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벗은 앞집 아줌마의 시련 - 상편
2018.04.14 20:15
(상편)
점심때가 거의 다 되어서 남편을 찾아보니 아 글쎄 오늘도 동네 가게 집 앞에서
건너 집에 사는 영일이 아버지와 내기 장기에 몰두하고 있었다.
무슨 놈의 내기 장기는 기를 쓰고 두는 남편이 나는 무척이나 싫었지만 이왕에 찾아서
간 것 그냥 지나가는 말로 슬쩍 물어 보았다.
“저어, 여보, 점심은 어떻게 할까요?”
그랬더니 대뜸 하는 말,
“응, 당신 혼자서 먼저 먹어, 나는 이왕 벌린 판, 마저 끝내고 영일이 아버지하고 중국집에서
우동이나 한 그릇 시켜서 먹을 테니 그리 알고 가”
뭐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나는 한참 내 남편의 하는 꼴을 지켜보다가 행하니 집으로 들어왔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냥 마음 같으면 당장에 달려가 도끼로 그 놈의 장기판을 박살을 내어버리고
싶지만 어디 그게 실천을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이런 시발! 좆같은 새끼! 맨 날 장기판에 엎드려 있으면 그 기서 밥이 나오나 돈이 나오나
제 여편네는 매일 기다림에 지치게 만들고 그냥 지겨움의 연속 상연이다.”
나도 모르게 남편을 향해 분통을 터뜨리며 하는 말이었다.
한 때는 같은 회사에 근무를 하면서 꿀같이 달콤한 연애시절을 거쳐서 결혼을 했다.
“숙진아! 나는 평생에 너만 사랑하고 너를 행복하게 해 줄 거야!”
하고 이렇게 속삭이던 남편이 이제는 내가 조금만 무슨 말을 해도 꽥하고 큰소리를 지른다.
“아니, 무슨 여편네가 잔소리가 그렇게 많아! 암탉이 울면 집구석이 망하는 법이야!
그러니 잠자코 있기나 해!”
그러면 나는 그만 할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입을 다물고 속으로만 울분을 삼킨다.
중학교에 다니는 큰 아들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둘째 아들이 있지만 남편이라는 작자는
아예 관심조차도 없다.
갑자기 경제가 어려워지는 바람에 남편이 회사에서 명퇴를 당했다.
퇴직금은 좀생이 같은 남편이 거머쥐고는 생활비 백만 원 외에는 아무것도 주지를 않는다.
그런데 아들 두 놈은 제 애비에게 돈을 달라고 차마 하지를 못하고 맨 날 자기 어미인
나만 보고서 졸라 된다.
그러니 어쩌다 애원 하다시피 아니, 구걸하다 시피 애들이 달라는 돈을 요구하면 대뜸 남편이
하는 말이 이랬다.
“거, 당신도 잘 알지만 건너 집 영일이 엄마는 여자가 그렇게 약해 보여도 직장에 다니며 애들
뒷바라지를 그렇게 잘 한다더니만 우리 집은 왜 나만 다 쳐다보고 있는지 때로는 내가 회의를
많이 느껴진다니까?”
그러면 나는 그만 울화가 치밀어 올라 밖으로 홱 하고 나와 버린다,
“이런 시발! 좆같은 새끼! 그러면 영일이 엄마와 차라리 살아라!”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 보지만 남편이 나에게 해 대는 꼬락서니에 나는 정나미가
다 떨어지는 것이다.
해가 서산에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에야 남편이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안방에 들어가서는 드러누워서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켜고 그기에 눈의
초점을 고정 시킨다.
신혼 때에는 틈만 있으면 좆을 세워 가지고 들어와서 나를 보고는 말했다.
“여보! 내 것이 섰다, 그러니 어서 당신도 벌리고 누워!”
그리고 열심히 내 보지에 자기 좆을 부지런히 박아대며 함께 떡을 치던 남편이 요즘은 거의 그
런 말은 까마득하게 전설의 고향에서나 나오는 말이 되어 버렸다.
이 말을 쉽게 풀이를 하자면 요즘은 아예 좆이 안서는 것인지 내가 싫은 것인지 아예 내 옆에
오지를 않는다는 말이다.
하긴 나도 정이 떨어져 버린 내 남편과 하고 싶은 생각은 아예 없기도 하지만 가정적으로도
안정이 되지를 못하니까 서로가 자연적으로 멀어져 버렸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늦게 일어난 남편에게 아침을 차려 주면서 물었다.
“저어, 여보, 내가 아마도 아이들의 공부 뒷바라지에 도움도 될 것 같고 가정에 조그만 보탬도
될 것 같아서 돈이 적어도 일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오늘 나가서 찾아보려고 하는데 당신 생각은
어떠세요?”
그러자 남편은 그거 듣던 중 반가운 소리라는 듯이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말했다.
“그래, 당신 참 잘 생각했어, 진작 그랬어야 하는데 말이야”
나는 남편의 이 말을 듣자 그만 정이 더 뚝 떨어졌다.
‘그러는 너는 왜 여태껏 자빠져 놀고 있었냐?’
밤을 먹고 있는 남편을 보며 내 맘속으로 욕을 하고 있었다.
집을 나서자 나는 길거리 가판대에 있는 생활 정보지를 보면서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구하는 일자리는 엄청나게 많은데 막상 찾아가 보면 식당에서 설거지 하는 일 아니면 보험 설계사
그렇지 않으면 물건을 파는 세일즈 뭐 그런 일들 이었다.
