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사와 유부녀 - 4부
2018.12.26 04:00
그녀에게서 성적 매력을 느낀 것을 거부할 순 없다...그치만 그녀도 나를 원한다는 생각이 자꾸 떠올라 나를 안절부절 못하게 했다...하루에도 여러번 주고 받게된 문자 메세지...그것을 확인할 때마다 묘한 흥분이 나를 엄습했다...그리고 나의 의도적인 문자가 그녀와 나의 대화를 가정교사와 학부형의 것이 아닌 남자와 여자와의 것으로 변화시켜 놓았다...숫컷과 암컷...나에겐 젊은 욕정만이 그녀를 갈구했으니까...
"채털리 부인의 사랑", "보바리 부인","안나카레니나"
가끔의 전화통화 때마다 그녀에게 들려준 소설들이다...그녀는 그저 재미있다는 말만 했으나...그때마다 그녀의 목소리에선 애교섞인 비음이 전해지곤 했다...나를 한층 흥분시키는 그녀의 목소리...주로 내가 대화를 이끌었고 그녀는 나에게 순종적인 자세로 경청했다...그녀는 채털리 부인처럼 자신의 욕망을 깨닫는 여자이며 보바리 부인처럼 어리석으나 욕망을 거부하기 힘든, 안나처럼 아름다운 여자...
내가 먼저 문자를 보내면 그녀가 답장 대신 전화를 걸어오곤 했다...그것이 하나의 일상처럼 굳어져버렸다...
서로 친숙해지자 나는 그녀의 동의를 얻어 수업시간보다 1시간정도 이른 시각에 그곳을 방문했다...아직 녀석이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았을 그곳...조용하지만 욕망과 그걸 떠보기 위한 눈빛이 떠돌고 있을 그곳...
시와 소설...시사문제와 상식...이것들이 달콤한 에덴동산의 사과나무에 다가갈 수 있는 나의 핑계거리였다...빠알간 사과처럼 농익은 그녀가 문을 열고 나에게 인사하면 난 그녀와 함께 식당 식탁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평소 하지 않던 눈 화장...나의 취향을 아는 듯 꾸며 입은 복장...붉은 입술...희고 눈부신 목과 가슴팍...나의 도덕과 나의 지식을 마비시키는 그녀의 눈빛...
금단보다 금단을 허물기 위한 과정이 더욱 달콤한 법이다...이제는 내가 너를 유혹하리라...
여자는 자신보다 강하고 우월한 남자에게 순종한다...그녀는 나의 젊음과 나의 지식과 나의 당당함에 무릎꿇고 애원할 것이다...자신이 이기지 못한 욕정을 내게 부탁하리라...그녀는 나의 lady...
교회 일로 바쁘다며 가끔 만나지 못할 때도 있었으나 일주일에 한 번정도는 그녀와 즐겁게 만날 수 있었다...그녀는 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즐기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그녀의 옷차침...그녀의 머리 스타일...단발에 살짝 웨이브를 가미한 성숙한 여인의 모습...나는 그녀의 옷차림과 머리모양을 칭찬하였고 유부녀같지 않은 그녀의 모습 또한 자주 언급했다...그럴때마다 그녀는 말이 많아졌다...이것저것...
다시 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왔다...이젠 서로 경어로 대화를 주고받는 걸 빼면 친구나 다름없을 정도로 사이가 된 7월의 어느날...날이 더워 에어컨이 있는 그집에 빨리 가고 싶은 맘에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각이었다...초인종을 누르지 않고서 그냥 그곳으로 들어갔다...전날 초인종이 고장났다면서 그녀가 짜증스러워 했기 때문이다...문이 열리는 소리...그리고 일부러 큰소리가 나도록 문을 닫았다...그녀가 나를 맞으러 나올거란 생각에 현관에서 기다렸다...오분이 흘러도 그녀가 나오지 않자 나는 녀석의 방으로 그냥 들어갔다...가방을 던져두고서 그녀가 있을 그녀의 방으로 갔다...순간 나의 숨을 멎게 하는 그녀의 옷가지들...그리고 욕실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이건 무슨 상황인가...힘없는 나의 먹잇감이 자신의 발톱과 이빨을 잃어버린 더운 여름날...침대 위에 던져 놓은 개나리색 팬티와 분홍빛 브레지어...두근거리는 맘으로 욕실 문 손잡이를 돌렸다...심장이 터질 것만같은 고동...
