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게 아저씨 - 단편

만화가게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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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도 학교에서 끝나자마자 만화가게로 발길을 돌렸다.



시험기간이라 다른 친구들은 좀 삼가는 듯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난 만화 중독에 걸렸나부다.



사실 그 만화가게에 있는 순정만화란 순정만화는 다 봤다.



그치만 본 걸 또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아니...공부나 학교, 엄마의 잔소리에서 도망칠 수 있는 공간이 만화밖에 없는 것이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띄엄띄엄 할 일 없어 보이는 아저씨들 몇몇이 앉아있다.



저 아저씨들은 나이두 많은데 왜 만화를 보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봤지만 순정만화가 있는 책장쪽으로 가서 이것저것 뒤져본다.



"어! 지연이 왔구나~ 시험기간이라 삼간다며~ 어째 왔냐??"



"심심하구 공부 안되서요....."



"그래두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칫...어줍잖게 충고는...그런 자기는 우리같은 애덜땜에 먹구사는 거 아닌가.



"오늘은 쪼끔만 보다가 갈거에요"



"그래라 그럼...엄마한테 혼나두 난 모른다"



난 모른체 만화만 고른다.



사실 다 읽어서 더 읽을 게 없는 데...



그렇다고 아저씨들이 보는 무협만화나 그런 건 싫다.



"아저씨~ 오늘은 새로 들어온거 없어여??"



"어...순정은 없다....니들 공부하라구 안내보내나부다^^"



"치잇...작가가 몇인데 하나두 안나오냐..."



"아저씨~ 새 책 좀 줘요~~"



"그럼 이거라두 볼래? 니 취향은 아니지만 잼있다는데...."



"먼데요??"



"어~ 일본 만화야~"



아저씨는 누가 들을새라 조그맣게 말한다.



"이거...본 거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된다. 미불이야"



난 미불이란 말에 호기심이 생겨 책을 떠들어 본다.



흠...한국꺼보다 쬐끔...아니 내가 보던 순정만화보다 묘사가 훨씬 노골적이다.



"이거 저 봐두 되어???"



나도 속삭이듯 말한다.



"원랜 안되는데...넌 여는거 다 봐서 볼 거 없잖냐..."



"그건 그래요...근데 걸리면 어째요...요즘 단속하던데...."



"요 뒤에서 읽구 놓구가라. 그럼 아무도 모르지 뭐...."



"네....고마워요, 아저씨~"





만화가게 아저씬 혼자산다.



가게 뒤에 방과 부엌이 딸려있어 먹고 자는걸 해결하는 것 같았다.



난 그가 혼자 사는 방으로 들어갔다.



홀아비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방안에는 티비와 비디오 침대, 옷장이 있다.



한쪽 구석엔 벗어 놓은 옷가지가 쌓여 있고



만화책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침대는 잠자고 그대로 나온 흔적이 보인다.



난 아저씨가 넘겨준 만화책을 방 한가운데 놓고 앉아서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 침대에 기댔고 나중엔 침대 위에서 엎드려 보았다.



일본 만화....



여태 내가 보던 만화와는 수준이 달랐다.



남자들과 여자들의 벗은 몸이 다 보인다...



사실 난...여태까지의 독서 경험으로 알 건 다 안다.



내가 실습만 안했다 뿐이지.



만화 속의 여자와 남자가 키스를 하고 몸을 겹친다.



여자의 가슴은 넘 커서 남자가 한 손으로 잡으니 모자란다.



난 내 가슴에 손을 대봤다.



내 가슴 역시 큰 편이라 내 손으론 꽉 차고도 넘친다.



(뭐...내가 손이 좀 작긴 하지만 ㅋㅋㅋ 그래도 우리 반에선 내가 젤루 크다)



교복 블라우스 안으로 손을 넣어 보았다.



브래지어 속으로 물컹하니 젖가슴이 잡히고



그 안쪽엔 꼿꼿이 서있는 내 유두가 느껴진다.



손으로 가슴을 주물럭 주물럭 하면서 만화를 본다.



똑똑~ 아저씨가 문을 두드린다.



