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엄마 - 7부

색다른 엄마7부











무슨 이야기를 하나,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보는디... 뭐 별 얘기는 없어.

아니 지금 두 사람의 통화가 문제가 아니지...

내 신경은 온통, 무심코 저질러버린 실수 때문에 얼굴도 엄청 화끈거리고

유진 처자가 무슨 말을 할까 걱정이 되서 두렵구료...

쪼금, 엉뚱한 기대도 되기는 허구... 헛헛...

아, 전화 끊었다.







귀여운 얼굴상이면서 동시에 섹시한 느낌이 잘 살아 있는 앳된 얼굴.

아아, 저 얼굴에야말로 한번 거하게 사정하고 싶은디...

꿀꺽~ 망상이지만 언젠가는 꼭 희소식이 올 날이!

흐흐... 핫! 요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는디 정신을 잃었네.

지금 보나마나 저 이쁜 아가씨가 눈에 쌍심지를 켜고 날 매섭게 내려볼 것인디...

조마조마... 떨리는 맘으로, 몹시 불안하게 눈을 슬쩍~ 올려다봤어.







......??

웃고 있구랴.

가볍게 반달 모양을 그리는 귀엽고 반듯한 눈매로.

이뿌긴 헌데 그 미소가 쪼께 어색허구 부끄러운 기색이네...

웅 그랴. 이 알쏭달쏭한 미소는... 가식의 웃음이 아닝교~?

지꿈도 일자로 쭉~ 뻗은 시원스러운 각선미가 예술인디~

여인의 농염한 하체를 타고, 내 뜨거운 밀크가 흐르고 있잖여.

......... 내 차마 무서버서 대담하게 눈은 못뜨고 게슴츠레~하게 보는디.







꼴깍, 다리 진짜 죽인다... 길고 쌔끈하기 그지 없는 명품 다리구나.

스타킹 신은 듯 안 신은듯 매끄럽고 깔끔한 다리의 자태가 멋지네...

힐이 높아서, 약간 까치발처럼 발 뒤를 살짝 들고 서있는 그 느낌이 귀여워. 하하.

어잉? 근디 자세히 보니 부자연스럽구나.

묘하게 버티고 뭔가 감추려고

부르르르... 다리를 떨면서 무릎을 애써 모으려 하는 자세가...







그래, 내 정액 때문이었어.

하하하. 그려. 하얀 밀크가 매끄러운 허벅지를 타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무릎과 종아리를 주르륵...♥ 타고 흘러내리는 모습...

환상적이구나...

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엉겁결에 사정한 정액량이 많지는 않아보여.

설마...

이미 저 희미하게 얇은 스타킹에 다 스며들었나?







아.......

하얗고 곧게 뻗은 저 허벅다리와 가지런하니 단아한 무릎, 종아리를 보라...

저 예쁜 아름다운 각선에 내 뜨끈한 육수가 덕지덕지 발라졌다고 상상혀봐.

환장헌다 참말로......

그래! 혼날 때는 혼나더라도 남자라면,

마지막까지 시선을 집중하고 그 예술품을 탐하는 노력을 게을리하믄 안되니라!







나라는 놈은 역시 구제불능임을 인증했지라.

빤히~ 엄한 잘못 저질러 놓고 혼쭐 나길 기다리는 상황인데...

그 와중에 되먹지 않은 자지를 빨딱! 또 세우고 허억... 허억... 뜨거운 숨을 내쉬고 있어.

유진 씨는 천천히 주변 사람들 눈치를 보아가며 그동안에 다가오고 있었고,

난 몰러유...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잖수. 이쁜이 처자... ㅜ_ㅜ

무슨 말을 할까 심히 두려워서, 한 대 맞을 놈처럼 몸을 쓰삭! 움츠렸어.









...... 잠깐의 몇초간 정적이 흘렀는데, 그 몇초가 수십분으로 느껴지네.

유진 낭자가 붉게 젖은 앵두빛 입술을 열며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천천히 또렷한 목소리로 힘.주.어... 나를 바라보며 말하는기라.

... 표정이 답이 나와있네.

섬세하게 파도처럼 일렁이는 저 눈동자의 흔들림을 봐.

이쁜 여인 스스로도 무척 이런 말을 할까 갈등하고 있는 거여.







