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의 시간 - 1부
2018.04.14 20:01
액체의 시간액체의 시간
프롤로그
어느 순간 그가 사나워진다는 것에 은희는 익숙했다. 이쯤 되면 은희도 이성을 잃어버린다. 양 손으로 은희의 머리채를 다 잡은 남편의 좆질은 입술이 얼얼해 감각이 없어질 때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 아, 씨발 걸레년 ”
그는 끝에 이 욕을 했다. 처음 이 욕은 은희가 남편 찬석에게 듣고 싶어 직접 주문했던 것이었다. 어젯밤 남편은 그렇게 목 깊숙이 정액을 싼 다음 맥없이 잠이 들어버렸다.
날이 밝으려면 아직 좀 시간이 남았다. 은희는 일찌감치 눈을 떴다. 잠에서 깬 은희가 아이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한번 쓱 씻고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 움직임에 잠이 깬 남편 찬석에게 은희가 말했다.
“아직 더 자 여보, 나 나가서 밥할게. 아직 멀었어. 한참 더 자도 돼”
“내가 할게, 당신이나 더 자”
“아니야, 당신이 맨날 하잖아. 오늘은 내가 민지 밥 해 먹이고 싶어서 그래”
“그래, 그럼 같이 해”
“아니야 민지 깨면 당신 찾아. 좀 더 자. 맨날 당신 일어나 나가면 귀신같이 알고 찾는다니까, 요 여우가. 오늘 우리 딸은 좋겠네. 일어나면 아빠 있어서”
은희가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갔다. 두 부부가 하는 대화 때문에 어설피 잠이 깬 민지가 찬석의 품을 파고들었다. 찬석은 딸 민지의 얼굴을 보면서 생각한다.
‘내 사랑 내 딸 윤지. 어떤 천사가 이렇게 예쁠까?’
오늘은 두 부부의 예쁜 딸 민지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는 날이다.
입학식이 끝나고 사진을 찍느라 부산한 사람들 틈을 빠져나와 세 사람은 예약해둔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다.
“아유 손녀 따님이 엄마 닮아 무척 예쁘네요.”
서빙 하는 아가씨가 찬석에게 메뉴판을 주면서 인사치레로 무심코 한마디 던지고는 쏜살같이 다른 테이블로 이동해갔다. 준석의 희끗희끗한 머리가 그를 무척 나이 들어 보이게 했다. 아내가 중후하게 보인다고 좋아해서 염색을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가족이 외출을 할 때면 찬석은 그러지 않으려 해도 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된다. 살짝 미소로만 그 아가씨에게 대꾸를 한 아내가 민지에게 턱 받침을 해주는 것을 보면서 찬석은 마음 한편이 답답해져 옴을 느낀다.
“이제 부쩍 부쩍 클 텐데...”
은희는 찬석의 흐려진 말 꼬리에 무슨 말이 숨어 있는 지를 잘 안다.
“걱정하지 마. 그 때가서 잘 설명하면 돼. 무슨 걱정? 난 하나도 걱정 안 되는데? 당신 밥 먹는 데 그런 생각하면 얹혀. 걱정도 팔자야. 설사 걱정이라고 해도 그 때가서 생각하면 되지, 걱정을 왜 미리 사서 해? 나 참, 무슨 걱정거리기나 해? 신경 쓰시지 말고 맘 편히 밥 드세요. 서방님.”
은희는 정말 전혀 걱정이 안 되는 눈치다. 찬석의 걱정은 엄마 은희가 자신의 아빠인 준석의 친딸이라는 것을 민지가 알게 되었을 때 그걸 어떻게 잘 이해시킬지에 관한 것이다. 민지는 찬석과 은희 사이에서 난 딸이 맞다. 하지만 민지는 은희의 미혼모 자녀로 되어있고, 호적상으론 자연스럽게 찬석의 손녀가 되는 셈이었다.
“엄마한테는 최근에 연락 안 해봤니?”
“그년 얘기는 이런 날 또 왜 해? 밥 맛 없게. 왜 생각나? 꼴에 그것도 와이프라고? 저도 양심이 있으면 나한테 전화 못해. 이제 끝난 인연이야. 잊어버려 당신도 좀”
은희는 늘 교양 있는 어휘를 구사한다. 밤에 옷을 벗고 남편인 아빠 찬석에게 안길 때와 자신의 엄마 얘기가 나올 때에만 항상 욕이 섞인 거친 말투로 변하곤 했다.
