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굽는 마을

“닌 사내같지도 않고 내는 실타! 그만 꺼지뿌라.”
“와? 내가 뭘 우쨌다꼬 그라는긴데?”
“내는 니 처럼 그런.. 하이튼 사내 같지도 않은 놈은 실타!”
원실이는 병구를 그렇게 야멸차게 뿌리치고는 집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병구는 원실이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방앗간을 같이 갔던 것 뿐인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계속 사립문 밖에서 원실이를 불렀다.
“지가 좋타고 나오라고 카더만.. 왜 저리 삐지뿐노...”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원실이를 또 불러 봐도 별 반응이 없다
봄바람이 살랑거리며 이리저리 날아 다녔다.

몇 시간 전…
같은 동갑내기인 원실이와 병구는 어수룩한 저녁을 틈타서 동네어귀의 물레방앗간으로 갔다.
혹시라도 사람이 볼까봐 원실이는 조마조마한 반면, 병구는 무슨 일인지 통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원실이가 병구를 끌고는 방앗간 옆에 짚으로 엮인 가마니가 쌓여진 곳으로 들어갔다.
은은한 달빛이 방앗간 문틈 사이로 훔쳐보듯 들어왔다.
“니 와그카는데? 왜 이 밤중에 여는 가자카노? 먼 말할꺼있나?”
병구는 어둠 속에서 간신히 원실이를 찾아내고는 그 그림자를 보고 말을 했다.
“내사 할 말 있다 아이가”
“먼 말인데? 할 말 있으면 느그 집에서 해도 될 낀데..”
어둠 속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또 작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한쪽 귀퉁이에 달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원실이의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 같았다.
“니 지금 뭐하노?”
병구는 순간 놀랐다.
문 틈 사이로 들어온 달빛에 원실이의 알몸이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달 빛에 원실이의 벗은 몸은 파랗게 빛나고 있었다.

“니..와 옷은 다 벗고 지랄이고?”
그 말을 듣자 원실이가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니 진짜 아무것도 모르나? 내 옷 다 벗었다 아이가..”
원실이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재촉을 하는데도 병구는 전혀 무슨 소리인지 감도 못 잡고 있다.
답답해진 원실이가 직접 나섰다.
“누부봐라”
그러면서 병구를 짚더미위에 밀어 눕히고는 허리춤을 풀기 시작했다.
“원실아이~ 니 지금 모하는데.. 고마해라..”
“닌 가마이 이쓰라마....”
병구가 제지를 하자 원실이는 눈에 살쾡이 같은 빛을 번득이며 으름장을 놓았다.
원실이가 병구의 바지를 벗겨냈다.
그리고, 속옷을 벗기자 축 늘어진 그 놈의 좆이 나왔다.
“우째 이게 안 서노? 저번에 달구는 이카니까 뻣뻣하이 서든데..”
원실이가 몇 번을 만지고 주물러도 병구의 좆은 반응이 없다.
대신 자신의 몸만 애가 타고 달아 올라서 어쩔 줄을 모른다.
병구는 아직 털도 나지 않은 매끈한 매끈한 자기 배와 고추를 원실이가 자꾸 만지고 문지르자 답답해서 말했다.
“내는 배 안 아픈데..”
원실이는 기가 막힌다는 듯이 병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옷을 다시 입으면서 욕을 해댔다.
“병신새끼.. 다 큰 사내새끼가.. 터래기도 없고 여자가 벗고 있는걸 봐도 좆도 안 서고..”
“워..원실아..”
“야.. 사내새끼가 그게 뭐꼬!”

그리고는 원실이는 방앗간을 나와서는 토라질 대로 토라져서 병구를 쏘아 부치고는 집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병구는 아직도 왜 원실이가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
그날따라 하루 종일 자기를 보며 실실실 웃던 원실이 아닌가?
근데..갑자기 자기 고추를 보고는 왜 그런 것인지 이해가 안되었다.

병구는 풀이 죽어서 고개를 숙인 채 집으로 향했다.
달빛이 으스름하게 깔려 있어서 병구 집으로 가는 길은 더욱 을씨년스럽게 보였다.
초여름이라 바람은 아직 조금 선선하게 불고 논의 벼들은 파랗게 이파리를 흔들어 대고 있었다.
동네 큰 나무를 돌아 병구의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을 향하던 병구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뽕나무 숲 가운데에서 나는 소리였다.

“아…과부댁요.. 쪼..쪼매만 더 돌려보소..”
“이..이렇게예?”
“아.. 마.. 미치겠다...”

병구는 무슨 소리인가 하고 뽕나무 숲으로 천천히 향했다.
‘이 밤중에 누가 뽕나무 밭에 있는기고?’
병구는 소리를 낼까 하다가 뽕나무를 헤치고 들어서서는 나무 뒤에 숨어 사람 그림자가 있는 쪽으로 시선을 집중했다.
최 과부댁과 원실이 아버지였다.
그런데 둘은 뭘 하는지 몰라도 소리를 내면 안될 것 같아서 가만히 숨을 죽이고 있었다.

몇 분전..