“너... 했지?? ...”

“....... 모, 뭐를... 해요?”

“.... 뭐기는, 그거... 사정했잖아...”

“.............”

“누나가 껴안고 몸으로 살짝 안아주니까...

그새를 못참고 너무 흥분해서... 이런 일을 저지른거니...?”







적나라하게도 그냥 말해버리네. 표현이 거침없네유...

저렇게 말할 거라고까지 상상은 몬했는디...

막힘없이 화통한 성품이라는게 이럴땐 당돌한 빛(?)을 발할 때도 있군.

미치긋네. 뭐라고 둘러대지?

고 또 머뭇거리는 1,2초 사이에... 쏙이 바싹바싹 타들어갔셔.







“무슨, 무슨 말을 하시는 거예요? ......”

“..... 아니야? 내 다리에 여기 봐, 묻었잖아...”

“...........”

“괜찮아, 승호야. 널 크게 나무랄 생각은 없어”

“네??”

“......... 호호, 얼떨결에 나두 놀라서 말이 헛나오네...

일단... 여기 보는 눈이 많으니까, 어서 이리로 와봐. 여기 앉아서 얘기하자”

“그, 그렇게 해요...”







나무랄 생각이 없다라??

에이 몰러, 시키는 대로 설설 기자.

승강장 뒤편의 나무 의자에, 여인 옆에 조용히 앉았어.

그래 놓고 유진 낭자의 하얀 얼굴을 힐끗- 조심스레 살피니

말은 그리해도, 어둡지는 않은 안색이여.

그 긴장된 가운데... 일단은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예쁜 옆 얼굴을 감상혔지.







볼살은 없는 편이야.

새초롬하게 생긴 갸느다란 턱선과 뺨의 아주 미려한 얇은 라인이...

그 와중에도 이 젊어진 내 심장을 힘차게 두드린다.

이쁘구나, 이뻐...

그 하얀 살결이 부끄러움으로 잔잔한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샤.

티나지 않게, 몹시 수줍어하는 그 자태가...

지금이라도 당장 이 긴 의자위에 유진 씨를 확! 드러눕히고

불처럼 단단해진 내 육봉을 다리 사이에 들이 밀고 싶다......







팽팽한 긴장이 오가는 묘한 어색함의 공기가 흐르는디~

그 와중에 띄엄, 띄엄... 유진 낭자가 작고 예쁜 입을 벌려 다시 어렵게 말을 혔어.

장황한 내용이라 설명으로 대체하겠구마.

간단하게 요약하믄 요거여.

.............

사정한 것은 자기도 전철서 내리고 깨달았는디, 뭔가 축축한게 기분이 이상했대.

그래놓고 내 눈빛을 보는디, 흔들리는 초조한 얼굴로 자기 다리만 빤히 보길래...

아, 뭔가를 저질렀긴 저질렀구나... 라고 유추를 했다는 거여.







그냥 편하게 말해도 되는데, 이런 식으로 그 와중에도 내가 상처 안받도록

쉬엄 쉬엄 배려해서 느릿한 어조로 말해준다.

착하네.

사르르 가볍게 흔들리는 눈빛은, 안정이 됐다고 혀도 부끄러움을 상징하는디

가급적이면 티를 안내려고- 호흡을 고르면서 쌔액- 쌔액- 가쁜 숨을 쉬고 있어...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너무 미안해지누나.







그려서 말하다 잠깐씩 쉬며~ 느리게 이어진 대화는...

사춘기 남자아이의 불처럼 폭발하는 성욕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지 않겄녜...

질문식으로 말 끄트머리를 슬쩍, 올리믄서 내 동의를 구하는 눈치더라?

잽싸게... 기회구나, 하고 머리를 위아래로 힘껏 끄덕였쥐.

숨겨봐야 나만 찌질해지는 거, 인정부터 하자!

그러자 피식,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띄우는기라.







오, 놀랍도다. 이래 순순하게 벌어진 사실을 납득하고 이해해줄 꺼이라고는...

어쩔 수 없는 생리현상이라고...??

자기가 전철 안에서 너무 가까이 밀착하믄서 나를 민감하게 자극했다고 말혀.

쿨한 거여, 이거?

태연하게 그 말을 중얼거리며...

