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의 그 날 이후 - 3부
2019.08.05 16:00
====================그 날 이후
담담하게 넘기자며 여러 번 다짐을 했지만, 가슴이 쿵쿵거리는 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무석이 오기로 한 시간이 가까이 다가오자, 제가 정말 맞게 처리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이었고, 애초에 단추가 잘못 끼워져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저 곤혹스러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복장을 점검했습니다. 행여 그의 눈에 띄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속옷, 엎드려도 엉덩이가 보이거나 하지 않을 긴 주름치마, 벗겨질 게 뻔했기 때문에 일부러 골라 입은 단추 있는 윗도리... 내복은 이미 벗어 두었지만, 팬티랑 브라자는 차마 벗을 수가 없었습니다. 별 수 없이 그가 보는 앞에서 다른 곳에 가 벗는 수 밖에...
두 시 정각이 되자 그가 나타났고, 제 심장은 마치 터질 듯 망치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소파에 털썩 앉더니, ‘시작하죠’라고 했고 제가 사본은 어디 있느냐고 하자, 그가 가방을 벌려 두툼한 A3뭉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한 장도 빼지 않고 복사한 게 틀림없었습니다. 그걸 그냥 뺐을까 하다가, 아무래도 녀석의 힘이 저보다 셀 테고, 잘못되면 보복을 당할 게 틀림없다는 생각에 포기하였습니다.
저는 ‘잠깐만’하고 미술실로 나가 그가 문을 잠그고 왔는지 확인하고, 교사실 문 옆에 바짝 붙어 브라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팬티는 벗지 못했습니다. 괜히 제가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로 오해를 줄 수 있는 데다, 혹시 그가 딸딸이를 빨리 마치면 거기에 손이 닿는 걸 피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교사실에 다시 들어간 저는 녀석의 처사에 화가 났습니다. 긴 소파의 앞에 탁자를 세로로 돌려 놓고, 옆에는 제가 그림을 그릴 때 썼던 대형 거울까지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제가 ‘이게 무슨 짓이야’하고 야단을 쳤더니, 싱긋 웃으며 ‘거길 만지면서 유방을 보려면 할 수 없잖아요’하는 것이었습니다.
반대편 소파에 가서 앉았더니, 그가 ‘어서요’ 라고 했고, 저는 심호흡을 하고 단추를 풀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오히려 강간을 당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수치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아랫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자꾸 숨기려 하기 보다는 너를 남자로 보지 않는다는 의지를 전하고자, 저는 주저 없이 상의를 벌려 제 풍성한 가슴살과 작은 분홍색의 꼭지를 그의 눈 앞에 덜렁 드러내 놓았습니다.
“이십 분이니까, 두 시 삼십분까지야. 명심해.”
그는 급하지 않다는 듯 너무나 천천히 바지 벨트를 풀었습니다. 눈을 제 가슴에서 떼지 않은 채... 그러더니 그도 전혀 주저함이 없이 바지를 벗어 내리더니, 길다란 막대가 곧추 서 있는 사타구니를 당당하게 내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기색을 안 하려 했지만 저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끔찍하게 큰 자지는 인터넷에서는 봤지만, 실물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가래떡보다 더 굵었고, 녀석의 마른 몸하고 잘 어울리지도 않았습니다만 묘하게 제 가슴을 들뜨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아래 흉측스럽게 늘어진 음낭. 모든 게 우리 신랑하고는 비교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먹은 게 저리로만 갔나? 그는 여유 있게 소파에 앉더니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자신의 기둥을 쥐고 당겨서 귀두가 팽팽하게 되는 걸 보여 주었습니다.
“뭘 그리 뚫어지게 보세요?”
저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멍해 있던 제 자신에 화가 났습니다. 거기서부터 조금씩 계획이 틀어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의 남성을 본 순간부터 벗겨진 제 유방도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얼굴색은 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리 오셔야 만질 수가 있잖아요.”
