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추억이지만 아직도 매일 ... - 2부
2019.07.11 16:00
집안 식구들끼리 식사를 계획했던 것이, 이모분들 고모분들 삼촌분들 부르니 규모가 커져서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갔다.
밤늦게까지 놀다가 가서 거의 12시에 끝났는데, 일하는 아줌마도 가고 없어서 뒷정리를 하는데
처남댁 혼자 부엌에서 설겆이하고 있기에 내가 도와주었다.
군대서 취사병 27개월 생활에 설겆이 하나는 도사인지라 그건 자신이 있었다.
처남댁이 너무 고마워하면서, 이 집안에서 성이 다른 두사람만 일 부려먹는다구 했다.
묘한 동질감이랄까, 한배를 탄 기분을 또 느꼈다.
후딱 설겆이와 뒷정리를 마쳐주니 너무 고마워한다. 처남은 집에서
절대 물에 손 안 담근다나 하면서... 둘이서 부엌에서 일하니 진짜 부부같았다. 나만 그런 기분인지는 모르지만..
그 날 이후로 우리 둘 사이는 서로가 알게 모르게 무척 가까와져 있었다.
처갓집에 찾아가면 다른 사람보다 서로 둘이서 웃으며 인사할때가 가장 즐거웠고
없으면 먼저 찾게 되었다. 한번은 처남댁이 안보이길래 어디갔냐구 처남에게 물었더니, 와잎이 그건 왜 묻냐구 되묻길래 우물쭈물 얼버무린적도 있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건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집에서 잠을 자는데 자정 넘어서 집전화가 울려서 한밤중에 누가 잠깨우는지 씪씩거리며 전화를 받으니
처남댁의 전화였다.
이밤중에 웬일이냐구 하니 , 회사 회식하구 끝나서 집에 가야되는데 처남이 데리러 오기로 해 놓구 안 온단다
핸폰 아무리 해도 안 받구, 처갓집에 밤에 할려니 시부모 눈치보여서 나한테 전화했다고 한다.
택시타기도 겁나구, 대리부르기도 겁이 난다고 한다.
잠깐만 기다리라구 하구 어디냐고 물으니 우리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내가 바로 차를 몰고 갔다.
나를 보더니 무지 반가워하면서 미안해 어쩔줄 몰라했다.
내차 앞자리에 탔는데,술을 좀 했는지 얼굴이 발그스레하고 알콜 냄새가 살짝 끼쳐왔다.
처남댁 특유의 향수냄새도 섞여서...
안전벨트를 하라고 하니 잘 못 찾았다. 하지만 내가 감히 처남댁 쪽으로 손을 뻗칠수가 없어서
말로만 문 옆에 손 뻗쳐보라고 설명해주니 , 한참만에 겨우 찾는다. 술이 좀 취한거 같았다.
처가집까지 가는동안 어두운 밤에 좁은 공간에 두사람만 있으려니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게
어떻게 운전했는지, 사고 안난게 다행이었다 . 결혼 후 첨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처가집에 도착해서 내려주고 갈려니, 처남댁이 너무 고마워하면서 커피한잔만 하구 가란다.
그냥 가면 서운해할것 같아서 예의상 잠간 올라가기로 하고 ,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니
갑자기 생긴 침묵 ... 너무 긴 시간이었다. 무슨 생각을 할까? 처남댁은
내려서 열쇠로 열고 들어가니 아니나 다를까 처남은 코를 골며 뻗어서 자구있었다.
나보고 잠깐만 기다리라 하구선 자기방에 들어가더니 옷을 갈아입구 나왔다.
커피물 올리고는 식탁 의자에 같이 앉아서 처남에 대한 불만을 마구 쏟아내더니 눈물까지 보였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안절부절하다가
그냥 식탁위에 있는 화장지 뽑아서 쥐어줬더니, 그것마저도 고마워 했다.
처남은 세심한 배려를 안해준다면서...
처남댁이 눈물을 훔쳤다. 취해서 감정이 격앙된듯 싶었다.
처남과 연애할땐 너무 잘해줘서 좋은 남자라 생각되어 평생을 맡겨도 될거 같아 결혼했는데
결혼하니 돌변했다고 한다. 일종의 마마보이라고 할까, 시어머니 시키는데로 하고 자기 의사는 안물어본단다.
