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찾아온 첫사랑 - 12부

이번에는 조금 떨어진 모텔으로 들어갔다..

파킹을 하고..그는 그의 밥이들어있느 쇼핑백을 들고..

언제나처럼 그가 프런트로 갈때면 난 살짝 숨는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눈을 비비며 그를 쳐다본다..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후 돈을 건네고..키를 받아온다..

그와 내가 누구나 다 인정하는 연인사이라면...아니 부부사이라면..

이런 번거로움은 없었을텐데...

난 이런현실을 비관하며 그를 따라간다..



엘레베이터안에서 그는 내어깨에 손을 올리며 서있다..

이런 자그마한 행동이 난 좋다..

오히려 이런행동이 날 그의 여자로서 느끼게 더해준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고 우리는 말없이 방을 향한다..난 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신발을 벗고 키를 꼽으니 불이 환하게 켜진다..

어제처럼 현관에서부터의 키스는 없었다..

차분했다..

냄새가 솔솔 나는 쇼핑백과 그가 준비해온 비닐봉지를 탁자위에 올려놓고..그는 날 손으로 잡아끈다..

침대에 걸쳐앉은 그는 내 가슴사이에 얼굴을 묻고 안는다..

벌써부터 나의 그곳은 젖어온다..

그가 내가슴에 얼굴을 비빈다..내 가슴이 좀더 컸더라면 그가 좀더 좋아할텐데..

허리춤에 있던 그의 손이 내 엉덩이를 만진다..

"아~~" 나는 자그마한 소리를 낸다..

"자기 배 안고파? 배 많이 고프다며~~"

그는 말없이 나의 몸을 더듬는다..

그의 손이 내바지 벨트를 헤치고 자크까지 내려버린다..

아줌마가 되고..난 치마를 거의 입지 않는다..치마정장도 몇개 없고...

나의 바지는 주르륵 흘러 난 팬티만 입은 나의 모습을 보여준다..

부끄럽지만 그가 하고픈데로 두고 싶다..

그는 내팬티를 유심히 쳐다본다..

"리본달렸네~"

"........."

그는 내팬티위로 손을 가져간다..

"아~~"

그리고 이미 흠뻑 젖어버린 팬티밑을 만진다..

"나 많이 기다렸구나..이렇게.."

"...................."



그는 내다리를 잡고 발목에 걸려있던 바지로 내다리를 빼준다..

그가 일어나..나의 입에 입을 맞춘다..그리고 어김없이 그의 달콤한 혀가 내입안으로 들어온다..

난 즐거운 마음으로 그의 혀를 내입으로 반긴다...

아침에는 담배를 피지 않았나보다..날위해서일까..

그의 혀와 나의 혀가 하룻만의 해후를 즐겁게 노닌다..우리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혀들은 서로를 탐닉한다..

그의 목에 걸쳐있던 나의 손을 그가 잡고 그의 바지앞으로 옮겨준다..

역시 많이 부풀어올랐다.. 이 기쁜 마음..사랑을 하시는 여성분들은 다 느끼는거다..

"음."

내가 살짝 힘을주며 만져주자..그는 내입안에서 가벼운 소리를 낸다..

"벗겨"

나는 그의 입에서 떨어질줄 모르고..단지 손의 감각만으로 그의 벨트와 자크를 내린다..

그리고 그도 역시 발목으로 바지가 흐른다..

우린 둘다 상체는 옷을 입고 하체는 팬티만 입은 묘한 상태가 되었다..

나의 허리를 감고있던 그의 손이 힘을주자..나의 하체와 그의 하체는 더욱더 밀착된다..

그의 부푼것이 강한 힘으로 느껴진다..

그는 자기팬티를 조금 내리고 또 나의 팬티도 조금 내려준다..

우리는 자석의 s극과 n극처럼 입을 절대로 떼지 않고..서로의 팬티를 내려준다..

그리고 다시 날 강하게 껴안는다..

발기된 그의 것에서 쿠퍼액이 나의 배에 묻는다..

뜨거운 그의것이 내 살결에 느껴진다..

"아~" 나도 그의 입안에서 소리를 낸다..