그런 일이라면 애당초부터 그런 일을 할 생각이 없었기에 아니 나는 그런 일에 재능이 없어서
할 수가 없었다.
몇 군데 좋은 사무직 자리가 있어서 찾아갔더니 아예 첫 마디가 이랬다.
“우리는 아줌마 안 써요, 아가씨를 구하고 있는데”
“그래도 혹시 좀 안 될까요?”
내가 사정을 하다시피 하면서 부탁을 하자 과장이라는 새끼가 하는 말,
“아줌마가 갑자기 아가씨가 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사정을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니 혹시 빌딩
청소부나 세일즈 보험 계통으로 한번 알아보시지요.”
이 소리를 듣는 순간,
그냥 책상위에 있는 재떨이를 들어서 확 그 새끼의 면상에다 던져 버릴까 하다가 겨우 참았다.
아니 여자 나이 서른아홉 이면 아직 한창 쓸만한 나이인데 아 그 새끼는 아직도 새파란 아가씨를
선호하고 있었다.
하루 종일 일자리를 찾아서 다녀도 올바른 일자리 하나 찾지도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눈에
확 띄는 구인 광고지가 보였다.
바로 전봇대에 붙어 있는 구인 광고였다.
- 40세 이하 사무실 여자 경리 직원을 구함 -
나는 혹시나 누가 나보다 먼저 찾아갈 까봐 광고지에 적힌 대로 재빨리 전화를 했다.
“아, 여보세요, 광고지 보고 전화를 했는데요, 누가 찾아 온 사람 있어요?”
“아, 아직 없습니다.”
“아, 그럼 제가 지금 가도 될 까요?”
“그럼요, 오시면 됩니다.”
나는 얼른 전화를 끊고서 상대방 남자가 일러주는 대로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런데 뭐 사무실이라는 곳이 커다란 창고 옆에 붙어서 있는 조그만 방 이였다.
미리 물건을 사서 창고에 넣어두었다가 전화 연락이 오면 창고에 넣어두었던 그 물건들을 배달을
해 주는 그런 곳 이였다.
처음에는 마음속으로 꿈에 부풀어 그리던 곳이 아니어서 엄청나게 실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사무직이라 생각을 하고 창고 사장이라는 남자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나는 이런 곳이면 쉽게 취직이 될 줄을 알고 상대방 남자의 입에서 언제 쯤 출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이런 말이 나올 줄을 알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이없게도 엉뚱한 말을 했다.
“이력서를 보니까 결혼을 하신 분이시군요, 남편과 아들도 두 명이 있고, 아, 죄송합니다만 우리는
아가씨를 구하고 있습니다.”
“응? 구인 광고에는 그냥 40세 이하 여자를 구한다고 되어 있던데 그러면 미리 구인 광고에다
아가씨 구함 이라고 써 놓아야 되지 않겠어요, 헷갈리지 않도록 말이지요.”
나도 모르게 언성이 약간 높아지면서 그 남자에게 항의를 했다.
내 말에 상대방 남자는 머리를 끌쩍이면서 말했다.
“아, 듣고 보니 그렇군요. 그러나 이왕 그렇게 구인 광고가 나간 이상 다시 회수해서 고쳐서 붙이기는
어렵고 그냥 찾아오는 대로 골라 보아야지요.”
나는 그저 그 자리에 더 있기가 쑥스럽기도 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나왔다.
쉽게 취직이 될 줄로 알고 있었는데 아줌마가 아닌 아가씨를 구한다고 하니 뭐 그 곳에 더 머무를
필요가 없었다.
그 곳을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갈려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갑자기 누가 나를 불렀다.
“저어, 아주머니! 잠깐만 기다려 보세요!”
돌아다보니 조금 전에 면접을 보고 나온 창고 사무실 주인 남자였다.
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잠시 서 있었다.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보니까 제가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뭐 꼭 아가씨를 구할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이렇게 달려 나왔습니다.”
“???”
나는 언뜻 상대방 남자의 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를 못한 채 물끄러미 그 남자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러자 상대방 남자는 내게 넘겨주었던 이력서를 자기에게 다시 달라고 하더니 자기 사무실로
다시 들어가자고 했다.
나는 갑자기 돌변한 이 남자의 말에 선뜻 수긍이 가지를 않았지만 어찌되었던지 이제 취직이
되려나보다 하고 좋게 생각하며 그 남자를 따라서 갔다.
조그만 사무실에 들어가서 다시 창고 주인이라는 남자와 마주 앉았다.
그런데 처음에 말과는 달리 아주 싹싹하게 말을 내게 걸어왔다.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아가씨 보다는 경험도 많으시고 일을 잘 하실 것 같은 아주머니가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아, 그래요, 그럼 제가 취직이 된 거예요”
나도 안도의 한숨을 내어 쉬면서 물었다.
“아, 그럼요, 그런데 당장 내일부터 이곳으로 출근을 할 수는 있습니까?”
“그럼요, 내일부터 출근을 할 수가 있어요.”
“아, 그럼 되었습니다. 이제 아주머니가 사무실 경리로 정해 졌으니 몇 가지 지켜야 할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창고 주인 남자는 이제 내가 아주 사무실 여자 경리로 정해 졌다면서 몇 가지 요구사항을 이야기 했다.
“월급은 얼마로 생각을 하고 오셨는지는 몰라도 여기에서는 매달 120만원을 드립니다.
혹시 적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 아니 예요, 그 정도면 저는 되었다고 생각해요”
나는 그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을 하면서 상대방 남자의 입에서 나올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저어, 그런데 딱 한 가지 이 문제 때문에 많은 여자 분들이 이곳에 찾아왔다가 그냥 돌아들 갔습니다.”