힘든일 해도 모른척 하구...
내가 처갓집에 올때면 안심이 된다고 한다. 자기를 도와줄 유일한 사람이 와서 맘이 편해진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심야에 처남댁으로부터 듣는것 자체가 나에게는 굉장히 곤란하면서도 어찌해야될지 모르는
어정쩡한 상황이었다.
처남댁보고 피곤할텐데 어서주무시라고하니, 깜짝 놀라며 , 나보고 내일 출근하셔야 할텐데 너무 시간 뺐었다고 미안해 한다.
그 모습이 너무 애처로와 도저히 눈을 쳐다볼 수 없어서 다른데 보면서 일어섰다.
현관문을 나서니 배웅해준다면서 아무리 말려도 굳이 또 따라나온다.
엘레베이터에 같이 타자, 어찌하다보니 이번엔 아까와 달리 서로 마주 보는 자세로 엘레베이터 안에 타고
내려가게 되었다.
이어지는 침묵속에 눈물이 번진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봤다.
새장에 갇힌 한마리 비둘기의 모습이랄까, 너무나 연약하면서도 슬픈 모습....
나도 모르게 팔을 뻗어 등을 살짝 안아줬다.
처남댁도 기다렸다는 둣이 내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 내맘속에서 이성이 소리를 질러댔다.
처남댁의 향기가 내 후각을 자극했다. 향수 냄새가 내 이성을 마비시켰다.
두손으로 처남댁의 고개를 들어올렸다. 입술이 다가가자 눈을 감는다. 처남댁의 눈섭이 심하게 떨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랫입술을 살작 빨아줬다가 떼고서 다시 이어지는 키스... 알콜 냄새와 살짝 섞인 처남댁의 입술이 너무
감미로웠다.
23층을 내려가는 동안 계속 이어지는 키스...., 처남댁의 혀가 뜨거우면서도 너무 부드러웠다.
기절할것 같은 기분이었다.
땡하는 소리에 놀라 입술을 떼니 1층이었다. 이순간이 영원이었으면 .... 족히 1시간은 키스한 기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갔다.
밤늦게까지 놀다가 가서 거의 12시에 끝났는데, 일하는 아줌마도 가고 없어서 뒷정리를 하는데
처남댁 혼자 부엌에서 설겆이하고 있기에 내가 도와주었다.
군대서 취사병 27개월 생활에 설겆이 하나는 도사인지라 그건 자신이 있었다.
처남댁이 너무 고마워하면서, 이 집안에서 성이 다른 두사람만 일 부려먹는다구 했다.
묘한 동질감이랄까, 한배를 탄 기분을 또 느꼈다.
후딱 설겆이와 뒷정리를 마쳐주니 너무 고마워한다. 처남은 집에서
절대 물에 손 안 담근다나 하면서... 둘이서 부엌에서 일하니 진짜 부부같았다. 나만 그런 기분인지는 모르지만..
그 날 이후로 우리 둘 사이는 서로가 알게 모르게 무척 가까와져 있었다.
처갓집에 찾아가면 다른 사람보다 서로 둘이서 웃으며 인사할때가 가장 즐거웠고
없으면 먼저 찾게 되었다. 한번은 처남댁이 안보이길래 어디갔냐구 처남에게 물었더니, 와잎이 그건 왜 묻냐구 되묻길래 우물쭈물 얼버무린적도 있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건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집에서 잠을 자는데 자정 넘어서 집전화가 울려서 한밤중에 누가 잠깨우는지 씪씩거리며 전화를 받으니
처남댁의 전화였다.
이밤중에 웬일이냐구 하니 , 회사 회식하구 끝나서 집에 가야되는데 처남이 데리러 오기로 해 놓구 안 온단다
핸폰 아무리 해도 안 받구, 처갓집에 밤에 할려니 시부모 눈치보여서 나한테 전화했다고 한다.
택시타기도 겁나구, 대리부르기도 겁이 난다고 한다.
잠깐만 기다리라구 하구 어디냐고 물으니 우리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내가 바로 차를 몰고 갔다.
