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와 나의 에뛰드 - 10부

누나와 나의 에뛰드10





우리는 여관에서 1시간 정도 있다가 나왔다. 난 누나의 피가 묻은 크리넥스를 조심스럽게 접어서 호주머니에 넣었다.



여관에서 나와 집으로 오는 길에 우리는 둘다 말없이 걸었다. 하늘은 맑아 별이 총총하고 삼분지 이 정도 차오른 달이 조용히 길을 비추는 한밤중이었다.



“준식아 우리 사고친거 맞지?”



돌아보니 누나가 날 쳐다보고 웃고 있다.



“응.”



“근데 나 별로 사고친거같은 생각이 안든다?”



“그래?”



“응. 사실은 하고나서 후회하는 기분이 되면 어떡하나, 죄의식이 들면 어떡하나 조금 걱정했었거든. 근데 전혀 그런 기분이 안드는거 있지. 나 기분 좋아.”



“정말?”



“응. 너는 어때?”



“나도.”



우리는 마주보고 싱긋 웃었다. 남매가 근친관계를 맺었으니 사고도 큰 사고를 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다. 나도 누나와 한몸이 되기를 원했고 누나도 그런 것 같다. 한몸이 되고 싶은 남녀가 한몸이 된 것 뿐이다.



“아마 다른 남자하고 했으면 나 기분 안좋았을거같아. 너랑 첫경험을 해서 다행이야. 역시 올바른 선택이었어. 킥킥.”



“이젠 아프진 않아?”



“응, 약간 울리는 느낌인데 아직도 네게 내 속에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야.”



“아직도?”



“응.”



“나 걸음걸이 이상해?”



“아니.”



우리는 집에 도착했다. 큰누나가 문을 열어주면서 나한테 꿀밤을 때렸다. 집에 안들어온 것은 작은누난데 날 때리다니...



그날밤 이후 작은누나와 함께 있으면 연애 감정 비슷한 것이 느껴지며 달콤한 느낌이 들었다. 작은누나의 해맑고 귀여운 얼굴,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 상큼한 향기, 그 외의 작은누나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첫 관계를 가진 후 나는 매일 관계를 갖고 싶었지만 나는 성급하게 누나에게 몸을 요구해서 관계를 갖지 않고 신중히 잘 참았다.



누나와 결정적인 선을 넘기 전에는 날마다 누나와 성적인 접촉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지만, 막상 결정적인 선을 넘어버리자 오히려 마음에 여유가 생기며 함부로 누나의 몸을 탐하고자 하는 생각이 없어졌다. 누나와 나의 관계가 나의 성급하고 탐욕스런 욕심으로 망가질까봐 스스로 경계하는 마음이 생겼던 것이다. 만약 성급하게 누나한테 섹스를 요구하다가 식구들한테 들키면, 혹은 누나가 임신을하면, 혹은 누나가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 우리의 관계는 끝장이 나는 것이었다. 난 그것을 두려워했다. 막상 누나의 몸을 갖고나니 누나의 몸을 탐하는 생각보다 누나의 마음이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더 커졌던 것이다.



작은누나가 어느날 내 수첩을 달라고 하더니 달력 페이지를 찾아 빨간색으로 밑줄을 그었다. 내가 빨간색 밑줄이 그어진 날이 무슨날인가 하고 궁금해하자 누나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생리일이야, 이날 이전 8일, 이후 6일 정도는 안전하대.”



누나의 설명에 의하면 한달에 보름정도는 안전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임신을 하면 안되기 때문에 확실히 안전할 것 같은 날의 폭을 좁혀서 생각하기로 했다. 생리기간을 빼고나면 안전한 날은 며칠 안되는 셈이다.



둘이서 영화를 보러갔을 때 누나가 내 성기를 손으로 만지면서 말했다.



“준식아, 하고 싶지. 나 피임약 먹을까?”



