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3(어~ 저거..난..뎅!) ... - 단편

에피소드3 [어~저거 난뎅!] / 미경이 이야기 첫번째



기억의 필름을 8년전으로 돌려 봄니다.

23살까지 두어군데 직장을 옮겨다니다 간호사(실은 간호보조: 조무사)를 하는 사촌언니의 권유로 학원을 몇 개월 다닌 후 별무리 없이 간호조무사가 되었지요.

실은, 조무래기때부터의 꿈이 하얀 천사복을 입은 간호사이기도 해서 늦깍기로 입문을 했다고 하는게 정확합니다.



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학원에서 취업을 알선해준 병원 또한 두어군데를 전전하던중 개인 성형외과에 근무를 하다가 그만둔 학원 동기생의 소개로 쥐같이 생겨먹은 사무장(윗니 두개가 톡 튀어 나온게 정말 쥐상이었지요)의 끈적한 시선을 온몸에 받은으면서 면접 후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이뻐지고 싶은 여자의 욕망!...

현재는 보편화 되어 있지만 그때는 마악 붐이 일어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아마도 현재 처럼 매스컴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일일이 소개를 안해서 그렇지, 그 시절에도 매일 매일 병원은 문전성시를 이룰만큼 눈코뜰새도 없었지요.



얼굴에 점빼기는 기본이고…유방확대, 코대 높이기, 네모난 턱을 달걀처럼 동그스름하게 깍고..갈고…넓어지고 늘어진 질구녕을 꿰메어주는 이쁜이 수술까지(주로 비뇨기과에서 하는 시술을 그 병원에선 하더군요) 아무리 이뻐지고 싶은 여자의 욕구는 무죄라지고 했지만 어떨땐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요?...

아..모!~ 저도...부위별로 좀 뜯어 고쳤으면 하는 바램은 있었지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코였는데, 아빠쪽을 닮은탓에 코가 그런대로 오똑한 엄마에게 투정은 좀 부렸었지요.



“야~ 너 코 세웠야 겠다? 자..어디 보자 견적이…몇장이면 되겠는데?’’



쥐같이 생긴 사무장자식이 단 몇십만원이면 된다고 은근히 몇번 권유를 해오는 것에 생각은 해 보겠다는 고는 했지요.

솔직히 고치고는 싶더라구요.

눈이 똘망똘망한게 속눈썹이 짙어 이쁘다는 소리를 듣긴 했지마 전체적으로 볼땐 얼굴 생김새가 그놈에 뻥코~ 때문에 도톰한 입술의 매력이 죽어 버리는…남친의 표현을 빌리자면 얼릉 보면 이뿐데 찬찬히 뜯어보면 평범하다는 얼굴생김새입니다.

몸매요?...

쩝!~ 확…내 세울 것은 없지만 들어간데는 들어갔고, 나온데는 나와 있는 대충 봐줄만은 했습니다. 특히...유방은 은근히 내세울만 했구요.. 축 쳐진 염소형이 아닌 원추형에 가까운 75에 B컵 사이즈로 돌발적인(남친의 표현) 유두를 가진 타입이었습니다. 모!~종합적으로 섹시하다는 평가를 듣기는 했습니다.



암튼…

한 보름 근무를 하고나니 당직이 돌아 오더라구요.

정식 간호사 3명과 조무사 8명이 전부로, 준 종합병원이상이 되어야 이브닝, 나이트…등으로 3교대로 돌아가는데 무슨 개인 성형외과에서 당직이라니 처음엔 좀 의아스럽더라구요.

근데 그이유를 알고보니, 설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간단한 수술의 경우엔 직장인들이 낮엔 시간이 없다가 퇴근을 한뒤 시술을 받고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입원실에서 하룻밤을 지내던지, 아니면 주말에 시술을 받는 경우등으로 돌봐줄 근무자가 필요 했던 겁니다.



“야~ 오늘 만나기로 했자노? 김…팍팍 새넹..”



핸펀으로 들려오는 사귄지 마악 3개월된 남친의 투정을 달랜뒤 첫 당직을 위한 업무 인수인계를 받기위해 나 또한 뚱한 마음으로 수간호사실로 갔습니다.

