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惡緣) - 에필로그

악연(惡緣)



제 13장: 지영누나와의 첫섹스



입술과 입술이 만날 때 한쪽은 능숙한 그렇지만 다른 한쪽은 매우 서투른 입맞춤 지영과 태수의 입맞춤은 이렇게 능숙함과 서투름의 만남이기도 하였다.



"쪽~!쪽~!"



지영이 자신의 입술을 태수의 입술에 가져다 대며 가볍게 터치하듯 빨고 있을 때 서서히 흥분에 휩싸인 태수가 서두르듯 지영의 얼굴을 감싸려하자 지영이 슬쩍 제지를 하며 자신이 리드해 나가기 시작했다.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태수의 귀에 작게 속삭이듯 말을 한 지영이 자리에서 일어나 태수를 침대로 이끌었다.



"자~! 여기 누워 있어봐!"



"……."



태수는 그저 지영이 시키는 대로 침대에 누워서는 지영을 올려다볼 뿐이었다.



"오늘 섹스가 무엇인지 확실히 가르쳐주지!"



지영이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객실을 은은한 불빛으로 바꾸고는 스트립댄스를 하듯 춤을 추며 자신의 속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꿀꺽!"



섹시한 춤과 함께 하나씩 속옷을 벗어나가는 지영의 모습을 보며 태수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고 말았고 자신의 자지는 살짝만 건들려도 바로 터져버릴 듯 힘이 들어가 있었다.



"툭~!"



지영이 한쪽 발을 살며시 들어 마지막 속옷인 검정색팬티를 벗어서는 손끝으로 살짝 한번 돌리더니 침대 밑으로 던져버리고는 허리에 양손을 걸치며 내 몸매 어때? 하는 표정으로 태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누나 몸매 정말 끝내준다!"



"정말?"



"응!"



태수가 진심으로 지영의 몸매에 찬사를 보내고 있었다. 비록 지난번 취해서 들어왔을 때 얼핏 한번 보기는 했지만 여자의 알몸을 제대로 본건 수정이 전부였고 수정도 나무랄 때 없는 몸매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지영의 몸매가 수정보다는 한수 위라고 할 수 있었다. 가슴에서 허리를 지나 엉덩이로 이어지는 라인이 가히 예술이라 할 수 잇을 정도로 지영의 몸매는 아름다웠고 그런 지영의 몸매를 태수가 찬사를 보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근데. 누나."



"응? 왜?"



"누나도 거기 다듬었네."



"응? 풋~! 난 또 무슨 말인가 했네."



지영이 치모를 Y자 모양으로 깔끔하게 다듬은 게 태수의 눈에 들어왔고 태수의 질문에 지영이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그 뜻을 알아듣고는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자 이렇게 해봐."



"??"



지영이 베개를 태수의 허리 밑에 넣고는 상체를 세우게 만들었다.



"넌 지금부터 가만히 있는 거야!"



"응!"



지영이 태수 곁으로 다가오더니 오른손으로 태수의 자지를 부드럽게 감싸 쥐고서 위아래로 가볍게 흔들어주며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뜨거운 딥키스를 태수에게 선사해주고 있었다.



"?~! 쯔읍! ?!!"



지영의 혀가 태수의 입속으로 자연스럽게 파고들며 두 사람의 혀가 엉키고 있었고 태수는 그저 지영이 리드하는대로 따라만 갈뿐 좀처럼 주도권을 잡을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누, 누나. 나, 나."



"왜? 나올 것 같아?"



지영의 손에 붙들려있는 태수의 자지가 금방이라도 사정을 할 것처럼 벌겋게 달아오르자 태수가 지영에게 신호를 보냈고 태수의 자지를 쥐고 흔들던 지영이 살짝 놓아주며 태수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도록 해주었다.



"자~! 이제는 네가 해봐!"



지영이 태수에게 부탁을 하고는 자세를 잡고 누웠다.



"……."



수정이와 섹스 할 때와는 달리 지영누나와의 섹스는 묘하게 긴장감이 더해지는 듯해서 태수가 쉽사리 행동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고 그런 태수에 마음을 어느 정도 짐작했는지 지영이 태수의 목을 두 팔로 감싸고는 자신에게 끌어당기고 있었다.



"긴장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하면 돼!"



태수가 지영의 말에 용기를 얻은 듯 지영을 애무해 나가기 시작했다.



