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오럴 - 단편
2018.04.14 21:36
2003년 6월, 비오는 금요일 저녁이었다.
모두 퇴근하고 디자이너와 남게 되었다.
샘플을 확인하고 가야 되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는 바로 퇴근해도 되는데 왠일인지 미적거리고 있었다.
평소 내게 관심을 보이고 있던터라 같이 있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다르다. 그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녀는 여름인데도 항상 자켓을 입고 다닌다.
얼굴은 갸름하고 예쁜데 보기보다 살이 좀 있다. 가슴도 크고...
그녀는 평소 바지만을 고집하는데, 아무래도 다리에 자신이 좀 없는 것 같다.
30분 쯤 흐르자 무료함을 달래려고 디자이너에게 말을 붙였다.
"왜 퇴근 안해?"
"아직 일이 좀 남아서요"
"그럼 태그 좀 알려줘"
"네~ 그래요"
그녀가 기다렸다는 듯이 내 제안을 반긴다.
그녀가 내 컴 앞에 앉고 나도 의자를 끌어다가 그 옆에 앉았다.
역시 여자긴 여자다. 은은한 향기가 코 끝으로 전해온다.
"자 먼저 이렇게 창을 열구요..."
그녀가 능숙한 솜씨로 이것저것 설명을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이상한 파일이 뜨더니 우리를 당혹시켰다.
앗! 저 사진은? (나도 몰랐던 사진이다)
남녀의 성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사진!
그 순간 나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버렸고 그녀도 당황했는지 작업을 멈추고 말았다.
몇 초만에 다시 정신을 가다듬은 그녀, 아무렇지 않게 태그 설명을 다시 한다.
이미 사진은 그녀에 의해 삭제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사진으로 인해 그녀가 흔들리고 있었다.
얼굴이 빨개져 있었고 자판을 두드리는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녀가 애써 태연한척 했는데도 내 눈을 속일 수는 없다.
이때부터 난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그 사진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몸과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이 여자는 지금 날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지자 그녀의 설명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녀도 내 대답이 건성으로 들렸는지 말을 멈추더니 날 쳐다본다.
순간 얼굴이 확 달아 오르면서 어찌할바를 몰랐다.
"대리님, 제 말이 어려운가요?"
"아, 아니"
"근데 대답이 좀..."
"솔직히 좀 어렵네"
"그래요? 그럼 자리를 바꾸고 다시 시작해요"
"그래"
그녀의 제안에 의자를 바꿔 앉았고 그녀가 어깨 너머로 설명을 시작했다.
아~ 그런데 더 이상해지는 것이다. 자꾸 머리카락이 얼굴에 스치고...
결국 내가 그녀를 확 끌어와 버렸다.
"어머!"
그녀가 몸을 뒤로 빼려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대리님, 왜 이래요?"
"이리... 와 봐"
그녀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몰라도 못이기는척 내 손에 끌려 왔다.
의자에 앉아 있는 나. 그리고 선 채로 내 옆에 끌려온 그녀.
짧은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온갖 생각들이 머리를 어지럽혔다.
그러다 저항하는 그녀를 내 무릅 위에 앉혔다.
"왜 그러세요! 흡~"
그리고 이어지는 키스. 입술이 닿자마자 그녀가 고개를 돌려버린다.
어색한 침묵. 그래도 그녀는 바로 일어서지 않았다.
몸에서 땀이 다 났다. 아~ 어떻게 하지?
"이 상태에서 설명해주면 안될까?"
"이... 이렇게요?"
"응, 그러면 이해가 더 잘 될거 같아"
"휴~ 알았어요. 대신 이상한 짓 하지마세요"
"알았어"
내 무릅에 그대로 앉아있는 그녀.
더 이상 아무짓도 말라니,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이미 내 가운데는 빳빳해지고 있는데...
아무튼 그녀가 설명을 다시 시작하는데 내 그것이 완전히 서버렸다.
움찔하는 그녀. 엉덩이 사이로 고개를 쳐든 페니스가 밀착하고 있었다.
최대한 표시를 안내려고 허리를 뒤로 뺐으나 모두 허사였다.
이미 그녀도 단단한 내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녀도 전 남친과의 경험으로 인해 이 신호가 뭔지 잘 알고 있으리라...
