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서 졸도한 그녀 - 단편

너무 좋아서 졸도한 그녀



난 정신없이 아내와 미영의 사진을 찾았다. 사람이 급하면 아는길도 잘못가는 경우가 생긴다고 죄다 벌거벗은 채 찍은 사진들 중에서 약한 랜턴 빛으로 비추면서 아내의 얼굴을 골라내려니 시간이

너무 걸렸다.

그때 생각 난 것이 조금 전 서재처럼 생긴 방에 있던 앨범 같은 것이었다.

난 스크랩북을 모두 현관 앞으로 가져다 두고서 서재에 있는 앨범을 소파로 날랐다. 그러다가 하나를 떨어트렸는데 맙소사 앨범은 겉에만 앨범의 형태였고 각 권마다 앨범 안에는 달러가 가득하게

다발로 들어있었다. 그것도 100불짜리로만...


‘그래 기왕 일 벌이는 거 제대로’ 하는 생각으로 난 그것들도 챙겼다.


그런데 마지막 앨범에서는 돈이 아닌 밀가루 같은게 나왔다. 난 직감으로 그것이 필로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게 얼마야? 손톱 만큼에 몇 백만원인가 한다고 하던데?’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걸 가지고 있어봤자 좋을게 하나도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다가

‘아냐! 우리가 궁지에 몰리면 이것도 요긴하게 쓸 수 있을지도 모르지?’하는 생각에 그것도 챙겼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난 다시 서재로 들어가 다른 책들과 앨범을 찾아봤다. 역시나 달러와 엔화들이 제법 나왔다.

지금까지 꺼내 놓은 것 만해도 내가 들고 갈 수 없을 정도였다.

일단 소파를 감쪽같이 정리를 하고서 스크랩북 먼저 내 집으로 옮겼다. 그리고 그 다음엔 돈을 옮기고, 그 다음에 밀가루를 옮겼다.

그리고 나서 난 다시 한 번 301호에 와서 혹시나 내가 뭔가 실마리 같은 것을 놓고가지 않은가 내가 움직였던 동선을 따라서 다시 한 번 둘러보고 또 둘러보고서 내려왔다.

물론 전기는 올려놓지 않았다. 정전으로 차단기가 내려가면 사람이 올려주기 전에는 자동으로 올라가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집으로 와서 난 머릿속의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젠 어떻게 해야되지? 이것들을 내가 가지고 있다가는 놈들이 와서 뒤지면 바로 걸릴텐데...’라는 걱정을 하면서 미영을 들여다 봤다.


미영은 아직도 곤하게 자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벌써 4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약간씩 새벽의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내 머릿속의 생각은 의외로 간단하게 풀리고 있었다.


‘그래 등잔 밑이 어두운 거야!’라는 생각으로 난 다시 올라가 미영의 키 홀더에 다른 키로 302호를 열어봤다. 열린다.


난 문을 조금 열어두고서 다시 우리집으로 가서 내가 가져다 두었던 물건들을 다시 들고 올라왔다.

그리고 그것들을 가지고 화장실로 갔다. 언젠가 관리실 사람들이 화장실 천정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내가 가져온 물건들을 모두 302호의 화장실 천정에 숨기고 나자 세상은 이미 밝은 아침으로 바뀌어 있었다. 난 다시 한 번 살피고 살핀 후 집으로 내려왔다.

땀으로 젖은 옷을 모두 벗어서 세탁기에 넣고 간단하게 샤워를 했다.

젖은 몸을 닦으면서 미영의 옆으로 가서 앉았다. 만의 하나 미영이나 아내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난 미영에게도 아내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않으려고 했다.

미영의 옆에 앉아서 미영의 머릴 만져보니 열이 완전히 내렸다.

편안한 마음이 들면서 난 잠이 들어버렸다.

잠결에 누군가 나를 눞히고서 이불을 덮어준다.

포근한 느낌에 그대로 깊은 잠에 빠졌다.


“일어나요! 자기 일어나세요! 식사하고 주무세요! 예?” 하면서 미영이 밝은 표정으로 나를 깨운다.

“어? 괜찮아?”라고 묻는 나에게 어깨를 들썩이면서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다.

“뭐야? 난 자기 간호하느라 잠도 한숨 못자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라고 하자

“어머! 정말? 그래서 앉아서 자고 있었던 거예요?”라고 한다.

“그럼!” 하면서 돌아 눞는 나를 억지로 깨워서 밥을 먹이고는 한 숨 더 자라고 한다.


그때가 오후 2시였다. 미영은 찬거리를 좀 사온다고 하면서 나간다. 나가는 미영에게 윗층 키를 한 벌만 복사해 오라고 시켰다.

