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 1부 1장
2019.07.12 22:00
1. 위험한 쾌락
길거리 한쌍의 남녀가 서있다.
미경의 곁에는 하이힐을 신은 그녀보다 큰 키의남자가 가볍게 어깨를 감싸안는 형태로 서 있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바보 같은 상상이지만 영화 속의 연인들이라 여기면서 이쯤에서 키스를 주고받는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심 속의 한구석에 자리한 공원 곳곳에서 진한 입맞춤을 나누는 커플들이 보였다.
그녀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걸까.
남자가 조금 으슥해 보이는 구석으로 미경은 이끌어 갔다.
피하려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다.
그다지 강제적인 게 아니었다.
마주선 그의 얼굴을 한동안보고 무언의 허락을 내렸다.
서로의 입에서 풍기는 술 냄새를 맡을 거리가 되어서야 불현듯 자신이 유부녀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늦어버렸다.
입술끼리 자리다툼이라도 하잔 식으로 나오는 남자의 기교 를 뎜비한 키스가 미경을 들뜨게 했다.
키스의 기교가 그녀를 뜰뜨게 만들었다.
두 팔을 서로의 목에 두르고 조심스레 혀를 내밀어 입술을 탐하다가 몸을 더욱 밀착시켰다.
아랫배를 짓눌러온 남자의 아랫도리가 느껴지자 미경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청바지를 당장이라도 뚫고 나올 듯이 단단해지고 커져감을 생생히 알 수 있었다.
이쯤에서 관둬야 한다고 몇 번이나 이성의 경고가 울렸지만 육체는 경고를 무시했다.
남자의 키스가 약해질 무렵엔 그녀 쪽에서 매달리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의 혀를 입안 깊이 인도해 오거나 그의 입안으로 원정을 나간 것이다.
남자가 잡아주지 않았다면 바닥에 주저앉았을 상황이었다.
그래도 입맞춤을 멈추진 않았다.
목덜미와 귓불을 핥아오는 남자에게 신음 섞인 목소리로 자꾸만 "안돼....이러면 안 되는데.." 라고 뻔한 거짓을 토해냈다.
천천히 부벼 오는 남자의 하체를 상대로 미경의 늘씬한 다리가 꼬여갔다.
본능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움직임이 둘의 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두 사람에겐 따뜻한 침실이 필요했다.
다행히 보다 은밀하고 격렬한 일을 벌일 만한 장소가 가까이 있었다.
남자가 은정에게 속삭였다.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거친 목소리로 자신의 원룸 아파트로 가자고 했다.
거절하기엔 너무 아까운 유혹이었다.
어차피 집에 간다해도 반겨줄 가족이 없었다.
남편은 출장중이였으며 그녀의 육체는
치미는 욕정을 간신히 달래는 것도 한계에 온 상황이었다.
후련하게 해줄 남자가 바로 앞에 있으니 그녀는 자제하기가 힘들었다..
이 년의 결혼생활을 불륜으로 위험에 빠뜨릴 맘은 전혀 없다.
그저 달아오른 몸을 달래주어 얼마간 버틸 여유를 갖고 싶었다.
남자에게 안긴 채 생각을 정리한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가 환한 웃음을 짓자 미경도 미소를 지었다.
.
다시 키스를 나누며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는 고백을 서로가 나누었다.
"나 결혼하고서 이러는 거 처음이야. "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자도 말을 건넸다.
"그래? 그동안 많이 굶주린거 같은데... 이제 괜찮아 내가 풀어줄께"
남자의 말에 미경을 동조한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미경은
남편과 오로지 정상위로만 섹스를 나눠 그 동안 풀지못한 쾌락의 욕구를 남자와
오늘밤 진정으로 쾌락을 나눌 생각이었다.
남자가 말하는 원룸 빌딩까지 와서 수위실을 지나칠 때만 입맞춤을 멈췄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나선 보다 진한 동작으로 서로의 육체에 매달렸다.
남자는 미경의 블라우스 위로 풍만한 유방을 만져왔다.
가쁜 숨을 내쉬며 미경은 고개를 뒤로 젖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어두운 복도를 걷는 사이 그녀의 상의는 브래지어만 남긴 상태였다.
그것도 본래의 위치에서 벗어나 한쪽 가슴이 찬 공기에 노출되어 있었다.
추위보다는 흥분으로 곤두선 유두를 내보인 채 걸음을 옮기면서 미경은 어서 나머지를 마저 벗고 싶을 뿐이었다.
남자가 한 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만지느라 문여는 시간이 지체됐다.
젊은 사내남자의 노련한 손안에서 일그러졌다가 제 모양으로 돌아가는 미경의 유방은 탄력성과 크기, 모양 등에서 모두 일품이었다.
어렵사리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남자는 불부터 켰다. 밝은데서 그녀의 몸을 보고 싶어서였다.
헝클어진 차림새의 미경은 무척이나 섹시해 보였다.
그녀는 형광등 불빛 아래서 잠시 몸을 가리려 하다가 이내 외투부터 벗어 던지고 천천히 블라우스의 나머지 단추를 풀었다.
등뒤의 고리를 풀고 어깨에 걸쳐 있던 브래지어를 바닥에 던졌다.
남자의 시선이 꽂힌 가슴을 양팔로 수줍게 가리면서 그에게 다가가 정면으로 그를 끌어안았다.
잠시 후 미경은 눈을 아래로 깔고 남자의 옷을 하나씩 벗겨 주었다.
그녀는 탄탄한 남자의 상체가 드러나자 가벼운 탄성을 내뱉었다.
넓은 어깨와 어울리는 복부 근육이 근사했다.
그 동안 남자는 허리 뒤쪽의 치마 지퍼를 내렸다.
개미처럼 가는 허리와 달리 미경의 힙은 유방처럼 놀라우리 만큼 퍼져나가 하트형을 만드는 엉덩이였다.
때문에 미경의 치마를 벗기기가 쉽지 않았다.
미경도 남자의 청바지를 벗기면서 고민했다.
그것은 잠시 뒤면 보게 될 남편 이외 남성의 성기를 정면으로 직시하기가 두려워서였다.
여기까지 이르러서 그냥 물러나기도 애매했다.
궁리 끝에 미경은 몸을 뒤로 뺐다.
허리를 틀면서 남자에게 뒷모습을 보이며 치마를 벗어 내렸다.
서서히 드러나는 미경의 둔부에 매혹된 남자는 입을 쩌억 벌렸다.
힙의 태반이 노출되는 하이레그(highleg) 팬티가 더없이 자극적이었다.
만지면 "토옹"하고 퉁겨질 듯한 엉덩이가 고스란히 드러나며 치마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남자는 여성의 성숙한 여체가 풍기는 색기로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였다.
반 장난 삼아 카페에서 건져 올린 예쁜 유부녀는 그의 기대보다 훨씬 아름다운 몸을 지니고 있었다.
남자는 여러 번 허리춤을 놓치고서야 겨우 청바지를 벗었다
허벅지 높이의 스타킹을 하나씩 말아 내리는 미경을 보며 그도 서둘러 양말을 벗었다.
여인의 체향으로 채워진 방 공기가 꿈이 아님을 알려줬다.
뒤에서 다가가 미경을 안자 그의 부푼 성기를 접한 그녀가 가늘게 몸을 떨었다.
남자는 그녀의 어깨 밑으로 탐스런 유방 한 쌍을 잡아 세게 움켜쥐었다.
"하아악. 흐으으응. 아파. 아니. 괜찮아. 태웅아, 더 만져 봐도 좋아. 하흐흑"
미경의 육체는 거친 남자의 손길에 금새 반응을 보였다.
남자의 손에 더해 네 개의 손으로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계속 허리를 일렁이며 다리를 꼬기도 했다.