"흡!!"



태수가 입으로 왼쪽유방을 손으로는 오른쪽 유방을 주무르고 있었지만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면이 있다는 게 지영의 생각이었다.



"태수야! 너 아직 여자하고 잠자리 해본 경험이 아직 없구나!"



"……."



지영의 말에 태수가 별다른 대꾸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찌 보면 지영누나의 말도 일정부분 맞기 때문이다. 지영이야 태수가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기에 여자와의 성관계가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하고 꺼낸 말이었다.



"풋! 대꾸를 못하는 거 보니 진짜인가 보네. 그럼 누나가 여자에 대해서 가르쳐줄게!"



“......”



“여자의 성감대는 말이야.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크게 3군데로 나눌 수가 있어!”



지영이 다시 태수를 침대에 눕게 하고는 태수 상체 위로 올라타더니 태수의 손을 잡아 자신의 유방을 만지게 하며 하나씩 여자의 성감대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있었다. 지영도 많이 알고 있지는 않지만 정수선배와의 섹스에서 정수가 성감대에 대해서 알려준 것이 어느 정도 있기에 그걸 태수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었다.



“여자의 가슴도 성감대라 할 수 있지! 또 두 번째는 여기.”



“!!!”



“클리토리스!”



태수의 손을 자신의 꽃잎으로 인도하여 클리토리스를 만지게 해주는 지영이었다.



“클리토리스는 대부분의 여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감대라 할 수 있어! 되도록이면 부드럽게 애무 해주는 게 좋아. 특히 혀로 해주면 더욱 좋지!”



지영이 여자의 성감대에 대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대로 태수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고 태수도 지영의 설명을 들으며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기억하나를 떠올리고 있었다.



누구였더라..아! 맞다! 재열이!



소년원에 있을 때 심심찮게 들어오던 녀석들이 바로 강간범죄를 저지른 녀석들이었다. 한창 성에 관심이 많을 나이이기에 잘못된 방향으로 자신의 욕구를 해결하는 녀석들이 종종 있었고 그런 녀석들이 소년원에 들어오는 일도 다반사로 있었다. 물론 그런 녀석들은 인간취급을 하지 않는 게 관행처럼 내려오고 있었다.



강간으로 들어오는 녀석들 중 유독 눈에 띄는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윤 재열이었다. 재열이 태수보다 먼저 소년원에 들어왔고 태수보다 2살이나 나이가 많았지만 원생들에게 갖은 멸시와 구박을 받으며 생활하는 녀석이었다. 태수와 비록 같은 방을 쓰기는 했지만 그다지 친하게 지내지는 않는 사이였다.



녀석은 늘 상 자신이 따먹은 여자들을 자랑삼아서 이야기하곤 하였는데 특히 모두 잠자리에 들 무렵 친하게 지내는 같은 방 동기와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였고 재열이 목소리 때문에 잠을 방해한다고 아이들에게 몇 번 두들겨 맞기도 했지만 그때뿐인지라 결국 모두들 포기를 해버렸고 또 은근히 녀석의 털어놓는 경험담을 즐기는 녀석들도 생겨나고 있었다.



그때 녀석이 했던 말이 지금에서야 생각이 나는 태수였다. 재열이 늘 자랑삼아 했던 "여자들에게는 저마다의 성감대가 있지만 최고의 성감대는 뭐니 뭐니 해도 클리토리스 일명 공알과 보지속에 감춰진 G스팟이 최고의 성감대라는 거지!"이 말이 생각나는 것이었다.



공알과 G스팟



물론 태수가 공알과 G스팟에 대해 모르지는 않았다. 어떻게 구했는지 아이들이 가끔 포르노 잡지나 일본 AV동영상을 구해오는지라 태수도 아이들과 같이 그것을 감상하였기에 여자의 몸에 대해서는 기초적이나마 조금 알고 있었다. 또한 어떻게 애무를 하는지도 비디오를 통해서 알고 있는 태수였다.



"클리토리스는 말이야. 아주 예민한 곳이야! 그러니까. 부드럽게 애무해주는 게 좋아!"



태수의 손을 끌어다 자신의 음핵을 만지게 하고는 지영이 상체를 숙이며 태수의 귀에다 대고 속삭이듯 말을 하고는 진하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한곳은 여자의 질속에 있는 G스팟이라는 곳이야!"



