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 프롤로그
2019.02.14 19:00
하늘아래라는 분이 올리신 사진을 봤는데여 저와는 상관없어요.
사진을 보니 저도 찍혔을까봐 섬뜻한데요.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 지내지만
내년 여름엔 조심해야겠네요.
어차피 곧 집을 옮길거니까 상관없지만.
노출경험이라고는 해도 **에 올라온 어느분의 사진처럼
사람들 모두가 활보하는 대낮에 옷을 벗어본적은 없어요.
지금의 남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런 대담함은 없거든요.
참, 하지만 그렇게 한적도 최근 한번 있긴 하네요.
한국에서는 아니고 일본에서. ^^
오늘은 그 이야길 해볼께요.
올 여름 남친과 함께 일본 밤도깨비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름이라고는 해도 9월 10일 전후니까 바로 얼마전이에요.
그래도 일본은 한여름이던데요. 엄청 더웠어요.
그런데 처음 가는 해외 여행이라서 생각 못한 부분이 있었죠.
바로 소지품 검사!
티케팅 하기전 바로 전에
앞에 있는 사람들이 웅성웅성 대길래 물어보니까
소지품 검사를 하다가 삐삐 울려서 신발도 벗고
다음엔 허리띠도 빼고 이렇게 해서 통과한 사람이
자기 경험담을 들려준거에요.
그 이야길 듣고 나니까 정신이 번쩍 들었죠.
제 남친이 사준 팬티에 금속으로 된 고리가 있거든요.
이상한건 아니고 남친 이니셜이 조각된 귀엽고 앙증맞은
고린데, 어쨌든 그것때문에 팬티를 벗어야 하는 일이
생기는건 아닌지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남친에게 물어보니까 걸릴지도 모르겠다고 하잖아요.
정말이지 울고 싶었어요.
짐챙기고 화장실을 향해 부랴부랴 뛰었죠.
마음은 급한데 속옷은 짐 깊숙한 곳에 있어서
결국 화장실에서 그냥 팬티만 벗고
나와서는 노팬티로 심사를 받았어요.
어찌나 떨리던지.
허탈하게도 나중에 한국에 들어올때는 녹초가 되서
정신이 없었기에 깜빡하고 다시 그걸 입고
들어왔는데 신체검사에서 걸리지 않았어요.
고리가 금속이긴 한데 쇠가 아닌가 봐요.
괜히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저만 그랬나봐요.
제가 좀 오버하는게 있거든요. ^o^
우여곡절 끝에 일본에 도착해서
모노레일을 타고 동경 시내로 들어갔어요.
전 외출시 팬티만 안입어도 치마를 입고 있을땐
조금 흥분된 상태가 되거든요.
팬티를 안입은걸 다른 남자가 보게되면?
혹은 지금 보고 있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면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상태로 일본에 첫발을 내딛게 된거죠. 움하하핫
이때부터 저희 커플의 엽기 행각은 시작되었답니다.
공항에서 타고 얼마 안가서
50대로 보이는 나이 많은 아저씨가 탔어요.
일본인이었구요.
공항에서 탄 사람들 말고 공항 다음 정거장부터는
대부분 일본인만 타는것 같았어요.
================
나
남친 일본아저씨
=================
위에처럼 앉았어요.
아저씨는 코난 만화책 보고 있네요.
생각보다 만화책 보는 사람은 적고 핸드폰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 아저씨가 바로 앞에 있는데
치마를 조금 걷고 두 다리를 좌우로 살짝 벌렸어요.
그리고 보란듯이 조금씩 조금씩 더 벌렸어요.
그리고 남친이 휴대폰으로 사진찍은 것 같은 시늉을 했더니
아저씨가 힐끗 쳐다보드라구요.
어쨌든 재미없게도 아무말도 않하고 모르는척 그냥 만화책만
보더라구요. 치~
재미가 없어서 칸을 옮겨가면서 두세번 더 같은 장난을 했는데
젊은 남자가 씩 웃은것 말고는 대부분 반응이 시큰둥.
이렇게 해서 남친이랑 저랑 일본에서 한 첫번째 장난은 완!전!실!패! -_ㅜ 우왕~
호텔이 있는 하마마츠쵸 라는 곳에 도착해서 보니
엔젤하트라는 만화가 만화영화로 만들어졌다는
커다란 입간판이 지하철 타는 곳 곳곳에 서 있었어요.
(참고로 남친이 일본어 전공 ^^)
그리고 후레쉬맨 같은 사람들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포스터 찍은것도 있고
역시 일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호텔에 가서 짐 맡기고 나서는 젤 먼저 신쥬쿠로 갔어요.
신쥬쿠 치한 이야기는 다음에 할께요.
그런데 오늘 글 쓰면서 느낀건데 저는 나름대로 자극적이라고
생각했던건데 막상 써보니 그렇지 않나봐요.
경험담의 한계인듯...
소설은 제가 못쓰거든요. 죄송하구요,
잼없는데도 봐주시는 분들 고마워요! 쮸~♡
===============================================================
쪽지를 보내는 분들이 몇분 있었는데요.
일일이 답장 드리기가 힘들고,
만나자는 말에는 더더욱 좋은 답변 드리기가 힘들어요.
