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채팅 - 중편

새벽 3시 채팅 - 중편


- 그럼 구멍 세 개만 사용하면 돌아가면서 여러명이 해도 상관없단 거야?
- 네
- 그럼 구멍 돌아가면서 쓰면서, 한번에 몇명까지 해봤어?
- 잘 모르겠어요
- 몰라? 왜?
- 눈이 가려져 있어서요 그리고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 들어와? 어딜?
- 공중화장실이어서요

나는 놀랐다.

- 야 뻥치지마 공중화장실에서 어떻게 여러명이 섹스를 해.
니 남친이랑 둘이서 한 칸에 들어가서 뻘짓하면 몰라도.
- 거짓말 아니구요 그 화장실은 공원 구석진 데 있구요
나무땜에 잘 안보여서 사람들 거의 안오거든요 밤에는요
- 사람이 거의 안오는데 어떻게 여러 사람이랑 해?
- 언니가 인터넷에 올려줬어요 시간이랑 장소랑요
제가 거기 소변기 옆에 눈 가리고 묶여 있으니까 가서 쑤시라구요
발정난 암캐정액받이니까 입이랑 보지랑 똥구멍이랑 다 써도 된다구요
- 언니? 아까 말한 그 언니야?
- 네 언니한테 여러명한테 변기로 사용당하고 싶다고 하니까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들 모여있는 커뮤니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 커뮤니티? 카페 말이야?
- 전 그런건 잘 모르구요 아무튼 당하는 동안 언니 남편이
계속 옆에서 있어줬어요
- 고마웠겠네?
- 네 끝나고 나서는 고마웠는데 당하고 있을 때는 너무 흥분되서
아무 생각도 안들었어요
- 기분 좋았나봐?
- 네 남자들이 욕하면서 입에도 쑤셔주고 보지도 쑤셔주고 애널도
쑤셔주고 그러니까 정신을 못차렸어요
- 뭐라고 욕했는데?
- 변태 암캐, 정액받이, 변기라고요
- 소변기에 묶여있었다고?
- 정확히는 아니구요 소변기 옆에요 처음에는 기분 좋았는데
점점 더 힘들었어요 어떤 분이 똥구멍에 박았다가 바로 입에
박으니까 똥맛나고 더 흥분되냐고 물어보기도 했구요
- 그래서 더 흥분된다고 했나보네.
- 네 당연히요 저는 막 보지에서 물 질질 흘리면서 똥구멍에
자지 두개 넣어달라고 했어요 아예 찢어달라구요 그랬더니
언니 남편이 변기 주제에 이래라저래라하지 말라고 하면서
뺨을 때렸어요
- 눈 가렸는데 언니 남편인 건 어떻게 알았어?
- 목소리가 들렸거든요
- 그래... 대충 몇명인거 같았는데?
- 모르겠어요 나중에 언니 남편한테 물어봤는데 15명 넘었대요
한번에 왕창 온게 아니라 꾸준히 와서 정확히는 모른대요
- 그렇게 얼마나 오래 당한거야?
- 자정부터요 눈 가린거 풀었을때는 이미 날이 훤했어요
언니 남편이 아침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저는 속이 안 좋아서
못 먹었어요
- 너무 무리해서 속이 울렁거렸나보네.
- 그런것도 있구요 마지막에 마무리로 남은 사람들이랑 언니
남편이 골든하고 그래서요
- 골든? 골든이 뭐지?
- 입이나 몸에다가 소변보는거요


난 담배를 재털이로 사용하는 컵에 비벼 껐다.

- 역겹네.
- 그만 얘기할까요
- 아니 계속해봐.
- 감사합니다.

글쎄 감사할 것까진 없는데. 하지만 이 여자는 누군가 무언갈
허락해주었을 때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는 게 생활화된 것
같았다.

- 그래서 두명정도 입에다 골든해주셨구요 저는 다 받아 먹었어요
조금 흘리긴 했는데 혼나진 않았어요
- 나머지는?
- 몸에다가요 몸 전체에다 머리랑 등이랑 가슴이랑 따듯하게
골고루 해주셨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언니 남편이 씹창난 보지를
변기로 사용해주겠다고 하면서 양손으로 보지 최대한 벌리고
거기다가 골든해주셨어요
- 기분이 어땠어?
- 흥분됐어요 소변도 따듯하고 보지가 제대로 사용되서 음

뚝, 타자가 멈췄다. 그 때의 기분을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서
잠시 생각하는 듯 했다. 몇 초가 지나자 새로운 글씨가 떠올랐다.

- 정말 행복했어요
- 정액변기를 넘어서서 진짜 소변기로 사용되니까?
- 네 딱 그거에요
- 정말 어쩔 수 없는 변태년이네.
- 네 그런데요 저기
- 또 뭐?
- 저 자위해도 될까요 말하다보니까 너무 흥분되서요

나는 새 담배를 꺼내들었다. 요 근래엔 줄담배를 피우는
일이 없었는데 자꾸 입 안이 바짝바짝 마르고 초조해지는 통에
피우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었다.

- 어떻게 자위할건데?
- 손으로 클리토리스 문지르구요. 오이로 보지 막 쑤시려구요
저는 물렁물렁한 것보다 딱딱한 걸로 쑤시는 게 더 좋아요
그렇게 해야 보지도 더 씹창나는거 같고
- 아직은 하지 마.
- 정말 하면 안되나요 말하다 보니 흥분이 돼서요
- 야한 얘기 하나만 더 해봐.
- 그럼 허락해주실건가요
- 들어보고 재밌으면.

상대는 한동안 고민하는 듯 했다.

- 어떤거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 아무거나 말해봐.
- 님이 정해주세요

내가 너의 경험을 어떻게 알겠니. 순간 답답했지만
이 여자애는 원래 그런 성격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공중화장실에서 15명 받고 몸은 괜찮았어?
- 15명 넘을거에요 아무튼 보지 씹창나고...
- 찢어졌어?
- 아뇨 그렇진 않은데 입구쪽에 좀 헐었구요
근육이 다풀려서 힘이 안 주어지고 막 보지 입구도 계속
열려있고 대음순도 더 커진 거 같았어요 막 펄럭이게요
- 대음순이 그 한번으로 그렇게 너덜거리겠어?
네가 여기저기 보지 벌리고 다니는 개년이라서 그렇게 된거겠지.

나의 험한 말에도 상대는 화를 내지 않았다.
아니, 외려 더 흥분하는 듯 타자가 한결 빨라졌다.

- 네 저 정말 걸레같죠
- 응, 네가 처음 말한 발닦개 수캐처럼 천해보여
- 아............

여자의 글씨에서 간절함이 묻어났다.

- 자위하면 안될까요
- 아직 안돼, 경험담 한개 더 말해야지.
- 네 그럼 그 다음날... 공중화장실 다음날이요
- 그래
- 언니랑 언니 남편이 저 불러서 보지 얼마나 확장됐는지
보자고 했어요 똥구멍도요 그래서 언니네 집에 가서 옷 벗고
침대에 다리 벌리고 누웠어요
- 그렇게 당하고 난 바로 다음날인데 그짓을 할 생각이 났어?
- 네... 막 보지에 힘도 안 들어가고 제 보지가 아닌거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더 느끼고 싶었어요

두 개피째 담배가 모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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