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애엄마 이주희 - 2부
2019.04.06 08:40
^^오랜만에들 뵙겠습니다..장마철에 건강하시게 지내시죠? 특히 링클님..친히 쪽지를 주셨는데 오류가 나서 읽지도 못하고 보내지도 못하고.. 감사의 인사를 여기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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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엎드린 주희의 발을 경호는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얇은 스타킹이 주희의 작고 이쁜 발을 감싸고 있었고 경호는 주희의 다리를 구부려 자신의 코에 발을 가져다 댄다.
"흐흐으흠..."
"아흑..."
주희는 오늘 저녁 카페에서 만난 경호와 술한잔 하고 경호의 손에 이끌려 지금 모텔에 들어와 있다.
모텔을 들어오자 마자 경호는 주희의 입술에 거칠게 키스를 하더니 갑자기 침대에 엎드리게 하곤 발을 잡고 애무를 한다.
주희는 살면서 많은 섹스 경험이 있는건 아니었다.
그리고 이처럼 자신의 발을 애무해준 남자는 남편을 포함해 처음이다.
여자의 발은 제2의 성기라고 했던가...
"아..냄새나는데..하악..."
주희는 경호가 계속 자신의 발을 가지고 애무를 하자 냄새라도 날까봐 부끄러워 미칠지경이다.
하지만 발바닥에서 전해지는 경호의 뜨거운 숨결과 입술 느낌은 주희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흐흠..좋다..무슨 냄새가 난다고 그래..아주 좋은데.."
"아아...몰라요..나..이상해요..아아아.."
경호는 앓는 소리를 내뱉는 주희의 발을 잡고 입술로 핥아간다.
스타킹의 까실한 느낌이 주는 감촉이 나쁘지 않다.
경호는 아직까지 주희처럼 이쁜 발바닥과 발모양을 간직한 유부녀는 본적이 없다.
자그마한 체구만치 발도 앙증맞은게 유난히 경호의 성욕을 자극한다.
[스르르르르~~]
경호는 주희의 발을 자신의 볼에 비비며 치마속에 손을 넣어 팬티 스타킹을 벗겨내린다.
주희는 엎드린 자신의 아랫도리가 서늘해지며 스타킹이 벗겨지자 더욱더 부끄러운 마음에 두 허벅지를 오므린다.
경호는 한손으로 주희의 껍질을 벗기듯 스타킹을 벗겨내며 한쪽 발에서 스타킹을 빼버린다.
이제 주희의 한쪽 발에만 간신히 걸쳐진 스타킹은 매미가 허물을 벗은듯이 말려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경호는 주희의 발을 잡고 한손으론 뽀얀 속살을 더듬어 올라간다.
종아리의 굴곡을 쓰다듬으며 허벅지를 타고 올라가는 손길에 주희는 뜨거운 샘물이 자신의 꽃잎에 적셔지고 있다는걸 느껴버린다.
"아....나...이상해요..아..."
경호의 손길이 점점 깊숙히 주희의 사타구니에 가까워지자 주희 입에선 안타까운 신음이 새어나온다.
경호는 남은 발에 걸쳐진 스타킹을 벌리며 자신의 바지를 벗어내린다.
팬티를 벗자 팅겨져 나오는 경호의 불같은 물건이 천정을 꿰뚫어버릴듯 그위용을 자랑한다.
경호는 팬티마저 바닥에 벗어버리고 자신의 자지를 잡고 주희의 남은 스타킹에 집어 넣는다.
[뭉클~]
엎드려있던 주희는 경호의 행동을 보진 못하지만 지금 발에 닿는 감촉이 무엇인지 잘안다.
그건 바로 경호의 단단한 물건이다.
세상에..주희는 자신의 발에 아직 남자의 성기를 대본적이 없다.
"하앙...거긴...아아아..."
발에 전해지는 경호의 단단하고 뜨거운 살덩이의 느낌에 주희는 변태스럽지만 자극적인 경호의 행동에 점점 더 달아오른다.
경호는 스타킹에 자지를 끼워넣고 주희의 발에 비벼댄다.
"아..몰라..어떻해..아..."
주희는 이런 류의 흥분과 자극을 생각해본적이 없다.
발과 발바닥을 간지럽히는 경호의 살덩이의 감촉에 은밀한 샘은 축축히 젖어가며 엎드린 손으로 침대 시트를 움켜 잡아간다.
경호는 계속 자지를 가지고 주희의 발을 희롱하더니 한손을 뻗어 주희의 팬티의로 엉덩이를 만져간다.
탱글탱글한 히프의 감촉을 음미하는듯 하더니 손가락을 엉덩이 계곡을 향해 쓸어내린다.
아이보리 색 망사 팬티위로 내려오는 경호의 손가락은 이제 주희의 보지계곡에 닿아간다.
"아학..아아아...뜨거워요.."
경호의 손가락에는 주희의 팬티위로 습하고 뜨거운 기운이 전해진다.
부드러운 손길은 주희의 보지 계곡에 들어가자 거칠게 구멍을 향해 밀어붙인다.
"아아앙...거기..아아..나..어떻해.."
주희는 경호의 손가락이 팬티를 밀며 보지속으로 들어오자 두 다리가 떨릴정도로 심한 자극을 받는다.
더구나 경호의 엄지손가락이 주희의 팬티위로 클리토리스를 비벼대자 주희의 떨림은 더욱 심해진다.