어쩔 수 없이 저는 제 큰 젖을 흔들면서 걸어가 그의 앞 탁자에 앉아야만 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그가 더 두려웠습니다. 시계를 힐끗 보았지만, 이제 겨우 이 분 정도가 지나 있었습니다. 그 동안이 두 시간 같았는데... 그리고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그림보다 훨씬 멋있어요.’하는 불필요한 말을 하면서, 그는 자지를 쥔 손 외의 다른 손을 제 가슴에 뻗어왔습니다. 그의 손이 닿는 순간 몸서리를 치고 말았습니다. 그는 얄밉게도, 뭉텅뭉텅 주무르는 대신 너무나 부드럽게 손바닥으로 그걸 받쳐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큰 손에도 다 들어가지 않는 유방의 크기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부끄러웠습니다. 그와 시선을 부딪치지 않으려고 천정을 쳐다보았지만 그러고 있자니 묘하게도 불안감이 들어 고개를 떨구었고, 어쩔 수 없이 그의 큰 자지가 저를 노려보는 걸 마주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의 손바닥에 스치는 꼭지에서는 제 의지와는 무관하게 씁쓸한 쾌감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꼭지의 자극에 유달리 민감한데, 설마 그런 상황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그걸 안다는 듯, 무석은 꼭지를 계속해서 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숫제 딸딸이를 칠 생각은 없다는 듯, 두 손을 모두 제 가슴 융기에 한쪽씩 대고 엄지와 검지로 꼭지를 비비거나, 아니면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운 채 유방을 묵직하게 쥐고 빙글빙글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눈 앞에 엄청난 크기의 흉측한 자지까지 있어서, 저는 제 팬티가 젖어가고 있다는 걸 느껴야만 했습니다.
그만 두게 해야 하는데... 시계는 왜 저렇게 더디게 가는지, 마치 건전지가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한참을 유방을 주물럭거리던 무석은 이제 어느 정도 욕심을 차렸는지, 저한테 엎드리라고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도저히 그 테이블 위에 엎드려 그에게 하체를 내밀 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자, 그는 그렇다면 시간을 10분 연장하고 보지를 보여 달라는 조건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보지를 보여줄 수는 없어!’ 저는 드디어 결심하고 테이블 위에 올라가 엉덩이를 그 쪽으로 돌리고, 마치 개처럼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옆의 거울을 봤더니 하이힐을 신고 상체는 풀어헤친 채, 그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나 외설스럽게 비쳤습니다. 다행히 치마는 길어서 허벅지 대부분을 가려 주었고, 그가 손을 허벅지에 대자, 저는 의기양양하게 ‘거기는 약속에 없어!’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는 씨익 하고 웃더니, 거울을 통해 제 얼굴을 쳐다 보았고, 저는 얼른 시선을 피했지만, 그 자체가 너무나 굴욕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그가 ‘팬티가 젖었어요.’하자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이 없어 팬티 벗는 걸 깜빡한 것입니다. 팬티를 벗으며 그걸로 젖은 보지를 닦을 생각이었는데... 저는 다시 몸을 일으켜 그가 보는 앞에서 치마 속에 손을 넣어, 팬티를 벗어야만 했습니다.
팬티는 그냥 내려오지 않고 돌돌 말려서 제 애를 태웠습니다. 모든 것이 예상했던 대로 되어가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시 테이블 위로 올라갔을 때, 굴욕적인 자세를 두 번이나 해야 하는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의 손이 허벅지를 스치며 올라왔습니다. 거울을 힐끗 봐도 그가 자신의 자지를 만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애초부터 그는 딸딸이를 칠 생각이 없었던 것입니다. 자지는 그저 제게 보라고 꺼내 놓은 것일 뿐, 20분 내내 저를 가지고 놀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허망하게 당해버린 것에 화가 났지만, 한가하게 그런 감정이나 느낄 틈이 없었습니다.
눈으로 보지 않아도 안다는 듯 그의 손이 너무나 정확하게 음핵에 와서 앉았고, 하체가 뭉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제 성감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그는 서툰 사춘기의 고등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여자 앞에서 너무나 침착하고 당당한 경험 많은 바람둥이였습니다. 지금 와서 느끼는 거지만 성에 대해서는 그가 교사이고, 제가 학생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의 손이 무얼 어떻게 만지는 지, 움직일 때마다 몽클 몽클한 쾌감이 한 바가지씩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어쩔 때는 뭔가 당겨지기도 하고, 어쩔 때는 묵직한 압박감이 들기도 하면서 결국 질척거리는 미세한 소리가 날만큼 저는 흥분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조갯살에 뭔가 스치는 느낌이 들더니, 보지가 벌어지는 긴장이 느껴졌습니다. 그가 제 보지 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은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딱히 손가락을 넣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한 적이 없어서 저는 그냥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그 보다는 그 쾌감이 너무 강해서, 굳이 말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한 손으로 그럴 수 있는지 점막에 계속 마찰을 주면서도, 음핵에도 빙빙 도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목이 타기 시작했고, 사타구니가 마치 응어리지듯 묵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팔이 덜덜 떨려왔습니다. 여전히 보지를 괴롭히면서 그가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왜...”
“동시에 만지려구요.”