갑자기 상대방 남자가 약간 말끝을 흐리며 말했다.
나는 내 앞에도 여러 여자들이 이곳에 취직자리를 찾아서 왔다가 그냥 돌아간 그 이유가 궁금했다.
“다름이 아니라 이곳에 근무를 하려면 항상 팬티를 벗고서 사무실에서 근무를 해야 합니다”
“네엣?”
나는 무슨 세상에 그런 일이 있나 하고 나도 모르게 상대방 남자에게 반문을 했다.
“아, 이런 문제 때문에 모든 여성분들이 다 마다하고 그냥 갔습니다. 혹시 아주머니께서도 이 문제가
마음속에 내키지 않으면 그냥 가셔도 됩니다.
저희는 형편상 사정상 주위의 여건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린 것 뿐 입니다.”
나는 잠시 동안 혼란에 빠졌다.
세상에 어느 여자가 팬티를 벗고 출근을 한다는 말인가?
나는 그냥 나와 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모처럼 구한 일자린데 하는 생각에 그대로 그 자리에
앉아서 있었다.
“뭐 이상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사무실이 바로 창고 옆에 붙어서 있다가 보니까 사무실 안의 온도가
무척이나 높습니다. 그러니 특히 여자 분들은 사타구니에 땀이 많이 나서 습진이나 가려움증이 생기기
가 싶습니다. 그래서 팬티를 벗고 근무를 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상대방 주인 남자는 차근차근하게 설명을 했다.
“아, 그래요, 건강 위생을 위해서 그러는데 그러면 그렇게 해야지요.”
내가 선뜻 그렇게 하겠다고 허락을 하자 상대방 주인 남자는 갑자기 얼굴이 환해지면서 좋아했다.
“아, 아주머니께서 그렇게 이해를 하여 주시고 그렇게 하겠다니 참 좋습니다. 아주머니의 그런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월급을 십 만원 더 올려서 130만원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에?”
나는 갑자기 월급을 십 만원이나 더 올려서 준다는 말에 깜짝 놀라면서도 한편으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돈 십 만원이 적은 돈이냐?
이리하여 나는 그 곳에 취직이 되었다.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취직이 되었다고 말했더니 남편의 입이 찢어질 정도로 크게 벌리고 엄청나게
좋아했다.
“장하다! 장해! 당신 정말 잘했어! 130만원이 어디야? 집에 그냥 있으면 단 돈 십 원도 안 나오는데
130만원을 벌어서 들어오니 이제 우리 집에도 형편이 좀 풀릴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제 내가 직장에 다니게 되면 집 안 일은 당신이 좀 해야 되는데 그래도 돼요?”
“아, 까짓 것 내가 좀 하지 뭐, 당신은 그런 걱정은 하지도 말고 열심히 잘 다녀”
이리 하여 나는 새로운 일자리를 얻어서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첫날 출근을 하자마자 창고 주인 남자가 내가 팬티를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확인을 한다며 내 치마를
살짝 치켜 올렸다.
“응? 아직 그대로 팬티를 입고 있는데”
“아, 이제 출근을 했거든요, 팬티는 지금 벗을 거니까 좀 밖으로 나가 주시겠어요.”
내가 정색을 하면서 치마를 끌어 내리자 주인 남자는 싱긋이 웃으며 그렇게 하라고 했다.
주인 남자가 밖으로 나가자 나는 재빨리 팬티를 벗어서 출근할 때 들고 다니는 가방 안에다가 넣었다.
항상 팬티를 입고 있다가 갑자기 벗고 있으니 뭔가 영 기분이 좀 이상했다.
얼마 뒤에 사무실로 들어온 주인 남자에게 나는 살짝 말했다.
“이제 팬티를 벗었으니까 더 이상 추궁하지는 마세요.”
“아, 그럼요, 처음에는 이상할 겁니다. 계속 그렇게 근무를 하게 되면 점차 괜찮을 겁니다.”
주인 남자는 마치 나를 배려를 하는 듯이 말을 했다.
사무실에서 하는 일이란 거래처에서 오는 전화를 받는 일이 고작이었다.
전화가 오면 사무실에 함께 있는 주인 남자에게 배달할 장소와 물건의 양을 이야기 해 주면 된다.
그러면 둘이서 창고로 가서 배달할 물건을 차에다 옮겨서 실으면 주인 남자가 차를 운전하여 배달할
곳으로 간다.
주인 남자가 물건 배달을 나가면 혼자서 사무실을 지키고 앉아서 또 다른 배달처가 나오면 사무실
작은 칠판에다 메모를 해 두면 된다.
보기보다는 일이 힘들지 않고 수월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났다.
이제는 사무실에서 팬티를 벗고 사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오면 우리 애들도 기다리다 반겨주니 오히려 보람 같은 것을 느끼고는 하였다.
남편은 여전히 건너 집 영일이 아버지와 내기 장기를 두며 하루 하루를 변함이 없이 보내고 있었다.
이렇게 조그만 창고 사무실에 한 달을 넘게 다니자 이제는 팬티를 벗고 사는 것이 아주 홀가분하고 좋았다.
그 곳에 다닌 지 한 달이 지나자 주인 남자는 약속대로 130만원 월급을 주었다.
나는 내 손에 월급이 들어오자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집으로 오자마자 동네 식육점으로 갔다.
그러자 식육점 주인 남자가 돼지고기를 저울에 달아 주면서 물었다.
