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의 핫팬츠 - 상
2018.04.14 19:54
처제의 핫팬츠 - 상
시쳇말로 쭉쭉 빵빵 늘씬하게 빠진 각선미를 한결 돋보이게 하는 핫팬츠….
그것도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질감이 움직일 때마다 좌우로 실룩실룩 살아 꿈틀거리기라도 하듯 백옥 같은 허연 엉덩이 살집이 팽팽하게 당겨지고 있는 핫팬츠를 쳐다보고 있자니….
얼굴이 불에 덴 듯 화끈 달아오름은 문제삼지 않는다 하더라도 빛보다 빠른 속도로 아랫도리 살뼈에 몰리는 묵직함 때문에 가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이 따로 없었다.
나이 25살이 될 때까지 채 50가구도 안 되는 촌구석에 살다가, 한 달 전에 명실공히 부락에서는 첫손에 꼽힐 만큼 출세를 했다고 소문이 자자한 선배 형 회사에 스카웃(?)되어 서울로 유학온 전형적인 촌놈의 눈에 핫팬츠 차림으로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있는 "처제"의 역동적인 율동은 눈에 핏발이 설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파격적인 꼴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눈으로 사물을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여태껏 핫팬츠 입은 여자를 한 번도 보지 못한 것도 유죄라면 유죄지만, 여자가 반바지를 입으면 저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하는 맹목적인 판단 때문이었다.
나는 텐트 앞 차양 밑에 퍼더버리고 앉아 30분에 걸쳐 무려 4대의 담배를 피우면서까지 처제의 뒷모습을 넋을 잃은 채 바라보고 있었다.
마른침을 꼴깍꼴깍 삼키기도 하고 바싹바싹 타 들어가는 입술을 혀를 핥으며 이 "꼴림"을 어찌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과 갈등에 사로잡혀 있었다.
닿기만 해도 홀라당 자동적으로 내려갈 것 같은 착시뿐만 아니라, 그 핫팬츠 안에 숨을 죽이고 있을 손바닥만한 팬티마저 벗기고….
5월의 태양열에 달구어진 뜨뜻한 모래사장에 반듯하게 눕힌 다음, 잽싸게 몸을 포개….
처제의 알몸 위에 그려진 오밀조밀한 요철의 보물지도를 하나하나 탐사하듯 맘껏 주무르고 빨아볼 수만 있다면….
그런 상상에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
시간에 비례하여 상승곡선을 그리는 꼴림 탓인지 면바지 안에서 분기탱천의 꼴림으로 하늘을 향해 곧추 서있는 살뼈를 달래줄 심사로 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서는 오른손으로 텐트 꼭지점을 틀어쥐는 그 순간….
문득 처제가 뒤를 돌아보더니 손을 입에다 갖다대며 흠칫 놀라는 게 아닌가.
"이런! 이런! 벌건 대낮에 이런 민망함이라니!"
나는 보이지 말아야 하는 추태를 드러내고 말았다는 생각에 귀밑이 후끈거렸지만, 그렇다고 손을 뗀다는 게 사내답지 못하다는 생각에 그대로 멍하니 처제의 시선을 맞받아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래서인지 손바닥에 갇힌 살뼈의 용트림이 더한 부풀림을 행사하고 있었다.
열 발가락에 힘이 뻗치는 걸 보니 약이 올라도 많이 오른 기세였다.
그런데 그런 행위 - 처제 입장에서는 황당한 짓거리 - 를 목격했으면 응당 눈길을 다른 데로 돌려야함에도 불구하고….
얼어붙은 듯 손가락 하나 꼼짝하지 않고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으로 내 시선을 빨아들이기라도 하듯 빤히 노려보고 있었다.
"어라! 제법 당돌한 구석도 있네."
못내 당황한 건 오히려 나였다.
산세 좋고 물 좋은 계곡에 선배 형 내외와 1박 2일 일정으로 바람을 쐬려 나왔고, 지금은 단둘뿐인 콘도 앞 개울가….
하지만 버들가지처럼 물이 오를 대로 오른 22살의 대학 졸업반인 처녀(?)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는 외간남자를 저런 음탕한 눈빛으로 노려본다는 게….
여태 아랫배를 맞대고 운우지락의 달콤한 쾌감과 살 떨리는 달짝지근한 살내음을 주고받을 애인 하나 없는 숫총각이나 다름없는 촌놈의 기를 살려도 유분수지 도대체가 요상하기 그지없는 노릇이었다.
둘의 기싸움은 어림잡아 1분여 동안은 누구의 방해도 없는 가운데 묘한 분위기까지 만들어가며 무르익어 갔다.