난 얼른 옷속에서 손을빼고 얌전히 앉아서 책을 본다.



아저씨다.



"왜여??엄마가 저 찾아여??"



"아니~ 더운데 이거 마시라구...."



아저씨가 찬 콜라를 하나 건넨다.



"잼있냐??"



"그냥 그래여...만화가 다 거기서 거기지.... 근데 아저씨...일케 퍼주면 머가 남어여?"



"다 주냐...너같이 단골한테나 주지~"



"칫...주는 사람마다 다 그소리 하겠지 모~"



"하하...짜식...어케 글케 잘 아냐~"



"뻔하져 모~"



"야....난 엊저녁에 이거 보다가 잠두 설쳤는데~ 넌 아무렇지도 않냐?"



"그럼 제가 이런거 보면서 눈물이라도 흘릴까요??ㅋㅋㅋ"



"이구~ 난 나간다~ 얼른 보구 가"



"네..."



그가 나가고 난 다시 가슴을 만진다.



밑에두 만지고 싶지만 오늘 하루종일 화장실 갔다 온 생각을 하며 참았다.



아저씨가 건네준 세권을 다 읽고 난 가방을 메고 밖으로 나갔다.

"다 봤어??인제 얼른 집에가~"



"네...안녕히 계세요~~"



"그래~ 셤 끝나구 와라~~~"



"......................"



그건 장담 못하?^^







집에 들어가자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됐다.



고3 기집애가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냐에서 시작해서



옛날 일까지 다 들춰낸다.



어휴...인제 다 끝나가는군...지겨워....



" 얼른 씻구 들어가서 공부해!!"



"알았어~"



"내가 저 지지배 땜에 못살어~"



흥...언젠 나땜에 살았나.



난 욕실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방에 들어갔다.



책상 앞에 앉았지만 좀 전에 본 만화만 생각이 나고 공부가 안된다.



그래도 내일이 시험이니 책장을 넘긴다.



국어, 국사, 생물, 윤리



시험 범위대로 한번씩 훑어보고 나니 벌써 11시다.



한 번씩 본 거 가지구는 조금 불안하지만 하기가 싫다.



책을 들고 침대로 갔다.



누워서 보다가 자지 뭐...



국어 프린트를 손에 쥐고 누웠지만 머릿 속엔 낮에 본 만화들로 가득찼다.



난 프린트를 던져 놓고 밖으로 나갔다.



집엔 아무도 없다.



아빠가 없어서 엄마랑 단 둘이 사는데 엄마는 저녁 때 가게에 나가신다.



우리 엄마는 노래방을 하시는데



난 친구들과 같이 갈 때를 제외하고는 잘 가지 않는다.



찬 물을 한잔 따라 마시고는 생각했다.



엄마는 3시나 돼야 들어오실 텐데 잠깐 만화가게에 다녀오면 어떨까....



잠시 고민을 하다 집을 나선다.



만화가게는 우리집서 불과 10분이 채 안되는 거리에 있다.



난 아저씨가 문닫기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생각에 뛰다시피 걸어갔다.



가게 문을 열자 텅빈 가게 안을 아저씨가 청소하고 있었다.



"어? 너 어쩐 일이야, 이 시간에....."



"아저씨...나 아까 보던 책 더 주세요..."



"이 자식~ 가서 공부하라니까!!!"



"다 했어요~ 딱 두권만 보구 갈게요, 네?"



"진짜로 다했어?"



"네~~~두권만 볼께요~"



"잠깐 기다려...학생이 이 시간에 여기 들어오면 안되니까 문좀 잠그구"



"네~"



아저씨가 가게 문을 닫고 들어와 나한테 만화책 두권을 주었다.



"청소하는 동안 보구 얼른가!"



"네..."



난 소파에 앉아 만화를 보기 시작했다.



내가 생각해도 난 미친거 같다.



이 시간에 여기와서 이러고 있다니....



열심히 책장을 넘겼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나도 모르게 흥분되어



자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저씬 암 생각 없이 바닥청소만 하고 있다.