“요즘 우리 앞집 아줌마는 직장에 다니시나 봅니다.”
“아, 네 그냥 조그만 사무실에 취직을 하여 다니고 있어요.”
“나는 앞집 아줌마가 어디에 무엇을 배우려 다니는 줄로만 알았지 뭡니까”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요.”
“아, 그러세요.”
나는 식육점에서 사가지고 온 돼지고기 삼겹살과 상치로 저녁을 푸짐하게 차렸다.
그랬더니 남편과 아이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며 잘도 먹어댔다.
이제는 직장에서 주인남자와 가벼운 농담도 서슴없이 주고받을 정도로 가까워 졌다.
트럭에 물건을 실을 때 부피가 작은 물건 일 때는 내가 트럭 짐칸으로 올라가서 밑에서 올려주는
주인 남자의 물건을 받아서 차곡차곡 쌓았다.
그럴라치면 주인 남자가 농담을 했다.
“아줌마! 정말로 시원 하겠다. 나는 벗지도 못하고 이 더운데서 이렇게 살려니 아 미치겠네!”
그러면 나도 농담으로 주인 남자를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그러면 사장님도 팬티를 벗어요, 팬티를 벗고 사니까 얼마나 시원하고 좋은데”
“응, 그럴까? 그럼 지금 아줌마가 보는데서 확 나도 팬티를 벗을까?”
“그래요, 용기가 있으면 확 팬티를 벗어 봐요 사장님!”
“아, 나는 아직 용기가 없어서 그렇게 못 하겠네”
이렇게 둘이서 농담을 주고받으며 물건을 차에 다 싣고 나면 주인 남자가 차에서 내려서는
나를 번쩍 안아서 내려 주었다.
처음에는 약간 쑥스럽기도 하고 어색하더니만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내 몸을 주인 남자에게
맡기고는 했다.
이렇게 또 몇 주일이 지났다.
하루는 무척이나 무더운 날씨에 주인 남자가 배달을 나갔다가 창고로 들어오는데 땀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얼른 사무실 냉장고에 있는 시원한 물을 한 컵 들고서 창고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는
주인 남자에게로 갔다.
이제 막 배달을 갔다 와서 아침에 들어 온 물건들을 정리하느라 땀을 흘리며 창고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사장님! 시원한 물이나 한 잔 마시고 나서 일을 하세요, 제가 도와 드릴 테니까”
그러자 주인 남자는 내 말에 얼굴을 들더니 이내 내 곁으로 와서 내가 내미는 시원한 냉수를 마셨다.
“아, 시원 하네”
주인남자는 물을 다 마시고 나서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좀 쉬고 계세요 제가 좀 대충 정리를 할 게요.”
내가 말을 하며 물건이 있는 쪽으로 가려고 하자 주인 남자가 재빨리 내 손을 잡아서 자기 쪽으로 끌었다.
“좀 있다가 천천히 같이 하면 되니까 이리 와서 내 무릎에 잠시 앉아서 함께 쉬어”
“응, 그래요, 뭐 그럼 그렇게 해요”
나는 주인남자의 말에 언제나 하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주인남자의 무릎에 앉았다.
가끔 창고에서 함께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주인남자가 나를 자기 무릎에 앉히고는 나를
쉬게 하는 일이 있는지라 나도 이제 아주 자연스럽게 주인남자의 무릎에 앉았다.
그럴 때마다 묘하게 느껴지는 기분이 있었다.
내가 팬티를 입고 있지 않는 상태에서 주인남자의 무릎에 앉아 있으면 자연적으로 주인남자의 좆이
흥분하여 일어서고는 했다.
그러면 나는 재빨리 주인남자의 무릎에서 내려와 창고에 있는 물건 쪽으로 갔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내가 일어 설 수가 없었다.
주인남자의 손이 내 치마 속으로 들어와서 내 보지를 쓰다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도 모르게 내 두 손이 주인남자의 목을 끌어안고 있었다.
“날씨도 더운데 내가 보지를 좀 쓰다듬어 줄게”
주인남자의 말에 나는 얼굴이 발갛게 달아서 오르며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점점 주인남자의 손이 내 보지를 온통 주물러 대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신음을 억지로 참으려고 두 눈을 꼭 감은 채 주인남자의 목을 힘껏 끌어서
안고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흘린 주인남자의 땀 냄새가 오히려 내 성적인 흥분을 자극하고 있었다.
점점 주인남자의 손이 내 보지를 만지다가 이제는 내 얇은 블라우스를 들추고 내 브래지어를 밀어서
올리더니 내 두 유방을 마구 주물러 댔다.
그 순간,
입을 꼭 다물고 참고 있던 흥분된 신음 소리가 터져서 나왔다.
“아무도 모르거든 우리끼리만 있으니까 말이야 그러니 우리 한 번 하자 아줌마”
“아, 몰라!”
“내 좆이 아줌마 보지를 한 번 쑤셨다고 뭐 표가 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우리 지금 한 번 하자”
“아, 몰라!”
주인남자의 말에 나는 연방 ‘몰라’ 라는 말로 일관했다.
주인남자가 나를 안아서 창고 바닥에 눕혔다.
이제 나는 저항할 힘도 잃어버린 채 창고 바닥에 누워서 주인남자의 다음에 있을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남자가 옷을 훨훨 다 벗어 재꼈다.
벌거벗은 주인남자의 알몸이 드러났다.
나는 반사적으로 주인남자의 사타구니로 눈이 갔다.
주인남자의 좆이 흥분으로 말뚝같이 일어서 있었다.