"하악..거기..나..몰라..아아아..."
치마가 말려올라가 아이보리 팬티와 허연 허벅지를 들어내놓고 주희는 엎드린 자세로 극심한 흥분을 느낀다.
경호의 입술이 점점 발가락에서 발가락사이에 닿아오며 주희의 깊은 샘은 울컥울컥 뜨거운 애액을 흘려낸다.
"하악...제발..거긴..아아아...어떻해..."
경호의 혀가 주희의 발가락 사이에 닿자 주희는 자지러진다.
발가락과 발가락 주변이 그렇게 커다란 성감대인줄은 처음느껴본다.
경호는 한손으로 주희 보지주변을 그리고 입으론 주희의 발을 애무해가며 점점 더 자극속에 몰아붙인다.
한참을 주희의 발을 공략하던 경호는 알몸으로 주희의 다리 사이에 엎드린다.
얼굴을 다리사이 깊은곳으로 밀어넣자 주희의 두다리가 만나는곳에서 습하고 야릇한 암내가 풍겨온다.
주희의 탱탱한 엉덩이를 움켜잡은 경호는 입술을 주희의 안쪽 허벅지 속살에 대고 할아간다.
"하앙..제발..나좀..아아아..."
몸살이라도 나듯 주희는 경호의 애무에 정신을 놓아간다.
허벅지 안쪽 예민한곳을 핥아오르는 경호의 혀는 주희의 머리속을 하얗게 만들어가며 점점 음란한 암캐로 변하게 만들어간다.
"허억..제발..아아아..나..제발..어서..."
경호의 입술이 드디어 주희의 팬티위 보지에 닿았다.
흥건하게 젖어버린 팬티위로 혀를 내밀어 울컥 보지물을 내뱉는 보지를 할아가자 주희는 더욱더 미쳐간다.
맨살도 아닌 팬티위로 이런 자극을 받을줄은 주희도 몰랐다.
"아아아..나..어떻해...제발...아아아아.."
주희의 애원섞인 신음에도 경호는 서둘지 않고 더욱 주희를 애태워간다.
양손은 주희의 브라우스를 밀어올리고 허리와 등을 타고 주희의 브라까지 거침없이 올라간다.
주희는 경호의 뜨거운 손길에 미쳐버릴것만 같다.
"아아아..제발..나..몰라..아아아.."
[툭~~]
경호의 노련한 손길에 주희의 브라 호크가 열리고 경호는 얼굴을 주희의 다리 사이에서 등으로 옮겨간다.
아이보리 팬티를 거칠게 벗긴 경호는 하얀박처럼 생긴 주희의 엉덩이를 할아가며 허리를 지나 등으로 목으로 긴 혀를 이용해 매끄럽게 이동해간다.
주희는 등의 세포 하나 하나가 경호의 혀로 인해 살아나는 느낌을 받는다.
"하아아..아아아...흐윽.."
그렇게 주희를 달궈대며 애태우며 목덜미 까지 핥아 올라간 경호는 상체를 들어오리며 주희의 얼굴을 받쳐 올린다. 몸을 뒤집은 주희의 눈앞에 덜렁거리는 경호의 검붉은 자지가 꺼덕이고 있다.
경호는 놀람에 찬 주희의 표정을 아랑곳하지 않고 주희의 작은 입술 사이로 굵은 좆을 밀어넣는다.
"하아..쭈웁..아아..쭈웁쭙쭙..아하.."
주희의 입속에서 빨려지는 감촉이 대단히 만족스러운듯 경호는 눈을 가늘게 뜨며 자세를 빙글 돌려 주희의 다리 사이로내려간다.
주희는 여전히 경호의 자지를 입속에 넣고 미친듯이 빨아댄다.
[낼름 할짝 낼름 할짝]
경호의 혀라 주희의 클리토리스와 보지 속살을 할아간다.
주희는 경호의 자지를 빨다가 보지에 전해지는 경호의 부드럽고 강렬한 입술과 혀의 느낌에 자지러진다.
"하아아..나..몰라..엄마..아아아아..."
한참을 주희의 보지를 빨아대는 경호와 경호의 굵은 자지를 붙잡고 심하게 몸을 떨어대는 주희..
경호는 주희의 보지물이 번들거리는 얼굴을 들어올리고 다시 몸을 돌려 주희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는다.
[쑤~~욱 찌걱찌걱~~]
"하악..아아아아..나...어떻해...아아아.."
"흐윽..정말..니 보지는..날...미치게하는구나..."
경호는 점차 조여지는 주희의 보지를 느껴가며 허리를 움직여 주희의 보지에 좆을 박아댄다.
주희의 눈동자는 이미 풀려버려 두손을 경호의 어깨를 움켜쥐고 거친 숨소리만 흘려낸다.
"아아아..제발...아아아..나..어떻해...미쳐...아아아아..."
[쑤걱쑤걱~~푹푹푹푹~~찌걱찌걱찌걱~~]
주희와 경호의 은밀한곳에 닿는 마찰음소리가 음란하게 방안에 울려퍼지며 경호의 힘찬 허리운동에 주희는 정신을 놓고 절정에 도달한다.
"아아아아아....하윽...나....어떻해...아아아아아...몰라...아아아앙......나...갈꺼...같애요...아아아아아..."