본의 아니게~ 자기는 정말 그럴 불순한 의도는 없었는데

나를 심하게 자극하게 되어... 사정까지 이르게 한 점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댜.

............ 어메...







진짜 착하고 배려심 깊은 처자구만.

내 생각은 그랬지라.

그 상황에서 어설프게 아닌 척 외면을 하며 둘러대려 해봤자

두 사람 모두 벌어진 일을 뻔히 아는디~ 뭘 손으로 태양을 가릴 거여.

그제? 솔직하게 털어놓을 때는 진솔한 것이 큰 도움이 되쟈.

유진 씨가 얼굴을 홍시처럼 새빨갛게 붉히면서...

나한테 읊조리듯 찬찬히 늘어놓은 이야기는 결국 그거였어.







...... 미안하다구.

철딱서니 없이 나를 흥분시킨 점, 미안허대.

충분히 왕성한 성욕이 끓을 나이였는디~ 그런 생각까지는 하지 못허고

사실 자기 혼자서 나를 부드럽게 감싸안고 다독여주는게 너무 좋았대...

아, 꼭 착각을 느낀 건 아니었구나.

울 이쁜씨도 날 따스하게 어루만져준 것이 사실이긴 혔어.







내 잘못은 전혀 없다는 결론이었어.

자극한 본인이 나빴다는 귀착점으로까지 빠지네...

이쯤되면 자책하는 것이 너무 도가 지나치잖어? 호구여? -.-

에라이~ 나도 어린 놈을 가장하고 있지만 이럴 때 할 말은 해야제.

냅다 옆에 더 바싹~ 엉덩이를 드리 밀고 붙어 앉아서 질러버렸어.







“그렇게만 말하고 결론 내버리면, 저는 뭐가 되는데요 누나??”

“깜짝 놀래라... 뭐, 뭐가 되다니...? 목소리 조금 낮춰, 승호야...”

“... 죄송해요. 헤헤... 흥분했어요. 누나가 너무 착하게 말하시니까,

제가 나쁜 짓을 했는데도... 감싸만 주시는게 죄송하잖아요”

“어째서? ... 틀린 말한 거는 아니잖아. 너 정도 나이가 됐으면 자연히...”

“그게, 그게 아니구요. 저, 저... 저도...

누나가 조금 부주의하게... 포옹하셨다고 했지만, 저도... 은근하게 좋아했... 었단 말이예요”







아이코야, 나 왜이리 말하는 요령이 없을까.

좋아했다는 말은 느꼈다는 말이나 다름 없는디.

뭔가 더욱 그럴 듯~하게 꼬마 호색한으로 느껴지지 않을 멘트가 없었나?

그 순간에는 어케든 용기만 내고 싶었지, 머리 정말 안돌아가대.

할말은 해야혀. 여자한테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는 비겁항게!

떨리는데, 최대한 감정을 다스리며 차분~히 내 할말을 용케 혔어.







어린 애기긴 하지만 알 것 다알고... 성에 대한 관심이 충만한 나이인데

몸이 이끌려가는대로, 거침없이 솟구치는 욕정을 이기지 못했다고.

누나가 도와줘서(?) 나도 모르게 욕구를 배설하긴 했지만,

공범자도 아니고... 철저히 내 잘못이라고 말이제.

그 미칠 것 같이 끙끙 차오르는 사정의 압박을 못 참았으니까...

무조건 잘못한 것은 나라는 식으로, 하나하나 논리를 덧붙여가며

나의 말싸움하믄 지지 않는 달변가 기질이 그때부터 조금씩 빛을 발했쥐라~







그려. 이럴 때라도 말빨이 지하 150m 깊은 암반수처럼 콸콸 터져줘야 살지.

저 귀여운 토끼처럼 똥그랗게 떠지는 눈을 봐.

굉장히 놀라워함서, 동시에 생각지 못한 설득력으로 뒷받침된 일리있는 주장에

이 수줍음 많은 아가씨도, 차츰 내 말을 받아들이며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잖여!

역시 남자는 말을 꺼낼 땐 내질러서 여자를 다독여줄줄을 알아야햐.







유진 씨는 그렇게, 나 혼자 흥분해서 다소 길게 지껄인 말을 묵묵히 끝까지 들어주었다.

