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탐정의 비애 - 11부

11. 여교사 고문 지옥



후쿠사키가 눈을 떴을 때는 의자에 앉혀져 있었다. 옷 밖으로 가슴이 도드라지게 나와 묶여지고 손이 의자 등받이 뒤로 돌려져 묶여있긴 했지만 그래도 옷을 입고 있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정신이 드십니까?"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단단한 느낌의 젊은 남자가 검정색 정장을 단정하게 입고 앉아있었다. 정장으로 가리고 있었지만, 그 안의 근육질이 옷 밖으로 터져나올 듯 탄탄한 몸이었다.

"여..여기가.. 어딘가요....?"

남자는 후쿠사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바로 감정을 싣지 않은 사무적인 말투로 말을 이었다.

"후쿠사키 이세, 27세. 사립 아드리나 학원의 2학년 B반 담임교사가 맞습니까?"

후쿠사키는 대답없이 얼떨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만 그녀의 그 얼떨떨한 표정에는 일말의 기대와 함께 경계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그럼 끝났군. 좋아, 선생. 사카모토 유리라고 하는 여학생을 알지? 그 년이 경시청의 개라는 것도 알테고 말이지. 그런데 이 년이 전혀 인정을 하지 않고있어. 그러니 선생. 사카모토 유리가 어떻게 아드리나 학원에 잠입했고, 뭘 얼마나 알아냈는지 말해."

후쿠사키가 아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그녀가 교사로서 비록 잠깐이긴 해도 그녀의 학생인 사카모토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만은 알고 있었다. 후쿠사키는 갑자기 돌변한 남자의 태도에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대답했다.

"저, 저기, 오해하고 계신 것 같은데, 사카모토는 경시청의 소속이 아니에요, 수사중인 건 맞지만, 하,학교에서 의뢰한 사립탐정이고, 불량서클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조사를 맡긴 거예요..."

후쿠사키의 말을 들은 남자는 피식 웃었다. 어이없다는 것 같기도 하고, 재밌다는 것 같기도 한 묘한 표정이었지만, 그 웃음의 의미만은 명백한 비웃음이었다.

"선생. 그런다고 경시청에서 선생을 구해주지는 않아. 제대로 생각하는 편이 좋을 거야."

후쿠사키는 순간적으로 섬뜩한 느낌이 들었지만 일말의 희망을 갖고 가까스로 말했다.

"지..진짜예요...! 사카모토는.. 사카모토는 사립탑정이에요... 시, 신문이나 TV에도 자주 나왔잖아요. 천재 미소녀 탐정이라는 이름으로...."

그러나 남자는 그 말을 듣고 비열하게 웃으면서 후쿠사키의 뒷편에 돌아갔다. 후쿠사키의 말에서 두려움과 떨림을 알아챈 듯, 갑자기 손을 뻗어 후쿠사키의 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럭거리면서 태연하게 말했다.

"이거 안되겠네. 선생, 사람을 속이면 벌을 받는다는 것 정도는 알지? 그런데 말이지, 나는 사실을 말할 때까지 계속 벌을 준단 말이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구. 응?"

어떻게든 버텨보자고 생각한 후쿠사키였지만, 남자의 말 속에 깔려있는 위압감을 느껴버린 이상 어떤 방법이 없었다. 사카모토에게는 평생 미안할 일이지만, 그녀의 정체를 말하는 수 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어. 라며 자기합리화를 시도했지만, 그래도 그녀의 학생을 그렇게 내팽개친다는 것은 교사실격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뭐든 할테니 저 아이만은 놓아줘" 같은 것은 말그대로 소설 속 이야기일 뿐, 후쿠사키와 같은 일반인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였다.

"말..할게요..."

후쿠사키는 잠시 말을 멈췄다. 지금도 아마 어딘가에서 심문을 (후쿠사키는 고문까지 생각하지는 않았다) 당하고 있을 사카모토에게 미안함을 표시하면서, 다시 그녀 나름대로의 합리화를 했다.

"사.사카모토 유리는. 도쿄 경시청, 그.. 국제수사공조부 소속의, 민완 수사관이라고 했어요.. 겨,경찰 간부한테, 들은 말이지만. 아.. 아드리나 학원, 안의. 불량 서클이. 그... 국제범죄조직과, 연관이 있다고 해서.. 그래서, 잠입수사를 위해서. 이례적으로, 사카모토를 수.수사에 투입했다고...."

후쿠사키는 거기까지 말하고 어느새 그녀의 앞으로 다시 온 남자를 올려다 보았다.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표정은 읽을 수 없었지만,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그렇지만, 사카모토가, 알아낸 것이. 그..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몰라요.. 그저, "녀석들의 접선 장소를 알아냈어" "녀석들이 밀수와 연관되어 있다는 증거를 찾아냈어" 그런 정도로만 말을 해서... 자.자세한 건 수사기밀이라면서, 알려주지 않았어요.."