미영은 무슨 생각인지 왜 그러냐고 묻지는 않는다.

난 다시 깊은 잠에 빠져서 악몽을 꾸었다. 녀석들이 조직을 다 풀어서 날 찾기 시작했고 난 늪과 같은데 빠져서 도망도 못가고 허우적거리면서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난 살려달라고 했지만, 녀석들은 자신들의 물건을 내놓으라는 말만 하면서 웃고있었다 그때 내 아래 쪽에서 뭔가 따뜻한 기운이 감돌면서 호흡이 제대로 돌아왔다.

그러면서 잠에서 깨어났는데........


“아흑! 살살해요! 우리자기 좆을 빨아주기 힘들잖아요! 항”하는 소리가 들린다.


게슴츠레 눈을 뜨고서 고개를 들어 아래를 보니 내 하체는 이불에 덮여있고 이불이 들썩이면서 누군가 내 좆을 빨고 있는데 노래방 사장 놈이 벌거벗은 채 내 좆을 빨고 있는 여자의 뒤에서 열심히

좆질을 해대고 있는 것이다.


“어? 뭐야?” 하면서 이불을 들춰보자! 미영이 씨익 웃으면서

“자기가 나에게 해준 간호에 대한 답례예요! 아흑!‘ 하는 것이다.

“실례하고 있습니다. 헉헉!” 하면서 노래방 사장 놈은 정신없이 박아대고 있었다.


아마도 미영이 시장보러 갔다가 노래방 사장을 만나서 데리고 온 것 같았다.


“괜찮아?”라고 난 걱정스럽게 미영에게 물었다.

“괜찮기는 너무 좋아서 죽겠어! 하항! 자기가 해주면 안돼? 이 아저씨는 물건에 무슨 짓을 해서 그런지 자극은 강한데 오르질 않아 하항!” 하면서 미영은 윙크를 해주면서 엄지손가락을 세워서

뒤를 가리킨다.


미영은 나에게 항문에 하라는 뜻인 것 같았다.

난 노래방 사장을 침대에 눞게 하고서 미영을 위에서 박게 만들었다.


“아흠! 역시 내가 위에서 해야! 깊숙하게 들어간다니까! 하하학!” 하면서 미영은 허리를 돌려대기 시작했다.


난 미영의 침으로 번들거리는 좆을 들고서 침대 밑으로 내려가 미영의 엉덩이를 봤다. 미영과 노래방 사장은 처음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노래방 사장의 좆이 박혀있는 미영의 보지 주변에 미영의 애액이 아닌 남자의 정액이 흐르고 있었다.

노래방 사장이 처음 하는 것이라면 사정하고서 저렇게 힘을 쓸 수 없을 것이다.


“뭐야? 벌써 두 번째야?”라고 웃으면서 물어보자

“아흑! 자기 깰까봐 거실에서 한 번해달라고 아저씨가 자꾸 보채는 바람에...헉헉!”하면서 미영이 간단하게 설명을 한다.


웬지 약간은 분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리 내 아내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와 지금 살을 섞고 있는 미영인데 노래방 사장놈이 내 허락도 없이 벌써 한 번 하고서 나를 깨웠다는 생각에 약간 화가 치민다.


“처음부터 깨우지 그랬어 흑!” 하면서 난 내 좆에 미영과 노래방사장의 액을 묻혀서 미영의 항문에 밀어 넣었다.

“아악! 아파! 자기 살살해줘! 화났어?”


역시 여자들은 눈치가 빠르다.


“화는 무슨 우훅!” 하면서 난 말과는 반대로 화난 것을 좆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어? 어디에 하는거요?” 하면서 노래방 사장놈이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보려고 하지만 보일 리가 없다.

“아우우----훅! 나죽어! 자기 나 벌써 올라요! 하흑!” 하면서 미영은 노래방 사장놈이 미리 쑤셔댄 탓인지 금새 오르기 시작했다.


노래방 사장놈은 그제서야 내가 미영의 항문에 박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서 눈이 커지면서 자신의 좆에도 힘을 주면서 나와 호흡을 맞추려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욱! 아저씨는 움직이지 마세요! 나 죽는단 말이예요! 아하흑!”하면서 미영은 노래방 사장이 움직이지 못하게 녀석의 골반을 두 손으로 누르면서 상체를 일으키려고 했지만, 내가 좆을 움직이

면 바로 노래방 사장의 가슴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엄마! 나 미쳐! 아하항! 자기 미안해! 잘못했어요! 아흑!” 하면서 미영은 오르가즘을 느끼면서도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내가 말을 했을 때는 자신의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신경질을 부리던 여자가 자신이 스스로 남자를 유혹해서 집 안으로 끌어들여서 나 몰래 한 번 하고 나서야 나를 깨웠다는 사실이 나로 하여금 지

금 미영을 몰아치게 만들고 있었다.