그렇게 주희는 한번 맛들인 섹스의 쾌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매일 매일을 미친듯이 자신의 육체를 불태울수 있는 남자를 찾아 헤메게 됐고 시간은 어느덧 흘러 주희에게 약속한 상환날짜가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그날 밤 주희는 오랜만에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두달이란 시간동안 빌린돈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두달전에 비해 카드 연체료가 더 늘어난 상태였다.
주희는 갑자기 사채업자 사무실에서 만난 마르고 신경질적인 사장이란 사내의 뱀처럼 차가웠던 눈초리가 떠오르며 가슴이 심하게 떨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주희는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거의 뜬눈으로 지샜는데...
상환날 주희는 아침에 아들 재호를 학교에 보내고는 안절부절 못하고 전화기만 들었다 놨다 정신을 차릴수없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사채업자에게서 한통의 전화도 없었다.
주희는 불안한 마음에 겁이 났지만 일단 전화가 없자 안도의 한숨을 쉬며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그다음날도 주희의 전화에는 사채업자의 전화가 오지 않았다.
그다음다음날도...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두달이 지난 어느날..
사채업자들의 전화가 없자 주희는 이제 안심하며 예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가 있었다.
아들 재호가 찡얼거리는걸 뒤로 하고 밤에 나와 재즈카페에서 만난 남자와 드라이브를 하고 한적한 호숫가에 차를 대고 서로의 입술을 탐하며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중이다.
사내는 주희의 입술을 연신 빨아대며 주희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이미 흥건하게 젖어 보지물이 줄줄 흐느는 팬티위로 주희의 보지 계곡을 자극한다.
주희는 보지에 전해지는 뜨거운 자극에 몸을 떨며 사내의 혀를 더욱 세게 끌어 당겨 사내의 혀와 침을 정신없이 빨아먹는 중이다.
사내는 주희의 스커트을 들어올려 검정 망사팬티를 보며 눈이 붉게 충혈된다.
좁은 차안이지만 사내는 허리를 숙여 주희의 팬티위로 코를 대고 주희의 보지냄새를 맡으며 혀를 대고 할아가는데... 그순간...
[똑똑~~]
사내는 둔탁한 물체로 차 유리창을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에 주희의 다리 사이에서 일어나며 짜증을 낸다.
"이런 어떤 씨발놈이.."
순간 사내는 말을 잇지 못한다.
차 주변에 보이는 시커먼 그림자는 어림잡아도 대여섯명..
사내는 욕을 한 자신의 입을 후회하며 말없이 차밖의 사내들을 바라보는데..
주희는 한참 자신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부끄럽지만 자신을 달아오르게 하는 사내의 입김과 혀에 미쳐가는중에 사내의 행동에 놀라 사방을 둘러보다가 낯익은 얼굴을 보곤 소스사치게 놀란다.
지금 차 밖을 막아서있는 사내중에 하나는 자신이 사채업자 사무실에서 본 이부장의 부하직원이었던것이다.
주희는 지금의 상황에 아찔함을 느끼며 몸을 벌벌 떤다.
그때 밖에 서있던 사내중에 하나가 차 유리창을 툭툭 치며 입을 연다.
"이주희씨...우리 부장님이 모시고 오랍니다!"
순간 주희는 겁에 질려 자신을 뜨겁게 안아오던 사내를 바라보며 애원의 눈초리를 보낸다.
하지만 사내는 이미 밖에 서있는 사내들이 예사 사내들이 아니란걸 직감하곤 애써 주희의 눈초리를 피한다.
"이주희씨..지금 안나오시면 이 유리창 깨고 끄집어 냅니다."
주희는 겁이 덜컥 나며 옆 자리에 앉아 눈치만 보는 사내의 손을 잡는다.
하지만 사내는 주희의 손을 뿌리치며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저..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전 오늘 저여자를 처음 만났습니다.."
"흐흐 그래요..압니다. 재즈카페에서 처음 만나셨죠? 선생에겐 볼일 없습니다. 잠시 비켜주시죠"
말을 마친 사내는 차문을 열고 오돌오돌 떨고있는 주희의 뒷멀미를 잡아채 차밖으로 끌어낸다.
그리곤 다른 사내와 함께 번쩍 들어 자신들의 차에 주희를 태우고 유유히 사라진다.
주희와 함께 있던 사내는 그저 말없이 자신에게 아무일도 없던것에 안도하며 자신의 차를 몰고 역시 사라진다.
주희를 차에 태운 사내들은 한마디 말도 없이 묵묵히 운전만 하며 주희를 사채업자 사무실에 데리고 들어간다.
주희의 눈앞에는 커다란 덩치가 압도적인 이부장이 앉아있다.
이부장은 주희가 들어와도 눈도 마주치지 않고 서류만 보고있다.
오돌오돌 떨며 소파에 앉아있는 주희에게 이부장이 눈길을 준건 십여분이 지나서이다.
"이주희씨. 상환날짜가 오늘로 두달이 지난거 아시나요?"
"...네.."
"음..근데 전화 한통 없으시고...뭐 다 좋습니다. 당장 상환하시면 되니까.."
"..흑흑..저..내일 아침에 바로..갚을께요..제발..살려주세요..흑흑.."
주희가 갑자기 분위기에 눌린탓인지 울음을 터트린다.
그 모습을 본 이부장이 얼굴을 찌푸리며 주희앞에 서류를 던져준다.