무릎 언저리가 허탈하고 사타구니에선 남자 만큼이나 불길이 치솟았다.
사타구니 안쪽 깊은 곳에서 시작되어 전신으로 퍼지는 희열에 미경은 어쩔 줄을 몰랐다.
가빠지는 숨을 몰아 쉬며 평**면 상상도 못할 언행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 손을 남자의 팬티 속으로 넣어 거대한 육봉을 낚아챘다.
다른 한 손은 그의 손을 이끌어 그녀의 팬티 속으로 인도했다.
"나 심하게 젖은 거 알 수 있지? 자기 걸 여기다 넣고 싶어서 그래. 아까부터 질질 싼 거야. 하아응. 흐으으응. 정말 크다아. 미경이 보지에 넣기엔 너무 커서 걱정이 돼. 내 남편 거보다 배 이상 큰가봐. 굵기도 길이도 달라."
대담하지만 솔직한 감상이었다.
그녀의 말처럼 질퍽하게 젖은 아랫도리를 만지던 남자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침대로 가서 눕자. 좀더 너의 몸을 잘 보고 싶어. 5년만에 이 곳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말이야."
미경을 침대까지 번쩍 들어 옮겨 반듯하게 눕힌 다음 남자는 그녀의 팬티를 벗겼고 이어 자신의 것도 벗었다.
미경은 정면으로 거대한 남자의 물건을 향해 시선을 모았다.
시커먼 흉기가 사납게 일어나 있었다.
자신이 원하던 것이 자신의 몸 속으로 파고들 순간에 대한 기대로 흥분을 느꼈다
미경도 허벅지를 활짝 개방해 그도 은정의 것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미경의 허벅지 안 쪽을 타고 흘러내린 애액이 침대보마저 적시는 것을 보곤 남자는 놀라워했다.
"그동안, 많이 굶주렸구나... 그 동안 어떻게 참았어...그러나 이제는 괜찮아 내가 해결해줄께.
그 말에 흥분한 미경이 말했다.
"잘 보여? 내 보지가 울고 있어. 더 가까이 와서 봐도 좋아. 갖고 놀아봐. 하흐윽."
그런 제안을 마다할 남자 가 아니었다.
얼른 고개를 숙여 그녀의 다리 사이에 묻었다.
끈적한 꿀물을 달게 핥으며 혀를 내밀었다.
미경은 그의 혀가 가르며 들어오는 순간 자지러지기 시작했다.
남자의 뒤통수를 내리눌러 더욱 많은 접촉을 유도했다.
차마 부끄러워 남편에겐 하지 못했던 요구를 이것저것 주문했다.
"마셔. 다 마셔. 나 이대로 씹물을 싸게 해줘. 너무 너너무 조아. 넘 조아. 내 보지 어때 아직 쫀득쫀득 잘 물고 귀엽게 생겼지? 허흐응. 자아 내 손으로 더 벌려 줄게. 자기이 더 먹어. 유부녀 보지야. 유부녀야 나는. 하아아아"
어깨 길이의 머리카락을 좌우로 흩날리며 그녀의 열정은 고조되어 갔다.
오래전 연인인 사내와 함께 하는 이 밤을 추억만으로 남기지 못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언뜻 들었다.
그녀의 질주름 하나 하나를 뇌리에 새길 듯이 빨고 핥아주던 사내는 손가락을 동원했다.
질척이는 좁은 구멍을 향해 차례로 하나씩 결국엔 열 손가락 모두를 담았다 꺼냈다.
미경의 애액으로 번들대는 양손으로 유방을 감싸고 부드러운 애무를 해 주었다.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을 외모의 여자다. 뛰어난 외모와 뛰어난 몸매의 여자로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이였다.
그녀와는 5년간이나 떨어졌었지만 역시 그녀의 욱체는 그를 들뜨게 만들었다.
마시고 마셔도 질리지가 않는 액체를 뿜어내는 애처로운 동굴을 남자는 한껏 사랑해 주었다.
절로 열고 닿는 모양이 무척 귀여웠다. .
미경은 그의 동작 하나 하나에 자지러지고 있었다.
그녀의 매끄러운 허벅지가 양 귓가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녀는 허벅지만이 아니라 긴 다리 전체로 그를 포위해 왔다.
어디 한 곳 흠 잡을 데 없는 여체가 그의 것이 되길 바라고 있었다.
그도 그녀의 것이 되고 싶었다.
당장은 아니라도 그녀의 입에다가 그의 성난 기둥을 넣고 봉사 받길 원했다.
손안에 들어찬 유방을 애무할수록 계속 좋다는 비음을 흘리는 유부녀는 이제 절정으로 달음박질하고 있었다.
연신 "보오지"를 외치며 기뻐하고 있었다.
옆방에 사는 이들이 들을까 걱정될 정도로 큰소릴 질러대면서였다.
"아아아 하악 태웅아, 너 넣어줘 어서 그걸로. 단단한 놈으로 날 찔러줘. 내 보지를 사랑해 줘. 조 조아아아. 정말 기뻐어. 태웅아, 날 가져. 끝까지 넣고 움직여봐. 흐으읍."
미경은 두 다리를 넓게 열어 그가 들어오도록 도왔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예상대로 뻐근한 압력이 전해졌다.
서서히 들어차는 살덩이의 실재감은 비할 데 없이 만족스럽다.
역시 연장이 훌륭한 사내는 그녀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뿌리까지 들어왔을 때 미경은 잠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났다.
온 몸이 반으로 갈라지는 느낌이었다.
하나가 되어 둘은 서로를 바라봤다.
미경은 힘들게 생긋 웃었고 남자는 정복자의 표정을 지었다.
"아주 좋은데. 좁고 깊으면서 뭐랄까 한없이 빠져드는 느낌. 하아아. 한번 더. 방금 전에 어떻게 한거야. 우우읍. 조이는 힘이 대단해. 미경아 계속해."
남자는 발그레 얼굴을 붉힌 채 조이는 힘을 더해 가는 미경에게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의 몸이 위아래로 연결되어 그녀의 유방이 짓눌려졌다.
혀끼리 얽히는 키스는 서서히 시작된 왕복운동으로 인해 막을 내렸다.
미경의 팔과 다리는 남자의 몸에 휘감겼다.
보다 적극적으로 들어오는 사내의 물건을 고맙게 받아들였다.
그 동안의 욕망을 모두 풀어내듯이
그녀는 몇 번이고 천국에 달한 기분을 느끼고 남자도 만족을 하도록 교태 어린 표정을 지었다.
남자의 행동이 더 빨라지기 시작했다.
기쁨의 눈물을 미경은은 원 없이 흘렸다.
빨라지는 사내의 동작을 느끼며 오랜만의 섹스를 즐겼다.
침대 매트리스가 괴성을 지르며 시달렸다.
눈의 초점이 멍해질 정도로 두 사람의 몸짓은 오랜 동안 이어졌다.
그의 엉덩이에 걸쳤던 다리를 풀어 그의 어깨에 올리고는 마지막을 향해 돌진했다.
"하아 하아 하아 태웅아, 나는 .......나는 ........이제 , 더이상. "
"우리 같이 가아. 후으으응. 깊게 박은 채로 싸 줘. 나한테 주는 거야."
"그래, 미경아, 가자, 같이 가는 거야........"
미경은 폭탄처럼 터지는 그의 분출을 생생히 느꼈다.
내부를 뒤흔드는 폭발이었다.
사정하는 남자를 힘껏 안으며 그녀는 사랑한다고 계속 되뇌었다.
입 밖으로 비록 육체만의 사랑일지언정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비록 육체만의 사랑일지언정 이만큼 그녀를 만족시켜준 남자가 앞으로도 또 있을까.
