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사랑해요 - 상편

선생님 사랑해요
선생님 사랑해요선생님 사랑해요 (상편)



제 나이는 올해 스무살이구요. 이름은 강 미옥이라고 해요.

약간 촌스럽죠? 후후~ 사실 제 고향이 시골이거든요.

그것두 그냥 시골이 아니라 경상도에서도 가장 끝쪽인 작은마을에서 한 20여리 걸어 들어가야 하는 산골이예요.

전 지금 대학 1학년에 재학중인데 제가 대학에 진학하게 되기까지는 어떤 사람의 노력과 따스한 보살핌이 있었기 때문이죠. 물론 저도 그 분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그럼 이제부터 저의 지난 이야기를 해 드릴께요.



너덜거리는 가방을 등에메고 새벽같이 집을 나선 제 마음은 몹시도 두근거렸어요.

그날은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첫날이었거든요.

제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유는 담임선생님이 어떤분일까 하는 것 때문이죠.

5학년때는 못된 선생님을 만나 무척 애를 먹었거든요.

급식비를 제때 내지 않는다고 꾸지람을 듣고 지각을 한다고 벌도 많이섰어요.



“아이구 또 지각이겠다. 빨리가야지..”

집이 멀어서 그런지 새벽같이 집을 나서도 저는 지각을 할 때가 많거든요.

“드르륵!!” 제가 교실의 문을 열자 모든 아이들의 시선이 제게 쏠렸어요.

“으흠~ 니가 강 미옥이구나 역시.. 후후~ 빨리 들어와”

제가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고 있는데 무척 부드러운 음성이 제 귀에 들렸어요.

“죄 죄송합니다. 다시는..”

저는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인사를 하고 괘개를 들었더니 처음보는 선생님이 빙긋이 웃고 계시지 뭐예요?



“미옥이 반갑다. 멀리서 오느라고 힘들었지? 빨리 자리에 가서 앉아..”

첫날부터 지각을 했다고 꾸지람을 들을줄 알았던 저는 그 말이 얼마나 고맙던지 눈물이 날 뻔 했어요.

“아아~ 얼굴도 잘 생기신 분이..” 라고 생각하며 전 한순간에 뿅 가버렸어요.

그럼 이제부터는 그 선생님의 소개를 잠깐 할께요.

생일이 빨라 7살에 학교에 입학하신 선생님은 교대를 졸업하시고 첫 발령을 우리학교로 받았대요.

나이는 23살이니까 저랑은 꼭 열살 차이가 나죠.

그런데 키도 크시고 너무너무 잘 생기신거 있죠?

게다가 마음씨는 얼마나 착하다구요.

전 그런 선생님과 1년을 같이 지내게 되었으니 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



그런데 선생님과 제가 더 가까워진 것은 몇 개월이 자난 7월달이었어요.

그날은 학교에 갈때부터 금방 비가 쏟아질 듯 검은구름이 잔뜩 몰려 있더니 첫째시간이 끝날때쯤 굵은 장대비가 쏟아붓는 것처럼 뿌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금방 그칠줄 알았던 비는 오후가 되도록 그칠줄을 몰랐어요.

저는 무척 걱정을 했어요.

저의 집을 가려면 개울에 놓인 돌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비가 조금만 오면 금방 물에 잠기거든요.

수업을 마칠때쯤 비는 그쳤지만 저는 저는 선듯 집으로 갈 엄두를 내지 못했어요.



바로 그때였어요.

“미옥이가 우산이 없는게로군.. 못가는걸 보니..”

바로 우리 담임선생님이 복도에서 서성거리는 저를 보시고 우산을 주려고 오신거예요.

“아니.. 그게 아니라..”

저는 더듬거리며 선생님께 제가 집에 가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드렸어요.

“아~ 그랬구나 내가 몰랐네.. 그럼 오늘은 우리집에 가자. 집에는 전화를 하면 되니까..”

선생님의 말씀에 부끄럽기도 했지만 멋진 선생님과 하룻밤을 보낼수 있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무척 좋았어요.

얼른 따라갔죠.



그때 선생님은 혼자 자취를 하고 계셨어요.

“선생님 저 밥은 잘 하는데 제가 밥할께요.”