아... 그것은 너무나 잔인한 자극이었습니다. 엎드려 꼼짝하지 못하는 제 옆에 서서, 그는 제 몸에서 가장 민감한 세 곳을 동시에 괴롭히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왼손은 꼭지를, 오른손은 음핵을 건드리고 있는데, 마치 손이 하나 더 있는 듯, 보짓살에도 강한 마찰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제 몸 속에서 뭔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걸 느꼈고, 조금 지나면 그게 터질 거라는 걸 예감했습니다. 그는 맞은편의 거울을 보면서, 자신에게 당하고 있는 제 몽통과, 괴로운 듯 찡그리며 뒤로 꺾인 얼굴까지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어이없게도 저는 ‘으음~’하고 신음 소리를 제고 말았습니다. 신음 소리가 나오는 순간, 등에 식은땀이 흘렀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그가 마치 좇질을 하듯 손가락을 앞뒤로 움직이자, 저는 다시 ‘아하~’하고 탄식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어찌할 수 없는 신음소리가 악문 이 사이로 끊임없이 흘러나왔습니다. 저는 뭔가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방금 전에 봤던 그 큰 자지... 그게 제 몸속에 들어와 줬으면.... 그게 제 점막을 벌려 줬으면.... 그런데 너무나 시기적절하게도 그가 제게 제의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 넣어 줄까요?”
“으응~ 뭘~”
“제꺼 말예요. 제가 말했잖아요. 선생님 점막에 깊숙이 넣고 싶다고... 제 굵은 기둥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구역질이 날 만큼 혐오스러웠던 그 말이 너무나 듣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도덕의 장벽을 허물어 버렸습니다. ‘응’하는 대답소리는 작고 자신이 없는 소리였지만, 그 한마디가 교사로서의 제 자존심과, 유부녀로서의 제 도덕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당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지만, 지금부터는 제가 원해서 하게 된,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짓궂게도 다시 한 번 물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넣어요?”
“으응!”
그가 제 뒤로 돌아가 긴 주름치마를 허리 위까지 젖혀 올리고, 제 궁둥이와 중심의 부끄러운 곳을 가릴 것 없이 구경하고 있을 때 제가 한 거라고는 고작, 방금 전까지 그의 손에 귀여움을 받다 지금은 버려진 제 꼭지를 스스로 달래주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두 손이 엉덩이를 벌릴 때는 기대감에 몸마저 부르르 떨렸습니다. 점막이 벌어지고, 뜨겁고 단단한 것이 하체를 꽉 메우는 느낌...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거의 미칠 지경인데, 그가 허리를 밀기 시작하자, 제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자지가 생생한 자극을 끊임없이 온 몸으로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가 ‘좋아요?’ 하고 물었을 때 다시 한 번 ‘응.’ 하고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심한 좇질은 정말 처음 당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갑갑하던 것이 풀리는 기분.... 보지 속에 숨겨져 있던 희열의 상자가 열리는 듯한 느낌... 그는 자신의 아랫배에 닿는 제 커다란 엉덩이를 마치 농구공처럼 팡팡 튀기며 자신의 마음대로 요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얼마 버티지 못하였습니다.
“하아앙~~”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풍선이 압력을 못이겨 터지듯, 폭발하는 듯한 쾌감에 못 이겨 그의 앞에서 제 모든 것을 드러내 보이고 말았습니다. 머리 속은 아무 생각없이 하얗게 변하고, 보짓살은 제 마음대로 수축하면서, 자지를 압박했습니다. 뭔가를 내 놓으라는 듯... 그리고 뜨거운 뭔가가 제 보지벽을 진동시켰고, 그것이 그의 정액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완전히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그가 자지를 뺄 때까지도 허리를 비틀며 아쉽다는 듯 보짓살을 조여 그걸 붙잡으려 했습니다. 그는 기특하게도 제 엉덩이를 주물러 줌으로써 여운을 충분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지금
한참 신음을 흘리며 고조되고 있는데, 그의 자지가 빠져나가니 너무 허무합니다. 갑자기 왜 뺀 걸까? 또 뭔가 짖굳은 짓을 하려고... 제가 돌아보며 ‘왜?’ 하는 표정을 짓자, 씨익 웃으며 ‘가만히 있어!’ 합니다. 뭘까? 어서 빨리 자지를 넣어주길 바라며, 저는 다시 작업대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작업대의 페인트가 벗겨진 걸 보니, 여름 방학 때 다시 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저를 굳이 작업대에 올려 놓는 것은 미술 교사인 저를 부끄럽게 하려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그게 싫지 않습니다. 너무 딱딱해 무릎과 팔꿈치가 아픈 것만 빼고는...
