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의 사랑 - 3부

좋은 댓글 많이 달아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실망시키지 말아야 할텐데요...

낼 올릴 글 휴일이 가기전에 하루 땡겨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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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첫키스





그가 뒤에서 은정을 감싸 안고는 고개를 앞으로 숙여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내려다 보고 있다.



그의 입술이 은정의 입술로 다가오자 은정은 살며시 눈을 감는다.

그의 입술이 은정의 입술을 덮는 순간 은정의 온 몸에 힘이 빠진다.

그가 은정을 입술을 혀로 살짝 핥더니 은정의 입 안으로 혀를 집어 넣는다.



은정이 입을 다물고 벌리지를 않자 그의 오른손이 은정의 왼쪽 가슴을 살며시 감아쥐고는

살짝 주무른다.



은정은 자신도 모르게



"하아~"



하고 한숨을 쉬고 그 때 그의 입술이 기회를 놓칠세라 은정의 입안으로 들어와 입 안

구석구석을 헤집는다.



뱀처럼 입천정, 이 안쪽을 이리저리 탐색하던 그의 혀가 은정의 혀를 꾹꾹

찔러보더니 혀를 감싸않고는 그의 입안으로 이끈다.



은정의 혀가 그의 입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그는 은정의 혀를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 젖을

빨듯이 쪽쪽 빨아대는데 그가 혀를 빠는 순간 은정은 아랫도리에서 찌릿한 느낌을 받는다.



은정의 두 손이 위로 올라가 가만히 그의 머리를 감싸않는다.



혀를 빨면서도 그의 오른 손은 가만히 있지늘 않고 은정의 가슴을 주물럭 거리며 유린하고 있다.



한참동안 혀를 빨던 그가 혀를 다시 돌려보내고는 그의 혀를 다시 은정의 입안에 넣어준다.

이번에는 은정이 그의 혀를 빤다.



가슴을 주물럭거리던 그의 손이 단추를 풀고 안쪽으로 슬그머니 들어와 은정의 브래지어를 젖히고

맨살을 움켜쥔다. 탄력있는 은정의 가슴이 살짝 경직되었다 고무공처럼 그의 손을 튕겨내려 한다.



은정은 깜짝 놀라면서도 그의 손을 뿌리치지 않고 그의 혀를 더 강하게 빨아들인다.

입안이 침으로 가득차자 은정은 침을 꿀떡 삼키며 그의 혀를 놓아준다.



그가 다시 은정의 입술을 크게 감싸고 빠는 순간 은정의 온 몸이 경련을 일으킨다.

그의 엄지와 검지가 은정의 유두를 쥐고 비비고 있었다.

그동안 순결하게 간직했던 입술과 가슴에 처음으로 남자의 손길이 닿은 것이었다.

그의 손이 봉우리를 스칠 때마다 짜릿한 전류가 흘렀다.

은정은 입술과 가슴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자극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랫도리가 찌릿찌릿한게 뭔가 흘러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한참이나 입술을 탐하던 그가 은정의 몸을 자신쪽으로 돌리더니 가슴에 얼굴을 가져간다.

푸딩처럼 부드럽고 탄력있는 은정의 가슴을 입술로 살짝 물더니 혀로 맛을 보는듯이 여기

저기를 핥기 시작한다.



봉우리 주위를 이리저리 헤메던 그의 입술이 마침내 정상에 뾰죽 솟아있는 열매에 도달하더니

입안에 바로 넣지 않고 마치 마지막 남은 맛있는 음식을 아끼듯이 뜨거운 입김만 쏟아낸다.

은정은 가슴에 닿는 그의 입김을 느끼며 왜 빨리 입술을 대지 않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은정이 눈을 살며시 뜨고 그를 내려다 보는 순간 뚫어지게 은정의 봉우리를 바라보던 그가

은정의 유두를 베어물고 은정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젖히고



"허~엉"



하고 신음소리를 낸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은정의 음부에서 울컥하고 음수가 쏟아지는 느낌이 든다.



혀로 은정의 돌기를 이쪽 저쪽으로 튕기며 희롱하던 그가 마치 아기가 엄마의 젖을 빨듯이

은정의 젖꼭지를 쪽 빨아낸다.

은정의 온 몸에 전율이 흐르며 은정은 그의 머리를 꼭 끌어 안는다.



이번에는 그의 왼손이 은정의 오른쪽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은정의 커다란 가슴의

탄력을 즐기기라도 하듯이 가슴을 주무르던 그가 은정의 돌기를 잡더니 살짝 잡아당긴다.



은정은 양쪽 가슴에 가해지는 자극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몽롱한 느낌이다.

갑자기 아랫도리가 시원해 지며 정신이 든다.

그이 오른손이 치마를 젖히고 은정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위로 올라온다.

은정은 저도 모르게 두 손으로 그의 손목을 잡으며



"안돼요 거기는"



하고 소리지른다.



깜짝 놀란 그가 잠시 멈칫하더니

손의 힘을 주며 다시 은정의 갈라진 틈쪽으로 접근한다.

서로 힘을 주며 대치하던 균형은 그가 은정의 유두를 이로 깨무는 순간 끝이났다.