사실 집에서 밥을 많이 해 보았던 저는 밥 하나는 잘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밥을 하겠다고 하자 선생님은 부엌까지 따라 나오셔서 절 지켜 보시더라구요.

전 정성스럽게 밥을 지어서 선생님과 같이 먹었어요.

그렇게 쏟아지던 비가 그쳐버리자 날씨는 더 더운 것 같더라구요.





“미옥아 등에 물 좀 뿌려줄래?”

선생님은 마당에 있는 수돗가에서 등목을 하시며 물을 뿌려달랬어요.

저는 팬티만 입은 선생님을 보고 좀 쑥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무척 좋았어요.

“미옥이 너도 좀 씻어.. 되게 시원하다.. 하하~”

등목을 끝낸 선생님이 수건 한 장을 주시면서 방으로 들어가시더군요.



저는 잠시 망설이다가 원피스를 벗었어요.

“아이 어떡해.. 팬티가 젖으면 입을게 없는데..”

원피스를 벗고 며칠동안 갈아 입지 않아 냄새까지 풍기는 팬티를 만지작거리던 저는 선생님이 이제 나오시지 않겠지 하는 마음에 얼른 팬티를 끌어내렸어요.

“철벙 철벙~ 철퍼덕.. 으흐~ 시원해”

저는 빨간 플라스틱 통에 들어가 몸을 담궜어요.

그런데 바로 그때였어요.

방문이 덜컥 열리더니 선생님께서 나오시지 뭐예요?

너무 창피한 나머지 저는 몸을 바싹 웅크렸어요.



“이제 선생님이 미옥이 등에 물을 껴 얹어 줄 께.. 자아~ 이리.. 아니.. 너어?”

선생님은 제가 팬티까지 벗은걸 아시고 얼른 고개를 돌리시더군요.

“아후~ 미안해.. 창피하지? 선생님이 들어갈까?”

선생님은 먼산을 보시며 방으로 들어가시려고 했어요.

“아 아니.. 괘 괜찮아요~”

그때 저는 무슨 생각에 그런 말을 했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는 웅크리고 있던 몸을 일으켜 선생님께 등을 돌렸어요.

“쏴아~ 차르르~ 미옥이 등이 참 매끄럽네..”

선생님은 부드러운 손으로 제 등을 문질러가며 씻어주셨어요.

“앞에는 창피하니까 미옥이가 씻어..”

등에 비눗칠을 해 주시던 선생님은 나머지는 제게 씻으라면서 비누를 제게 넘겨 주시더라구요.



“으으~ 저어.. 안 챙피한데..”

저는 비누를 받지않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어요.

“뭐어? 하아~ 이녀석.. 하하~”

선생님은 잠시 머뭇거리시더니 제 가슴에서부터 비눗칠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때 제 가슴이 밤톨만한 몽오리가 솟아 있었지만 전혀 부끄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조금은 간지럽기도 했지만 웬지모르게 참 좋더라구요.

그런데 선생님의 손이 제 아랫도리로 가자 저는 얼굴이 화끈거리더니 다리에 힘이 쫙 풀리더라구요.

제가 씻겨달라고 하긴 했지만 설마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비누가 묻어 미끈거리는 선생님의 손이 제 가랑이 사이의 갈라진 틈새로 들어가는 순간, 간지러운 느낌과 함께 제 몸에서는 전기가 짜르르하게 흐르는 것 같았어요.



“으흐~ 저 저어.. 서 선생니임~”

“여기 씻으니까 창피하지? 후훗!!”

선생님은 저를 보시며 싱긋 웃으셨어요.

“아 아니.. 그게 아니구요.. 이 이상해요..”

물론 저는 창피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보다는 선생님이 제 몸을 씻어준다는 것이 더 좋았거든요.

아무튼 선생님은 제 몸 구석구석까지 깨끗이 씻어주시고 닦아주기까지 했어요.



옷을 챙겨입고 방으로 들어오자

“와아~ 미옥이가 전혀 다른 사람처럼 예뻐졌네.. 하하~” 하시며 칭찬까지 해 주시면서 이부자리를 깔더군요.

“자~ 여기는 미옥이 자리, 그리고 여기는 내 자리.. 이제 넘어오기 없기다.. 하하~”

그러나 저는 따로 이부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선생님이 무척 서운하더라구요.

“가 같이자도 되는데..”