"울지 마시고 이주희씨 말대로 내일 아침 그 금액 입금하세요. 그럼 모든건 다 끝납니다."
주희는 벌벌 떨며 이부장이 던져놓은 서류를 들어 금액을 확인한다.
점차 서류를 들여다 본 주희의 눈이 커지며 몸이 심하게 떨려간다.
들고있던 서류를 힘없이 떨어트린 주희는 이부장을 바라보며 힘겹게 입을 뗀다.
"..세..상에..1억..4천..9백..만원이라니...어떻게..이렇게...."
그랬다 주희가 빌린 팔백만원은 두달이 지난 현재 1억4천9백4십만원으로 엄청나게 불어나있었다.
살인적인 이자 말만들었는데 이정도로 무섭게 돈이 불러났을꺼라는건 상상도 못했다.
"이주희씨. 상환날짜에서 하루가 지날때마다 원금에 5%의 이자가 붙을거라고 말씀드렸는데..첫날은 팔백의 5%로 사십만원 합이 팔백사십.. 다음날은 팔백사십에 5%로 팔백팔십이만원.. 그 다음날은 그돈의 5%니까 구백이십육만천원..그래서 두달 지난 오늘 정확히 149,433,489원..서류보시면 정확할텐데요..틀린데 있나요?"
세상에 주희의 머리가 터지는것같다.
두달동안 팔백만원이란 돈이 거의 19배가 불어나있다니..
주희는 상환 전날 답답하고 불안했던 가슴이 이때문이었다는걸 지금에야 깨달는다..하지만..이미 늦었다.
주희가 어찌 해볼수있는 상황이 아닌것이다.
"내일 까지 그 금액 갚으시면 됩니다. 참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내일 입금안하시면 두달 더 기다려드리죠..대신 두달이 지나고 나면 얼마가 되는지 아시나요?"
"...아니요..."
주희는 멍하니 이부장의 입만 바라보며 기계처럼 말을 한다.
"내일 갚지 않고 또 두달이 지나면 이주희씨가 갚아야 할돈은 보자...음..."
" 2,791,295,885 원이되겠네요.."
무슨말인가..이십칠억.....세상에...
주희에게 지금 이부장의 말은 아주 먼곳에서 웅얼웅얼하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이십칠억이라니..내일 갚아야 할 돈도 1억 4천이 넘는데.. 그돈을 갚을수도 없는데..두달이 더지나면 이십칠억이라니..
"자 그럼 오늘은 돌아가시고 내일 아침 은행문이 열면 바로 입금하시죠."
"......."
주희는 말이 없다.
돌아가라는데 다리가 떨려 일어설수도 없다.
1억이 넘는 돈을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주희는 멍하니 앉아있다 눈물을 흘리며 울어댄다.
"부장님..흑흑..살려주세요..제발..어떻해..."
주희는 이부장의 다리를 잡고 울어댄다.
이부장은 그런 주희를 바라보며 아무말없이 기다린다.
한동안 이부장 다리를 잡고 울던 주희는 말없는 이부장이 더욱더 불안해 손을 놓고 물러나 앉는다.
"이주희씨. 처음에 이 사무실 들어오실때 내가 말씀드렸는데요..사채업자 돈이 얼마나 무서운거라는것을.."
"살려주세요..제발 시키는건 다할께요..흑흑.."
"음..돈을 못갚으시면 약정대로 이주희씨는 돈을 갚는동안 우리 회사에서 신체와 정신까지 압류하게 됩니다. 그때 서명하신거 기억나시죠?"
"..흑흑..네..제발..방법을..흑흑.."
"오과장!"
"네.부장님"
"이주희씨에게 전화기 가져다드려라"
"네 부장님"
이부장의 말에 오과장이란 남자는 책상에서 새 휴대폰을 꺼내오더니 주희앞에 놓는다.
주희는 눈물이 범벅이 된 얼굴로 이부장을 보며 다음말을 기다린다.
"이주희씨 내일부터 이전화 사용하시고 어떤경우라도 벨이 세번 울리기 전에 받아야 합니다. 만약 세번 벨이 울릴때까지 안받으실경우 모든 책임은 이주희씨에게 있습니다."
"..네..흑흑.."
"오과장..이주희씨에게 그거 보여드려라.."
오과장은 다시 책상에서 사진을 가져와 주희 앞에 놓는다
주희는 눈물로 흐릿한 시선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못보다 갑자기 얼굴이 사색이 되며 이부장을 보고 울부짓는다.
"아아악..제발...우리 아이는 제발..."
"이주희씨..내일부터 우리 말을 잘 따른다면 이주희씨도 아이도 안전할겁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말을 거부하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쉬익~~푹~~파르르르르르~~]
"아아악.....제발..제발..시키는건 다 할께요..제발요,...엉엉..."
이부장은 날렵한 솜씨로 칼을 꺼내 주희의 아들 사진에 꽂았고 그걸 본 주희는 파랗게 질리며 울부짖는다.
"오 과장..이주희씨 물건 드리고 집에 모셔다 드려라.."
"네 부장님..가시죠.."
주희는 힘없이 오과장이 전해주는 쇼핑백에 담긴 박스를 들고 일어나 휘청거리며 끌려가다시피 밖으로 나간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채업자에게 걸린 주희의 앞날 과연 순탄하게 끝날수있을지.....
