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박사의 성 상담소 - 단편 1장
2019.01.20 01:00
이 글은 성 전문 상담의로 근무하고 있는 서울 "XX"신경정신과 "오(吳) OO"박사의 상담 일지에서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내용의 사실 여부는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이 글을 발췌한 저는 누구냐요? ㅎㅎ 그냥 미스터 車!라고 불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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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서울 목동 모 학원장 P씨의 경우
37살의 입시학원 원장입니다. 유부남이고 아이도 하나 있습니다.
제가 평상시 아끼고 잘 해줬던 여중생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은 이지혜(가명)로 부모님이 안계셔서 할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랐지만, 생긴 것도 예쁘고, 성격이 싹싹해서, 제가 가끔 학원비도 대신 내주고, 밥도 사주고, 악세사리나 모자같은 것도 종종 사주곤 했습니다. 물론 처음엔 순수한 의도에서 말입니다.
지혜는 별명이 <중딩 이효리>인데, 생긴 게 정말 이효리랑 많이 닮았습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짤록한 허리, 튼실한 엉덩이... 가슴만 빵빵하다면, 완전 이효리 판박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인 사이트에서 "여자 명기의 조건"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1. 피부가 거무스르하면서 탄력이 있다.
2. 목 주변에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3. 음성이 허스키하며 저음이다.
4. 체형은 마른 듯 통통하다.
5. 허리 하단에 군살(일명 애기살)이 없어야 한다.
6. 엉덩이가 오리궁둥이 처럼 튀어 나왔다.
7. 뒷무릎과 정강이 사이에 살이 보드라야 한다.
8. 성격은 내성적인 경향이 강하다.
9. 질은 윗보지여야 한다.
10. 입술과 인중은 앵두처럼 붉그스럽다.
근데 자세히 읽어보니 마치 지혜의 외모조건과 아주 흡사했습니다. 성기는 실제로 확인이 불가능했지만, 나머지는 조건은 정말이지 딱 들어맞았습니다... 네, 그래서인지 걔만 보면 그 생각이 자꾸 났습니다. 그 전까지는 정말 그런 감정이 없었는데, 그 이후, 지혜만 보면 뜨거운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고도 몇 달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은 무슨 정신에 그랬는지, 같이 비디오방에 가자고 했습니다. 지혜가 가끔 저한테 영화를 보여달라고 한 적이 있어서 극장에 같이 간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딴 맘 멈고 비디오방에 가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극장 주변엔 차대기 힘들어 가기 싫다는 핑계를 댓더니 아무 의심없이 그러자고 하더군요.
공포영화를 봤습니다. 솔직히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지혜의 손을 잡고 만지작 거렸습니다. 걔가 워낙 붙임성이 있고, 살같이 굴어서 평소에도 둘은 팔짱도 잘 꼈습니다. 그 때문에 그날도 별 스스럼없이 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한참 보다가 졸렵다는 핑계로 누워도 대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라 그러더군요. 저는 걔의 뒤로 누우면서 허리를 자연스레 껴안았습니다.
"허리 안아도 되지?" 하니까 그러라 그러더군요. 한참을 껴안고 있다가 다시 일어나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내 무릎 위에 앉으라고 했습니다. 기왕 껴안는 거 제대로 껴안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혜는 아무 말 없이 제 무릎 위에 앉더군요. 그 때부터는 거리낌없이 여기저기를 노골적으로 쓰다듬었습니다. 지혜가 가만 있더군요.
용기를 내서 가슴을 만졌습니다. 옷 위로 한참 만졌는데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옷 안으로 손을 집어 넣었습니다. 비록 크진 않았지만, 딱딱하게 일어선 유두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순간 "우웃~"하고 탄성도 터져나왔습니다. "오늘 하루만 만지게 해줘." 하니까, 저를 돌아보더니 살짝 흘겨보더군요. 하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전 허락한 걸로 알고 마음껏 주물렀습니다.
지혜에게 뒤돌아 보라고 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묻길래, 키스하려고 그런다고 했습니다. 싫다고 하더군요. 그러는 걸 강제로 돌려서 키스를 했습니다. 처음엔 완강히 거부하면서 고개를 가로 저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앞으로 돌려 앉혔놓고 정식으로 입을 맞췄습니다. 지혜는 입을 제대로 벌려서 받아주지는 않았지만, 크게 거부하지 않고 입술을 대는 것까지는 허락해주었습니다.