그의 손가락이 보지와 항문 사이를 연신 왔다 갔다 합니다. 도대체 뭘 하려는 것일까? 그런데 조금 있으니 항문을 뭔가 눌러 댑니다. 그의 두 손은 모두 제 엉덩이를 쥐고 있으니 손은 아닌 것입니다. 설마....! 제가 눈치챘다는 걸 그도 알았나 봅니다. ‘아 싫어..! 안돼!’ 하고 얘기하지만, 그는 들은 체도 하지 않습니다. 도망가야 하는데 그가 눌러대는 제 엉덩이가 접힌 무릎을 압박하고 있어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맙소사. 정말 그는 삽입을 하려는 듯 더 강한 힘으로 항문을 짓눌러 옵니다.
"찢어질거야! 하지마! 제발..."
하지만 이미 항문이 조금 벌어져 버렸습니다. 숨이 막혀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수가 없습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식은땀이 납니다. 대변 본 게 언제였더라? 아~~ 맙소사.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너무 아프고 부담스럽습니다. 마치 큰 걸 보다 걸린 것처럼... 비명을 지르는 것 말고는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가 ‘힘 빼!’ 하고 충고를 해 줍니다만, 그게 어디 제 마음대로 되는 것입니까? 그러다 어느 순간 벌어지기만 하던 항문이 다시 조금 좁혀지더니 통증은 줄어듭니다. 근데 정말 대변 줄기를 달고 있는 듯 불쾌합니다. 어째서 이런 잔인한 짓을 하는 건지... 그는 제 모든 구멍을 지배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그래도 제가 쉴 수 있도록 잠시 행동을 멈추고 배려해 주는 건 참 고맙습니다. 숨을 돌리고 조금 후에 있을 그의 본격적인 공격에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그 날 이후
독자들은 그 날 제가 사본을 돌려 받았으면, 끝낼 일이지 왜 아직도 그에게 시달리느냐고 반문하실지 모르지만,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저는 그에게 부끄러운 요구를 한 셈이 되어 버렸고, 그건 그림 사본보다 더 큰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저 자신에게도 생겼습니다.
신랑은 아마도 제 변화를 눈치 챘겠지만 그 이유가 뭔지는 잘 몰랐을 것입니다. 지금도 아마 그 당시 제가 월경 전이었거나, 밖에서 무슨 야한 영화를 보고 와서 잠시 이상해졌던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토요일 밤이라 그 다음날 쉰다는 것 때문에 기분이 들떠 있기도 했지만, 낮에 있었던 혼동의 여운에서 아직 덜 깨어 있던 저는 평소의 소극적이었던 잠자리와는 달리 신랑의 몸통 위로 올라가고 말았습니다.
신랑은 놀라면서도 제가 어찌하는지 보려는 듯 내버려 두었고, 모처럼 자지를 손으로 훑어줄 때에도 평소보다 더 단단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크기는 무석의 것에 비하면 무척이나 작았습니다. 제 풀에 흥분한 저는 그의 허리에 올라타고 자지를 세운 다음 삽입을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는 한 사람이 한다고 해서 다 성공하지는 못하는 법이었습니다. 그가 호응을 해줘야 저도 용기를 얻어 마음껏 허리를 비틀텐데... 시큰둥한 그 위에서 창녀처럼 몸을 비틀 수가 없었고, 그저 엉덩방아를 몇 번 찧었는데 그는 그게 짜증이 났는지 아니면 무거웠는지, 저를 돌려 눕혀놓곤 예전에 하던 방식을 고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신랑의 반응에 실망하면서도, 겉으로는 좋은 척을 해야 했습니다. 그의 짧은 허리 움직임에 어떻게든 쾌감을 느끼려 힘까지 주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되지 않았습니다. 왜 낮엔 그런 수모 속에서도, 원치 않은 내게 엄습했던 절정이, 이렇게 안정적이고 좋아하는 남편과의 관계에서는 찾아오지 않는 것일까? 단지 자지의 크기 차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제 머리 속에 그 말이 떠올랐는지 모르지만, 불현듯 생각난 대사 한마디 때문에 그 때부터 저는 진짜로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랑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까지 쳐 올려 가면서... 그리고 신랑과 잠자리를 한 이래, 처음으로 그가 사정할 때 저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 제 머리 속에 맴돌던 대사는 ‘선생님 점막에 깊숙이 넣고 싶어. 제 굵은 기둥을..’ 이었습니다. 그 말은 마치 제겐 최면을 거는 암시와 같았습니다.