그것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나는 몸을 떨고 있었다.
점심때가 거의 다 되어서 남편을 찾아보니 아 글쎄 오늘도 동네 가게 집 앞에서
건너 집에 사는 영일이 아버지와 내기 장기에 몰두하고 있었다.
무슨 놈의 내기 장기는 기를 쓰고 두는 남편이 나는 무척이나 싫었지만 이왕에 찾아서
간 것 그냥 지나가는 말로 슬쩍 물어 보았다.
“저어, 여보, 점심은 어떻게 할까요?”
그랬더니 대뜸 하는 말,
“응, 당신 혼자서 먼저 먹어, 나는 이왕 벌린 판, 마저 끝내고 영일이 아버지하고 중국집에서
우동이나 한 그릇 시켜서 먹을 테니 그리 알고 가”
뭐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나는 한참 내 남편의 하는 꼴을 지켜보다가 행하니 집으로 들어왔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냥 마음 같으면 당장에 달려가 도끼로 그 놈의 장기판을 박살을 내어버리고
싶지만 어디 그게 실천을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이런 시발! 좆같은 새끼! 맨 날 장기판에 엎드려 있으면 그 기서 밥이 나오나 돈이 나오나
제 여편네는 매일 기다림에 지치게 만들고 그냥 지겨움의 연속 상연이다.”
나도 모르게 남편을 향해 분통을 터뜨리며 하는 말이었다.
한 때는 같은 회사에 근무를 하면서 꿀같이 달콤한 연애시절을 거쳐서 결혼을 했다.
“숙진아! 나는 평생에 너만 사랑하고 너를 행복하게 해 줄 거야!”
하고 이렇게 속삭이던 남편이 이제는 내가 조금만 무슨 말을 해도 꽥하고 큰소리를 지른다.
“아니, 무슨 여편네가 잔소리가 그렇게 많아! 암탉이 울면 집구석이 망하는 법이야!
그러니 잠자코 있기나 해!”
그러면 나는 그만 할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입을 다물고 속으로만 울분을 삼킨다.
중학교에 다니는 큰 아들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둘째 아들이 있지만 남편이라는 작자는
아예 관심조차도 없다.
갑자기 경제가 어려워지는 바람에 남편이 회사에서 명퇴를 당했다.
퇴직금은 좀생이 같은 남편이 거머쥐고는 생활비 백만 원 외에는 아무것도 주지를 않는다.
그런데 아들 두 놈은 제 애비에게 돈을 달라고 차마 하지를 못하고 맨 날 자기 어미인
나만 보고서 졸라 된다.
그러니 어쩌다 애원 하다시피 아니, 구걸하다 시피 애들이 달라는 돈을 요구하면 대뜸 남편이
하는 말이 이랬다.
“거, 당신도 잘 알지만 건너 집 영일이 엄마는 여자가 그렇게 약해 보여도 직장에 다니며 애들
뒷바라지를 그렇게 잘 한다더니만 우리 집은 왜 나만 다 쳐다보고 있는지 때로는 내가 회의를
많이 느껴진다니까?”
그러면 나는 그만 울화가 치밀어 올라 밖으로 홱 하고 나와 버린다,
“이런 시발! 좆같은 새끼! 그러면 영일이 엄마와 차라리 살아라!”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 보지만 남편이 나에게 해 대는 꼬락서니에 나는 정나미가
다 떨어지는 것이다.
해가 서산에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에야 남편이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안방에 들어가서는 드러누워서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켜고 그기에 눈의
초점을 고정 시킨다.
신혼 때에는 틈만 있으면 좆을 세워 가지고 들어와서 나를 보고는 말했다.
“여보! 내 것이 섰다, 그러니 어서 당신도 벌리고 누워!”
그리고 열심히 내 보지에 자기 좆을 부지런히 박아대며 함께 떡을 치던 남편이 요즘은 거의 그
런 말은 까마득하게 전설의 고향에서나 나오는 말이 되어 버렸다.
이 말을 쉽게 풀이를 하자면 요즘은 아예 좆이 안서는 것인지 내가 싫은 것인지 아예 내 옆에
오지를 않는다는 말이다.
하긴 나도 정이 떨어져 버린 내 남편과 하고 싶은 생각은 아예 없기도 하지만 가정적으로도
안정이 되지를 못하니까 서로가 자연적으로 멀어져 버렸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늦게 일어난 남편에게 아침을 차려 주면서 물었다.
“저어, 여보, 내가 아마도 아이들의 공부 뒷바라지에 도움도 될 것 같고 가정에 조그만 보탬도
될 것 같아서 돈이 적어도 일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오늘 나가서 찾아보려고 하는데 당신 생각은
어떠세요?”
그러자 남편은 그거 듣던 중 반가운 소리라는 듯이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말했다.
“그래, 당신 참 잘 생각했어, 진작 그랬어야 하는데 말이야”
나는 남편의 이 말을 듣자 그만 정이 더 뚝 떨어졌다.
‘그러는 너는 왜 여태껏 자빠져 놀고 있었냐?’
밤을 먹고 있는 남편을 보며 내 맘속으로 욕을 하고 있었다.
집을 나서자 나는 길거리 가판대에 있는 생활 정보지를 보면서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구하는 일자리는 엄청나게 많은데 막상 찾아가 보면 식당에서 설거지 하는 일 아니면 보험 설계사
그렇지 않으면 물건을 파는 세일즈 뭐 그런 일들 이었다.
그런 일이라면 애당초부터 그런 일을 할 생각이 없었기에 아니 나는 그런 일에 재능이 없어서
할 수가 없었다.