에라 모르겠다~ 그 상태로 그녀의 허리를 꽈악 안아버렸다.
"대, 대리님~"
"자, 잠깐만, 이렇게 있자."
그래도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는 그녀.
흥분한 난 그녀의 봉긋한 엉덩이가 느껴지도록 몸을 더 밀착시켰다.
그러면서 하체를 조금씩 움직였는데도 가만히 있는다.
그녀에게선 약간의 불규칙한 호흡만이 느껴졌다.
이젠 손이 올라가고 있었다.
자켓 속으로 파고든 손이 그녀의 겉옷 위에서 가슴을 쓰다 듬자
그녀가 조용히 내 손을 잡고 어루만진다.
날 받아준다는 신호인가?
용기를 내서 옷 속으로 손을 넣자 그녀의 손에 힘이 간다.
"이러면 안돼요"
"가슴만 만질께"
그녀가 체념한듯 손을 스르르 푼다.
브라속으로 손을 밀어 넣으니 물컹한 감촉이 날 기다린다.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유두를 간지럽히니 금새 꼿꼿해진다.
아직도 약간 경직되있는 그녀.
그녀의 터질듯한 심장 소리가 내 손에 전달되고 있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아예 브라를 위쪽으로 밀어올리고 유방을 주물렀다.
그리고 입술을 귓가에 대고 거친 호흡을 불어넣어줬다.
"흐음~"
그녀도 전율하듯 길게 한숨을 내쉰다.
이젠 터질 것 같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그녀를 소파로 끌어내기 위해 일어서려 하자 그녀가 꼼짝을 않는다.
"여기서만 해요"
할 수 없이 그 상태에서 가슴을 주무르다가
손을 아래로 내렸더니 그녀의 손이 나를 따라왔다.
그녀도 어디까지 허락해야할지 갈등하는듯 했다.
그녀의 바지에서 버클을 풀려고 하자 내 손을 꽉 움켜쥔다.
"점점?"
"팬티만 만질께"
그러자 다시 나를 놓아주는 그녀.
스르르 그녀의 바지가 풀리고 부드러운 팬티의 감촉이 느껴졌다.
음부쪽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니 그녀가 엉덩이를 살짝 든다.
바지를 내려도 좋다는 뜻인가?
허벅지 속으로 손을 밀어 넣으며 바지를 쭉 내리는데,
무릅 부근에서 그녀가 제지한다.
"여기까지만..."
그녀의 말에 행동을 멈추고 다시 팬티와 허벅지를 쓰다 듬었다.
역시 경험이 있는 여자라 금새 반응이 왔다.
손 끝에서 느껴지는 약간 젖은 느낌.
결국 내 손이 팬티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헉~!"
소스라치게 놀라는 그녀. 마침내 일어서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내 손은 시위를 벗어났다.
부드러운 그녀의 음모가 느껴지고 달아오른 속살이 닿았다.
"으음~"
포기한듯 그녀가 나지막한 신음을 낸다.
이제 모든건 내 손에 달려 있다.
한 손은 유방, 또 다른 손은 그녀의 음부를 농락하고 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뒤로 젖힌다.
이젠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다는 신호였다.
그녀를 앞으로 껴안으려고 하자 몸을 돌리지 않는다.
키스만은 허락하지 않는 그녀.
그럼 다른건 다 된단 말인가?
유방을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세게 주물러봤다.
거기에 반응하는 그녀. 이젠 내 손이 맘 놓고 유두를 간지럽힌다.
몸을 비비꼬는 그녀. 흐느적이는 상체가 나와 더욱 밀착되었다.
아래도 점점 젖어들고 있었다.
음부와 꽃잎을 번갈아 만지다가 클리토리스에 손가락을 댔다.
그녀가 소스라치듯 몸서리를 친다.
"음!~~~"
아래를 자극할수록 더욱 벌려지는 다리.
손을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애액의 촉촉함을 즐겼다.
차마 손가락은 못 넣었지만 그래도 꽤 자극적이었을 것이다.
이젠 그녀가 체중을 완전히 나에게 맡겨버린다.
"잠깐만 일어나 봐"
그녀가 엉거주춤 일어서자, 내가 지퍼를 내렸다.
"뭐 할려구요?"
