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숙집 아들이다 - 프롤로그

"아~ 너무나도 덥다아아아아~~~ 할일도 없고 짜증나다~~"

오늘도 무료한 하루가 시작됐다

오늘도 난 빈둥거린다

난 하숙집 아들이다

나이가 서른인데 아직 백수다

취직도 안되고 요즘은 일도 풀리질 않아서 정말로 짜증스런 하루하루의 반복이다

아버지는 건설현장에서 소장으로 일하고 계신다

어머니는 평범한 주부

그리고 나 나는 아까 말했듯이 백수다

우리집은 하숙을 친다

2층양옥인데 아래층 방3개 윗층 방2개.. 그래서 남는방에 하숙을 친다

아버지는 요즘 강원도에 한창 공사중인 땡땡리조트 때문에 거의 현장에서 먹고자고 하신다

어머니는 평범한 주부에서 하숙을 침과 동시에 하숙집 밥순이 아줌마가 되어버렸다

나는 그런 어머니를 가끔 도와주고 적지만 없어서는 안될 피같은 용돈을 타서 쓴다

나이 서른에 아직도 부모님 피빨아먹는 짓을 하고 있는 내가 정말이지 한심해서 죽고싶을 때도 있다

그래도 오늘은 그런 생각이 안들기에 이렇게 컴앞에 앉아서 글을쓰고 있다

지금부터 할 얘기는 너무나도 퐝당 그 자체의 얘기기 때문에 믿고 안믿고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알아서 생각하기 바란다

얘기의 사건은 정말 사소한 일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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