PS. ^^ 한달이 넘는동안 새로은 글이 써지지 않아 고민하다 이제야 올리게 되는군요. 무더운 여름날 건강 조심하시고 아무쪼록 힘내서 다음편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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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엎드린 주희의 발을 경호는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얇은 스타킹이 주희의 작고 이쁜 발을 감싸고 있었고 경호는 주희의 다리를 구부려 자신의 코에 발을 가져다 댄다.
"흐흐으흠..."
"아흑..."
주희는 오늘 저녁 카페에서 만난 경호와 술한잔 하고 경호의 손에 이끌려 지금 모텔에 들어와 있다.
모텔을 들어오자 마자 경호는 주희의 입술에 거칠게 키스를 하더니 갑자기 침대에 엎드리게 하곤 발을 잡고 애무를 한다.
주희는 살면서 많은 섹스 경험이 있는건 아니었다.
그리고 이처럼 자신의 발을 애무해준 남자는 남편을 포함해 처음이다.
여자의 발은 제2의 성기라고 했던가...
"아..냄새나는데..하악..."
주희는 경호가 계속 자신의 발을 가지고 애무를 하자 냄새라도 날까봐 부끄러워 미칠지경이다.
하지만 발바닥에서 전해지는 경호의 뜨거운 숨결과 입술 느낌은 주희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흐흠..좋다..무슨 냄새가 난다고 그래..아주 좋은데.."
"아아...몰라요..나..이상해요..아아아.."
경호는 앓는 소리를 내뱉는 주희의 발을 잡고 입술로 핥아간다.
스타킹의 까실한 느낌이 주는 감촉이 나쁘지 않다.
경호는 아직까지 주희처럼 이쁜 발바닥과 발모양을 간직한 유부녀는 본적이 없다.
자그마한 체구만치 발도 앙증맞은게 유난히 경호의 성욕을 자극한다.
[스르르르르~~]
경호는 주희의 발을 자신의 볼에 비비며 치마속에 손을 넣어 팬티 스타킹을 벗겨내린다.
주희는 엎드린 자신의 아랫도리가 서늘해지며 스타킹이 벗겨지자 더욱더 부끄러운 마음에 두 허벅지를 오므린다.
경호는 한손으로 주희의 껍질을 벗기듯 스타킹을 벗겨내며 한쪽 발에서 스타킹을 빼버린다.
이제 주희의 한쪽 발에만 간신히 걸쳐진 스타킹은 매미가 허물을 벗은듯이 말려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경호는 주희의 발을 잡고 한손으론 뽀얀 속살을 더듬어 올라간다.
종아리의 굴곡을 쓰다듬으며 허벅지를 타고 올라가는 손길에 주희는 뜨거운 샘물이 자신의 꽃잎에 적셔지고 있다는걸 느껴버린다.
"아....나...이상해요..아..."
경호의 손길이 점점 깊숙히 주희의 사타구니에 가까워지자 주희 입에선 안타까운 신음이 새어나온다.
경호는 남은 발에 걸쳐진 스타킹을 벌리며 자신의 바지를 벗어내린다.
팬티를 벗자 팅겨져 나오는 경호의 불같은 물건이 천정을 꿰뚫어버릴듯 그위용을 자랑한다.
경호는 팬티마저 바닥에 벗어버리고 자신의 자지를 잡고 주희의 남은 스타킹에 집어 넣는다.
[뭉클~]
엎드려있던 주희는 경호의 행동을 보진 못하지만 지금 발에 닿는 감촉이 무엇인지 잘안다.
그건 바로 경호의 단단한 물건이다.
세상에..주희는 자신의 발에 아직 남자의 성기를 대본적이 없다.
"하앙...거긴...아아아..."
발에 전해지는 경호의 단단하고 뜨거운 살덩이의 느낌에 주희는 변태스럽지만 자극적인 경호의 행동에 점점 더 달아오른다.
경호는 스타킹에 자지를 끼워넣고 주희의 발에 비벼댄다.
"아..몰라..어떻해..아..."
주희는 이런 류의 흥분과 자극을 생각해본적이 없다.
발과 발바닥을 간지럽히는 경호의 살덩이의 감촉에 은밀한 샘은 축축히 젖어가며 엎드린 손으로 침대 시트를 움켜 잡아간다.
경호는 계속 자지를 가지고 주희의 발을 희롱하더니 한손을 뻗어 주희의 팬티의로 엉덩이를 만져간다.
탱글탱글한 히프의 감촉을 음미하는듯 하더니 손가락을 엉덩이 계곡을 향해 쓸어내린다.
아이보리 색 망사 팬티위로 내려오는 경호의 손가락은 이제 주희의 보지계곡에 닿아간다.
"아학..아아아...뜨거워요.."
경호의 손가락에는 주희의 팬티위로 습하고 뜨거운 기운이 전해진다.
부드러운 손길은 주희의 보지 계곡에 들어가자 거칠게 구멍을 향해 밀어붙인다.
"아아앙...거기..아아..나..어떻해.."
주희는 경호의 손가락이 팬티를 밀며 보지속으로 들어오자 두 다리가 떨릴정도로 심한 자극을 받는다.
더구나 경호의 엄지손가락이 주희의 팬티위로 클리토리스를 비벼대자 주희의 떨림은 더욱 심해진다.
"하악..거기..나..몰라..아아아..."