원실 아버지는 최 과부의 저고리를 벗기더니 탱탱하게 커져있는 가슴을 보고 감탄을 한다.
“아지매.. 젖이 참말로 이쁘네예..”
“부끄러브예..”
최 과부의 코맹맹이 소리에 원실이 아버지는 더욱 달아오른 목소리로 최 과부를 불렀다.
그리고는 최 과부의 치마를 허둥대며 풀어 재꼈다.
고가 잘 풀리지 않는지 원실 아버지가 치마를 못 풀고 헤매고 있자 보다 못한 최 과부가 스스로 고를 풀고는 속곳까지 홀라당 다 벗어 버렸다.
그리고는 깔아놓은 치마 위에 누워서는 야사시한 웃음을 지며 원실 아버지를 불렀다.
“원실 아버지.. 바쁘십니꺼?”
“어데… 바쁘기는..”
그러면서 허겁지겁 자기 허리춤의 끈을 풀어 젖히고 바지를 훌렁 내리고는 바쁘게 과부댁의 사타구니를 향해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서둘러 벌떡 선 기둥을 앞으로 세우고는 과부의 물이 철철 흐르는 조개를 향해 달려들었다
“아이구메.. 와이렇게 서두르닝교.. 찬찬히 하이소.. 찬찬히.”
“지금 찬찬히 하게 생겼나? 잉? 끄응..”
최 과부가 천천히 하라고 말리는 것이 원실 아버지에겐 더 자극이 되었다.
벌떡 선 좆을 과부댁의 조개에 마구 문지르고는 감탄사를 내뱉는다.
“어이구메.. 이리 푹 젖어놓고는..”
“몰라예..”
과부댁이 또 몸을 꼬며 애교를 떨자 원실 아버지는 더 몸이 달아 올라 난리다.
“마.. 좀 더 벌리 보이소.”
“천처히 문때민서 밀어보이소..”
원실 아버지의 육봉이 뻘겋게 부푼 과부댁의 조개를 비집는다.
“아이고…허억”
과부댁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흐른다.
오랜만에 과부댁의 조개에 경사가 났다.
한번 비집고 들어간 원실 아버지의 육봉도 이제 살판이 났다.
이리저리 헤집고 돌아 다니면서 조개를 쑤셔댔다
과부댁의 조개는 조개대로 육봉의 맛을 오랜만에 보자 침을 흘리며 마구 육봉을 씹어 대고 있었다.
원실 아버지는 그간 쌓아온 기교를 발휘하며 과부댁의 오랜 거미줄 친 조개를 청소해댔다.
그리고, 탄력이 받자 한동안 쓰지 않던 일명 풍차 돌리기에 들어간다.
“아악..하악.. 워..원실 아버지.. 아이구..”
“와.. 좋나? 이렇게 하면 더 좋제?”
원실 아버지는 허리를 빙빙 돌리면서 과부댁의 아랫도리를 시큰시큰하게, 얼얼하게 만들었다
“쪼매만..더.. 쌔게 해주이소.. 쪼매만예..아악아악..”
과부댁의 신음소리가 커지면서 원실 아버지는 풍차 돌리기를 멈추고는 더욱 흥분해서 퍼덕댄다.
“이렇게? 이렇게 하면 좋나?”
“조..좋아예..미치것으예..아흑..아.. 나 죽네.. 아이고..”
뻣뻣한 원실 아버지의 좆은 이미 과부댁의 물로 젖어 달빛에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과부댁의 조개는 이미 실성해서 입을 좍 벌리고는 사내의 육봉이 제 살을 비집고 들어오게 내버려 두었다.

병구는 잡초 무성한 뽕나무 밑에 엎드려서 두 사람이 옷을 벗고 교접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
‘어? 저게 지금 머 하는기고?’
과부댁은 이제 허리를 돌려대면서 한동안 굶주린 조개에 원실 아버지의 육봉을 마구 먹이고 있다.
‘저건..원실이 아부지아이가? 어.. 저건 최씨 아줌만데.. 둘이 밤에 뭐 하는 기고?
병구가 이상하게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원실 아버지를 향한 과부댁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아이고..끊어지겠다. 살살..아이고..”
과부댁은 조개의 입을 꽉 다물면서 육봉을 마구 휘돌리고 있었다.
과부댁이 허리를 이리저리 강하게 돌리자 원실 아버지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짜릿한 쾌감이 밀려 들었다.
“아…과부댁요.. 쪼..쪼매만 더 돌려보소..”
“이..이렇게예?”
“아.. 마.. 미치겠다...”
“아학..아학.. 지도 미칠 것 같아예.. 읍읍읍..”
다시 원실 아버지의 공격이 시작되고, 아까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조개에 자기 육봉을 박아댔다.
희열의 소리와 함께 과부댁의 다리가 점점 하늘로 솟았다.
그리고, 원실 아버지의 육봉은 더욱 빨리 조개를 들쑤셔댔다.
“아악..아악.. 드 쎄게.. 드 쎄게 하이소..예? 아악악..”
절정이 다가오는 듯 과부댁은 악을 쓰며 신음소리를 질렀고, 사내의 허리는 나이를 잊고 열심히 과부댁을 내리치고 있었다.
“으으…으.. 나올 것 같다..”
원실 아버지가 사정이 임박해서 소리를 지르자 과부댁은 더욱 허리를 돌려대며 악을 써댔다.
그러면서 원실 아버지의 팔을 잡고는 미친 것처럼 자기 머리를 흔들어 댔다.
“아아아..”
한참을 움직이던 원실 아버지가 허리 돌리던 것을 멈추고 섰다.
과부댁은 허리를 한껏 재치고는 조금 아쉬운 듯 낑낑 소리를 내며 여전히 허리를 돌려 댔다.
한참을 허리를 돌리며 혼자 흔들어대자 원실 아버지가 과부댁의 조개에 여전히 자기 육봉을 물린 채 말했다
“고마 하소.. 내 좆 끊어지겠다 마..”
“아이고..아이고..”
과부댁이 죽어가는 것 같은 신음을 내며 퍼졌다.
그리고 원실 아버지의 육봉이 쪼그라들며 조개에서 나오자 흐믈흐믈 돌아 누우면서 말했다.
“마 오늘 하루조옹~일 원실이 아부지 생각때메 내 거기가 달아서 미치는 줄 알았다 아닝교.. 아까 원실 아부지 꺼가 내 안에 여기저기를 막 쑤시데니까, 그지가서야 뜨거븐게 확 가시고 속이 씨원한기.. 마 미치는 줄 알았으예..”
“와? 글케 좋드나?”
과부댁은 자기의 조개를 속 치마 한 켠으로 닦으면서 한 숨을 쉬었다.
“에휴…원실 어무이는 좋겠다.”
“와? 그런 소리하는데?”
“매일 밤마다 원실 아부지랑 이 좋은 거 할 꺼 아입니꺼?”
“어데.. 내사 그 여편네랑 잠자리 안 한지 벌써 몇 년이 됐다 아이가”
과부댁은 눈을 초롱초롱 하면서 원실 아버지에게 달라붙어 가슴을 문지르며 말했다.
“와예? 뭐 안 좋아서 그래예?”
“그 여편네랑 할라카믄 내끼 안 서드라.. 마누라 보고 좆 서는 놈은 미친 놈이라메?”
두 사람은 그러면서 낄낄거리고 웃었다.
“내일도 나오실 낍니꺼?”
과부댁이 묻자 원실 아버지는 당연하다는 듯이 과부댁의 입을 훔치고는 말했다.
“내사 과부댁 아이면 이 짓도 못 할끼다”
과부댁은 혀로 입술을 핥으며 원실 아버지에게 눈웃음을 날렸다.
“기럼.. 내일 밤에 여서 다시 보입시더..”