내가 고개를 저었다. 피임약이 몸에 좋을리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럼 콘돔을 쓸래?’라는 말에도 고개를 저었다. 누나의 몸 속에 이상한 물질을 집어넣고 싶지 않았다. 누나가 웃으며 "준식이 누나 많이 생각해주네?"하고 말했다.



나는 누나가 안전한 기간이 될 때까지 꾹 참았다. 물론 누나가 식구들 몰래 기회가 나면 손이나 입으로 사정하게 도와주었고 짧게나마 우리는 페팅을 즐겼다.



드디어 누나가 안전한 날이 돌아왔다. 난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니나 다를까. 점심 쯤에 누나한테서 전화가 왔다. 저녁에 영화를 보자고.



나는 5시 쯤에 식구들한테 누나랑 영화를 본다고 말하고 집을 나왔다. 작은누나와 난 영화를 보지 않았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그대로 여관으로 들어갔다.



여관에 들어가자마자 우리는 마주앉아서 깊은 키스를 나누었다.



“쪽! 쪽! 쯥,,, 쯥...”



입술을 떼고 누나가 말했다.



“우리 준식이 많이 하고 싶었지? 남자들 한번 하고 나면 계속 여자를 괴롭힌다고 하던데 우리 준식이는 잘 참네?”



“히히 누나는 하고 싶지 않았어?”



“나도 하고 싶었어.”



다시 키스를 하면서 누나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웃옷을 벗길 때는 누나가 팔을 들어서 협력하고 아랫도리를 벗길 때는 엉덩이를 들어 벗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브래지어를 벗기고 누나를 반듯이 눕혔다. 누나가 가슴에 팔을 올려 가렸다. 내가 그 팔을 잡아 밑으로 내려 누나의 가슴을 드러냈다. 아... 정말 예쁜가슴이다. 약간 풍만한 느낌이 드는 가슴. 유두빛도 예쁘다. 그리고 시선을 아래로 내리니 누나의 둔부를 감싸고 있는 하얀 팬티가 보였다. 난 침을 꿀꺽 삼키고 누나의 팬티를 벗겨갔다.



관능적인 곡선을 그리고 있는 치골과 그 위에 부슬부슬 우거진 치모, 적당히 벌어진 골반, 그 밑으로 쭉 뻗은 다리. 정말 오래간만에 느긋하게 보는 누나의 알몸이다. 난 내 성기가 금새 딱딱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나도 옷을 벗어 알몸이된 후 누나의 몸을 비스듬이 껴안고 입술을 맞췄다. 잠시 후 누나의 가슴을 손으로 덮어 주무르기 시작했다. 누나의 손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더니 내 성기를 잡았다. 내가 몸을 밑으로 내리자 누나의 손이 떨어진다. 누나의 가슴에 얼굴을 파뭍고 유두를 혀로 굴렸다.



한참 동안 누나의 가슴을 애무하다가 오른손을 내려 누나의 사타구니에 넣으니 누나가 다리를 조금 벌려 내 손이 들어오기 편하게 했다. 누나의 갈라진 음부를 손가락으로 조심 조심 만져 애무하기 시작했다.



손가락에 누나의 음액이 미끌미끌하게 만져지는 것을 느끼고 내가 아래로 내려가서 누나의 다리 사이에 자리잡고 앉았다. 그리고 누나의 음부를 보았다. 예쁜 선홍색의 음부가 물기에 젖어 반짝거리고 있었다. 얼굴을 가까이해서 혀로 핥기 시작했다.



한참을 핥으니 누나의 갈라진 음부가 완전히 축축하게 젖었다. 난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서 몸을 일으켜서 누나 위로 올라갔다. 누나의 눈이 지긋이 감겨 있다가 내가 누나의 얼굴에 바람을 후 불자 눈을 뜨고 나를 본다.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있고 아른아른한 표정이다.



“넣을께.”