“우욱! 우훅! 훅! 훅!훅훅훅!!----” 하면서 난 더더욱 거칠게 미영의 항문에 박아대기 시작했다.

“자기 아흐흥! 제발!!!---제발!! 살살!! 아후훅! 나 몰라! 몰라! 몰라!!!----몰----모-----!!”


미영은 점점 목소리가 사그러지더니 이내 까무러치면서 기절해버렸다.


“어? 이봐요! 이봐요! 헉!??” 하면서 노래방 사장놈 표정이 흙빛으로 변하더니 몸을 뒤틀면서 미영의 보지에서 좆을 뽑고서는 침대에서 빠져나오더니

“이봐요! 여자가 죽은 것 같아! 난 아무런 잘못 없어요! 난 여기 안왔어요? 난 몰라요!”하면서 녀석은 침실 입구에 떨군 자신의 바지를 입는데 두 번이나 구르면서 아예 팬티는 구겨서 자신의 주

머니에 넣고서 바지만 입고서 지퍼를 올리는데 바지 지퍼 주변에 자신이 싼 정액하고 미영의 애액이 묻어서 허옇게 얼룩이지고 있었다.

난 웃음이 나는 것을 참고서 인상을 썼다.

녀석은 그렇게 허둥지둥 우리집을 빠져 나갔다.


‘병신 같은 새끼! 저런게 무슨 여자를 먹겠다고 좆에다가 지랄을 하고서....’하는 생각이 든다.


난 미영의 등에 짚은 손으로 미영이 단순하게 기절만 했고 호흡은 제대로 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녀석이 처음에 안색이 변할 때는 녀석이 죽는 줄 알았다.

난 미영의 골반 앞으로 손을 둘러서 미영의 보지에 손을 집어넣으면서 다시 항문에 박힌 좆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몇 번인가 내가 좆을 뽑았다가 들이 박아대자 미영은


“아아아!---악! 아파요! 살살좀 하세요! 엉? 이 아저씨는 어디 갔어요?”라고 나에게 묻는다.

“그 병신새끼는 미영이 죽은 줄 알고 바지도 제대로 못 입고서 도망갔어 훅훅!”라고 대답해주자 미영이 웃어대기 시작했다.

“어머 호호호 깔깔깔----아이고 배꼽이야 무슨 남자가... 하학 아학! 이제것 여자도 기절한 번 못시켜 봤나봐! 깔깔깔 아파! 자기 진짜로 화났구나! 아항!”면서 미영은 다시 내 눈치를 살핀다.

“그래 화났다. 내가 하자고 할 때는 펄쩍 뛰더니 나 자는 사이에 다른놈한테 내 허락도 받지 않고서 주고서 두 번째 할 때서야 나를 깨워? 죽어봐 한번!” 하면서 난 미영의 보지가 찢어져라 벌리

면서 항문에 세차게 박아댔다.

“아우우욱! 아파! 아파! 난 아파도 싸! 그러니까 날 찢어줘요! 아욱! 죽여줘요! 하항!” 하면서 미영은 아픈 것을 참으면서 내 좆을 받아냈고 가학적인 행위를 하면서 난 바로 절정에 다다르고 있

었다.

“먹을거지?”라고 난 미영에게 물었다.

“아욱! 당연하죠! 누구의 것 인데요! 하항!” 하면서 내가 좆을 미영의 항문에서 뽑아들고 서있자 미영은 자신의 항문을 손으로 잡아보고서 아픈지 인상을 쓰다가 바로 내 좆을 물고서 머릴 흔들

어대기 시작했다.


난 감이 죽는 것 같아서 미영의 머릴 잡고서 목구멍 깊숙이 박아댔다.


“허헙! 커헙! 헙헙!!---” 하면서 미영이 호흡이 어려워하는 것을 보면서 내 사정이 시작되었다.


충분히 잠을 잔 덕분인지 정액도 많이 나왔고 미영은 나를 올려다보면서 꿀꺽거리면서 내 정액을 모두 삼켰다.

침대에 앉아있는 미영에게 허리를 숙여서 키스를 해주면서 미영의 보지를 어루만져주었다. 미영의 입에서는 비릿한 밤꽃 냄새가 배어나오고 있었다.