담담하게 넘기자며 여러 번 다짐을 했지만, 가슴이 쿵쿵거리는 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무석이 오기로 한 시간이 가까이 다가오자, 제가 정말 맞게 처리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이었고, 애초에 단추가 잘못 끼워져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저 곤혹스러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복장을 점검했습니다. 행여 그의 눈에 띄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속옷, 엎드려도 엉덩이가 보이거나 하지 않을 긴 주름치마, 벗겨질 게 뻔했기 때문에 일부러 골라 입은 단추 있는 윗도리... 내복은 이미 벗어 두었지만, 팬티랑 브라자는 차마 벗을 수가 없었습니다. 별 수 없이 그가 보는 앞에서 다른 곳에 가 벗는 수 밖에...
두 시 정각이 되자 그가 나타났고, 제 심장은 마치 터질 듯 망치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소파에 털썩 앉더니, ‘시작하죠’라고 했고 제가 사본은 어디 있느냐고 하자, 그가 가방을 벌려 두툼한 A3뭉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한 장도 빼지 않고 복사한 게 틀림없었습니다. 그걸 그냥 뺐을까 하다가, 아무래도 녀석의 힘이 저보다 셀 테고, 잘못되면 보복을 당할 게 틀림없다는 생각에 포기하였습니다.
저는 ‘잠깐만’하고 미술실로 나가 그가 문을 잠그고 왔는지 확인하고, 교사실 문 옆에 바짝 붙어 브라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팬티는 벗지 못했습니다. 괜히 제가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로 오해를 줄 수 있는 데다, 혹시 그가 딸딸이를 빨리 마치면 거기에 손이 닿는 걸 피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교사실에 다시 들어간 저는 녀석의 처사에 화가 났습니다. 긴 소파의 앞에 탁자를 세로로 돌려 놓고, 옆에는 제가 그림을 그릴 때 썼던 대형 거울까지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제가 ‘이게 무슨 짓이야’하고 야단을 쳤더니, 싱긋 웃으며 ‘거길 만지면서 유방을 보려면 할 수 없잖아요’하는 것이었습니다.
반대편 소파에 가서 앉았더니, 그가 ‘어서요’ 라고 했고, 저는 심호흡을 하고 단추를 풀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오히려 강간을 당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수치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아랫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자꾸 숨기려 하기 보다는 너를 남자로 보지 않는다는 의지를 전하고자, 저는 주저 없이 상의를 벌려 제 풍성한 가슴살과 작은 분홍색의 꼭지를 그의 눈 앞에 덜렁 드러내 놓았습니다.
“이십 분이니까, 두 시 삼십분까지야. 명심해.”
그는 급하지 않다는 듯 너무나 천천히 바지 벨트를 풀었습니다. 눈을 제 가슴에서 떼지 않은 채... 그러더니 그도 전혀 주저함이 없이 바지를 벗어 내리더니, 길다란 막대가 곧추 서 있는 사타구니를 당당하게 내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기색을 안 하려 했지만 저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끔찍하게 큰 자지는 인터넷에서는 봤지만, 실물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가래떡보다 더 굵었고, 녀석의 마른 몸하고 잘 어울리지도 않았습니다만 묘하게 제 가슴을 들뜨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아래 흉측스럽게 늘어진 음낭. 모든 게 우리 신랑하고는 비교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먹은 게 저리로만 갔나? 그는 여유 있게 소파에 앉더니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자신의 기둥을 쥐고 당겨서 귀두가 팽팽하게 되는 걸 보여 주었습니다.
“뭘 그리 뚫어지게 보세요?”
저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멍해 있던 제 자신에 화가 났습니다. 거기서부터 조금씩 계획이 틀어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의 남성을 본 순간부터 벗겨진 제 유방도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얼굴색은 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리 오셔야 만질 수가 있잖아요.”