실은..그날 남친과 일주만에 만나서 뜨거운 밤을 보내기로 했었거든요(그 당시 남친은 나에게게 바짝 미쳤있었지요. 만난후 두번정도 밖에 섹을 하지 못했으니 ㅋㅋ)

그러니, 나 또한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었지요.



“에…그러니깐 에…오늘저녁 나이트근무가 너하고 누구지?”



수간호사 최 선생님(4년짜리 간호대학을 나온 xx뇬들에겐 깍듯이 선생님이란 존칭을 써야 합니다)이 안경너머로 나를 힐끗 바라본뒤 챠트를 뒤적였습니다.



“김…수경…이구먼? 근데 얘는 어디 갔냐? 응?”



나이로 치면 대충 나보다 한,두살 위인 수간호사가 안경을 벗어며 이마에 인상을 확…그었을때야 파트너가 헐래벌떡 왔고, 수간호사의 쫑알쫑알 잔소리를 들은 뒤에야 근무에 필요한 주의사항을 듣고 방을 나왔지요.



“씨~팔뇬…수 간호사면 다야?”



근무가 30여분 남았기에 나와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 담배를 피우면서 김수경이 침을 찌익 뱉아내며 궁시렁 그렸습니다.



“참아야지 어캐…”

“얼래? 언니 나에게 대~충 말..깐다아?”



내가 달래자 김수경이 눈깔을 대번에 갈치눈으로 만들며 째려 봤습니다.

참나…

같은 조무사끼리도 병원에 들어온 순서를 따진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던 것에 더럽고 아니꼬았지만 두살아래의 새파란 년에게 일단 읍소는 해 줬습니다.



“근데..오늘 그 선생님이 시술을 할래나?...”



나는 김수경의 말뜻을 몰랐습니다.

시술하는 분이야 당연히 원장 선생님이 직접 하시는 줄만 알았기에 당연히 고개가 갸우뚱~

그러던 내가 당직근무에 투입된 뒤에야 그녀의 말뜻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야구로 치면 대타였는데…

야간에 행해지는 시술은 원장이 집도를 하지 않고 프리랜스 의사, 즉 보따라 장사(의료계에선 그런 사람들을 그렇게 표현 하더군요)들이 와서 시술을 하고 있음을 처음 알게 되었지요.

수술 스케줄을 보니 두건 이었는데, 9시경 코수술 그리고 이어서 10시 반경 이쁘니 수술이었습니다.



“어~머! 안녕 하세요 선~생…니임?”



8시경 의료가방을 든 30대의 호남형의 남자가 병원으로 들어서는것에 김수경이 뿅부라 가슴을 흔들며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그 남자 뒤로 두명의 사내들이 따라 들어 왔는데 모두 나이가 20대로 애띤 모습이 가시지 않았더군요.

그리고 쥐상 사무장이 언제 나타났는지 비굴한 웃음을 흘리며 그들을 정중하게 수술대기실로 안내를 했고..



“오~옹? 사~무장님도 오셨넹? 야!~ 방금 본 박 선생님 말이얌 멋있지! 그지? 넘 자~알 생겼어…호호!”



뻘쭘하게 당황해 하는 내게 김수경은 친절하게도 쫑알거려 30대 초반의 프리랜스의사의 신분과 그분 뒤를 따라온 젊은 사람들은 조수격으로 따라온 인턴이라는 것도 알았지요.



수술..

요즘은 모르겠습니다. 간호 조무사들이 수술실로 들어가 시술에 보조를 하는지…하지만 그땐 시술중엔 구경도 못하게 천대(?)를 받았습니다.

정규 간호대학을 나온 간호사 선생님들이야 들락거렸지만 우리 같은 보조들은 시술후 수술실 청소나 피묻은 기구들의 소독이 전부였고, 링겔주사 또한 웬만한 고참 조무사가 아니면 주사바늘조차 잡지도 못하게 했지요.



“야~다음 환자 어딨어?”



코를 세우는 수술을 마친뒤 쥐상 사무장이 묻더군요.