몇 군데 좋은 사무직 자리가 있어서 찾아갔더니 아예 첫 마디가 이랬다.
“우리는 아줌마 안 써요, 아가씨를 구하고 있는데”
“그래도 혹시 좀 안 될까요?”
내가 사정을 하다시피 하면서 부탁을 하자 과장이라는 새끼가 하는 말,
“아줌마가 갑자기 아가씨가 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사정을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니 혹시 빌딩
청소부나 세일즈 보험 계통으로 한번 알아보시지요.”
이 소리를 듣는 순간,
그냥 책상위에 있는 재떨이를 들어서 확 그 새끼의 면상에다 던져 버릴까 하다가 겨우 참았다.
아니 여자 나이 서른아홉 이면 아직 한창 쓸만한 나이인데 아 그 새끼는 아직도 새파란 아가씨를
선호하고 있었다.
하루 종일 일자리를 찾아서 다녀도 올바른 일자리 하나 찾지도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눈에
확 띄는 구인 광고지가 보였다.
바로 전봇대에 붙어 있는 구인 광고였다.
- 40세 이하 사무실 여자 경리 직원을 구함 -
나는 혹시나 누가 나보다 먼저 찾아갈 까봐 광고지에 적힌 대로 재빨리 전화를 했다.
“아, 여보세요, 광고지 보고 전화를 했는데요, 누가 찾아 온 사람 있어요?”
“아, 아직 없습니다.”
“아, 그럼 제가 지금 가도 될 까요?”
“그럼요, 오시면 됩니다.”
나는 얼른 전화를 끊고서 상대방 남자가 일러주는 대로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런데 뭐 사무실이라는 곳이 커다란 창고 옆에 붙어서 있는 조그만 방 이였다.
미리 물건을 사서 창고에 넣어두었다가 전화 연락이 오면 창고에 넣어두었던 그 물건들을 배달을
해 주는 그런 곳 이였다.
처음에는 마음속으로 꿈에 부풀어 그리던 곳이 아니어서 엄청나게 실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사무직이라 생각을 하고 창고 사장이라는 남자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나는 이런 곳이면 쉽게 취직이 될 줄을 알고 상대방 남자의 입에서 언제 쯤 출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이런 말이 나올 줄을 알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이없게도 엉뚱한 말을 했다.
“이력서를 보니까 결혼을 하신 분이시군요, 남편과 아들도 두 명이 있고, 아, 죄송합니다만 우리는
아가씨를 구하고 있습니다.”
“응? 구인 광고에는 그냥 40세 이하 여자를 구한다고 되어 있던데 그러면 미리 구인 광고에다
아가씨 구함 이라고 써 놓아야 되지 않겠어요, 헷갈리지 않도록 말이지요.”
나도 모르게 언성이 약간 높아지면서 그 남자에게 항의를 했다.
내 말에 상대방 남자는 머리를 끌쩍이면서 말했다.
“아, 듣고 보니 그렇군요. 그러나 이왕 그렇게 구인 광고가 나간 이상 다시 회수해서 고쳐서 붙이기는
어렵고 그냥 찾아오는 대로 골라 보아야지요.”
나는 그저 그 자리에 더 있기가 쑥스럽기도 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나왔다.
쉽게 취직이 될 줄로 알고 있었는데 아줌마가 아닌 아가씨를 구한다고 하니 뭐 그 곳에 더 머무를
필요가 없었다.
그 곳을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갈려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갑자기 누가 나를 불렀다.
“저어, 아주머니! 잠깐만 기다려 보세요!”
돌아다보니 조금 전에 면접을 보고 나온 창고 사무실 주인 남자였다.
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잠시 서 있었다.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보니까 제가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뭐 꼭 아가씨를 구할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이렇게 달려 나왔습니다.”
“???”
나는 언뜻 상대방 남자의 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를 못한 채 물끄러미 그 남자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러자 상대방 남자는 내게 넘겨주었던 이력서를 자기에게 다시 달라고 하더니 자기 사무실로
다시 들어가자고 했다.
나는 갑자기 돌변한 이 남자의 말에 선뜻 수긍이 가지를 않았지만 어찌되었던지 이제 취직이
되려나보다 하고 좋게 생각하며 그 남자를 따라서 갔다.
조그만 사무실에 들어가서 다시 창고 주인이라는 남자와 마주 앉았다.
그런데 처음에 말과는 달리 아주 싹싹하게 말을 내게 걸어왔다.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아가씨 보다는 경험도 많으시고 일을 잘 하실 것 같은 아주머니가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아, 그래요, 그럼 제가 취직이 된 거예요”
나도 안도의 한숨을 내어 쉬면서 물었다.
“아, 그럼요, 그런데 당장 내일부터 이곳으로 출근을 할 수는 있습니까?”
“그럼요, 내일부터 출근을 할 수가 있어요.”
“아, 그럼 되었습니다. 이제 아주머니가 사무실 경리로 정해 졌으니 몇 가지 지켜야 할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창고 주인 남자는 이제 내가 아주 사무실 여자 경리로 정해 졌다면서 몇 가지 요구사항을 이야기 했다.
“월급은 얼마로 생각을 하고 오셨는지는 몰라도 여기에서는 매달 120만원을 드립니다.
혹시 적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 아니 예요, 그 정도면 저는 되었다고 생각해요”
나는 그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을 하면서 상대방 남자의 입에서 나올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저어, 그런데 딱 한 가지 이 문제 때문에 많은 여자 분들이 이곳에 찾아왔다가 그냥 돌아들 갔습니다.”