쫌만한 어린 것이 주절 주절 속사포같이 틈을 안주고 내뱉으니까

무척 신기했나베... 어디서 그런 말들을 배웠냐면서 아주 놀랍다는 얼굴로 물어봐.

초롱 초롱 예쁘게 반짝이는 별빛 눈동자로...

귀엽게 내 눈을 호기심 어린 기색으로 뜨겁게 바라보는디~

아아... 이 순간에도 느끼는 나는 참 대단한, 아니 발칙한 놈이여라.







그렇게 빤히 이쁜 눈동자로 바라보면 또 자지가 서유!

이렇게 근사한 미인이 나를 감탄하여 마지않는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그 쾌감이란, 말해 무엇하리!

강렬하고도 뜨거운 시선을 받응게, 뽈딱 슨 꼬추에서 뜨거운 국물이 졸졸... 새버려야.

어메, 착각이 아니고 진짜였어. 쿠퍼가 줄줄 새고 있었댜...







“그래, 그렇구나... 너희들 나이 또래 남자들은 누구나 그런 거구나...

처음 알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중학생 정도되면 성욕이... 진짜 넘쳐날 나이때니까.

그런데 너... 조리있게 말 참 잘한다, 얘. 흔들리지 않는 차분한 말투로...”

“그거야... 이런 말일수록 해야할 때는 해야되니까요...

누나가 자꾸, 자기 스스로를 자책하시고, 다 덮어쓸려고 하는 거 같은데...

어떻게 제가 가만히 모른척, 있을 수는 없잖아요?”







들어갔다!

돌직구, 아니 제대로 된 명검 엑스칼리버의 정확한 적중~

느껴진다. 여인의 감수성 예민한 사랑스러운 심장이...

나의 달콤함을 듬뿍 담은 그럴듯한~ 어거지 뻘 논리로 감화되는 소리가 들린다.

눈빛 보니께 이미 먹혀들고 있어.

그런가? 하믄서 경탄하는 눈동자를 다시 스르르~ 일렁이면서 바라보고 있제.

흐하하하...







“그렇구나, 맞아. 약간씩... 억지 주장을 펼치는 기분도 드는데~ 호홋.

대체로 맞는 이야기야. 어른인 내가 들어도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야~ 너 대단하다, 승호야! 언제부터 이렇게 애가 딱부러지고 말도 멋지게 잘하고 그랬니?”

“뭘요...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우리 집에 책이 워낙 많잖아요.

아빠도 서재를 갖고 계시고... 제가 책을 골고루 많이 읽어서 그런가봐요”

“책을 많이 읽니, 평소에?”







되는대로 얻어걸리는 기여. 사실이 아니면 우쩔겨.

나중에 수희 씨도 구워삶아서 말이 통하게 이으면 뒤야. 캬캬캬~

지금은 이 황홀한 미모의 아가씨가 내 말에 껌뻑 넘어간다는 사실.

고것만이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아니겄어!

글고~ 우리 이쁜 유진 씨도 덧붙이는 말을 함서 내 어깨를 가볍게 해줬어.

왕성한 성욕이 넘쳐날 시기의 현상이라 자기도 잘 이해한댜......

하하, 좋아.

기세를 굳히기 위해, 오버하지 않는 적정선에서 약간의 이빨 연주를 더 풀어줬지라.







“...... 그러니까요, 자꾸 그렇게 누나 혼자서 큰 죄를 지었다는 얼굴하지 마세요.

나쁜 건 제가 나쁜 쪽이죠. 예쁜 누드스타킹까지 신으셨는데, 거기다 감히 실수를...”

“어?? 이거, 누드스타킹 맞긴 맞는데, 너 이걸 어떻게 알았어?

어디서 봤니...? 나는 안 신은 척... 음, 안 신은 느낌을 줄라고 신어봤는데”

“... 알죠, 왜 몰라요! 요즘 애들도 알 꺼는 다 알아요.. 하하, 아하하하....

인터넷으로 전에 찾아봤던 걸로 기억해요... 히히히~”







어메, 물샐 틈 없는 논리라고 생각혔는디, 구멍이 날뻔한 핀치였어!

막 둘러대. 일단 던져. 아니면 자꾸 말을 더 보완해서 살을 붙이면 뒤야!

요즘 애덜 다 알기는 개뿔 알어. 고작 중 1이... 흐흐. 납득만 시키믄 되지.