그래, 여기까지야. 여기까지라고. 후쿠사키는 그렇게 그녀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사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후쿠사키는 그녀가 그녀 자신만을 위해서 사카모토를 배신했다는 것을 견딜 수가 없었다.

남자는 씩 웃더니 다시 후쿠사키의 뒤로 돌아가 사카모토와 같은 그녀의 F컵의 가슴을 움켜쥐고 마구잡이로 움직이면서 후쿠사키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런데 왜 처음에는 거짓말을 했지? 아무래도 선생은 더 숨기고 있는 것이 있는 모양이군. 선생이 대답하지 않는다면 그 에로한 몸에게 물어보는 수 밖에."

후쿠사키는 위험을 느끼고 몸부림쳤지만 이미 단단하게 결박당한 데다 몸부림치면 칠수록 로프는 더욱 더 파고들 뿐이었다.

"아니에요, 아니에요!! 숨기는 거 없어요!!! 하. 하지 마세요!! 그만두세요!! 하지마세요!!!"

후쿠사키의 애원에 웃음을 지으면서, 남자는 한손으로 슬쩍 후쿠사키의 스커트 안에 손을 집어넣어 클리토리스의 주변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문질렀다. 다른 한손으로는 여전히 그녀의 유두를 유린하는 채였다.

"우읏...! 하...하지마세여, 우아, 우.. 하,하지, 마.세....요!!!"

잠깐의 야릇한 느낌에 전율하던 사이 어느새 남자가 그녀의 바기나에 전기충격기를 집어넣고 있었다. 몸 안에서 날카로운 금속침이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는 것이 느껴졌다.

"아아.. 아, 아, 안돼요, 아, 아아... 안돼, 싫어요!!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후쿠사키의 애원은 귓전으로 흘린 듯 따다다다닥! 하는 귀를 찌르는 고음을 내며 금속침 사이에 스파크가 튀었다. 그 소음에 맞춰 후쿠사키에게서 처참할 정도의 비명이 터져나왔다. 비명 뿐이 아니었다. 주체할 수 없을정도의 눈물도 함께였다.

차라리 기절해서 고통을 느낄 수 없기를 바란 후쿠사키였지만 이미 사카모토를 통해 테스트가 끝난 뒤여서 전기의 세기는 성인 여성이 기절하지 않을 정도에서 최대한의 고통을 주도록 이미 조정이 되어있었다.

"우...우아...앗.... 아..... 아아.... 흐으, 아, 으흑, 읏, 흐흑.... 읏, 으으... 하지..마,세...여........"

남자는 후쿠사키의 말을 들은척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기충격기의 버튼을 세게 눌렀다. 본래는 일정 시간 이상 누르면 전류가 끊겨야 하지만, 고문용으로 개조되며 당연하게도 안전장치는 해제되어버렸다.

"아아아아아아아!!!!!!!! 그..그만...!!! 그만하세여어어엇!!!!!!!! 아아아!!!!! 꺄아아아아아아아!!!!!!!!!"

몸 전체가 부들부들 떨렸다. 전류가 멈춘 뒤에도 그녀의 몸은 계속해서 떨고 있었다.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리고, 비명을 지르며 다물어지지 않는 입에서 타액이 흘러내려 얼굴이 완전히 젖었다.

"아우우우으으으으!!!!!!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차라리 죽었으면, 하고 혀를 깨물 생각도 해봤지만, 이미 힘이 다 빠져서 풀린 눈으로 혀를 축 늘어트린 채 부들부들 떨고 있을 뿐이었다. 후쿠사키도 모르는 사이에 다리를 타고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남자는 픽 웃으며 젖어버린 전기충격기를 옆에 있는 탁자에 올려놓았다.

"어떠신가, 선생. 이제 말할 마음이 생겼나?"

"우, 으으, 으, 으, 전, 부 아아.. 읏. 전부.. 말했. 우으으,어,요....."

말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과 수치심으로 후쿠사키의 얼굴은 빨갛게 되어있었다. 눈물로 범벅이 되어서 앞이 잘 보이지도 않을정도였다.

"선생은 아무리도 혼이 덜 난 모양인데?"

남자는 씩 웃고는 후쿠사키를 결박하던 수갑을 풀었다. 그것이 사카모토를 결박했던 수갑인줄 알리 없는 후쿠사키는 그저 남자가 하는 대로 몸을 맡길 뿐이었다. 알았다 하더라도 지금의 후쿠사키에게는 상관없는 이야기일 뿐이었다. 힘이 완전히 풀려 충분히 탈출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으으, 으으" 하는 가냘픈 소리만을 내며 축 늘어져내렸다.

