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나의 이야기 - 단편

"하...하아...하..아으...ㅅ"

침대위에서 젖은 신음소리를 내는 나...

손가락은 이미 흠뻑 젖어있다.

어째서 나는 이렇게 음란한 걸까...

남자의 그것도 모르는 주제에 보지는 음탕하게 젖어 그것을 원한다.





22살 성숙한 육체...

하지만 아직 연애경험은 전무하다.

이른바 숫처녀라는 것이겠지...





성인비디오가 많은 아버지와

야동 수집가인 남동생 탓인지

내 주위에는 성적인 자료들이 많았다.





처음 눈뜬 것은 중학교때...

TV를 무심코 틀었다가

녹화중인 서양 남녀의 정사비디오를 보게되었다.

그것을 몸안에 넣고 신음하는 여자...

난 굳어서 그 화면을 보다가 화들짝 놀라 껐다.

심장은 두근거리고 다리는 떨렸다.

처음에는 혐오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점차 그런 비디오를 보는 일이 많아지고



언제부턴가는

비디오를 몰래 보는 일까지 생겼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약간 크게 틀어놓고 여자의 신음소리를 들었다.



비디오를 보고 난 후

내 속옷은 조금씩 젖어있었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자위를 하지 않았다.





자위를 시작한 것은 중2때

채팅을 하면서부터다.



처음에는 평범한 채팅이었다.

하지만

상대방들은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은근슬쩍 성적인 질문도 해왔다.

나는 솔직하게 답했고

그럴때마다 나의 심장은 두근거리고 팬티는 젖어왔다.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음란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에게 답해주면서 팬티를 적시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나의 상태를 집요하게 물었다.

그는 내가 미숙한 육체가 흥분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나를 조교했다.

나는 그가 주는 은밀한 쾌감에 도취되었고 그의 충실한 개가 되었다.



아마 그가 강제적인 사람이었다면 지금의 내가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내가 어리다는 것, 성적경험이 전혀없는 아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상냥하게, 천천히 날 조교했다.



실제로 만나거나 하는 것은 두려웠기 때문에 조교는 메일과 채팅을 통해 이루어졌다.



그는

음란한 말을 소리내어 말하기,

속옷 입지않고 학교에 가기,

오줌을 병에 담아서 길거리에 두고오기,

고무줄로 팬티를 만들어 입기,

남자화장실에 입던 팬티 버리고 오기,

노팬티로 육교 오르락내리락 하기

등을 명령했다.



나는 그때마다 충실히 따랐고 거기에서 오는 흥분은 날 점점 암캐로 만들었다.

그는 날 주인님이라 부르길 명령했고, 난 내가 노예체질이라는 것을 알았다.

(뭐 물론 아픈것은 싫어하니 마조는 아닌 듯 하다. 난 수치심, 부끄러움을 주는 것을 좋아한다.)



고등학생이 되니 내 생활은 평범한 고교생들과 같이 대입공부를 하는 나날이 계속되어 주인님과 헤어지게 되었다.

너무 바빴던 탓인지 고교생활동안에는 성적인 쾌락은 잊혀졌다.



수능이 끝나자 나는 남아도는 시간에 다시 컴퓨터를 하는 일이 많아졌다.

내가 하던 세이클럽의 아이디가 음란함때문에 경고가 누적되서 영구블럭당하면서

나는 채팅사이트에는 다니지 않게 되었다.



나보다 2살 어린 남동생이 하드에 저장해 놓은 야동이나 망가, 야애니 등을 보면서

나의 그곳은 다시 젖어들었다.



대학생이 되자 나는 지하철을 타고 통학하게 되었다.

중고등학교 때에 변태들이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한번도 못봤는데

이 지하철에서 변태를 조금 접하게 되었다.



한산한 지하철에 앉아서 졸고 있었는데 눈을 떠봤더니 옆에서 허벅지를 만지는 아저씨라거나

붐비는 지하철에서 아래를 밀착해 오는 사람들...



솔직히 자위할 때 타인에게 강제적으로 만져지는 상상을 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만나면 불쾌할 뿐이다.



**넷에 가입한 것은 나의 성생활에 무척 큰변화를 주었다.



고등학교 이후 혼자서 자위하던 나에게 다른 사람들과 성적인 것을 공유한다는 것은 쾌감이었다.



성인들만의 사이트, 아이피 비공개의 성격 탓인지

사람들은 무척 거칠고 노골적이었다.



나는 **넷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디카를 구입하고, 자위하거나 유혹하는 모습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



사람들이 보내주는 야한 쪽지와 리플은 날 계속 자위하게 했고,

좀 더 과감한 사진을 찍게 되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몸에 변화가 생긴 것은

"발정기"라는 개념이다.



고등학교때에도 가끔씩 야한 기분이 드는 때가 있었지만

대학교에 와서 더 심해졌다.



배란기일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시기에는 몸이 무척 민감해지고 야한 생각이 자꾸나서

자위를 많이 하게 된다.

보통 사진을 찍어올리는 시기와 일치한다.



이제 대학 3학년이다 보니 과제가 너무 많아서 몸도 마음도 피곤하다.

요즘은 자위도 잘 못하고 안한다.



**넷에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함 주라" 라는 식의 성관계를 하자는 이야기.



하지만 "섹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한 나...

과연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섹스를 하는건 언제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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