옷을 챙겨 입은 두 사람이 서로의 집을 향해 허리를 구부린 채 기어가면서 뽕나무 밭을 나갔다.
원실 아버지는 헛기침을 하고는 허겁지겁 집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횡재한 과부댁은 엉덩이를 씰룩 대며 자기 집 쪽으로 천천히 걸어 갔다.

두 사람이 다 사라지자 병구는 몸을 일으켰다.
“참말로 요상하데이.. 이 밤중에 원실이 아부지캉 최씨캉 뭐 하는 짓이고 저게..”
병구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기 집으로 들어갔다.

원실이는 다음날도 병구를 보고 쌀쌀 맞게 굴었다.
“터래기도 없는 놈이 사내가? 빨리 몬가나?”
원실이를 보러 왔다가 괜히 경만 치고 가는 병구…
그 꼴을 보고 있던 원실이 아버지가 한마디 거든다.
“에잉..쯧쯧… 가시나가 말하는 싸가지하곤.. 병구 너도 이놈아 정신 좀 챙기라!”

저녁 무렵 원실이가 나물 뜯으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목에서 병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와? 무슨 볼일있나?”
눈을 부라리며 병구를 보고 말했다.
“원실아.. 니 진짜 뭐때메 화 난기고? 먼 말을 해야 내가 알꺼아이가”
“내가 안카드나.. 니는 아직 사내가 아이라꼬.. 어데 가스나 벗은 거 보고도 좆도 안스고 터래기도 안난기 사내라고 그카노?”
“무신 소리고 그래도 내가 우리마을에선 제일 심쎄다 아이가”
원실이가 혀를 찼다.
“쯧쯧… 심만 쎄민 뭐하노.. 딴걸 몬하는데. 어이그.. 니 거기에 터래기 나기 전 까진 내한테 얼씬도 하지마레이 알긋나?”
그러고 원실이는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고 사라졌다.
저 멀리 사라지는 원실이를 보며 병구가 따지듯이 말한다.
“터래기 안 나는기 .. 그기 머 내 맘대로 대나!”

맞다 병구야 그건 네 맘대로 되는 건 아니다.

여름의 더위가 지나가고 가을의 시원함이 마을을 뒤덮었다.
논에는 벼가 익어 누렇게 바뀌어 가며 보는 이들을 기쁘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가을걷이를 앞둔 어느 날 아침..
“원실아!! 원실아!!”
병구가 난리를 치면서 원실이 집으로 뛰어들며 소리를 쳤다.
“아이고..병구아이가.. 이게 식전부터 먼 난리고?”
“원실 아부지.. 원실이 어디있능교?”
그러자 작은 별채 문이 쾅 열리면서 표독스런 원실이가 얼굴을 내밀었다.
“와? 와 아침부터 우리집 와서 난리부리노?”
“니 쪼메만 나오면 안데나?”
“와?”
여전히 원실이는 병구만 보면 짜증을 냈다.
“얼릉 나온나 내 니한테 꼭 보이줄께 있다.”
원실이는 입을 삐죽 내밀면서, 마지 못해 방에서 나와서는 투덜거리며 병구에게 다가 간다.
“먼데 카노? 멀 보이 줄낀데?”
“따라오면 안다..따라와 봐라..”
그리고, 병구는 원실이를 끌고 집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언덕배기를 지나 뒷동산 으슥한 곳으로 올라갔다.
“와 아침부터 이런데 오자 카노? 산삼이라도 봤나? 머 보이준다메..멀 보이 줄낀데?”
병구는 자신만만하게 웃으면서 원실이 앞에 떡 어깨를 펴고 섰다.
“니 보고 놀라지 마라이.. 알았제?”
그러고는 바지춤을 훌러덩 내린다.
“니 쪽 팔리게 머 하는 짓이고 이게?”
원실이가 고개를 돌리면서 흘깃 쳐다본다.
“바라 내도 인자 터래기 생깄다 아이가 바라..여기여기..”
그러면서 병구는 당당한 듯 자기 좆을 드러내고는 손가락으로 거뭇하게 난 털을 가리키며 껄껄거리며 웃는다.
“이제 내도 사내다.. 터래기 생깄으니 사내 맞제 안글나?”
원실이가 “어데 어데” 하면서 병구한테 다가와서는 병구의 좆 위에 거뭇하게 나기 시작한 털을 보고는 화색이 돈다.
그리고, 원실이가 갑자기 병구를 와락 덮쳤다.
그리고는 손으로 병구의 물컹한 좆을 잡고는 주무르기 시작한다.
“글카믄.. 인자는 니꺼도 서겠다.”
원실이가 씨익 웃으면서 일어나더니 자기 저고리를 앞 섶을 풀어 헤친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옷을 훌러덩 벗어 던져 버렸다.
속치마 속에 고쟁이도 후딱 하니 벗어 던지고는 개구리처럼 병구의 사타구니에 엎드렸다.
그리고, 멍청하게 보고 있는 병구의 좆을 잡고는 주물럭대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놈은 영 반응이 없다.
또다시 한참을 주무르고 만지작거리며 애를 태우는 데도 병구의 좆은 일어 설 줄을 모른다.
한참을 쳐다보며 주무르던 원실이가 손을 놓고 벌떡 일어선다.
“내 이칼쭐 알았다. 사내는 무신노무 사내.. 좆도 안 서는기 사내가?”
한참을 만지던 원실이가 이젠 마음이 풀렸나 하며 좋아하고 있었는데 병구는 화를 내며 일어서는 원실이를 보고 당황했다.
“왜.. 이젠 터래기 났다 아이가.. 니가 터래기 나면 말하라믄서..”
그러자 벗어놓은 저고리와 치마를 다시 씩씩대면서 입던 원실이가 말했다.
“사내라 카믄.. 터래기만 나서 되는기 아이다. 좆이 서야될끼아이가 좆이. 그거 안 스면.. 닌 고잔기라.. 터래기 같은거 백날 나바야 소용없다.”
“낸 고자 아이다! 오줌도 잘 누고.. 불알도 다 있는데 무신 고자고.. 고자아이다!”
병구는 지지 않고 소리를 질렀다.
“낸 이제 니한테 볼일 없다. 사내도 아닌기 터래기 났다고 좋아하기는..”
원실이가 휙 돌아서서는 산을 내려가 버렸다.
병구는 원실이가 원망스러워 졌다.
“지가 내보고 터래기 나면 말하라카드만.. 씨.. 나쁜 가시나..”

