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가족 - 1부 2장

아버지는 기석을 바라보며 한숨을 수었다



"이제 때가 되었나....보네"



다시 한번 아내를 보며 기석을 불렀다



"기석아 우리 산책갈래?"

"네"



기석은 아버지의 눈치가 심상치않다는것을 알았다

그런걸 아는지모르는지 엄마는 밖을 내다보며 콧노래를 부른다





아파트 단지를 한바퀴돌아 가까운 어린이 놀이터에 부자가 자리를 잡았다



"기석아 너 혹시 엄마에 대해 뭐 알고있는거 있니?"



기석이는뜨끔했다

기석이 알고있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에 빠졌다



"엄마 애인있지...아니?"

"아버지...."



기석은 아버지를 쳐다보았다

어버지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너도 아는것 같아 이야기하는거야"

"그게..."

"괜찮아"



기석이는 그일을 알게된경위를 아버지에게 알려주었다



"그랬구나 너도 그럴나이지...녀석"



기석는 창피했지만 아버지가 이해해주니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



"죄송해요 아버지"

"그럼 너 엄마 엄마란 존재말고 여자로써 어떻니?"

"네?"



기석은 아버지 말을 이해하지못했다



"아버지...그게 무슨 말인지..."

"여자로써 말이야"

"엄마가 다른 아줌마보다는 날씬하고 젊게 보이긴하죠"

"그렇지...만약 엄마같은 여자가 너에게 대쉬하면 넌 어떻게 생각해?"

"저야 뭐..."



아버지의 질문을 듣고보니 기석은 속마음을 들킨것같아 조금 미안했다

요즘 엄마를 보며 막연히 여자에 대해 꿈꾸던 기석이였으니...



"기석아 아빠는 몇년전부터 발기가 잘 안돼"

"네 그런일이..아빠에게"



기석은 아버지가 측은해보였다



"병원도 가보고 그랬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다는데 엄마를 대할떄 잘 안되는구나"

"아버지...."



기석은 할말이 없었다

하루에도 수십번 발기하는 자신이 미안할 지경이었다



"아버지 그럼약물치료해보셨어요? 왜 발기부전치료제..."

"우리 아들제법인데...."



아버지는 하늘을 쳐다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말이다 기석아 아빠는 다른 여자랑도 시도해보았단다"

"그런데요?"

"물론 반죽여놨지 이 아빠 아직 죽지않았어"

"그런데 엄마랑은 왜?"

"그게 풀수없는 숙제란다"



기석은 뭐가뭔지 이해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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