미경의 결혼 후 첫 불륜은 위험스런 미래를 예고했다.
서로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어루만지며 둘은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
오직 눈빛으로만 오가는 대화가 계속되었다.
이윽고 남자가 입을 열었다.
"우리가 헤어진지가 벌써 5년째인데 ,역시 미경이는 대단해...그런데 그 동안 어떻게 참아왔어?."
사내의 말에 미경도 같은 식으로 대답했다.
"난 그동안 자기와의 추억을 회상하면 자위해왔어, 남편이 있는 유부녀고 하니 불륜을 하기는 싫었거든 하지만 역시 자기랑은 게속하고 싶어아들 . 아주 행복했어."
남자의 오른팔에 포옥 안겨서 미경은 검지로 그의 가슴을 애무했다.
언제나 사랑을 한 뒤에는 샤워를 하던 그녀였으나 지금은 미경의 품안에서 떨어지기 싫었다.
태웅의 왼손이 그녀의 사타구니로 파고들자 곱게 눈을 흘기면서도 제지하진 않았다.
무척 부끄러운 상태일 그곳을 있는 그대로 남자에게 내준다고 생각하니 다시 몸이 달아오른다.
질주름을 건드려오는 태웅의 손에 답하듯이 그녀는 그의 성기로 손을 가져갔다.
사정 이후에도 별로 줄지 않은데다 다시 단단해지고 있어 그녀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한번도 이랬던 적이 없었다.
적어도 한두 시간은 지나야 가능했다.
신혼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미경은 방금 전의 정사시간을 계산해 봤다.
낮춰 잡아도 30분 가까이 힘찬 펌프질을 당해 그녀의 하체엔 힘이 없었다.
굵고 태웅의 남성을 천천히 매만지며 미경은 배시시 웃었다.
만질수록 단단해지는 놈이었다.
여자를 기쁘게 만드는 이 괴물의 황홀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다.
그녀는 느리게 태웅 의 하체로 이동해 갔다.
좀더 가까이 두고 볼 작정이었다.
태웅도 그녀의 의도를 알아챘다.
두 손으로 받들어 귀두를 덮은 포피를 슬며시 까 내리는 미경의 동작은 조심스러웠다.
그녀의 아름다운 입술 사이로 새나오는 탄성에 민구는 쑥스러웠다.
유부녀가 사내의 성기를 정성 들여 붙잡아 흔들어 주는 몸짓은 묘하게 색기가 넘쳤다.
천천히 미경의 머리가 숙여지고 입술이 귀두에 닿았다.
이윽고 입안에 태웅민의 뜨거운 기둥을 담아갔다
혀로 고양이처럼 핥는 동작과 삼키는 동작을 번갈아 시도했다.
아직 남아있는 정액의 잔재를 맛 본 건 물론이었다.
가끔씩 고개를 들어 태웅과 시선을 맞추고는 밝게 웃었다.
앞으로 흘러내려 태웅의 시야를 방해하는 머리카락을 연신 귀 뒤로 넘겨 확실히 볼 수 있게 했다.
목젖을 찔러 고통을 느낄 터인데 미경은 멈추지 않았다.
거대한 태웅의 물건을 빠느라 열심이었다.
적당히 아래의 구슬들도 만지면서 태웅을 기쁘게 했다.
한참을 빨아 미경의 침으로 기둥 전체가 흠뻑 젖어 번들거리게 된 다음에야 다시 태웅의 품으로 돌아왔다.
입 주위가 얼얼하고 새삼 부끄러워서 미경은 고개를 태웅의 가슴에 묻고 들지 않았다.
태웅은 은정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녀의 희고 고운 피부가 인상적이었다.
미경과 태웅은 서로의 성기를 가지고 장난을 계속했다.
두 번째 사랑을 나누려고 할 때였다.
미경이 태웅의 몸 위로 올라갔다.
그의 물건을 잡아 동굴로 끌어들이며 긴 한숨을 내쉰다.
"나 위에서 하고 싶어.태웅아, 하아아아아 들어오고 있어. 좋아 ,뿌듯한 느낌이야."
천천히 허리를 놀려 보이는 미경에게 태웅도 협력한다.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그저 서로의 몸을 부둥켜안고 입맞춤만 계속했다.
미경은 격렬하게 엉덩이를 들썩이다 멈추고 다시 들썩였다.
태웅의 두 손이 그런 은정의 엉덩이를 붙잡고 있었다.
탱탱한 유부녀의 엉덩이는 매력만점이었다.
그는 손을 들어 미경의 유방을 매만져 그 탄력을 확인했다.
단 한순간이라도 손을 떼면 사라질까 두려운지 강하게 미경을 탐냈다.
"나 ...하아하아....힘들어..... 하하악...누울래 ...하하하하...흑"
미경의 말에 태웅은 잽싸게 자세를 바꿨다.
눕게 된 미경은 허벅지 뒤를 당겨 한껏 다릴 벌려주었다.
거침없이 파고드는 태웅을 환영하기 위해서였다.
엉덩이를 높이 들기도 했다.
태웅이 드나들며 살 부딪치는 소리가 커지자 그것에 빠져들었다. "
"퍼억 퍽"하는 소리가 방안을 채웠다.
강하게 들어와 휘젓고 나가는 태웅에게 맞추어 하체를 열심히 움직인다.
"하아아 하아아 미치게 좋아.태웅...태웅아, 더어 더 세게 박아 줘. 부탁이야.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해줘. 으흐음 흐아아앙 "
"허어억 우으읍 하악하악 알았어. 원한다면 얼마든지 해줄게. 우이샤아."
다가오는 사정을 눈앞에 두고도 둘은 전혀 스피드를 내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뿌리까지 넣은채 태웅은 힘껏 쏟아냈다.
두 번째에도 많은 양을 미경의 몸 안에 흩뿌렸다.
완전히 탈진해 쓰러져 오는 태웅을 미경이 껴안았다.
그녀는 이번에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아주 편안한 기분으로 서로에게 안겨서였다.
동이 틀 무렵 먼저 잠에서 깨어난 미경 은 잠시 어리둥절했다.
건장한 남자에게 안겨 있단 사실에 당혹스러워 하다 간밤의 뜨거웠던 정사를 상기하곤 금새 웃음 짓는다.
그러나 그 웃음은 이내 사라졌다. 마법은 깨지고 현실이 눈에 들어왔다
사랑하는 남편이 있는 유부녀인 자신이 옛날의 남자와 외도를 한 것이다.휩쓸려 외도를 했다.
그것도 하룻밤 새 두 번이나 욕정을 불사른 것이다.
간밤에 벌인 정사를 되짚어 볼수록 미경은 부끄럽고 창피했다.
적극적으로 남자에게 섹스를 요구한 기억이 너무나 생생했다.
음란하게 다릴 벌리고 박아 달라며 애원하고 그곳을 핥아달라며 스스로의 손으로 동굴을 헤집어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남자의 육중한 성기를 빨아주지 않았던가.
공들여 빠는 모습을 구경시키느라 자주 머리카락을 넘기던 것도 생각났다.
모두 사실이었다.
지금도 아랫도리에는남자 의 성기가 드나들던 감각이 느껴진다.
그녀는 자신의 육체를 저주했다.
타고난 미모를 은근히 과시하며 지냈던데 대한 하늘의 응징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거리에서 자신에게 모이는 시선에 만족스런 기분으로 어깨가 으쓱했고 공적인 모임에서도 몸매와 얼굴을 뽐냈다.
그러나 한번도 남편을 배신한 적은 없었다.
우직하고 잔정 없는 남자지만 남편의 그녀에 대한 사랑은 부족하지 않았다.