벌써 한탕 끝냈나 봄니다.

이 쥐상 사무장 c~8쌔끼는 아무나 보고 야!~ 라고 칭합니다. 원장의 사촌동생뻘 된다고 들었는데 병원의 살림을 도 맡아기에 간호사들에겐 저승의 사자 같은 존재였지요.



“오모모!~ 아직 안 왔는데 어쩌죠?”



김수경의 필요이상의 호들갑을 떨었대는 것에 쥐상 사무장은 이마에 주름을 확…그으며 험악한 표정을 지은뒤 김수경에게 빨리 연락을 해보라고 한뒤 수술대기실로 돌아 갔습니다. 그 이후, 김수경이 수차례 전화로 환자의 위치를 여러번 확인을 한뒤에야 왔더군요.

짙은 화장을 한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한눈에도 직업여성 냄새가 확…풍겨는 상이었는데 그 야밤에 썬그라스까지 잡숫고.. 그리 좋은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아..오셨어요? 자..이리로!”



쥐상 사무장은 김수경의 보고에 슬리퍼를 딸딸거리며 끌며 나와 이쁘니 수술 환자를 등을 떼밀어 바삐 수술실로 안내해 들어갔습니다.



“미~틴뇬! 또 왔어…하기사…”



김수경이 여자를 알아보곤 고개를 주억 거리는 것을 보고 난 그 여자가 첫 수술이 아님을 알았죠.



그리고…또 한시간 후!

그 여자 또한 첫번 수술환자처럼 병실로 안내되는 것으로 그날의 수술일정은 끝이 났고, 보따리 장사격인 대타 의사들은 돌아 갔습니다.

그들과의 계산을 만족 스럽게 마무리진 쥐상 사무장은 퇴근을 하지 않고 피곤하여 잠시 쉬었다 간다며 자기의 방으로 들어 갔고요.



새벽 1시경…

인터폰 소리에 당직실에서 꾸벅꾸벅 졸던 내가 받았지요. 쥐상 사무장이더군요.

나더러 잠시 오라고 하길래 당직 파트너인 옆의 김수경을 바라보니 뇬은 이미 입가에 침을 달고 잠에 빠져 있는터라 깨워봤자 별일도 없고 해서 그냥 금방 다녀오는게 났다고 싶어 사무장실로 갔댔습니다.



“들~어와!”



내가 쭈빗거리며 방으로 들어서자 쥐상 사무장이 소파에 깊숙히 등을 파묻은체 손짓을 하더군요.



병원에 근무해본 사람은 다 압니다.

앞서 밝혔듯이 사무장이란 위치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말이지요. 바로 간호사들의 저승사자입니다. 그가 들고 있는 칼은 수술용 메스보다 더 날카로워 특히 우리 같은 조무사들은 파리목숨이지요.

그러니..

야밤에 그것도 새벽 1시에 왜 불렀는지 불안하고 궁금하고…



“야…커피 한잔 마셔라! 첫 당직이라 피곤 하지?”



사무장이 커피포트를 직접들고 따뤄서 내밀어준 머그잔을 받아들고 뭣..때문에 불렀는지 굼긍하여 쥐상의 상판을 멀끄러미 바라보니, 첫 당직자들을 불러서 근무의 애로사항을 듣는게 관례라고 하더군요.

그 말끝으로 이 인간이 씨익..웃더라구요.



“너…비뇨기과에서 젬나는 것 많이 해 봤지?”



얼래?...이 이간이 근무의 애로사항을 듣겠다더니 무슨 꿍꿍으로 뜬금없는 말로 썰을 풀어 가는지 조바심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너..임마! 전립선염 환자들이 오줌 못싸고…방광이 빵빵해지면 병원 오자노?”



사무장의 말에 난 그제사 그 말의 뜻을 알아 차렸습니다.

바로 전립선염 환자들이었는데, 통증이 심하여 자력으로 오줌을 누지 못해 병원을 정기적으로 찾아서 배뇨를 해야 합니다.

