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에서 - 상편

2004년 집 앞에 호프집이 생겼다.



나보다 네살 많은 사장과 그 와이프는 사장보다 한 살 연상인 부부였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친구가



"사장님도 한 잔 하시죠" 하면서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 후 형 동생 하면서 우리는 친구처럼 형 동생처럼 지내게 되었다.



누나는 형보다 연상이지만 얼굴은 우리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스타일에



귀엽고 깜찍해서 친구들과 나의 사랑을 받으면서



우리는 누나랑 놀려고 더 호프집에 자주 다니게 되었다.



"누나 처음 봤을 때 진짜 어려보였는데..."



"근데?" 하면서 누나가 물어보면



"나이 알고 나니까 완전 아줌마네..아줌마야...ㅎㅎ"



"야 나가 너네한테 술 안팔아" 하면서 불끈 하면



"농담이야..ㅋㅋㅋㅋ진담같은 농담" 이러면서 항상 놀려 먹었다.



그러던 중 일요일 아침에 목욕탕에 갔는데



사장 형이 아들을 데리고 먼저 와서 씻고 있었다.



반가움에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서로 자연스럽게 자지를 보게 되었는데



형 물건이 그렇게 부실하지 않았지만 내꺼에 비하면



발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참 모잘랐다.



그냥 쑥스러움에 웃고 넘어가는 상황에서 형이



다시 한번 내껄 보면서 아쉬운 눈길을 보냈다.



형이 좀 쪽팔릴까 생각하며 그냥 모른척하고 탕에 들어가 있는데



아들녀석이 지 아빠한테 하는말이



"우와 저 아저씨 꼬추 되거 크다"라고 하는게 귀로 들렸다.



그 날 저녁에도 나는 친구들하고 가볍게 맥주나 한 잔 하고 자려고 친구녀석들을



만나서 그 호프집에 가서 술을 마셨는데 이게 술이 한 잔 두 잔 들어가다 보니 뭐 소주로도 바꾸고



술이 술을 먹게 되는 그런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



자정이 넘은 뒤 화장실에 갔다 오는 나를 형이 나를 부른다.



"동연아"



"응 왜? 형"



"우리 한 잔 더 할까?"



"글쎄 많이 늦었는데...애들 다 갈거 같은데"



"너랑 나랑 마시지 뭐"



"그래 그럼 그러지 뭐....뭐 할말이 있는거 같은데...ㅎㅎㅎ"



난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냥 그러기로 했다.



애들이 나가고 형이 가게를 정리한다.



"어? 딴데 가려고?"



"응 집에 좋은 술이 들어와서...집에 가서 마시자"



"형이 누나한테 용감하게 대드네...그러다 누나한테 맞으면 어쩔라고"



"아냐 집에 가서 마시는게 더 좋아" 하면서 누나가 거든다.



"그러지 뭐 날도 추운데"



형의 집은 우리 집에서 가까운데 살고 있었다. 집안의 정리정돈 모두 깨끗하게 되어있어 누나의 평소 습관을



알 수있었다. 역시 여자가 집에 있어야 한다...ㅎㅎ



"누나가 역시 살림을 잘하네...생긴거랑 다르게..ㅋㅋ"



하면서 나는 형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누나가 술상을 봐왔다.



급하게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잘 차려진 상에 딱 보기에도 비싸보이는 양주를 꺼내 왔다.



"이런거 나한테 줘도 되는거야....넘 무리 하는거 아냐?"



하면서 내가 양주를 따고 향을 맡았는데 위스키 종류인 양주에서 정말 달콤하고 향기로운 그런 향이



올라왔다.



"어쨌든 잘먹겠습니다.~~" 하면서 술을 한잔씩 따르고 마시고 마시다 붓고 하면서 세 명 다 어지간히



취하게 되었는데



형이 갑자기 나를 지긋한 눈으로 처다 보면서 누나한테 물을 가져오라고 시켰다.



"동연아 형이 너한테 할 말이 있는데..."



"응 그런것 같았어. 무슨 일이야 고민이라도 있는거야?"



"우선 이 얘기는 다른사람한테는 절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형이 먼저 얘기했다.



"그래 형 보증서달라는거 빼고 내가 다 해줄테니까 말만 해봐 뭔데..."



"동연아....너 우리 와이프 어떻게 생각하냐?"하며 단도 직입적으로 말을 하는데



그때까지 그게 무슨 의미인지....설마...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장난 반으로



"형수야 엘리트급이지...이쁘고 착하고 몸매도 저정도면 처녀고...근데 왜? 나한테 시집이라도 보내려고..ㅋㅋ"



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벗어나려 했는데 마지막 말을 잘못 꺼냈다.



"응 너한테 시집보내보려고..."하면서 형도 어색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헉...."잠시의 침묵이 이어졌는데 물을 가지러 간 형수는 돌아올 생각을 안하네...



"우리 부부가 요즘 권태기가 온건지 부부생활에 흥미를 잃어서 관계를 안한지 1년이 넘었다.

그래서 몇일전부터 도우미를 하나 불러서 해보는게 어떻냐는 거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다

와이프랑 합의를 봤는데 와이프도 생판 모르는 사람보다는 그래도 아는 사람이 더 좋겠다라고 해서

너희 친구들을 생각했는데 오늘 목욕탕에서 보니까 너 정도면 되겠더라고.."



나는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며 침만 삼키고 있었는데 형의 얘기가 이어졌다.



"그래서 목욕탕 갔다와서 와이프한테 얘기를 했지...너 어떻겠냐고

와이프도 평소에 너를 좋게 봤고 스타일도 자기랑 맞다고 너가 좋다고 하더구나"



나한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다 바로 저녁에 술을 마시러 왔고 또 술이 들어가니까

용감해 진거고 그래서 말을 꺼냈다는 것이다.



이쯤해서 누나가 물을 가지고 왔다.



그러자 형이 화장실 갔다오겠다며 자리를 일어났다.



"누나 지금 형한테 얘기 들었는데...."하면서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누나 진심이야? 나 아직도 못 믿겠어"



누나는 술을 마셔서 그런건지 창피해서 그런건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면서 고개를 숙였다.



"누나 잠깐만 이리 와봐"하면서 내 옆으로 누나의 손을 잡고 끌었다.



누나가 내 옆에 앉고 나는 누나의 손을 잡은채로



"나 사실 누나 많이 좋아해 누나 안고 싶어서 자위 한적도 많아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누나 진심 아니면 얘기해"라면서 누나의 눈을 보고 얘기 했다.



"아니 그게...아니.."하면서 누나는 말을 흘렸고 나는 누나의 머리를 한 손으로 감싸면서

입을 맞췄다.



입술을 대고 잠시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입술을 벌어지고 내 혀가 누나의 입술 사이로 비집고 들어갔다.



누나역시 기쁜 마음으로 내 혀를 받아주면서 우리는 서로의 혀를 애무했고



내 손은 누나의 가슴위로 올라갔다. 누나의 가슴은 비록 애기를 낳은 아줌마이지만 한 손에 넘치는 적당한



크기와 탄탄한 탄력을 가지고 있어 처녀의 가슴보다 더 느낌이 좋았다.



마침 그 때 화장실 변기 물내리는 소리가 들려 우리는 바로 떨어졌지만 누나가 내 옆에 있었기 때문에



약간 미묘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형은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우리를 보고 씨익 웃기는 하였지만 그 사람 속마음을 내가 알 수 없어서



그냥 나도 같이 씨익 웃기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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