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줌마 - 1부

옆집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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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쓰는 글이라 좀 떨리네요.

2년전 얘기인데요, 단독주택 살때 바로 옆집이랑 낮은 담으로 되어 있어서

서로를 볼수가 있었죠.

전 그때 백수라서 맨날 야한 비디오 보고 가끔 뜰에 나와 운동을 하곤 했죠.

옆집 아줌마가 빨래를 널고 시장을 갖다 오고 하는 모습을 죄다 거실에서도 볼수가 있었구요.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옆집과도 친해지게 되었죠.

양 가족이 마당 잔디밭에 모여서 고기도 구워먹을수 있을 만큼 가까워지다 보니까 자연스레 농담도 주고 받게 되었죠.

어쩌다 비디오 빌려오다 시장 다녀오는 아줌마를 만나면 짐도 들어주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아줌마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는 거에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의식적으로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자꾸 보고 싶어지는거에요.

몰래 거실 유리창 너머로 아줌마의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그녀도 가끔 모습이 뜸한 제가 궁금한지 우리집을 보고 하더군요.

그녀가 방으로 들어가면 일부러 뜰에나와 웃통을 벗고,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기도 하면서 그녀의 움직임을 애써 주시하곤 했는데,

힐끗힐끗 거실에서 날보는 그녀를 느낄수가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널어놓은 빨래를 걷다가 한참을 우리집 마당을 보고 있더군요.

어쩐일인지 봤더니 팬티가 우리집 마당으로 날아와 떨어져 있었어요.

난 저걸 주워줘야 되나 많이 망설이다가 용기도 없고해서 그냥 포기했죠.



저녁에 마누라가 퇴근하면서 그걸 주워 왔더군요.

그래서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막 웃더니 갔다 주더군요.

그러면서 마누라가 날보고 "저 여자가 자기에게 관심있나?" 하더군요.



그때서야 전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퍼득 들더군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일이 생겼고, 하필 여자팬티가 날아오다니...

그렇지만 곰곰 생각을 해봐도 도통 답이 안 나오더군요.



마누라는 여전히 씩씩하게 직장에 잘 다니고,

가끔은 회식으로 술이 취해서 늦게 들어오곤 했지요.

그때마다 "불쌍한 내 신랑, 바람필줄도 모르고..."

혼잣말을 하면서 곯아떨어져 잠들곤 했지요.



어느 날, 뜰에 나갔다 젖은 여자 팬티가 떨어져 있어 놀라 옆집을 봤더니,

그 여자가 자기집 옥상 파라솔 밑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올라오라는 손짓을 하더군요.



바람이 제법 쌀쌀했었는데도 그녀는 한들거리는 분홍색 짧은 치마를 입고,

속이 깊이 패인 연두색 웃옷을 입었는데 젖꼭지가 튀어나와 있어,

금방 노브라인걸 알수 있었어요.



좀 한적한 곳이긴 해도 동네 사람들 눈이 무서워 내려가자고 했더니,

자기집 거실로 가자고 하더군요.

처음 들어와본 곳이었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러운게 그녀가 다시 보이더라구요.



점심전이었는데 그녀는 양주를 가지고 나와 한잔 권하더군요.

사양 않고 마셨죠. 술을 좋아하고 그날은 웬지 안 마시면 안 될것 같더라구요.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은 그녀가 움직이거나 얼굴을 숙이면,

다리 사이와 가슴속이 얼핏얼핏 보여 내 아랫도리는 고개를 들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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