가슴에 가해자는 강한 자극에 은정의 손에 힘이 빠졌고 갑자기 저항이 없어진 그의 손이

강하게 은정의 언덕에 부딪치면서 공교롭게도 은정의 가장 민감한 아래쪽 돌기를 강하게 자극했다.



은정은



"엄마~"



하고 신음소리를 내며

정신을 차린다.













눈을 뜨니 주위가 캄캄하다.



꿈이었나보다.

온몸에 땀이 흐른다.

특히 아랫도리는 오줌을 싼 것처럼 팬티가 푹 젖어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보는 사람은 없지만 수치심이 뇌리를 스친다.

현미생각이 난다.

현미가 얘기하던 오르가즘이 이런 느낌인가

남자와 관계를 가지면 더 황홀하다는데 정말 그럴까









출근 후 업무준비를 하는데 핸폰이 부르르 떨며 메시지 왔다는 신호를 알린다.



"피곤할 텐데 잘 쉬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



그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기분이 좋다.

오늘 하루가 왠지 즐거울 것 같다.



저녁에 학원 수업을 듣는데 메세지가 온다.



남들 눈치를 보면서 슬쩍 확인하니 그에게서 온 메세지다.



"수업끝나고 버스정류장앞 스타벅스에서 봐요!"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영숙이



"뭔데?"



하고 묻길래



"암것두 아냐"

하고 얼른 폴더를 닫는다.



왠지 으쓱해진다.

맨날 기죽던 영숙에게 뭔가 이긴 것 같다.

속으로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집에 같이 가자는 사람들을 약속이 있다고 먼저 보내고 조금 늦게 스타벅스에 들어선다.

그가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든다.



괜시리 꿈 생각이 나면서 얼굴이 붉어진다.



주문을 하는데 그가



"은정씨는 아직 어리니까 우유마실꺼지요!"



하고 슬슬 웃으며 말한다.



"그러는 아.저.씨.는 다방커피요?"



하고 아저씨를 강조해서 대답한다.





결국 라떼 둘을 시켜놓고 마주 앉았다.



그가



"손 줘봐요"



하길래 아무 생각없이 손을 내밀었더니 손을 꼭 쥔다.



"왜이래요"



하고 손을 빼려하니 그가 손에 힘을 주고 놓지 않는다.



"애인끼리 손 잡는 게 뭐가 어때서요 어제도 손 잡았잖아요"



"우리가 애인인가요?"



"난 아무 여자 손이나 잡지 않아요. 어제 손잡을 때 난 은정씨 애인하기로 했는걸"



"자기 맘대로 애인이에요?"



은정이 토라진 척 한다.



"그럼 이제부터 공식적으로 애인하지요. 반대하면 물구나무 서서 두손 흔들어요.."



그가 썰렁한 유머로 대꾸한다.



결국 버스탈때까지 그는 은정의 손을 놓지 않았다.



손에 땀이 차긴 했지만 그리 나쁜 기분은 아니다.







그 이후로 매일 저녁 그를 만났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애인은 원래 매일 만나야 하는 거란다.

하루라도 안보면 눈에 가시가 돋아야 진짜 애인이란다.



그러고 보면 그는 매우 뻔뻔한 편이다.

저런 말을 입에 침도 안바르고 하다니.

혹시 선수아냐 하는 생각이 든다.



"진짜 선수면 어떡하지..저사람은 날 가지고 노는데 나만 좋아하다가 상처받는 거 아냐!"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너무 쉽게 맘을 연 것 같다.



그래도 그가 좋다.

나중에 상처받을지언정 지금 이순간을 놓치긴 싫다.



은정이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남자의 관심을 받아본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에게 더 빠져들어가는 지도 모르겠다.



12월31이다.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그와 제야의 종소리를 같이 듣기로 했다.

그와 만나 저녁을 먹고 종로 바닥을 이리 저리 헤메다 종각역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안그래도 바글바글한 사람들이 이젠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정도다.

임시 가설무대에서는 노래가 한창이다.



그에게 등을 기댄채 그의 품안에 안겨서 보신각을 쳐다본다.

그는 은정을 뒤에서 감싸안고 그녀의 허리즈음에서 은정의 두 손을 감싸 쥐고 있다.

여기 저기에 그들과 비슷한 자세를 하고 있는 남녀들이 눈에 띤다.



그의 품안이 참 따스하다.



그럭저럭 시간이 되고 사람들이 카운트 다운을 시작한다.



"5,4,3,2,1"



"뎅~"



보신각 종이 울리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친다.



그가 은정을 돌려세우더니 은정의 눈을 쳐다본다.



그의 눈에서 빛이 나는 것 같다.



그의 얼굴이 은정의 얼굴에 다가오고 은정은 저도 모르게 눈을 감는다.



그이 다소 메마른 입술이 은정의 입술을 덮는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심지어는 보신각의 종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꿈속에서 처럼 화려한 기교는 아니었지만 그가 은정의 입술을 빨아들인다.

그의 입에서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 같다.



은정의 손이 위로 올라가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혀를 그에게 내어준다.

한참이나 은정의 혀와 입술을 번갈아 탐하던 그가 그녀의 입에서 입을 뗀 후

그녀의 눈을 다시 쳐다보더니 그녀를 꼭 끌어안는다.

그리고 그녀의 귓가에 속삭인다.



"사랑해!!!"



은정의 눈에 눈물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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