지영이 뜨거운 키스를 태수에게 선사해주고는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고 지영이 하는 말이 재열이 했던 말과 일치한다고 태수는 생각했고 문득 자신이 여자를 얼마나 흥분시킬 수 있는지 자신의 능력을 한번 시험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물론 내말이 절대적인 건 아니야! 여자마다 성감대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걸.."



"누나!"



"으, 응? 왜?"



갑자기 자신의 말을 끊는 태수를 보며 지영이 반문을 하였고 태수는 지영의 상체를 안아서 바닥에 눕히고는 지영을 지긋이 내려다보았다.



"내가 한번 해볼까?"



"그래!"



태수가하는 말을 지영이 대번이 알아듣고는 고개를 끄떡여줬고 시원스럽게 말을 하는 지영을 보며 태수는 미소를 띠며 천천히 지영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긴장하지 말고 천천히 물 흐르듯이!



"흐~흥!"



긴장하는 자신을 컨트롤하며 지영의 유방부터 애무를 하기 시작하는 태수 그런 태수의 애무에 서서히 흥분 속으로 빠져드는 지영이었다.



"하~아!!하~앙!"



지영의 유두를 입에 물고서 살짝살짝 깨물기도 하고 또는 강하게 빨기도 하였고 태수의 오른손도 나머지 유방의 유두를 살며시 손가락으로 쥐고 꼬집듯이 만지작거리며 지영의 유두를 자극했고 이에 딱딱하게 굳어가는 지영의 젖꼭지였다.



"하학~!하학!!"



태수의 입술이 유두를 떠나 차츰 밑으로 내려갈수록 지영의 호흡과 신음소리도 때를 같이하며 거칠어지기 시작했고 태수의 입술이 지영의 꽃잎에 다다르자 스르르 양옆으로 벌어지는 지영의 두 다리였다.



"아~흑~!!"



지영의 중앙계곡에 다다른 태수의 혀가 지영의 꽃잎을 아래에서 위로 살짝 한번 핥고 올라가자 커다란 신음을 터트리고 마는 지영이었다.



"쪽~!쪽~!쯔~읍!!!"



"나, 나, 나 어떡해~!!"



음핵을 태수가 입에 물고 빨아대기 시작하자 지영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하는 쾌감을 주체하지 못하고는 자신의 두 유방을 쥐고서 소리를 지르고만 있었다.



"푹~!"



"아앗!!"



지영의 음핵을 빨고 있던 태수가 포르노 비디오에서 봤던 것처럼 손가락두개를 아무런 생각 없이 지영의 질속에 찔러 넣었고 갑작스런 태수의 침입에 깜짝 놀라고 만 지영이었다.



"질꺽~!질꺽~!"



"앗! 나, 나몰라~!!아아앙~!!"



입으로는 음핵을 손가락두개는 질속으로 들어가 마구 흔들어대자 지영이 신음소리를 뱉어내며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 태수가 이렇게까지 자신을 공격할거라고는 미쳐 생각지 못한 모양이었다.



"악!! 아, 안돼!!!"



"질꺽~!질꺽!!질꺽!!"



"푸,푸우웃!"



지영이 태수의 공격에 방심하고 있는 사이 질속에 있던 태수의 손가락이 무의식중에 지영의 G스팟을 살짝 건드렸고 이에 다량의 애액이 분수처럼 터져 나오고 말았다. 깜짝 놀란 지영이 순간적으로 괄약근에 힘을 주기는 했지만 한번 터져 나온 애액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마치 오줌을 싼 것처럼 침대보가 축축이 적시고 말았다.



"하악~!하악~!"



"후~!"



두 사람이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하던 행동을 멈추고 있었고 어느 정도 숨을 고른 지영이 다시금 태수의 자지를 잡고서 빨아주기 시작했다.



"크윽!!"



이번에는 태수의 입에서 단발마의 탄성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후릅!??!후릅~!"



"누, 누나~!나, 나~!"



온몸으로 퍼지는 짜릿한 쾌감에 태수 또한 말을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영이 그런 태수의 사정에는 아랑곳없이 아까 자신이 당한 것에 대한 복수를 하듯이 태수의 자지를 열심히 손으로 흔들며 빨아대고 있는 중이었다.



"어머!"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느낀 태수가 지영을 끌어안아 빠르게 침대에 눕히고 있었고 열심히 태수의 자지를 괴롭히고 있던 지영이 갑자기 변한 상황에 잠시 적응을 못하고 있는 듯 보였다.