남편의 얼굴을 이제 무슨 낯으로 볼 수 있을까.
온 몸이 욱신욱씬 쑤셨다.
더욱이 몸 곳곳에 태웅이 남긴 흔적이 가득하다.
아마 진한 키스로 생기는 징표가 허벅지 안쪽 깊은 곳에 수 없이 나 있을 터였다.
"하아악 내 보지 어때. .....마셔어. 바박아줘어....."
미경은 자꾸만 생각나는 음란한 자신의 목소리가 듣기 싫어 귀를 틀어 막았다.
"자아 이게 내 보지야. 귀엽지. 핥아줘..... 힘껏 박아줘..... 나 위에서 하고 싶어..."
태웅을 올라타고 엉덩이를 흔들어 대던 순간도 계속 그녀를 떠나지 않았다.
미경은 그런 기억들을 떨쳐내긴 고사하고
다시금 젖어드는 사타구니와 굳어져 도드라진 유두를 깨닫고 기겁을 했다.
태웅이 잠결에 쓰다듬는 손길에 반응을 보이는 육체를 무시하고 조심스레 침대를 벗어났다.
하체의 통증이 상당해서 걸음이 위태했다.
형광등이 켜져 있는 실내는 간밤의 그녀가 얼마나 정신없었는지를 보여준다.
브래지어는 현관에 외투와 블라우스 스커트도 구겨진 상태로 바닥에 나뒹굴고 스타킹도 같은 처지였다.
맨 먼저 팬티를 집어든 미경은 앞자락에 말라붙은 애액의 흔적을 보고 경악했다.
벌어질 정사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속옷을 적셨던 것이다.
방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녀는 소리 죽여 오열했다.
눈물이 방울방울 팬티에 떨어진다.
아랫입술을 깨물고 엎드려 우느라 미경은 조용히 다가오는 태웅의 기척을 알지 못했다.
잠에서 깬 태웅은 미경이 울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그저 엎드린 자세가 무척 섹시하다고만 여겼다.
그는 아침나절에 왕성하게 힘 자랑을 하는 물건을 세우고 다가가 그녀의 허리를 붙잡았다.
뒤에서 하는 것도 색다른 느낌일터였다.
그러나 사전 애무나 배려가 없이 여자에게 관계를 요구하는 어리석은 행위였다.
태웅은 보름달처럼 둥근 미경의 둔부를 주무르면서 이내 자신의 성기를 갖다대고 밀어 넣는다.
태웅의 물건이 힘겹게 들어오는 순간 미경은 극한 고통을 느껴 소리치려다가 입을 악물어 참았다.
이것을 죄의 대가라 여기고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자신의 흉기가 보드랍고 여린 미경의 질구를 가르며 파고들어 엄청난 아픔을 주는 줄도 모르고
태웅은 삽입을 진행시켰다.
일단 끝까지 넣고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태웅이였다.
아무래도 어제처럼 미경이 기뻐하질 않아 눈치를 살피다가
그녀가 단순한 입장이 아니며 이처럼 함부로 범해도 될 여자가 아니란 것도 알아차렸다.
엄연히 남편이 있는 유부녀인 것이다.
한데 눈뜨자마자 기막힌 자세로 엎드려 있다고 이렇게 물건을 쑤셔 넣었으니 잘못된 행동이었다.
그러나 섣불리 다음 행동을 정하지도 못하고 태웅은 망설였다.
솔직히 말해서 그는 잘못을 알고서도 이미 들어간 물건을 꺼낼 생각이 들지 않았다.
미경이 주는 뻑뻑한 상태의 압박감이 무척 자극적이어서 도저히 그냥 물러설 수 없었다.
태웅의 삽입에 고통받으면서도 이상하게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 미경의 마음 역시 복잡 미묘함 그 자체였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미경의 내부에도 차츰 단물이 흘러내려 한결 아픔이 가셨다.
태웅의 손은 바로 그때를 노렸다는 듯이 그녀의 젖가슴을 찾아왔다.
부드러우면서 적절하게 어루만져 젖꼭지를 곤두세우게 하고 미경의 입에서 낮은 신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자신이 토한 신음에 경악하고 다시 입을 다물지만 미경의 코에서도 비음이 새나왔다.
그것은 남자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신호였다.
미경은 간밤으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무릎과 팔꿈치를 방바닥에 대고 놀랍도록 탐스런 둔부를 들어올린 자세로 미경은 그의 진입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공허한 시선으로 바쁘게 드나드는 태웅의 성기와 흠뻑 젖은 자신의 질구를 바라본다.
게다가 잠시 후에는 태웅에게 박자를 맞춰 요염하게 엉덩이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태웅의 양손은 그런 미경의 유방과 엉덩이를 오가며 감촉을 확인했다.
앞으로 상체를 숙이자 미경은 고개를 돌려 민구에게 입술을 내준다.
혀로 태웅을 유혹하는 교태가 철철 넘치는 키스였다.
그것은 절실하게 흔드는 미경의 힙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찰싹 찰싹 찰싹 찰싹"
본궤도에 오른 두 사람의 행위는 간밤의 열정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
이율배반적인 상황전개에 미경은 어이가 없었다.
묵직한 불기둥이 강하게 드나들수록 그녀의 몸은 더 간절히 그것을 원했다.
태웅이 틀어 쥔 유방엔 그의 손자국이 뚜렷이 새겨지고 있었다.
미경의 둔부에도 그의 손은 큼직한 낙인을 남겼다.
팔꿈치와 무르팍이 방바닥에 쓸려 멍이 들고 있었다.
이제 현관을 향해 멍한 시선을 던지는 그녀의 눈동자는 몽롱하기만 했다.
왼손의 결혼반지는 주인의 마음도 모르고 여전히 반짝이며 아침햇살에 빛난다.
" 허억 헉 허억 헉 후우 후우 후웁 기막힌 맛이야.미경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꽉 물고 조여 미치게 하는군"
땀까지 흘리며 미경의 뒤에서 힘찬 공략을 하던 태웅이 잠시 쉬며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애무했다.
이런 컨디션이면 하루종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숨을 고르면서 엎드려 있는 유부녀를 관찰했다.
뭐랄까, 놓치면 다시 찾기 어려운 보물, 그런 아름다운 여체였다.
그녀는 남의 아내인 유부녀이고 자신도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다 자신의 아내가
미경과 같은 외도에 빠진다면 그런 생각은 하기도 끔찍했다.
자신의 아내는 자신만을 바라보게 하고 싶었다.
자신은 비록외도를 하지만 아내는 결코 그러면 안된다는
이율배반적 생각을 갖고 있는 태웅이었다.
그의 공격으로 벌개진 그녀의 둔부 한 가운데에 둘의 몸을 하나되게 잇고 있는 튼튼한 몽둥이를 휘저어 본다.
이내 반응을 보이며 그를 물어온다.
이 이상 좋은 게 하나라도 있을까?
태웅은 서서히 왕복운동을 재개했다.
동작 하나 하나를 정성 들여 그의 존재를 그녀에게 각인 시켰다.
흐느끼는 여체의 율동이 감미롭게 그를 받아들인다.
미경도 이 순간만은 그의 여자가 되기로 작심한 모양이었다.
좌우로, 위 아래로 힙을 흔들어 쾌감을 증폭시킨다.
"용서해줘요. 여보. 용서해 줘."
태웅에겐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미경은 남편에게 잘못을 빌었다.
그리고 암컷으로서 강한 수컷의 성기를 숭배해 나갔다.
그녀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엉덩이를 빠르게 흔들었다.
그녀는 몰아지경에서 그와 함께 절정에 달했다.
그리고 앞으로 쓰러졌다. 더는 버틸 힘이 없었다.