그러자 선생님은

“미옥이는 선생님과 같이 자고싶어?”

하고 묻더군요.

“네에~” 저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얼른 대답했죠.

“으음~ 선생님은 잠버릇이 고약해서 자다가 끌어 안을지도 모르.” “그래도 괜찮아요~”

저는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했어요.

그러자 선생님은

“좋아 그럼 미옥이 맘대로 해..”

하시면서 반바지를 훌훌 벗어 윗목에 던지시더니 런닝과 팬티만 입고 누우셨어요.



그런데 제게 문제가 하나 생겼어요.

저도 자려면 옷을 벗긴 벗어야 하는데 원피스를 벗으면 팬티밖에 남지 않거든요.

집에서는 팬티만 입고 자지만 선생님 곁에서 그러려니 몹시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불 끌께요..”

저는 얼른 방안의 스위치를 내리고 원피스를 벗어버렸어요.

“히히~”

괜히 부끄러운 마음에 웃음까지 지어가며 선생님 곁으로 다가가 살며시 누웠어요.



“어이구 이녀석.. 내가 선생님이 아니라면 널 동생 삼겠는데.. 하하~”

선생님은 제게 팔베개를 해 주시면서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셨어요.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선생님이 아니라 오빠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도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절 좋아하시긴 좋아하시나 봐요.

제 엉덩이를 톡톡쳐 주시던 손을 아직도 얹어놓고 계시지 뭐예요?

전 선생님의 손이 포근하게 느껴져 싫지 않았지만 걱정이 하나 생겼어요.

며칠동안 갈아입지 않는 제 팬티에서는 틀림없이 냄새가 날텐데 선생님께서 그걸 아시면 저를 싫어하실지도 모르잖아요.

그렇다고 제가 엉덩이에 얹어놓은 손을 치워버린다면 선생님께서는 얼마나 무안해 하시겠어요.

전 부끄럽더라도 냄새나는 팬티를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 뿐이었어요.



“으음 저어.. 오줌 조옴~”

하는 수 없이 저는 오줌을 누러 나간다며 선생님의 손을 치우면서 살며시 일어났어요.

“화장실이 어두울텐데.. 그냥 수돗가에서 누고 물 뿌리면 될꺼야~”

선생님은 제가 무서워 할까봐 걱정까지 해 주셨어요.

저는 수돗가로 가서 오줌을 눴죠. 물론 많이는 나오지 않았어요.



“아악!! 아이구 아파.. 아후후~”

오줌을 누고 일어서던 저는 질퍽거리는 땅바닥에 주저 않으며 소리를 질렀어요.

“아니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선생님께서는 제 소리를 듣고 무슨일인가 싶어 얼른 나오셨어요.

“흐으흑.. 어떡해에~ 훌쩍..” 드디어 제 연기가 시작됐어요.

“어디.. 아니 넘어졌구나.. 아이구~ 이거 다 버렸네.. 안되겠다 자아~ 일어나 봐..”

발가벗은 제 몸을 한번 씻어 주셨던 선생님은 저를 일으켜 세우시더니 흙이 잔뜩 묻어있는 팬티를 끌어 내렸어요.

“자아~ 이리 와~”

하시면서 허벅지에 묻은 젖은 흙들을 물로 씻어주시고 팬티까지 씻으려고 햇어요.

“내가 빨아도 되는데..” 저는 제가 빨려고 했으나 선생님은 능숙한 솜씨로 비눗칠을 해서 쓱쓱 문질러 헹구시더니 알몸인 저를 번쩍 들어안고 방으로 들어가시더군요.



“어떡하냐? 발가벗고 잘 수도 없고..”

“흐으~ 훌쩍.. 괜찮아요.. 그냥 잘께요~”

수건으로 몸을 닦은 저는 슬그머니 선생님 곁으로 가서 누웠어요.

“어허 이거 참!! 내일 학교가면 소문 다 내야겠는걸.. 하하~”

선생님은 발가벗은 제 엉덩이를 툭 치시면서 웃으시며 장난을쳤어요.

“아이 선생니임~ 소문내지 마세요오~”

당연히 선생님께서 제가 창피해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저는 그러지 말라며 선생님께 바싹 매달렸어요.