“그래도.....”
“뭐가 그래도야? 여보, 우리 밥 맛있게 먹짜아 응? 자기 오늘따라 왜 그래? 웅? 여보야 나 봐 봐 웅 여보야앙”
애교가 잔뜩 섞인 표정을 지으며 은희가 찬석의 얼굴 앞에 바짝 얼굴을 들이 밀고는 입술을 한껏 내밀었다.
찬석은 외식을 할 때면 항상 남의 시선을 의식해 외지고 오붓한 자리를 예약했다. 그렇지 않을 때도 물론 은희는 남의 시선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할 말을 다했다. 준석은 그럴 때마다 진땀을 흘려야했고 차를 타고 탁 트인 공간으로 나가는 야유회라면 모를까 사람이 복작대는 이런 좁은 식당은 딱 질색이었다.
특히 찬석은 실제 자기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고 은희는 동안이라 아빠와 딸이라고 해도 자연스럽지 않을 판인데 찬석을 보고 여보 여보 하는 말이 여간 신경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둘이서만 있다면 또 어떻게 대충 넘어가면 되는데 오늘같이 민지가 같이 있으면 민지 또한 계속 찬석에게 아빠아빠를 연발해 보통 고역이 아니었다.
찬석이 남의 시선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나이차 많이 나는 부부여서가 아니라 자꾸 은희가 자신의 딸인 것을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시달리기 때문이었다. 한편 그럴수록 찬석은 은희가 측은했다. 금쪽같은 딸 은희. 음식이 나오자 찬석은 아무 말 없이 민지가 먹는 것을 챙겼다.
음식점을 빠져 나와 차에 타고나서 찬석이 한숨을 돌리자 은희가 찬석의 속을 환히 들여다 보는 듯이 말한다.
“당신은 그게 문제야. 왜 남의 시선을 신경 쓰냐고요오. 신경 쓰느라 비싼 밥도 제대로 못 먹더만. 소심쟁이”
“신경 쓰이지 당연히, 너는 신경 안 쓰여?”
“웅. 안 쓰여”
은희가 뒤에서 찬석의 목에 팔을 두르며 운전하고 있는 찬석의 볼에 몇 차례 빠르게 키스를 퍼부었다. 윤지와 함께차를 탈 때는 둘이 어디를 갈 때와는 달리 은희는 항상 뒷자석에 딸 민지를 데리고 탄다. 찬석은 은희의 보드라운 입술을 느끼면서 이 행복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
민지가 쌔근쌔근 규칙적인 숨소리를 내며 잠이 들었다. 그러자 은희가 남편 찬석의 품을 파고들었다. 은희는 남편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자신의 몸이 남편의 행복에 모두 쓰이도록 다 바치고 싶다. 남편의 팬티 안에 있는 자지를 손에 쥐고 찬석의 귀에 속삭인다.
“아빠아 이짜나 나중에 민지 크면 민지 따 먹을 거야?”
“그런 말이 어딨어?”
“조으면서, 피이”
“민지땜에 죽으라면 죽겠지만 어떻게 그래? ”
찬석이 정색을 하고 은희를 쳐다본다. 은희는 평소엔 민지도 있고 해서 항상 여보 당신이란 호칭으로 찬석을 부른다. 하지만 섹스를 할 때는 찬석이 아빠라는 호칭에 흥분이 배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런 때엔 찬석은 다시 은희의 아빠로 돌아왔다. 은희는 매일의 이런 호칭변화를 신기하게도 불편해 하지도 헷갈려 하지도 않았다.
은희는 찬석을 흥분시키고 싶다.
겉으론 찬석이 항상 놀라면서도 자신의 도발적이고 음란하기 짝이 없는 속삼임에 끝 간 데 없이 흥분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어떤 말에 더 잘 반응하는 지도 찬석이 어떤 애무에 더 흥분하는 지도 은희는 정확히 읽어낸다.
“이쁜데 좀 따먹으면 어때? 난 우리 애 크면 내가 섹스 가르칠 건데? 둘이 같이 키스도 하고 보지도 빨고”
찬석의 자지가 얼마나 흥분되었는지 어김없이 그 신호를 은희의 손바닥에 전해왔다.