과연~ 그런가? 하면서...

아리송한 눈빛을 짓고 살짝 갸우뚱~하더니, 또 금새 납득을 해버린다.

하하하, 귀엽다 진짜 유진 씨......







“그래 그랭~~ 알았어, 이제 그만하자. 여기서 우리 너무 시간을 많이 끌었어.

아휴... 그게 문제가 아니야. 너 뭘 이렇게 많이 사정을... 했니?

호호, 누나 스타킹 앞에가 흠뻑 젖은 것 봐...”

“죄송해요...”

“쿡~ 아니야. 어려도 건강하고 좋은 거지. 아...!

나좀봐. 아무렇지도 않게 너한테 감탄하고 있다 야... 부끄런 줄도 몰르구... -.-”







“하하! 괜찮다니까요. 저는 다 이해해요 그냥”

“뭘 이해해. 쬐끄만게 버릇없이~ 쿠쿠♡ 정력이 좋다고... 자랑하는 고얏~?”

“그런 뜻은 아니고...”

“어맛, 미안! 나도 장난끼가 한번 걸리면 말을 이렇게 해... 호호...

암튼 말 안할 순 없으니까, 너 그... 꼬추... 말이얌!

지금 정액이 묻어서 쫌, 끈적끈적하고 그러지 않니?”







“찝찝해요... 팬티 어서 갈아입고 싶어요 솔직히 ㅠ...

누나가 말해주니까 맘이 편하네요 헤헤~ 누나도, 스타킹 지금 찝찝하시죠?”

“그럼... 나도 마찬가지야. 이거 사고 나서 처음 신어본 건데...

홀딱 젖었으니 휴~~ 이것 봐봐... 끈적거려... 정액 스며들어서 난리도 아냐...”







일일이 설명하지 말아요. 나도 눈으로 다 보고 있으니까.

다리가 진짜 길구나!

힐의 높이도 감안해야하지만, 의자에 여전히 앉아서 섹시한 무릎을 구부린 채로

길~~~쭉한 각선미를 뽐내듯 이리 저리~~

몸을 돌려보고 예쁜 허벅지와 종아리를 점검해보는 모습인데...

당연히 나는 얼굴이 시뻘개져서 음탕한 생각만 꽉차 있었어.

저렇게 다리를 오므렸다가 폈다가... 꼭 나를 유혹하는 것 같다고.







잠자리에서도 저 길고 매끈한 롱다리로~ 쉬지않고 헤엄치듯 파닥거릴 생각을 하면?

게다가 내 작은 몸을 꼬옥~♥ 포근하게 끌어안아주고,

다리로 살갑게 마구 만져주고 비비믄서 애무하듯 마찰까지 실어주면은...

캬~! 미, 미치겠다 증말로 또... 아휴, 누가 나좀 말려줘요.

누나는 원피스 아랫단에까지 약간 번져버린 좆물의 습격을 신경쓰는 눈치인데

나는 앉았다가, 일어나 그 앞에서 자지만 다시 빳빳히 세우고 있다니...







헉 이런 망신이... 지나가던 대학생 어린 커플이 그 미묘한 광경을 보고,

내 벌개진 얼굴과 발기한 꼬추를 보고, 자기들끼리 고개를 돌리고 키득 키득~

말없이 웃고만 있는 거야......

아, 씨발 얼릉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 탈출이 시급해유.

유진이 누나, 안되겠어요. 그라고 있을 때가 아녀라. 얼른 갑시다잉.







어차피 조금 멀찍이 떨어져서 보면, 잘 안보일 거라고 마구 둘러댔다.

그 자리에 앉아서 적잖은 시간동안 떠들어댄 것이 사실이니까...

그러면서 거진 스며들어서 보이지도 않을 거라구. 또 억지 주장을 펼쳤어.

......

백치미가 잔잔하게 흐르고 있는~ 하하. 이쁜이 처자가 내 말을 수긍해주니 다행이여.

아, 그렇겠다! 하면서, 내가 부축해주는 팔을 잡고 일어났지.

이제는 팔이랑 어깨 정도 만지고 슬쩍 쓰다듬는 건 예사여~~ 크~







“참, 영화보고 말도 없이 여기루 데려와서 미안해. 놀랐지?