그런 환자들의 배뇨는 의사보다 간호사가 직접 하게 하는데, 다름아닌 성기에 힘이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이지요.

안그래도 오줌을 못눠서 힘이 빠진 남자의 페니스는 쭈글해질대로 쪼그라들어 도뇨관을 삽입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답니다. 특히 50대 이상의 남성들은 더 곤역을 치뤄야 합니다.

그래서…

수술용 장갑을 끼고 환자의 페니스를 잡은뒤, 애무를 해주듯이 쓰다듬고 주물러 물리적인 힘이 들어가게 한 다음 도뇨관을 귀두를 벌리고 삽입하여 방광까지 밀어 넣습니다.

그런 과정을 남자의사가 하면 효과가 없지는 않지만 암만 그래도 여자 간호사가 만지면 발기의 시간이 단축된다는 의미도 있었고,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어찌보면 성적인 서비스를 통한 효율적인 치료의 한 방법이기도 하답니다.



암튼…

나는 사무장이 뜬금없이 왜 비뇨기과의 근무경력을 들춰내는지 내심 불안하면서도…사무장이 농을 걸어 오는 것 자체가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싶어 젬있더라구요?



“너..짜샤! 그런 환자 전문담당이었지? 응?”



쥐상에다 앞니까지 톡 튀어난 세숫대야를 내 얼굴가까이 대고 베시시 웃는데 한대 쥐어 박고 싶을 정도로 미웠지만 이상하게도 그리 기분은 나쁘지 않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유로 10일도 못넘기고 짤리는 경우가 조무사들에겐 흔한 일이었던 시절이었지요. 그래서, 적어도 보따리는 안 싸겠다 싶었지요.



“커피 식어 임마! 마~셔?”



사무장이 그때까지도 머그잔을 감싼체 가만히 있는 나에게 쬐끄마한 생쥐 같은 눈을 치켜뜨는것에 그제사 나는 한모금 마셨습니다.

원두커피의 맛이란게 다 그렇지만 닝닝..한게 좀 그렇더라구요. 커피란 프림 팍팍! 설탕 듬뿍 넣은게 최곤데 말이지요.



“보~자..아! 한 사개월 근무했으면 일주일에 서,너명씩 잡고…호옷! 줄 잡아 오, 육십명은 되넹? 크크!~…”



사무장의 말이 맞긴 했습니다.

기억을 해보니 정기적으로 배뇨를 하러오는 환자를 포함해서 약 50여명 정도의 환자의 페니스를 만져본 것 같았습니다.

전립선염은 노환중에 하나라 대부분 흰털이 섞여져 있는 노인네들이었지요…

그런 페니스를 보고 발정이났냐구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어떤 환자는 지독히 포경인지라 잘 씻지도 않아 악취 때문에 짜증으로 스트레스가 팍팍 싸일 정도이지요.

어디 전립선염 환자 뿐이겠습니까?

고름을 질질 쏱아내는 성병환자는 더 합니다. 그런 환자의 페니스를 아무리 수술용 장갑을 낀체 만진다 해도 치료후 소독약으로 살갗이 벗겨질 정도로 몇번이고 씻어야하는 고역은 말도 못하지요.

그런류의 병을 고치러 오는 여자들 또한 남자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고요…

잠시 비뇨기과에 근무를 했던 기억들을 더듬고 있을 때 사무장이 의자를 삐잉 돌려 바로 앉았습니다..



“흠! 흠….”



사무장이 헛기침을 한뒤 날 넌지시 바라보더군요.

바로 조금전 킬킬 거리던 장난스러움을 거두고 근엄한 표정을 지은체 담배를 꼬나 물더군요.

그러니..또 다시 나는 긴장을 했지요.



“너…담배 피지?”



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물어오는 의도는 적어도 알아야 대답을 할게 아닙니까?



“푸후훗! 수경이가 그러던데…너 담배 핀다구!”



사무장의 말에 난 초랭이 방정이 김수경이 병원내의 첩자임을 그날로 분명히 알았습니다.



“자..한대 피워라?”