미영과 나란히 누워서 담배를 피우는데 미영이 재떨이를 가지고 오면서 다시 내 좆을 자신의 보지에 끼우면서 내 배위로 올라온다.


“고마워요! 사실 저 아저씨 데리고 온 것은 당신에 대한 일종의 테스트였어요! 물론 당신은 미애의 남편이지만, 계속해서 당신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나만 당신을 일방적

으로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노래방 사장을 유혹해서 미리 한 번한 것이고요! 고마워요!” 하면서 미영은 내 입술에 키스를 해준다.

“나중에라도 집사람하고 미영이 지금 생활에서 벗어나게 되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난 막연한 질문을 했다.

“미애만 괜찮다고 한다면 난 당신과 떨어지기 싫어요! 한 달에 한 번만 당신의 품에 안길 수 있다고 해도....”라고 하는데 눈가에 눈물이 비춘다.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 해요! 저녁 드셔야죠! 제가 갈비찜 해드리려고 소갈비 사왔어요!” 하면서 내 좆을 빼고 일어난다.


일어나는 미영을 당겨서 다시 한 번 키스를 해주었다.

처음 미영을 볼 때는 이웃의 여자로서 그냥 서구적인 마스크와 몸매에 호감을 가진 정도였는데 아내와 떨어져 있는 동안 미영을 아내처럼 곁에 두고서 생활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치 아내에

게 생길 수 있는 그런 감정이 생기고 말았다.

이런 감정이 연민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다.

미영이 주방으로 가서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현관문을 누군가가 심하게 두들기는 것이다.


“누구세요!” 하면서 난 트렁크만 입은 채 방에서 막 거실로 나오는데 아내인 미애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손에는 무슨 봉투 같은 것을 들고 들어오는데 펼쳐보니 고기였다. 아마도 고기를 같이 먹자고 사온 것 같았다.

아내는 옷차림이나 그런 것은 정상이었는데 표정이 무척이나 당황하고 뭔가를 피하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어머? 미애야? 어떻게 오늘 왔어? 내일 오는 날 아냐?”라고 알몸에 앞치마만 두른 미영이 자신의 옷차림에는 신경도 쓰지 못하고 예정보다 일찍 온 아내에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질문을 하는데

아내는 주방으로 들어가 냉장고에서 냉수를 꺼내서 마시더니

“미영아! 우리 큰일났어! 우리 얼른 피해야되!”라고 말하는데 계단이 소란스럽다.


뭔가 발소리도 많이 나고, 싸우는 소리 같은 것이 계속 들려온다. 난 궁금해서 인터폰을 들고서 문 밖의 상황을 봤다.

우리집 앞에서는 302호의 떡대들이 계단에서 누군가에게 얻어맞으면서 제압을 당하는데 자세히 보니 그들은 형사들인 것 같았다.

뒷춤에 찬 수갑으로 녀석들을 계단 난간에 묶어두고서 다른 녀석들을 찾기 시작했다.


“여보 무슨 일이야? 응?”하면서 내가 아내에게 물어보자 아내는

“설명할 시간 없어요! 아마도 미영이랑 나도 잡으러 올거예요! 여보 나 무서워요!”하면서 안 방으로 들어가서 여행용 가방에 자신의 옷가지들을 챙기는 것이다.

“도대체 뭔데 그래! 말을 해봐! 응? 말하고 준비해도 늦지 않아!” 하면서 난 언성을 높였다.


아내와 다른 여자들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의 별장으로 가서 환락의 파티를 벌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의 일은 아내가 자세하게 설명을 하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대략 그 별장 안에서는 여자고 남자고 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서 돌아다니는 것을 원칙으로 생활했고, 그 모임을

주최한 사람은 자신의 일행 7명을 위해서 수 십 명의 여자를 모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모임에 참여한 사람 중 한 사람이 아내를 독차지하려고 하면서 사건이 터졌다고 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대부분 마약 같은 것에 취해서 흐느적거리면서 아내를 한 사람이 독차지해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그 사람이 계속해서 아내를 놔주지 않고서 잡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불만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결국은 그 사람은 그 모임에서 강제로 추방당하듯이 쫒겨나게 되었는데 쫒겨난 사람이 자신의 분에 못 이겨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검사에게 슬쩍 정보를 흘린 것이고, 검

사는 제대로 한 건 올렸다는 생각으로 그 별장을 덥쳤는데 별장에 있던 사람들은 쫒아낸 사람의 측근을 통해서 그 사람이 밀고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서 간발의 차일로 별장에서 위기를 모면했는데

녀석은 이 아파트까지 모두 불어버리는 바람에 바로 뒤 쫒아온 검찰 형사들에게 덜미를 잡힌 것인데 아내는 아파트 입구 상가에 내려달라고 해서 상가에서 고기를 사가지고 들어오는데 형사들이 들

이닥친 것이라고 한다.