그녀가 뒤돌아 본 순간, 내 벌떡이는 페니스가 밖으로 나왔다.
빨갛게 상기된 페니스. 용솟음치는 힘줄이 발딱발딱 숨을 쉬고 있었다.
얼굴이 달아오른 그녀. 황급히 얼굴을 돌린다.
"대리님, 그러지 마요"
"삽입은 안할께. 그냥 애무만 할거야"
그녀를 세워둔 채 내 양손이 그녀의 음부와 엉덩이를 애무했다.
충분히 젖은 그녀의 음부에서 질척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흥분하기 시작한 그녀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손가락을 그곳에 넣고 싶었다.
하지만 낌새를 알아 챈 그녀가 내 손을 아래로 밀친다.
"넣지 마요"
다시 겉으로만 만지면서 엉덩이를 꽉 쥐어 봤다.
"아, 아파요"
손에 힘을 빼고 다시 부드럽게 매만지며 쓰다듬었다.
그러자 안정을 찾은 그녀가 가만히 있는다.
엉덩이에 키스하고 싶었다.
입술을 갖다 대니 완강하게 몸을 뒤로 뺀다.
"하지 마요!"
다시 얼굴을 빼고 손으로만 애무했다.
엉덩이 아래 쪽으로 손을 넣어봤더니 가만히 있는다.
천천히 쓰다듬으며 음부 쪽까지 가다가 항문 쪽으로 가봤다.
"넣지 마요"
"걱정마"
손가락이 항문에 다다랐다.
뜨거운 느낌. 다른 곳보다 훨씬 뜨겁다.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렀더니 약간 부끄러운 내색을 한다.
그대로 가만히 손가락을 대고 있었더니,
자기가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이면서 내 손가락을 유도한다.
나도 그에 맞춰 항문 끝을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문질러줬다.
"하아~"
그녀의 성감대는 항문이었다.
이젠 누르기보단 좀 더 세게 문지르면서
맞은 편 손으로는 질 속으로 곧 들어갈 태세다.
"바지 내리면 안돼?"
"아아~"
앞 뒤로 애무를 당하던 그녀는 곧 무너지고 말았다.
곧바로 바지와 팬티가 하이힐 아래로 넘어가 버렸다.
나도 일어서서 바지를 벗어 내렸다.
하의가 모두 벗겨진 두 남녀.
서로의 바지와 팬티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내 눈을 쳐다보던 그녀. 드디어 내 입술을 받아 들인다.
익숙한 키스. 뜨거운 감촉. 서로의 혀가 뱀처럼 엉키고 있었다.
그녀의 어깨를 아래로 내렸다.
빳빳하게 서 있는 내 성기에 다다른 그녀의 얼굴.
펠라치오를 원했지만, 그녀는 손으로 애무만 해 줄 뿐이다.
"입으로 해 줘"
그녀가 아무 말 없이 내 성기를 뚫어져라 바라 본다.
이제 그녀에게 부끄러움이란 더 이상 없는듯 했다.
갈등하던 그녀. 다시 손으로만 애무한다.
흥분이 고조되자 페니스 끝으로 불투명한 액체가 흘러 나왔다.
그녀의 손에 묻은 액체, 그것을 내 허벅지에 닦아낸 그녀가 일어선다.
다시 뜨거운 키스. 내 손은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유린했다.
이제 그녀는 내 뜻대로 움직일 것이다.
그녀의 몸을 돌려 책상위에 엎드리게 했다.
풍만한 엉덩이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 뒤에서 무릅을 꿇고 엉덩이에 얼굴을 문질렀다.
그리고 손을 안쪽으로 넣어 애액이 멈추지 않도록 자극했다.
그녀가 허리를 비틀며 뜨거운 신음을 뱉어낸다.
내 입술이 어느새 그녀의 엉덩이를 빨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흡착하듯 소리나게 빨자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녀도 다리를 더 벌리며 엉덩이를 내 쪽으로 밀어주었다.
마침내 내 두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렸다.
하얀 살결보다 약간 어두운 빛깔의 항문이 드러났다.
작은 구멍을 향해 오밀조밀한 주름들이 잡혀있다.
그곳으로 얼굴을 들이밀려고 하자 그녀가 몸을 앞으로 뺀다.
