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여자 죽이고 싶은 ... - 2부

죽이고 싶은 여자



커피숖에서 나왔다. 들어갈때는 몰랐는데 나올때 보니 저수지 주변을 바라보는

모텔들이 수 없이 많았다 그리고 내옆에 그녀는 처음만나서 4시간 여만에 춥다

며 나에게 머릴 기대곤 팔짱을 껴왔다

기분이 묘했다 코앞에 모텔들 그리고 처음 만나 스스럼 없이 팔짱을 껴오는 여자

다른때 아니 다른 여자 였다면 당연히 말없이 모텔로 여자를인도 했을 것이다

많은 여자라 생각은 않지만 종과 성질 별로 가리지 않고 주기적으로 새로운 여자를

상대했던 나인데 이여자 한테만은 왠지 망설여졌다 시간을 보니 11시가 다 되어갔다



" 좀 있다 들어가봐야지? "

" 음 아직 조금 시간 있어 "



무슨 의미인가 그녀도 바로앞에 보이는 모텔을 의식하고 하는 말인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조금 더 있자는 소리인가 판단을 할 수가 없었다

가슴이 심하게 뛰고 있었다 마치 대장장이가 뜨거운 쇠를 망치로 두드리듯이 말이다

여자와의 음탕한 행위의 상상으로 흥분해 뛰는 그것과는 틀린 것이었다

일단은 차를 타고 가면서 생각해봐야 겠다는 심산으로 그녀를 차에 태우고 뚜렷히

어디를 가야 겠다는 생각 없이 차를 몰았다 애마 그래이스 백작부인(당시몰던 봉고차의

애칭 입니다^^)의 질투인지 안그래도 소음이 컷는데 더 크게 들려왔다

말 없이 얼마간을 가다 정신 차리고 보니 그녀의 집 근처였다 젠장할 고산 정복의

베이스 캠프 조차 처 보지도 못하고 일이 끝난다 생각하니 조금의 결단이 생겼다

난 그녀의 눈치를 보곤 말했다



" 잠깐 차세우고 얘기나 하다 가자 "

" 그래 지금 들어가기에는 조금 이른거 같아 "



이미 내마음을 읽었던 것일까 원하고 있던 바였을까 혹은 아까 모텔앞을 그냥 지나쳤

을때 여기서 끝나나 생각하고 있던 것일까 망설임 없이 응하는 대답이 나왔다

차를 그녀의 아파트 뒷편에 있는 한적한 숲길로 끌어가 새웠다 잠깐의 적막 그리곤

그녀의 입술을 말없이 덮었다 처음에는 수줍은 듯 하더니 내 혀를 아플정도로 끌어당겼

다 그리고 잠시 입술을 떼었다



" 에이 키스 잘한다며 약하내 나한테 배워야 겠다 "



당하는 느낌 하얀피부의 청초함에 비해 크고 위로 치켜 올라간 눈에서 느껴지는 색함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그녀의 얼굴은 무거워 보이는 어둠을 밀어내며 내게 다시 덮처 왔다

그녀의 빠른 혀놀림에 박자를 맞추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서로의 타액이 섞여 입술사이로

흘렀다 흐르는 타액의 양이 많아질 수록 서로의 숨소리는 거칠어져만 갔다 왠만한 열기

에도 열이 오르지 않을 것만 같던 그녀의 하얀 열굴에서도 열기가 느껴졌다 아니 나의

열이 그녀의 얼굴로 옮겨 갔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녀의 키스는 마치 부드럽게 날게 짖을 하지만 방향을 예측 할수 없이 날고 있는 나비

와 같았다 숨을 쉴수 조차 없이 그녀의 혀가 나를 가지고 갔다 내 뱉고 다시 빨아들이고

휘감았다.

그녀의 남편이 아내의 거짓말에 속아 아이들과 함께 기다릴 자신의 아파트 근처에서

오분 거리에 사는 동갑내기 총각과 첫 남만부터 농염한 키스를 나누는 그녀의 모습에서

극도의 흥분과 여자에대 불신과 함께 육체적 정신적 기능의 마비를 가져 오는듯 했다

그것도 잠시 그녀의 혀가 주는 유희에 육체가 누릴수 있는 쾌락의 기능은 더욱 민감해

졌다 그러나 내 정신은 나의 타액을 넘어 그녀의 일부로 흡수 되어 가고 있었다



나의 손은 어느새 그녀의 타이트해보이는 니트속을 헤매고 있었다 눈으로 보지 못했지만

한손으로는 조금 모자라게 잡히는 그녀의 가슴은 보지 않아도 예쁜 모양이라고 손이 말

하고 있었다 손 놀림만은 그녀의 혀놀림에 뒤지지 않기 위해 익숙하게 움직였다 손가락 사

이에 젖꼭지를 매우고 나머지 손가락들은 작은 동산에 산보를 가듯 부드럽게 그녀의 가슴

을 등산했다 그녀의 혀 놀림이 멈추고 신음과 함께 고르지 못한 숨소리가 그녀의 반쯤 벌

어진 입사이로 힘겹게 기어 나왔다



" 아~~으음 "