“나중에 우리 민지 크면 민지한테 박다가 나한테 박다가 그렇게 재미나게 놀자아? 아빠 좋지? 그때 민지한테만 박을라고 막 그러기만 해봐, 씨발 그럼 나 콱 민지랑 같이 죽어버릴 거야. 민지가 안자서 참았는데 아까부터 이 걸레년 보지에 물 질질 나왔거든? 바로 좀 쑤셔줘 아빠 ”
지나치게 흥분하면 간혹 찬석의 사정이 너무 빨라지는 것을 아는 은희가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박기로 한다. 은희 자신도 자신이 한 말에 스스로 흥분해 실제로 밑이 이미 흥건하게 젖었다. 찬석은 망설임 없이 곧바로 자지를 은희보지에 찔러 넣었다. 오늘따라 익숙한 은희의 보지 살이 오돌토돌 꽂꽂이 일어나는 느낌이 낯설었다. 그 흥분되는 느낌이 찬석의 좆대가리에서 시작해 빠른 속도로 온 몸에 몇 차례 파도처럼 물결쳤다.
“아~ 여보 나 걸레라서 그런가? 아빠 자지가 요새 너무 좋아, 낮에 일하다가도 아빠 자지 생각한다? 알아? 아~앙~ 아빠 나 죽을 거 같아, 나 좀 살려줘”
은희의 음란한 말들은 찬석으로 하여금 항상 섹스에 취하게 만들었다.
“조용히 좀 해, 애 깬다 이러다”
“아빠랑 엄마랑 사랑을 나누는데 깨면 뭐가 어때서?”
은희는 찬석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목소리를 낮추지 않은 채 계속 신음소리를 냈다.
“아빠~아빠~아빠 아...아앙....아앙...아빠...아빠 나 사랑하지? 아빠 내 보지 아...아...아~아앙~”
찬석의 자지가 빠른 속도로 딸 은희의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은희는 잔잔한 오르가즘의 파동이 심장에 와서 닿자 약간의 현기증을 느낀다. 다음에 바로 이어서 또 오르가즘의 파동이 머리끝까지 치밀며 몸이 구름위에 떠있는 듯한 편안함과 행복감을 맛본다. 찬석을 끌어안고 찬석의 자지를 보지로 문 채 이 황홀한 파동의 실체를 놓치지않으려는 듯 은희가 찬석에 몸에 꼭 붙는 그 순간에 찬석의 자지도 꿈틀꿈틀 대며 좆물을 딸 은희의 보지에 쏟아냈다.
프롤로그
어느 순간 그가 사나워진다는 것에 은희는 익숙했다. 이쯤 되면 은희도 이성을 잃어버린다. 양 손으로 은희의 머리채를 다 잡은 남편의 좆질은 입술이 얼얼해 감각이 없어질 때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 아, 씨발 걸레년 ”
그는 끝에 이 욕을 했다. 처음 이 욕은 은희가 남편 찬석에게 듣고 싶어 직접 주문했던 것이었다. 어젯밤 남편은 그렇게 목 깊숙이 정액을 싼 다음 맥없이 잠이 들어버렸다.
날이 밝으려면 아직 좀 시간이 남았다. 은희는 일찌감치 눈을 떴다. 잠에서 깬 은희가 아이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한번 쓱 씻고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 움직임에 잠이 깬 남편 찬석에게 은희가 말했다.
“아직 더 자 여보, 나 나가서 밥할게. 아직 멀었어. 한참 더 자도 돼”
“내가 할게, 당신이나 더 자”
“아니야, 당신이 맨날 하잖아. 오늘은 내가 민지 밥 해 먹이고 싶어서 그래”
“그래, 그럼 같이 해”
“아니야 민지 깨면 당신 찾아. 좀 더 자. 맨날 당신 일어나 나가면 귀신같이 알고 찾는다니까, 요 여우가. 오늘 우리 딸은 좋겠네. 일어나면 아빠 있어서”
은희가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갔다. 두 부부가 하는 대화 때문에 어설피 잠이 깬 민지가 찬석의 품을 파고들었다. 찬석은 딸 민지의 얼굴을 보면서 생각한다.
‘내 사랑 내 딸 윤지. 어떤 천사가 이렇게 예쁠까?’
오늘은 두 부부의 예쁜 딸 민지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는 날이다.
입학식이 끝나고 사진을 찍느라 부산한 사람들 틈을 빠져나와 세 사람은 예약해둔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다.
“아유 손녀 따님이 엄마 닮아 무척 예쁘네요.”