난 아저씨 눈치를 보면서 옷 위로 가슴을 만졌다.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반바지의 지퍼를 열고



아래를 만지기 시작했다.



팬티 위로 손가락을 살며시 움직였다.



몸이 약간 뜨거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곤 내 아랫부분이 약간 움찔거리는 듯한 느낌....



난 손가락을 다리 사이에 놓은 채 다리를 꼭 오무렸다.



그리곤 손가락을 움직였다.



누가 있는데 옆에서 몰래 하는 자위가 이렇게 흥분될 줄 몰랐다.



난 여전히 아저씨 눈치를 보며 팬티 안으로 손을 넣었다.



까칠한 내 털의 감각이 느껴진다.



난 보통 아이들보다 털이 많고 곱슬곱슬하다.



구불구불한 숲을 지나 더 깊은 계곡으로 들어가자



뜨거운 기운과 함께 촉촉함이 느껴졌다.



그때였다.



아저씨가 이 쪽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고 난 잽싸게 손을 뺐다.



그러나 미처 지퍼를 잠글 사이가 없었는데



혹시나 아저씨가 볼까 걱정이 되었다.



"아직 안봤어?? 오늘따라 왜케 느리냐~"



"그냥...책장이 잘 안넘어가네요^^"



"짜식...넘 열심히 보지 마라~ 밤에 잠 못잘라~"



"아저씨 어제 진짜로 이거 보구 잠 못잤어요??"



"그래, 임마~ 이 홀애비 아픈데는 왜 자꾸 찔러~"



"왜 잠이 안오는데요???"



난 짐짓 순진한 척하며 물었다.



"왜긴~ 다 알면서~"



"몰라요~ 제가 뭐 아는게 있나요~"



아저씨와 이야길 하면서 나도 모르게 자세가 풀렸나보다.



아저씨가 내 아랫부분을 흘깃거리는 게 보였다.



아차...지퍼....



아저씬 암말도 안하구 내 맞은 편에 앉아 책을 보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아저씨의 그 곳에 시선이 갔다.



그는 내가 쳐다보는 걸 의식했는지 다리를 꼬고 앉았다.



에이...아쉽군^^



책을 보면서 그는 자꾸만 자세를 바꾸었다.



불편해보였다.



"아저씨, 불편하면 누워서 봐요~ 왜 자꾸 신경쓰이게 움직이구 그래여..."



"어...그냥...불편해서..."



하루종일 여서 앉아서 만화보는 사람들도 많더만...뭐가 불편하다고...



그가 눕자 난 비스듬히 눕다시피 해서 책을 보는 척 하면서



그의 아래를 쳐다보았다.



그는 내가 보는 줄 모르는 듯 했다.



야한 책을 봐서인지...내 생각인지...그의 아래가 불룩한 것 같았다.



테이블을 가운데 놓고 아저씨와 난 서로의 하체를 바라보며 누워있었다.



"아저씨!!"



"어? 왜?"



"나 배고파요...맛있는거 사줘요"



"허참...내가 기가 막혀서...집에 가서 밥먹어라~"



"집에 가기 시러요~ 먹을 거 사줘요~~치킨!!!"



"안돼!! 얼른 집에가!!"



"아잉~~~아저씨~~~~"



"어휴...내가 너땜에 못산다~"



그는 못이기는 척 치킨집에 전화를 해서 맥주와 치킨을 시켰다.



난 아저씨를 졸라 만화책 3권을 더 보기로 했다.



벌써 12시 반이다.



엄마가 들어오기 전에만 가면 되니까~





난 여전히 누워서 책을 보는척 하면서 아저씨의 아래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아까보다 더 불룩해 보였다.



역시나...흥분한 것 같았다.



난 그걸 바라보면서 묘하게 가슴이 떨렸다.



한쪽 무릎을 세워 그가 나의 벌어진 다리 사이를 볼 수 있게끔 해줬다.





조금 있으려니 치킨이 왔다.



난 잽싸게 다리 한 쪽을 집어들었다.



"잘먹을께요~~~"



"이거만 먹구 얼른 집에가~"



"아저씨...내가 술 한잔 따라줄까??"



