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이 내리던 날 - 3부

눈꽃이 내리던 날<근친>



긴 망설임(?)을 끝내고 난 후 나는 다시 전처럼 엄마 팬티를 가지고 고상한 취미활동을 즐겼다. 어쩌다 엄마가 팬티를 세탁기에 벗어 놓지 않은 날은 정말이지 죽을 맛이었다. 누가 그랬던가? 인간에 욕망은 끝이 없다고.....

정말 맞는 말이다... 엄마 팬티를 가지고 딸딸이를 계속 하다보니 마음 속에서 더 강한 욕망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엄마가 청소를 한다고 거실에서 업드려 걸레질을 할 때 내 시선은 항상 엄마의 힙을 향했다. 그러다 내 똘똘이가 반응을 하면 난 어김없이 화장실에 가서 하얀 로션을 배출하고서 나왔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방학이다. 여름 방학이라고 해도 고 3 이기 때문에

학교에 가야하지만 그래도 오후 네시에 끝난다는 건 나에게는 정말 엄청난

기쁨이었다. 방학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자축하는 의미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다.. 친구 동원이의 자취방에 모여서 소주를 마시면서 한참을 떠들다 친구들이 하나 둘씩 술에 취해 뻗었다.

"아 이새끼들 벌써 맛이 가네...암튼 사내새끼들이 술이 그렇게 약해서 어따

써먹어... 안 그냐, 영규야?" 나는 유일하게 아직 맛이 안간 친구 영규에게 말했다.

이 놈은 5명 내 친구들 중에서 나랑 가장 친한 놈이다. 집도 가깝고 성격도 비슷했다.

"암 그럼,,,, 당연하지....남자란 자고로 음주가무에 능해야지..5명이 소주 7병 밖에

안 먹었는데 벌써 다 뻗었네.."

"야 동원이도 뻗었는데...우리끼리 딴데 가서 한잔 더 하고 가자.."

"그래...우리 빌라 옥상가서 마시자...소주하고 컵라면 두 개 사서 가면 되겠네"

" 야..대낮인데 니네 엄마한테 걸리면 어쩔려구? 그냥 어디 조용한데 가서 먹자" 난

어째 대낮에 친구 집 옥상에서 먹는다는게 좀 그래서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다.

"괜찮아..우리 집은 3층이고 옥상은 5층위에 있는데 걸리긴 왜 걸려...그리고 문

잠그고 마시면 돼....." 결국 이렇게 해서 친구집 옥상으로 가서 술을 마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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