 홍인경의 본능이 살아 숨쉬는 것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래?... 보. 지. 야아~.”
“어으으… 오빠아…”
“오빠가 뭐니… 뭐라고…대답해야 하는지 알자나…이 예쁜 보. 지. 야.”
“어흐흐으… 어흐흐.. 왜? 자.지.야… 아응…”
“후후… 보지야. 자지 빨아줘.”
“지금 빨고 있자나아…항. 흑흑.”
“아니… 보지야. 자지…입으루 빨아줘.”
“아흐흐… 지금?”
“으응.”
“끄응… 헉! 헉! 알았어.”
인애의 대답이 떨어지자 그 남자가 인애의 등에서 얼굴을 떼고 손으로 인애 엉덩이를 누르고 자신의 엉덩이를 뒤로 서서히 뺐다. 그러면서 인애의 엉덩이 사이에서, 아니 시커먼 털이 무성하게 덮고 있는 보지 속에서 자지가 빼져 나오는 것을 고개를 숙여 바라 보았다. 그 남자의 인애의 보지 속에서 물을 잔뜩 묻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커튼으로 가려 약간 어두운 듯한 방안에서도 번들번들 빛이 났다. 이윽고 그 남자의 자지가 인애의 보지에서 다 빠져 나오자 ‘뿌직’하는 소리가 났다. 인애가 보지에 힘을 주고 있었기 때문 어쩔 수 없는 생긴 소리인데, 그 소리마저 두 남녀와 인경이의 음란한 밑바닥 욕정을 자극했다.
뿌직 소리 다음에는 인애의 보지 속에서 끈적한 액체가 방바닥을 향해 긴 꼬리를 만들며 흘렀다. 인애가 일어서 오른쪽으로 돌자 그 액체는 팬티가 걸려 있는 인애의 왼쪽 허벅지에 달라 붙었다. 그 남자가 인애의 허벅지에 손을 뻗어 그 액체를 손가락으로 쓸어 자기 입으로 가져갔다.
바로 그때 인경이는 비로서 그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게 되었다. 인경이는 또 놀랐다.
(악! 저 남자… 인애 고 3때 영어 과외…선생… 우리집에서 인애 대학 보낼려고 영어 과외를 시키다가… 인애 영어는 안 가르치고… 순진한 인애한테 못된 짓하다가… 쫒겨난… 그래… 김강민!)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 했다. 하지만 이미 온몸이 얼어 붙었고 두 남녀의 섹스 행각에 온통 정신이 팔려 제 정신이 아닌 인경이로서는 입이 열려도 소리가 나올 수 없는 지경이었다.
김강민의 입 속에 들어간 손가락을 빼서 자기 입으로 가져가는 인애의 얼굴에는 더 없이 행복하다는 듯 그윽한 미소와 음탕함이 교차하였다. 손가락을 입에서 빼고 나서 인애가 김강민에게 키쓰를 하자 김강민은 인애의 혀를 잠깐 빨라고 나서 인애의 머리카락을 쥐었다. 그러자 인애는 거의 자동적으로 무릎에 힘을 빼고 주저 앉을 태세를 취했다.
“보.지.야아~ 사랑해… 인제 자지 빨아줘.”
“응. 아라써어 이 자지야… 빨아 줄께…”
“아~. 인애…넌…착한 보지야… 정말 예뻐..”
“으응... 내 보지 오빠꺼니까…”
인애가 익숙한 자세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그의 허벅지 뒤쪽으로 감으며 고개를 들어 그를 보며 작은 소리로 물었다.
“오빠… 아직 입에 싸면 안되는 거 알지?”
“왜~에? 왜 안되니 귀여운 보지야?”
“아이잉… 토요일이잖아… 아직 집에 안가도 되자나 오빠..”
그가 인애의 이마를 쓸어 올리더니 한 손으로 뒷머리의 머리카락을 쥐며 하인 다루듯 그녀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래, 알았다, 이 보지야. 얼른 입에 좆 물어!”
“오빠… 인애는 오빠 좆 마니 사랑해에… 으흡.”
“아~ 이내야아…”
둘의 음란한 대화에 흥분할 대로 흥분한 그의 자지가 인애의 입속으로 전부 사라지자 인경이는 큰 숨을 깊이 들이 마셨다. 두 젖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사타구니에 댄 손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팬티가 젖었다는 것도 그때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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