서빙 하는 아가씨가 찬석에게 메뉴판을 주면서 인사치레로 무심코 한마디 던지고는 쏜살같이 다른 테이블로 이동해갔다. 준석의 희끗희끗한 머리가 그를 무척 나이 들어 보이게 했다. 아내가 중후하게 보인다고 좋아해서 염색을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가족이 외출을 할 때면 찬석은 그러지 않으려 해도 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된다. 살짝 미소로만 그 아가씨에게 대꾸를 한 아내가 민지에게 턱 받침을 해주는 것을 보면서 찬석은 마음 한편이 답답해져 옴을 느낀다.
“이제 부쩍 부쩍 클 텐데...”
은희는 찬석의 흐려진 말 꼬리에 무슨 말이 숨어 있는 지를 잘 안다.
“걱정하지 마. 그 때가서 잘 설명하면 돼. 무슨 걱정? 난 하나도 걱정 안 되는데? 당신 밥 먹는 데 그런 생각하면 얹혀. 걱정도 팔자야. 설사 걱정이라고 해도 그 때가서 생각하면 되지, 걱정을 왜 미리 사서 해? 나 참, 무슨 걱정거리기나 해? 신경 쓰시지 말고 맘 편히 밥 드세요. 서방님.”
은희는 정말 전혀 걱정이 안 되는 눈치다. 찬석의 걱정은 엄마 은희가 자신의 아빠인 준석의 친딸이라는 것을 민지가 알게 되었을 때 그걸 어떻게 잘 이해시킬지에 관한 것이다. 민지는 찬석과 은희 사이에서 난 딸이 맞다. 하지만 민지는 은희의 미혼모 자녀로 되어있고, 호적상으론 자연스럽게 찬석의 손녀가 되는 셈이었다.
“엄마한테는 최근에 연락 안 해봤니?”
“그년 얘기는 이런 날 또 왜 해? 밥 맛 없게. 왜 생각나? 꼴에 그것도 와이프라고? 저도 양심이 있으면 나한테 전화 못해. 이제 끝난 인연이야. 잊어버려 당신도 좀”
은희는 늘 교양 있는 어휘를 구사한다. 밤에 옷을 벗고 남편인 아빠 찬석에게 안길 때와 자신의 엄마 얘기가 나올 때에만 항상 욕이 섞인 거친 말투로 변하곤 했다.
“그래도.....”
“뭐가 그래도야? 여보, 우리 밥 맛있게 먹짜아 응? 자기 오늘따라 왜 그래? 웅? 여보야 나 봐 봐 웅 여보야앙”
애교가 잔뜩 섞인 표정을 지으며 은희가 찬석의 얼굴 앞에 바짝 얼굴을 들이 밀고는 입술을 한껏 내밀었다.
찬석은 외식을 할 때면 항상 남의 시선을 의식해 외지고 오붓한 자리를 예약했다. 그렇지 않을 때도 물론 은희는 남의 시선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할 말을 다했다. 준석은 그럴 때마다 진땀을 흘려야했고 차를 타고 탁 트인 공간으로 나가는 야유회라면 모를까 사람이 복작대는 이런 좁은 식당은 딱 질색이었다.
특히 찬석은 실제 자기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고 은희는 동안이라 아빠와 딸이라고 해도 자연스럽지 않을 판인데 찬석을 보고 여보 여보 하는 말이 여간 신경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둘이서만 있다면 또 어떻게 대충 넘어가면 되는데 오늘같이 민지가 같이 있으면 민지 또한 계속 찬석에게 아빠아빠를 연발해 보통 고역이 아니었다.
찬석이 남의 시선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나이차 많이 나는 부부여서가 아니라 자꾸 은희가 자신의 딸인 것을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시달리기 때문이었다. 한편 그럴수록 찬석은 은희가 측은했다. 금쪽같은 딸 은희. 음식이 나오자 찬석은 아무 말 없이 민지가 먹는 것을 챙겼다.
음식점을 빠져 나와 차에 타고나서 찬석이 한숨을 돌리자 은희가 찬석의 속을 환히 들여다 보는 듯이 말한다.
“당신은 그게 문제야. 왜 남의 시선을 신경 쓰냐고요오. 신경 쓰느라 비싼 밥도 제대로 못 먹더만. 소심쟁이”
“신경 쓰이지 당연히, 너는 신경 안 쓰여?”