갑자기 상대방 남자가 약간 말끝을 흐리며 말했다.
나는 내 앞에도 여러 여자들이 이곳에 취직자리를 찾아서 왔다가 그냥 돌아간 그 이유가 궁금했다.
“다름이 아니라 이곳에 근무를 하려면 항상 팬티를 벗고서 사무실에서 근무를 해야 합니다”
“네엣?”
나는 무슨 세상에 그런 일이 있나 하고 나도 모르게 상대방 남자에게 반문을 했다.
“아, 이런 문제 때문에 모든 여성분들이 다 마다하고 그냥 갔습니다. 혹시 아주머니께서도 이 문제가
마음속에 내키지 않으면 그냥 가셔도 됩니다.
저희는 형편상 사정상 주위의 여건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린 것 뿐 입니다.”
나는 잠시 동안 혼란에 빠졌다.
세상에 어느 여자가 팬티를 벗고 출근을 한다는 말인가?
나는 그냥 나와 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모처럼 구한 일자린데 하는 생각에 그대로 그 자리에
앉아서 있었다.
“뭐 이상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사무실이 바로 창고 옆에 붙어서 있다가 보니까 사무실 안의 온도가
무척이나 높습니다. 그러니 특히 여자 분들은 사타구니에 땀이 많이 나서 습진이나 가려움증이 생기기
가 싶습니다. 그래서 팬티를 벗고 근무를 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상대방 주인 남자는 차근차근하게 설명을 했다.
“아, 그래요, 건강 위생을 위해서 그러는데 그러면 그렇게 해야지요.”
내가 선뜻 그렇게 하겠다고 허락을 하자 상대방 주인 남자는 갑자기 얼굴이 환해지면서 좋아했다.
“아, 아주머니께서 그렇게 이해를 하여 주시고 그렇게 하겠다니 참 좋습니다. 아주머니의 그런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월급을 십 만원 더 올려서 130만원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에?”
나는 갑자기 월급을 십 만원이나 더 올려서 준다는 말에 깜짝 놀라면서도 한편으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돈 십 만원이 적은 돈이냐?
이리하여 나는 그 곳에 취직이 되었다.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취직이 되었다고 말했더니 남편의 입이 찢어질 정도로 크게 벌리고 엄청나게
좋아했다.
“장하다! 장해! 당신 정말 잘했어! 130만원이 어디야? 집에 그냥 있으면 단 돈 십 원도 안 나오는데
130만원을 벌어서 들어오니 이제 우리 집에도 형편이 좀 풀릴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제 내가 직장에 다니게 되면 집 안 일은 당신이 좀 해야 되는데 그래도 돼요?”
“아, 까짓 것 내가 좀 하지 뭐, 당신은 그런 걱정은 하지도 말고 열심히 잘 다녀”
이리 하여 나는 새로운 일자리를 얻어서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첫날 출근을 하자마자 창고 주인 남자가 내가 팬티를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확인을 한다며 내 치마를
살짝 치켜 올렸다.
“응? 아직 그대로 팬티를 입고 있는데”
“아, 이제 출근을 했거든요, 팬티는 지금 벗을 거니까 좀 밖으로 나가 주시겠어요.”
내가 정색을 하면서 치마를 끌어 내리자 주인 남자는 싱긋이 웃으며 그렇게 하라고 했다.
주인 남자가 밖으로 나가자 나는 재빨리 팬티를 벗어서 출근할 때 들고 다니는 가방 안에다가 넣었다.
항상 팬티를 입고 있다가 갑자기 벗고 있으니 뭔가 영 기분이 좀 이상했다.
얼마 뒤에 사무실로 들어온 주인 남자에게 나는 살짝 말했다.
“이제 팬티를 벗었으니까 더 이상 추궁하지는 마세요.”
“아, 그럼요, 처음에는 이상할 겁니다. 계속 그렇게 근무를 하게 되면 점차 괜찮을 겁니다.”
주인 남자는 마치 나를 배려를 하는 듯이 말을 했다.
사무실에서 하는 일이란 거래처에서 오는 전화를 받는 일이 고작이었다.
전화가 오면 사무실에 함께 있는 주인 남자에게 배달할 장소와 물건의 양을 이야기 해 주면 된다.
그러면 둘이서 창고로 가서 배달할 물건을 차에다 옮겨서 실으면 주인 남자가 차를 운전하여 배달할
곳으로 간다.
주인 남자가 물건 배달을 나가면 혼자서 사무실을 지키고 앉아서 또 다른 배달처가 나오면 사무실
작은 칠판에다 메모를 해 두면 된다.
보기보다는 일이 힘들지 않고 수월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났다.
이제는 사무실에서 팬티를 벗고 사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오면 우리 애들도 기다리다 반겨주니 오히려 보람 같은 것을 느끼고는 하였다.
남편은 여전히 건너 집 영일이 아버지와 내기 장기를 두며 하루 하루를 변함이 없이 보내고 있었다.
이렇게 조그만 창고 사무실에 한 달을 넘게 다니자 이제는 팬티를 벗고 사는 것이 아주 홀가분하고 좋았다.
그 곳에 다닌 지 한 달이 지나자 주인 남자는 약속대로 130만원 월급을 주었다.
나는 내 손에 월급이 들어오자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집으로 오자마자 동네 식육점으로 갔다.
그러자 식육점 주인 남자가 돼지고기를 저울에 달아 주면서 물었다.