사무장이 툭 튀어나온 앞니를 보이며 담배곽을 내밀었지만 난 고개를 살푼살푼 흔들었습니다. 담배를 권하는 의도를 아직 몰랐거든요.



“허..짜식! 편하게 생각하고 피~워?”



그래도 난 담배곽을 건내받지 않았지요…내심 한대 땡기고 싶기는 하더라구요.

사무장의 의도를 도무지 몰라 심장도 뛰어오고, 입속의 침샘에 이상이 생겼는지 자꾸 끈적하게 고여와 연신 삼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아마 긴장을 한 탓이었을겁니다.



“야!~ 애인 있냐?”



사무장이 담배연기로 허공에다 도우넛을 만들며 슬쩍 물어왔습니다.

모!~ 숨길것 없다고 생각해서 있다고 했지요.



“그럼…알 것은 다 알겠넹?”



이말을 하면서 노골적으로 나의 가슴부터 밑으로 쭈욱 훑어 보더군요. 그 시선으로 얇은 간호사복으로 찬 바람이 쉭!~ 밀고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너…지금 약제실 정리 담당이지?”



당연한 것을 묻거군요.

근데 바로 조금전에 나더러 애인을 운운하며 알 것은 다 알겠다고 물은 후 곧 바로 근무상황을 꺼집어내는 이유를 몰라 잠시 고민했지만, 퍼뜩…떠 오르는 짐작으론 사무장이 직책을 이용해서 나를 얼르고 빰친뒤, 요즘말로 작업을 들어오고 있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야…너 얼굴도 그러데로 괜찮고, 상냥한면도 있고…접수계로 옮겨볼래? 응?”



맞았습니다.

사무장은 바로 보직을 미끼로 쐐기를 박아오며 작업을 제대로 걸어 오기 시작 했습니다.

사무장이 재차 다그쳐 물어 오는것에 난 싫지는 않다고 했지요.



접수계…

병원문을 열고 들어서면 제일먼저 만날 수 있는 간호사들이 바로 접수계입니다.

병원마다 다 틀리겠지만, 당시 성형외과는 돌아가면서 접수를 하게 하지 않고 말뚝직이었지요.

그러니…

힘들게 눈치를 봐가면서 이리,저리 쫓겨다니듯 근무를 해야 하는 실정에서 말뚝 접수계로 옮겨준다니 누가 거부 하겠어요?

말이 약제실 근무지 잘읽지도 못하는 꼬부랑 영어로 씌여진 처방전을 받으면 식은땀이 다 났었고, 결국엔 쭈빗거리며 정식 간호사에게 물으면 그 멸시와 핀잔이란…C~8!! 쩝.



“……………..??”



싫지는 않다고 대답을 했지만 점점 더 불안해지더군요. 그것을 미끼로 쥐상 사무장이 뭘 내게 바라는지 말이에요..



“좋아!~ 받아 들인다….이거지?...흠!흠! 그럼 넌 나에게 뭘 해 줄래?”



사무장이 단도직입적으로 화살의 시위를 직방으로 나에게 티~잉! 쏘더군요.

나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이 인간을 바라봤습니다.



“어~쭈! 짜~아식이…다 알면서..내쓩은?...헐헐…”



사무장이 앞니를 보이며 허벌쩍 웃으며 나의 어께를 툭치는 바람에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난 태연한척 했습니다. 반면에 심장이 콩닥콩닥…점점 뛰어오며 얇은 간호사복 밖으로 튀어나올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원피스형의 간호사복 안에 뭘 입었겠습니까…바로 브래이져와 손바닥만한 팬티 뿐이 잖습니까.



“야! 미경아~ 나두 함 해…줘라…”



이 이간이 이젠 노골적으로 나의 이름까지 친숙한척 부르며 의자를 뒤로 쓰윽 눕히더군요.

난 망설였습니다.

뭘 어떻게 해달라는건지…아예 따악 까놓고 달려들던지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구 등을 의자속에 파묻은체 상체를 뒤로 제끼고 해달라니…



“얌마!~ 비뇨기과에서…했던 배뇨치료…말이야! 그렇다구 난 전립선염 환자는 아닌거 알지?”