불륜의 시작을 알리는 아침이었다.
길거리 한쌍의 남녀가 서있다.
미경의 곁에는 하이힐을 신은 그녀보다 큰 키의남자가 가볍게 어깨를 감싸안는 형태로 서 있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바보 같은 상상이지만 영화 속의 연인들이라 여기면서 이쯤에서 키스를 주고받는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심 속의 한구석에 자리한 공원 곳곳에서 진한 입맞춤을 나누는 커플들이 보였다.
그녀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걸까.
남자가 조금 으슥해 보이는 구석으로 미경은 이끌어 갔다.
피하려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다.
그다지 강제적인 게 아니었다.
마주선 그의 얼굴을 한동안보고 무언의 허락을 내렸다.
서로의 입에서 풍기는 술 냄새를 맡을 거리가 되어서야 불현듯 자신이 유부녀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늦어버렸다.
입술끼리 자리다툼이라도 하잔 식으로 나오는 남자의 기교 를 뎜비한 키스가 미경을 들뜨게 했다.
키스의 기교가 그녀를 뜰뜨게 만들었다.
두 팔을 서로의 목에 두르고 조심스레 혀를 내밀어 입술을 탐하다가 몸을 더욱 밀착시켰다.
아랫배를 짓눌러온 남자의 아랫도리가 느껴지자 미경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청바지를 당장이라도 뚫고 나올 듯이 단단해지고 커져감을 생생히 알 수 있었다.
이쯤에서 관둬야 한다고 몇 번이나 이성의 경고가 울렸지만 육체는 경고를 무시했다.
남자의 키스가 약해질 무렵엔 그녀 쪽에서 매달리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의 혀를 입안 깊이 인도해 오거나 그의 입안으로 원정을 나간 것이다.
남자가 잡아주지 않았다면 바닥에 주저앉았을 상황이었다.
그래도 입맞춤을 멈추진 않았다.
목덜미와 귓불을 핥아오는 남자에게 신음 섞인 목소리로 자꾸만 "안돼....이러면 안 되는데.." 라고 뻔한 거짓을 토해냈다.
천천히 부벼 오는 남자의 하체를 상대로 미경의 늘씬한 다리가 꼬여갔다.
본능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움직임이 둘의 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두 사람에겐 따뜻한 침실이 필요했다.
다행히 보다 은밀하고 격렬한 일을 벌일 만한 장소가 가까이 있었다.
남자가 은정에게 속삭였다.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거친 목소리로 자신의 원룸 아파트로 가자고 했다.
거절하기엔 너무 아까운 유혹이었다.
어차피 집에 간다해도 반겨줄 가족이 없었다.
남편은 출장중이였으며 그녀의 육체는
치미는 욕정을 간신히 달래는 것도 한계에 온 상황이었다.
후련하게 해줄 남자가 바로 앞에 있으니 그녀는 자제하기가 힘들었다..
이 년의 결혼생활을 불륜으로 위험에 빠뜨릴 맘은 전혀 없다.
그저 달아오른 몸을 달래주어 얼마간 버틸 여유를 갖고 싶었다.
남자에게 안긴 채 생각을 정리한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가 환한 웃음을 짓자 미경도 미소를 지었다.
.
다시 키스를 나누며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는 고백을 서로가 나누었다.
"나 결혼하고서 이러는 거 처음이야. "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자도 말을 건넸다.
"그래? 그동안 많이 굶주린거 같은데... 이제 괜찮아 내가 풀어줄께"
남자의 말에 미경을 동조한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미경은
남편과 오로지 정상위로만 섹스를 나눠 그 동안 풀지못한 쾌락의 욕구를 남자와
오늘밤 진정으로 쾌락을 나눌 생각이었다.
남자가 말하는 원룸 빌딩까지 와서 수위실을 지나칠 때만 입맞춤을 멈췄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나선 보다 진한 동작으로 서로의 육체에 매달렸다.
남자는 미경의 블라우스 위로 풍만한 유방을 만져왔다.
가쁜 숨을 내쉬며 미경은 고개를 뒤로 젖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어두운 복도를 걷는 사이 그녀의 상의는 브래지어만 남긴 상태였다.
그것도 본래의 위치에서 벗어나 한쪽 가슴이 찬 공기에 노출되어 있었다.
추위보다는 흥분으로 곤두선 유두를 내보인 채 걸음을 옮기면서 미경은 어서 나머지를 마저 벗고 싶을 뿐이었다.
남자가 한 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만지느라 문여는 시간이 지체됐다.
젊은 사내남자의 노련한 손안에서 일그러졌다가 제 모양으로 돌아가는 미경의 유방은 탄력성과 크기, 모양 등에서 모두 일품이었다.
어렵사리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남자는 불부터 켰다. 밝은데서 그녀의 몸을 보고 싶어서였다.
헝클어진 차림새의 미경은 무척이나 섹시해 보였다.
그녀는 형광등 불빛 아래서 잠시 몸을 가리려 하다가 이내 외투부터 벗어 던지고 천천히 블라우스의 나머지 단추를 풀었다.
등뒤의 고리를 풀고 어깨에 걸쳐 있던 브래지어를 바닥에 던졌다.
남자의 시선이 꽂힌 가슴을 양팔로 수줍게 가리면서 그에게 다가가 정면으로 그를 끌어안았다.
잠시 후 미경은 눈을 아래로 깔고 남자의 옷을 하나씩 벗겨 주었다.
그녀는 탄탄한 남자의 상체가 드러나자 가벼운 탄성을 내뱉었다.
넓은 어깨와 어울리는 복부 근육이 근사했다.
그 동안 남자는 허리 뒤쪽의 치마 지퍼를 내렸다.
개미처럼 가는 허리와 달리 미경의 힙은 유방처럼 놀라우리 만큼 퍼져나가 하트형을 만드는 엉덩이였다.
때문에 미경의 치마를 벗기기가 쉽지 않았다.
미경도 남자의 청바지를 벗기면서 고민했다.
그것은 잠시 뒤면 보게 될 남편 이외 남성의 성기를 정면으로 직시하기가 두려워서였다.
여기까지 이르러서 그냥 물러나기도 애매했다.
궁리 끝에 미경은 몸을 뒤로 뺐다.
허리를 틀면서 남자에게 뒷모습을 보이며 치마를 벗어 내렸다.
서서히 드러나는 미경의 둔부에 매혹된 남자는 입을 쩌억 벌렸다.
힙의 태반이 노출되는 하이레그(highleg) 팬티가 더없이 자극적이었다.
만지면 "토옹"하고 퉁겨질 듯한 엉덩이가 고스란히 드러나며 치마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남자는 여성의 성숙한 여체가 풍기는 색기로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였다.
반 장난 삼아 카페에서 건져 올린 예쁜 유부녀는 그의 기대보다 훨씬 아름다운 몸을 지니고 있었다.
남자는 여러 번 허리춤을 놓치고서야 겨우 청바지를 벗었다
허벅지 높이의 스타킹을 하나씩 말아 내리는 미경을 보며 그도 서둘러 양말을 벗었다.
여인의 체향으로 채워진 방 공기가 꿈이 아님을 알려줬다.
뒤에서 다가가 미경을 안자 그의 부푼 성기를 접한 그녀가 가늘게 몸을 떨었다.
남자는 그녀의 어깨 밑으로 탐스런 유방 한 쌍을 잡아 세게 움켜쥐었다.
"하아악. 흐으으응. 아파. 아니. 괜찮아. 태웅아, 더 만져 봐도 좋아. 하흐흑"
미경의 육체는 거친 남자의 손길에 금새 반응을 보였다.
남자의 손에 더해 네 개의 손으로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계속 허리를 일렁이며 다리를 꼬기도 했다.
