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 단편 8장

안녕하세요..

어.. 그래

오빠, 잘지냈어요..??

그럼..

그런데, 너.. 어찌 얼굴이 안좋다..

그게,, 오빠..

남편의 친한친구이자 나에게는 대학교선배이다..

물어볼게 있다면서..??

그게..

오빠... 그이히고 우리 시누하고 어떤 사이야..??

친동생맞아..??

그게.. 영미..야.

괜찮아.. 다.. 알고 묻는거니까..

오빠는 말하기가 곤란한지 담배한개를 물었다..

네가.. 다.. 알고,, 묻는다니까,, 말할께..

그게,,,사실은,,

친동생사이가 아니야...

그게 무슨말이야..??

친동생이아니라니..??

너.. 다.. 알고...왔다면서..??

그래.. 다.. 말할께.

사실은,,,우리 신혼여행다녀온 이후로 한번도 섹스한적없어,,

그게 정말이야,,??



뭐때문에...??

공부하면서 집안일, 거기다가 연극한다고 나섰거든,,

너,, 그럼 공부안했었니..??



그이 고시공부해야한다고 못하게하더라구..

그래서..??

뭐.. 그래서야 일했어..

무슨일..??

식당일하다가 식당 했는데 그것도 그이가 말아먹어서 000선배가 했던 선물하게 했다가 고시 공부 끝내고 합격하자자마자 다른 사람한테 넘겼어,,,

아주 넘긴거야,,??

그건 아니야..전세로줬어..

지금은..??

시어머니 반대하는거 우겨서 공부 다시 연극공부하면서 연극준비하면서 그렇고 지내고 있어..

오빠... 우리 시누하고 그이하고 친동생아니지..??

너.. 다아는거 아니였니..??

사실은 오빠한테 거짓말했어,,

그런데..무슨일 있었니..??

그게..시누하고 섹스하는걸 봤어..

뭐,,,뭐를해..??

섹스하는걸 봤다고...

그 자식이 누구랑..??

왜 자꾸물어,.. 속상하게..

그걸 가만뒀어..??

가만두지 않으면..

이혼해야지.. 이바보야..

참다참다 못참아서 몇칠전에 변호사찾아가서 물어봤어,,

그래서..???

그게,, 증거가 있어야 이혼을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

니가 증거데 무슨증거가 필요해...??

부인하지않고 있는그대로 말해주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으면 이혼을 할수가 없데..

내가 의심한거밖에 안된데..

그래..??



그래서 증거 잡으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어,...

차라리 이혼하고 너 하고 싶은 공부하면서 연극하면서 그렇게 살아..

솔직히, 너 결혼한다고 했을때 못말린게 한이돼..

오빠 ,뭔가 알고 있는것 같으니까 빨리 말해줘..

너,, 다,,, 알고 온거 아니야...??

사실은,, 나... 오빠한테.. 거짓말했어..

아까 말했잖아,, 나.. 그이하고 시누하고.. 섹스하는걸 봤다고..

그런데, 뭔가 있을것 같아서 오빠 찾아온거야..

그래,,잘했어..

내가12살때야.

겨울이였어..

그날따라 왜 그렇게 추웠는지..

네 남편하고 나는 그날 시험이 있어서 우리집에서 공부하고 있었어,,

공부를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잠깐 일어나보니까 새벽쯤이였어,,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그렇는거야..

두사람이 죽었다고,,,

그래서 나는 누가 죽었다는 말에 사람들하고 옆마을로 같이갔어,,

그런데, 어른 두사람만 죽어있었고, 어린여자 아이만 살았어..

그래서,.,??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장례를 치러주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여자 아이만 두고 오기가 그래서 데리고 내려왔어,

그런데, 그 아이가 네 시누야..

우리시누라고,,??



동네사람들이맡아서 키우려고 하지 않아서 네 시어머니가 데려다 키웠어..

우리 어머님이..??



사실은,, 내 남편에게 누이가 있었어,..

그런데, 알수없는 병으로 죽었어,,

그아이가 생각나셨는지 데려다 키웠는데, 먹지를 못해서 인지 약했어,,,

왜,, 부모가 죽었는지 모르고..??

사람들말로는 굶어죽었다고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얼어죽었다는 사람도 있어서 정확한건 모르겠어..

그래서,,??

그래서 한약도 해주면서 영양있는 음식들로만 해주니까 건강해졌어,,,

그 이후로는 잔병치래안하고 건강하게 잘자랐는데...

그랬는데...??

네 남편이 20살때인가 그래.

그때 무슨일이 있었어,,??



그때 아버님이 돌아가신후였어..

결혼한다고 한거야,,

누구랑..??

누구긴..

네 시누지..

그래서..??

뭐.. 그래서 .... 같이 도망을 갔다가 붙잡혀 들어왔는데 그게 오래 지속되어서 어머님이 마음고생을 하셨어..

네가 어머님 마음에 안차도 어쩔수 없이 결혼을 시켜야 겠다고 해서 결혼을 시킨것 같더라구,,

그래..??



그래서 내가 얼마나 한이됐는지 알아..

고생할거 뻔한데 결혼한다고 하니까....

그랬구나..

오빠, 미안한데 나 지금 들어가봐야해..

같이 밥이라도 같이 먹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너 바쁜거 알아... 아니까 걱정하지 말고 가봐..



오빠 미안해..

나는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수 없을것 같았다..

그래서 빨리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서 둘러대고 나왔다..

나는 한강 다리를 정처 없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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