자석의 힘이 다됐는지..그가 침대에 걸쳐앉는다...

난 그의 앞에있는 그의 바지와팬티 그리고 내꺼도 옆에 놓는다..

앉으니 그의 물건은 하늘을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다..물론 앞은 살짝 번지르하다..

어서 먹고싶다는 생각에 침이 고인다..



그가 손을 뻗어 나의 보지를 만진다..나도 몰래 엉덩이를 뒤로 뺐다..

순간 너무 미안했다..미안한맘에 난 다시 다리를 벌려준다..

그가 나의 보지를 만져주고 곧 손에 묻은 나의 애액을 바라본다..

"넣고싶다~"

난 그의 것을 아침인사로 많이 빨아주고 싶었지만 그의 말 한마디에..

앉아있는 그에게 다리를 벌리며 올라탄다..

그리고 소중한 그의 것을 잡고 내안에 잘들어올수 있게 인도한다..

"아~~~"

"음.."

그의것이 날 가득차게 해준다..이제 몽롱의 시작이다..

"가만히있어~"

그는 나에게 들어오고 더욱더 힘껏 날 안아준다..

난 그의 말에 내가할수 있는 최대한 그의것을 쪼여주고..나역시 그를 꽉안는다..

난 처음으로 내가 먼저 그의 입술을 찾는다..

위와 아래 모두 그와 하나가 되고싶다..

격렬한 운동의 정사보다..은근히 이런 부드러운 행동이 날 더욱더 미치게 한다..

난 그의 말을 어기고 살짝 허리를 움직인다..어쩔수 없었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난 미칠껏만 같았다..

그는 두손을 내 펑퍼짐한 엉덩이를 받쳐준다..

그는 별로 움직임이 없다..

단지 내안에서 날 느끼는것 같다..



"정희야?"

"네" 나도 모르게 또 존대가 나온다..

"많이 보고 싶었다..어제 내내"

"..............." 너무나 사랑스러운 이남자..어쩜 어떻게 태어나서 자랐기에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가슴이 뭉클해지지만..그 앞에서 울음을 보이면 또 장난칠거 같아 꾹 참아본다..

"빨아조~"

그의 말에 난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그의 것을 바라본다..

부끄러워진다..

그의것을 보며 부끄러운것이 아니라..그의것에 나의 애액으로 가득 묻어 있어 부끄럽다...

그의 허벅지에도 묻어있다..

난 먼저 그의 허벅지에 묻은 나의 애액을 핥타간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그의 자지를 정성껏 빨아간다..

"음.."

그의 털이 모여있는곳에도 나의 흔적이 남아있다..죄송스런 마음으로 난 털들도 내입으로 넣어본다..

"깊게 넣어봐~"

난 그의 큰자지를 깊게..아니 흔적도 없이 내입안으로 꿀꺽 삼켜버린다..

"음.."

그가 짧은 탄식 후 손으로 내머리를 감싼다..아니 누른다..

난 점점 힘들어갔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그를 위해 최대한 참아본다..

쿠퍼액이 뭉클 나와 내 목끝을 적신다..

그가 많이 좋아하고 있음을 느낀다.. "자기가 좋아하면 계속 해줄께.." 난 또 변녀처럼 이런생각을한다..

그가 손을 떼고 난 비로소 숨을 편히 쉴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그의 배에서 꼬로록 소리가 들린다..귀엽다..배 가까이에 있어서인지..크게 내 귀에 들린다..

난 잠시 그의 애무를 멈추고.."쟈기 배고프지?"

"배도 고프고..너도 고프고..."

"그럼 밥먹자.. 자기 꼬로록 소리나니깐..좀 슬퍼.."

"그럴까 그럼.."

난 그에게서 떨어져나와..다시 바지를 입으려고 한다..

"야"

"응?"

"입지마~"

"........"

"입지말고 그냥 그렇게 있어.."

부끄러웠지만..난 또 그의 말을 듣는다..

그는 침대에 그대로 앉고..담배를 피우려한다..

"빈속에 무슨 담배야~ 밥먹고 조금 이따 펴~"

"하하 어..잔소리도 하네.."

"이게 뭐 잔소리야..다 자기 생각해서 그런거지.."