밤이 으슥해지자 그림자 두 개가 다시 뽕밭으로 모여 들었다.
그리고는, 두 그림자는 부시럭 거리면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최 과부와 원실이 아버지였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을 보고 있는 또 하나의 그림자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병구였다.
올 초에 두 사람이 뽕나무 밭에서 하는 걸 본 이후로 매일 밤마다 와서 그 짓을 보고 있었다.
병구는 첨엔 뭐 하는 짓인가? 밤에 뽕밭에 김이라도 매나 싶었지만..
과부댁의 물 흐르는 조개를 보고 가슴이 벌렁거리는 것을 느끼고는 매일 과부댁과 원실이 아버지가 하는 것을 보러 몰래 이곳에 오는 것이었다.

과부댁이 옷을 다 벗고는 전처럼 다리를 좍 벌리면서 치마 위에 누웠다.
“서방니~~임.. 어서 서방님 좆으로 제 거기를 달래 주세용~ 서방니~임”

과부댁의 호칭이 이제 서방님으로 바뀌었군..

원실이 아버지는 예의 그 껄떡대는 육봉을 들고는 과부댁의 앞에 위풍당당하게 선다.
“어이구 귀여운 우리 사슴.. 글키 내 좆 맛이 그립드나? 그카믄 내가 맛을 비줘야지!”

귀여운 사슴??
자알~들 논다..

두 사람의 떡방아 쑈는 여전하다.
원실 아버지의 육봉이 과부댁의 조개절구에 방아 찧듯 쿵쿵 찍어 댄다.
조개 절구에서 물이 밖으로 튀어 나오면서 절구는 벌겋게 익어 벌어진 석류처럼 하염없이 벌어진다.
육봉을 찍어대는 원실 아버지는 더욱 힘을 실어가며 과부댁의 조개를 마구 쑤신다.
“오메..오메.. 서방님.. 아구..아구.. 어헉 ..헉..”
과부댁은 또다시 열정의 도가니탕이다..
신음을 내 뱉으면서 하는 짓이 점점 농도도 짙어지고 대담해지는 것 같다.
“좋나? 좋나? 낸 니 보지를 매일 안 묵으면 안된다 아이가..니도 내 좆 맛을 봐야 잠이 오제? 안글나?”
한 단어를 내뱉으면서 힘을 팍팍 넣는 원실 아버지도 과부댁의 조개를 먹은 뒤부터 점점 회춘한 것 같다.
“아..악…아..악.. 더 .. 더.. 더 쑤시주이소.. 더 씨게예.. 더..”
과부댁이 원실 아버지를 격려하며 한껏 다리를 들었다.
육봉이 들락거리자 과부댁의 하루 동안 묵혔던 체증이 쑥 내려간다.
“아이고..아이고.. 쪼매더..쪼매..”
과부댁의 현란한 허리가 돌아가기 시작하자 원실 아버지의 육봉이 잠시 멈칫한다.
그러더니 이번엔 누워있던 과부댁이 육봉을 문채 일어나 원실 아버지의 허벅지에 걸 터 앉는다.
그리고는 허리를 마구 휘돌려 댄다.
“아흑..아흑… 나 죽어.. 나 죽어.. 아이고..아이고..”
허리를 휘돌리면서 과부댁은 원실 아버지의 머리채를 잡고는 마구 쥐어뜯는다.
아래에서 같이 허리를 돌리며 과부댁의 조개를 쑤시던 원실 아버지는 과부댁의 그런 반응에 더 한층 허리를 썼다.
“이라믄.. 이카믄… 더 … 더 좋제..글체..?”
과부댁의 반응을 보면서 육봉을 쑤시고 돌리고, 현란한 기교를 선보인다.
“아욱..아욱.. 거기..아.. 쪼메만 더.. 거어..거어..앙..악…악..”
과부댁도 지지 않고 열심히 허리를 돌린다.
그리고, 원실 아버지의 육봉이 탱탱하게 부풀어 오른다고 느끼는 순간,
“나..나올라칸다..아…”
원실 아버지가 희열에 찬 감탄사를 내뱉었다.
원실 아버지의 육봉이 하얀 물을 토해냈다.
그리고, 육봉은 서서히 힘이 빠져가면서 늘어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과부댁은 원실 아버지의 가부좌 위에서 허리를 비틀고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쾌락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잠시 후 꽉 물고 있던 육봉이 스르륵 빠지면서 조개는 물을 펑펑 토해냈다.
원실 아버지는 과부댁의 가슴을 까칠한 얼굴로 비비면서 꼭 끌어 않았다.
“내는 인제 니 없으면 우째 살끼고…”
“지도 서방님 보고 싶어 하루 진종일 제 보지가 욱씬 거맀다 아입니꺼..”
“니도 글나? 내도 니 물 흐르는 보지만 생각하면 내 좆이 죽었다가도 발딱 슨다 아이가..”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히히덕 거리고 농 짓거리를 해댔다.