"!?"
그러나 잠겨버린 문...갑자기 멎은 물소리...뒤이어 그녀가 나오는 소리...나는 황급히 방 밖으로 나왔다...이윽고 그녀가 나왔다...수건으로 가슴을 감싸며 나오는 그녀...밖에 있는 나에게서 등을 돌린 그녀...방금의 샤워로 붉게 익은 그녀의 살빛...잘룩한 허리선과 그 아래의 미끈한 둔부...달려가고 싶은 나의 욕정과 할말을 잃고서 후들거리는 나의 두 다리...수건으로 머리를 싸매어 묶고 거울 앞에선 그녀...아담한 자신의 가슴과 뒤돌아 본 자신의 둔부에 흡족해하는 미소...나의 눈빛을 의식하지 못한 그녀의 손길...가슴과 엉덩이와 허벅지를 쓰다듬는 손길...주섬주섬 팬티를 주워입고 브레지어를 착용하는 그녀...그리고 거실로 나오려는 그녀...나는 재빨리 현관으로 향했다...그리고 문을 열었다가 닫았다...
"선생님?"
놀라는 그녀...거실로 들어선 나와 마주친 그녀...무방비의 토끼를 대하는 나...나는 황급히 눈을 돌렸다...
그녀가 방으로 사라졌다...
10여분 후, 그녀와 내가 식탁에 마주 앉았다...서로 좀전의 일은 없었던 것처럼 차분히 대화를 주고 받았다...난 긴장한 모습을 드러내기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갈 무렵...여러개의 문자메세지...
"선생님, 제가 거실로 나올 때 선생님이 서둘러 나가시는 거 다 봤어요...불쾌하네요..."
"수업 방해될까 참고 있었습니다..."
나는 답문을 보내지 않았다...부끄러움 때문에 온몸이 후들거렸다...그리고 그녀가 얄미웠다...
"하찮은 계집같으니...내가 너무 좋아라 해줬구나..."
"변변치 않은 여자가 예쁘다고 해주니까 기고만장하기는...재수없는 년 같으니라구..."
"채털리 부인의 사랑", "보바리 부인","안나카레니나"
가끔의 전화통화 때마다 그녀에게 들려준 소설들이다...그녀는 그저 재미있다는 말만 했으나...그때마다 그녀의 목소리에선 애교섞인 비음이 전해지곤 했다...나를 한층 흥분시키는 그녀의 목소리...주로 내가 대화를 이끌었고 그녀는 나에게 순종적인 자세로 경청했다...그녀는 채털리 부인처럼 자신의 욕망을 깨닫는 여자이며 보바리 부인처럼 어리석으나 욕망을 거부하기 힘든, 안나처럼 아름다운 여자...
내가 먼저 문자를 보내면 그녀가 답장 대신 전화를 걸어오곤 했다...그것이 하나의 일상처럼 굳어져버렸다...
서로 친숙해지자 나는 그녀의 동의를 얻어 수업시간보다 1시간정도 이른 시각에 그곳을 방문했다...아직 녀석이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았을 그곳...조용하지만 욕망과 그걸 떠보기 위한 눈빛이 떠돌고 있을 그곳...
시와 소설...시사문제와 상식...이것들이 달콤한 에덴동산의 사과나무에 다가갈 수 있는 나의 핑계거리였다...빠알간 사과처럼 농익은 그녀가 문을 열고 나에게 인사하면 난 그녀와 함께 식당 식탁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평소 하지 않던 눈 화장...나의 취향을 아는 듯 꾸며 입은 복장...붉은 입술...희고 눈부신 목과 가슴팍...나의 도덕과 나의 지식을 마비시키는 그녀의 눈빛...
금단보다 금단을 허물기 위한 과정이 더욱 달콤한 법이다...이제는 내가 너를 유혹하리라...