무릎 언저리가 허탈하고 사타구니에선 남자 만큼이나 불길이 치솟았다.
사타구니 안쪽 깊은 곳에서 시작되어 전신으로 퍼지는 희열에 미경은 어쩔 줄을 몰랐다.
가빠지는 숨을 몰아 쉬며 평**면 상상도 못할 언행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 손을 남자의 팬티 속으로 넣어 거대한 육봉을 낚아챘다.
다른 한 손은 그의 손을 이끌어 그녀의 팬티 속으로 인도했다.
"나 심하게 젖은 거 알 수 있지? 자기 걸 여기다 넣고 싶어서 그래. 아까부터 질질 싼 거야. 하아응. 흐으으응. 정말 크다아. 미경이 보지에 넣기엔 너무 커서 걱정이 돼. 내 남편 거보다 배 이상 큰가봐. 굵기도 길이도 달라."
대담하지만 솔직한 감상이었다.
그녀의 말처럼 질퍽하게 젖은 아랫도리를 만지던 남자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침대로 가서 눕자. 좀더 너의 몸을 잘 보고 싶어. 5년만에 이 곳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말이야."
미경을 침대까지 번쩍 들어 옮겨 반듯하게 눕힌 다음 남자는 그녀의 팬티를 벗겼고 이어 자신의 것도 벗었다.
미경은 정면으로 거대한 남자의 물건을 향해 시선을 모았다.
시커먼 흉기가 사납게 일어나 있었다.
자신이 원하던 것이 자신의 몸 속으로 파고들 순간에 대한 기대로 흥분을 느꼈다
미경도 허벅지를 활짝 개방해 그도 은정의 것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미경의 허벅지 안 쪽을 타고 흘러내린 애액이 침대보마저 적시는 것을 보곤 남자는 놀라워했다.
"그동안, 많이 굶주렸구나... 그 동안 어떻게 참았어...그러나 이제는 괜찮아 내가 해결해줄께.
그 말에 흥분한 미경이 말했다.
"잘 보여? 내 보지가 울고 있어. 더 가까이 와서 봐도 좋아. 갖고 놀아봐. 하흐윽."
그런 제안을 마다할 남자 가 아니었다.
얼른 고개를 숙여 그녀의 다리 사이에 묻었다.
끈적한 꿀물을 달게 핥으며 혀를 내밀었다.
미경은 그의 혀가 가르며 들어오는 순간 자지러지기 시작했다.
남자의 뒤통수를 내리눌러 더욱 많은 접촉을 유도했다.
차마 부끄러워 남편에겐 하지 못했던 요구를 이것저것 주문했다.
"마셔. 다 마셔. 나 이대로 씹물을 싸게 해줘. 너무 너너무 조아. 넘 조아. 내 보지 어때 아직 쫀득쫀득 잘 물고 귀엽게 생겼지? 허흐응. 자아 내 손으로 더 벌려 줄게. 자기이 더 먹어. 유부녀 보지야. 유부녀야 나는. 하아아아"
어깨 길이의 머리카락을 좌우로 흩날리며 그녀의 열정은 고조되어 갔다.
오래전 연인인 사내와 함께 하는 이 밤을 추억만으로 남기지 못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언뜻 들었다.
그녀의 질주름 하나 하나를 뇌리에 새길 듯이 빨고 핥아주던 사내는 손가락을 동원했다.
질척이는 좁은 구멍을 향해 차례로 하나씩 결국엔 열 손가락 모두를 담았다 꺼냈다.
미경의 애액으로 번들대는 양손으로 유방을 감싸고 부드러운 애무를 해 주었다.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을 외모의 여자다. 뛰어난 외모와 뛰어난 몸매의 여자로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이였다.
그녀와는 5년간이나 떨어졌었지만 역시 그녀의 욱체는 그를 들뜨게 만들었다.
마시고 마셔도 질리지가 않는 액체를 뿜어내는 애처로운 동굴을 남자는 한껏 사랑해 주었다.
절로 열고 닿는 모양이 무척 귀여웠다. .
미경은 그의 동작 하나 하나에 자지러지고 있었다.
그녀의 매끄러운 허벅지가 양 귓가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녀는 허벅지만이 아니라 긴 다리 전체로 그를 포위해 왔다.
어디 한 곳 흠 잡을 데 없는 여체가 그의 것이 되길 바라고 있었다.
그도 그녀의 것이 되고 싶었다.
당장은 아니라도 그녀의 입에다가 그의 성난 기둥을 넣고 봉사 받길 원했다.
손안에 들어찬 유방을 애무할수록 계속 좋다는 비음을 흘리는 유부녀는 이제 절정으로 달음박질하고 있었다.
연신 "보오지"를 외치며 기뻐하고 있었다.
옆방에 사는 이들이 들을까 걱정될 정도로 큰소릴 질러대면서였다.
"아아아 하악 태웅아, 너 넣어줘 어서 그걸로. 단단한 놈으로 날 찔러줘. 내 보지를 사랑해 줘. 조 조아아아. 정말 기뻐어. 태웅아, 날 가져. 끝까지 넣고 움직여봐. 흐으읍."
미경은 두 다리를 넓게 열어 그가 들어오도록 도왔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예상대로 뻐근한 압력이 전해졌다.
서서히 들어차는 살덩이의 실재감은 비할 데 없이 만족스럽다.
역시 연장이 훌륭한 사내는 그녀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뿌리까지 들어왔을 때 미경은 잠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났다.
온 몸이 반으로 갈라지는 느낌이었다.
하나가 되어 둘은 서로를 바라봤다.
미경은 힘들게 생긋 웃었고 남자는 정복자의 표정을 지었다.
"아주 좋은데. 좁고 깊으면서 뭐랄까 한없이 빠져드는 느낌. 하아아. 한번 더. 방금 전에 어떻게 한거야. 우우읍. 조이는 힘이 대단해. 미경아 계속해."
남자는 발그레 얼굴을 붉힌 채 조이는 힘을 더해 가는 미경에게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의 몸이 위아래로 연결되어 그녀의 유방이 짓눌려졌다.
혀끼리 얽히는 키스는 서서히 시작된 왕복운동으로 인해 막을 내렸다.
미경의 팔과 다리는 남자의 몸에 휘감겼다.
보다 적극적으로 들어오는 사내의 물건을 고맙게 받아들였다.
그 동안의 욕망을 모두 풀어내듯이
그녀는 몇 번이고 천국에 달한 기분을 느끼고 남자도 만족을 하도록 교태 어린 표정을 지었다.
남자의 행동이 더 빨라지기 시작했다.
기쁨의 눈물을 미경은은 원 없이 흘렸다.
빨라지는 사내의 동작을 느끼며 오랜만의 섹스를 즐겼다.
침대 매트리스가 괴성을 지르며 시달렸다.
눈의 초점이 멍해질 정도로 두 사람의 몸짓은 오랜 동안 이어졌다.
그의 엉덩이에 걸쳤던 다리를 풀어 그의 어깨에 올리고는 마지막을 향해 돌진했다.
"하아 하아 하아 태웅아, 나는 .......나는 ........이제 , 더이상. "
"우리 같이 가아. 후으으응. 깊게 박은 채로 싸 줘. 나한테 주는 거야."
"그래, 미경아, 가자, 같이 가는 거야........"
미경은 폭탄처럼 터지는 그의 분출을 생생히 느꼈다.
내부를 뒤흔드는 폭발이었다.
사정하는 남자를 힘껏 안으며 그녀는 사랑한다고 계속 되뇌었다.
입 밖으로 비록 육체만의 사랑일지언정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비록 육체만의 사랑일지언정 이만큼 그녀를 만족시켜준 남자가 앞으로도 또 있을까.