치마가 말려올라가 아이보리 팬티와 허연 허벅지를 들어내놓고 주희는 엎드린 자세로 극심한 흥분을 느낀다.
경호의 입술이 점점 발가락에서 발가락사이에 닿아오며 주희의 깊은 샘은 울컥울컥 뜨거운 애액을 흘려낸다.
"하악...제발..거긴..아아아...어떻해..."
경호의 혀가 주희의 발가락 사이에 닿자 주희는 자지러진다.
발가락과 발가락 주변이 그렇게 커다란 성감대인줄은 처음느껴본다.
경호는 한손으로 주희 보지주변을 그리고 입으론 주희의 발을 애무해가며 점점 더 자극속에 몰아붙인다.
한참을 주희의 발을 공략하던 경호는 알몸으로 주희의 다리 사이에 엎드린다.
얼굴을 다리사이 깊은곳으로 밀어넣자 주희의 두다리가 만나는곳에서 습하고 야릇한 암내가 풍겨온다.
주희의 탱탱한 엉덩이를 움켜잡은 경호는 입술을 주희의 안쪽 허벅지 속살에 대고 할아간다.
"하앙..제발..나좀..아아아..."
몸살이라도 나듯 주희는 경호의 애무에 정신을 놓아간다.
허벅지 안쪽 예민한곳을 핥아오르는 경호의 혀는 주희의 머리속을 하얗게 만들어가며 점점 음란한 암캐로 변하게 만들어간다.
"허억..제발..아아아..나..제발..어서..."
경호의 입술이 드디어 주희의 팬티위 보지에 닿았다.
흥건하게 젖어버린 팬티위로 혀를 내밀어 울컥 보지물을 내뱉는 보지를 할아가자 주희는 더욱더 미쳐간다.
맨살도 아닌 팬티위로 이런 자극을 받을줄은 주희도 몰랐다.
"아아아..나..어떻해...제발...아아아아.."
주희의 애원섞인 신음에도 경호는 서둘지 않고 더욱 주희를 애태워간다.
양손은 주희의 브라우스를 밀어올리고 허리와 등을 타고 주희의 브라까지 거침없이 올라간다.
주희는 경호의 뜨거운 손길에 미쳐버릴것만 같다.
"아아아..제발..나..몰라..아아아.."
[툭~~]
경호의 노련한 손길에 주희의 브라 호크가 열리고 경호는 얼굴을 주희의 다리 사이에서 등으로 옮겨간다.
아이보리 팬티를 거칠게 벗긴 경호는 하얀박처럼 생긴 주희의 엉덩이를 할아가며 허리를 지나 등으로 목으로 긴 혀를 이용해 매끄럽게 이동해간다.
주희는 등의 세포 하나 하나가 경호의 혀로 인해 살아나는 느낌을 받는다.
"하아아..아아아...흐윽.."
그렇게 주희를 달궈대며 애태우며 목덜미 까지 핥아 올라간 경호는 상체를 들어오리며 주희의 얼굴을 받쳐 올린다. 몸을 뒤집은 주희의 눈앞에 덜렁거리는 경호의 검붉은 자지가 꺼덕이고 있다.
경호는 놀람에 찬 주희의 표정을 아랑곳하지 않고 주희의 작은 입술 사이로 굵은 좆을 밀어넣는다.
"하아..쭈웁..아아..쭈웁쭙쭙..아하.."
주희의 입속에서 빨려지는 감촉이 대단히 만족스러운듯 경호는 눈을 가늘게 뜨며 자세를 빙글 돌려 주희의 다리 사이로내려간다.
주희는 여전히 경호의 자지를 입속에 넣고 미친듯이 빨아댄다.
[낼름 할짝 낼름 할짝]
경호의 혀라 주희의 클리토리스와 보지 속살을 할아간다.
주희는 경호의 자지를 빨다가 보지에 전해지는 경호의 부드럽고 강렬한 입술과 혀의 느낌에 자지러진다.
"하아아..나..몰라..엄마..아아아아..."
한참을 주희의 보지를 빨아대는 경호와 경호의 굵은 자지를 붙잡고 심하게 몸을 떨어대는 주희..
경호는 주희의 보지물이 번들거리는 얼굴을 들어올리고 다시 몸을 돌려 주희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는다.
[쑤~~욱 찌걱찌걱~~]
"하악..아아아아..나...어떻해...아아아.."
"흐윽..정말..니 보지는..날...미치게하는구나..."
경호는 점차 조여지는 주희의 보지를 느껴가며 허리를 움직여 주희의 보지에 좆을 박아댄다.
주희의 눈동자는 이미 풀려버려 두손을 경호의 어깨를 움켜쥐고 거친 숨소리만 흘려낸다.
"아아아..제발...아아아..나..어떻해...미쳐...아아아아..."
[쑤걱쑤걱~~푹푹푹푹~~찌걱찌걱찌걱~~]
주희와 경호의 은밀한곳에 닿는 마찰음소리가 음란하게 방안에 울려퍼지며 경호의 힘찬 허리운동에 주희는 정신을 놓고 절정에 도달한다.
"아아아아아....하윽...나....어떻해...아아아아아...몰라...아아아앙......나...갈꺼...같애요...아아아아아..."
그렇게 주희는 한번 맛들인 섹스의 쾌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매일 매일을 미친듯이 자신의 육체를 불태울수 있는 남자를 찾아 헤메게 됐고 시간은 어느덧 흘러 주희에게 약속한 상환날짜가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그날 밤 주희는 오랜만에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두달이란 시간동안 빌린돈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두달전에 비해 카드 연체료가 더 늘어난 상태였다.