"푹~!!"



"뭐, 뭐야! 아~흑!!"



지영이 미처 손을 쓸 틈도 없이 지영의 다리사이에 자세를 잡은 태수가 자신의 자지를 잡아 지영의 보지에 맞추더니 그대로 한 번에 밀어 넣어 버렸고 단번에 자신의 자궁 깊숙이 들어와 버린 태수의 자지에 지영이 그저 신음소리만 뱉어내고 말았다.



"질꺽~!질꺽~!!"



"아~흥~!!아~흥!!"



허리를 움직이는 태수의 동작에 지영이 신음소리만 내고 있었고 지영의 두 손이 태수의 상체를 감싸 안으며 자신의 허리를 같이 움직여주며 태수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고 있었다.



"누나! 어때?"



"으, 응 너무 좋아!"



근친이라 그런지 몰라도 두 사람이 느끼는 쾌감은 평소보다 크게 작용한 듯 보였고 무엇보다 지영이 느끼는 쾌감은 더욱 큰 듯 보였다.



"퍽! 퍽!"



"아앙~!아앙!!"



서서히 움직임의 강도를 높여가자 지영의 신음소리도 커져만 갔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태수가 자세를 바꿀 생각을 앉자 지영이 잠시 두 다리로 태수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더니 자신이 태수의 위로 올라가 태수의 자지를 자신이 직접 잡아 삽입을 하였다.



“흐응~!흐응~!”



자신의 하체를 태수의 몸에 딱 붙이고 비비듯 움직이는 지영이 서서히 쾌감에 빠져들며 점차 허리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었고 태수는 그런 지영의 모습을 올려다보며 출렁이고 있는 지영의 유방을 두 손으로 거머쥐고는 부드럽게 주무르고 있었다.



"학~!학~! 어, 어때?"



"너, 너무 좋아요!"



"섹, 섹스는 말이야. 체위도 아주 중요한 법이야! 어떤 체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서로가 느끼는 쾌감도 달라지거든!"



"……."



허리를 열심이 움직이는 와중에도 체위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지영이었는데 이것 또한 정수에게 배운 것 중 하나였다.



"그, 근데. 누나는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



태수의 갑작스런 질문에 지영이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누나가 하는 말 새겨들어 나중에 다 쓸모가 있을 테니까!"



"응!"



말을 마친 지영이 다시금 허리를 움직이며 쾌락 속으로 빠져들었고 방금 전 대화로 인해 조금은 여유를 가지게 된 태수가 자신이 지영을 리드할 목적으로 지영의 상체를 껴안고서 자신의 상체를 일으켜 세우니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는 자세로 바뀌었다.



"키스해줘!"



두 사람이 마주보는 자세에서 키스를 요구하는 지영을 보며 태수가 미소를 한번 짓고는 요구를 들어주었다.



"?~!?~!!"



"흡!흡!흡!"



키스와 함께 허리도 같이 움직이자 지영의 막힌 입술사이로 신음이 흘러나왔고 신음과는 상관없이 허리를 움직이는 태수의 동작이 점차 빨라지고 있었다.



"하앙~!하앙~!하앙~!"



"헉~!헉~!"



지영의 신음소리와 태수의 거친 숨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질 때 쯤 두 사람은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고 있었는데 지영은 머리카락이 땀에 젖어 얼굴에 달라붙어 있었고 태수는 태수대로 온몸이 물어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물기가 잔뜩 묻어있는 상태였다. 자세 또한 서로 마주보는 자세에서 지영이 침대에 누워있는 정상체위로 바뀌어있었다.



"퍽퍽퍽!!"



"하아아앙~!!"



사정의 기미가 다가오자 태수의 움직임도 빠르고 거칠게 바뀌었고 지영 또한 태수의 움직임에서 사정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바, 밖에다가!"



"끄윽~!!"



지영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태수가 짧은 신음소리와 함께 사정을 시작했고 지영이 뜻한 대로 지영의 아랫배위에 시원하게 사정을 하는 태수였다.



"헉~!헉~!헉~!"



"……."



사정이 끝난 후 침대에 쓰러져 거친 숨을 몰아쉬는 태수를 보며 지영이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어 태수에게 따라주고는 자신 또한 갈증을 느꼈는지 한 목음 따라 마셨다.



"우리같이 샤워할까?"