"그래봐라~"



"아저씬 오늘 운 좋은 줄 알어~ 이케 영계한테 언제 술잔 받아보겠어~"



"짜식!!!별소릴 다한다~"



나도 한잔 얻어 먹구 싶었지만 낼 시험을 생각해서 참았다.





실컷 치킨을 먹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니 1시 반...



엄마가 조금 있다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난 엄마 얼굴도 보기 전에 잠이 들었다.



꿈에서 나와 아저씨가 주인공이 되어 만화에서 본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어찌어찌해서 시험이 드디어 끝났다.



지겨운 시험...내가 대학만 들어가봐라~



난 시험이 끝나자 마자 만화가게로 달려갔다.



아저씨가 기운 없는 모습으로 앉아있었다.



"아저씨, 왜그래? 어디 아퍼요??"



"감기 몸살인갑다...홀애비라 챙겨줄 사람도 엄구~ 에구...나 죽는다..."



"내가 약 사다 줄까요??"



"그래줄래?? 자...여기 돈 있다."



난 약국에 가서 몸살약을 지어다 줬다.



"아저씨...나 오늘 시험 끝나서 시간있는데 가게 봐줄테니 들어가서 잘래요?"



"흥...고양이한테 내가 생선을 맡기지~"



"흥...싫음 말구~"



"어구...구래두 되나 몰겟네....그럼...나 좀만 잘게"



"대신 나 오늘은 공짜다~~~"



"알았어, 임마~ 가게나 잘봐"



"걱정 마셔여~ 내가 만화가게 손님 생활 몇 년인데~"



"그게 자랑이다, 임마!!"



난 만화책을 실컷 보면서 가게를 봤다.



아는 사람들이 왠일이냐구 해서 알바라고 했다.



물론 그 날 저녁에 아저씨를 단단히 뜯어 먹을 생각이었다.



치킨 한 마리 가지고는 어림도 없지~~





만화책을 보고, 손님을 받다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



난 내 맘대로 중국집에서 밥도 시켜 먹고~



아저씨한테는 김밥 한 줄을 사다 디밀었다.



먹거나 말거나~^^





그럭저럭 저녁 10시가 넘어 11시가 다 되어 가는데



아저씨가 일어날 줄을 모른다.



집에 가야 하는데...



엄마한테는 전화가 와서 친구집서 놀다 늦게 들어간다고 말해놨다.





난 아저씨 방으로 들어가서 아저씨를 깨웠다.



물론 가게 문을 잠그고 나서.



아저씨는 열이 나는지 이불을 차내면서 자고 있었다.



난 가까이 가서 흔들어 깨웠다.



"아저씨!!! 일어나봐요!!! 벌써 11시두 넘었어요~~"



"어?? 벌써??"



그가 눈을 반짝뜨며 말했다.



"어휴...너한테 미안해서 어쩌냐..."



"그럼 맛있는거 사줘요^^"



"이건 그저 오나가나 먹는 타령이네"



"그럼 내가 먹을 거라도 건져야져~ 헤헷..."



"알았다. 머 먹구 싶은데..."



"족발....피자...치킨...떡볶이...헤헷..."



"그만~ 알았다...그 중에서 하나 골라"



"흥...쪼잔하게 한 개래~"



"아..맘대로해....먹든지 말든지~"



"알써여....근데 치킨 먹으면 맥주도 한잔 할 수 있나?"



"학생이~"



"칫..맨날 학생이래...오늘 셤두 끝났단 말이에염"



"알써...그럼 한잔만..."



아저씨가 일어나서 전화하러 갔다.



우연히 그때 앞섶이 불룩한 그의 바지가 보였다.



칫...남자들은 자구 일어나면 다 그런가~



읽으시는 분들....남자들은 정말 자구 일어나면 그래여??말좀 해바염^^





난 아저씨와 닭다리를 뜯으며 맥주도 한잔 하구...인생을 논했다.



ㅋㅋㅋ



뭐...논했다기 보다 일방적으로 얘길 들어준 거였다.



자기 나이가 30대 중반이며, 마누라하고 이혼하구 짐은 혼자 살구,



어릴 때 만화를 좋아해서 만화가게를 하는 중이란다.