주희는 갑자기 사채업자 사무실에서 만난 마르고 신경질적인 사장이란 사내의 뱀처럼 차가웠던 눈초리가 떠오르며 가슴이 심하게 떨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주희는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거의 뜬눈으로 지샜는데...
상환날 주희는 아침에 아들 재호를 학교에 보내고는 안절부절 못하고 전화기만 들었다 놨다 정신을 차릴수없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사채업자에게서 한통의 전화도 없었다.
주희는 불안한 마음에 겁이 났지만 일단 전화가 없자 안도의 한숨을 쉬며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그다음날도 주희의 전화에는 사채업자의 전화가 오지 않았다.
그다음다음날도...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두달이 지난 어느날..
사채업자들의 전화가 없자 주희는 이제 안심하며 예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가 있었다.
아들 재호가 찡얼거리는걸 뒤로 하고 밤에 나와 재즈카페에서 만난 남자와 드라이브를 하고 한적한 호숫가에 차를 대고 서로의 입술을 탐하며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중이다.
사내는 주희의 입술을 연신 빨아대며 주희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이미 흥건하게 젖어 보지물이 줄줄 흐느는 팬티위로 주희의 보지 계곡을 자극한다.
주희는 보지에 전해지는 뜨거운 자극에 몸을 떨며 사내의 혀를 더욱 세게 끌어 당겨 사내의 혀와 침을 정신없이 빨아먹는 중이다.
사내는 주희의 스커트을 들어올려 검정 망사팬티를 보며 눈이 붉게 충혈된다.
좁은 차안이지만 사내는 허리를 숙여 주희의 팬티위로 코를 대고 주희의 보지냄새를 맡으며 혀를 대고 할아가는데... 그순간...
[똑똑~~]
사내는 둔탁한 물체로 차 유리창을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에 주희의 다리 사이에서 일어나며 짜증을 낸다.
"이런 어떤 씨발놈이.."
순간 사내는 말을 잇지 못한다.
차 주변에 보이는 시커먼 그림자는 어림잡아도 대여섯명..
사내는 욕을 한 자신의 입을 후회하며 말없이 차밖의 사내들을 바라보는데..
주희는 한참 자신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부끄럽지만 자신을 달아오르게 하는 사내의 입김과 혀에 미쳐가는중에 사내의 행동에 놀라 사방을 둘러보다가 낯익은 얼굴을 보곤 소스사치게 놀란다.
지금 차 밖을 막아서있는 사내중에 하나는 자신이 사채업자 사무실에서 본 이부장의 부하직원이었던것이다.
주희는 지금의 상황에 아찔함을 느끼며 몸을 벌벌 떤다.
그때 밖에 서있던 사내중에 하나가 차 유리창을 툭툭 치며 입을 연다.
"이주희씨...우리 부장님이 모시고 오랍니다!"
순간 주희는 겁에 질려 자신을 뜨겁게 안아오던 사내를 바라보며 애원의 눈초리를 보낸다.
하지만 사내는 이미 밖에 서있는 사내들이 예사 사내들이 아니란걸 직감하곤 애써 주희의 눈초리를 피한다.
"이주희씨..지금 안나오시면 이 유리창 깨고 끄집어 냅니다."
주희는 겁이 덜컥 나며 옆 자리에 앉아 눈치만 보는 사내의 손을 잡는다.
하지만 사내는 주희의 손을 뿌리치며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저..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전 오늘 저여자를 처음 만났습니다.."
"흐흐 그래요..압니다. 재즈카페에서 처음 만나셨죠? 선생에겐 볼일 없습니다. 잠시 비켜주시죠"
말을 마친 사내는 차문을 열고 오돌오돌 떨고있는 주희의 뒷멀미를 잡아채 차밖으로 끌어낸다.
그리곤 다른 사내와 함께 번쩍 들어 자신들의 차에 주희를 태우고 유유히 사라진다.
주희와 함께 있던 사내는 그저 말없이 자신에게 아무일도 없던것에 안도하며 자신의 차를 몰고 역시 사라진다.
주희를 차에 태운 사내들은 한마디 말도 없이 묵묵히 운전만 하며 주희를 사채업자 사무실에 데리고 들어간다.
주희의 눈앞에는 커다란 덩치가 압도적인 이부장이 앉아있다.
이부장은 주희가 들어와도 눈도 마주치지 않고 서류만 보고있다.
오돌오돌 떨며 소파에 앉아있는 주희에게 이부장이 눈길을 준건 십여분이 지나서이다.
"이주희씨. 상환날짜가 오늘로 두달이 지난거 아시나요?"
"...네.."
"음..근데 전화 한통 없으시고...뭐 다 좋습니다. 당장 상환하시면 되니까.."
"..흑흑..저..내일 아침에 바로..갚을께요..제발..살려주세요..흑흑.."
주희가 갑자기 분위기에 눌린탓인지 울음을 터트린다.
그 모습을 본 이부장이 얼굴을 찌푸리며 주희앞에 서류를 던져준다.
"울지 마시고 이주희씨 말대로 내일 아침 그 금액 입금하세요. 그럼 모든건 다 끝납니다."