"으, 응!"



그렇지 않아도 섹스도중 흘린 땀 때문에 샤워할 생각이었는데 마침 지영이 하는 말을 듣고서는 들고 있던 컵을 머리맡에 놓아두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는 태수였다.



"쏴~아!"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두 사람이 같이 맞으며 정사도중 흘린 땀들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풋!"



"왜 웃어?"



"아, 아냐!"



"빨리 말 안 해! 왜 웃는 건데!



샤워도중 웃음을 터트린 태수를 보며 지영이 추궁을 하였고 얼버무리려던 태수는 지영의 끈질긴 추궁에 결국 웃은 이유를 털어놓았다.



"누나 가슴에 문신 말이야! 무슨 용기로 새긴 거야?"



"난 또 뭐라고! 이거? 그냥 멋있잖아!"



"큰아버지가 아시면 어쩌려고 그래?"



"뭐 어때! 이거 했다고 죽이기야 하겠어!"



"정말 누나도 대단하다!"



지영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솔직히 후회되는 건 사실이었다. 정수선배 말에 혹해서 문신을 하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철없는 행동이었는지 그저 후회될 따름이었다.



"이만 나갈까?"



"네!"



두 사람이 욕실에서 나와 침대에 나란히 누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한 번의 섹스를 더하고는 잠에 들었고 아침 일찍 일어나 집으로 향하였다.



"지금 몇 시야!"



"……."



"둘 다 방으로 들어와!"



아침 일찍 서둘러 집으로 왔지만 큰아버지가 거실에 나와 계셨고 외박하고 들어온 두 사람은 큰아버지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둘이 뭐하느라 이제야 들어오는 거야!"



"……."



"……."



큰아버지의 추궁에 두 사람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 이렇다 할 변명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 잠자리에서 일어나 침대를 정리하고 계시던 큰어머니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두 사람을 측은하다는 듯이 바라만 보고 계셨다.



"어서 말하지 못해! 뭐하다가 이제야 들어오는 거야!"



"저, 아빠 그게 그러니까!"



점차 목청이 높아지는 아버지를 보며 지영이 어떡하든지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입을 열기 시작했고 그런 지영의 모습을 태수가 힐끔 쳐다보았다.



"어제 제가 친구들과 술을 좀 과하게 먹는 바람에 미쳐 연락한다는 걸 깜박했어요! 죄송해요 아버지!"



"그래 너는 술에 취해서 그렇다 치고 태수 너는 왜 연락이 없었는데! 아침에 같이 들어오는 거 보니 밤새 같이 있었던 모양인데!"



"저기 아빠 태수도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연락을 못했어요!"



"지금 그 말을 나보고 믿으란 말이냐! 이 아빠가 바보인줄 알아!"



"여보! 두 사람 모두 아무 일 없이 들어왔으니 이제 그만 하세요! 어서 출근 준비하세요. 오늘 중요한 회의가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요! 아빠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도록 할게요! 한번만 봐주세요!"



"허참!"



적시에 구원투수로 나선 큰어머니 덕분에 두 사람의 일은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이번은 처음이라 그냥 넘어가지만 다시 한 번만 이런 일이 발생했을 시에는 그때는 크게 혼날 줄 알아!"



"네! 아빠!"



"죄송합니다!"



"그만 나가봐라!"



두 사람이 안방에서 나와 2층으로 올라와서는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각자 방으로 향하였다.



똑! 똑!



태수가 학교 갈 준비를 하기위해 이것저것 챙기고 있을 때 노크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리며 지영이 방안으로 들어왔다.



“누나. 왜?”



“쪽~!!”



가방을 정리하던 태수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지영을 보며 용건을 물었지만 다짜고짜 뽀뽀부터 하는 지영이었다.



“어젯밤 너무 좋았어!”



“난 또 뭐라고!”



“쪽~!!”



지영의 말에 태수가 미소를 띠며 싱겁다는 듯이 말을 하였는데 그런 태수의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는지 두 손으로 태수의 얼굴을 감싼 지영이 다시 한 번 짧게 키스를 해주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고 내 방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는 걸 명심해!”



“풋!”



지영의 마지막말에 태수가 작게 웃음을 터트렸고 지영이 태수에게 윙크를 한번 해주고는 서둘러 방을 빠져 나갔다.



“내려와 밥 먹어라!”



때마침 아래층에서 큰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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