"알았다..지지배야~ 하하"

그가 내말을 듣고 담배를 내려 놓는다..

그의 얼굴보다 그의 우람한 자지가 내 시야에 먼저 들어온다...

"이따 내가 즐겁게 해줄께..미안.." 난 속으로 그의것과 대화한다..

난 그의 바지와 내바지를 옷걸이에 건다..그러는 사이 그는 상체마저 벗어 휙 던져버린다..

난 또 그걸 주워다 잘 접는다..

그가 누드로 있으니 또 나의 그곳은 찔끔거린다..

난 상당히 어색한 상태로 있다..

위는 그대로인데..밑은 아무것도 없다..

이 난감한 상황을 아는지 그는 "위에도 벗어라~" 하는것이다..

아직은 뒤돌아서 옷을 벗는다..

"뭐가 부끄럽다고 뒤돌기는~~"

"..............."

"그러지말고 좀 불편하면 내 흰티입어..입어봐~~"

난 잘 접어놓은 그의 흰티를 화장이 묻지 않게 조심스럽게 입는다..

크긴 크다..허벅지까지 내려온다..

조금 움직이기 편하다..



이제 슬슬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한다..

드디어 내가 해온 음식을 그가 먹기 때문이다..

난 쇼핑백에서 싸온 음식을 탁자위에 가지런히 놓는다..

그래도 음식 하나만큼은 자신있었지만..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내 음식을 먹어준다하니 많이 떨린다..

"멀그리 많이 싸왔냐~"

"아냐 별거 없는데~~ 그냥 밥이랑 갈비 밑반찬 몇개야.."

아직은 밥이랑 갈비랑 약간의 한기는 남아있다..

"자기야 창문 조금 열어조~" 나는 반찬냄새에 그에게 부탁을 한다..

"어 알았다.."

그는 아직 채 죽지않은 커다란 성기를 들고 몸을 움직인다..

"다됐다..쟈기 식사하세요~~"

마치 신혼부부인듯..난 마냥 즐겁다..

"우와~~ 맛있겠다~~ 뭐가 이리 많아..난 갈비하나면 되는데.."

"아냐 밥도 좀 식고 그래서..~" 두근두근거린다..

"아냐..진수성찬이네~ 맛있겠다.."

그의 칭찬이 마냥 좋다...



"쩝" "쩝" "맛있다.."

그는 몇가지 나물과 갈비를 많이 먹는다..

"진짜 맛있어?" 난 그의 옆에서 물어본다..

"어..진짜진짜 맛있어.. 이거 진짜 너가 한거 맞어?"

"그럼..그걸 말이라고 해.."

"김치 입에 맞어? 쟈기부모님은 전라도분들이시라 틀릴꺼같은데.."

"어 맛있어..입에 짝짝 달라붙네.."

그가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바라보며..난 단순한 행복감을 느낀다..

아마 아가씨때는 느끼지못하는 그런것들이 아닐까..생각하면서..

"야 너 아침먹었어? 같이 먹자~~"

"나 먹고왔지~ 자기 많이 먹어~"

"음 그래.." "쩝쩝~~"

잘도 먹는다..

"천천히 먹어~~ 고기 좀 찔겨~ 한우라서^^" 그 순간 왜 한우라고 말했는지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어 그래 한우~~맛잇다.."

".............."



그가 밥을 2/3를 먹어갈 무렵..

"너도 갈비 좀 먹어..나혼자 먹으려니 좀 그렇다.."

그가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른 나인데..내가 어떻게 더 먹을수가 있을까..

"나 집에서 많이 먹었어..천천히 먹어~~ 물좀 가져다 줄까?"

"응!"

물을 가져다 주면서 순간 그의 물건을 보았다..

먹는거에 집중해서인지 귀엽게 작아져있다..

"꺼억~ 으아 맛있다.."

어느새 그는 내앞에서 편안하게 트름도 한다..그의 트름소리도 미안하게도 사랑스럽게 들린다..

"쟈긴 맛있게 먹어~ 난 딴거 먹어야지?" 난 무슨용기가 생겼는지..이렇게 말을 해버렸다..