잠실역 와봤어, 너? 롯데월드랑 어드벤쳐”

“모르죠. 기억을 잃어버렸잖아요...”

“... 아! 미안해. 아픈 곳을 건드렸네... 이긍, 나도 정말 못말릴 애다.

엉겁결에 튀어나오는 말들이니까, 상처받지마 승호야? 히히~

여기~~ 롯데월드에 어드벤쳐라구~ 놀이공원이 있어, 유원지라고 보면 돼”







그런 걸 모르는 사람이 있간... 나도 나고 자란 곳이 서울인디. 흐~

잠실 쪽에 살면서 갈 곳 없어가지고 자주 놀러와봤지...

야간 개장 끊어놓고 돈 애낄려구~ 시커먼 남자새끼들끼리 놀러오구.

으~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기억이다.

이딴건 추억도 뭣도 아녀. 여자들이랑은 통 함께한 기억도 없으니께.







그랴도, 당연한 야그지만 암 것도 모르는 순수한 얼굴을 하고서

웅웅! 그래요? 와아 멋져요 굉장해요...

와 같은 말을 태연스럽게 지껄이믄서 흐흐.

눈을 반짝 빛내며, 귀여운 아가씨의 신나는 설명을 열심히 경청해줬어.

익히 알고 있는 거라두~

낭랑한 저 옥구슬 굴러가는 음성으로 듣는 것은 차원이 다르잖여!







“그래서, 저를 서프라이즈~ 놀라게 해주려고 데리고 오신거예요?”

“....... 히히♬ 응! 좀 심했나 내가? 나는 그냥 놀이기구가 타고 싶기도 하고...”

“풋, 됐어요~ 얼른 가요 누나! 저도 타고 싶어서 죽겠거든요”

“어?? 야아~~~ 손 너무 세게 잡지마. 아파...”







허락은 받을 필요도 없어. 크흐~

코엑스에 있을 때만 해도, 어딜 감히... 잡을 엄두조차 못내던~

하얗고 아름다운 섬섬옥수를, 그냥 내 여자처럼 덥썩! 붙잡고 막 끌어댕겼어.

당황하면서도, 쟈철 개찰구를 서둘러 삐빅! 통과하면서

뒤뚱 뒤뚱~ 약간 오리걸음 자세로 얼떨결에 따라오드라.

그럴 수 밖에. 부드럽고 따듯한 손을 잡응게로 신이 나고 짜릿, 찌릿혀서

내가 막 손을 잡고 힘있게 당겨부렀으니까.







이럴 때 한번 막 다뤄보는 쾌감도 있어야지. 흐하하.

이미 우리는 그... 뭣이여, 살결과 살결을 맞대고 체액을 방출(...)한 사이가 아닌가베?

허험, 흐흠! 성욕구를 못 참고 일방적으로 쏟아내버리긴 혔지만...

암튼 우리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금새 어드벤쳐 매표소 입구에 다다렀어.

유진 씨는 마지 못해 내 손에 꼭 붙들려 끌려오고 나서, 나를 찌릿~

약간 매섭게 앙큼한 눈길로 노려보는 거여.







“이렇게 막 잡아서 끌고 데려가면 여자는 싫어해, 승호야...

누나 사실은 오다가 여러번 넘어질 뻔 했어. 치이~~

여자랑 데이뜨할 때... 일방적으로 잘 물어봐주지 않고 힘을 휘두르면 안돼...

이런 거는 똑똑하니까, 말 안해두 알고 있쥐~? 호호...”







“죄송해요... 저도 놀이기구 탈 생각하니까 너무 타고 싶어서...

히히, 그래도 누나 진짜 착하네요. 제가 막 데려가는데 별루 말도 안하고...

다리는 이제 괜찮아요? 스타킹...”

“호호. 이게 괜찮겠니? 지금은 스며들어서 잘 안보일 뿐이야...

그것보다 찝찝하고 살갗에 계속 달라붙는 거 같애서 기분이 이상해, 어서 벗고 싶어 ㅜ_ㅜ”







그런 꼴리는... 자극적인 멘트 날리지 말구요.

세부적인 묘사하지 말아요... 덮치고 싶잖아유... -_-

헤헤~

그래서 별 수 없이, 애처로운 몸짓의 유진 씨를 화장실에 보내주었다.