“미영아 우리 어떻게 해? 응? 그 파일 알지? 우리 신상정보 들어있는거! 그거 검찰에서 가져가면 우리까지 다 끌려들어가는 거잖아! 엉?” 하면서 아내는 불안에 떨고 있었다.


아내의 말을 들으면서 난 내가 지난 밤에 스크랩 북을 숨겨두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걱정하지마!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신하고 미영씨는 지켜줄테니까 걱정하지말고 방에 있어! 난 나가서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보고 올께!”하면서 난 옷을 걸치고 다시 인터폰으로 계

단을 살펴봤다.


검거된 녀석들이 하나 둘씩 끌려내려오고 있었고 종두와 현숙도 팔을 뒤로 한 채 내려가고 있었다.

내 얼굴을 아는 사람들이 모두 내려간 것을 확인 한 난 슬쩍 문을 열고서 계단을 봤다. 형사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난 슬슬 눈치를 보면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301호는 현관문이 활짝 열린 채 난장판이 되어있었고, 형사들은 아직도 그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었다. 슬쩍 302호를 보니 그쪽은 아직 모르는지 문이 그대로 였다.


“저기 무슨 일입니까?” 하면서 난 형사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물었다.


나를 위 아래로 훑어보던 형사는


“별거 아닙니다. 여기 있으면 수사에 방해되니까 댁으로 돌아가세요!”라고 귀찮다는 듯이 말한다.

“에이 아래층에 사는데 윗층에 무슨 일이 있는가 정도는 알아야죠! 예? 무슨 일이예요?”라고 자꾸 물어보자 형사는 인상을 쓰려다가 풀고서

“여기 사는 사람들이 대규모 매춘업체를 운영했어요? 유부녀들을 포섭해서 마약까지 사용하고, 여기저기 방귀 좀 뀐다는 놈들 가랑 밑으로 여자들을 대주면서 돈을 벌었단 말입니다.”라고 하고서

자신의 일을 보는데 한 사람이 와서 그 사람에게 보고하듯이 말한다.

“이상하네요! 별장에서도 마약이 나왔는데 근거지인 여기서는 오히려 이것 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그렇게 많은 여자들을 관리하려면 장부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라고 하는 것이

다.


아직 종두와 현숙에 대한 취조를 하지 않아서 그들을 몰아세울 증거물을 찾는 것 같았다. 그들의 대화 내용으로 미루어 아직은 사건의 구체적인 정황을 모르는 상태라서 우리집처럼 가까운 곳에 연

관된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언제쯤이나 정리가 되나요?”라고 지금 막 301호에서 나오는 형사에게 물었다.

“글쎄요! 일단 주범을 비롯한 핵심 인물들은 검거를 했으니까... 아마도 오늘은 이대로 철수하고 범인들 증언에 따라서 더 수색을 할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하면서 담배를 피워문다.

“저기 혹시 명함이라도 하나 주시죠?”라고 형사에게 말했다.

“왜요?”라고 역시나 수상하다는 눈빛으로 날 본다.

“아뇨! 혹시라도 동네에서 뭐 단서나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바로 연락하려고요!”라고 했다.


형사는 수상하다는 눈빛을 거두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공적에 대한 욕심이 앞서는지 자신의 명함을 한 장 준다.

난 솔직히 형사 하고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중간에서 농간을 부리면 내 계획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쨌거나, 중간에 꼴통짓 한 놈 덕분에 난 내가 수고해야 할 부분을 상당부분 덜어냈다. 이제는 302호에 있는 증거물을 어떻게 옮기느냐 하는 것이 문제였다.

조금 전 형사의 말로는 오늘은 대충 철수를 하고서 취조 결과에 따라서 재 수색을 하던가 한다고 했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른 다는 것이다. 난 가급적 서둘러서 일을 처리해야 하겠다는 생각

을 하면서 돌아서는데


“반장님 이리 와보세요!"하는 소리가 난다.


슬쩍 들여다보니 형사들이 냉장고 속을 유심히 보고 있다.


‘어휴 바보들 이제야 그게 눈에 들어오냐?’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게 단순하게 그냥 드링크가 아닌 것 같아서요! 이런 드링크 본 적 있어?”라고 다른 형사에게 묻는다.

“여기 좀 더 뒤져봐! 장롱이고 뭐고 모두 부셔서라도 찾아내 뭔가 나올거야!”라는 반장이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나고 잠시 후 뭔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더니

“여깁니다. 찾았어요!”라고 하는 들뜬 목소리가 들린다.


