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별기획시리즈 - ... - 단편 3장

"엄마. 오늘 메뉴는 머로 할거얌.."



"음.. 오늘은.. 중간고사 기간이니깐. 좀 신경써서.~ 해줘야 될거 같아.. 학생들 공부하는데.. 힘들텐데..그치?"



"엄마.. 하숙비 얼마 되지도 않는데. 그냥 대충 해서 줘... 제네들.. 머 잘하는 것도 없는데.."



"이년이... 오빠들한테... 말 버릇이 그게 뭐야... 그리고.. 손님은 왕이란 말도 있잖니.."



"치...." 소희는.. 자기보다 하숙생들을 더 챙기는것 같아서. 엄마가 얉밉기만 하다..



하지만 어쩌랴.... 돈 버는 것도 중요한 것을..~~



그렇게.. 오늘은.. 중간고사 기간이란 이유로..

평소와는 달리.. 성대하게 차려졌다...





배추김치와, 총각김치, 그리고... 무말랭이,, 김치 볶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김치찌개.`~~

8시가 되자... 학생들이 한명두명.. 내려오기 시작한다..



항상 일찍 일어나.. 아침마다. 그녀와 마주치는... 미대 4학년... 김병수를 시작으로 해서



가장 잘생기고. 몸도 좋은.. 체육대학교 3학년인. 홍록김...



그리고... 가장 순진하고 여지까지 여자한번.. 먹어 보지 못한. 순진파.. 행정학과 1학년.. 바람돌이23..



그리고.. 얼굴부터 변태 같은 데다가. 하는 짓도 변태.. 그리고 가끔. 밤꽃 냄새를 풍기고 다니는.~

철학과 2학년. 이휘제..



마지막으로..~~ 대학원생인 32살. 노총각.. 컴퓨터 공학. 대학원생... 김고시.. 가 그들이다....





"오.. 아줌마. 오늘 무슨 날이예욤... 아주 진수 성찬이네욤.."



먹성 좋은... 홍록김이.. 풍성하게 차려진 밥상을 보고 기쁜 듯이..~~ 한 마디 한다..



반면에. 순진하지만. 성격 참 까다로운... 바람돌이23....역시.. 잘 열리지 않던 입을 벌리고 한 마디 한다.



"아줌마. 이거 너무 하신거 아니예욤... 맨날. 풀박에 없어요.... 이런식으로 나오면. 고소합니다.."



바람돌이23.. 법좀 배웠다고 또 문자 쓴다...

아줌마가 제일 싫어하는. 녀석이다... 공부도 잘하고... 순진하게 생긴데다가. 항상 바른말만 하는 그 녀석이

고딩때. 좀 놀았던. 아줌마는. 맘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소희는 조금 달랏다...

우수에 찬 눈빛..~~ 여성에게 눈길한번 주지 않는 순진한. 그의 모습에..

이성으로써의..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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