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gotten Battle, 러시아 하 ... - 2부 4장
2019.02.20 18:40
衷情堂(충정당), 제물포에서 가장 번화한 요정, 웬만한 경성 요정의 댓배는 되는 크기에 그 보다 더 많은 기녀로 유명한 곳, 내실에는 게이샤(者)도 있는 곳이다. 그리고 배반녀 배정자(裵貞子)의 요정이다.
“배정자, 아니 배분남은 이토의 딸년이지 국권 피탈 시 배후에 있었던 여우였고, 국권 탈취 후에는 간도와 만주에서 운동가들을 잡아들이는데 앞장선 1급 밀정이였다. 토사구팽이라도 당할 줄 알았건만, 한몫 쥐고 제물포에 있을 줄은 몰랐구나.”
“화교판이라 운동가들이 많았을 터인데…”
“화교판이긴 하여도, 전 조차지 아니더냐. 왜인들도 적지 않지. 역시 여우는 여우야. 등잔 밑이 어둡다 하였는데… 매번 다니던 길에 있을 줄은 몰랐어.”
“어찌 할 것입니까?
“우리는 시선을 돌리는 것이 일이 아니더냐… 처단하고 가는 것이지…”
“박행수-이죽거리던 포수패의 박가, 이젠 행수가 되었다.-는 어떻게 지내나 모르겠습니다.”
“이제 한달이 얼추 되어가니 연락이 있겠지…”
“경성에 두 어곳은 접수하였겠지요?”
“한 곳이야 우리 손으로 마무리 지었고, 다른 곳도 사실 네 책략대로 움직인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냐?”
“업소패야 그렇다손 치고, 수금패가 걱정이오이다.”
“경성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만으로도 신문의 사회면이 모자란 터, 부역배들의 간담이 서늘한데 강도 몇 건 가지고 무슨 일이야 있겠느냐…”
“그야 그렇소 보이는 것만 생각하는 머저리들은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상상도 못할 것이오… 의열투쟁이 재래했다. 불령선인이 준동한다 정도로만 생각하겠죠.”
“내 아니 그러하더냐. 개나리들은 눈앞의 것만 생각한다고”
“그랬소 그것도 2부 1장에 그러지 않았소.(필자 주>> 요것은 우리끼리만 보자구염)”
“너도 이 길을 걸은지 1년이 되어가지 않느냐... 기다릴 땐 기다려야 한다.”
벌써 1년... 수현이를 가슴에 묻고 북망산천 따라갈 날을 기다린지 1년이다. 구월산 자락타고 함경도 건너 조만국경을 넘어 조선혁명군사학교에서 반년... 가슴의 불을 끄려 뛰쳐나온 뒤 무작정 항저우(1935년까지 임정이 있던 곳)로 달려가 인한이형을 만나 한달 간 매달린 후에서야 조선땅을 밟았다.
베고 베고 또 베고 죽을 때 까지 베더라도 다 못 베겠지만, 내 불을 끌 수 있는 것은 부역배 그리고 왜인들의 피 뿐이다. 물론 베기만을 할 수 없으니 이런 일도 하고 있지만...
“엊그제 민영휘(가렴주구로 이룬 조선 최고의 재산가)의 첩집에서 들고온 돈이 만원 정도 되오.”
“한 달포는 놀겠구나.”
“전라도에서 올라온 얼치기 지주 아들네미가 함 되어 봅시다.”
- 퍼어억
“뗏기놈 허벅다리가 근질거리는가보구나”
“이것은 공무요.”
“공무 좋아한다. 염불보다 잿밥인 녀석이...”
“제물포 한복판에 있어도 배정자 그 잡년이 하는 줄도 몰랐소이다. 무작정 들어갈 수야 없잖소.”
“저기 양복점이나 한번 들어가보자꾸나”
“경성으로 돌아가서 제대로 맞춰옵시다. 여기서 맞추면 우리 잡아가란 광고하는 것 아이오이까?”
To Be continued...