"하지 마요"
결국 발기된 성기로 엉덩이를 문질러줬다.
이에 호응해주는 그녀. 손을 뒤로 뻗어 내 성기를 만져준다.
그 와중에 페니스가 질펀한 음부와 만나 움직이고 있었다.
미끄러운 감촉, 뭔가 곧 빨아들일 것 같은 느낌이다.
"넣으면 안돼요"
그녀가 내 애무를 받으면서도 삽입은 피하는 눈치다.
그 상태에서 계속 문지르다보니 어느덧 사정단계에 이르렀다.
"아... 못 참겠어~"
허벅지에 힘을 주고 그녀를 꽉 껴안았다.
더 움직였다간 턱 밑까지 차오른 정액들이 쏟아질 기세다.
"손으로 해줄까요?"
그녀가 날 종료시킬 생각이다.
이 상태에서 빨리 끝내고 싶지 않았다.
이왕 이렇게 된거 그녀의 애액이라도 맛보고 싶었다.
"아니, 니꺼를 먹고 싶어"
"네에?"
"니꺼말야"
그녀가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그 사이 그녀를 소파쪽으로 밀어 뉘였다.
다리를 모으고 내 눈치를 보는 그녀.
"벌려 봐"
"대리님이 해요"
"아니, 니가 벌리는걸 보고 싶어"
그녀가 마지못해 살짝 벌린다.
"아니, 더 크게"
"대리님, 이상해요"
"뭐가?"
"변태 같아"
그 말에 더욱 흥분했는지 내가 달려들었다.
양손으로 다리를 쫙 벌리고 그곳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으음~"
음모가 짙은 갈색을 띠고 있었고
벌려진 속살 속으로 핑크빛 주름들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양쪽으로 벌려진 날개가 애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이윽고 내 입술이 꽃잎을 덮쳤다.
끈적이는 액체들이 입 주위로 하염없이 묻어 나온다.
오묘한 냄새, 달콤한 느낌, 이것이 날 흥분으로 몰아 넣고 있었다.
"아아~"
그녀는 이제 대놓고 신음을 토해낸다.
그 흥분에 맞춰 다리를 들어 올리니 항문까지 보인다.
애액이 흐른 나머지 항문 주위도 반짝이며 젖어 있었다.
내 입술과 혀가 그녀의 음부와 항문을 번갈아 핥았다.
신음이 커지는 그녀. 몸이 요동치고 열이 오르고 있었다.
빠는 소리를 더 크게 냈더니 그 신음도 더욱 커졌다.
이대로 조금만 더 하면 분명 넣어달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그녀가 서둘러 몸을 일으키더니 다짜고짜 내 성기를 빨기 시작한다.
"으음~"
붉게 상기된 페니스가 그녀의 입속으로 들락거린다.
그녀의 작은 손가락들이 내 고환을 주무르며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온 몸의 신경이 페니스 쪽으로 몰입되고 있었다.
"나올 것 같아"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그녀, 사정을 재촉하듯 더 적극적이다.
이대로 헛되이 배출하고 싶지 않았다.
"안돼~!"
내가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얼굴이 상기된 그녀가 날 올려다본다.
애액과 침으로 범벅된 입술이 살짝 벌려져 있다.
"니 안에 하고 싶어"
"제 입에다 해요"
"아니... 그곳에 할거야"
"안돼요 그건!"
다시 내 페니스를 빨기 시작하는 그녀.
이미 바닥에서부터 전율하는 느낌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미 늦었다. 이젠 분출하는 방법 밖에...
"아윽~~~~"
외마디 비명과 함께 정액들이 분출되었다.
꾸욱~꾸욱~ 그녀의 입속으로 주입되는 정액들...
마지막 방울이 나오려는 찰라, 황급히 그녀에게서 페니스를 뺐다.
그리고 힘을 주어 페니스를 쥐어짰다.
마지막 분출! 그녀의 입 주위에 하얀 정액들이 쏟아졌다.
그러자 그녀가 내 페니스를 쥐더니, 입속에 담긴 정액들을 바닥에 내뱉었다.
그리고 다시 내 페니스를 빨아주는 그녀.
애액과 정액이 범벅이된 내 페니스가 깨끗이 닦여지고 있었다.
고마운 마음에 그녀를 일으켜 입술을 나눴다.