"뭐 또 먹을꺼 있어?" 그가 물어본다..

"나만 먹는거 있어.." 갑자기 부끄러워진다..

난 그의옆에 다가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비좁은 그의 다리사이로 들어간다..

뭐가 그리 좋은지..난 또 입안에 침이 고인다..

그리고 예상하던거처럼..조그만해진 그의 물건을 입속에 넣는다..

"음..머해~" 그도 미처 예상치못했나보다..

하지만 나의 이런 과감한 행동이 좋았는지 내가 편하도록 다리를 벌려준다..



밥이있는 탁자를 살짝 옆으로 치우고 이제 밥보다 내가 그의 주인공이 되었다..

"음~음~" 난정말 맛있어 이런소리를 낸다..

"아~ 좋다.." 항상 그가 좋아하면 난 더욱더 힘을 얻어 더 강도가 높아지곤한다..

그는 밥먹는것을 잊었는지 나의 애무를 음미한다..

난 조금 미안한 생각이든다..

"자기야 밥도 먹어~"

"너같음 밥먹을수 있겠냐.."

".............."

난 할말이 없어 그냥 하던 애무를 계속한다..

점점 그의것에 변화가 온다..이런변화는 날 행복하게 만든다..

많이 딱딱해진다..역시 젊은 그다..

이번에도 난 목깊숙이 그를 받는다..좀 힘들지만 그가 좋아하기때문에..

그는 겨우겨우 밥과 갈비를 먹고있는거 같다..하지만 그 속도는 많이 느려졌다..

난 맛있게 그를 빤다..

딱딱한 그의 것을 잡고 난 혀를 길게 내밀어..주위를 핥타간다...

손으로 그의것을 잡고 흔들며 난 그의 불알하나를 입속에 넣어본다..

"음.."

난 다시 그의것을 내입속에 넣고 마구마구 혀를 돌려본다..

그는 내머리를 잡고 위아래로 움직인다..난 그의 손놀림에 자동으로 왔다갔다를 반복한다..

나의 애무로 방안의 분위기는 후끈해졌다..



그는 내머리를 잡고있던 손을 놓더니.."아 왜그러지..벌써 나올려고 하네.."

난 사정을 시켜주고 싶었다..

신혼초를 제외하고 짝지는 나의 애무에 사정한적이 없다..

나의 애무에 사정시키는것도 나에겐 상당한 흥분이 된다..

난 좀더 고개를 빨리 움직인다..

그도 사정을 원하는것 같다..

"음.."

난 내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 그를 만족시켜간다..

"음..정희야~~"

또 내이름을 부른다..그분이 온것이다..

그의 자지가 살짝 부푼다..아주 미묘하지만 난 그걸 느낀다..

그리고...

"으~~으~~정희야 나싼다~~"

언제들어도 내이름을 불러주는 그의 신음소리는 섹시하다..

그의 분신들은 내 입천장을 강하게 친다..

정액들은 내입으로 고이기 시작한다..

난 놓치지 않고 빨대를 빨듯 강하게 내입으로 끌여들인다..

어느정도 내입안에 고이자 난 그걸 삼킨다..약간의 비릿한 맛이 나고 향도 강하다는걸 매번 느낀다..

이제 조금씩 그의 분신들이 내 혀를 감싼다..

난 쉼없이 고개를 움직이며 아직도 여운이 남아잇는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제 그에게서 입을떼고 손으로 아래서부터 쭈~우욱 짜낸다...

남아있는 그의 정액이 하얀꽃처럼 갈라진 구멍에서 방울을 이뤄낸다..

난 가볍게 내입속으로 넣는다..



"으~~좋다.."

"좋았어?"

"응..근데 갑자기 왜그랬어..너땜에 금방 쌌잖아.."

"괜찮아 금방해도 신경쓰지마..난 자기좋으면 나도 좋아~~"

아직도 발기를 유지하고 있는 그의 자지를 난 입에 넣었다 뺏다한다..

"남자는 말이다..금방싸면 쪽팔리다..어!"

"자긴 총각이잖아..괜찮아 진짜 그런거 신경안쓰고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면 돼.."

"자꾸 총각 총각 나 무시하는거지..그치?"