미경의 결혼 후 첫 불륜은 위험스런 미래를 예고했다.
서로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어루만지며 둘은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
오직 눈빛으로만 오가는 대화가 계속되었다.
이윽고 남자가 입을 열었다.
"우리가 헤어진지가 벌써 5년째인데 ,역시 미경이는 대단해...그런데 그 동안 어떻게 참아왔어?."
사내의 말에 미경도 같은 식으로 대답했다.
"난 그동안 자기와의 추억을 회상하면 자위해왔어, 남편이 있는 유부녀고 하니 불륜을 하기는 싫었거든 하지만 역시 자기랑은 게속하고 싶어아들 . 아주 행복했어."
남자의 오른팔에 포옥 안겨서 미경은 검지로 그의 가슴을 애무했다.
언제나 사랑을 한 뒤에는 샤워를 하던 그녀였으나 지금은 미경의 품안에서 떨어지기 싫었다.
태웅의 왼손이 그녀의 사타구니로 파고들자 곱게 눈을 흘기면서도 제지하진 않았다.
무척 부끄러운 상태일 그곳을 있는 그대로 남자에게 내준다고 생각하니 다시 몸이 달아오른다.
질주름을 건드려오는 태웅의 손에 답하듯이 그녀는 그의 성기로 손을 가져갔다.
사정 이후에도 별로 줄지 않은데다 다시 단단해지고 있어 그녀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한번도 이랬던 적이 없었다.
적어도 한두 시간은 지나야 가능했다.
신혼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미경은 방금 전의 정사시간을 계산해 봤다.
낮춰 잡아도 30분 가까이 힘찬 펌프질을 당해 그녀의 하체엔 힘이 없었다.
굵고 태웅의 남성을 천천히 매만지며 미경은 배시시 웃었다.
만질수록 단단해지는 놈이었다.
여자를 기쁘게 만드는 이 괴물의 황홀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다.
그녀는 느리게 태웅 의 하체로 이동해 갔다.
좀더 가까이 두고 볼 작정이었다.
태웅도 그녀의 의도를 알아챘다.
두 손으로 받들어 귀두를 덮은 포피를 슬며시 까 내리는 미경의 동작은 조심스러웠다.
그녀의 아름다운 입술 사이로 새나오는 탄성에 민구는 쑥스러웠다.
유부녀가 사내의 성기를 정성 들여 붙잡아 흔들어 주는 몸짓은 묘하게 색기가 넘쳤다.
천천히 미경의 머리가 숙여지고 입술이 귀두에 닿았다.
이윽고 입안에 태웅민의 뜨거운 기둥을 담아갔다
혀로 고양이처럼 핥는 동작과 삼키는 동작을 번갈아 시도했다.
아직 남아있는 정액의 잔재를 맛 본 건 물론이었다.
가끔씩 고개를 들어 태웅과 시선을 맞추고는 밝게 웃었다.
앞으로 흘러내려 태웅의 시야를 방해하는 머리카락을 연신 귀 뒤로 넘겨 확실히 볼 수 있게 했다.
목젖을 찔러 고통을 느낄 터인데 미경은 멈추지 않았다.
거대한 태웅의 물건을 빠느라 열심이었다.
적당히 아래의 구슬들도 만지면서 태웅을 기쁘게 했다.
한참을 빨아 미경의 침으로 기둥 전체가 흠뻑 젖어 번들거리게 된 다음에야 다시 태웅의 품으로 돌아왔다.
입 주위가 얼얼하고 새삼 부끄러워서 미경은 고개를 태웅의 가슴에 묻고 들지 않았다.
태웅은 은정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녀의 희고 고운 피부가 인상적이었다.
미경과 태웅은 서로의 성기를 가지고 장난을 계속했다.
두 번째 사랑을 나누려고 할 때였다.
미경이 태웅의 몸 위로 올라갔다.
그의 물건을 잡아 동굴로 끌어들이며 긴 한숨을 내쉰다.
"나 위에서 하고 싶어.태웅아, 하아아아아 들어오고 있어. 좋아 ,뿌듯한 느낌이야."
천천히 허리를 놀려 보이는 미경에게 태웅도 협력한다.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그저 서로의 몸을 부둥켜안고 입맞춤만 계속했다.
미경은 격렬하게 엉덩이를 들썩이다 멈추고 다시 들썩였다.
태웅의 두 손이 그런 은정의 엉덩이를 붙잡고 있었다.
탱탱한 유부녀의 엉덩이는 매력만점이었다.
그는 손을 들어 미경의 유방을 매만져 그 탄력을 확인했다.
단 한순간이라도 손을 떼면 사라질까 두려운지 강하게 미경을 탐냈다.
"나 ...하아하아....힘들어..... 하하악...누울래 ...하하하하...흑"
미경의 말에 태웅은 잽싸게 자세를 바꿨다.
눕게 된 미경은 허벅지 뒤를 당겨 한껏 다릴 벌려주었다.
거침없이 파고드는 태웅을 환영하기 위해서였다.
엉덩이를 높이 들기도 했다.
태웅이 드나들며 살 부딪치는 소리가 커지자 그것에 빠져들었다. "
"퍼억 퍽"하는 소리가 방안을 채웠다.
강하게 들어와 휘젓고 나가는 태웅에게 맞추어 하체를 열심히 움직인다.
"하아아 하아아 미치게 좋아.태웅...태웅아, 더어 더 세게 박아 줘. 부탁이야.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해줘. 으흐음 흐아아앙 "
"허어억 우으읍 하악하악 알았어. 원한다면 얼마든지 해줄게. 우이샤아."
다가오는 사정을 눈앞에 두고도 둘은 전혀 스피드를 내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뿌리까지 넣은채 태웅은 힘껏 쏟아냈다.
두 번째에도 많은 양을 미경의 몸 안에 흩뿌렸다.
완전히 탈진해 쓰러져 오는 태웅을 미경이 껴안았다.
그녀는 이번에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아주 편안한 기분으로 서로에게 안겨서였다.
동이 틀 무렵 먼저 잠에서 깨어난 미경 은 잠시 어리둥절했다.
건장한 남자에게 안겨 있단 사실에 당혹스러워 하다 간밤의 뜨거웠던 정사를 상기하곤 금새 웃음 짓는다.
그러나 그 웃음은 이내 사라졌다. 마법은 깨지고 현실이 눈에 들어왔다
사랑하는 남편이 있는 유부녀인 자신이 옛날의 남자와 외도를 한 것이다.휩쓸려 외도를 했다.
그것도 하룻밤 새 두 번이나 욕정을 불사른 것이다.
간밤에 벌인 정사를 되짚어 볼수록 미경은 부끄럽고 창피했다.
적극적으로 남자에게 섹스를 요구한 기억이 너무나 생생했다.
음란하게 다릴 벌리고 박아 달라며 애원하고 그곳을 핥아달라며 스스로의 손으로 동굴을 헤집어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남자의 육중한 성기를 빨아주지 않았던가.
공들여 빠는 모습을 구경시키느라 자주 머리카락을 넘기던 것도 생각났다.
모두 사실이었다.
지금도 아랫도리에는남자 의 성기가 드나들던 감각이 느껴진다.
그녀는 자신의 육체를 저주했다.
타고난 미모를 은근히 과시하며 지냈던데 대한 하늘의 응징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거리에서 자신에게 모이는 시선에 만족스런 기분으로 어깨가 으쓱했고 공적인 모임에서도 몸매와 얼굴을 뽐냈다.
그러나 한번도 남편을 배신한 적은 없었다.
우직하고 잔정 없는 남자지만 남편의 그녀에 대한 사랑은 부족하지 않았다.