비디오방에서 나와서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어색하게 한동안 말이 없다가 왜 그랬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너 좋다, 널 갖고 싶다... 근데 안되는 줄 알아서 심히 고민이다... 했죠. 그랬더니 미쳤구나 그러더군요... 하지만 전 개의치않고 말 나온 김에 널 한번 가져도 되겠냐구 물었습니다. 지혜는 어이없다는 듯이 비웃더군요. 그래서 전 만약에 상처줬다면 미안하다, 하지만 네가 좋아서 한 일이고, 너가 싫다면 더 이상 이런 일 없을 거다 했습니다. 지혜는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날 밤, 잠을 못이뤘습니다. 미성년 성추행으로 뉴스에 나오는 거 아닌가 해서 불안하기도 했고, 어떻게든 밀어부쳤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도 진하게 남았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 학원에서 만난 지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동을 했습니다. 괜찮냐고 물어봐도 뭘요?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큰 상처는 안 받은 듯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개인적으로 지혜랑 같이할 시간을 낼 기회가 없었는데, 그제서야 겨우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날 비가 많이 내려서 제가 차를 태워줬습니다. 근데 대뜸 지혜가 문득 갖고 싶은 옷이 하나 있는 데 사다랄고 하더군요. 지혜의 행동이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미안한 마음이기도 하고, 사주고도 싶어서 옷을 사주었습니다. 빵집에 들러 할머니 갖다드릴 빵도 샀습니다. 덕분에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손을 슬쩍 잡으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싫다고 손을 뺴더군요. 그래서 강제로 잡았습니다. 그랬더니 어이없다는 듯 웃으면서 "그렇게 좋아요?" 하더군요. 그래서 좋다고 했습니다. 했더니 "사모님한테 미안하지 않아요?"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대도 이래요?" 하길래 "널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래" 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시 어이없다는 듯이 웃더군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다시 "정말 너를 갖고 싶다" 고 했습니다. 어이없다는 듯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 키스를 시도했더니 처음엔 제 얼굴을 밀어내며, "정말 못 말려" 하더니, 나중에는 그냥 받아들이더군요. 입도 벌렸습니다. 혀도 빨 수 있었습니다.
방을 잡고 데리고 들어가니까 암 소리 없이 따라 들어 오더군요.... 그 다음은...
그 다음은... 자세하게 묘사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음이 내키질 않네요... 다만...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명기설이 상당한 일리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쩌면 저의 단순한 선입견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거짓말 조금 보태서 그 안에 구렁이가 몇 마리는 족히 들어가 마구 돌아다닌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헷갈렸던 것은 분명히 처녀인 것 같긴 한데, 혈흔이 없더군요. 하는 행동을 봐서는 경험이 없는 건 확실합니다. 한데, 피가 안나오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그리고는 참 어색하고도 멎쩍은 며칠을 보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자 평정심을 찾은 듯 지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저를 대하더군요. 오히려 제가 어색해 하면 지혜는 그냥 피식 웃기만 했습니다. 저는 그러는 와중에도 지혜를 또 가져보고 싶다는 충동과 그러면 안된다는 이성이 제 마음 속에서 날마다 전쟁터를 이루었습니다.
근데 며칠 전, 지혜가 불쑥 저한테 선생님은 언제 쉬냐고, 쉬는 날을 조정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할머니가 며칠 집에 안계셔서 혼자 집에 있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답을 아직 못했습니다. 조금은 황당하고, 조금은 부담스러웠습니다. 막상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그냥 얼씨구나하고 좋아해야할 상황은 아닌 듯... 불장난에서 심각한 상황까지 간다면 지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감당해내지 못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너는 그냥 하룻밤 불장난이었어" 이럴 수도 없고...
이럴 때 어찌해야 되겠습니까....
제가 욕먹을 짓을 한 걸 인정합니다. 벌을 받아야한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따끔한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하, 상담 내용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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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여러분의 호응을 봐서, 몇 가지 사례를 더 올려도 욕먹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면, 사례 몇 편 더 쌔벼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스터 車!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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