잠시 침묵이 흐른뒤 사무장이 지그시 감았던 눈을 떠고 말했습니다.

그제사 난 사무장의 요구가 어떤 행위인지 정확히 알아 차렸습니다. 요즘말로 대딸을 해달라는 뜻이였지요.



“야…쨔~샤! 환자 다루듯 해봐…응?”



사무장이 아예 일어서더니 간이 침대로 가서 누워 버리던군요.



“허…모해?”



그때까지도 망설이고 있는 나에게 고개를 빼꼼히 들고 다그쳤습니다.



모!~….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더군요.

아니, 그자리를 박차고 일어설 용기가 없었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요.

천천히 일어나 침대로 다가섰습니다.

그리곤 사무장이 말한대로 환자 다루듯 바지를 벗기고 촌스런 무늬가 새겨진 청색계열의 팬티도 벗겨내었습니다.



내려다 본 사무장의 페니스…

그리 크지 않았지만 포경은 아니더군요.



“……………….!”



뿌리부터 살포시 세워잡고 천천히 아래위로 흔들었습니다. 금새 꿈틀거리며 불끈 힘이 들어가더군요.

남자의 페니스…

참 우습습니다. 하나같이 한쪽 방향으로 틀어진 모양인지…

왼쪽으로 휘어진 형태가 아니면, 그 반대쪽!..또 아니면 위쪽으로 휘어진 모양입니다.



“좀더…부드럽게…그렇지…”



나의 손놀림에 사무장이 감흥이 돋았는지 흥얼거렸습니다. 그리고내 손안에 잡힌 그의 페니스가 최대로 부풀어 올랐을때였습니다.



“‘오…럴…도 해야지..응?”



갑자기 나의 머리채밑으로 손을 쓰윽 밀어 올려 잡더니 자기의 페니스로 당겼습니다. 그의 페니스를 움켜쥐었을 때부터 예상은 했지만 막상 입으로 할려니 냉큼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버텼지만...어디 그게 완강했겠습니까…

그 나이가 되도록 남자의 페니스를 입에 물고 몸부림을 왜 안쳐봤겠습니까.. 솔직히 경험이 너무 많아서 탈이지요.



“흐읍~………”



입속으로 조금씩 밀고 들어오는 짭쪼름한 그의 페니스를 결국엔 입안 가득히 머금고 말았죠.

자연히…오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경험이 전혀 없지 않은 나였기에..모!~ 한손으론 뿌리를 잡은체 핥고 빨고…다른 손으론 그의 불알를 받쳐들고 조물락 거려 주었지요.



“어! 어!...좋은데?...그래…바로 그거…야!”



사무장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점점더 절정으로 치닺아 갔습니다.

어느새…얇은 간호사복의 단추가 끌러졌고 그의 손이 파고들어와 양쪽 유방을 떡 주무르듯 움켜져 오고…

솔직히…

그 상황이되니, 아랫도리가 축축해져오는게 발정이 나도 단단히 나고 있었습니다.

생각같아선 사무장더러 해 달라고 요구를 하고 싶을 정도였지요.

하지만 이 인간은 정상적인 섹스는 계획이 없었던지 좆을 내 입에 물린체 손으론 유방만 움켜쥔체 헐떡 거릴뿐이었습니다.



“오우~에~에엣!.......”



[…뮤~쓔~슈우!!...]



이윽코…사무장이 허리를 들썩이며 터트려 냈습니다.

그 순간, 난 입속에서 페니스를 빼내려고 머리를 뒤로 뺐지만 사무장의 우악스런 손에 의해 고스란히 그의 분신을 일부는 삼키고 나머지는 뱉아냈습니다.



“흐…으음!....잘, 잘..하는데? 후후!~ 내 첫눈에 따악 알아봤지…미경이너가 화끈 하다는 것을 말이야…”



입가에 묻은 나의 침과 그의 정액을 티슈로 닦고 있는데 사무장이 유방을 움켜지며 말했습니다.

그 말에, 쥐상 사무장 자식은 나를 면접 볼때부터 이미 흑심을 품고 있었나 봄니다..