병구가 그들의 말을 유심히 들었다.
‘글카믄.. 저 아지메하고 나도 저거 하고, 거기 생각 하면 내 좆도 서는긴가?’
병구의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병구는 과부댁이 자신의 좆을 세워줄 유일한 사람으로 생각이 되었다.
내가 좆이 서기 전까지는 원실이가 날 다시는 안 본다고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자.. 결심이 굳어졌다.
‘그래.. 내도 내일 아침 최씨 아지메한테 내 좆 서게 함 해달라고 케야겠다.”
어둠 사이로 그림자들이 내일을 기약하고 사라졌다.

다음날 동이 트자 마자 건너 마을 넘어가는 언덕에 있는 최 과부댁에 병구는 한 달음 달려갔다.
‘그래 나도 인제 과부댁하고 함 하면 좆이 설끼라..글믄 원실이도 내를 다시 좋아할끼고..’
병구는 신나 하면서 과부댁을 향해 달렸다.
병구는 그 집 앞에서 사립문을 열고는 조용히 과부댁을 불렀다.
“최씨 아지메.. 아지메 있능교?”
방안 문이 열리고는 자다가 일어 났는지 과부댁이 부시시 하게 해서는 내다 보았다.
“어.. 병구아이가? 니 식전부터 여는 왠일이고?”
“아지메 한테 쪼메 부탁할끼 있어스 왔스예..”
“먼데? 니가 내한테 부탁할끼 다있고..”
과부댁은 머리를 긁으면서 옷을 고쳐 입고는 방 밖으로 나와서는 마루턱에 걸터앉아서 하품을했다..
“그게.. 딴기아이고 지 좆 좀 세워달라꼬예.”
과부댁은 졸린 눈을 하다가 병구가 벙글거리면서 하는 애기를 듣자 잠이 싹 달아났다.
“머? 니 지금 뭐라켔노?”
여전히 병구는 벙글거리면서 과부댁에게 사정을 했다.
“지 좆 좀 세워달라꼬예.. 내끼 안서가꼬, 마 원실이 년이 날 자꾸 놀린다 아입니꺼?”
순간 과부댁의 표정이 싹 달라졌다.
“이기 식전부터 와가지고는.. 니 미친나? 니 돌았제?”
여전히 상황파악을 못한 병구는 싱글거리면서 과부댁에게 말했다.
“돌기는예 안돌았으예.. 원실이가 자꾸 지보고 고자라고 안캅니꺼? 그래서 어떻카든 내 좆을..”
순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병구의 머리에서 별이 튀었다.
과부댁이 목침을 집어 던진 것이었다.
“아..아지메.. 와캅니꺼? 그냥 함 하고.. 아지메 물 흐르는 거 보면 벌떡 선다케서…”
또다시 반상이 날라왔다.
“이런 호로노무 새끼를 봤나.. 니가 지금 식전 댓바람부터 사람을 가꼬 노는기재? 잉?”
“아이라예.. 그기 아이고..”
병구가 그제서야 과부댁이 펄펄 날뛰면서 손에 잡히는 데로 집어 던지자 마루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손을 저었다.
“내가 남핀없이 산다고 니 내 괄시하는기가? 어? 니가 내 함묵자~ 하면 내가 그러이소~ 하고 막 다리 벌리줄줄 알았나!”
“아이..그른기 아이고.. 진짜.. 아지메..쪼메 진정하이소”
과부댁이 이젠 맨발로 내려와서는 지게작대기를 빼들고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기 어디서.. 진정이라 캐 쌋노 마!”
병구는 팔짝 팔짝 뛰면서 과부댁의 지게 작대기에 맞지 않으려고 몸을 여기저기 숨겼다.
그러면서도 그는 희망(?)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었다.
“진짜.. 아지메.. 함 주는데 닳는 것도 아니고.. 어제 원실이 아부지 한테는 잘 해 주더구만 왜 나한텐 이카심니꺼?”
병구가 애가 타서 그렇게 말하자 과부댁은 가슴이 철렁했다.
병구는 아파 죽겠다는 듯이 머리를 비벼대면서 또 뭐가 날아올까 걱정하면서 계속 사정을 했다..
“아지메도 너무 하네예.. 원실이 아부지 한테는 매일 글키 잘해주디만, 원실이 아부지 죽은 좆도 번떡번떡 서게 해주디만.. 왜 내껀 안해 줍니꺼? 아지메… 진짜 한번만 해주이소…야? 원실이년 한테 내 고자 아니라고 보이줘야 뎁니더..예? 아지메..”
병구의 애원이 계속되자.. 과부댁은 휘두르던 작대기를 집어 던지고는 마당에 퍼질러 앉아서 찔끔찔끔 눈물을 짜기 시작했다.
“아이구.. 이년 팔자가 왜 이 모양이고.. 첩실로나 드가 볼까 싶어 이리저리 몸을 굴리도 아무도 거들떠도 안 보드만, 이젠 별 거지 같은 놈이 식전부터 이년 다리 쫌 벌리 달라 카네.. 참말로.. 어이구..”
병구는 과부댁이 눈물을 훔치고 바닥에 퍼질러 앉자 조심조심 나와서는 과부댁한테 다가가서는 또 사정을 했다.
“따악..한 번 이믄 됩니데이.. 딱 한 번만 하믄 제 꺼도 버뜩버뜩 슬낍니데이.. 글믄 원실이년 한테 자랑하고.. 고자아이라고 당당하게 칼수 있을낍니더.. 아지메.. 한번만 해 주시소.. 예?”
과부댁은 눈물을 훔치다 말고 병구를 보고 물었다.
“니 내캉 원실이 아부지캉 뽕밭에 있는거 봤나?”
“하모예.. 매일 안 봤심니꺼..”
“그기 뭐하는 건 줄은 아나?”
“잘 몰라예.. 그래도 원실이 아부지 좆은 안세웠심니꺼”
“니 딴사람한테 내캉 원실이 아부지캉 뽕밭에 있는 거 이야기 핸적 있나?”
“은지예.. 한번도 안했으예..”
“글문.. 니 내캉 약속하자.. 니.. 그 이야기 아무한테도 안하면 내 니 한테 함 주께..”
“참말입니꺼? 그거 진짜지예?”
병구는 과부댁의 말에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병구는 어린애처럼 펄떡펄떡 뛰면서 소리를 질렀다.
“야! 내도 인제 쪼메만 있으면 좆을 세울 수 있다. 내도 인제는 사낸기라!! 원실아이~ 니 인제는 내 못 놀릴끼다 내도 인제 사내다!!”
과부댁은 펄쩍 거리는 병구를 보고 어이 없는 웃음을 지었다.
“원실이 년도 지 애비를 닮아삐서 밝히긴 어지간히 밝히는 년인 갑네.. 저 바보 칠뜨기 같은 병구 놈 꼬실라카는거 보니..
에휴.. 그나저나 내사 숫총각 따믁으서 좋킨한데...”
그리고는 피식 웃으면서 엉덩이에 먼지를 툴툴 털고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병구는 여전히 마당을 혼자서 돌면서 신나서 난리다.
“안들어오고 뭐하노? 안 할끼가?”
“어데예..드갑니더..”
과부댁이 짜증을 내자 병구는 화들짝 놀라면서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과부댁은 병구가 방으로 들어오자 이불을 가지런히 깔고는 병구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 병구의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벗겼다.
마을에서 제일 힘 쌘 병구의 허벅다리는 과부댁의 허리만큼 굵었다.
그리고, 병구의 늘어진 좆을 보고는 이게 성나면 엊저녁 원실이 아버지의 육봉보다 더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부댁이 병구의 늘어진 좆을 잡았다.
그리고 살살 어르고 달래면서 좆을 키우려고 시도를 했다.
“병구야, 니 좆이 안 선다 켔제?”
“예.. 원실이 년이 저보고 좆이 안 선다고 글캤으예.”
“니꺼 세우면 이 마을에서 제일 클 꺼 같다.”
“참말로예? 와! 퍼뜩 세워주이소.. 우리 마을에서 제일 크다꼬? 야..”
병구는 정말 신이 나서 난리다.