"또 이상한소리하시네..자기가 총각이라서 더 좋은거 몰라?"

"그런가.."

"자기가 일찍해도 좋고..또 늦게 할땐 늦게 하잖아..어제도 그랬잖아.. 그러니 신경말고 자기 하고싶은데로 해.."

"내가 졌다..오냐..내 꼴린데로 해주마~~하하"

".................."

"그나저나 또 먹었어? 아~ 해봐"

"................"

"너 잇자나 당분간 고기 먹지마..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생명을 위협해~~하하"

"...치..."

"근데 그거 맛있어? 비리지 않어?"

"그야글치.."

"근데 왜 먹어?"

"그냥 자기꺼니깐 먹는거지..그런말이 어딨어.."

"그럼 내꼬추에서 나오는거 너 다먹은거네..."

"......................"

"그 투명한것도 먹지..정액도 먹었지..그리고 하하 쉬도 먹었지..하하"

"................."

"이쁘고 사랑스럽다 고정희!"

"자기껀 다 소중해서 그래...이제 그만해.." 부끄럽다...

난 그의 꼬추에 살짝 뽀뽀를 해주고 일어난다..



"어~ 자기 밥 다 안먹었네..?"

"어..배불러..그리고 니땜에 못먹었어..나한테 뭐라하지마.."

"어..미안.." 그에게 미안해진다..

"또 미안 그놈의 미안..너 나하고 사귀냐..미안하고 사귀냐.."

"..........."

"이제 미안 그런말좀 하지마..어?" 그가 살짝 목소리를 높인다..

난 그의 위엄에..조그만하게 대답한다.. "네.."

그는 침대위에 올라가 눕는다..

"밥먹고 바로 눕지마..배 나온다.."

"괜찮아 괜찮아..봐라..항상 밥먹고 누워도 이렇게 배 나왔나.."

"나이먹음 배나와~"

짝지는 40넘어서부터 배가 남산만해졌다..그는 아마 나보다 더 배가 없다...

"아 그래서 너도 똥배구나..하하하"

살짝 그를 째려본다...

그는 나의 시선을 피하며 담배를 찾는다..

난 이제 탁자위를 정리하고..집에서 가져온 사과를 깍는다..

방만 모텔방이지.. 그에게 밥차려주고 이런 모습이 부부같다는 생각을 한다..

"정말 그가 내 남편이었으면.........."



"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정희씨~~"

"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요~~" 난 이상하게도 그의 이름을 부르지 못한다..

박.동.석. 아니 박자. 동자. 석자.

그의 이름이 어려워서가 아닌 그의 이름을 부르면 안될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좋은 추억으로 남길때까지 난 단 한번도 그의 이름을 불러본적이 없다..

"휴~~유~~" 그는 깊은 소리를 내며 담배를 핀다..

"담배 언제 끊을꺼야?"

"뭐? 이거?"

"어...끊을꺼 아냐?"

"하하..어 끊긴 끊어야지...음..음.." 그가 말을 잇지 못한다...

깍은 사과를 가지고 그의 옆으로 간다..

"오랜만에 깍은 사과 먹어보네~~ 이쁘게 깍네.."

그는 자취생활을 하지만 요리를 못한다..아니 집안일을 못한다햇다..

심지어 계란후라이에..과일깍는거 조차도..그런사람이 혼자 자취한다니..상상이 간다..

나중에 난 서울 그의 집에 가게 되어 깜짝 놀라게 된다..

혼자사는 남자의 방을 보고... 그 이야기는 좀있다 쓸께염..



난 그에게 사과를 입에 넣어준다..넙죽넙죽 잘도 받아 먹는 그가 예쁘다..

그가 갑자기 내가 입고 있더 흰티를 올린다..민망하게 나의 그곳이 보여진다..

"하여간 장난은..."

"뭐~ 내여자 내맘대로 한다는데.."

내여자...내여자... 맞다..지금 이순간 몸과 마음 모두 그의 여자이다..

그 사실에 행복감을 느낀다..

"야 우리 이러니 진짜 부부같다..그치.."

"그러네...완전 꼬마신랑 데리고 사는거 같네.."