주희는 벌벌 떨며 이부장이 던져놓은 서류를 들어 금액을 확인한다.
점차 서류를 들여다 본 주희의 눈이 커지며 몸이 심하게 떨려간다.
들고있던 서류를 힘없이 떨어트린 주희는 이부장을 바라보며 힘겹게 입을 뗀다.
"..세..상에..1억..4천..9백..만원이라니...어떻게..이렇게...."
그랬다 주희가 빌린 팔백만원은 두달이 지난 현재 1억4천9백4십만원으로 엄청나게 불어나있었다.
살인적인 이자 말만들었는데 이정도로 무섭게 돈이 불러났을꺼라는건 상상도 못했다.
"이주희씨. 상환날짜에서 하루가 지날때마다 원금에 5%의 이자가 붙을거라고 말씀드렸는데..첫날은 팔백의 5%로 사십만원 합이 팔백사십.. 다음날은 팔백사십에 5%로 팔백팔십이만원.. 그 다음날은 그돈의 5%니까 구백이십육만천원..그래서 두달 지난 오늘 정확히 149,433,489원..서류보시면 정확할텐데요..틀린데 있나요?"
세상에 주희의 머리가 터지는것같다.
두달동안 팔백만원이란 돈이 거의 19배가 불어나있다니..
주희는 상환 전날 답답하고 불안했던 가슴이 이때문이었다는걸 지금에야 깨달는다..하지만..이미 늦었다.
주희가 어찌 해볼수있는 상황이 아닌것이다.
"내일 까지 그 금액 갚으시면 됩니다. 참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내일 입금안하시면 두달 더 기다려드리죠..대신 두달이 지나고 나면 얼마가 되는지 아시나요?"
"...아니요..."
주희는 멍하니 이부장의 입만 바라보며 기계처럼 말을 한다.
"내일 갚지 않고 또 두달이 지나면 이주희씨가 갚아야 할돈은 보자...음..."
" 2,791,295,885 원이되겠네요.."
무슨말인가..이십칠억.....세상에...
주희에게 지금 이부장의 말은 아주 먼곳에서 웅얼웅얼하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이십칠억이라니..내일 갚아야 할 돈도 1억 4천이 넘는데.. 그돈을 갚을수도 없는데..두달이 더지나면 이십칠억이라니..
"자 그럼 오늘은 돌아가시고 내일 아침 은행문이 열면 바로 입금하시죠."
"......."
주희는 말이 없다.
돌아가라는데 다리가 떨려 일어설수도 없다.
1억이 넘는 돈을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주희는 멍하니 앉아있다 눈물을 흘리며 울어댄다.
"부장님..흑흑..살려주세요..제발..어떻해..."
주희는 이부장의 다리를 잡고 울어댄다.
이부장은 그런 주희를 바라보며 아무말없이 기다린다.
한동안 이부장 다리를 잡고 울던 주희는 말없는 이부장이 더욱더 불안해 손을 놓고 물러나 앉는다.
"이주희씨. 처음에 이 사무실 들어오실때 내가 말씀드렸는데요..사채업자 돈이 얼마나 무서운거라는것을.."
"살려주세요..제발 시키는건 다할께요..흑흑.."
"음..돈을 못갚으시면 약정대로 이주희씨는 돈을 갚는동안 우리 회사에서 신체와 정신까지 압류하게 됩니다. 그때 서명하신거 기억나시죠?"
"..흑흑..네..제발..방법을..흑흑.."
"오과장!"
"네.부장님"
"이주희씨에게 전화기 가져다드려라"
"네 부장님"
이부장의 말에 오과장이란 남자는 책상에서 새 휴대폰을 꺼내오더니 주희앞에 놓는다.
주희는 눈물이 범벅이 된 얼굴로 이부장을 보며 다음말을 기다린다.
"이주희씨 내일부터 이전화 사용하시고 어떤경우라도 벨이 세번 울리기 전에 받아야 합니다. 만약 세번 벨이 울릴때까지 안받으실경우 모든 책임은 이주희씨에게 있습니다."
"..네..흑흑.."
"오과장..이주희씨에게 그거 보여드려라.."
오과장은 다시 책상에서 사진을 가져와 주희 앞에 놓는다
주희는 눈물로 흐릿한 시선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못보다 갑자기 얼굴이 사색이 되며 이부장을 보고 울부짓는다.
"아아악..제발...우리 아이는 제발..."
"이주희씨..내일부터 우리 말을 잘 따른다면 이주희씨도 아이도 안전할겁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말을 거부하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쉬익~~푹~~파르르르르르~~]
"아아악.....제발..제발..시키는건 다 할께요..제발요,...엉엉..."
이부장은 날렵한 솜씨로 칼을 꺼내 주희의 아들 사진에 꽂았고 그걸 본 주희는 파랗게 질리며 울부짖는다.
"오 과장..이주희씨 물건 드리고 집에 모셔다 드려라.."
"네 부장님..가시죠.."
주희는 힘없이 오과장이 전해주는 쇼핑백에 담긴 박스를 들고 일어나 휘청거리며 끌려가다시피 밖으로 나간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채업자에게 걸린 주희의 앞날 과연 순탄하게 끝날수있을지.....
PS. ^^ 한달이 넘는동안 새로은 글이 써지지 않아 고민하다 이제야 올리게 되는군요. 무더운 여름날 건강 조심하시고 아무쪼록 힘내서 다음편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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