"그래, 관심이라면 관심이고, 호감이라면 호감인 게야."
나는 그렇게 단정지을 수밖에 없었다.
군대 짬밥 26개월에 본의 아니게 몸에 밴 눈칫밥으로 통박을 굴려도 그 이상 그 이하가 아니라는 생각이 뇌리를 점령해 버렸다.
미상불(未嘗不)! 선수는 아니, 꼬리는 처제가 먼저 살랑거렸다.
설령 연기가 아니라 해도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밖에 유권해석을 내릴 수밖에 없는 레퍼토리로 보였다.
"아악! 형부!"
막 몸을 돌리려는 처제가 발을 삐끗하며 몸의 중심을 잃고 그만 무릎께까지 차 오르는 물 속으로 엉덩방아를 찧는게 아닌가. 그것도 "형부"란 호칭을 입에 걸고서.
일순 나는 병아리를 낚아채는 독수리 마냥 날쌘 동작으로 벌떡 일어나 채 5미터도 안 되는 거리를 한달음에 몸을 날려 처제의 손을 잡았는데….
이런! 눈칫밥이 10단이라면 눈썰미는 15급 수준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으니.
그도 그럴 것이 처제는 노브라였던 것이다.
물에 흠뻑 젖어 몸에 찰싹 달라붙은 개나리꽃 색깔의 반소매 티셔츠 위로 봉긋하게 부풀어 있는 가슴 선이며 도도록 하니 튀어나온 젖꼭지가 내 눈을 사정없이 찔러왔으니….
그건 그야말로 죽음, 아니 나를 두 번 죽이는 확인사살에 다름 아니었다.
나는 입 안 가득 고이는 침을 꼴깍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언제 저토록 허연 박꽃 속살을 본 적이 있었던가 싶었다.
"처제, 어디 다친 데 없어?"
"아야! 아!"
내 손을 잡고 일어서다 말고 보기와는 다르게 된통 접질렸는지 예쁘장한 인상을 뭐같이 찡그리며 다시 털썩 주저 앉으려는 찰나….
나는 날쌘돌이 손길로 처제의 잘록한 허리를 날렵하게 낚아챘다.
"물컹!"
처제의 군살 하나 없는 허리살이 손바닥에 묻어나 전류처럼 흘렀다.
그 흐름 속에는 처제의 가녀린 떨림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아마 처제도 내 손에서 전해지는 파리한 진동을 느꼈을 것이다.
시쳇말로 쭉쭉 빵빵 늘씬하게 빠진 각선미를 한결 돋보이게 하는 핫팬츠….
그것도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질감이 움직일 때마다 좌우로 실룩실룩 살아 꿈틀거리기라도 하듯 백옥 같은 허연 엉덩이 살집이 팽팽하게 당겨지고 있는 핫팬츠를 쳐다보고 있자니….
얼굴이 불에 덴 듯 화끈 달아오름은 문제삼지 않는다 하더라도 빛보다 빠른 속도로 아랫도리 살뼈에 몰리는 묵직함 때문에 가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이 따로 없었다.
나이 25살이 될 때까지 채 50가구도 안 되는 촌구석에 살다가, 한 달 전에 명실공히 부락에서는 첫손에 꼽힐 만큼 출세를 했다고 소문이 자자한 선배 형 회사에 스카웃(?)되어 서울로 유학온 전형적인 촌놈의 눈에 핫팬츠 차림으로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있는 "처제"의 역동적인 율동은 눈에 핏발이 설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파격적인 꼴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눈으로 사물을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여태껏 핫팬츠 입은 여자를 한 번도 보지 못한 것도 유죄라면 유죄지만, 여자가 반바지를 입으면 저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하는 맹목적인 판단 때문이었다.
나는 텐트 앞 차양 밑에 퍼더버리고 앉아 30분에 걸쳐 무려 4대의 담배를 피우면서까지 처제의 뒷모습을 넋을 잃은 채 바라보고 있었다.
마른침을 꼴깍꼴깍 삼키기도 하고 바싹바싹 타 들어가는 입술을 혀를 핥으며 이 "꼴림"을 어찌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과 갈등에 사로잡혀 있었다.
닿기만 해도 홀라당 자동적으로 내려갈 것 같은 착시뿐만 아니라, 그 핫팬츠 안에 숨을 죽이고 있을 손바닥만한 팬티마저 벗기고….
5월의 태양열에 달구어진 뜨뜻한 모래사장에 반듯하게 눕힌 다음, 잽싸게 몸을 포개….
처제의 알몸 위에 그려진 오밀조밀한 요철의 보물지도를 하나하나 탐사하듯 맘껏 주무르고 빨아볼 수만 있다면….