“웅. 안 쓰여”
은희가 뒤에서 찬석의 목에 팔을 두르며 운전하고 있는 찬석의 볼에 몇 차례 빠르게 키스를 퍼부었다. 윤지와 함께차를 탈 때는 둘이 어디를 갈 때와는 달리 은희는 항상 뒷자석에 딸 민지를 데리고 탄다. 찬석은 은희의 보드라운 입술을 느끼면서 이 행복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
민지가 쌔근쌔근 규칙적인 숨소리를 내며 잠이 들었다. 그러자 은희가 남편 찬석의 품을 파고들었다. 은희는 남편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자신의 몸이 남편의 행복에 모두 쓰이도록 다 바치고 싶다. 남편의 팬티 안에 있는 자지를 손에 쥐고 찬석의 귀에 속삭인다.
“아빠아 이짜나 나중에 민지 크면 민지 따 먹을 거야?”
“그런 말이 어딨어?”
“조으면서, 피이”
“민지땜에 죽으라면 죽겠지만 어떻게 그래? ”
찬석이 정색을 하고 은희를 쳐다본다. 은희는 평소엔 민지도 있고 해서 항상 여보 당신이란 호칭으로 찬석을 부른다. 하지만 섹스를 할 때는 찬석이 아빠라는 호칭에 흥분이 배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런 때엔 찬석은 다시 은희의 아빠로 돌아왔다. 은희는 매일의 이런 호칭변화를 신기하게도 불편해 하지도 헷갈려 하지도 않았다.
은희는 찬석을 흥분시키고 싶다.
겉으론 찬석이 항상 놀라면서도 자신의 도발적이고 음란하기 짝이 없는 속삼임에 끝 간 데 없이 흥분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어떤 말에 더 잘 반응하는 지도 찬석이 어떤 애무에 더 흥분하는 지도 은희는 정확히 읽어낸다.
“이쁜데 좀 따먹으면 어때? 난 우리 애 크면 내가 섹스 가르칠 건데? 둘이 같이 키스도 하고 보지도 빨고”
찬석의 자지가 얼마나 흥분되었는지 어김없이 그 신호를 은희의 손바닥에 전해왔다.
“나중에 우리 민지 크면 민지한테 박다가 나한테 박다가 그렇게 재미나게 놀자아? 아빠 좋지? 그때 민지한테만 박을라고 막 그러기만 해봐, 씨발 그럼 나 콱 민지랑 같이 죽어버릴 거야. 민지가 안자서 참았는데 아까부터 이 걸레년 보지에 물 질질 나왔거든? 바로 좀 쑤셔줘 아빠 ”
지나치게 흥분하면 간혹 찬석의 사정이 너무 빨라지는 것을 아는 은희가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박기로 한다. 은희 자신도 자신이 한 말에 스스로 흥분해 실제로 밑이 이미 흥건하게 젖었다. 찬석은 망설임 없이 곧바로 자지를 은희보지에 찔러 넣었다. 오늘따라 익숙한 은희의 보지 살이 오돌토돌 꽂꽂이 일어나는 느낌이 낯설었다. 그 흥분되는 느낌이 찬석의 좆대가리에서 시작해 빠른 속도로 온 몸에 몇 차례 파도처럼 물결쳤다.
“아~ 여보 나 걸레라서 그런가? 아빠 자지가 요새 너무 좋아, 낮에 일하다가도 아빠 자지 생각한다? 알아? 아~앙~ 아빠 나 죽을 거 같아, 나 좀 살려줘”
은희의 음란한 말들은 찬석으로 하여금 항상 섹스에 취하게 만들었다.
“조용히 좀 해, 애 깬다 이러다”
“아빠랑 엄마랑 사랑을 나누는데 깨면 뭐가 어때서?”
은희는 찬석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목소리를 낮추지 않은 채 계속 신음소리를 냈다.
“아빠~아빠~아빠 아...아앙....아앙...아빠...아빠 나 사랑하지? 아빠 내 보지 아...아...아~아앙~”
찬석의 자지가 빠른 속도로 딸 은희의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은희는 잔잔한 오르가즘의 파동이 심장에 와서 닿자 약간의 현기증을 느낀다. 다음에 바로 이어서 또 오르가즘의 파동이 머리끝까지 치밀며 몸이 구름위에 떠있는 듯한 편안함과 행복감을 맛본다. 찬석을 끌어안고 찬석의 자지를 보지로 문 채 이 황홀한 파동의 실체를 놓치지않으려는 듯 은희가 찬석에 몸에 꼭 붙는 그 순간에 찬석의 자지도 꿈틀꿈틀 대며 좆물을 딸 은희의 보지에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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