“아이구~ 미옥이 이녀석 꼭 애기같애~”

선생님은 저를 꼭 껴 안아 주셨어요.

그때 전 발가벗고 있었지만 창피한 줄도 모르고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한참이 지나자 선생님께서는 잠이 드셨어요.

코까지 골더라구요.

그러나 저는 잠이 오질 않더라구요.

선생님께서 절 꼭 껴안아 주셨으면 잠을 잘 잘수 있었을텐데..

저는 곤히 주무시는 선생님의 손을 살짜기 잡아봤어요.

무척 따뜻했어요.

그리고 한동안 선생님의 손을 만지작거리다가 조심스럽게 제 아랫도리 도톰한 곳에 올려놓았어요.

“흐으흐~ 흐흡..”

그때까지만 해도 선생님의 손이 따뜻하게만 느껴졌는데 웬지모르게 제 호흡이 조금씩 가빠지는 것이었어요.

저는 아랫도리에 올려놓은 선생님의 손을 꼭 잡은 채 허벅지를 살짝 벌렸어요.

그리고 선생님의 손가락을 갈라진 조갯살 사이로 가져갔어요.

“아하핫!! 아후~ 꼴깍!! 흐으~”

제가 조갯살에서 조금 틔어나온 곳에 선생님의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순간 갑자기 제 몸은 전기에 감전이나 된 것처럼 짜리리해지면서 부르르 떨리지 뭐예요?

아까 목욕할 때 선생님께서 제 가랑이 사이를 씻어주시던 것보다 훨씬 더 짜릿했어요.

저는 너무 놀라서 얼른 선생님의 손을 치워버렸어요.

그리고는 한동안 혼자 뒹굴다 어느샌가 잠이 들었어요.



다음날 저는 선생님의 손을잡고 학교를 가면서 매일같이 비가와서 집에 못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물론 그 후에도 저는 비가 조금만 와도 엄살을 부려 선생님집에서 잤어요.

그때 무슨일이 있었냐구요?

후후~ 그건 비밀이예요.

그렇다고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나쁜짓 같은 것은 하지 않았어요.

아무튼 저는 선생님과 같이 잘 때는 무슨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꼭 발가벗고 잤어요.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제가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되자 이제 좋아하던 선생님과 헤어져야 했어요.

졸업식때 전 펑펑 울었어요.

게다가 선생님은 그 이듬해 전근을 가셔서 이제 더 이상 볼 수도 없었어요.



그런데 중학교 3학년이던 어느 가을이었어요. 읍내에서 열리는 체육대회에 제가 달리기 선수로 참가를 하게 됐어요.

“어엇! 너 미옥이 아냐? 미옥이 맞지?”

그 분은 바로 제가 6학년때 그렇게 좋아했던 담임 선생님이셨어요.

저는 그 순간 어찌나 반가웠던지 눈물까지 주루루 흘렀어요.

“벌써 중 3이구나.. 이제 다 컸는데 하하~ 그래 고등학교는 어디로 갈꺼야?”

전 그때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어요.

“모르겠어요.. 산업체 고등학교를 갈지.. 아니면 그냥 집에서..”

그러자 선생님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펄쩍 뛰셨어요.

“미옥이 너 이제부터 내 말 들어.. 어떻게든 내가 알아 볼 테니까..”

그리고 그때부터 선생님은 가끔씩 저희집에 전화를 하셨고 제가 다니는 중학교에도 찾아오셨어요.

물론 저는 선생님 덕분에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었구요.

“무슨 일이 있어도 대학은 나와야 해~”

선생님께서 늘 제게 해 주시던 말씀이셨어요.



저는 고등학교를 다닐 때 자취를 했어요.

물론 그것도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죠.

선생님께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제 자취방에 찾아오셨어요.

저는 옛날 생각이 나서 선생님께서 주무시고 가길 원했지만 그때마다 선생님은

“이제 넌 다 컸어..” 하시면서 늦은 시간이더라도 꼭 집으로 돌아가시더군요.

전 선생님께서 처음에 제 고등학교를 알아봐 주실 때만해도 선생님이 절 원하시는줄 알았어요.

그리고 솔직히 저도 선생님께서 하룻밤이라도 주무신다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제 몸을 드릴 작정이었거든요.



그렇게 3년이 지나고 드디어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날이었어요.

