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랑했던 후배들 - 11부

혜진이에게 다녀온 이후.. 한동안 혜진이의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무언가 연민을 담은듯한 눈빛... 남자들은 여자에게서 무엇인가 자기가 특별한 존재로 남기를 원한다.



혜진은 그러한 여자다. 비록 남자친구가 있고.. 장래마저도 약속하였다지만... 그녀에게서 항상 내가 자신에게 있어서 특별한 존재라는 느낌을 가지게하고.. 무엇하나라도 나를위해 배려하고.. 하나라도 더줄려고 노력하는...



마음만 먹으면 섹스파트너 정도의 관계는 얼마던지 만들수 있지만... 나역시 그녀를 아끼는 마음인가?

그렇게 쉽고.. 값싼여자로 만들고 싶지가 않았다.



몇일이 지나고.. 혜진이에게 전화를 걸려다 망설이기를 몇번... 퇴근무렵 혜진이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뭐해? 퇴근안해? 그날은 잘들어갔고? .... 오빠 연락 올줄 알았는데.. 전화도 안해주고...치이~~~~



엉~ 이번주에 내가 좀바빴다.. 미안.. 넌 퇴근했어? 저녁은 집에가서 먹을꺼야?



어.. 지금 퇴근할려고... 근데 여기와서 처음에 좀 쓸쓸하다가.. 적응되고.. 별로 그런생각 안들었는데...

오빠 다녀간 뒤로 혼자 집에 들어가니.. 마음이 좀 그렇네... 그냥 외톨이가 된느낌...



그기에 친구 없어?



사무실에 동생하나 있는데.. 요즘 남자친구 생겨.. 얼굴보기도 힘들어...



그러니까... 현지남이라도 하나 만들어 두라니까 ㅎㅎㅎㅎ



진짜 그래야 할까봐.. 요즘 나 따라다니는 남자 몇있는데.. 그냥 못이기는척..넘어 가 줄까? ㅎㅎㅎ



애인에.. 현지남까지두면 이제 혜진이 얼굴보기도 힘들어 지겠구만 쩝~~



치잇~ 오빠가 여자들 많아.. 인기관리 하느라... 나랑 안놀아주면서... 있을때 잘해.. 나 현지남까지 만들면 진짜 오빠얼굴도 안볼거다... ㅎㅎㅎ



그래? 으~음....... 그럼 혜진이 한테도 인기관리해야되나.. 에구... 이놈의 인기는..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ㅋㅋ

그럼 생각난김에 오늘 A시까지 함달려볼까?



언제왔다가 언제갈려구? 피곤할텐데.. 됐어.. 나중에..주말에 안바쁘면 이쁜동생보러 오던지..



ㅎㅎㅎ 알았다... 내가 주말에 한번 내려가마... 그냥 집에들어가기 뭐하면 저녁에 운동이라도 다녀라.. 혼자 밥먹기 뭐하다고 저녁굶고 그러지 말고...



전화를 끊고.. 잠시 생각한후... 회사를 나오며.. 바로 A시로 달렸고... A시에 들어가며 혜진이에게 전화를 했다.



혜진아 지금 집이야? 뭐해?



엉... 지금 막 밥먹고.. 그냥 TV보고 있어.. 오빠는 어디야? 여자 만나?



내가.. 뭐 바람둥이냐? 맨날 여자 만나게... 나요즘 만나는 사람 없어.... 아니다.. 지금 누구 좀 만나러 왔다. ㅎㅎ



잉? 어딘데? 누구 만날려고? 혹시 내가 아는 사람이야?



엉.. 너두 잘아는 사람... ㅋㅋ 지금 니네집 다와간다.... 10분이면 도착해... 잠깐 나올래?



내가 미쳐~~ ㅎㅎㅎ 주말에나 오라니까... 내일 출근 안해? 진작 이야기를 하던가? 나 화장까지 다지웠는데..



그냥.. 집에서 입던 편한옷입고나와.. 너랑 나사이에 화장은 무슨...



혜진이 집앞에 차를 세우고 잠시 기다리니... 5분쯤 뒤에.. 혜진이가 나왔다.



그사이에.. 화장까지 살짝하고... 몸에 달라붙는 원피스에.. 가디건만 입고... 혜진의 적나라한 몸매를 보여주는..

원피스 아래로.. 스타킹도 신지않고... 날씬하게 뻗은다리... 잠시 감탄을 하며 지켜보았다.



이윽고 혜진이가 다가와 차에타며.. 오래 기다렸어? 하며 인사를 하였고..

난 슬쩍 그녀의 가슴을 훔쳐보며.. 그냥 나오라니깐 화장까지하고...... 이밤에 누구 유혹할려고?

어디가서 맥주나 한잔하자...



조금만 가니.. 주변에 유흥가들이 번쩍 거리고 있었고.. 우린 호프집에 들어가 가볍게 맥주한잔을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약간 어두운 조명아래에서.. 혜진이의 얼굴이 더 예뻐 보인다.



아.. 난 맥주 체질은 아니야.. 맥주는 마셔봐야.. 오줌만 마렵고... 나가서 소주한잔 더할래?



으잉? 오빠 내일 출근안해? 소주먹고 집에 어떻게 갈려고?



뭐 조금만 먹고.. 차에서 잠시 눈붙이다가 아침일찍 회사로 바로 출근하지 뭐.. 집에도 오늘 못들어 간다고 했어..



그래도 그렇지... 피곤하잖아...



뭐 이런게 한두번이냐? 나가자.. 나 밥도 안먹어 배도 고프다..