‘뭐지?’하는 생각으로 난 내려가려던 것을 멈추고 301호 안쪽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거 틀어봐!”라고 하자


잠시 후 301호 텔레비전 스피커에서 남자여자들이 질러대는 교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래 이거야! 이것만으로도 충분해! 분명히 이 집 맞지?”하면서 형사들은 환호성을 질러댄다.

“야! 시팔 이건 외국 포르노는 저리가라 네! 어? 저새끼? 저거! 아까 잡아들인 놈 맞지? 그래 마스크 벗으니까 알겠네! 제대로 걸렸어! 어? 그래! 저 드링크 마시는 거지? 이거 잘 보관해! 완벽한

증거야!”라고 하면서 형사들은 좋아라 한다.


카메라로 찍어둔 영상을 발견한 것이었다.


‘시간을 조금 더 지체 하겠구만!’하는 생각으로 우리 집으로 내려오자 아내와 미영이 달려들면서 나에게 묻는다.


“어떻게 되었어요? 갔어요? 현숙이랑 잡혀갔어요?”라고 정신없이 질문을 쏟아 붓는다.

“자자! 앉아봐! 내가 차근차근 설명을 해줄게” 하면서 난 대충의 상황을 두 사람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어떻게 해! 우리 얼른 도망가야 하는거 아냐?”라면서 아내가 조바심을 비춘다.

“그러게... 나도 좀이 쑤셔서 미치겠어! 정수씨 어떻게 해야되요?”라면서 아내와 미영이 나에게 답을 구한다.

“일단 현숙이와 종두가 두 사람에 대해서 무슨 증언을 하던 그들은 증거가 없어! 물론 다른 사람들하고 대질 심문을 하게 되면 그때는 걸리겠지만, 난 그 정도까지 가지 않도록 할 생각이거든 처

음부터 당신하고 미영씨는 이번 일에 개입 사실이 없는 것으로 만들테니까 내가 시키는 대로 잘 행동 해야되!” 하면서 난 내가 그들의 장부와 증거물 들을 빼돌린 것을 이야기 해주고 그걸 오늘

밤에 다시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을 설명했다.


“미영씨는 가까운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해서 승용차 한 대를 9시까지 렌트해서 지하주차장에 준비해두고, 당신은 여행용 가방에 미영씨 입을 것까지 대충 한 두 벌씩만 해서 여행준비를 해두라고

!”하자

“여행? 지금 상황에서 무슨 여행이예요!”라고 아내가 걱정이 가시지 않은 얼굴로 말한다.

“당신과 미영씨가 악몽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는 여행이라고 할까? 아니면 우리 세 사람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축하하는 여행이라고 할까?”라고 말하면서 아내의 표정을 살폈다.

“새로운 시작.....”하면서 아내는 내가 한 말을 되뇌이면서 잠시 후 고개를 가볍게 끄덕인다.


아내는 나름대로 자신이 별장에 다녀온 동안에 미영과 나의 일을 짐작하고 있었을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아내는 뭐라고 말할 처지가 아니었다.


“알겠어요!” 하면서 아내는 안방으로 들어가 짐을 챙기고 있었고, 미영은 거실 소파에 앉아서 렌트카에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난 핸드폰을 꺼냈다.


“어이! 김대리! 잘 지냈어? 요즘 어때?”하면서 인사를 건넨 상대는 얼마 전까지 내가 근무하던 회사에 근무하는 김대리였다.


신입사원 때부터 내가 후견인 역할을 하면서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면 형제간처럼 친한 관계였다.

“다른게 아니고 내가 좀 부탁할 일이 있어서...”라고 하자

“아이구 선배님께서 저 같은 사람에게 부탁이라니요! 말씀만 하십시오!”라고 흔쾌히 대답을 한다.

“자네 오늘 야근 좀 하지?”라고 하자

“그게 무슨 소리예요?”라고 하는 김대리에게 설명한 내용은그 회사의 복사기를 비밀리에 사용하자는 내용이었다.

내가 퇴직하기 전에 구입한 성능 좋은 디지털 복사기가 있다는 것이 생각나서 전화를 한 것이다.

김대리는 내가 어떤걸 복사할 거냐고 묻지도 않고서 걱정 말고 시간 맞춰서 오라고 한다.


“늦어도 12시 전에는 도착하도록 할께! 미안해! 이런 부탁만 해서!”

“미안하긴요! 얼마든지 이용하십시오! 선배님께서 저에게 해 준게 얼마 인데요!.. 그럼 이따가 뵙겠습니다.”하면서 김대리와 통화를 마쳤다.