그렇게 우리의 애매한 관계는 시작되었다.
모두 퇴근하고 디자이너와 남게 되었다.
샘플을 확인하고 가야 되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는 바로 퇴근해도 되는데 왠일인지 미적거리고 있었다.
평소 내게 관심을 보이고 있던터라 같이 있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다르다. 그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녀는 여름인데도 항상 자켓을 입고 다닌다.
얼굴은 갸름하고 예쁜데 보기보다 살이 좀 있다. 가슴도 크고...
그녀는 평소 바지만을 고집하는데, 아무래도 다리에 자신이 좀 없는 것 같다.
30분 쯤 흐르자 무료함을 달래려고 디자이너에게 말을 붙였다.
"왜 퇴근 안해?"
"아직 일이 좀 남아서요"
"그럼 태그 좀 알려줘"
"네~ 그래요"
그녀가 기다렸다는 듯이 내 제안을 반긴다.
그녀가 내 컴 앞에 앉고 나도 의자를 끌어다가 그 옆에 앉았다.
역시 여자긴 여자다. 은은한 향기가 코 끝으로 전해온다.
"자 먼저 이렇게 창을 열구요..."
그녀가 능숙한 솜씨로 이것저것 설명을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이상한 파일이 뜨더니 우리를 당혹시켰다.
앗! 저 사진은? (나도 몰랐던 사진이다)
남녀의 성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사진!
그 순간 나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버렸고 그녀도 당황했는지 작업을 멈추고 말았다.
몇 초만에 다시 정신을 가다듬은 그녀, 아무렇지 않게 태그 설명을 다시 한다.
이미 사진은 그녀에 의해 삭제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사진으로 인해 그녀가 흔들리고 있었다.
얼굴이 빨개져 있었고 자판을 두드리는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녀가 애써 태연한척 했는데도 내 눈을 속일 수는 없다.
이때부터 난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그 사진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몸과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이 여자는 지금 날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지자 그녀의 설명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녀도 내 대답이 건성으로 들렸는지 말을 멈추더니 날 쳐다본다.
순간 얼굴이 확 달아 오르면서 어찌할바를 몰랐다.
"대리님, 제 말이 어려운가요?"
"아, 아니"
"근데 대답이 좀..."
"솔직히 좀 어렵네"
"그래요? 그럼 자리를 바꾸고 다시 시작해요"
"그래"
그녀의 제안에 의자를 바꿔 앉았고 그녀가 어깨 너머로 설명을 시작했다.
아~ 그런데 더 이상해지는 것이다. 자꾸 머리카락이 얼굴에 스치고...
결국 내가 그녀를 확 끌어와 버렸다.
"어머!"
그녀가 몸을 뒤로 빼려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대리님, 왜 이래요?"
"이리... 와 봐"
그녀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몰라도 못이기는척 내 손에 끌려 왔다.
의자에 앉아 있는 나. 그리고 선 채로 내 옆에 끌려온 그녀.
짧은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온갖 생각들이 머리를 어지럽혔다.
그러다 저항하는 그녀를 내 무릅 위에 앉혔다.
"왜 그러세요! 흡~"
그리고 이어지는 키스. 입술이 닿자마자 그녀가 고개를 돌려버린다.
어색한 침묵. 그래도 그녀는 바로 일어서지 않았다.
몸에서 땀이 다 났다. 아~ 어떻게 하지?
"이 상태에서 설명해주면 안될까?"
"이... 이렇게요?"
"응, 그러면 이해가 더 잘 될거 같아"
"휴~ 알았어요. 대신 이상한 짓 하지마세요"
"알았어"
내 무릅에 그대로 앉아있는 그녀.
더 이상 아무짓도 말라니,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이미 내 가운데는 빳빳해지고 있는데...
아무튼 그녀가 설명을 다시 시작하는데 내 그것이 완전히 서버렸다.
움찔하는 그녀. 엉덩이 사이로 고개를 쳐든 페니스가 밀착하고 있었다.
최대한 표시를 안내려고 허리를 뒤로 뺐으나 모두 허사였다.
이미 그녀도 단단한 내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녀도 전 남친과의 경험으로 인해 이 신호가 뭔지 잘 알고 있으리라...
에라 모르겠다~ 그 상태로 그녀의 허리를 꽈악 안아버렸다.