물론 나도 그 사이에 화장실 가서 젖은 옷이랑 팬티를 확인혔지.

으아~ 생각보다 진짜 많이 쌌었어!







바지가 이 정돈데 팬티 앞부분은 말할 것도 없네 뭐.

이거 못 입고 다닐 수준인데, 어카지? 할 수 없다...

다행이 그 타이밍은 사람이 남자화장실에 없을 때였어~

절호의 기회! 후다닥, 빤스를 벗어서- 츄와악! 물줄기 틀어놓고 잽싸게 문질렀지.

되는대로 일단 물세탁을 하는 것이여.

그래놓고, 이제 바지가 문젠데... 이것도 흥건히 젖었거든.







이리저리~ 누가 오나 안오나 살피다가,

아, 아니지 바지까지 벗고 있을 순 없잖여~

하는 생각에... 한가지 묘수를 짜냈어.

팬티야 부피를 작게 돌돌 말아서 빨면 누가 봐도 잠깐 쪽 팔리고 넘기면 되지만.

바지는 애새끼가 어른들 드나드는디 빨 수 없잖여 캬캬캬.

혹시나~ 하고 청소도구함을 열어봤더니... 오~ 물 끼얹을 작은 대야가 있어.

한가득 물을 받아서, 후다다~ 양변기 칸으로 들어가서 탁! 내려놨쥐.







거기서 빠는 거여. 나 머리 좋제...?

이 정도 임기응변은 별것 아닌가? 흐흐. 암튼 나는 순간의 재치에 혼자 자뻑이였어.

유진 씨가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르니께, 서둘러 대야에 던져 넣고

발로 꾸욱, 꾸욱, 아예 올라가서 아까 어설프게 빤 팬티랑 놓고 들이밟았제.

크크, 쪼끔한 아기 코끼리같은 꼬추랑 밤톨만한 쌍방울을 달랑거리믄서. 캬캬캬-







됐다. 꾸우우욱~~~ 있는 힘껏 빨래를 짜내서 탕! 탕! 힘차게 물기를 털었어.

으.... 괜히 빨았나, 더 축축하고 온통 젖은게 기분 나빠...

질척거려도 뭐 어쩔 수 없지.

서둘러 입고 나서, 대강 못난 얼굴을 손보고~ 기다릴 유진 낭자를 찾으러 나왔다.

엥... 그런데 유진 씨가 기다리고 서있기는 했는디, 손에 뭘 들고 있어.







“푸흡! 너... 그 짧은 시간에 바지랑 속옷까지 벗어서 직접 빨은 거야?

대단하다 진짜... 순간적인 센스가 있는걸? ^^ 그럴 필요까지 없었는데...

자! 너 입으라고 팬...티랑, 작은 반바지 하나 사왔어. 호호... 나 잘했쥐?”

“누, 누나... 언제 금방 이런걸 사오셨어요...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진짜”







짱이다. 이 여자...

그 사이에 번개같이 자기 스타킹 해결하고, 언제 가서 내 것까지 사왔댜???

대박인데 이런 기민한 판단과 신속한 처리능력... 그리고 마음 씀씀이!

와......

당근 거듭 맘 먹고 있었지만, 이 순간 나는 굳건하게 마음의 결의를 다지게 되었쥐.







[이 여자는 반드시 가져야겠다] 고...

내 여자로 꼭! 만들고 말거라고, 몸도 마음도 전부...

진짜여. 이 당시 내 생각은 황당한 포부였지만 결의를 다졌었어.







엇 그런디... 저건 흡사, 스타킹을 아예 안 신은 것 같은디?

새하얀 맨다리가 미끈~ 미끈~ 아름다운 광택을 빛내면서

너무나도 매혹적이고 눈부시게...

곧게 뻗은 일자다리를 뽐내면서, 다소곳하게 서있는 장면이여.

이야......... 명장면이다 참말로.

안 신은 거 맞지??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뽀샤시한 피부구나...







이런데도 이 완벽한 하체를 뭐하러 덮는다꼬~ 그 갑갑한 스타킹을 신었는고?

흐흐흐.... 죽이잖아...

하나의 예술품이나 다름없겄어, 이 정도면...