장황하게 얘기했지만 결국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었다.



약을 먹고 술을 마셔서 아저씬 약간 알딸딸해보였다.



난 뭐... 밖에서 첨 마시는 술이고 해서 정신은 말짱했다.





"지연아...그러니 내가 말이지....살 수 있었겠냐....엉?"



"그렇져..........................."



이 아저씨...완전 취했다.



먼 남자가 이리 술이 약하냐....



"아저씨....고만 마셔여~ 인제 자여~~~"



"어? 그렇지...자야지.....너, 임마! 일케 늦게 다니는거 아냐~ 고딩이 말야...."



"아띠...말끝마다 고딩이래....나두 내년이면 스무살이라구여~"



"어쨋거나 지금은 고딩이지~~"



"칫....모야...그럼 고딩하구 술마시는 자긴 변태 아닌가~"



"남자는 말이다...다 늑대야~ 믿을 게 못돼요~~"



"아저씨두 남자야??"



"야! 임마!! 그럼 내가 남자지, 여자냐~ 엉??"



"모르지~ "



"야... 내가 말이야...참아서 그렇지...니들같이 어리구 이쁜 것들 보면 침이 다 넘어가요~"



허걱....어째 분위기가 이상하다.....



"아저씨...인제 고만 들어가서 자여~"



"웅...구래구래...구래야징.....어이구~ 우리 이쁜이...."



"윽~ 느끼해...이쁜이래....어휴..."



그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볼을 꼬집는다.



에잇...내가 어린애야?



"우리 이쁜이 얼른 커서 시집두 가구 그래야 하는데 말야~"



갑자기 왠 시집....



"우리 이쁜이 시집갈 때 이 오빠가~ 축의금도 많이 내줘야 할터인데..."



하하....이 아저씨...완전히 맛이 갔군...오빠래....



"아저씨...일어나여...들어가서 자여...."



난 아저씨의 한쪽팔을 붙들고 일으켜 세운다.



그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내 부축을 받고 서있다.



"인제 들어가서 자여...."



난 그를 부축해 방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곤 침대에 던지려고 하는 찰나~



그가 나를 안는다.



"지연아....잠깐만 이렇게 있어줄래? 나 넘 외롭다"



허거덩....이 아자씨가 보자보자 하니까~



"아저씨...저 그만 갈래요...주무세요...."



그가 날 놔주지 않는다.



난 잠시 가만히 있다가 그를 밀치려고 했지만 꼭 안고서 풀어주지 않는다.



"잠깐만...잠깐만 이러고 있자..."



"저...갈래요...."



나를 안은 그에게서 열기가 느껴진다.



감기 탓일까 아니면 좀 전에 마신 술 탓일까. 그것도 아니면....?



내 아랫 부분에 뭔가가 느껴진다...점점 커진다....



헉...이게 말로만 듣던??



난 당황해서 "아저씨...넘 늦었어요...저 갈래요....ㅠ.ㅠ"



"지연아 미안하다...정말 미안해...."



그가 그렇게 말하곤 내 얼굴에 입을 갖다댄다.



여기저기 내 얼굴을 입술로 더듬고 내 입에 혀를 밀어 넣는다.



난 얼굴을 돌려 피했지만 그의 팔 안에 갇혀 있는 상태라 곧 그의 입술이 따라온다.



"아저씨~~ 이러지 말아요.... 나 갈래요....흑..."



"잠깐만...잠깐만...하아...하아..."



그가 내 몸에 자신의 몸을 비벼댄다.



"우리 지연이...꼭 한번 아저씨가 일케 만져보고 싶었다."



"시러요...저 갈래요....흐흑...."



"지연아, 괜찮아....아저씨 나쁜 사람 아냐~"



나쁜넘...아니긴 뭐가 아냐....



"아저씨~~ 저 집에 갈래요....어엉엉...."



그는 이제 내 몸을 대놓고 더듬는다.



등, 가슴, 엉덩이................



내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다리를 끼워 넣는다.