어쩔 수 없이 저는 제 큰 젖을 흔들면서 걸어가 그의 앞 탁자에 앉아야만 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그가 더 두려웠습니다. 시계를 힐끗 보았지만, 이제 겨우 이 분 정도가 지나 있었습니다. 그 동안이 두 시간 같았는데... 그리고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그림보다 훨씬 멋있어요.’하는 불필요한 말을 하면서, 그는 자지를 쥔 손 외의 다른 손을 제 가슴에 뻗어왔습니다. 그의 손이 닿는 순간 몸서리를 치고 말았습니다. 그는 얄밉게도, 뭉텅뭉텅 주무르는 대신 너무나 부드럽게 손바닥으로 그걸 받쳐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큰 손에도 다 들어가지 않는 유방의 크기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부끄러웠습니다. 그와 시선을 부딪치지 않으려고 천정을 쳐다보았지만 그러고 있자니 묘하게도 불안감이 들어 고개를 떨구었고, 어쩔 수 없이 그의 큰 자지가 저를 노려보는 걸 마주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의 손바닥에 스치는 꼭지에서는 제 의지와는 무관하게 씁쓸한 쾌감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꼭지의 자극에 유달리 민감한데, 설마 그런 상황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그걸 안다는 듯, 무석은 꼭지를 계속해서 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숫제 딸딸이를 칠 생각은 없다는 듯, 두 손을 모두 제 가슴 융기에 한쪽씩 대고 엄지와 검지로 꼭지를 비비거나, 아니면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운 채 유방을 묵직하게 쥐고 빙글빙글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눈 앞에 엄청난 크기의 흉측한 자지까지 있어서, 저는 제 팬티가 젖어가고 있다는 걸 느껴야만 했습니다.
그만 두게 해야 하는데... 시계는 왜 저렇게 더디게 가는지, 마치 건전지가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한참을 유방을 주물럭거리던 무석은 이제 어느 정도 욕심을 차렸는지, 저한테 엎드리라고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도저히 그 테이블 위에 엎드려 그에게 하체를 내밀 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자, 그는 그렇다면 시간을 10분 연장하고 보지를 보여 달라는 조건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보지를 보여줄 수는 없어!’ 저는 드디어 결심하고 테이블 위에 올라가 엉덩이를 그 쪽으로 돌리고, 마치 개처럼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옆의 거울을 봤더니 하이힐을 신고 상체는 풀어헤친 채, 그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나 외설스럽게 비쳤습니다. 다행히 치마는 길어서 허벅지 대부분을 가려 주었고, 그가 손을 허벅지에 대자, 저는 의기양양하게 ‘거기는 약속에 없어!’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는 씨익 하고 웃더니, 거울을 통해 제 얼굴을 쳐다 보았고, 저는 얼른 시선을 피했지만, 그 자체가 너무나 굴욕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그가 ‘팬티가 젖었어요.’하자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이 없어 팬티 벗는 걸 깜빡한 것입니다. 팬티를 벗으며 그걸로 젖은 보지를 닦을 생각이었는데... 저는 다시 몸을 일으켜 그가 보는 앞에서 치마 속에 손을 넣어, 팬티를 벗어야만 했습니다.
팬티는 그냥 내려오지 않고 돌돌 말려서 제 애를 태웠습니다. 모든 것이 예상했던 대로 되어가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시 테이블 위로 올라갔을 때, 굴욕적인 자세를 두 번이나 해야 하는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의 손이 허벅지를 스치며 올라왔습니다. 거울을 힐끗 봐도 그가 자신의 자지를 만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애초부터 그는 딸딸이를 칠 생각이 없었던 것입니다. 자지는 그저 제게 보라고 꺼내 놓은 것일 뿐, 20분 내내 저를 가지고 놀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허망하게 당해버린 것에 화가 났지만, 한가하게 그런 감정이나 느낄 틈이 없었습니다.
눈으로 보지 않아도 안다는 듯 그의 손이 너무나 정확하게 음핵에 와서 앉았고, 하체가 뭉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제 성감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그는 서툰 사춘기의 고등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여자 앞에서 너무나 침착하고 당당한 경험 많은 바람둥이였습니다. 지금 와서 느끼는 거지만 성에 대해서는 그가 교사이고, 제가 학생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의 손이 무얼 어떻게 만지는 지, 움직일 때마다 몽클 몽클한 쾌감이 한 바가지씩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어쩔 때는 뭔가 당겨지기도 하고, 어쩔 때는 묵직한 압박감이 들기도 하면서 결국 질척거리는 미세한 소리가 날만큼 저는 흥분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조갯살에 뭔가 스치는 느낌이 들더니, 보지가 벌어지는 긴장이 느껴졌습니다. 그가 제 보지 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은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딱히 손가락을 넣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한 적이 없어서 저는 그냥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그 보다는 그 쾌감이 너무 강해서, 굳이 말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한 손으로 그럴 수 있는지 점막에 계속 마찰을 주면서도, 음핵에도 빙빙 도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목이 타기 시작했고, 사타구니가 마치 응어리지듯 묵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팔이 덜덜 떨려왔습니다. 여전히 보지를 괴롭히면서 그가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왜...”
“동시에 만지려구요.”