누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밑을 내려다 보면서 꼿꼿하게 선 내 성기의 귀두부분을 누나의 음부에 살며시 맞대고 밀었다. 누나의 대음순 소음순 꽃잎들이 귀두부분에 찰싹 감기는 것이 느껴졌다. 그대로 성기를 밀자 귀두부분이 꽉 조이며 질 입구가 오므라들어 진입을 막는다. 하지만 이미 처녀막은 뚫린 상태, 난 망설임없이 힘주어 밀었다. 잠시 저항하는 듯 하더니 비좁은 질입구가 문을 빠듯하게 열어주었다. 살짝 열린 틈을 파고들듯이 밀자 구멍이 조금씩 커진다. 난 그대로 힘주어 푹 쑤셔넣었다. 귀두가 질입구를 통과하더니 그대로 쑤욱 끝까지 들어갔다.



“아...”



누나가 나지막하게 신음을 흘렸다. 난 끝까지 밀어넣고 누나의 얼굴을 보았다.



“아파?”



“아니...”



나는 몸을 고정시키고 천천히 삽입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기둥을 빼었다가 약간 스피드를 붙여 밀어넣기를 반복했다.



“쑤욱... 푹!”

“쑤욱... 푹!”

“쑤욱... 푹!”



안으로 깊이 박아 넣을 때마다 누나의 유방이 흔들리는 것이 자극적이었다. 난 한손으로 누나의 유방을 쥐고 주무르면서 박기 시작했다.



“쑤욱... 푹! 쑤욱... 푹! 쑤욱... 푹!”



오랫동안 참아서일까 금새 절정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난 자제할 시간도 없이 갑자기 다가온 절정에 당황했다.



어짜피 사정을 되돌리기에는 늦었음을 알았다. 그대로 힘차게 박기 시작했다.



“푹! 푹! 푹! 푹! 푹!”



내가 갑자기 세차게 박아대기 시작하자 누나가 알아채고는 상체를 들어 날 꼭 껴안아왔다.



“푹!푹!푹!푹!푹! 으...”



마지막 순간 나도 누나의 몸을 꼭 껴안고 최대한 깊숙이 성기를 박아 넣었다. 그 순간 정액이 찍 하고 쏟아져 나왔다.



“아!”



누나가 짧게 소리쳤다.



쾌감의 폭풍이 끝나고 내가 누나의 몸 위에 떨썩 떨어졌다.



“나 느꼈어.”



누나의 말에 놀라서 말했다.



“오르가즘을 느꼈어?”



“아니, 너 싸는거. 정액 나오는 거.”



“아...”



“누나 나 혼자 해서 미안.”



“아냐 나도 기분 좋았어.”



“그래?”



“음... 너거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하는 느낌이 좋아. 짜릿짜릿하고 흥분되고 기분이 붕 뜨는 느낌이야.”



“히히.”



“아... 준식아 어떡하지? 나 너랑하는게 점점 좋아질 것 같아.”



“하면 되지 뭐.”



“너랑 말고 딴 사람이랑 못하게 되면 어떡하지?”



“!......”



난 누나의 말을 듣고 흠짓했다. 그렇다. 난 누나의 말을, 누나의 걱정을 이해했다. 누나와 내가 평생 같이 살 수는 없다. 언젠가 누나가 내 곁을 떠날 날이 올 것이다.



“누나 걱정마, 나중에 좋은 남자 만나게 될 거야.”



잠시 후 누나가 킥킥 웃으며 말했다.



“뭐 나중에야 어떻게 되든, 나도 모르겠다. 아이구 이쁜 우리 준식이.”



난 그만 여관을 나가자는 누나를 눕혀놓고 애무를 해서 오르가즘에 오르게 했다. 애무를 하는동안 내 성기가 다시 빳빳하게 발기되었다. 우리는 두 번째 섹스를 했다. 그대로 한 시간쯤 얘기를 나누며 서로를 어루만지다가 세 번째로 섹스를 했다. 하면할수록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이었다. 집에 돌아왔을 때 집앞에서 누나가 말했다.



“준식아, 나 너가 내 동생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누나의 말뜻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내가 누나 뒤를 따라 집으로 들어가면서 뒤늦게 속으로 중얼거렸다.



‘나도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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