"으으,으.. 그만...하세..요....."

말 끝이 떨리면서 흐려지더니 끝내 울음으로 변했다. 그러나 겁에 질려 흐느낌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면서 후쿠사키의 어깨가 부들부들 떨렸다.

남자는 그런 후쿠사키를 무표정한, 그러나 재밌다는 듯한 표정을 숨긴 얼굴로 바라보면서 탁자 위에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고문도구들을 훑어볼 뿐이었다.

"히이....!! 잇, 으, 하앗, 아, 아앗......"

후쿠사키가 찢어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몸을 크게 떨었다. 애널에 무언가 밀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미 한번 당했지만 그것은 그녀의 기억 속에 남아있지도 않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기억이었고 기억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이질감에 익숙해질리 없었다.

그러나 남자는 손에 든 것을 후쿠사키의 깊숙한 곳 까지 그대로 밀어넣었다. 그것도 한번에 밀어넣은 것이 아닌, 몇번이고 돌리면서 그녀를 고문했다. 일부러 돌리라고 의도된 듯한 모양이기도 했지만, 진실이 어떻든 간에 후쿠사키에게는 고통일 뿐이었다.

"으으으... 읏, 아읏... 무.슨, 짓,이에....."

"선생의 야한 엉덩이에 어울릴 만한 꼬리를 달아줬지. 선생은 암캐야. 아닌 척 하고 있지만 발정나면 개자지라도 박을 암캐라고."

남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후쿠사키의 옷을 잡고 거칠게 벗겼다. 물론 수치심을 주고 도망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리더에게 말로만 들은 후쿠사키의 몸매를 직접 보고싶었다. 후쿠사키는 저항할 수도 없었지만 남자는 일부러 옷을 찢어버렸다.

"이 여자 엄청난 글래머잖아!"

위를 보도록 눕혀진 후쿠사키의 큰 가슴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젤리처럼 부드럽고 탱탱한 느낌의 가운데에 핑크빛의 유두가 장식하면서 새하얀 피부와 대비를 이뤘다. 대비라기 보다는, 비슷한 밝은 계열임에도 눈에 띄었다는 말이 더 맞겠다.

후쿠사키와 사카모토 둘 다 하얀 피부로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지만, 사카모토가 마치 눈과 같은 차가움이라면 후쿠사키는 솜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다.

"아아... 앗... 하지마세요.. 하지, 마.."

남자가 후쿠사키의 바기나 안쪽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하나 둘씩 늘어나던 손가락은 어느새 새어나온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었다. 세개 밖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후쿠사키는 손가락을 꽉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경험이 없다는 것이 확실했다.

"야 이거 못참겠는데, 응? 선생? 이런 몸으로 지금껏 남고생들 사이에서 지냈단 말이지? 이야-- 거 학생들이 완전히 성인(聖人)이구만. 어? 아니면 고자거나."

남자는 계속해서 후쿠사키를 자극했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남자의 의도대로, 후쿠사키는 점점 공황상태에 빠졌다. 남자의 자극은 계속됐다.

"입에다 자지를 물려주면 좋다고 빨 거야, 선생은. 물론 지금은 싫다고 생각하겠지만 나중에는 그 청순한 입술에 하얗게 자국을 남기면서 정액을 마시겠지. 하얀 피부는 미끌미끌해질 거고. 뭐야 그 눈은. 눈물이 잔뜩 맺혀서. 너무 좋아서 눈물까지 나오는 건가?"

잔뜩 겁에 질려 잠긴 목소리가 어렵게 어렵게 후쿠사키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시, 시러요. 살려, 주세..요......."

그러나 남자는 들은 척도 하지않고 다른 손으로 바지를 내렸다.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로 팽팽하게 튀어나온 페니스의 윤곽이 팬티 위로 드러났다. 남자가 후쿠사키의 손을 잡아 팬티 위로 가져갔다.

"어때, 쑥쑥하지? 펄떡거리면서 움직이는 게 느껴지지? 이게 선생의 보지랑 후장에 들어간단 말이야. 입에도 들어가고. 빨리 넣어줬으면 좋겠지? 기대하고 있어. 샤워해도 될만큼 싸줄테니까. 하지만 먼저."

남자는 꼭 끝이 뭉툭한 드릴 같은 것을 후쿠사키의 비부에 들이댔다. 차가운 로션같은 것이 흘러내리는 듯한 감촉에 후쿠사키는 몸부림치면서 비명을 질렀지만 남자의 성욕을 더 자극할 뿐이었다.

"꺄아아아!!!! 아아, 아아아아!!!!! 하지마세요!!! 하지, 마, 세... 아아아아아아!!!!!!!!!!"