" ....... "

" 나 가슴 아이 낳기 전보다 작아졌어 "

" 아니 작지 않은데 적당한게 이뻐 "

" 어떻게 알아 보지도 않고 예전에는 정말 이뻣는데 나 속살도 많이 하얗다 목욕탕 가면

다 부러워하고 그랬어 가슴이랑 피부 보고 "

" 그래 그럼 확인 해봐야겠다 "

" 에에 "



몇일 채팅하고 통화할때는 말도 없고 조금의 야한 말도 거부했던 그녀가 자신의 가슴을 평가

하고 나의 키스를 못 마땅해 하는 것에 역시 유부녀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눈

매에서 부터 나오는 색기가 그녀의 숨겨진 욕망을 대신 하는 듯 했다

조심스런 손놀림은 그녀의 말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니트를 위로 걷어올리고 나의 입술은

손이 내어 놓은 길을 따라 그녀의 속살을 음미 했다 이내 옷자락이 그녀의 턱에 걸리고 그와

동시에 내 아래는 버겁게 팬티를 처 올리고 있었다 그녀의 숨소리도 더욱 거칠어졌다 내 머리

를 움켜쥐고 한손으로는 나의 어깨를 꼭 쥐고 머리는 뒤러 제껴지고 있었다 가슴을 감싸고 있

던 새하얀 브라는 그녀의 속살에 색을 빼앗긴듯이 고유의 색이 바래 보였다 브라가 내 손에 의

해 올려졌다 어둠보다는 짙어 보이지 않는 그녀의 젖 꼭지가 나의 입에 물려지고 나의 이빨을

그녀의 젖 꼭지색으로 물들이려 할때 그녀의 손길이 나의 머리를 밀어 냈다.

경험상 민감한 타입이라 약간의 자극에도 참기 힘들어 그러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헤퍼 보이지

않기 위해 그러는 경우도 있다 대다수가 다시 덤비면 마다 하는 척하면서 받아주고 은밀한 곳에

흐르는 애액 마저 다 쏟아내는게 다반사였다 하지만 그녀의 손에는 완강함이 묻어 있는듯 했다

거부 할 수가 없었다 키스에서부터 주도권을 빼앗겼는지도 모른다 제차 다시 해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마치 착실한 몸종이라도 된듯 그녀의 흐트러진 옷 매무세까지 고쳐 주었다.



" 그만 그만하자 응 다음에 미안 "

" 괜찮아 내가 키스만 한다구 했잖아 "





만나기 전날 그녀에게 작별인사로는 키스가 좋다고 농담반 진담반 청했는데 그녀가 키스만이다

하며 매우 진지하게 못을 박았었다 하지만 속마음은 키스만 하면 끝까지 갈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남자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 것이다 더구나 유부녀와의 키스라면 말이

다 하지만 난 바보처럼 더이상이 등정은 포기 했다.



남자를 애태우기 위한 그런 말투와 행동은 아니었다 갈등하고 차안이란 공간에서 오는 불안전함

이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자신의 집 근처라는 사실이 부풀어 오르는 흥분에 바람 구멍을 냈을

것이다 그리고 말없이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서는 눈꼬리를 타고 흐르는 서글픔에 색기어린 눈빛은

지워지고 있었다 그 순간부터 한남자의 아내이자 잠시 즐기기 위한 상대로 보이지 않았다 내

마음을 담아 두고 싶은 한 여자로보이기 시작했다...

시작부터가 틀어져 버린 만남을 예고하듯 거친 바람이 차창을 두들기고 있었다



우린 서로 말없이 손을 내밀어 잡고는 어둠을 응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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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내요^^

연결도 매끄럽지 않은듯하고

성행위의 묘사는 정말 힘들군요^^ 그냥 말로 할땐 그년 졸라 잘빤다 뒤진다 이리 말하면

다되지만 역시 글로 쓰는건 쉬운 일이 아니군요 의도한 되로 끝까지 갈런지 의심스럽습니다

이번편 역시 매우 약하군요 강하게 쓰고 싶은데 내용연결을 고려하다보니

또 이렇게 되어 버렸군요



이제 2편 썼는데 편마다

첫 머리에 제목을 "죽이고 싶은 남자" 와 "죽이고 싶은 여자" 로 나누어 쓰는것은

전자는 남편의 입장이며 후자는 제 입장에서 쓰는 것이란걸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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