"대, 대리님~"
"자, 잠깐만, 이렇게 있자."
그래도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는 그녀.
흥분한 난 그녀의 봉긋한 엉덩이가 느껴지도록 몸을 더 밀착시켰다.
그러면서 하체를 조금씩 움직였는데도 가만히 있는다.
그녀에게선 약간의 불규칙한 호흡만이 느껴졌다.
이젠 손이 올라가고 있었다.
자켓 속으로 파고든 손이 그녀의 겉옷 위에서 가슴을 쓰다 듬자
그녀가 조용히 내 손을 잡고 어루만진다.
날 받아준다는 신호인가?
용기를 내서 옷 속으로 손을 넣자 그녀의 손에 힘이 간다.
"이러면 안돼요"
"가슴만 만질께"
그녀가 체념한듯 손을 스르르 푼다.
브라속으로 손을 밀어 넣으니 물컹한 감촉이 날 기다린다.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유두를 간지럽히니 금새 꼿꼿해진다.
아직도 약간 경직되있는 그녀.
그녀의 터질듯한 심장 소리가 내 손에 전달되고 있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아예 브라를 위쪽으로 밀어올리고 유방을 주물렀다.
그리고 입술을 귓가에 대고 거친 호흡을 불어넣어줬다.
"흐음~"
그녀도 전율하듯 길게 한숨을 내쉰다.
이젠 터질 것 같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그녀를 소파로 끌어내기 위해 일어서려 하자 그녀가 꼼짝을 않는다.
"여기서만 해요"
할 수 없이 그 상태에서 가슴을 주무르다가
손을 아래로 내렸더니 그녀의 손이 나를 따라왔다.
그녀도 어디까지 허락해야할지 갈등하는듯 했다.
그녀의 바지에서 버클을 풀려고 하자 내 손을 꽉 움켜쥔다.
"점점?"
"팬티만 만질께"
그러자 다시 나를 놓아주는 그녀.
스르르 그녀의 바지가 풀리고 부드러운 팬티의 감촉이 느껴졌다.
음부쪽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니 그녀가 엉덩이를 살짝 든다.
바지를 내려도 좋다는 뜻인가?
허벅지 속으로 손을 밀어 넣으며 바지를 쭉 내리는데,
무릅 부근에서 그녀가 제지한다.
"여기까지만..."
그녀의 말에 행동을 멈추고 다시 팬티와 허벅지를 쓰다 듬었다.
역시 경험이 있는 여자라 금새 반응이 왔다.
손 끝에서 느껴지는 약간 젖은 느낌.
결국 내 손이 팬티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헉~!"
소스라치게 놀라는 그녀. 마침내 일어서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내 손은 시위를 벗어났다.
부드러운 그녀의 음모가 느껴지고 달아오른 속살이 닿았다.
"으음~"
포기한듯 그녀가 나지막한 신음을 낸다.
이제 모든건 내 손에 달려 있다.
한 손은 유방, 또 다른 손은 그녀의 음부를 농락하고 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뒤로 젖힌다.
이젠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다는 신호였다.
그녀를 앞으로 껴안으려고 하자 몸을 돌리지 않는다.
키스만은 허락하지 않는 그녀.
그럼 다른건 다 된단 말인가?
유방을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세게 주물러봤다.
거기에 반응하는 그녀. 이젠 내 손이 맘 놓고 유두를 간지럽힌다.
몸을 비비꼬는 그녀. 흐느적이는 상체가 나와 더욱 밀착되었다.
아래도 점점 젖어들고 있었다.
음부와 꽃잎을 번갈아 만지다가 클리토리스에 손가락을 댔다.
그녀가 소스라치듯 몸서리를 친다.
"음!~~~"
아래를 자극할수록 더욱 벌려지는 다리.
손을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애액의 촉촉함을 즐겼다.
차마 손가락은 못 넣었지만 그래도 꽤 자극적이었을 것이다.
이젠 그녀가 체중을 완전히 나에게 맡겨버린다.
"잠깐만 일어나 봐"
그녀가 엉거주춤 일어서자, 내가 지퍼를 내렸다.
"뭐 할려구요?"
그녀가 뒤돌아 본 순간, 내 벌떡이는 페니스가 밖으로 나왔다.