“야!~ 너만 닦…냐? 나두 깨끗하게 해 줘야지 임~마!”



사무장이 자신의 쪼그라들은 페니스를 가르키는 것에 난 말 잘듣는 얌전한 범생처럼 수건을 물에 젖셔와 불알부터 닦아 주었지요.



“흠….감촉이 좋아…너 무슨 향수 쓰냐?..냄새가 은은한게 좋은데?”



이 인간…

하체를 나에게 맡기며 여전히 내 유방이 지 마누라처럼 양쪽을 번갈아 가면서 조물락 거리더군요.

향수요?

병원에 근무하면서 금기 사항중 하나가 짙은 향수를 쓰는것인데 무슨 향수겠어요..

걍…로션 찍어 바른거 하고…샴푸 냄새겠지요.



“그, 그…럼 가 보겠습니다…”

“오!~ 그래…고마워! 앞으로 종종..알~지?”



이 징그런 인간이 윙크까지 해대며 씨익 웃더군요.

모!~ 어쨌든 저승사자 같은 사무장의 좆!….아니, 페니스 함 빨아주고 좋은보직 받고 얼마동안 짤릴 우려는 없으니 그리 손해본 장사는 안한거지요…



당직실로 돌아 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그때까지 입을 헤~ 하고 버리고 자던 수경이뇬이 눈을 벌떡 치켜뜨고 화들짝 일어났다가 나인 줄 알곤 파득 째려본뒤 기지게를 쫘~악 폈다가, 묻더군요.



“언니..혹시…사무장에게 불려 갔었어?”

“응?....아, 아…..니! 화장실 다녀 왔어!”



나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실은 화장실을 다녀 오긴 했지요. 사무장의 페니스를 오럴 해 주며 본능적으로 흘린 보지의 애액을 닦아내기 위해…



“아~합!...언니! 그 쒜~이 조심해야…뒈! 완~죤히 변태야…알어?”

“으응?...왜~에엣?”



나는 속이 뜨끔해 왔지만 시침을 따악 떼고 되 물었지요.

수경이 뇬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근무 조건을 봐 준다는 미끼로…이 병원 애덜…작살낸게 한, 두명이 아닐걸?”



나는 뇬의 말을 들으며…

너도 그중에 한명이니?..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참았습니다. 아마도 내 짐작이 분명히 맞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만 해도 기다리던 두번째 수술환자가 왔다고 수경이뇬이 사무장에게 보고를 하러 간뒤 둘이 같이 나오면서 뇬의 엉덩이를 슬슬 스다듬으며 당직실로 걸어오는 광경을 난 분명히 봤으니까요.



다음날 오후…

이브닝 근무를 위해 출근을 하니 정말 게시판에 인사 공고표가 붙었고 난 병원의 꽃인 접수계로 발령이 나 있었습니다.

당연히…

동료뇬들의 질시와 의심스런 눈초리를 받으며 말이지요.



그리고 그 이후…

사무장의 은밀한 요구를 가끔 들어 줘야 함은 두말 할 나위도 없었지요.

그런데, 이상한것은 이 인간은 절대로 정상적인 섹스는 하지 않더군요. 한번은 물어 봤긴 했답니다.



“야!~ 뭐하러 힘쓰며 방뎅이를 들썩거리냐?...그런건 동물이나 하는 짓이야..”



참나…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고..아리송 하더군요.



그리고 사무장의 은밀한 귀여움을 받은터에 나의 뻥코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시술을 받아 사귀고 있던 남친을 뿅~가게 만들었기도 하는…암튼 병원 생활이 재미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점심경 이었는데, 외출을 했던 사무장이 전화를 걸어와 자기방으로 가서 메모를 해둔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였지요.

그래서, 책상서랍을 뒤져서 수첩을 찾았고, 알르켜준뒤.. 서랍속에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했습니다. 꽤 많은 양이더군요.

순간 나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끄집어내서 앞,뒤면을 살펴보니…매직으로 휘갈겨 쓴 필체로 날짜와 함께 [ K양 ] [ J양 ] [ C양 ]….으로 분류를 해 놨더라구요?