아무래도 검찰에 원본을 그냥 넘기는 것보다 수사하는 추이를 봐서 복사본을 먼저 넘겨주고, 원본은 아내와 미영이 완전히 그 일에서 분리된 것을 확인할 때 넘겨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일종의 거래의 조건으로 원본을 내가 가지고 있으려고 하는 것이었다.

미영은 렌트카를 주문하고서 다시 주방으로 가서 만들던 갈비찜을 만들기 시작했다. 잠시 후 식사를 하는데 아내는 여전히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다.


“걱정하지 말라니까! 당신이 그러고 있으면 내가 제대로 일을 처리 할 수 있겠어?”라면서 약간은 짜증 섞인 목소리를 냈다.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저도 모르게 그만 걱정이 되어서...” 하면서 아내는 울먹인다.

“자자! 이리와! 이리와서 마음을 좀 편안하게 가져봐!” 하면서 난 아내를 거실 소파로 데리고 가서 앉게 하면서 아내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하지마세요! 지금 할 기분 아니예요!”라고 하면서 아내가 거부한다.

“어허! 나 이러면 또 폭발한다! 네가 지금 어디 갔다 왔지?”라고 조그맣게 말했지만, 내 목소리에는 소름끼치도록 잔인함이 숨어있었다.

“아--알았어요! 잘못했어요!” 하면서 아내는 내 손을 자신의 셔츠 속으로 당겨서 넣어주고는 내 바지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런 아내를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그래서인지 내 좆은 발기하지 않은 상태였다.

아내는 발기되지 않는 내 좆을 모두 입 안에 넣고서 혀를 이리 저리 굴리면서 내 좆을 세우기 시작했다. 난 아내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셔츠를 벗기고 브라를 걷어내고, 아내의 치마위로 손을 뻗어서 엉덩이를 까발리자 아내가 다릴 움직여서 치마와 팬티를 벗어버린다.

허옇게 드러난 아내의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손가락으로 아내의 항문을 만져주었다. 아내의 엉덩이가 움찔거린다.

난 좆이 발기되어 아내의 입 보다는 아내의 보지에 삽입하려고 아내를 일으켜 소파에 눞게 했다. 아내의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서 힘차게 박아넣었다.


“아하항!----좋아요!” 하면서 아내가 두 손으로 내 목을 감싸오면서 보지 속살들이 내 좆을 거세게 조여온다.


아내의 보지는 예전보다 약간 헐거워진 것 같았는데 조이는 힘은 더욱 세진 것 같았다. 아마도 많은 남자들과 관계를 가지면서 그런 기술만 늘었다고 생각되었다.

한참을 아내의 보지에 박아대고 있는데 어느새 미영이 알몸으로 내 뒤로 다가와서는 내 엉덩이를 만지는가 싶더니 이내 항문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우훅! 죽인다.”하면서 난 잠시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고서 미영의 혀가 전해주는 쾌감을 항문으로부터 즐기고 있었다.


아내의 보지 속에 들어간 좆을 껄떡거리자 아내가 응답하듯이 보지로 내 좆을 조여준다.

난 뒤로 손을 뻗어서 미영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다가 미영을 앞으로 당겼다. 미영은 아내와 나란히 누우면서 자신의 보지를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난 아내의 보지에 세차게 박아대면서 한 손을 뻗어서 미영의 보지 속에 넣고서 쑤셔대기 시작했다.


“아흐흑! 몰라! 여보! 여보! 나 미쳐요! 하항!”하면서 아내가 소릴 질러대자

“어머나! 어머! 아항! 자기! 자기! 아흐흥! 더 깊게 쑤셔줘요! 더 깊게-=---” 하면서 미영이 응수하듯이 소릴 질러댄다.


어느덧 아내의 보지 속에서는 뜨거운 애액이 솟아나 내 좆을 휘감으면서 소파로 흐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한풀 꺽어진다.

난 아내의 보지에서 좆을 뽑아서 미영을 뒷치기 자세로 만들고서 뒤에서 박아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아내가 내 엉덩이에 달려들더니 조금 전 미영이처럼 내 항문을 빨아주기 시작하더니 내가 다릴 벌려주자 아내는 턱을 밀어넣으면서 내 불알까지 입 안에 담고서 빨아대다가 나

중에는 미영의 보지와 내 좆이 결합된 부위를 빨아주기 시작했다.