“요즘 우리 앞집 아줌마는 직장에 다니시나 봅니다.”
“아, 네 그냥 조그만 사무실에 취직을 하여 다니고 있어요.”
“나는 앞집 아줌마가 어디에 무엇을 배우려 다니는 줄로만 알았지 뭡니까”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요.”
“아, 그러세요.”
나는 식육점에서 사가지고 온 돼지고기 삼겹살과 상치로 저녁을 푸짐하게 차렸다.
그랬더니 남편과 아이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며 잘도 먹어댔다.
이제는 직장에서 주인남자와 가벼운 농담도 서슴없이 주고받을 정도로 가까워 졌다.
트럭에 물건을 실을 때 부피가 작은 물건 일 때는 내가 트럭 짐칸으로 올라가서 밑에서 올려주는
주인 남자의 물건을 받아서 차곡차곡 쌓았다.
그럴라치면 주인 남자가 농담을 했다.
“아줌마! 정말로 시원 하겠다. 나는 벗지도 못하고 이 더운데서 이렇게 살려니 아 미치겠네!”
그러면 나도 농담으로 주인 남자를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그러면 사장님도 팬티를 벗어요, 팬티를 벗고 사니까 얼마나 시원하고 좋은데”
“응, 그럴까? 그럼 지금 아줌마가 보는데서 확 나도 팬티를 벗을까?”
“그래요, 용기가 있으면 확 팬티를 벗어 봐요 사장님!”
“아, 나는 아직 용기가 없어서 그렇게 못 하겠네”
이렇게 둘이서 농담을 주고받으며 물건을 차에 다 싣고 나면 주인 남자가 차에서 내려서는
나를 번쩍 안아서 내려 주었다.
처음에는 약간 쑥스럽기도 하고 어색하더니만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내 몸을 주인 남자에게
맡기고는 했다.
이렇게 또 몇 주일이 지났다.
하루는 무척이나 무더운 날씨에 주인 남자가 배달을 나갔다가 창고로 들어오는데 땀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얼른 사무실 냉장고에 있는 시원한 물을 한 컵 들고서 창고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는
주인 남자에게로 갔다.
이제 막 배달을 갔다 와서 아침에 들어 온 물건들을 정리하느라 땀을 흘리며 창고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사장님! 시원한 물이나 한 잔 마시고 나서 일을 하세요, 제가 도와 드릴 테니까”
그러자 주인 남자는 내 말에 얼굴을 들더니 이내 내 곁으로 와서 내가 내미는 시원한 냉수를 마셨다.
“아, 시원 하네”
주인남자는 물을 다 마시고 나서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좀 쉬고 계세요 제가 좀 대충 정리를 할 게요.”
내가 말을 하며 물건이 있는 쪽으로 가려고 하자 주인 남자가 재빨리 내 손을 잡아서 자기 쪽으로 끌었다.
“좀 있다가 천천히 같이 하면 되니까 이리 와서 내 무릎에 잠시 앉아서 함께 쉬어”
“응, 그래요, 뭐 그럼 그렇게 해요”
나는 주인남자의 말에 언제나 하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주인남자의 무릎에 앉았다.
가끔 창고에서 함께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주인남자가 나를 자기 무릎에 앉히고는 나를
쉬게 하는 일이 있는지라 나도 이제 아주 자연스럽게 주인남자의 무릎에 앉았다.
그럴 때마다 묘하게 느껴지는 기분이 있었다.
내가 팬티를 입고 있지 않는 상태에서 주인남자의 무릎에 앉아 있으면 자연적으로 주인남자의 좆이
흥분하여 일어서고는 했다.
그러면 나는 재빨리 주인남자의 무릎에서 내려와 창고에 있는 물건 쪽으로 갔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내가 일어 설 수가 없었다.
주인남자의 손이 내 치마 속으로 들어와서 내 보지를 쓰다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도 모르게 내 두 손이 주인남자의 목을 끌어안고 있었다.
“날씨도 더운데 내가 보지를 좀 쓰다듬어 줄게”
주인남자의 말에 나는 얼굴이 발갛게 달아서 오르며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점점 주인남자의 손이 내 보지를 온통 주물러 대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신음을 억지로 참으려고 두 눈을 꼭 감은 채 주인남자의 목을 힘껏 끌어서
안고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흘린 주인남자의 땀 냄새가 오히려 내 성적인 흥분을 자극하고 있었다.
점점 주인남자의 손이 내 보지를 만지다가 이제는 내 얇은 블라우스를 들추고 내 브래지어를 밀어서
올리더니 내 두 유방을 마구 주물러 댔다.
그 순간,
입을 꼭 다물고 참고 있던 흥분된 신음 소리가 터져서 나왔다.
“아무도 모르거든 우리끼리만 있으니까 말이야 그러니 우리 한 번 하자 아줌마”
“아, 몰라!”
“내 좆이 아줌마 보지를 한 번 쑤셨다고 뭐 표가 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우리 지금 한 번 하자”
“아, 몰라!”
주인남자의 말에 나는 연방 ‘몰라’ 라는 말로 일관했다.
주인남자가 나를 안아서 창고 바닥에 눕혔다.
이제 나는 저항할 힘도 잃어버린 채 창고 바닥에 누워서 주인남자의 다음에 있을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남자가 옷을 훨훨 다 벗어 재꼈다.
벌거벗은 주인남자의 알몸이 드러났다.
나는 반사적으로 주인남자의 사타구니로 눈이 갔다.
주인남자의 좆이 흥분으로 말뚝같이 일어서 있었다.
그것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나는 몸을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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