아... 그것은 너무나 잔인한 자극이었습니다. 엎드려 꼼짝하지 못하는 제 옆에 서서, 그는 제 몸에서 가장 민감한 세 곳을 동시에 괴롭히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왼손은 꼭지를, 오른손은 음핵을 건드리고 있는데, 마치 손이 하나 더 있는 듯, 보짓살에도 강한 마찰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제 몸 속에서 뭔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걸 느꼈고, 조금 지나면 그게 터질 거라는 걸 예감했습니다. 그는 맞은편의 거울을 보면서, 자신에게 당하고 있는 제 몽통과, 괴로운 듯 찡그리며 뒤로 꺾인 얼굴까지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어이없게도 저는 ‘으음~’하고 신음 소리를 제고 말았습니다. 신음 소리가 나오는 순간, 등에 식은땀이 흘렀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그가 마치 좇질을 하듯 손가락을 앞뒤로 움직이자, 저는 다시 ‘아하~’하고 탄식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어찌할 수 없는 신음소리가 악문 이 사이로 끊임없이 흘러나왔습니다. 저는 뭔가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방금 전에 봤던 그 큰 자지... 그게 제 몸속에 들어와 줬으면.... 그게 제 점막을 벌려 줬으면.... 그런데 너무나 시기적절하게도 그가 제게 제의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 넣어 줄까요?”
“으응~ 뭘~”
“제꺼 말예요. 제가 말했잖아요. 선생님 점막에 깊숙이 넣고 싶다고... 제 굵은 기둥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구역질이 날 만큼 혐오스러웠던 그 말이 너무나 듣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도덕의 장벽을 허물어 버렸습니다. ‘응’하는 대답소리는 작고 자신이 없는 소리였지만, 그 한마디가 교사로서의 제 자존심과, 유부녀로서의 제 도덕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당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지만, 지금부터는 제가 원해서 하게 된,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짓궂게도 다시 한 번 물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넣어요?”
“으응!”
그가 제 뒤로 돌아가 긴 주름치마를 허리 위까지 젖혀 올리고, 제 궁둥이와 중심의 부끄러운 곳을 가릴 것 없이 구경하고 있을 때 제가 한 거라고는 고작, 방금 전까지 그의 손에 귀여움을 받다 지금은 버려진 제 꼭지를 스스로 달래주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두 손이 엉덩이를 벌릴 때는 기대감에 몸마저 부르르 떨렸습니다. 점막이 벌어지고, 뜨겁고 단단한 것이 하체를 꽉 메우는 느낌...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거의 미칠 지경인데, 그가 허리를 밀기 시작하자, 제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자지가 생생한 자극을 끊임없이 온 몸으로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가 ‘좋아요?’ 하고 물었을 때 다시 한 번 ‘응.’ 하고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심한 좇질은 정말 처음 당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갑갑하던 것이 풀리는 기분.... 보지 속에 숨겨져 있던 희열의 상자가 열리는 듯한 느낌... 그는 자신의 아랫배에 닿는 제 커다란 엉덩이를 마치 농구공처럼 팡팡 튀기며 자신의 마음대로 요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얼마 버티지 못하였습니다.
“하아앙~~”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풍선이 압력을 못이겨 터지듯, 폭발하는 듯한 쾌감에 못 이겨 그의 앞에서 제 모든 것을 드러내 보이고 말았습니다. 머리 속은 아무 생각없이 하얗게 변하고, 보짓살은 제 마음대로 수축하면서, 자지를 압박했습니다. 뭔가를 내 놓으라는 듯... 그리고 뜨거운 뭔가가 제 보지벽을 진동시켰고, 그것이 그의 정액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완전히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그가 자지를 뺄 때까지도 허리를 비틀며 아쉽다는 듯 보짓살을 조여 그걸 붙잡으려 했습니다. 그는 기특하게도 제 엉덩이를 주물러 줌으로써 여운을 충분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지금
한참 신음을 흘리며 고조되고 있는데, 그의 자지가 빠져나가니 너무 허무합니다. 갑자기 왜 뺀 걸까? 또 뭔가 짖굳은 짓을 하려고... 제가 돌아보며 ‘왜?’ 하는 표정을 짓자, 씨익 웃으며 ‘가만히 있어!’ 합니다. 뭘까? 어서 빨리 자지를 넣어주길 바라며, 저는 다시 작업대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작업대의 페인트가 벗겨진 걸 보니, 여름 방학 때 다시 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저를 굳이 작업대에 올려 놓는 것은 미술 교사인 저를 부끄럽게 하려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그게 싫지 않습니다. 너무 딱딱해 무릎과 팔꿈치가 아픈 것만 빼고는...