나는 시계를 봤습니다.

점심시간이라 한시간정도의 여유가 있는것에 사무장의 방문을 안으로 걸어잠군뒤 그 테이프를 비디오에 연결 해 봤습니다.



“헉!~ 오모모!...”



치지직 거리던 화면이 밝아지며 벌어지는 광경에 난 놀라서 손으로 입을 막아야 했습니다.

바로…

적날한 섹스 장면이었는데, 가관이 아니더군요.

주로…

수술실 장면을 촬영한것인데…

수술환자가 마취가 된 상태로 아무것도 모르고 뻗어 있을 때 벌어진, 아니…행해진 강간행위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난 화면이 뚫어지게 바라봤습니다.



“야야!..이 뇬은 보지구멍이 괜찮은데?...”

“보~오자…나이가 이십..오세?....얼굴도 이쁘구만!”



수술대위의 여자는 유방확대 시술을 받기 위해 전신마취가 된체 발가벗겨져 있었고 산부인과도 아닌데 여자의 양 다리는 벌려져 치켜들어진 상태로 그녀의 가랭이 사이에 고개를 쳐박고 있는 사람은 바로 일이 있을때마다 오곤 하는 대타 의사였지요.

그 옆에서 차트를 바라보며 나이를 운운 하는 자는…앞니가 툭 튀어나온 사무장이더군요.

그 장면이 지나가고…

곧바로 보따리 장수 의사가 바지를 까 내린뒤 자지를 끄내 바로 여자를 범하기 시작했고…사정을 마쳤는지 이어서 쥐상 사무장자식이 달려 들더군요.



나에겐…뭐하러 힘들게 엉덩이를 들썩이며 힘들게 동물적인 쎅을 쓰느냐는둥…으로 핀잔을 해댔던 인간이 알고보니 이렇게 마취된 환자에게 은밀한 강간을 해대는라 나에겐 오럴만 시킨것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덜~커덕! 덜커덕!...삐익! 삐익~”



쥐상 사무장 자식이 여자의 몸속 깊숙히 돌격과 후퇴를 할때마다 수술대가 흔들리는 것을 보니 꽤…과격한 삽입행위가 이뤄지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침을 삼키며…

또 다른 테이프로 갈아 끼웠습니다. 그 테이프는 더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바로…수술대 위에 축..늘어진 환자…아니, 여자는 바로 원장의 두번째 부인의 여동생! 즉…원장의 30대 초반의 처제였는데, 해외에 산다는 여자가 형부의 병원에서 공짜로 턱을 깍고, 유방확대수술을 받았던 여자였지요.



“공, 공…짜루! 젖탱이 부, 부..풀리고…세숫대야..고쳐 줬음…이, 이..정도의 봉사는 해 줘야쥐~”



쥐상 사무장 자식이 여자의 몸을 헤집으며 찌껄였고, 그 광경을 지켜보는 20대 후반의 젊은 의사! 즉 인턴으로 보이는 남자둘이 사진을 찍어대며 흥미롭게 구경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나는 시계를 흘끔거리며 초조해진 마음으로 테이프를 갈아 끼우며 빠르게 돌려 봤습니다.

다섯개째 테이프까지 대충 의림잡아도 십여명의 여자들이 마취를 당한체 수캐들에게 아무것도 모르고 윤간을 당했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테이프를 갈아 끼웠습니다. 화면이 떴고…어김 없이 수술실의 수술대위에 여자가 수술복이 벗겨진체 암몸상태로축 늘어져 있는 광경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뇬은 나에게 말이야…심심찮게…내 똘똘이를 빨아대는 걸~레야..후훗!”



쥐상 사무장 자식의 말에 난 수술대위의 여자를 살폈습니다. 수술을 위해 머리까지 감싼 여자의 얼굴이 클로즙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저~거..난..뎅!!!!”



나는 내 눈을 의심했지만, 분명히 발가벗겨진체 수술대위에 누워있는 여자는 나였습니다.

그날…

토요일날이었고 다른 수술 스케줄이 없는터라 초저녁에 코 수술을 난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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