빨갛게 상기된 페니스. 용솟음치는 힘줄이 발딱발딱 숨을 쉬고 있었다.
얼굴이 달아오른 그녀. 황급히 얼굴을 돌린다.
"대리님, 그러지 마요"
"삽입은 안할께. 그냥 애무만 할거야"
그녀를 세워둔 채 내 양손이 그녀의 음부와 엉덩이를 애무했다.
충분히 젖은 그녀의 음부에서 질척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흥분하기 시작한 그녀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손가락을 그곳에 넣고 싶었다.
하지만 낌새를 알아 챈 그녀가 내 손을 아래로 밀친다.
"넣지 마요"
다시 겉으로만 만지면서 엉덩이를 꽉 쥐어 봤다.
"아, 아파요"
손에 힘을 빼고 다시 부드럽게 매만지며 쓰다듬었다.
그러자 안정을 찾은 그녀가 가만히 있는다.
엉덩이에 키스하고 싶었다.
입술을 갖다 대니 완강하게 몸을 뒤로 뺀다.
"하지 마요!"
다시 얼굴을 빼고 손으로만 애무했다.
엉덩이 아래 쪽으로 손을 넣어봤더니 가만히 있는다.
천천히 쓰다듬으며 음부 쪽까지 가다가 항문 쪽으로 가봤다.
"넣지 마요"
"걱정마"
손가락이 항문에 다다랐다.
뜨거운 느낌. 다른 곳보다 훨씬 뜨겁다.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렀더니 약간 부끄러운 내색을 한다.
그대로 가만히 손가락을 대고 있었더니,
자기가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이면서 내 손가락을 유도한다.
나도 그에 맞춰 항문 끝을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문질러줬다.
"하아~"
그녀의 성감대는 항문이었다.
이젠 누르기보단 좀 더 세게 문지르면서
맞은 편 손으로는 질 속으로 곧 들어갈 태세다.
"바지 내리면 안돼?"
"아아~"
앞 뒤로 애무를 당하던 그녀는 곧 무너지고 말았다.
곧바로 바지와 팬티가 하이힐 아래로 넘어가 버렸다.
나도 일어서서 바지를 벗어 내렸다.
하의가 모두 벗겨진 두 남녀.
서로의 바지와 팬티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내 눈을 쳐다보던 그녀. 드디어 내 입술을 받아 들인다.
익숙한 키스. 뜨거운 감촉. 서로의 혀가 뱀처럼 엉키고 있었다.
그녀의 어깨를 아래로 내렸다.
빳빳하게 서 있는 내 성기에 다다른 그녀의 얼굴.
펠라치오를 원했지만, 그녀는 손으로 애무만 해 줄 뿐이다.
"입으로 해 줘"
그녀가 아무 말 없이 내 성기를 뚫어져라 바라 본다.
이제 그녀에게 부끄러움이란 더 이상 없는듯 했다.
갈등하던 그녀. 다시 손으로만 애무한다.
흥분이 고조되자 페니스 끝으로 불투명한 액체가 흘러 나왔다.
그녀의 손에 묻은 액체, 그것을 내 허벅지에 닦아낸 그녀가 일어선다.
다시 뜨거운 키스. 내 손은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유린했다.
이제 그녀는 내 뜻대로 움직일 것이다.
그녀의 몸을 돌려 책상위에 엎드리게 했다.
풍만한 엉덩이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 뒤에서 무릅을 꿇고 엉덩이에 얼굴을 문질렀다.
그리고 손을 안쪽으로 넣어 애액이 멈추지 않도록 자극했다.
그녀가 허리를 비틀며 뜨거운 신음을 뱉어낸다.
내 입술이 어느새 그녀의 엉덩이를 빨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흡착하듯 소리나게 빨자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녀도 다리를 더 벌리며 엉덩이를 내 쪽으로 밀어주었다.
마침내 내 두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렸다.
하얀 살결보다 약간 어두운 빛깔의 항문이 드러났다.
작은 구멍을 향해 오밀조밀한 주름들이 잡혀있다.
그곳으로 얼굴을 들이밀려고 하자 그녀가 몸을 앞으로 뺀다.
"하지 마요"
결국 발기된 성기로 엉덩이를 문질러줬다.