여자는 자신보다 강하고 우월한 남자에게 순종한다...그녀는 나의 젊음과 나의 지식과 나의 당당함에 무릎꿇고 애원할 것이다...자신이 이기지 못한 욕정을 내게 부탁하리라...그녀는 나의 lady...
교회 일로 바쁘다며 가끔 만나지 못할 때도 있었으나 일주일에 한 번정도는 그녀와 즐겁게 만날 수 있었다...그녀는 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즐기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그녀의 옷차침...그녀의 머리 스타일...단발에 살짝 웨이브를 가미한 성숙한 여인의 모습...나는 그녀의 옷차림과 머리모양을 칭찬하였고 유부녀같지 않은 그녀의 모습 또한 자주 언급했다...그럴때마다 그녀는 말이 많아졌다...이것저것...
다시 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왔다...이젠 서로 경어로 대화를 주고받는 걸 빼면 친구나 다름없을 정도로 사이가 된 7월의 어느날...날이 더워 에어컨이 있는 그집에 빨리 가고 싶은 맘에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각이었다...초인종을 누르지 않고서 그냥 그곳으로 들어갔다...전날 초인종이 고장났다면서 그녀가 짜증스러워 했기 때문이다...문이 열리는 소리...그리고 일부러 큰소리가 나도록 문을 닫았다...그녀가 나를 맞으러 나올거란 생각에 현관에서 기다렸다...오분이 흘러도 그녀가 나오지 않자 나는 녀석의 방으로 그냥 들어갔다...가방을 던져두고서 그녀가 있을 그녀의 방으로 갔다...순간 나의 숨을 멎게 하는 그녀의 옷가지들...그리고 욕실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이건 무슨 상황인가...힘없는 나의 먹잇감이 자신의 발톱과 이빨을 잃어버린 더운 여름날...침대 위에 던져 놓은 개나리색 팬티와 분홍빛 브레지어...두근거리는 맘으로 욕실 문 손잡이를 돌렸다...심장이 터질 것만같은 고동...
"!?"
그러나 잠겨버린 문...갑자기 멎은 물소리...뒤이어 그녀가 나오는 소리...나는 황급히 방 밖으로 나왔다...이윽고 그녀가 나왔다...수건으로 가슴을 감싸며 나오는 그녀...밖에 있는 나에게서 등을 돌린 그녀...방금의 샤워로 붉게 익은 그녀의 살빛...잘룩한 허리선과 그 아래의 미끈한 둔부...달려가고 싶은 나의 욕정과 할말을 잃고서 후들거리는 나의 두 다리...수건으로 머리를 싸매어 묶고 거울 앞에선 그녀...아담한 자신의 가슴과 뒤돌아 본 자신의 둔부에 흡족해하는 미소...나의 눈빛을 의식하지 못한 그녀의 손길...가슴과 엉덩이와 허벅지를 쓰다듬는 손길...주섬주섬 팬티를 주워입고 브레지어를 착용하는 그녀...그리고 거실로 나오려는 그녀...나는 재빨리 현관으로 향했다...그리고 문을 열었다가 닫았다...
"선생님?"
놀라는 그녀...거실로 들어선 나와 마주친 그녀...무방비의 토끼를 대하는 나...나는 황급히 눈을 돌렸다...
그녀가 방으로 사라졌다...
10여분 후, 그녀와 내가 식탁에 마주 앉았다...서로 좀전의 일은 없었던 것처럼 차분히 대화를 주고 받았다...난 긴장한 모습을 드러내기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갈 무렵...여러개의 문자메세지...
"선생님, 제가 거실로 나올 때 선생님이 서둘러 나가시는 거 다 봤어요...불쾌하네요..."
"수업 방해될까 참고 있었습니다..."
나는 답문을 보내지 않았다...부끄러움 때문에 온몸이 후들거렸다...그리고 그녀가 얄미웠다...
"하찮은 계집같으니...내가 너무 좋아라 해줬구나..."
"변변치 않은 여자가 예쁘다고 해주니까 기고만장하기는...재수없는 년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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