그의 손가락이 보지와 항문 사이를 연신 왔다 갔다 합니다. 도대체 뭘 하려는 것일까? 그런데 조금 있으니 항문을 뭔가 눌러 댑니다. 그의 두 손은 모두 제 엉덩이를 쥐고 있으니 손은 아닌 것입니다. 설마....! 제가 눈치챘다는 걸 그도 알았나 봅니다. ‘아 싫어..! 안돼!’ 하고 얘기하지만, 그는 들은 체도 하지 않습니다. 도망가야 하는데 그가 눌러대는 제 엉덩이가 접힌 무릎을 압박하고 있어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맙소사. 정말 그는 삽입을 하려는 듯 더 강한 힘으로 항문을 짓눌러 옵니다.
"찢어질거야! 하지마! 제발..."
하지만 이미 항문이 조금 벌어져 버렸습니다. 숨이 막혀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수가 없습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식은땀이 납니다. 대변 본 게 언제였더라? 아~~ 맙소사.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너무 아프고 부담스럽습니다. 마치 큰 걸 보다 걸린 것처럼... 비명을 지르는 것 말고는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가 ‘힘 빼!’ 하고 충고를 해 줍니다만, 그게 어디 제 마음대로 되는 것입니까? 그러다 어느 순간 벌어지기만 하던 항문이 다시 조금 좁혀지더니 통증은 줄어듭니다. 근데 정말 대변 줄기를 달고 있는 듯 불쾌합니다. 어째서 이런 잔인한 짓을 하는 건지... 그는 제 모든 구멍을 지배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그래도 제가 쉴 수 있도록 잠시 행동을 멈추고 배려해 주는 건 참 고맙습니다. 숨을 돌리고 조금 후에 있을 그의 본격적인 공격에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그 날 이후
독자들은 그 날 제가 사본을 돌려 받았으면, 끝낼 일이지 왜 아직도 그에게 시달리느냐고 반문하실지 모르지만,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저는 그에게 부끄러운 요구를 한 셈이 되어 버렸고, 그건 그림 사본보다 더 큰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저 자신에게도 생겼습니다.
신랑은 아마도 제 변화를 눈치 챘겠지만 그 이유가 뭔지는 잘 몰랐을 것입니다. 지금도 아마 그 당시 제가 월경 전이었거나, 밖에서 무슨 야한 영화를 보고 와서 잠시 이상해졌던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토요일 밤이라 그 다음날 쉰다는 것 때문에 기분이 들떠 있기도 했지만, 낮에 있었던 혼동의 여운에서 아직 덜 깨어 있던 저는 평소의 소극적이었던 잠자리와는 달리 신랑의 몸통 위로 올라가고 말았습니다.
신랑은 놀라면서도 제가 어찌하는지 보려는 듯 내버려 두었고, 모처럼 자지를 손으로 훑어줄 때에도 평소보다 더 단단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크기는 무석의 것에 비하면 무척이나 작았습니다. 제 풀에 흥분한 저는 그의 허리에 올라타고 자지를 세운 다음 삽입을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는 한 사람이 한다고 해서 다 성공하지는 못하는 법이었습니다. 그가 호응을 해줘야 저도 용기를 얻어 마음껏 허리를 비틀텐데... 시큰둥한 그 위에서 창녀처럼 몸을 비틀 수가 없었고, 그저 엉덩방아를 몇 번 찧었는데 그는 그게 짜증이 났는지 아니면 무거웠는지, 저를 돌려 눕혀놓곤 예전에 하던 방식을 고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신랑의 반응에 실망하면서도, 겉으로는 좋은 척을 해야 했습니다. 그의 짧은 허리 움직임에 어떻게든 쾌감을 느끼려 힘까지 주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되지 않았습니다. 왜 낮엔 그런 수모 속에서도, 원치 않은 내게 엄습했던 절정이, 이렇게 안정적이고 좋아하는 남편과의 관계에서는 찾아오지 않는 것일까? 단지 자지의 크기 차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제 머리 속에 그 말이 떠올랐는지 모르지만, 불현듯 생각난 대사 한마디 때문에 그 때부터 저는 진짜로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랑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까지 쳐 올려 가면서... 그리고 신랑과 잠자리를 한 이래, 처음으로 그가 사정할 때 저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 제 머리 속에 맴돌던 대사는 ‘선생님 점막에 깊숙이 넣고 싶어. 제 굵은 기둥을..’ 이었습니다. 그 말은 마치 제겐 최면을 거는 암시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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