“우우욱! 너무 강해! 헉헉헉!!” 난 미칠 것 같은 쾌감을 느끼면서 하체의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아후! 미애야! 하지마! 너무해! 허헉! 허헝! 미치겠어! 하학!” 하면서 미영 역시 죽을 듯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니 뜨거운 애액이 내좆을 스치면서 품어져 나간다.


아내는 소리를 내면서 그걸 삼키고 있었다. 그리고 아내는 일어나면서 내 항문과 불알과 미영의 클리토리스를 빠르게 손을 움직이면서 왕복하면서 우릴 절정으로 몰고 갔다.


“우훅! 더는......” 하면서 난 미영의 보지에서 좆을 뽑아내면서 소파에 널부러졌고, 아내는 다시 내게 달려들면서 내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서 펌프질을 하는데 미영은 허공에 껄떡이는 내 좆을

입에 물고서 머릴 흔들어댄다.

“우후! 우후훅! 으윽!” 하면서 내 좆에선 힘차게 정액이 솟구치기 시작했고 미영은 일부러 입으로 받지 않고서 아내의 얼굴로 날아가게 손으로 잡고서 내 좆을 흔들어 대자 내 정액은 바로 앞에

있던 아내의 얼굴에 고스란히 떨어졌다.


아내는 혀를 내밀어 내 정액을 핥아먹기 시작했고 미영은 그런 아내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핥아먹기 시작했다.


‘저게 무슨 맛이라고 먹을까?’ 난 내 정액을 먹는 아내와 미영을 보면서 상황에 맞지 않는 생각을 하면서 그들에게는 흐믓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관계가 끝나자 두 여자는 정성스럽게 내 몸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기분이 한결 나아졌지?”아내의 머릿결을 만져주면서 말했다.

“네! 자기랑 오래간만에 해서 그런지 더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아요!” 하면서 아내가 내 가슴에 머리를 기댄다.


난 반대편에 앉은 미영의 얼굴을 당겨서 키스를 해주었다.

잠시 후 우리는 각각 옷을 입고서 미영과 아내는 미영의 집으로 가면서 301호와 302호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서 올라가고 난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렌트카 회사의 기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이구 늦어서 죄송합니다.”라고 인사치례를 하고서 계산을 하고서 돌려보냈다.


차를 주차장 입구 쪽으로 가깝게 세우고 대략적인 동선을 살펴봤다. 대충 조금만 서두른다면 문제될게 없을 것 같았고 누군가 본다고 해도 대충 둘러대면 될 것 같았다.

그 길로 수퍼에 가서 쓰레기 담는 검은 봉투를 샀다 어지간한 덩지도 들어갈 만한 크기였다.

준비를 마치고 집으로 올라갈 때는 일부러 아파트 주변을 운동하듯이 슬슬 뛰면서 둘러봤다. 혹시나 형사들이나 종두의 조직들이 있는가 싶어서였다.

두 세 바퀴를 돌면서 둘러봐도 크게 눈에 띄는 사람이 없었다.

집으로 올라가면서 일부러 5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려서 천천히 내려가면서 3층을 살펴봤다. 301호의 출입구는 ‘police line’이라고 인쇄된 노란 테잎으로 입구가 봉쇄되어있었다.


‘역시!’하는 생각으로 302호를 봤다. 깨끗했다.

‘아직까지는 모르는구만...’하는 생각으로 난 가지고 온 복제키로 302호를 열어두고서 집으로 내려왔다.


미영은 대충 자신의 옷가지와 통장이랑 현찰 가지고 있는 것과 폐물 등을 챙겨서 내려와 있었다. 난 아내와 미영에게 추리닝으로 갈아입으라고 시키고서 셋이서 다시 302호로 향했다.

혹시 몰라서 미영은 밖에서 기다리면서 누군가가 오면 문을 발로 차고서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라고 해두었다.

아내를 데리고 302호의 화장실로 향했다. 바로 천정을 뜯고서 훔겨둔 물건들을 내려서 비닐봉투에 담기 시작했다.

모두 담으니 4개의 덩어리가 되었다. 그 중에 2개는 돈이었고, 하나는 스크랩북과 장부, 다른 하나는 마약과 다른 것들이었다.

문을 살짝 열고서 미영에게 바깥의 동정을 물어보자 괜찮다고 한다. 미영을 먼저 내려보내서 2층의 동태를 살피고 아내와 난 한 덩어리씩 들고서 내려가고 아내가 2층에서 망을 보고 미영과 내가

다시 올라가 마져 들고 내려오는데 2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있었다.

우린 계단이 꺽어지는 부분에서 뒤로 물러서면서 잠시 기다렸다. 아내는 우리쪽을 흘끔 쳐다보고서 엘리베이터를 주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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