우리 수희 씨도 다리가 정말 예쁘고 하얀 것이, 보기만 해도 날 발기시키는디

유진 씨 다리는 길~~쭉하고 흠결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침만 꼴깍, 꼴깍, 미치게 목구녕 타고 넘어가는구만... 돌아삔다......







눈이 벌개져서~ 황홀한 그 자태에... 헤에.... 침 줄줄 흘리며 다리만 보고 있자,

유진 씨도 내 눈을 보고, “앗...” 어색해서 황급히 허벅지를 손으로 가렸어.

왜 가려유. 국보급 명품 다리인디!!

그러믄서 뺨이 또 붉은 홍조로 가볍게 물드는데...

아 그러지 말어, 아가씨... 나 흥분시키는 연출좀 하지마... ㅠㅠ

허벅지를 왜 자기 손으로 자꾸 스스슥- 비비면서 뒤로 물러서는겨.







“스타킹... 사긴 샀어. 근데... 막상 사고보니까 검어도 너무 까만 스타킹인 거야”

“그래서요...?”

“나 멍청하지...? 검은 정장 원피스에, 또 껌정 스타킹을 사다니...

거기엔 살색은 특이하게 들여놓지도 않았거든, 참나, 어이 없더라궁~

색깔별로 다 갖추고 있어야지. 흥! ...... 히히~ 암튼 그래서 지금 안 신고 있었어...

어때, 승호야, 누나... 다리 이상하고 못생겨도 그냥... 안 신어도... 이해해주면 안돼?”







우악!...... 지금 나한테 허락을 받는 거예유?

입을지 말지, 나한테 허락... 아니지 표현 너무 그렇다 건방지게 흐~

내가 동의하면 입고, 아니면 그냥 그 죽이는 맨다리로 돌아다닐 계획???

좋, 좆지라!!!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끄덕, 끄턱! 딱따구리처럼 겁나게 고개를 끄덕였어.

맨살로 기냥 다니면 나야 대만족이쥬!!! 으흐흐흐~~







이렇게 돼서 또 하나 얻어걸리기~ 당첨~ 훔햐햐.

뭐가 이리 하나하나 일이 잘 풀려가누? 살색 스타킹을 못샀다니...

너무 일이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막힘 없으니까, 오히려 불안하기까지 하넹.

괜찮여. 불필요한 생각은 접으라구. 에브리h스 거너비 올롸잇~ 일끼여!

결국은 표를 끊고, 다시 유진 씨 이쁜 손을 꼬옥 잡고~

두근, 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갔어.







아... 씨바... 좋다 진짜...

짙은 검정 미니 원피스에, 백옥처럼 새하얗고... 솜털까지 보이는 윤기나는 맨다리라니...

코피 쏟지는 않겄지, 음. 진정하자... 잘 버티믄서 느긋한 감상질을 하는 거여.

흐흐...

그랴두~ 시커먼 사내놈들이 내 여자를 훔쳐보는 일은 열받지.







어케 하쥐? 되도록 좋은 눈요기 안시켜줄 방법이 읍나?

일단은 지이잉~ 타고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내가 바짝, 유진 낭자 뒤에 붙어서서 안보이도록 다리를 모두 가려줬어.

내꺼여. 씨불름들아... 내 여자 함부로 훔쳐보믄 뒤진데이.

나만 두고 보믄서 음미할 꺼이다. 음햐햐햐~







“...... 뒤에서 가려주는 것은 좋은데, 너무 그렇게 바싹 붙지마... 민망해.

아휴... 요런 앙큼한 꼬마인줄은 몰랐지 뭐야. 호호호”

“헤헤헤, 그래도 가려주니까 좋으시죠...?”

“... 응, 나도 뒤에서 사람들이 볼까봐 걱정이 됐어. 고마워 승호야^^~”

“헷~ 다리 정말 예뻐요... 스타킹 안 신으시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누나”







“호호, 정말?? 에이... 그래도 모양새가 안 살텐데...

음... 우리 잘생긴 승호가 그렇게 생각하면~ 누나도 오늘은 정말 그냥 있어볼게”

“하하. 이미 그러기로 했잖아요. 이런 예쁜 각선미를 숨기실 필요가 없어요...”

“칫... 말은 잘해... 근데 너어, 일부러 만지고 그러면 안된다? 킥~”

“안, 안 만졌어요! 지금은 실수로 잠깐 스친거예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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