그래 병구야 니꺼 진짜 크다..

하지만, 병구의 좆은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과부도 손가락으로 긁어도 보고 양 손바닥으로 문질러도 보고 했는데도, 이 놈의 좆은 영 아무 반응을 하지 않았다.
“참말로 힘드네.. 진짜 고자 아이가? 야가 이렇게 크고 불알도 다 있어서.. 고자는 아일낀데..”
과부가 한참을 손으로 문질러도 안되자 비장의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과부가 옷을 훌훌 벗고는 서있는 병구를 누우라고 하고는 병구의 얼굴에 자신의 조개를 갖다 밀었다.
“쎄로 한번 살살 빨아 바라..물민 안되고.. 빨기만 해라이 알았제?”
병구는 고개를 끄떡이고는 과부의 조개를 바라봤다.
신기하게 생겼다. 석류같이 껍질이 검붉은데.. 안에는 빨간색 속살이 보였다.
“머하노 안 빨고?”
과부가 채근을 하자 병구는 자기의 혀를 내밀고는 살짝 건드렸다.
부들부들한 살이 혀에 닿는 느낌이 이상했다.
“한번만 대뿌지 말고 계속 쎄로 빨으라 카이..”
병구는 자기의 좆을 세워줄 과부의 말에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따랐다.
병구의 혀가 과부의 조개를 문질러댔다.
까끌한 혀가 조개에 닿자 조개의 문이 활짝 열렸다.
병구가 고개를 들며 조개의 주변을 할짝대며 빨아대자 과부의 몸이 서서히 달아올랐다.
그리고, 과부는 병구에게 자신의 조개를 맡긴 채 고개를 숙여서 병구의 좆을 잡았다.
주물럭거리면서 좆을 만지다가 서서히 과부댁은 병구의 좆을 입에 물었다.
“허억”
병구는 자신의 좆에 축축한 혀가 감겨오면서 따뜻한 과부댁의 입안이 느껴지자 아랫도리가 갑자기 뻐근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과부의 조개를 계속 혀로 핥으면서 아랫도리가 뻣뻣해지는 느낌에 자기도 모르게 몸을 비틀었다.
“읍..읍..읍..읍..”
과부댁은 자신이 물었던 병구의 좆이 이렇게 까지 커질 줄은 몰랐다.
점점 자신의 입에서 부풀어 올라 입이 아플 만큼 부풀어 오르는 게 아닌가?
그리고, 과부댁은 자신의 아랫도리에서 계속 애를 태우면서 핥아 대는 병구의 혀가 좀 더 강하게 쑤셔주었으면 하고 바랬다.
그러나, 과부댁은 자신이 물고 있는 병구의 좆에서 입을 때고 싶지 않았다.
재미가 들어서였다.
이게 첨엔 조금 커지더니 자신이 혀를 돌리고 입으로 애무를 하자 점점 더욱 커져오는 것이 요술방망이가 따로 없었다.
그리고 한참을 자기의 온갖 기교로 병구의 좆을 빨아 주었으나, 숫총각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굳건하게 버티는 것을 보고는 속으로 “땡 잡았다!!”를 외쳤다.