그런 것이 들어간 것 만으로도 후쿠사키는 미칠 것만 같았는데, 남자가 손을 움직일 때 마다 그것은 일정한 속도로 돌고 있었다. 끝은 뭉툭했어도 몸체에 돌기가 가득 박혀있었기 때문에 후쿠사키로서는 말 그대로 속살을 파내는 고통이었다.

"자! 어때? 보지가 기분 좋지? 막 뜨겁게 되면서 간질간질 하지않아? 봐. 이렇게 물을 줄줄 흘리고 있잖아. 역시 선생이니 뭐니 해도 결국은 암캐년이란 말이지."

"아냐! 아니에요!! 으으으아아!!!! 흐아아아아아아아앗!!!!!!!!!"

사카모토는 어떻게 반응했을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남자에게는 하나의 재미였다. 그녀라면 지금 정도의 강도로는 억지로 신음을 참는 정도에 그칠 것 같았다. 그렇지만 후쿠사키는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이다. 고문들을 견뎌낼 수가 없는 것이 당연했다.

남자는 씩 웃으면서 계속해서 진동의 세기를 올려갔다. 모터가 회전하는 소리가 귀를 찢을 것 처럼 날카롭게 되어갔다. 그렇지만 후쿠사키의 비명과 애원은 그 소리에도 묻히지 않았다. 점점 목소리가 날카로워지는 것은 그만큼 필사적이라는 의미였다.

"으,,으으으으!!!!! 그만...!!! 그만해애!!!!! 찢어져.. 찢어져버려!!!! 으으으아아아아아아!!!!!!!"

후쿠사키의 눈은 이미 고통으로 인해 뒤집혀져 있었다. 흰자위를 드러내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은 어딘지 무섭기까지 했다.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입술 사이로 타액이 주르르 흘러내리는 것을 보면 불쌍하다는 느낌마저 들게한다. 남자는 일말의 가책을 느끼기라도 한 듯이 진동의 세기를 약간 낮췄다. 그러자 지금껏 빠르게 회전하는 끝에 엉켜있던 애액이 한번에 쏟아져나왔다. 그나마 그 것이라도 나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후쿠사키의 바기나는 완전히 피투성이가 되어 너덜너덜하게 되었을 것이다.

"우우..아아아..... 그만..하세요.... 으흐흑.... 흑... 으으으.... 그만...."

"맨 입으로는 안돼지. 뭔가 더 말할 마음이 생겼어?"

남자는 계속해서 진동의 세기를 올렸다내렸다 하며 장난을 쳤다. 그럴 때 마다 후쿠사키의 몸은 크게 떨렸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했다.

"아..아쿠아... 으으.. 블루, 라는. 하아..읏, 마약을, 경시청, ...단속.반. ..바..받아,서, 아,아아... 루트... 추적. 으읏.. 하고 있......"

"그거 가지고 되겠어, 선생? 아무래도 선생의 음란한 몸은 이걸 더 원하는 모양인데?"

남자가 다시 세기를 조절하자 선풍기가 돌 때 같은 날카로운 고음의 진동이 들리면서 끝이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후쿠사키의 찢어진다던지 하는 말이 사실인 듯, 계속해서 이어지는 리미트를 넘어선 자극에 후쿠사키의 바기나는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 아, 아아.... 아....!!!!!!!!!"

진동이 약해지며 잠깐 긴장이 풀린 사이에 느닷없이 가해진 기습에 후쿠사키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 그저 벌려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눈동자가 완전히 풀어진 채로 바닥에 늘어져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다시 일순간에 진동이 약해지자 후쿠사키는 그녀의 온몸이 식은땀으로 완전히 젖어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자. 말해, 선생."

".....어떤,, 회... 미,미.. ㅁ,ㅣㄹ,수.... 으으윽.. 있고.. 회사,, .... 아아악..... 과,, 연,관......."

말을 끝내지도 못한 채로, 후쿠사키는 정신을 잃었다.



* 후쿠사키는 어쩌다보니 재수없게 휘말리긴 했지만 일반인입니다. 그렇기에 후쿠사키의 고문에 대한 내성은 극히 낮지요. 여하튼 후쿠사키는 이제 마지막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네, 이제는 사카모토에게의 일점사. 뭐 그렇습니다. 네, 이번 편에서의 고문 중에는 눈에 익은 것도 있고, 처음 등장하는 것도 있을 겁니다. 그래봤자 두 개지만. 나왔던 고문이라도 그걸 누가 당하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지요. 당연한 말이지만 이번에 새로 등장한 고문은 사카모토에게 다시 가해질 겁니다. 사카모토가 어떻게 무너져갈지, 스스로도 기대가 됩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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