그런 상상에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
시간에 비례하여 상승곡선을 그리는 꼴림 탓인지 면바지 안에서 분기탱천의 꼴림으로 하늘을 향해 곧추 서있는 살뼈를 달래줄 심사로 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서는 오른손으로 텐트 꼭지점을 틀어쥐는 그 순간….
문득 처제가 뒤를 돌아보더니 손을 입에다 갖다대며 흠칫 놀라는 게 아닌가.
"이런! 이런! 벌건 대낮에 이런 민망함이라니!"
나는 보이지 말아야 하는 추태를 드러내고 말았다는 생각에 귀밑이 후끈거렸지만, 그렇다고 손을 뗀다는 게 사내답지 못하다는 생각에 그대로 멍하니 처제의 시선을 맞받아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래서인지 손바닥에 갇힌 살뼈의 용트림이 더한 부풀림을 행사하고 있었다.
열 발가락에 힘이 뻗치는 걸 보니 약이 올라도 많이 오른 기세였다.
그런데 그런 행위 - 처제 입장에서는 황당한 짓거리 - 를 목격했으면 응당 눈길을 다른 데로 돌려야함에도 불구하고….
얼어붙은 듯 손가락 하나 꼼짝하지 않고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으로 내 시선을 빨아들이기라도 하듯 빤히 노려보고 있었다.
"어라! 제법 당돌한 구석도 있네."
못내 당황한 건 오히려 나였다.
산세 좋고 물 좋은 계곡에 선배 형 내외와 1박 2일 일정으로 바람을 쐬려 나왔고, 지금은 단둘뿐인 콘도 앞 개울가….
하지만 버들가지처럼 물이 오를 대로 오른 22살의 대학 졸업반인 처녀(?)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는 외간남자를 저런 음탕한 눈빛으로 노려본다는 게….
여태 아랫배를 맞대고 운우지락의 달콤한 쾌감과 살 떨리는 달짝지근한 살내음을 주고받을 애인 하나 없는 숫총각이나 다름없는 촌놈의 기를 살려도 유분수지 도대체가 요상하기 그지없는 노릇이었다.
둘의 기싸움은 어림잡아 1분여 동안은 누구의 방해도 없는 가운데 묘한 분위기까지 만들어가며 무르익어 갔다.
"그래, 관심이라면 관심이고, 호감이라면 호감인 게야."
나는 그렇게 단정지을 수밖에 없었다.
군대 짬밥 26개월에 본의 아니게 몸에 밴 눈칫밥으로 통박을 굴려도 그 이상 그 이하가 아니라는 생각이 뇌리를 점령해 버렸다.
미상불(未嘗不)! 선수는 아니, 꼬리는 처제가 먼저 살랑거렸다.
설령 연기가 아니라 해도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밖에 유권해석을 내릴 수밖에 없는 레퍼토리로 보였다.
"아악! 형부!"
막 몸을 돌리려는 처제가 발을 삐끗하며 몸의 중심을 잃고 그만 무릎께까지 차 오르는 물 속으로 엉덩방아를 찧는게 아닌가. 그것도 "형부"란 호칭을 입에 걸고서.
일순 나는 병아리를 낚아채는 독수리 마냥 날쌘 동작으로 벌떡 일어나 채 5미터도 안 되는 거리를 한달음에 몸을 날려 처제의 손을 잡았는데….
이런! 눈칫밥이 10단이라면 눈썰미는 15급 수준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으니.
그도 그럴 것이 처제는 노브라였던 것이다.
물에 흠뻑 젖어 몸에 찰싹 달라붙은 개나리꽃 색깔의 반소매 티셔츠 위로 봉긋하게 부풀어 있는 가슴 선이며 도도록 하니 튀어나온 젖꼭지가 내 눈을 사정없이 찔러왔으니….
그건 그야말로 죽음, 아니 나를 두 번 죽이는 확인사살에 다름 아니었다.
나는 입 안 가득 고이는 침을 꼴깍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언제 저토록 허연 박꽃 속살을 본 적이 있었던가 싶었다.
"처제, 어디 다친 데 없어?"
"아야! 아!"
내 손을 잡고 일어서다 말고 보기와는 다르게 된통 접질렸는지 예쁘장한 인상을 뭐같이 찡그리며 다시 털썩 주저 앉으려는 찰나….
나는 날쌘돌이 손길로 처제의 잘록한 허리를 날렵하게 낚아챘다.
"물컹!"
처제의 군살 하나 없는 허리살이 손바닥에 묻어나 전류처럼 흘렀다.
그 흐름 속에는 처제의 가녀린 떨림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아마 처제도 내 손에서 전해지는 파리한 진동을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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