한참을 입으로 병구의 좆을 물고 있다가 숨을 헐떡이며 입에서 때어냈다.
그리고는 자신의 조개를 핥던 병구를 보고 말했다
“병구야.. 고마 빨아도 된다. 이제 내가 쪼매만 더하면 니 좆은 벌떡벌떡 설끼다.”
이미 자신의 좆이 서서 꼿꼿하게 들려있는 것을 본 병구는 신이 났다.
과부는 방향을 바꾸더니 병구의 좆에 자신의 조개를 포갰다.
“허억…”
과부는 병구의 좆이 자신의 조개의 입구에 닿는 순간 벌써 자르르 하고 오줌을 지릴뻔했다.
그리고, 그 거대한 녀석이 서서히 조개 아가리를 벌리고는 과부의 몸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병구도 뜨거운 물에 자기의 좆을 밀어 넣는 것처럼 화끈 달아오르는 느낌에 무의식 중에 허리를 휘둘렀다.
“아흑..아흑..”
병구의 허리가 움직이자 과부는 아랫도리가 확 타오르는 아픔과 짜릿함이 동시에 자기를 덮쳐와 눈앞이 아득해졌다.
그리고, 그 아득함이 점점 더해 가면서 자신의 온몸을 태우는 것 처럼 느꼈다.
“병…병구야…살살해라.. 살살.. 천처히 해야 된다 아..아…아악..”
병구는 이미 아랫도리에서 넘어오는 온몸을 뒤덮는 쾌감에 주체를 못하고 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허리를 튕겨댔다.
과부의 몸이 병구의 거대한 좆에 꼬친 채 하늘로 오르락 내리락 했다.
과부는 이제 몸 아래에서 오는 느낌에 실신 직전이었다.
어제 원실이 아버지의 육봉은 병구의 것에 비하면 이쑤시개였다.
“아흑..아흑.. 병…병구야.. 아.. 아.. 더…더… 나 죽어.. 아..”
실신할 정도의 짜릿함이 몸을 덮친다.
과부는 이제 조개를 활짝 열어 재치고, 널을 뛰어댔다.
병구의 거대한 좆 대가리가 조개 아가리 사이로 슬쩍 보였다가, 순식간에 밀려들어가며 깊숙하게 자기의 몸을 쳐 올리자 과부는 신음소리가 아니라 비명을 질러댔다.
“아욱…아욱…아욱… 어무이..아욱.. 나…나..죽어..아욱..”
그러나, 병구는 여전히 자신의 좆을 과부의 몸 속으로 밀어 넣으며 알 수 없는 짜릿함에 감동하고 있었다.
과부가 거대한 병구의 좆에 눌려 제대로 허리조차 돌리지 못하고 그저 병구가 빨리 빼지 말았으면 하고 계속 병구의 허리에 실려 위, 아래를 오르락 내리락 했다.
“병..병구야.. 쪼..쪼메만..더..아욱..글치.. 고로케 쪼메만.. 아욱..아구구..아욱.. 쪼메만 .. 아욱..”
과부가 조금만 더 세게 해달라고 말할 때 마다 병구의 허리는 힘이 실렸다.
그리고, 위에 있던 과부의 몸은 천장으로 날아갈 듯, 하늘을 나는 듯 심하게 움직였다.
과부는 온몸에서 열이 올라오고, 땀이 흠뻑 젖어 어쩔 줄을 몰라 하면서 몸을 흔들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병구가 몸을 일으켰다.
그녀를 자기의 좆에 꽂은 채 몸을 돌리더니 과부를 자기의 몸 아래로 깔았다.
과부의 눈에서 별이 번쩍였다.
본능에 눈을 뜬 병구가 그녀를 위에서 찍어 누르기 시작한 것이었다.
허리에 힘이 실리면서 그녀의 조개를 거대한 좆으로 찔러대자 과부는 미칠 것 같은 짜릿함에 몸을 떨었다.
과부의 온몸이 하늘에 떠있는 것처럼 빙빙 돌고, 머리가 어찔한 것이 이것이 정말 세상일인가 싶다.
그 와중에도 과부가 허리를 비틀면서 최후의 공격을 하려 했다.
하지만, 병구의 강한 찍어 누르기 한판에 비명을 지르고 무너져 내렸다.
과부는 병구를 꼭 끌어 안아서 등 짝을 마구 손톱으로 할퀴고 긁어댔다.
“아이고.. 나 죽어.. 아욱.. 아이고.. 아욱..아욱..아욱.. 헉헉..아악..아악..아악..”
과부의 신음소리가 점점 커져갔다.
그리고, 한참을 그렇게 과부를 유린하던 병구가 아랫도리에서 오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아..아지메.. 오줌 나올라캅니데이.. 아..아지메..”
과부는 그 소리가 무슨 뜻인지 알고는 더 한층 몸을 비틀었다.
“쪼메만..쪼메만 더하믄 된다.. 아윽..아윽.. 쪼메..쪼메…아아악..”
순간 병구의 좆에서 16년 쌓인 액기스가 과부의 몸에 해일처럼 쳐들어갔다.
과부는 자기 몸에서 태풍이 부는 것 같았다.
그 거대한 병구의 좆에서 연거푸 하얀 정액이 퍽퍽 쏟아져서 자기의 몸 속을 때려대자 과부는 그만 실신하고 말았다.
그리고, 병구는 실신한 줄도 모르고 과부의 몸에 꼿꼿하게 선 자신의 좆을 담근 채 말했다.
“아이구.. 고마..오줌 쌋붓네… 아지메.. 괘안니껴? 미안합니데이..”

과부는 한동안 정신을 못 차리고 자기 몸 속에 가득 차서 출렁이는 병구의 정액이 그냥 흘러 넘치게 두었다.
자기의 조개는 이미 헐어서 쑤시고 몸 속이 매를 맞은 것 아프고 짜릿했다.
그리고, 얼마나 세게 쳐댔는지 허리가 쑤셔서 일어나 앉을 수가 없었다.
병구가 옆에서 옷을 입고는 과부를 보고 말했다.
“아지메.. 이제는 내 좆 서는거 맞지예?”
말할 기운도 없는 과부가 고개를 힘들게 끄떡이고는 힘없이 헐떡거렸다.
병구는 신나서 과부집을 나오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원실아이~ 쪼메만 기다리레이~ 내 니앞에서 내 좆 서는거 보이줄끼다!”
그리고, 병구는 환호를 지르며 사라졌다.
과부는 병구가 나가는 것을 보고는 멍한 얼굴로 혼잣말을 했다.
“저건 사람끼 아니데이.. 말 좆도 저거보단 짝을끼데이..”
그리고는 아려오는 자기의 사타구니를 주체 못하고 푹 쓰러졌다.