이에 호응해주는 그녀. 손을 뒤로 뻗어 내 성기를 만져준다.
그 와중에 페니스가 질펀한 음부와 만나 움직이고 있었다.
미끄러운 감촉, 뭔가 곧 빨아들일 것 같은 느낌이다.
"넣으면 안돼요"
그녀가 내 애무를 받으면서도 삽입은 피하는 눈치다.
그 상태에서 계속 문지르다보니 어느덧 사정단계에 이르렀다.
"아... 못 참겠어~"
허벅지에 힘을 주고 그녀를 꽉 껴안았다.
더 움직였다간 턱 밑까지 차오른 정액들이 쏟아질 기세다.
"손으로 해줄까요?"
그녀가 날 종료시킬 생각이다.
이 상태에서 빨리 끝내고 싶지 않았다.
이왕 이렇게 된거 그녀의 애액이라도 맛보고 싶었다.
"아니, 니꺼를 먹고 싶어"
"네에?"
"니꺼말야"
그녀가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그 사이 그녀를 소파쪽으로 밀어 뉘였다.
다리를 모으고 내 눈치를 보는 그녀.
"벌려 봐"
"대리님이 해요"
"아니, 니가 벌리는걸 보고 싶어"
그녀가 마지못해 살짝 벌린다.
"아니, 더 크게"
"대리님, 이상해요"
"뭐가?"
"변태 같아"
그 말에 더욱 흥분했는지 내가 달려들었다.
양손으로 다리를 쫙 벌리고 그곳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으음~"
음모가 짙은 갈색을 띠고 있었고
벌려진 속살 속으로 핑크빛 주름들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양쪽으로 벌려진 날개가 애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이윽고 내 입술이 꽃잎을 덮쳤다.
끈적이는 액체들이 입 주위로 하염없이 묻어 나온다.
오묘한 냄새, 달콤한 느낌, 이것이 날 흥분으로 몰아 넣고 있었다.
"아아~"
그녀는 이제 대놓고 신음을 토해낸다.
그 흥분에 맞춰 다리를 들어 올리니 항문까지 보인다.
애액이 흐른 나머지 항문 주위도 반짝이며 젖어 있었다.
내 입술과 혀가 그녀의 음부와 항문을 번갈아 핥았다.
신음이 커지는 그녀. 몸이 요동치고 열이 오르고 있었다.
빠는 소리를 더 크게 냈더니 그 신음도 더욱 커졌다.
이대로 조금만 더 하면 분명 넣어달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그녀가 서둘러 몸을 일으키더니 다짜고짜 내 성기를 빨기 시작한다.
"으음~"
붉게 상기된 페니스가 그녀의 입속으로 들락거린다.
그녀의 작은 손가락들이 내 고환을 주무르며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온 몸의 신경이 페니스 쪽으로 몰입되고 있었다.
"나올 것 같아"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그녀, 사정을 재촉하듯 더 적극적이다.
이대로 헛되이 배출하고 싶지 않았다.
"안돼~!"
내가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얼굴이 상기된 그녀가 날 올려다본다.
애액과 침으로 범벅된 입술이 살짝 벌려져 있다.
"니 안에 하고 싶어"
"제 입에다 해요"
"아니... 그곳에 할거야"
"안돼요 그건!"
다시 내 페니스를 빨기 시작하는 그녀.
이미 바닥에서부터 전율하는 느낌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미 늦었다. 이젠 분출하는 방법 밖에...
"아윽~~~~"
외마디 비명과 함께 정액들이 분출되었다.
꾸욱~꾸욱~ 그녀의 입속으로 주입되는 정액들...
마지막 방울이 나오려는 찰라, 황급히 그녀에게서 페니스를 뺐다.
그리고 힘을 주어 페니스를 쥐어짰다.
마지막 분출! 그녀의 입 주위에 하얀 정액들이 쏟아졌다.
그러자 그녀가 내 페니스를 쥐더니, 입속에 담긴 정액들을 바닥에 내뱉었다.
그리고 다시 내 페니스를 빨아주는 그녀.
애액과 정액이 범벅이된 내 페니스가 깨끗이 닦여지고 있었다.
고마운 마음에 그녀를 일으켜 입술을 나눴다.
그렇게 우리의 애매한 관계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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