남편의 얼굴을 이제 무슨 낯으로 볼 수 있을까.
온 몸이 욱신욱씬 쑤셨다.
더욱이 몸 곳곳에 태웅이 남긴 흔적이 가득하다.
아마 진한 키스로 생기는 징표가 허벅지 안쪽 깊은 곳에 수 없이 나 있을 터였다.
"하아악 내 보지 어때. .....마셔어. 바박아줘어....."
미경은 자꾸만 생각나는 음란한 자신의 목소리가 듣기 싫어 귀를 틀어 막았다.
"자아 이게 내 보지야. 귀엽지. 핥아줘..... 힘껏 박아줘..... 나 위에서 하고 싶어..."
태웅을 올라타고 엉덩이를 흔들어 대던 순간도 계속 그녀를 떠나지 않았다.
미경은 그런 기억들을 떨쳐내긴 고사하고
다시금 젖어드는 사타구니와 굳어져 도드라진 유두를 깨닫고 기겁을 했다.
태웅이 잠결에 쓰다듬는 손길에 반응을 보이는 육체를 무시하고 조심스레 침대를 벗어났다.
하체의 통증이 상당해서 걸음이 위태했다.
형광등이 켜져 있는 실내는 간밤의 그녀가 얼마나 정신없었는지를 보여준다.
브래지어는 현관에 외투와 블라우스 스커트도 구겨진 상태로 바닥에 나뒹굴고 스타킹도 같은 처지였다.
맨 먼저 팬티를 집어든 미경은 앞자락에 말라붙은 애액의 흔적을 보고 경악했다.
벌어질 정사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속옷을 적셨던 것이다.
방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녀는 소리 죽여 오열했다.
눈물이 방울방울 팬티에 떨어진다.
아랫입술을 깨물고 엎드려 우느라 미경은 조용히 다가오는 태웅의 기척을 알지 못했다.
잠에서 깬 태웅은 미경이 울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그저 엎드린 자세가 무척 섹시하다고만 여겼다.
그는 아침나절에 왕성하게 힘 자랑을 하는 물건을 세우고 다가가 그녀의 허리를 붙잡았다.
뒤에서 하는 것도 색다른 느낌일터였다.
그러나 사전 애무나 배려가 없이 여자에게 관계를 요구하는 어리석은 행위였다.
태웅은 보름달처럼 둥근 미경의 둔부를 주무르면서 이내 자신의 성기를 갖다대고 밀어 넣는다.
태웅의 물건이 힘겹게 들어오는 순간 미경은 극한 고통을 느껴 소리치려다가 입을 악물어 참았다.
이것을 죄의 대가라 여기고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자신의 흉기가 보드랍고 여린 미경의 질구를 가르며 파고들어 엄청난 아픔을 주는 줄도 모르고
태웅은 삽입을 진행시켰다.
일단 끝까지 넣고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태웅이였다.
아무래도 어제처럼 미경이 기뻐하질 않아 눈치를 살피다가
그녀가 단순한 입장이 아니며 이처럼 함부로 범해도 될 여자가 아니란 것도 알아차렸다.
엄연히 남편이 있는 유부녀인 것이다.
한데 눈뜨자마자 기막힌 자세로 엎드려 있다고 이렇게 물건을 쑤셔 넣었으니 잘못된 행동이었다.
그러나 섣불리 다음 행동을 정하지도 못하고 태웅은 망설였다.
솔직히 말해서 그는 잘못을 알고서도 이미 들어간 물건을 꺼낼 생각이 들지 않았다.
미경이 주는 뻑뻑한 상태의 압박감이 무척 자극적이어서 도저히 그냥 물러설 수 없었다.
태웅의 삽입에 고통받으면서도 이상하게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 미경의 마음 역시 복잡 미묘함 그 자체였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미경의 내부에도 차츰 단물이 흘러내려 한결 아픔이 가셨다.
태웅의 손은 바로 그때를 노렸다는 듯이 그녀의 젖가슴을 찾아왔다.
부드러우면서 적절하게 어루만져 젖꼭지를 곤두세우게 하고 미경의 입에서 낮은 신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자신이 토한 신음에 경악하고 다시 입을 다물지만 미경의 코에서도 비음이 새나왔다.
그것은 남자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신호였다.
미경은 간밤으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무릎과 팔꿈치를 방바닥에 대고 놀랍도록 탐스런 둔부를 들어올린 자세로 미경은 그의 진입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공허한 시선으로 바쁘게 드나드는 태웅의 성기와 흠뻑 젖은 자신의 질구를 바라본다.
게다가 잠시 후에는 태웅에게 박자를 맞춰 요염하게 엉덩이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태웅의 양손은 그런 미경의 유방과 엉덩이를 오가며 감촉을 확인했다.
앞으로 상체를 숙이자 미경은 고개를 돌려 민구에게 입술을 내준다.
혀로 태웅을 유혹하는 교태가 철철 넘치는 키스였다.
그것은 절실하게 흔드는 미경의 힙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찰싹 찰싹 찰싹 찰싹"
본궤도에 오른 두 사람의 행위는 간밤의 열정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
이율배반적인 상황전개에 미경은 어이가 없었다.
묵직한 불기둥이 강하게 드나들수록 그녀의 몸은 더 간절히 그것을 원했다.
태웅이 틀어 쥔 유방엔 그의 손자국이 뚜렷이 새겨지고 있었다.
미경의 둔부에도 그의 손은 큼직한 낙인을 남겼다.
팔꿈치와 무르팍이 방바닥에 쓸려 멍이 들고 있었다.
이제 현관을 향해 멍한 시선을 던지는 그녀의 눈동자는 몽롱하기만 했다.
왼손의 결혼반지는 주인의 마음도 모르고 여전히 반짝이며 아침햇살에 빛난다.
" 허억 헉 허억 헉 후우 후우 후웁 기막힌 맛이야.미경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꽉 물고 조여 미치게 하는군"
땀까지 흘리며 미경의 뒤에서 힘찬 공략을 하던 태웅이 잠시 쉬며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애무했다.
이런 컨디션이면 하루종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숨을 고르면서 엎드려 있는 유부녀를 관찰했다.
뭐랄까, 놓치면 다시 찾기 어려운 보물, 그런 아름다운 여체였다.
그녀는 남의 아내인 유부녀이고 자신도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다 자신의 아내가
미경과 같은 외도에 빠진다면 그런 생각은 하기도 끔찍했다.
자신의 아내는 자신만을 바라보게 하고 싶었다.
자신은 비록외도를 하지만 아내는 결코 그러면 안된다는
이율배반적 생각을 갖고 있는 태웅이었다.
그의 공격으로 벌개진 그녀의 둔부 한 가운데에 둘의 몸을 하나되게 잇고 있는 튼튼한 몽둥이를 휘저어 본다.
이내 반응을 보이며 그를 물어온다.
이 이상 좋은 게 하나라도 있을까?
태웅은 서서히 왕복운동을 재개했다.
동작 하나 하나를 정성 들여 그의 존재를 그녀에게 각인 시켰다.
흐느끼는 여체의 율동이 감미롭게 그를 받아들인다.
미경도 이 순간만은 그의 여자가 되기로 작심한 모양이었다.
좌우로, 위 아래로 힙을 흔들어 쾌감을 증폭시킨다.
"용서해줘요. 여보. 용서해 줘."
태웅에겐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미경은 남편에게 잘못을 빌었다.
그리고 암컷으로서 강한 수컷의 성기를 숭배해 나갔다.
그녀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엉덩이를 빠르게 흔들었다.
그녀는 몰아지경에서 그와 함께 절정에 달했다.
그리고 앞으로 쓰러졌다. 더는 버틸 힘이 없었다.
불륜의 시작을 알리는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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