"뭣이!~ 이렇게 큰 꼬마신랑 봤냐..그리고 거기도 말야..하하"

"맞다..자긴 꼬마신랑 하기엔 정신연령은 딱인데..거긴 아니야.."

"너 그럼 나 요놈땜에 좋아하는거야? 어?"

"몰라..비밀이에요 그건.."



"밥도 맛있게 먹었고..꼬추도 기분좋게 해줬으니..이제 내가 써비스해줄 차례네.."

"............."

"뭐해줄까..뭐하고 싶어..?"

"하고 싶은거 없어.. 그냥 자기랑 있으면 돼.."

"에이~~ 돈주까? 야~~ 얼마면 돼?~ 갈비? 이제 돈으로 사겠어~~ 얼마면 돼?"

"호호호호~~(웃는 표현이 좀 어색하네요..이해해주세염..실은 다른 아줌마들처럼 까르르~웃는데..^^)

그가 어설픈 원빈 흉내를 낸다..많이 웃는다..

행복하다..어제보다 더...

어제는 첫만남의 설레임과 기쁨이 강한 느낌이었다면..

단 하루만에 약간 편안해진 그와의 만남이 연애를 하는 그런 행복감이다..



"오늘은 내 특별히 널 씻겨주지..그럼.."

"괜찮아 그런거 나혼자 해~~"

"싫어 임마..내여자 내가 씻겨준다는데.."

내여자란 말에 난 또 흔들린다..

"아니면 나도 너 오줌 한번 맛볼까?"

"으..으..으..그건 절대 절대로 안돼.."

"왜? 넌 내꺼 먹는데 나도 한번 그래야지.."

"절대 싫음이야~~ 그건 나만하는거지 자긴 하면 안돼는거야.."

난 정말 기겁을 했다...목에 칼이 온다해도 난 절대 그에게 그가 말한걸 해줄수 없다..

"치..그런게 어딨노..우리나라는 상부상조의 전통잇는 나라인데.."

"차라리 그냥 나 씻겨조.."

"크크 알았다..특별히 널 생각해 그건 안하마..하지만 항상 긴장해..."

난 그의 긴장해란 말에 정말 많이 긴장했다..왠지 그는 꼭 그럴꺼만 같기에..

"그런데 대신 너 쉬하는거 보고싶어..정말로..응? 자갸?" 그가 응석를 부린다..

"그것도 절대 안되네요.."

"야 그정도는 볼 수 있는거잖아.."

"안돼..절대 안돼.."

"뭐냐.. 그정도도 안되고..혹 그사람은 본거 아냐?"

난 그말에 곰곰히 생각해본다..

맞다..그런적이 잇는거 같다..부부라면 거의 그러지 않을까? 아니면 나만 그런걸까?

그의말에 왠지 나는 거부할 수 없는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이봐~~~ 말 못하는거 보니 그런적 있었나보네..나 꼭 볼꺼야..절대 양보안해.."

".............................."

"약속했다..보여주기로.."

"..................." 항상 날 이상한 방법으로 난감하게 만든다..도대체 그 상상은 어디서나오는걸까..

"그래..그래야 진짜 내여자 같지.."

"치.." 난 어쩔수 없이 대답한번 못해보고 승낙한 꼴이 되고 만다..

그는 마냥 아이처럼 좋아한다.."그게 그렇게 보고싶을까.."

화장을 지우며..난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나의 쉬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을 하니...



그와 통화할때도 난 그를 말로 이겨본적이 없다..

왠만하면 여자가 남자를 말로 이기고 그러는데..그는 항상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날 그렇게 만든다..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그때그때마다 임기응변과 순발력이 좋다..

단한번도 그는 그의 자랑이 될만한 얘기는 내게 하지 않고..항상 날 배려해줬다..

그런 배려와 자상함이 아직도 내겐 긴 여운으로 남고 있다..



"우리 이제 씻으러 갈까? 내가 구석구석 빡빡 깨끗이 닦아줄께.."

"............................"

피부가 벗겨지도록 씻겨줄런지 난 걱정이 된다...

그리고 난 어제처럼 그의 자지를 잡고 어색한 제세로 그와 함께 욕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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