해는 이미 중천에 떠있었다.
“원실아!! 원실아!!”
병구는 신나서 원실이 집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집에는 원실이 어머니가 새참을 준비하고 있었다.
“병구아이가? 원실이 찾나?”
“예 원실이 어디갔능교?”
“달구캉 미자캉 저 뒷산에 밤 따러 갔을끼다. 저 만디너머 밤나무 밭 알제?”
“예..알으예.. 어무이.. 욕보이소.”
병구는 꾸벅인사를 하고는 언덕너머에 있는 밤나무 밭으로 한 달음에 달려 갔다.
저 앞에 원실이랑 달구랑 미자가 밤을 따서 까 먹고 있었다.
“원실아!!”
저 멀리서부터 소리를 지르고 오는 병구를 보자 원실이는 콧방귀를 뀐다.
“저 짜슥은 초상났나? 와 내 이름을 동네방네 부르고 댕기는기고?”
헐떡대면서 병구가 원실이와 다른 애들 앞에 와서는 털썩 앉았다.
“또 먼데? 와? 울 아부지라도 죽었나?”
다른 애들은 옆에서 병구가 또 불쌍하게 원실이년 한테 욕을 먹겠구나 하면서 실실 웃고만 있었다.
“이번에 지~~인짜로 니한테 보이줄끼 있다.”
원실이는 또 코웃음을 쳤다.
“와 이번엔 니 거기에 흰 터래기라도 났나? 또 뭐보이줄낀데..?”
“이번엔 지~~인짜다. 쫌 따라온나.. 어여..”

밤을 따다 말고 병구가 자꾸 보채자 짜증이 난 얼굴로 마지못해 병구를 따라 갔다.
밤나무 숲을 지나 누구의 산소인지 몰라도 묘 자리를 파놓은 곳으로 원실이를 재촉하며 올라갔다.
“먼데? 얘기해라.. 퍼뜩..”
“니 지~~인짜 놀라지 마래이?”
“하이고.. 하도 놀란기 많아서 이젠 안 놀란다. 먼데 퍼뜩해라 마!”
병구는 바지를 벗고 우람하게 서있는 자신의 좆을 원실이에게 꺼내 보였다.
“니 봤나? 내 좆 섰다. 봐라! 인제 내 고자 아인거 알았제?”
원실이의 눈이 똥그래졌다.
“어메.. 댁낄로 크다.”
병구는 기고만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건너편 최씨 아지메가 카든데..내끼 우리마을에서 제일로 크다카드라”
“진짜가?”
원실이는 놀라움과 기쁨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때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는 표정이다.
그리고는 병구에게 나긋나긋하게 말했다.
“글카믄.. 인제 니도 사내니까.. 내캉 함 할 수도 있겠네?”
원실이가 얼굴을 붉히면서 말했다.
“그라모.. 당여이 나도 사내다.. 그러니까 니캉도 할수 있다. 볼래? 해보까?”

병구가 자기의 좆을 꺼떡 거리면서 보여주자 원실이는 수줍은 척 하다가 휘릭 병구를 덮쳤다.
그리고는 병구를 눕히고 손으로 병구의 좆을 만졌다.
아직 과부의 조개에서 흘렀던 물과 병구의 정액이 마르지 않고 미끈거리며 묻어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게 뭔지도 몰랐다.
원실이는 병구의 몸위에서 날렵하게 옷을 벗어 던지고는 병구의 바지를 벗겨서 산소 옆으로 던져버렸다.
“니는 오늘 내한테 장가 오는기다.. 알았나? 이거 하면 내는 무조건 니한테 시집가야 되는기다”
“내는 좋다.. 원실이 니가 내한테 시집 온다카민 내사 무조건 좋타! 해라.. 해뿌라..”
원실이는 병구의 거대한 성기를 잡았다.
그리고, 아직도 끈끈함이 남아 있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원실이는 최대한 병구를 유혹하려고 도발적으로 나갔다.
“니 가스나 보지 봤나? 함도 못 봤제?”
그런데.. 병구는 별거 아니라는 듯 말했다.
“가스나꺼는 못봤고.. 아지메꺼는 마이 봤다 아이가.. 내 아까전에 최씨 아지메꺼 입으로 막 빨고 그랬다 아이가..”
원실이가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말했다.
“뭐? 와 니가 최 과부 아지메 보지를 빨아준건데?”
병구는 신나서 웃으면서 막 떠들었다.
“그 아지메가 내 좆 세워줬다 아이가.. 니가 낼 자꾸 놀리싸서 그 아지메한테 내꺼 안선다고 내가 꼭 세워달라꼬 부탁했다아이가”
병구는 원실이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도 모른 채 계속 자랑을 해댔다.
“그 아지메랑 함 하면 잘 선다고 누가 캐서.. 내 오늘 아침에 일나자마자 거 가서 아지메캉 함 하고 이거 세워 온거 아이가.. 니한테 자랑할라고. 글고 아지메가 내뽀고 카든데 우리 마을에서 내 좆이 제~일 크다 카드라. 그 말 듣고 내 기분이 막 너무 좋아뿌리서 숨도 안쉬고 니한테 바로 띠왔다아이가”
원실이의 표정이 점점 울상이 되었다.
그리고, 끝내는 울음을 터트렸다.
“아앙..앙…”
신나서 웃던 병구가 웃는 걸 멈추고는 일어나서 울고 있는 원실이를 보고 말했다.
“와..? 와 우는데? 니 너무 좋아서 우나? 니도 내 좆 선거 보니까 좋아서 글체?”
원실이의 울음보가 더 크게 터졌다.
옷은 홀라당 벗은 채 숫제 발을 동동 구르고 온몸으로 떼를 쓰면서 울었다.
“몰라..몰라... 이 병신새끼..나쁜새끼.. 몰라…앙…”
병구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원실이가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 왜 자기보고 나쁜새끼라고 욕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자기한테 시집오겠다는 이야기도 더 안 하는지도 몰랐다.

멀리서 밤 굽는 냄새가 등선을 따라 퍼져 올라왔다.
구수한 그 냄새가 병구와 원실이를 감싸고 돌고 있었다.
그리고, 멀리서 친구들이 밤 다 구웠다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가을 산은 천천히 붉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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