자리를 옮겨.. 소주잔을 기울이는데.. 처음에는 술 조금만 마시라고.. 빼다가.. 몇잔이 들어가지.. 기분도 업되어 그런지... 마구마구 들어가.. 어느듯.. 혜진이도 나도 취기가 오른다.



요즘엔.. 집에 혼자 있으려면 쓸쓸하기도 하고.. 무섭기도하고 그래... 전엔 안그랬는데.. 시집갈때 되서 그런가?

잊고 살다가.. 오빠 지난주 다녀간 이후에...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오빠가 책임져라...



내가 뭐 어쨋길래? 어떻게 책임질까? 내가 너 델꼬 살어?



어.. 나 좀 델꼬 살아주라... 나처럼 이쁘고 깜찍한 마누라 구하기 쉬운줄 알어? ㅎㅎㅎ



그러면 나야 고맙지.. 그런데.. 니앤은 어떻하고? 그러다가 니앤한테 칼맞는다. 쩝~



몰라 그인간.. 요즘 연락도 잘 안하고... 애정이 식었나봐... 안그래도 요즘.. 계속 사겨야되나 고민중이야..



잠시 침묵하다가... 어느듯 혜진이의 눈빛이 촉촉해진다.



오빠... 요즘 나 그사람 생각 잘안해... 오빠 다녀간 뒤로.. 오빠 생각만 자꾸나고.. 나 아무래도 오빠 좋아하나봐..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혜진이에게 그런 소리를 들으니..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당황스럽고.. 가슴이 답답해 진다. 혜진이 남자친구는 혜진이가 좋아한다기 보다... 그친구가 워낙 혜진이를 좋아 했고 따라다니며 책겨 주었기에 마음을 연것이었는데.. 요즘 그런 열정이 식어 버리니.. 관계가 많이 소원해 진듯...

그런가운데.. 예전부터 맘속에 그리던 내가 다시 나타나자 마음이 많이 흔들렸으리라...

솔직히 나도 혜진이를 가지고 싶은 마음은 꿀뚝 같았지만.. 그마음이 얼마나 갈까? 은미가 그랬던것처럼.. 너무 가까운관계가 되면.. 나중에는 그녀를 볼수없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아끼는 그녀이기에.. 나보다 그녀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만나 행복했으면 하는.. 그런 바램까지..

갈등과 번민이 찾아왓고... 난 솔직하게 내심정을 이야기 해주었다.



오빠는 진짜 바보같다.... 말없이 술잔만 들이킨다.



분위기가 조금 심각해지자.. 술이 확 다깨는 느낌.. 결론없는 문답을 나누다가.. 자리를 일어서.. 밖으로 나왔다.



오빠 나 좋아해? 진짜 나 좋아하면.... 그런거 생각하지말자... 난 그냥 오빠 만나면.. 편하고 행복하고... 내가 가진거 다주고 싶어.. 후회도 안할꺼 같고... 나도 많이 생각해봤는데.. 내가 자격은 없지만 오빠만 좋다면.. 오빠 놓치기 싫어..



난 말없이.. 안아주었다.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한후... 더이상 망설이는건 혜진이에게.. 모욕이 될꺼 같았다.



팔짱을 낀채.. 한동안 말없이.. 걷다가.. 달리 갈곳도 없고... 내일 출근도 해야기에.. 혜진이 집으로 갔다.



이제..두번째 와보는곳이지만.. 마치 오랫동안 살았었던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졌다.



오빠 눈좀 붙여야지.. 내일 일찍 올라가려면... 좀 씻고 누워..

난 대충 샤워를 하고.. 침대로 가니.. 혜진이가 민망한듯 앉아있다. 다가가서.. 어께를 감싸 안으니... 그녀는 두려움과 기대감으로 어께가 파르르 떨려왔다.



깊은 입맞춤을 하고... 혜진이를 눕히고 내몸을 반쯤 걸친채.. 한손으로 가슴을 더듬었다.

물컹.. 오랜만에 느껴보는 혜진이의 부드러운 유방의 감촉이 감미롭다.

잠시 여운을 즐기다가.. 귓볼과.. 목덜미로 입술을 옮기며.. 아직까지 만져보지 못한.. 혜진의 보지둔덕으로 손을 내렸다. 옷위로 만졌지만 얇은 원피스위라.. 두툼한 속살이 그대로 느껴진다.



잠깐만... 나도 좀 씻고 올께... 혜진이는 내품을 벗어나 일어섰다.



그러더니.. 나에게 원피스 지퍼를 내려달라고 하고는 걸치고 있던 한겹의 거플을 벗어내렸다.



하얀색의 얇은브라와 팬티.. 브라위로 그녀의 유방굴곡이 그대로 드러나고.. 팬티는 보짓털이 살짝 비치고 있었다.

166에.. 균형잡힌 몸매.. 아랫배만 약간 볼록하게 나왔지만 어느 구석에서도.. 군살한점 찾아볼수 없는 너무나 매끄러운 몸매... 난 처음 본 혜진이의 몸매에 감탄을 하며.. 그윽한 눈길로 쳐다보았고.. 그녀는 부끄럽다는듯이..가슴을 살짝가리고는 욕실로 들어갔다.



잠시 샤워하는 소리가 들리고..난 끓어오르는 욕망과 기대감으로.. 부풀어오른 자지를 세워놓고.. 팬티만 남겨두고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웠다.



혜진이는 다시 속옷차림이 되어 나타났고.. 수줍은듯 내옆으로 기어들어와 가슴에 안긴다.





1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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