덧말 하나>>
마누라 등쌀에 중간에 짤렸습니다. 가능한 빨리 5장을 채우겠슴돠
덧말 둘>>
간혹 제가 여자인 줄 아는 유저분들이 계시더군염 저 남자임돠. 웅캉캉
“배정자, 아니 배분남은 이토의 딸년이지 국권 피탈 시 배후에 있었던 여우였고, 국권 탈취 후에는 간도와 만주에서 운동가들을 잡아들이는데 앞장선 1급 밀정이였다. 토사구팽이라도 당할 줄 알았건만, 한몫 쥐고 제물포에 있을 줄은 몰랐구나.”
“화교판이라 운동가들이 많았을 터인데…”
“화교판이긴 하여도, 전 조차지 아니더냐. 왜인들도 적지 않지. 역시 여우는 여우야. 등잔 밑이 어둡다 하였는데… 매번 다니던 길에 있을 줄은 몰랐어.”
“어찌 할 것입니까?
“우리는 시선을 돌리는 것이 일이 아니더냐… 처단하고 가는 것이지…”
“박행수-이죽거리던 포수패의 박가, 이젠 행수가 되었다.-는 어떻게 지내나 모르겠습니다.”
“이제 한달이 얼추 되어가니 연락이 있겠지…”
“경성에 두 어곳은 접수하였겠지요?”
“한 곳이야 우리 손으로 마무리 지었고, 다른 곳도 사실 네 책략대로 움직인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냐?”
“업소패야 그렇다손 치고, 수금패가 걱정이오이다.”
“경성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만으로도 신문의 사회면이 모자란 터, 부역배들의 간담이 서늘한데 강도 몇 건 가지고 무슨 일이야 있겠느냐…”
“그야 그렇소 보이는 것만 생각하는 머저리들은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상상도 못할 것이오… 의열투쟁이 재래했다. 불령선인이 준동한다 정도로만 생각하겠죠.”
“내 아니 그러하더냐. 개나리들은 눈앞의 것만 생각한다고”
“그랬소 그것도 2부 1장에 그러지 않았소.(필자 주>> 요것은 우리끼리만 보자구염)”
“너도 이 길을 걸은지 1년이 되어가지 않느냐... 기다릴 땐 기다려야 한다.”
벌써 1년... 수현이를 가슴에 묻고 북망산천 따라갈 날을 기다린지 1년이다. 구월산 자락타고 함경도 건너 조만국경을 넘어 조선혁명군사학교에서 반년... 가슴의 불을 끄려 뛰쳐나온 뒤 무작정 항저우(1935년까지 임정이 있던 곳)로 달려가 인한이형을 만나 한달 간 매달린 후에서야 조선땅을 밟았다.
베고 베고 또 베고 죽을 때 까지 베더라도 다 못 베겠지만, 내 불을 끌 수 있는 것은 부역배 그리고 왜인들의 피 뿐이다. 물론 베기만을 할 수 없으니 이런 일도 하고 있지만...
“엊그제 민영휘(가렴주구로 이룬 조선 최고의 재산가)의 첩집에서 들고온 돈이 만원 정도 되오.”
“한 달포는 놀겠구나.”
“전라도에서 올라온 얼치기 지주 아들네미가 함 되어 봅시다.”
- 퍼어억
“뗏기놈 허벅다리가 근질거리는가보구나”
“이것은 공무요.”
“공무 좋아한다. 염불보다 잿밥인 녀석이...”
“제물포 한복판에 있어도 배정자 그 잡년이 하는 줄도 몰랐소이다. 무작정 들어갈 수야 없잖소.”
“저기 양복점이나 한번 들어가보자꾸나”
“경성으로 돌아가서 제대로 맞춰옵시다. 여기서 맞추면 우리 잡아가란 광고하는 것 아이오이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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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등쌀에 중간에 짤렸습니다. 가능한 빨리 5장을 채우겠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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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제가 여자인 줄 아는 유저분들이 계시더군염 저 남자임돠. 웅캉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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