맘대로 어떤 내용을 써 보내도 상관은 없지만
답장은 기대하지 마세요!
사진을 보니 저도 찍혔을까봐 섬뜻한데요.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 지내지만
내년 여름엔 조심해야겠네요.
어차피 곧 집을 옮길거니까 상관없지만.
노출경험이라고는 해도 **에 올라온 어느분의 사진처럼
사람들 모두가 활보하는 대낮에 옷을 벗어본적은 없어요.
지금의 남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런 대담함은 없거든요.
참, 하지만 그렇게 한적도 최근 한번 있긴 하네요.
한국에서는 아니고 일본에서. ^^
오늘은 그 이야길 해볼께요.
올 여름 남친과 함께 일본 밤도깨비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름이라고는 해도 9월 10일 전후니까 바로 얼마전이에요.
그래도 일본은 한여름이던데요. 엄청 더웠어요.
그런데 처음 가는 해외 여행이라서 생각 못한 부분이 있었죠.
바로 소지품 검사!
티케팅 하기전 바로 전에
앞에 있는 사람들이 웅성웅성 대길래 물어보니까
소지품 검사를 하다가 삐삐 울려서 신발도 벗고
다음엔 허리띠도 빼고 이렇게 해서 통과한 사람이
자기 경험담을 들려준거에요.
그 이야길 듣고 나니까 정신이 번쩍 들었죠.
제 남친이 사준 팬티에 금속으로 된 고리가 있거든요.
이상한건 아니고 남친 이니셜이 조각된 귀엽고 앙증맞은
고린데, 어쨌든 그것때문에 팬티를 벗어야 하는 일이
생기는건 아닌지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남친에게 물어보니까 걸릴지도 모르겠다고 하잖아요.
정말이지 울고 싶었어요.
짐챙기고 화장실을 향해 부랴부랴 뛰었죠.
마음은 급한데 속옷은 짐 깊숙한 곳에 있어서
결국 화장실에서 그냥 팬티만 벗고
나와서는 노팬티로 심사를 받았어요.
어찌나 떨리던지.
허탈하게도 나중에 한국에 들어올때는 녹초가 되서
정신이 없었기에 깜빡하고 다시 그걸 입고
들어왔는데 신체검사에서 걸리지 않았어요.
고리가 금속이긴 한데 쇠가 아닌가 봐요.
괜히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저만 그랬나봐요.
제가 좀 오버하는게 있거든요. ^o^
우여곡절 끝에 일본에 도착해서
모노레일을 타고 동경 시내로 들어갔어요.
전 외출시 팬티만 안입어도 치마를 입고 있을땐
조금 흥분된 상태가 되거든요.
팬티를 안입은걸 다른 남자가 보게되면?
혹은 지금 보고 있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면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상태로 일본에 첫발을 내딛게 된거죠. 움하하핫
이때부터 저희 커플의 엽기 행각은 시작되었답니다.
공항에서 타고 얼마 안가서
50대로 보이는 나이 많은 아저씨가 탔어요.
일본인이었구요.
공항에서 탄 사람들 말고 공항 다음 정거장부터는
대부분 일본인만 타는것 같았어요.
================
나
남친 일본아저씨
=================
위에처럼 앉았어요.
아저씨는 코난 만화책 보고 있네요.
생각보다 만화책 보는 사람은 적고 핸드폰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 아저씨가 바로 앞에 있는데
치마를 조금 걷고 두 다리를 좌우로 살짝 벌렸어요.
그리고 보란듯이 조금씩 조금씩 더 벌렸어요.
그리고 남친이 휴대폰으로 사진찍은 것 같은 시늉을 했더니
아저씨가 힐끗 쳐다보드라구요.
어쨌든 재미없게도 아무말도 않하고 모르는척 그냥 만화책만
보더라구요. 치~
재미가 없어서 칸을 옮겨가면서 두세번 더 같은 장난을 했는데
젊은 남자가 씩 웃은것 말고는 대부분 반응이 시큰둥.
이렇게 해서 남친이랑 저랑 일본에서 한 첫번째 장난은 완!전!실!패! -_ㅜ 우왕~
호텔이 있는 하마마츠쵸 라는 곳에 도착해서 보니
엔젤하트라는 만화가 만화영화로 만들어졌다는
커다란 입간판이 지하철 타는 곳 곳곳에 서 있었어요.
(참고로 남친이 일본어 전공 ^^)
그리고 후레쉬맨 같은 사람들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포스터 찍은것도 있고
역시 일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호텔에 가서 짐 맡기고 나서는 젤 먼저 신쥬쿠로 갔어요.
신쥬쿠 치한 이야기는 다음에 할께요.
그런데 오늘 글 쓰면서 느낀건데 저는 나름대로 자극적이라고
생각했던건데 막상 써보니 그렇지 않나봐요.
경험담의 한계인듯...
소설은 제가 못쓰거든요. 죄송하구요,
잼없는데도 봐주시는 분들 고마워요! 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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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를 보내는 분들이 몇분 있었는데요.
일일이 답장 드리기가 힘들고,
만나자는 말에는 더더욱 좋은 답변 드리기가 힘들어요.
맘대로 어떤 내용을 써 보내도 상관은 없지만
답장은 기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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