나를 보더니 무지 반가워하면서 미안해 어쩔줄 몰라했다.
내차 앞자리에 탔는데,술을 좀 했는지 얼굴이 발그스레하고 알콜 냄새가 살짝 끼쳐왔다.
처남댁 특유의 향수냄새도 섞여서...
안전벨트를 하라고 하니 잘 못 찾았다. 하지만 내가 감히 처남댁 쪽으로 손을 뻗칠수가 없어서
말로만 문 옆에 손 뻗쳐보라고 설명해주니 , 한참만에 겨우 찾는다. 술이 좀 취한거 같았다.
처가집까지 가는동안 어두운 밤에 좁은 공간에 두사람만 있으려니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게
어떻게 운전했는지, 사고 안난게 다행이었다 . 결혼 후 첨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처가집에 도착해서 내려주고 갈려니, 처남댁이 너무 고마워하면서 커피한잔만 하구 가란다.
그냥 가면 서운해할것 같아서 예의상 잠간 올라가기로 하고 ,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니
갑자기 생긴 침묵 ... 너무 긴 시간이었다. 무슨 생각을 할까? 처남댁은
내려서 열쇠로 열고 들어가니 아니나 다를까 처남은 코를 골며 뻗어서 자구있었다.
나보고 잠깐만 기다리라 하구선 자기방에 들어가더니 옷을 갈아입구 나왔다.
커피물 올리고는 식탁 의자에 같이 앉아서 처남에 대한 불만을 마구 쏟아내더니 눈물까지 보였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안절부절하다가
그냥 식탁위에 있는 화장지 뽑아서 쥐어줬더니, 그것마저도 고마워 했다.
처남은 세심한 배려를 안해준다면서...
처남댁이 눈물을 훔쳤다. 취해서 감정이 격앙된듯 싶었다.
처남과 연애할땐 너무 잘해줘서 좋은 남자라 생각되어 평생을 맡겨도 될거 같아 결혼했는데
결혼하니 돌변했다고 한다. 일종의 마마보이라고 할까, 시어머니 시키는데로 하고 자기 의사는 안물어본단다.
힘든일 해도 모른척 하구...
내가 처갓집에 올때면 안심이 된다고 한다. 자기를 도와줄 유일한 사람이 와서 맘이 편해진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심야에 처남댁으로부터 듣는것 자체가 나에게는 굉장히 곤란하면서도 어찌해야될지 모르는
어정쩡한 상황이었다.
처남댁보고 피곤할텐데 어서주무시라고하니, 깜짝 놀라며 , 나보고 내일 출근하셔야 할텐데 너무 시간 뺐었다고 미안해 한다.
그 모습이 너무 애처로와 도저히 눈을 쳐다볼 수 없어서 다른데 보면서 일어섰다.
현관문을 나서니 배웅해준다면서 아무리 말려도 굳이 또 따라나온다.
엘레베이터에 같이 타자, 어찌하다보니 이번엔 아까와 달리 서로 마주 보는 자세로 엘레베이터 안에 타고
내려가게 되었다.
이어지는 침묵속에 눈물이 번진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봤다.
새장에 갇힌 한마리 비둘기의 모습이랄까, 너무나 연약하면서도 슬픈 모습....
나도 모르게 팔을 뻗어 등을 살짝 안아줬다.
처남댁도 기다렸다는 둣이 내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 내맘속에서 이성이 소리를 질러댔다.
처남댁의 향기가 내 후각을 자극했다. 향수 냄새가 내 이성을 마비시켰다.
두손으로 처남댁의 고개를 들어올렸다. 입술이 다가가자 눈을 감는다. 처남댁의 눈섭이 심하게 떨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랫입술을 살작 빨아줬다가 떼고서 다시 이어지는 키스... 알콜 냄새와 살짝 섞인 처남댁의 입술이 너무
감미로웠다.
23층을 내려가는 동안 계속 이어지는 키스...., 처남댁의 혀가 뜨거우면서도 너무 부드러웠다.
기절할것 같은 기분이었다.
땡하는 소리에 놀라 입술을 떼니 1층이었다. 이순간이 영원이었으면 .... 족히 1시간은 키스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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