나를 밀어 침대 옆 벽과 자신 사이에 놓고 교복을 벗긴다.



교복 블라우스 단추가 잘 안열리자 두어개는 투둑...튿어버린다.



내가 반항을 하는지라 교복 블라우스가 잘 벗겨지질 않는다.



이번엔 치마 차례다.



치마야...뭐 안벗겨도 그만이라고 생각했는지 안으로 손을 넣어서 팬티를 내린다.



이제 그의 입은 내 가슴에 와있다.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고 그의 혀가 내 유두를 간지른다.



"아저씨....저 보내주세요...."



그는 내 말이 안들리는지 날 침대위로 쓰러뜨린다.



그리곤 바로 내 위로 올라와서 팬티속으로 손을 넣는다.



난생처음 내 꽃잎이 남의 손에 유린당하고 있다.



그런데도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아저씬 한쪽 팔로는 나를 누르고 양쪽 다리로는 내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키고



남은 한쪽 팔로 자신의 바지를 내린다.



어스름한 불빛 아래 그의 찡그려진 얼굴이 보인다.



약간은 괴로워 보이는 얼굴...착찹하다.



내 아래 꽃잎에 먼가가 느껴진다. 손가락은 아니다.



그럼...그거??



"엉엉....아저씨....저 놔주세여....집에 갈래여...."



그는 내 말을 듣는건지 안 듣는 건지....내 다릴 벌리고 그 사이에 자릴 잡는다.



내 의지완 상관없이 내 다린 벌어져 있고 그의 페니스가 그 안을 파고든다.



아프다.....



"아악!!아파요...아프단 말야....엉엉"



"미안하다...조금만 참아...이제 안아플거야....미안하다..."



"엉엉엉......"



누구는 몸이 반으로 쪼개지는 느낌이라고 말하더만...



그렇진 않다...그저 견딜 수 없는 수치심과 생살이 찢기는 아픔이 느껴질 뿐....



난 더 이상 반항할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어차피 끝까지 갔으니까.



난 온 몸의 힘을 빼고 그냥 시체처럼 누워만 있는다.



그는 그런 내 몸 위에서 혼자서 헉헉거리며 피스톤 운동을 한다.



나쁜 새끼...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잠시 후...그의 몸이 약간 경직되는 듯 하더니 또 부르르떤다.



사정하나보다



난 내 생살이 찢긴 아픔에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다.



"하아....미안하다...내가 좀 더 참았어야 하는데....미안하다...."



"..........................................."



더 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그가 일어나더니 바깥으로 나가 수건을 적셔와서 내 몸을 정성껏 닦아준다.

"됐어요! 내가 할래요!!!"



난 그의 손이 내 몸에 더 이상 닿지 않길 바랬다.



수건을 빼앗아 내 몸을 닦는다.



그는 말없이 내 옆에 서 있다.



난 그런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옷을 챙겨입고 나와 가방을 메고 집으로 향한다.



그리곤 언젠간 벌어질 일이었다며 자위한다.



누구하고 하든 첫 경험은 할 것이고 그게 아저씨가 된 건...그냥 재수없는 일인 것이다.



그냥 지나가다 똥 한번 밟았다치면 된다.



아저씨와 나만 입다물면 아무도 모른다.



집으로 돌아와 그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씻고 또 씻었다.



아직도 꽃잎의 찢어진 아픔이 생생하다.



내일부턴 만화책 안보고 열심히 공부만 할거라고 다짐하면서 침대에 누웠다.



한줄기 눈물이 흐른다.



절대 절대 아무일 없던 것처럼....공부만 하면서 살꺼야!!!









아하핫....에덴아찌랑 라무아찌 슈님 리플놀이 하는거 구경하구 껴들었다가



글이 이상한 분위기로 변해 버렸어요...ㅠ.ㅠ



원랜 이런게 아니었는데~



글도 자신의 의지가 있나봐요...제 맘대로 쓴거 아니에여~



지가 저렇게 됐어요~~~^^



ㅎㅎㅎ



아참...글구~ 교훈이 있다면요~



세상에 믿을 놈 하나두 엄다는거^^



다 아는 진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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