부모님께서는 오시지 않으셨지만 선생님께서는 졸업식에 참석을 하셨고 누구보다도 더 기뻐하시며

“미옥이 축하해~ 오늘 뭐 먹고 싶은거 있으면 말해 선생님이 다 사 줄 테니..” 하시는 것이었어요.

“으음 저어~ 옛날 선생님집에 같이 잘 때 끓여주시던 퉁퉁 불은 라면이 제일 먹고 싶어요. 후후~”

밥은 잘 하셨지만 라면만은 꼭 퉁퉁 불게 끓이셨던 선생님이셨거든요.

“하하~ 이녀석 너 날 놀리는거지? 암튼 나가자.. 선생님은 오늘 정말 기분좋다..”

하시면서 절 그럴듯한 레스토랑에 데려가셨어요.



“선생님~ 저 그 라면 정말 먹고 싶어요~ 그리고 이젠 저도 성인이니까 소주도.. 히힛!!”

저녁을 먹고 나오면서 제가 애교스럽게 선생님의 팔짱을 끼며 그렇게 말하자 선생님은 저를 잠시 바라보시더니

“좋아~ 그럼 우리집으로 가자” 하고 하셨어요.

저는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어요.

제가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한번도 선생님 집을 가 본 적이 없었거든요.

저는 그때까지 선생님은 돈도 많으니까 되게 잘 해놓고 사실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대에 부풀었죠.

그러나 선생님의 방문이 열리는 순간 제 기대는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어요.

선생님의 방은 자그마한 원룸이었는데 깔끔한 방과는 달리 가재도구는 자그만 텔레비전이 하나 더 늘었을 뿐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때와 거의 비슷하더군요.

전 그 순간 선생님께 너무나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저를 도와주시느라 선생님께서 어려운 생활을 하셨다는걸 알 수가 있었거든요.



“하하~ 초라하지? 이러니까 여자들이 날 좋아하지 않는가봐..”

저는 그 말을 듣자 가슴이 메이더라구요.

‘그래 오히려 잘 된거야~ 선생님.. 선생님의 여자는 여기 있어요~’

저는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그렇게 이야기 했어요.

“정말 라면을 먹을꺼야?”

선생님께서 라면을 들어 보이실 때 저는 말을하면 눈물이 나올까봐 고개만 끄덕였어요.

저는 퉁퉁 불은 라면과 함께 선생님이 따라주는 소주 한잔을 받았어요.

처음으로 맛보는 소주였어요.

무척 쓰더군요.

그러나 저는 억지로 삼켰어요.

그리고 두 잔을 마시자 정신이 아딸딸해지더군요.



“선생님 저어~ 샤워 좀 해도 돼요? 겨울이라 집에서는 할 데가 없어서..”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제 얼굴을 한동안 쳐다보시더니

“그래~ 옛날처럼 씻겨달라고 하지는 말고.. 하하~” 하시더군요.

“히히~ 씻겨 주셔도 되는데..”

저역시 농담을 하며 욕실로 들어갔어요.

그때가 아마 열한시쯤 됐을꺼예요.



욕실에서 저는 몸을 씻으면서 거울을 통해 제 모습을 봤어요.

제가 봐도 제 몸은 탐스러웠어요.

얼굴은 모든 사람들이 인정을 하니까 제쳐두고 쇄골 아래로 봉긋이 솟아오른 젖가슴은 손만 살짝 대어도 터질 것 처럼 탱탱했으며 남들처럼 그리 무성하지 않은 제 아랫도리의 털이 도톰한 언덕을 가지런하게 덮고 있었어요.

그리고 손가락으로 조갯살을 벌려봐도 그리 늘어진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니 남자라면 이런 몸을 탐낼 것이라는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 순간, 두잔밖에 마시지 않았던 술이 제게 받질 않는지 뜨거운 물로 몸을 씻다보니 속이 울렁거리는 것이지 뭐예요?

“우웩!! 우욱.. 웩!!”

어쩔 수 없이 저는 변기 두껑을 열고 오바이트를 해버렸어요.

“왜 그래? 미 미옥아 무슨..아니..? 흐흡..”

토하는 소리를 듣고 욕실문을 열었던 선생님은 제가 알몸으로 있는것을 보시더니 얼른 문을 닫아버리시더라구요.







-하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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